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10:05:04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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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colcolor=#000,#dcdcdc> 발생일시 2024년 5월 19일 16시 17분 경(UTC+3:30)[KST]
유형 악천후, 기체 노후화
발생 위치
[[이란|]][[틀:국기|]][[틀:국기|]] 동아제르바이잔주 우지 마을과 피르 다부드 일대
기종 벨 212[2]
소속 이란 공군
기체 등록번호 6-9221
출발지 이란-아제르바이잔 국경
도착지
[[이란|]][[틀:국기|]][[틀:국기|]]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
탑승인원 승객: 6명[3]
승무원: 3명
사망자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파일:EQBYG2LYXRKY7DUKRHKOSS53B4.jpg
사고 당일, 이란-아제르바이잔 국경 근처에서 이륙하는 사고기
영어 2024 Varzaqan helicopter crash
페르시아어 حادثه سقوط بالگرد رئیس‌جمهور ایران

1. 개요2. 경과
2.1. 사고기 잔해 발견2.2. 장례식
3. 탑승자 정보4. 사고 원인 관련5. 반응
5.1. 이란5.2. 아제르바이잔5.3. 사우디아라비아5.4. 파키스탄5.5. 미국5.6. 튀르키예5.7. 유럽
5.7.1. 이탈리아
5.8. 러시아5.9. 중국5.10. 인도5.11. 이라크5.12. 대한민국5.13. 북한5.14. 일본5.15. 베네수엘라5.16. 아랍에미리트5.17. 가나5.18. 우크라이나5.19. 아프가니스탄5.2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5.21. 가톨릭
6. 전망7. 관련 문서8. 유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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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5월 19일 오후(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4]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리콥터를 포함한 3대의 헬리콥터 중 대통령 탑승기인 1대가 비상착륙(hard-landing)을 시도하다 지상에 추락한 사건이다.

2024년 5월 20일 오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 사망이 확인되었다

2. 경과

이란-아제르바이잔 협력 사업으로 두 국가의 국경 지대에 호다 아프린 댐과 그즈 갈라스(Qız Qalası)댐 건설이 진행되었다. 5월 19일 낮, 라이시 대통령과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호다 아프린 댐과 그즈 갈라스댐 완공식에 공동 참석했다. # (행사 사진 및 연설문 영문 번역 자료)

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타브리즈[5]로 복귀하는 중에 사고가 났다. 최초 보도시에는 아제르바이잔 국경과 접해있는 졸파(Jolfa) 지역 인근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란 언론 SNN의 보도에 따르면 헬리콥터 3대로 이루어진 편대가 비행을 했고 이중 2대는 정상적으로 도착했지만, 대통령이 탄 한 대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6]

현지 구조대가 급파되었으나 대통령의 생사 여부는 빠르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헬리콥터가 추락한 만큼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물론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는데 사고로 인해 통신이 먹통이 되어 생사가 불확실할 가능성도 있다.) 사고 지역이 악천후로 인해 구조대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혁명수비대 언론사 세파흐 뉴스(Sepah News)에 따르면 헬리콥터 탑승자는 이란 대통령 에브라힘 라이시,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말레크 라마티, 타브리즈의 이맘이자 금요일 예배 인도자 모하마드 알리 알레하솀(Mohammad Ali Alehashem), 헬리콥터 조종사, 부조종사, 정비사, 보안담당, 경호원으로 이상 총 9명이다. # 이란 내무부도 헬리콥터 사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

이란 정부는 예정된 내각 회의를 취소하고 국가 위기관리위원회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

현지 언론 및 중동권 언론을 통해 구조대의 이동 모습이 보도되고 있는데, 짙은 안개가 낀 상태이다. # # # #

이어 SNN이 '아르스바란 숲 속에 위치한 우지(Uzi) 마을과 피르 다부드(Pir Davood) 지역 일대'로 추락 예상 지점이 특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 #

이란 혁명수비대가 헬리콥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 #

적국 혹은 갈등을 빚고 있는 국가의 활동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등장했으나, 악천후 속 헬리콥터가 비행한 사실이 알려졌고, 사진으로도 당시의 날씨 상태[7]가 전해져서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 [8] 오히려 이런 날씨에 헬리콥터를 띄운 것에 대한 의문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알 자지라는 항공 전문가 카일 베일리의 말을 인용해 "해당 지역은 기상상황 급변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 설명했고, 실제로 헬리콥터가 이륙할 때는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서 생존보다 사망 쪽으로 가능성이 기울어지자 불꽃 놀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고 아니라는 소식도 있으며,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추락 현장 영상이 공개되는 등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또한 몇몇 매체에서는 이미 사망했다고 보도하는 매체도 있으며 구조되어서 이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도 현장에 갇혀있다, 구조대가 추락한 위치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 헤매고 있다, 멀쩡히 살아있다 등등 여러가지 말이 나오는 중이다.

5월 23일, 이란군 총참모부는 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추락 1분 30초쯤 사고 헬기 조종사가 같이 비행하던 다른 2대의 헬기 조종사들과 무전 교신을 했으나 대화 내용에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하였으며, 추락 헬기 잔해에서 총탄 등과 같은 의심스러운 물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사고 헬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개와 낮은 온도 등으로 인해 사고기 수색작업이 밤새워 진행됐다면서 결국 20일 오전 5시쯤 드론을 통해 사고기를 찾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

2.1. 사고기 잔해 발견

파일:skynews-iran-president-crash_6560420.jpg
꼬리만 남고 완파된 헬리콥터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경 헬리콥터 추락 잔해로 추정되는 현장이 발견되었고, 그곳에서는 어떠한 생존 신호도 찾을 수 없었다는 보고가 나왔다(No sign of life). 이란 텔레비전 보도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 사진이 공유되었고, 페르시아어 언론인 이란 인터내셔널의 영문 트위터 등 다수의 소식통이 이를 확인하였다.

CNN이 이란의 한 당국의 보고를 인용하여 생존자가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국영 통신사 IRINN과 반관영 통신사 Mehr News가 "추락현장에서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최종적으로 추락현장에서 헬기의 잔해가 확인되었으며, 이란 반관영 통신사 Mehr의 보도에 따르면 관련 당국의 보고를 인용하여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하여 "전원 사망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 # # # #

한편 추락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인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의 시신은 발견 당시 모두 훼손이 심한 상태였으며, 라이시 대통령은 착용하고 있던 반지를 통해,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마찬가지로 착용을 하고 있던 시계를 통해서 겨우 신원이 확인 되었다고 한다. # #[9]

라이시의 사망으로 인해 이란 헌법에 따라 모하마드 모흐베르 이란 부통령이 권한대행을 맡으며, 50일 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실시되어야 함에 따라 6월 28일 2024년 이란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된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의 수장은 라흐바르 알리 하메네이이기 때문에 단지 후계자 문제[10]로 골치아파질 뿐 당장 권력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하메네이 역시 이번 사고로 국정에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동요가 없기를 당부하고 있으며 5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였다. #

이란 증권거래소가 문을 닫았다. #

주한이란대사관에 조기가 게양되었다. #

2.2. 장례식

파일:SEI205350006.jpg
타브리즈 시내를 지나는 운구차
파일:664e796da31082fc2b6e829e.jpg
알리 하메네이 주관 하에 테헤란에서 열린 합동 예배
파일:857424729_243412334_1706x960.jpg
마슈하드 시내를 지나는 운구 행렬. 멀리 보이는 이맘 레자 성지가 안장지이다

5월 21일, 오전에 에브라힘 라이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말레크 라마티 등의 장례식이 타브리즈에서 먼저 시작되어 오후에는 성지 의 잠카란 모스크에서 두 번째 장례식을 진행하였다. 22일에는 이란 내 가장 큰 모스크인 테헤란의 '모살라'에서 대규모 장례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23일에는 시신들을 마슈하드로 옮겨서 이맘 알리 레자 영묘에 매장되었다. #

3. 탑승자 정보

파일:2024-05-21t085656z-119923268-rc2wu7aw3vi6-rtrmadp-3-iran-security-president-commemoration-tabriz.jpg
운구 행렬 중, 주요 인사들의 관을 향해 애도를 표하는 시민들

  • 총 9인
    • 승객 (6인)
    • 승무원 (3인)
      • Mohsen Daryanush 대령 (조종사)
      • Seyyed Taher Mostafavi 대령 (조종사)
      • Behrouz Qadimi 소령 (정비사)

4. 사고 원인 관련

사고 초기에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되어 크게 대립하던 상황인지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공작에 개입했다는 추론이 나왔으나, 이스라엘측에서 공식적으로 연관이 없음을 선언[11]하고, 이란 측에서도 별 다른 말이 없으면서 해당 추론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이후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악천후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다. 실제로 헬기 출발 당시엔 기상이 괜찮았으나, 직후 해당 지역에 어마어마한 안개가 끼면서 시계 확보가 불가능해질 정도였고, 이후 구조활동에도 차질이 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탑승기의 노후화, 불량 부품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탑승기인 Bell 212는 현대에도 많은 국가들이 대량으로 사용중인 기종이지만, 이란이 보유한 기체는 이란 혁명 이전 70년대에 도입된 기체들이다. 게다가 이후 미국의 제재로 신형기체나 부품을 구하기도, 고장시 제작사인 벨사의 기술 지원을 받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다만 민수용으로 워낙 많은 나라가 쓴 기체라 몰래몰래 부품을 구하는것 자체는 상대적으로 쉬웠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렇게 입수한 부품이 정상인 상태였을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즉 악천후와 탑승기의 상태 불량이 겹쳐서 사고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또한 단지 기체 노후화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란군사력이 생각처럼 강하지는 않다는 뜻도 된다.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도 국가원수가 사용하는 장비들은 나름 신경을 쓰는데 한나라의 국가원수의 전용헬기가 노후화되어 안전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인데도 계속 사용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란이 과학기술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과학기술력이 높아도 그것을 보편화하는 생산인프라가 따라잡히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5. 반응

5.1. 이란

  • 모흐센 만수리 부통령은 라이시 일행의 사망을 확인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
  •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8일 대통령 선거를 공지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5월 28일까지다. #
  •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앞으로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청소년부와 문화종교부는 추모 차원에서 이번 주 모든 체육 경기를 연기되고, 앞으로 7일 동안 모든 문화 예술 활동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외교장관은 20일 "미국의 오랜 경제 제재 때문에 대통령이 노후 헬기를 탈 수 밖에 없었다."면서 미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
  • 다만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이 기술적 고장(technical failure)으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
  • 테헤란 등지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린 가운데 반정부 성향의 이란인들은 춤추고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는 등 이란인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1 #2

5.2. 아제르바이잔

  • 사고 직전까지 공식 일정을 같이 소화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무사생환을 알라에게 기원하면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5.3. 사우디아라비아

  •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되기 전 사우디는 '라이시 대통령 일행의 무사생환을 알라께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5.4. 파키스탄

  • 올해 초 무력 분쟁이 있었던 인접국 파키스탄 역시 안타까운 소식에 알라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라이시 사망 발표 이후,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이란의 좋은 친구"라고 묘사했다. #

5.5. 미국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고 소식에 휴가를 중단하고 백악관으로 복귀중이라고 스카이뉴스 아라비아가 보도하였다. # 사고가 난 시각에 바이든은 애틀란타에 있는 모어하우스 대학교[12]에 연설 행사를 갔다. # CNN 보도에서는 어떤 악의적 행위의 징후는 없어보인다고 보도하고 미국 정부는 가자 전쟁 등 이 지역의 불안정한 현 상황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
  • 20일. 국무부 차원의 성명을 내고 공식 애도를 표했다. # # 국무부는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인권 및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이란 국민 및 그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이란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면서 "그의 손에 피가 묻었단 사실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이 사건이 미국이 원흉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45년이나 된 기체를 나쁜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띄운 이란 정부가 문제'라면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 추모하는 유엔 총회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

5.6. 튀르키예

  • 튀르키예가 수색 구조팀 32명과 헬기와 드론, 차량 6대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튀르키예 재난부가 밝혔다. #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국 정부가 "이란 당국과 충분히 연락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 수색에 투입된 바이락타르 아큰즈가 헬기 잔해를 발견하고 튀르키예로 복귀하는 중에 이란과의 접경지인 반 호 상공에서 월성기 모양의 궤적을 남겼다. 자국산 병기의 활약을 자축하는 의미로 보기도 하는 반면, 동시에 이란에 대한 일종의 티배깅 행위에 가까운 조롱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 # 전군에 적외선 탐지 기능이 있는 드론이 단 한 대도 없어 튀르키예의 지원을 군말없이 받은 것부터 이란군의 작전수행능력 한계를 보여준 굴욕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인데, 이런 일까지 당한 것이다. 하필이면 반 호수는 오스만 튀르크가 사파비 페르시아를 격파한 찰디란 전투의 전장 근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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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적으로 이란을 조롱하는 듯한 행보와는 달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공식 발표된 이후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친정부 매체를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

5.7. 유럽

  • 유럽의회가 현장 수색을 돕기 위해 위성을 가동했다고 THE TIMES OF ISRAEL이 보도했다. #
  • 연대라는 용어를 쓰다가 이란 인권문제로 내부에서 비판이 나왔다. #

5.7.1. 이탈리아

  • 차기 이란 대통령은 평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

5.8. 러시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부통령인 모하마드 모흐베르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러시아와 이란의 우호 관계 발전에 귀중한 공헌을 한 믿음직한 파트너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란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이란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하고 비행기 2대와 수색 헬기, 전문 산악 구조대원 약 50명을 이란으로 급파할 것을 지시하였다. #
  •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안보회의 서기 또한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 의장에게 애도를 표하며 "헬기 추락의 진짜 이유를 규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5.9. 중국

  • 최근 들어 이란과 밀접해지고 있는 중국은 "관련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라이시 대통령과 탑승자들이 무사하길 기원하고 구조작업에 필요한 모든 지원과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에브라함 라이시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

5.10. 인도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

5.11. 이라크

  • 역사적으로 이란과 사이가 안 좋은 이라크의 알 수다니 현 총리 역시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

5.12. 대한민국

  • 대한민국 정부는 20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19일 발생한 헬기 사고로 이란 대통령과 동승한 일행이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유가족과 이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사고 관련 대변인 성명

정부는 5.19. 발생한 헬기 사고로 이란 대통령과 동승한 일행이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유가족과 이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지도자를 잃게 된 이란 국민들이 단합하여 슬픔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끝.

5.13. 북한

이란과 우방국인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모하마드 모흐베르 제1부통령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조전을 보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테헤란

이란이슬람공화국 제1부대통령
모함마드 모크베르각하

나는 이란이슬람공화국 대통령 쎄예드 에브라힘 라이씨각하가 뜻밖의 사고로 서거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 그리고 나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당신을 통하여 귀국정부와 인민,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쎄예드 에브라힘 라이씨대통령각하의 서거는 형제적인 이란인민과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인민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됩니다.

쎄예드 에브라힘 라이씨대통령각하는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리익,이슬람교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기 위한 이란인민의 위업에 커다란 공헌을 한 걸출한 정치활동가였으며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였습니다.

나는 귀국정부와 인민이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강력하고 부흥하는 이란을 건설하기 위해 굴함없이 힘차게 전진해나가리라고 확신하면서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주체113(2024)년 5월 20일

평 양(끝)

5.14. 일본

5.15. 베네수엘라

5.16. 아랍에미리트

5.17. 가나

  • 주한 가나대사가 서울시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 마련된 에브라힘 라이시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의 추모공간을 방문하여 조의록에 글을 적으며 추모를 했다. #

5.18. 우크라이나

  • 카젬 잘랄리 주모스크바 이란 대사는 Solovyov Live TV 채널에서 키예프로부터 애도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 아직까지 정부에선 공식적인 언급이 없다.

5.19. 아프가니스탄

5.2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회의에서 러시아, 중국, 알제리의 요청으로 전날 이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1분간 진행하였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묵념에 동참하였으나 이스라엘은 '학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고 반발했다. #

5.21. 가톨릭

6. 전망

파일:rss-efe910a53af74d02865e087942894e614824eec1dd1w.jpg
라이시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하메네이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사망하면서 세계 정세 특히 중동 정세에 다양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인 알리 하메네이(85세)를 이을 차기 최고 정치·종교 지도자인 라흐바르의 유력한 후보자로 알려져 있는 라이시 대통령(63세)이 사망하면서 이란의 이후 권력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라흐바르는 단순한 이란의 최고 실권자가 아니라 가톨릭 교황처럼[14] 이슬람 율법과 교리를 연구하는 신학자들 가운데에서 원로들의 추천을 받은 가장 유능하고 명망있는 자를 지명해 라흐바르 선출위원회에서 투표로 선출되기 때문에 반대파를 교리와 논리로 누를수 있는 유능한 신학자이면서 현 라흐바르인 하메네이의 지지까지 받는 이러한 인물을 물색하는 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15][16]
[[파일:GEdqtZeW8AAxO9p.jpg width=50%]]
새 후계자 후보로 부상하게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하지만 당장은 이란 내부 정세나 국제정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박현도의 반박도 제시된다. 실권자인 하메네이는 멀쩡하고, 이란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하지 않으며 이란 대통령 선거는 원래 한 두 달 전까지도 후보군이 오리무중이므로 현 이란 정국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주 논지. 교수의 주장대로 1인자 하메네이가 건재하다면 과거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 사건때처럼 잠시 혼란은 오겠지만 큰 틀에서는 안정될 전망이다. # 중동 관련 논평을 하는 알파고 시나씨도 “한국인들 가운데 중동에 큰 전쟁이 발발할까 우려하는 분이 계신데, 이미 중동에는 크나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큰 정국변화는 없을거라 분석했다. #[17]

정황상 악천후로 인한 추락의 가능성이 높지만[18], 사고의 경위가 실제로 어떠한지와 별개로 이란 내에서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하필 이란 영사관 공습, 진실의 약속 작전, 2024년 이스라엘 이란 공습 등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초강경 태도를 유지하던 대통령이 사망한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 사고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사망하자 러시아가 개입되었다는 음모론이 빠르게 확산되어 지금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처럼, 이란에서도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개입하여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식의 음모론이 나돌 가능성이 적지 않다.[19][20] 아니나 다를까 이란 국영 언론이나 매체에서는 악천후 및 기상악화 운행으로 사망이라고 공식을 냈음에도 사설매체에서는 사망자들을 순교자로 호칭하면서 이스라엘 공작 음모론을 내세우거나 "미국의 제재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었다."며 미국에게 책임회피[21]를 하고있다.

그러나 음모론은 음모론일 뿐, 이 사고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 이란은 이미 라이시 대통령이 사망하기 전에 일어난 진실의 약속 작전 이후 이스라엘이 똑같이 보복했음에도 맞대응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사일이 영공에 날라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즉, 이란은 확전 및 전쟁에 직접 관여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22]. 무엇보다도 이란 측에서 이스라엘이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이란 국영 방송을 포함한 이란 내 대중매체에서도 이 사건을 악천후로 인한 '사고'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반군이 이를 명분 삼아 자체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일 가능성은 있다. 또한 이란으로선 어찌되었든 자국 대통령이 사망해서 권한대행 체제를 갖추고 차기 대선을 열 준비를 하는 등 내부 수습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일시적으로 이스라엘 측에 대한 대응을 미룰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 궐위를 다룬 이란 헌법 131조에 따라 현재 모하마드 모흐베르 부통령이 최고지도자의 승인 하에 대통령 권한대행에 취임. '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직무대행에 모크베르 부통령 임명 그 후 제1부통령, 국회의장, 사법부 수장으로 이뤄진 대통령 평의회가 선거를 주관하여 50일 내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 28일 이란에서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 이 때 당선된 대통령은 4년의 임기를 새롭게 부여받게 된다.

==# 관련 보도 #==

7. 관련 문서

8. 유사 사고



[KST] 한국 시간 기준 20시 47분경. [2] 1979년 이란 혁명 전에 도입된 미국산 기종으로, 생산 초기일 경우 55~56년이나 된 노후 모델일 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부품 조달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 이란 대통령, 외무장관 포함 [4] 이란은 신정제 국가라서 대통령이 아니라 라흐바르 국가원수이다. 따라서 국가원수의 갑작스런 사망과 같은 비상은 아니다. [5] 정유공장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다 [6] 보도 직후에 탑승자 명단에 에너지부 장관도 명시되었다가 추후 정정되었는데, 에너지부 장관은 다른 헬기를 탔던 것이었다. [7] 매우 짙은 안개로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8] 애초에 이란 영토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등 제3국이 개입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9] 원래 비행기나 헬기의 추락 사고의 경우 기체와 함께 시신도 심하게 훼손이 되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10] 에브라힘 라이시가 차기 라흐바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해당 사고로 라이시가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기 때문에 차기 라흐바르 후보군을 새로 물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11] 실제 개입해 놓고 부정하는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본래 이스라엘 정부와 모사드는 이런 공작의 의심을 받을 때는 처음부터 NCND, 즉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게 보통이었지 이렇게 직접 부정하지는 않았다. [12] Morehouse College [13] 이는 수교 62년을 맞은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14] 이란이 이슬람 시아파의 구심점 격인 국가임을 감안하면 시아파 버전 교황이라 봐도 무방하다. [15] 하메네이조차 선대 라흐바르인 호메이니에 비해 이슬람 학식이 부족해 초기에 정통성 문제를 지적받았을 정도다. 어느 정도였냐면 하메네이는 자신의 정통성에 의문을 가진 아야톨라들을 체포해서 구금하거나, 사적제재를 벌이는 등 탄압했다 [16] 라이시 대통령 외에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인데, 그가 후계자가 될 경우 사실상 라흐바르 직을 세습하여 사실상 팔라비 왕조와 다름 없는 세습 군주제 체제로 변모하는 것과 다름 없어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어날 공산이 있다. 호메이니 본인이 세습 정치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이 호메이니 어록집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란 내 이슬람주의 세력조차도 비판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하메네이 가문은 이란의 주류 민족이 아닌 아제리인이다 [17] 한편으로 이란이 자폭 드론 탄도 미사일은 그렇게 잘 만든다고 자평하는데, 왜 대통령 헬기가 저모양이었는지 미국의 제재가 통했다고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자국 무인기가 공을 세운 것에 대해서도 좋아했다. [18]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팔레비 시절때 썼던 헬기로 2020년대면 노후화된 기체인데도 지금까지 전용기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현지 기상상황을 살펴보았을 때 기체 노후화보다는 고산지대 환경에서 심각하게 짙은 안개로 조종사의 시계확보가 안 되어 눈앞에 산이 있는지 분간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했을 공산이 제일 높다. 당장 대한민국 공군도 F-15K 전투기를 시계불량에 의한 사고로 한 대 잃었다. [19] 이미 올해 초 이란에서 발생한 케르만 폭탄 테러에서 테러단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가 자신들의 테러라고 주장했으나, 이번에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직접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 [20] 그러나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사고는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폴란드 탑승자들의 과실이 주요 원인임이 이미 밝혀졌다. [21] 당연히 미국측은 ' 그러니까 누가 노후기종을 타라고 압박이라도 했냐? 노후기종을 계속 다룬건 다름아닌 이란 당국'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22]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 정리라면 몰라도 이란과의 확전은 곤란하다. 범 이슬람 국가들의 반이스라엘 정서로 단합할 가능성과 특히 그동안 친이스라엘및 이스라엘 입장을 표명하고 있던 미국의 상황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내 명문 대학교내에서 일고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에 총장들이 의회로 불려가 청문회를 받을 정도이고, 특히 콜롬비아 대학교 교정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와 팔레스타인 동정 여론이 크게 일면서 대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하마스에 기습공격을 당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것은 애석한 일이나 보복으로 병원과 구호차량및 자원봉사자까지 공격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논리이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 마저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에 대해 찬반논란이 심하다. [23] 이 사고도 유사하게 한 나라의 수뇌부가 악천후에 무리하게 비행하다가 사고로 몰살당했다. [24] 당시 모잠비크의 대통령 사모라 마셸과 비서, 대사관들을 태운 Tu-134가 추락해 대통령을 포함한 34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