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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国 际 歌공식적인 중국어 버전의 인터내셔널가는 1923년 중국 공산당 제3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한 러시아어 번역가이자 모스크바 특파원 출신인 당시 중공 중앙선전부원 취추바이가 대회 도중인 6월 15일 러시아어 버전을 번안하면서 처음 발표된다.[1] "국제가(国际歌)" 라는 제목이 붙었고, 인터내셔널을 "Yīngtènàxióngnài'ěr (간체자 : 英特纳雄耐尔/정체자 : 英特納雄耐爾)[2]"로 음역하였다. 1923년 이전에는 프랑스 유학생들이 만든 별도의 번안곡으로 불렸는데, 이는 영화 건당위업에서도 나온다. 이후 1931년 중화소비에트공화국이 설립되고 국가로 지정되었다. 후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이후에도 널리 연주되었다.[3] 아이러니하게도 천안문 6.4 항쟁 때 민주화를 요구한 시위대도 진압 명령을 받고 출동한 인민해방군과 무경부대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연대를 호소했으며, 대학생들이 천안문 광장에서 해산할 때도 이 노래를 부르며 해산하였으나 남은 이들은 결국 유혈 진압되면서 비극으로 끝났다.
대만에서는 장제스의 시대에서는 거의 부르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민중가요로서 그런대로 불리는 편.
중국 밴드 '唐朝'의 메탈 버전이 TJ미디어 노래방 기기에 71504번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이게 모든 언어를 막론하고 한국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인터내셔널가이다.[4]
2. 가사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한국어 해석 | 한어병음 |
중국어 Ver. 1절 | |||
起来,饥寒交迫的奴隶! | 起來,飢寒交迫的奴隸! | 일어나라, 굶주림과 추위에 고통받는 노예들이여! | |
起来,全世界受苦的人! | 起來,全世界受苦的人! | 일어나라, 전세계의 고통받는 자들이여! | |
满腔的热血已经沸腾, | 滿腔的熱血已經沸騰, | 가슴 가득 찬 피가 끓어 올라, | |
要为真理而斗争! | 要為真理而鬥爭! | 진리를 위해 투쟁할 때가 되었네! | |
旧世界打个落花流水, | 舊世界打個落花流水, | 구세계는 낙화유수처럼 부서질 것이다, | |
奴隶们,起来,起来! | 奴隸們,起來,起來! | 노예들이여, 일어나라, 일어나라! | |
不要说我们一无所有, | 不要說我們一無所有, |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 말지니, | |
我们要做天下的主人! | 我們要做天下的主人! | 우리가 반드시 천하의 주인이 되리라! | |
중국어 Ver. 후렴 | |||
这是最后的斗争, | 這是最後的鬥爭, | 이는 최후의 투쟁이니 | |
团结起来到明天, | 團結起來到明天, | 단결해 일어나 내일에 이르면, | |
英特纳雄耐尔[A] | 英特納雄耐爾[A] | 인터내셔널은 | |
就一定要实现。 | 就一定要實現。 |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네. | |
这是最后的斗争, | 這是最後的鬥爭, | 이는 최후의 투쟁이니 | |
团结起来到明天, | 團結起來到明天, | 단결해 일어나 내일에 이르면, | |
英特纳雄耐尔 | 英特納雄耐爾 | 인터내셔널은 | |
就一定要实现。 | 就一定要實現。 |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네. | |
중국어 Ver. 2절 | |||
从来就没有什么救世主, | 從來就沒有什麼救世主, | 여태껏 무슨 구세주는 없었고, | |
也不靠神仙皇帝。 | 也不靠神仙皇帝。 | 신선과 황제에 기대도 안 된다. | |
要创造人类的幸福, | 要創造人類的幸福, | 인류의 행복을 창조하기 위해선, | |
全靠我们自己! | 全靠我們自己! | 우리 자신을 의지해야 하네! | |
我们要夺回劳动果实, | 我們要奪回勞動果實, | 우리는 노동의 과실을 되찾을 것이고, | |
让思想冲破牢笼! | 讓思想衝破牢籠! | 사상을 자유롭게 하리! | |
快把那炉火烧得通红, | 快把那爐火燒得通紅, | 빨리 용광로의 불꽃이 붉게 타오르게 하라, | |
趁热打铁才能成功! | 趁熱打鐵才能成功! | 쇠가 아직 뜨거울 때에 이룰 것이라네! | |
후렴 | |||
중국어 Ver. 3절 | |||
是谁创造了人类世界? | 是誰創造了人類世界? | 인류의 세계를 만든 자가 누구인가? | |
是我们劳动群众。 | 是我們勞動群衆。 | 바로 우리, 노동 군중이다. | |
一切归劳动者所有, | 一切歸勞動者所有, | 모든 것은 노동자들의 것이니, | |
哪能容的寄生虫! | 哪能容的寄生蟲! | 기생충들은 결코 함께할 수 없으리! | |
最可恨那些毒蛇猛兽, | 最可恨那些毒蛇猛獸, | 가장 혐오스러운 독사들과 흉악한 짐승들은, | |
吃尽了我们的血肉。 | 吃盡了我們的血肉。 | 우리의 피와 살을 뜯어먹으니. | |
一旦把他们消灭干净, | 一旦把他們消滅乾淨, | 그들을 모두 소멸시키면, | |
鲜红的太阳照遍全球! | 鮮紅的太陽照遍全球! | 붉은 태양이 전세계를 비출 것이다! | |
후렴 |
2.1. 상고한어 가사
중국의 사이트인 비리비리에 상고한어(한문) 가사로 리메이크되어 처음 업로드되었다. 스토리는 진나라의 폭정에 지친 백성들이 진승·오광의 봉기로 탄생한 장초(張楚)를 환영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1절-
哀哉,澇患殃及萬戶
애재, 노환앙급만호
[qɯːl ʔslɯ raːw groːns qaŋ qrɯb mlans gʷaːʔ]
끌 ′슬르 라우 끄롱스 깡 끄릅 믈란스 꾸아′
슬프다, 물난리의 재앙이 수많은 집을 덮쳤고,
悲哉,田賦什者其伍
비재, 전부십자기오
[prɯl ′ʔslɯ l’iːŋ mpas gjub tjaːʔ kɯ ŋaːʔ]
쁘를 ′슬르 링 음빠스 기읍 띠아′ 끄 응아′
슬프다, 열 사람 몫의 토지세를 다섯 사람이 맡는구나.
甚者秦吏妄加刑戮
심자진사망가형륙
[gljums tjaːʔ zin rɯs maŋs kraːl geːŋ rɯʷɢ]
글리움스 띠아′ 진 르스 망스 끄랄 겡 르욱
진나라의 관리는 냉혹하여 함부로 사람을 처벌하여 죽이니
暴君豈知役民苦
폭군개지역민고
[boːʷɢs klun ŋʷɯːlʔ ʔl′e ɢʷeg min kʰaːʔ]
보욱스 끌룬 응을′ ′레 꾸엑 민 카′
폭군은 백성들이 가혹한 노역에 고통받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展共工可傾不周山
전공공가경부주산
[naːŋʔ gloŋs koːŋ kʰaːlʔ kʰʷeŋ pɯ tjɯ sreːn]
낭′ 글롱스 꽁 칼′ 쿠엥 쁘 띠으 스렌
전하는 바로, 공공은 부주산을 기울일 수 있었고,
(공공共工과 부주산不周山: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인 공공은 옥황상제였던 전욱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하자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부주산에 박치기를 했는데, 그때 부주산이 기울어졌다고 한다)
萬民怒亦可覆暴秦
만민노역가복폭진
[mlans min naːʔ laːg kʰaːlʔ pʰugs boːwɢs zin]
믈란스 민 나′ 락 칼′ 푹스 보욱스 진
민중의 분노 또한 폭군이 다스리는 진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
勿謂匹夫不敵金戈
물위필부부적금과
[mɯd ɢuds pʰid ba pɯ deːg krɯm koːl]
믇 굳스 핃 바 프 덱 크름 꼴
평범한 한 사람이 금과를 버텨내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
(금과: 창(무기)의 일종 #)
無產階級天佑之
무산계급천우지
[ma sŋreːnʔ kriːl krɯb qʰl′iːn ɢʷɯs tjɯ]
마 승렌′ 끄릴 끄릅 클린 구으스 띠으
하늘이 무산계급을 도우시니!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함께 벌한다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망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7]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함께 벌하니,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급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2절 -
堯舜禹辭世久矣
요순우사세구의
[ŋeːw hljuns ɢʷaʔ ljɯ hljebs kʷlɯʔ ɢlɯʔ]
응에우 흘리운스 구아′ 리으 흘리엡스 쿨르′ 글르′
요, 순, 우 임금은 죽은 지 오래고,
孔儒難保黎民百姓
공유난보여민백성
[kʰloːŋʔ njo nʰaːn puːʔ riːl min praːg sleŋs]
클롱′ 니오 난 뿌′ 릴 민 쁘락 슬렝스
공자의 유학은 수많은 백성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如欲神州四海殷平
여욕신주사해은평
[nja log hlin tju hljids hmlɯːʔ grɯːn beŋ]
니아 록 흘린 띠으 흘리즈 흠르′ 그른 벵
신주와 사해를 부유하고 평안하게 지켜내야 하니,
(신주: 중국을 달리 일컫는 말)
惟餘等舉義兵
유여등거의병
[ɢʷi la tɯːŋʔ klaʔ ŋrals praŋ]
구이 라 뜽′ 끌라′ 응랄스 쁘랑
오직 의병의 무리를 일으키는 일만 남았다.
嬴氏輕我海內萬民
영씨경아내해만민
[leŋ gjeʔ kʰeŋ ŋaːl hmlɯːʔ nuːbs mlans min]
렝 기에′ 켕 응알 흠르′ 눕스 믈란스 민
영씨는 나라 안의 모든 백성들을 가벼이 여기고,
(영씨: 진나라의 국성.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성과 씨가 구분되었고, 진나라 황제의 성은 영(嬴), 씨는 조(趙)라는 기록이 있어서 영씨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정확한 표현은 영성 조씨이다.)
驪宮阿房冤骸泣
여궁아방원해읍
[rel kuŋ qaːl baːŋ qon grɯː kʰrɯb]
렐 꿍 깔 방 꽁 그르 크릅
여궁과 아방궁은 뼈에 사무친 원통한 눈물이다.
(여궁과 아방궁: 여궁은 서주시대 말기에 주나라 유왕이 현재 시안(西安) 위치에 지은 궁궐이고, 아방궁은 진시황이 현재 시안 위치에 지은 궁궐임)
安知今秦土遍荊軻
안지금진토편형가
[qːan ʔl′e krɯm zin lʰaːʔ peːns keŋ kʰaːl]
깐 ′레 끄름 진 라′ 펜스 껭 칼
진나라 땅에 형가가 널리 퍼져 있을지 어찌 알랴?
(형가: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인물 중 하나)
一人歿而萬人起
일인몰이만인기
[qlin nijn mɯːd njɯ mlans nijn kʰɯʔ]
끌린 닌 믇 니으 믈란스 닌 크′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만 사람이 일어선다.
二世跋扈無道
이세발호무도
[njis hljebs boːd gʷaːʔ ma l′uːʔ]
니스 흘리엡스 볻 구아′ 마 루
이세황제는 도리를 어겨 막되게 날뛰고,
(이세황제: 진나라의 2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흔히 호해(胡亥)라 알려져 있는 인물)
桀紂亦不能及
걸주역불능급
[grad duʔ laːg pɯ nɯːŋ grɯb]
그랃 두′ 락 쁘 능 그릅
걸왕과 주왕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이니,
炎覆秦宮之時
염복진궁지시
[ɦlam pʰɯːg zin kuŋ tjɯ djɯ]
흘람 픅′ 진 꿍 띠으 디으
진나라의 궁궐이 불에 타 무너질 때다.
以觥籌飲其血
이굉주음기혈
[lɯʔ kʷraːŋ du qrɯmʔ qɯ qʰʷiːg]
르′ 꾸락 두 끄름′ 끄 쿠익
그의 피를 술잔에 따라 성대한 잔치를 벌임으로써,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한다.
無產階級討逆君
무산계급토역군
[ma sŋreːnʔ kriːl krɯb tʰuːʔ ŋrag klun]
마 승렌′ 끄릴 끄릅 투′ 응락 끌룬
무산계급은 반역한 임금을 벌하고,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赤旗迎涉王師
적기영섭왕사
[kʰljag gɯ ŋaŋ djeb ɢʷaŋ sri]
클리악 그 응앙 디엡 구앙 스리
붉은 깃발은 새 임금의 군대를 맞이한다.
- 3절 -
垣墉內外遍狼煙
원용내외편낭연
[ɢʷan loŋ nuːbs ŋʷaːds peːns raːŋ qiːn]
구안 롱 눕스 응와즈 펜스 랑 낀
성곽 안팎으로는 봉화가 곳곳에 서 있고,
封建餘孽詐將罄
봉건여얼사장경
[poŋ kans la ŋred zaːgs ʔsaŋ kʰeːŋs]
뽕 깐스 라 응렏 작스 ′상 켕스
봉건제의 잔당들은 속임수를 다했다.
天賜大義於楚王
천사대의어초왕
[qʰl′iːn sleːŋs daːds ŋrals qaː sŋʰraʔ ɢʷaŋ]
클린 슬렝스 다즈 응랄스 까 승라′ 구앙
하늘이 초나라 왕에게 대의를 내리니,
雖軍百萬何足懼?
수군백만하족구
[sqʰʷi kun praːg mlans gaːl ʔsog gʷas]
스퀴 꾼 쁘락 믈란스 갈 ′속 구아스
백만 군대인들 어찌 두려우랴?
是役終萬民之苦
시역종만민지고
[djeʔ ɢʷeg tjuŋ mlans min tjɯ kʰaːʔ]
디에′ 구엑 띠웅 믈란스 민 띠으 카′
노동은 만인의 고통을 끝내고,
秦璽碎於黎舊怒
진새쇄어여구노
[zin smlelʔ suːds qa riːl qʰʷaːg naːs]
진 스믈렐′ 수즈 까 릴 쿠악 나스
민중의 오랜 분노에 진나라의 옥새는 잘게 부수어진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百姓豈與犬彘同?
백성개여견체동
[praːg sleŋs ŋʰɯlʔ la kʰʷeːnʔ l′eds doːŋ]
쁘락 슬렝스 응울′ 라 쿠엔′ 레즈 동
어찌하여 백성들이 개돼지 무리와 함께하겠는가?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하니,
他日必克咸都
타일필극함도
[lʰaːl njig plig kʰɯːg grɯːm taː]
랄 닉 쁠릭 큭 그름 따
언젠가는 모든 성읍들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哀哉,澇患殃及萬戶
애재, 노환앙급만호
[qɯːl ʔslɯ raːw groːns qaŋ qrɯb mlans gʷaːʔ]
끌 ′슬르 라우 끄롱스 깡 끄릅 믈란스 꾸아′
슬프다, 물난리의 재앙이 수많은 집을 덮쳤고,
悲哉,田賦什者其伍
비재, 전부십자기오
[prɯl ′ʔslɯ l’iːŋ mpas gjub tjaːʔ kɯ ŋaːʔ]
쁘를 ′슬르 링 음빠스 기읍 띠아′ 끄 응아′
슬프다, 열 사람 몫의 토지세를 다섯 사람이 맡는구나.
甚者秦吏妄加刑戮
심자진사망가형륙
[gljums tjaːʔ zin rɯs maŋs kraːl geːŋ rɯʷɢ]
글리움스 띠아′ 진 르스 망스 끄랄 겡 르욱
진나라의 관리는 냉혹하여 함부로 사람을 처벌하여 죽이니
暴君豈知役民苦
폭군개지역민고
[boːʷɢs klun ŋʷɯːlʔ ʔl′e ɢʷeg min kʰaːʔ]
보욱스 끌룬 응을′ ′레 꾸엑 민 카′
폭군은 백성들이 가혹한 노역에 고통받는 것을 어찌 알겠는가?
展共工可傾不周山
전공공가경부주산
[naːŋʔ gloŋs koːŋ kʰaːlʔ kʰʷeŋ pɯ tjɯ sreːn]
낭′ 글롱스 꽁 칼′ 쿠엥 쁘 띠으 스렌
전하는 바로, 공공은 부주산을 기울일 수 있었고,
(공공共工과 부주산不周山: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인 공공은 옥황상제였던 전욱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하자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부주산에 박치기를 했는데, 그때 부주산이 기울어졌다고 한다)
萬民怒亦可覆暴秦
만민노역가복폭진
[mlans min naːʔ laːg kʰaːlʔ pʰugs boːwɢs zin]
믈란스 민 나′ 락 칼′ 푹스 보욱스 진
민중의 분노 또한 폭군이 다스리는 진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
勿謂匹夫不敵金戈
물위필부부적금과
[mɯd ɢuds pʰid ba pɯ deːg krɯm koːl]
믇 굳스 핃 바 프 덱 크름 꼴
평범한 한 사람이 금과를 버텨내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
(금과: 창(무기)의 일종 #)
無產階級天佑之
무산계급천우지
[ma sŋreːnʔ kriːl krɯb qʰl′iːn ɢʷɯs tjɯ]
마 승렌′ 끄릴 끄릅 클린 구으스 띠으
하늘이 무산계급을 도우시니!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함께 벌한다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망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7]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함께 벌하니,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급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2절 -
堯舜禹辭世久矣
요순우사세구의
[ŋeːw hljuns ɢʷaʔ ljɯ hljebs kʷlɯʔ ɢlɯʔ]
응에우 흘리운스 구아′ 리으 흘리엡스 쿨르′ 글르′
요, 순, 우 임금은 죽은 지 오래고,
孔儒難保黎民百姓
공유난보여민백성
[kʰloːŋʔ njo nʰaːn puːʔ riːl min praːg sleŋs]
클롱′ 니오 난 뿌′ 릴 민 쁘락 슬렝스
공자의 유학은 수많은 백성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如欲神州四海殷平
여욕신주사해은평
[nja log hlin tju hljids hmlɯːʔ grɯːn beŋ]
니아 록 흘린 띠으 흘리즈 흠르′ 그른 벵
신주와 사해를 부유하고 평안하게 지켜내야 하니,
(신주: 중국을 달리 일컫는 말)
惟餘等舉義兵
유여등거의병
[ɢʷi la tɯːŋʔ klaʔ ŋrals praŋ]
구이 라 뜽′ 끌라′ 응랄스 쁘랑
오직 의병의 무리를 일으키는 일만 남았다.
嬴氏輕我海內萬民
영씨경아내해만민
[leŋ gjeʔ kʰeŋ ŋaːl hmlɯːʔ nuːbs mlans min]
렝 기에′ 켕 응알 흠르′ 눕스 믈란스 민
영씨는 나라 안의 모든 백성들을 가벼이 여기고,
(영씨: 진나라의 국성.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성과 씨가 구분되었고, 진나라 황제의 성은 영(嬴), 씨는 조(趙)라는 기록이 있어서 영씨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정확한 표현은 영성 조씨이다.)
驪宮阿房冤骸泣
여궁아방원해읍
[rel kuŋ qaːl baːŋ qon grɯː kʰrɯb]
렐 꿍 깔 방 꽁 그르 크릅
여궁과 아방궁은 뼈에 사무친 원통한 눈물이다.
(여궁과 아방궁: 여궁은 서주시대 말기에 주나라 유왕이 현재 시안(西安) 위치에 지은 궁궐이고, 아방궁은 진시황이 현재 시안 위치에 지은 궁궐임)
安知今秦土遍荊軻
안지금진토편형가
[qːan ʔl′e krɯm zin lʰaːʔ peːns keŋ kʰaːl]
깐 ′레 끄름 진 라′ 펜스 껭 칼
진나라 땅에 형가가 널리 퍼져 있을지 어찌 알랴?
(형가: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인물 중 하나)
一人歿而萬人起
일인몰이만인기
[qlin nijn mɯːd njɯ mlans nijn kʰɯʔ]
끌린 닌 믇 니으 믈란스 닌 크′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만 사람이 일어선다.
二世跋扈無道
이세발호무도
[njis hljebs boːd gʷaːʔ ma l′uːʔ]
니스 흘리엡스 볻 구아′ 마 루
이세황제는 도리를 어겨 막되게 날뛰고,
(이세황제: 진나라의 2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흔히 호해(胡亥)라 알려져 있는 인물)
桀紂亦不能及
걸주역불능급
[grad duʔ laːg pɯ nɯːŋ grɯb]
그랃 두′ 락 쁘 능 그릅
걸왕과 주왕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이니,
炎覆秦宮之時
염복진궁지시
[ɦlam pʰɯːg zin kuŋ tjɯ djɯ]
흘람 픅′ 진 꿍 띠으 디으
진나라의 궁궐이 불에 타 무너질 때다.
以觥籌飲其血
이굉주음기혈
[lɯʔ kʷraːŋ du qrɯmʔ qɯ qʰʷiːg]
르′ 꾸락 두 끄름′ 끄 쿠익
그의 피를 술잔에 따라 성대한 잔치를 벌임으로써,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한다.
無產階級討逆君
무산계급토역군
[ma sŋreːnʔ kriːl krɯb tʰuːʔ ŋrag klun]
마 승렌′ 끄릴 끄릅 투′ 응락 끌룬
무산계급은 반역한 임금을 벌하고,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赤旗迎涉王師
적기영섭왕사
[kʰljag gɯ ŋaŋ djeb ɢʷaŋ sri]
클리악 그 응앙 디엡 구앙 스리
붉은 깃발은 새 임금의 군대를 맞이한다.
- 3절 -
垣墉內外遍狼煙
원용내외편낭연
[ɢʷan loŋ nuːbs ŋʷaːds peːns raːŋ qiːn]
구안 롱 눕스 응와즈 펜스 랑 낀
성곽 안팎으로는 봉화가 곳곳에 서 있고,
封建餘孽詐將罄
봉건여얼사장경
[poŋ kans la ŋred zaːgs ʔsaŋ kʰeːŋs]
뽕 깐스 라 응렏 작스 ′상 켕스
봉건제의 잔당들은 속임수를 다했다.
天賜大義於楚王
천사대의어초왕
[qʰl′iːn sleːŋs daːds ŋrals qaː sŋʰraʔ ɢʷaŋ]
클린 슬렝스 다즈 응랄스 까 승라′ 구앙
하늘이 초나라 왕에게 대의를 내리니,
雖軍百萬何足懼?
수군백만하족구
[sqʰʷi kun praːg mlans gaːl ʔsog gʷas]
스퀴 꾼 쁘락 믈란스 갈 ′속 구아스
백만 군대인들 어찌 두려우랴?
是役終萬民之苦
시역종만민지고
[djeʔ ɢʷeg tjuŋ mlans min tjɯ kʰaːʔ]
디에′ 구엑 띠웅 믈란스 민 띠으 카′
노동은 만인의 고통을 끝내고,
秦璽碎於黎舊怒
진새쇄어여구노
[zin smlelʔ suːds qa riːl qʰʷaːg naːs]
진 스믈렐′ 수즈 까 릴 쿠악 나스
민중의 오랜 분노에 진나라의 옥새는 잘게 부수어진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百姓豈與犬彘同?
백성개여견체동
[praːg sleŋs ŋʰɯlʔ la kʰʷeːnʔ l′eds doːŋ]
쁘락 슬렝스 응울′ 라 쿠엔′ 레즈 동
어찌하여 백성들이 개돼지 무리와 함께하겠는가?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하니,
他日必克咸都
타일필극함도
[lʰaːl njig plig kʰɯːg grɯːm taː]
랄 닉 쁠릭 큭 그름 따
언젠가는 모든 성읍들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3. 영상
합창 버전.
1965년 극영화 동방홍에서 나온 인터내셔널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다.
중화소비에트공화국의 국가일 당시 녹음된 버전.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식.
중국 공산당 창당 95주년 기념식.
카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 기념식.
5.4운동 100주년 기념식.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
천안문 6.4 항쟁 당시의 BBC 보도 영상. 1분 45초경에 군중이 인터내셔널가를 부른다.
마오쩌둥 장례식에서 연주된 국제가. 의용군 진행곡이 먼저 나오고 그 뒤 53초부터 나온다.
장쩌민 장례식에서 연주된 국제가.
중국 밴드 '唐朝'의 메탈 버전.
중국의 음악 프로그램 <中国之星>에서 현대적으로 어레인지된 버전. 가수 류환이 먼저 프랑스어로 부른 후 가수들이 중국어로 부른다.
노동자 투쟁 집회 때도 불린다.위 영상은 선전의 제이식(Jasic) 기술회사(용접기 생산업체)에서 미승인 노동조합을 결성한 혐의로 해고되고 용역깡패들에 의해 폭행당하고 구속 수감된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노동자 및 청년학생들의 집회에서 촬영한 영상(1, 2절).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 정도 되는 행사이다. 골 때리는 것은 위 영상들에서 보듯 이들의 투쟁 대상인 중국 정부도 자기네 상징이라서 인터내셔널가를 사용한다는 것.(…) 시장경제를 받아들인 중국의 모순을 보여준다.[8]
락 버전.
중국어 가사를 일본어로 그대로 번역한 버전
[1]
중국공산당신문망, '오늘의 당사 - 6월 15일'
[2]
因特纳雄耐尔이라는 표기를 병용한다.
[3]
문화대혁명 당시 모든 외국의 곡이 금지당했지만 인터내셔널가만은 예외였다.
[4]
점수를 끄고 내키는 언어를 따라 부르는 방법도 있긴 하다.
[A]
'인터내셔널'을 소리나는 그대로 한자로 옮긴 것이다. '잉터나숑나이얼'이라 읽는다. 원 가사에 등장한 '제1인터내셔널'의 원래 의미를 살리자면 '国际工人协会'('국제공인협회'), 또는 중국어로
인터내셔널을 지칭하는 '국제'('国际')로 옮기는 게 맞다.(중국에서는 인터내셔널을 직역하여 '국제'라 쓴다. 제1인터내셔널은 제1국제 또는 국제공인협회, 제2인터내셔널은 제2국제 또는 사회주의국제... 따라서 제3인터내셔널
코민테른은 '공산국제'다.) 그대로 국제라고 번역을 하면 음이 너무 길게 끌어야 해서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번안자
취추바이가 그냥 원어대로 "잉터나숑나이얼"라고 옮긴 것으로 보인다.
[A]
[7]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의 음차 표기.
[8]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은
관련기사(국민일보)에 잘 나와 있으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