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하운드 작전은 유엔군이 평택-수원 간 서부전선의 중공군의 규모와 배치를 파악하기 위해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수행한 수색정찰 작전이다. 이를 통해 유엔군은 서울을 점령한 중공군이 지친 상태이고 수원-여주 이남 지역에는 소규모 부대만을 배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실 이 무렵 중공군은 조중연합사령관
펑더화이(彭德懷)가 1월 8일자로 내린 ‘유엔군 추격 정지’ 명령에 따라 숨고르기를 하고 있었다. 보급선이 길어지고 수만 명의 전사자, 동상자, 도망병 등이 발생한 상태여서 보급, 장비, 병력 등을 보강하지 않고는 남진을 계속하기 어려운 처지였다. 이를 간파한 유엔군은 1월 25일부터 썬더볼트 작전으로 반격을 전개하여 남한산성을 제외한 한강 이남의 대부분을 탈환하는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