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2:13:08

작명/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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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기본적 특징4. 한자5. 4글자 이상의 이름6. 종교적 이름7. 유행8. 성별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9. 북한에서10. 여담

1. 개요

대한민국 북한 이름 짓기( 작명) 방식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2. 역사

아주 옛날에는 성씨와 본관을 쓰지 않고 글자 수도 제한 없이 순우리말 이름으로 지어 불렀다. 대체로 삼국시대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이름들은 순우리말 기반이다. 금석문을 통해서 밝혀진 당대의 이름들을 보면 '○○마을의 □□'로 표현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씨의 역할을 출신마을의 이름이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

그러다 중국에서 1글자 또는 2글자로 성씨를 짓는 방식이 들어오고 당시엔 한글이 생기기 전이니 기존 순우리말 이름을 한자로 대신 압축 표기하여[2] 성+이름 총 2~4글자 정도로 짓는 방식이 정착하였다. 다만 역사서에선 성씨문화가 들어오기 전의 인물에게 성씨가 붙어있는 경우도 자주 나오는데 이것은 나중에 후손이 조상에게 성씨를 추존한 것이라 보면 된다.

이후 시대가 더 지나면서 아예 중국식 작명법이 정착하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선 평민들을 제외하곤 사실상 순우리말 이름이 사라지게 되었고, 조선시대 후기에 신분제마저 붕괴하며 사실상 대부분의 국민이 중국식 작명법을 따르게 되었다.

1980년대 즈음부터는 순우리말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주로 여성에게) 간혹 보인다.

3. 기본적 특징

오늘날은 대체로 한국 한자음 기준 1글자 성(姓)과 2글자 이름(名)으로 이루어진 3글자 성명(姓名)을 짓는 경우가 많다.[3] 때문에 한국에서는 "내 이름 석자(3자)를 걸고..." 식의 표현을 흔히 들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의 이름이 2글자이기 때문에 이름 2자 중 앞글자는 '상명자'(上名字), 뒷글자는 '하명자'(下名字)라고 부르곤 한다. 성명학에서 종종 이런 말이 나온다. 이 용어 역시 2자 이름이 대다수인 한국 이름의 특성에 기반했다고 할 수 있다.

2자 이름만큼 흔하진 않지만 2자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이름은 외자 이름이다. 은근히 종종 보이는 이름이며 성+이름으로 3글자를 맞추기 위해 주로 성이 2글자, 즉 복성이면 외자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다.[4] 물론 복성에 2글자 이름을 지어 4글자 성명[5]을 짓기도 한다.

2자, 외자 다음의 순위는 3자 이름이지만, 3자 이름은 빈도수가 낮고 영어 이름이나 순우리말 이름인 경우가 많다. 드물게 실수로 자녀의 이름을 성까지 넣어서 단순 이름이 김민준, 박재범 등으로 3글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6] 4자 이름이나 5자 이름은 매우 드물며, 이마저도 이국적, 순우리말 이름이 많고, 한자 이름은 드물다.

한국인의 이름이 이처럼 까지 합쳐서 총 3글자인 이름이 많고, 성의 가짓수가 무척 적은데다가, 작명의 경우도 사용하는 글자가 제한적인 데다가 시대별로 유행하는 이름들이 상당히 널리 사용되는 탓에 결국 동명이인이 꽤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 단점이 있다. 남자 이름의 경우 동나이대에서 유행해도 비율이 크게 높진 않지만 시대를 잘 타지 않아 전 연령대에 고루고루 흔하게 보인다. 반대로 여자 이름은 유행에 민감해서 사용빈도가 최상위권인 몇몇 이름들이 그 시기 출생아의 1% 이상씩 차지할 정도로 많이 쓰여 비슷한 나이대에서 동명이인이 매우 흔하다. 한국처럼 동명이인이 생활하다가 흔히 만나게 되어 나이 순이나 키 순서로[7] '큰 지영, 작은 지영'하는 식으로 구분하는 일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그나마 외국에서도 이름은 비교적 무난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이름이 같을 수는 있지만[8], 성까지 모두 같아지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 그리고 성도 외국은 많아서 흔하진 않다.

한국인의 이름은 대부분 두 글자로 이루어지다 보니 이름의 앞뒤를 뒤집어도 또 다른 이름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면 연수- 수연, 수경- 경수 등이 있다. 이렇게 뒤집었을 때 여성성과 남성성이 뒤바뀌는 것들도 있다.[9] 또한 뒤집었을때 작명 빈도가 바뀌기도 한다.[10]

또한 같은 이름이라도 성씨에 따라 작명 빈도와 성별 분포도가 바뀌기도 한다. 성씨의 조합이 잘 맞을 수록 그 이름의 비율이 높고, 성씨의 조합이 합쳐지면서 여자 이름이 될 수도 있고 남자 이름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외자 이름이 두드러진다.

4. 한자

보통 한자 기반으로 이름을 만드는데, 현대에는 출생신고서에서 관공서에다 이름에 대응되는 한자를 등록만 할 뿐이며, 실생활에서 이름을 한자로 적으면서 사용, 혹은 공문서 작성 시 한자 표기를 요구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졌다. 한글로 적는 이름만 통용될 뿐이다. 그에 따라 인명용 한자가 생긴 1991년 출생 이후부터는 순우리말 이름이 아닌데도 아예 한자를 따로 등록하지 않고, 한글 이름으로만 작명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혹시라도 한자 이름으로 된 명함, 축의금/조의금 봉투를 받는다면 당사자 본인에게 직접 어떻게 읽는지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11]

한국에서는 한자 이름을 지을 때 김'영광', 윤'은혜' 같이 기존에 쓰던 한자말에서 따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을 뺀 이름을 짓는 데 한자 단어가 아닌 형식으로 서로 다른 한자 1글자씩을 2글자로 조합하여 한 덩어리를 만들어 거기에 특정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짓는 경우가 많기에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이상 한글로만 써놓을 경우 정확한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름이 많다. 이때 돌림자가 있는 경우 다른 형제나 자매와 구분 짓는 자와 돌림자를 조합한다. 이것은 오늘날 한국어에서 거의 특정 단어의 뜻을 분명히 할 때만 제한적으로 한자를 쓰기 때문에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또는 하나의 한자에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경우 그 많은 뜻 중에서 하나의 뜻만을 골라 이름으로 차용했기 때문이거나.

이름에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3항 및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대법원규칙) 제37조에 따라 대법원에서 정한 인명용 한자만을 이용하여야 한다. 인명용 한자표. 만일 인명용 한자에 포함되지 않는 독특한 한자를 이름자에 넣고 싶다면 법적으로는 그냥 순우리말 이름 같이 한자 없이 처리해서 지은 다음, 한자 표기는 비공식으로 써야 한다.[12] 민원을 넣어서 인명용 한자에 추가시키는 경우도 꽤 있으며, 이 때문에 인명용 한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순우리말 이름을 붙이고 훈독 표기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름이 '한별'일 때 음차 표기로 韓別이라고 하거나[13] 아예 한자 표기 없는 '한별'이라고 쓰는 건 인정하지만, 훈독 표기로 韓星이나 大星 등을 쓰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는 중국인이나 일본인 등 한자문화권 국민이 한국으로 귀화할 때도 마찬가지로, 한자 표기를 법적으로 등록하고 싶다면 무조건 한국 한자음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佐藤라는 성씨를 사용하는 일본인이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성씨에 대응하는 한자 표기를 법적으로 등록하려는 경우라면 한글도 그에 맞추어 '좌등'으로 등록하거나, 한국식 독법으로 '사토'라고 읽을 수 있는 다른 표기법을 사용해 성씨를 만들어야 하며, 佐藤라는 한자 표기의 독음을 '사토'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종래 대법원 예규('이름의 기재문자와 관련된 가족관계등록사무', '가족관계등록부에 성명을 기록하는 방법')에 의하면, 한글과 한자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출생신고시 불수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가족관계등록법 44조 3항은 "자녀의 이름에는 한글 또는 통상 사용하는 한자를 사용해야 한다"고만 되어 있을 뿐 한글과 한자를 같이 쓰지 못한다는 내용은 없는데[14] 사무처리 규칙에 불과한 예규로 이러한 제한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어떤 변호사가 소송을 냈고, 2년의 소송 끝에 한글과 한자를 혼용한 자녀의 이름을 등록한 판례가 있었다( 관련 기사). 결국 대법원은 입장을 변경, 2017년 6월 29부로 가족관계등록부에 성명을 기록하는 방법 이름의 기재문자와 관련된 가족관계등록사무을 개정하여 한글 한자를 혼용한 이름이 공식적으로 허용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한자까지 같으면 완전한 동명이인이고, 뜻 까지도 알 수 있다보니 얼핏 보면 헷갈리는 중성적 이름도 한자에 따라서 여자의 비율이 높은지, 남자의 비율이 높은지 알 수 있다. 또한 시대를 잘 타지 않는 글자더라도 한자에 따라서 갈린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알려면 한자까지 필요하다.

'희' 자와 '연' 자가 들어간 이름은 여자에게 많이 쓰이긴 해도 김동연, 문희상 같이 남자들도 어느정도 쓰이긴 하지만 아가씨 희, 고울 연, 예쁠 연의 경우는 여자에게만 쓰이며, '수' 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흔하지만 목숨 수는 주로 노년층, 적어도 50대 이상에게 붙는다. 그리고 '민주' 의 경우 흔한 여자 이름이지만 민주주의에서 따온 '민주' 는 좀 나이가 있는 층에서만 쓰인다. 반면 예도 례의 경우는 두음법칙으로 '예' 로도 발음되어 현재까지도 꽤 쓰인다.

5. 4글자 이상의 이름

이름이 총 5글자 이상인 경우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4글자 까지는 꽤 있다. 성이 1글자인데 이름이 3글자거나,[15] 위에서 말한 복성으로 성도 이름도 두 글자인 경우. 가끔씩 뉴스에서 놀랄 만한 엄청나게 긴 이름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1993년 2월 25일 이후 출생자는 법원에서 성씨를 제외하고 5음절 이내로 작명 글자수를 제한했다. 그래서 1993년 2월 25일 이후 출생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긴 이름은 '복성 2글자+이름 5글자', 총 7글자가 가능하다. 그 이전 출생자가 개명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대표적으로 '손고장난벽시' 가 이름 5글자까지만 가능했다.

6. 종교적 이름

그리스도교 집안 부모들은 자녀의 이름을 성인(聖人)의 이름이나 성경 속에서 따서 짓는 경우도 있다. 이때 별도의 인명용 한자를 끼워 맞추거나 한자로 번역된 그리스도교 성인명이나 어휘를 쓰기도 한다. 이를테면 가별( 가브리엘), 요왕( 사도 요한), 요한( 세례자 요한), 분도( 베네딕트), 다윗( 다윗), 계일(게일 < 아비가일) 등과 같은 경우이다. 개신교 쪽에서는 예찬(수님 양)이나 예은(수님 혜), 찬영(양과 광), 주은, 주혜(님의 은혜), 우주(님), 하은(나님 혜), 하영(나님 광), 하람(나님의 사), 예원(수님이 하신 아이), 예지(수님의 혜)처럼 아예 단어를 조합해서 짓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교 모태신앙인 경우가 꽤나 많다. 물론 이들 이름이라도 기독교가 아닌 경우도 많다.[16] 또한 가톨릭의 경우는 한국 출신의 성인들이 꽤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도 있다( 대건, 양업, 효주 등).

불교 집안에서도 종교색이 있는 이름을 짓거나, 태어나자마자 스님을 찾아가서 법명을 받아 이름으로 쓰기도 하지만 불교는 중국을 통해 전파된 만큼 아주 오래 전부터 이미 많은 어휘가 한자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그나마 다르마의 역어로서 법(法)자가 들어간 이름 정도가 불교색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현대에는 많이 줄었지만 자녀에게 유교식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도 있다. 이 이름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순임금의 이름을 사용한 이순신.

하지만 부모의 종교를 따라서 아이 이름을 짓는 것은 자칫 종교 강요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비판 대상이 되기도 한다. 비슷한 비판을 받지만 종교를 버리면 그만인 유아세례보다도 더 난감한 일이 터질 수 있다. 특히 자녀가 다른 종교로 개종한다던가 무신론자가 되는 경우. 실제로 이런 사유로 개명을 하는 사례 역시 존재한다. 물론 예은, 찬영, 하영, 예원, 주은, 우주, 하은, 예지 등의 경우는 흔한 이름이기도 하고 기독교임을 모르는 사람도 많으며 특히 '우주' 는 시공간을 뜻하는 우주를 떠오르는 사람이 많다.

7. 유행

작명도 유행이 있어서 시대별로 많이 지은 이름이 있다.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는 각 시대마다 일정한 인명용 한자들이 유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웹툰작가 도 한때 《 낢이 사는 이야기》에서 이를 소재로 하여 요즘 아이들 이름이 먼 훗날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름이 된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고 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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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남자 이름과 중성적인 이름은 비교적 시대 유행을 잘 타지 않는 반면[17][18], 여자 이름은 시대적 유행에 상당히 민감한 경향을 띠고 있다. 당장 2008년 이후 출생자만 나오는 네임차트를 봐도 알 수 있다.

남자 이름 중에서 ' 지훈'이라는 이름은 한국 남성 1위일 정도로 매우 흔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신생아 TOP 10을 계속 유지했고, 이 중 대다수가 TOP 5 안에 들었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신생아 인기에서 조금 떨어졌으나 2020년대 현재의 신생아에게도 꽤 쓰이며, 1970년대 중반 이전생들도 흔하고 개명으로도 많이 쓴다. 그 밖에도 현우, 민수, 동현, 성민, 정훈, 민석 같은 이름도 여러 연령층에서 다양하게 보이고, 전체적으로 매우 많이 있다. 물론 여성에게도 드물게 존재한다.

또한 남자이름은 재유행 하는 경우도 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남자에게 유행했던 ' 수호'라는 이름은 그 이전 세대의 노년층과,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난 남자에게도 다소 보여서 유행이 지나도 여전히 쓰이다가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신생아에게 ' 수호'라는 이름을 짓는 경우가 다시 크게 증가해서 2020년대 들어 한번 더 유행을 하게 되었다.[19]

반대로 여자이름은 유행에 민감한 편이다. 당장 영자의 전성시대가 방영된 1975년만 가더라도 ' 영자' 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매우 흔했으나 이 시점부터 신생아 이름으로는 올드해져 거의 쓰이지 않았다.

다만 현재 40대 이하가 주로 유행한 여자 이름은 2010년대 출생자까지도 그럭저럭 널리 쓰이는 편. 물론 2020년대 출생자의 경우는 순우리말 이름을 제외하면 그조차도 잘 안쓰인다. 50~70대의 여자 이름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숙, 순, 옥 등의 글자가 있는 이름은 1970년대 중반생부터는 많이 쓰이지 않고, 1980년대 중반생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아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최소 40대 아줌마 이상일 확률이 높다. '자' 로 끝나는 이름은 아예 최소 50대인 1970년대 초반생 까지만 쓰인다. 그리고 이름에 '미' 자가 들어간 경우도 미나, 미래, 미루, 미르, 미소, 나미, 다미, 보미, 소미, 윤미, 장미, 찬미 등 일부 이름을 제외하면 2000년대 중반생부터는 다소 촌스럽다고 여겨져서 많이 쓰이지 않고 2000년대 초반생까지만 다소 쓰인다.

이 때문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 요즘 이름으로 개명한 경우 남자는 개명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개명한 줄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여자는 이름을 처음 듣자마자 '아 이 사람 개명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꽤 많다. 예를 들어 50대 이상 아줌마 할머니의 이름이 ' 서연' 이라면 80% 이상의 확률로 개명했다고 봐야 할 정도다. 하지만 남자 이름은 시대를 훨씬 덜 타서 요즘 이름이라 불리는 지훈, 현우 등도 개명하지 않은 50대 이상에서도 꽤 보인다. 물론 중성적 이름은 여자던 남자던 시대를 잘 타지 않고, 남자 이름도 민준, 하준, 이준 등 일부 이름의 경우 1990년대 초반 이전 출생자 중에서는 흔하지 않다. 물론 개명하면서 증가하기도 했다. 보통 개명할 때는 개명한 시기에 주로 붙여지는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신생아 이름에 비해서는 차이가 존재해서, 신생아 이름으로 올드해져서 잘 쓰이지 않기 시작한 이름이라도 그 이름 자체가 올드해지려면 약 15~20년 정도는 걸리므로 그 동안은 그러한 이름으로 개명하는 사람들도 많다.[20][21] 반대로 이제 막 신생아에게 흔해지기 시작한 이름은 어색하기 때문에 개명하는 사람이 적다.

물론 유행과 별개로 한유섬, 전사민, 손고장난벽시[22], 허석김보성처럼 원래 이름이 더 일반적이고 개명한 이름이 더 특이한 경우도 있다. 주로 이름작명소에서 개명한 경우가 그런 편이지만, 손고장난벽시 처럼 본인이 특이한 이름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이 탓인지라 남자 이름은 시대별로 유행이 뚜렷하지 않고, 다양한 이름으로 짓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꽤 많을지라도, 특정 연령대에서 동명이인이 그렇게 흔하진 않다. 심지어 유행이라는 것이 딱히 없이 흔하지 않으면서도 시대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이릉도 많다. 하지만 여자 이름은 사용빈도 최상위권인 이름의 경우 특정 연령대의 여자 전체의 1%를 넘길 정도로 매우 흔하지만 그 시대에만 흔히 짓는 경향이 있어 남자에 비해 비교적 짓는 이름의 가짓수가 적은 편이다.[23]

물론 여자 이름도 시대를 잘 타지 않는 이름도 있고, 남자 이름도 시대를 잘 타는 이름도 있고, 잘 타지 않는 이름이라고 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촌스러워지는 이름도 있다. 또한 어감에도 영향을 주므로, 유행이 빨리 사그라지나, 천천히 사그라지나 차이가 있다.[24]

그리고 남자 이름도 시대를 아예 안 타진 않기 때문에 각, 갑, 계, 곤, 귀, 길, 남, 덕, 득, 락, 만, 묵, 배, 복, 봉, 삼, 순[25], 식, 직, 철, 춘, 출, 칠, 탁, 판, 팔, 흠 같은 글자들은 꽤 촌스럽다고 여겨서 젊은 층 이하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글자이다. 하지만 '철', '식', '길' 자가 들어간 이름을 제외하면 중노년층에서도 흔한 글자는 아니라 유행이라 볼 수 없는 이름들이며, 아예 과거에도 드문 글자들도 있다. 또한 흔했던 글자 중에서는 '길' 은 거의 사멸되었다지만[26] '철', '식' 은 아예 안 쓰이는 것은 아니라 10~30대에서도 이러한 이름을 가진 사람을 간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자 이름의 경우 '순', '숙', '옥' 자가 들어간 이름과 '자' 로 끝나는 이름 같이 매우[27] 흔한 작명을 보인 이름들이 비슷한 시기에 거의 안 쓰이게 된 것을 보면 확실히 시대를 많이 타는 것을 알 수 있다.[28] 그보다 더 옛날로 간 '례', '녀', '분' 의 경우는 더 심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종성으로 끝나는 이름이 인기가 많다. 부르기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다.

2010년에는 호랑이띠 인지라 아기 이름에 '범', '호' 자를 붙이는 경우가 주변 해들에 비해 꽤 많았다.

국제화, 세계화 추세로 발맞춰서인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국적인 이름 내지 영어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이름들도 많이 보인다. 예를 들어 유진(= Eugene)[29], 재인(≒ 제인 = Jane)[30], 수지(= Susie), 라현(= Ryan) 같은 이름들. 곽백수 화백도 외국으로 나가면 자신의 이름을 따서 "Becks"(벡스)라고 스스로를 가리킨다. 철수의 경우 외국으로 찰스로 가리킬 때도 있다. 비슷하게 여성인 경우 이름이 "김 수정" 이라면 해외에서는 크리스털 킴(Crystal Kim)으로 이름을 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f(x) 크리스탈도 한국명이 정수정이고, 영문명은 크리스탈 정(Chrystal[31] Jung)이다. 아예 1990년대 중반 출생자부터는 ' 김제니' 등 외국인 느낌의 이름을 쓰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8. 성별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

남성 우월주의가 심한 기성세대 남아 선호 사상 때문에 다음 번에 아들을 낳고 싶다는 의미로 딸 이름에 , 를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32] 즉 이름에 女가 들어가면 여자 이름이 거의 확실한데 男이 들어가면 성별을 단정할 수 없는 것(男을 남자 이름에 쓰는 사례도, 여자 이름에 쓰는 사례도 당연히 있다). 또한 딸을 그만 낳고 싶다는 의미로 딸 이름을 후남(後男), 후자(後子), 화자(化子)[33], 종순[34], 말순, 막순, 끝순, 말녀, 막녀, 섭섭[35] 등으로 짓거나, 다음에 아들을 낳는 이름이라며 꼭지라고 짓거나[36], 아예 딸로 태어난게 맘에 안든다고 일부러 욕설[37]이나 부정적인 단어를 이름으로 붙여주는 일도 있었다.

딸의 이름에 부정적인 의미의 한자를 넣거나 첫째 딸부터 막내 딸까지 모두 남자 이름으로 짓는 등 노골적으로 성차별을 하는 사례는 보통 1970년대 초중반까지 이야기이며 197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 출생 딸들의 경우에는 이미 딸 둘, 셋을 낳았는데 뒤에 아들을 낳고 싶은 마음에 셋째딸 이상의 이름을 남자이름으로 짓는 가정도 드물게 있었다( 별난 이름/사례). 예를 들어 영훈, 정훈, 정환, 인호, 민호와 같이 남성적 느낌이 나는 이름이다. 당장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이름이 박봉식(육상 원반던지기 출전)이었는데, 봉식이라는 이름은 딱 봐도 남자 이름이었다. 또한 걸그룹 빌리언의 멤버인 기련의 본명이 여자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이름인 김은석이다.

시대가 흐를수록 중성적인 이름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가, 남성 이름이어도 성윤, 도현, 영진 등 여성에게도 쓰이는 이름도 꽤 많지만, 정훈, 정환, 재훈, 동석, 민호 등 매우 남성적인 이름을 가진다면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것이다. 이름에 성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통념상 지나치게 반대 성별을 연상시키는 이름은 이상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2007년 개명신청 허가사례. 심지어 2010년대 초반 때도 이런 집안이 아직 있어 2010년대 초반생( 2018년 개명 당시 6~9살) 여자아이의 개명 신청 사례 중 후남[38] 이라는 이름이 있어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남성에게 여성적인 이름을 붙이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어감이 부드럽긴 하지만 남성에게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이름의 경우는[39] 많이 쓰지만, '혜린, 나연, 은지, 아영' 등과 같이 극단적으로 여성적인 느낌의 이름을 가진 남성은 매우 드물다. 그나마 외자 이름인 경우는 이런 경우가 좀 덜 한 편인데, '은, 린, 솔, 연' 같은 이름은 여성적인 어감이 강하긴 하지만 이런 이름을 가진 남성도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드러머 겸 방송인 남궁연, 기타리스트 황린, 유튜버 최린, 교수 김솔 등이 있다. 또한 '연' 같은 경우는 항렬자에도 정말 흔하게 나오는데 '동연', '호연' 같이 남성적인 글자와 조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희' 도 마찬가지로 조희연 같이 이런 한자의 조합이 되어도 남성에게도 쓰이기도 한다.

9. 북한에서


아무래도 분단된 지 반세기가 넘었기 때문에, 남북한의 작명 경향도 큰 차이를 보인다. 남자 이름을 보면, 남한은 '준', '현', '훈', '민', '재' 등 부드러운 어감의 한자가 많이 쓰이는 반면 북한은 현재도 '철', '혁', '국' 같은 단단하고 극도로 남성적인 어감의 한자가 많이 쓰인다.[40][41] 여자 이름에서는 '금', '옥', '향' 같이 남한 젊은이들에겐 촌스럽게 여겨지는 한자가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북한은 지금도 작명할 때 세련된 어감보다는 한자 의미를 중요시하고 전통적인 가치관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바라는 뜻[42]을 담아 이름을 짓는다고 한다. 소금이, 봄이, 꽃니 같이 약간 독특한 일반명사형 이름도 있다.

또한 북한에선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씨'가 ' 리씨'로, 유씨가 류씨로 바뀌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참고로 사상 통제가 심한 사회주의 폐쇄국가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남한/외국식 이름 및 ' 강부자', '백만원', '한복돈'과 같은 자본주의적 이름, 그리고 아리, 소라, 예솔, 지민 같은 받침이 없거나 남한적인 이름을 금지하고 있다. 당연히 '일성', '정숙', '정일', '정은', '주애'도 금지. 그럼에도 암암리에 몰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통제에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남한식으로 작명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관련 기사

10. 여담

  • 과거에는 사람 이름을 동물이나 물건 이름처럼 대충 짓기도 했었다. 외모, 태어난 장소, 신분 등에서 따서 짓는 경우가 많았으며 대부분 한자를 쓰지 않고 순우리말 이름으로 지었다. 그 예시가 바로 마당쇠, 돌쇠.
  • 받침 있는 음절(폐음절)은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 하고 한 글자인 성만으로는 사람을 구별하기 애매하니 외국에서 자주 활동하는 한국인은 외국에서 사용할 영어 이름 또는 별명을 만들거나 통명을 쓰기도 한다. 아니면 그냥 이름을 머리글자로 쓰거나.[43]
  • 이름이 '대통령' 인 것은 불가능하다. 일부 글자들은 이름에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금지 글자 목록에 '통'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44]


[1] 외국에도 초기 작명에서 '지명 + 속격' 식의 이름이 나타난다. 일본의 -노, 영어의 O', 프랑스어의 de 등이 그 예이다. [2] 예: 거칠부 → 황종(荒宗) [3] 그래서 농담조로 대상의 명칭이 3글자일 때 맨 앞글자가 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성씨인 것처럼 생략해 '○○이'라고 부르곤 한다. 반대로 외자 이름은 성까지 붙이기도 한다. [4] 예: 남궁민, 남궁연 [5] 예: 선우재덕, 제갈성렬 [6] 물론 이런 경우는 민준, 재범 등 그냥 이름으로 다시 바꾸는 경우가 많다. [7] 주로 나이 순으로 나누는 경우가 많지만, 동명이인 2명이 동갑일 경우 키가 큰 쪽을 큰 XX, 키가 작은 쪽을 작은 XX로 부르게 되기도 한다. 성별이 다르다면 남자 XX, 여자 XX라 부르는 편이다. [8] 대표적으로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 위르겐 클롭이 그렇다. 그리고 직업도 같고 성씨도 비슷하다. [9] '정수', '진수', '경민', '경수', '민수', '영민', '영현', '희태', '희성', '희수' 의 경우는 남자 이름이나 '수정', '수진', '민경', '수경', '수민', '민영', '현영', '태희', '성희', '수희' 의 경우 여자 이름이다. 하지만 이 쪽의 경우 두쪽 다 다른 성별도 어느정도 쓰인다. 그리고 '정현', '정민', '지민', '주민', '주현', '영서', '원희', '연수', '정윤', '지수', '경진' 은 중성적이나 '현정', '민정', '민지', '민주', '현주', '서영', '희원', '수연', '윤정', '수지', '진경' 은 여성적이고 '현수', '영수', '진현', '정우', '희준', '희상' 은 남성적이나 '수현', '수영', '현진', '우정', '준희', '상희' 는 중성적이다. [10] '민준', '도윤', '동현', '지원' 은 매우 흔한 이름이지만, '준민' , '윤도', '현동', '원지' 는 다소 쓰이지만 그리 흔한 이름까진 아니다. 또한 2008년 신생아 이름 통계 작성 이후 '주은' 은 여전히 흔하게 쓰이나 '은주' 는 촌스러운 이름이 되었는지 거의 쓰이지 않는다. [11] 일본에서는 이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후술하듯이 이름에서 한자와 발음의 관계가 자유로워 한자만 보면 도통 발음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명함에는 로마자이 되었든 가나가 되었든 발음표기를 병기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자 표기만 있을 경우엔 상대방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던 것이 아닌 이상 그 사람에게 직접 독법을 물어보는 것이 예의이다. [12] 즉, 인감을 비롯한 각종 공식 서류 상에는 한자 표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13] 이 역시 공식적으로 한자 표기가 등록되어 있지 않은 이상 비공식 표기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다만 개명 절차를 통해서 한자 표기를 추가할 수는 있다. [14] 여담으로 정인화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며 "혼용할 수 있다"를 명시하는 법안을 발의한 적 있다. 일명 "윤별이법"으로 불렸다. [15] 예: 박산다라, 김빛나리, 김빛이라( KBS 소속 기자), 손대동령. 주로 순우리말 및 외국 이름이지만 드물게 한자도 있다. [16] 특히 한국인 이름에 '요' 자가 들어가면 기독교 집안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요' 자는 항렬자에도 나오므로 기독교가 아닐 수도 있다. [17] 그 연령대에서 많이 쓰이는 이름들이 아버지 세대에는 상당히 흔하고, 할아버지 세대에도 어느 정도 있는 이름들이 많다. 학교만 봐도 자신의 반 남학생 이름이 자신의 아버지와 동명이인인 경우도 많고, 자신의 할아버지와 동명이인인 경우도 꽤 있을 정도이다. 물론 자신의 반 여학생 이름이 자신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와 동명이인인 경우도 있다. 어머니와는 이름이 충분히 같을 수 있지만 할머니와 이름이 같은 경우는 십중팔구 할머니 쪽이 요즘 이름으로 개명했다 봐야한다.(물론 학생 쪽 이름이 올드하거나, 할머니 쪽 이름이 시대를 앞섰거나 시대를 잘 타지 않은 중성적이라면 할머니가 개명을 안했더라도 충분히 같을 수 있다.) [18] 서울시장 오세훈 엑소 오세훈이 아버지-아들뻘이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이재명 의사와 정치인 이재명은 거의 80년 차이 나는 인물이기도 하며, 더 극단적인 예시로는 조선 초 고명대신이던 김종서(조선)와 가수 김종서(가수)는 약 600년의 시차를 둔 인물이며, 고명대신 김종서의 아들 김승규와 축구선수 김승규도 약 600년의 세대 차이가 나는 인물이다. 영수도 60~80대 노인에 비하면 인기가 떨어졌지만 30대 이하에게도 쓰인다. 실학자 박지원과 정치인 박지원은 약 200년 차이, 정치인 박지원과 가수 지올팍(본명 박지원)은 약 50년 차이, 그 둘의 차이는 250년의 시차를 둬서 남자 이름은 나이대가 다양하다. 그리고 예를 들어 10대 학생의 이름이 '현수' 인데 80살 정도 되는 친구의 할아버지가 장수하라는 뜻으로 목숨 수() 자를 써서 '현수'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노년층 외에는 '목숨 수' 자를 사용하는 사람은 적지만 '' 자 자체가 시대를 타지 않는 글자라서 그 이후 세대도 '빼어날 수', '물가 수' 같은 다른 한자로 대체해서 많이 사용한다. [19] 2021년 신생아 이름 순위 10위 [20] 물론 15~20년 정도 지나면 아무리 그 세대에서 흔했다 쳐도 이름 자체가 올드해진 탓에 그러한 이름으로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21] 앞서 말한 '영자' 는 '영자의 전성시대' 가 나온 1975년만 가도 신생아에게는 올드해지기 시작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예쁜 이름으로 여겨졌다. [22] 이쪽은 2019년에 손대동령으로 재개명했지만, 이 역시도 특이하다. [23] 현재 신생아에게는 옅어졌지만 여전히 그렇고, 이름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출생자만 해도 꽤 두드러졌다. [24] 대표적으로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여자 이름 TOP 10으로 매우 흔했던 '유진' 과 '민지' 가 있는데 '유진' 의 경우 발음하기도 쉽고, 남자에게도 많이 쓰여서 2020년대 현재도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신생아에게 인기가 많지만, '민지' 의 경우 2010년대 중, 후반 까지는 그래도 많이 쓰였지만 2020년대 들어서 신생아에게 올드해지기 시작한 탓에 많이 쓰이지 않는다.(연간 100여명 정도만 태어남) 사실 '유진' 의 경우 남자에게도 어느정도 쓰이는 탓도 있다. [25] 여자 이름을 대표하는 글자이지만, 남자에게도 어느정도 사용된다. [26] 흔하진 않지만 순우리말로도 사용되는 '한길' 은 가끔 보인다. [27] 즉 동시대 남자 인기 글자보다도 압도적으로 [28] 심지어 '자' 로 끝나는 이름은 더 일찍 사멸해서 50세 미만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29] 한국에서는 여성적인 이름이긴 하지만, 원래는 남성형 이름이다. 여성형은 유지니아(Eugenia) 또는 유지니(Eugenie). 그리고 한국인 이름 유진은 보통 Yujin으로 쓴다. [30] 하지만 문재인 같이 70대에도 있긴 하다. [31] 일반적으로 광물을 가리키는 Crystal과는 표기를 다르게 한다. 연예계 활동을 할 때는 Krystal으로 표기. [32] 로 끝나는 여자 이름은 아들을 바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일본식 이름을 붙이게 강제한 것( 창씨개명)의 영향도 크다. "~코"라는 일본 여성 이름이 한자로 "~子"이다. 앞자리의 '자' 도 여자가 많지만 능성 구씨에 '자' 항렬인 구자○는 남자가 대다수이다. [33] 화자는 아들이 되어라는 의미이다. [34] 종순의 경우 마지막을 뜻하는 '끝날 종()'과 여성을 뜻하는 ''을 합쳐서 이번이 마지막 딸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했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많이 쓰였고, 중성적이라 남자에게도 많이 보인다. [35]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랬는데 딸이 태어나서 섭섭하다는 의미이다. [36] 꼭지가 남성의 음경을 뜻하는 은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37] '언년' 등 이 들어간 이름 등. [38] 다음 번에는 아들을 낳겠다는 의미 또는 아들의 앞길을 막지 말고 아들보다 뒤에 있으라는 의미이다. [39] 민서, 수빈, 승희, 효민 등 [40] 남한도 김희철, 이찬혁, 송민국같이 '철', '혁', '국' 등을 아예 안 쓰는 것은 아니다. 특히 '혁' 은 흔한 글자이기도 하다. 다만 ~철을 예시로 들 경우 중년 이상의 남성이 연상되는 편이라 철로 끝나는 이름은 민철, 현철, 윤철, 희철, 승철 같은 일부 이름을 제외하면 젊은 남성 사이에선 흔치 않다. [41] 예를 들면 김금혁이라는 탈북자 유튜버가 있는데, 이와 같은 이름은 북한에서 비교적 흔하다는 얘기가 있다. 물론 북한에서 '준', '현', '훈', '민', '재' 등을 아예 안 쓰는 것도 아니다. [42] 주로 남자이면 쇠(鐵)처럼 강하게 자라라, 여자면 금(金)/옥(玉)처럼 아름답게 자라라 등 [43] 예: 김영수=Y.S. Kim [44] 손고장난벽시가 손대통령으로 개명하려 했으나 손대동령으로 개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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