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1:13:42

욘두 우돈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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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욘두 우돈타
Yondu Udonta
파일:external/i1.ruliweb.com/15afd946c0f18acc8.jpg
본명 욘두 우돈타
Yondu Udonta
종족 센타우리인 (사이보그)[1]
가족 관계 피터 퀼 (양아들)
소속 라바저스 (이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직책 라바저스 욘두파 선장 (이전)
생사
보기/ 접기
사망
등장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카메오)
등장 애니 왓 이프...?
등장 스페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담당 배우 마이클 루커[2]
더빙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장원[3]
파일:일본 국기.svg 타치키 후미히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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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욘두 우돈타.

센타우리 행성 출신으로,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돈 될 만한 것들이라면 뭐든 훔치는 도적 집단 라바저스의 간부격 인물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는 그가 조직의 톱인 것처럼 나왔으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나오고 리더인 스타카르가 등장함으로서 분파 내에서의 우두머리라는 게 밝혀졌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MCULOGO WHITE.png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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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파일:external/oneringtrailers.com/100252X28ENEQIIM.jpg
구체적인 사유는 불분명하나 1988년 지구에 들러 막 어머니를 잃었던 스타로드를 그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일을 맡았다. 하지만 모종의 사유로 의뢰를 거부하고,[5] 스타로드를 자신이 지휘하는 은하계를 주름잡는 도적단인 라바저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의뢰가 거부된 후 부하들이 지구인을 먹어보고 싶다는 것을 말렸다고 한다.[6] 그리고 이 일은 두고두고 스타로드를 갈구는 고정 레퍼토리가 됐다. 어쨌든 이후 20년 넘게 라바저스의 일원으로 스타로드를 키웠다.
파일:욘두 첫등장.png
Quill?
퀼?

Star-lord: Hey, Yondu.
스타로드: 안녕하세요, 욘두.

I'm here on Morag. Ain't no Orb, ain't no you!
지금 모라그 행성인데 '오브'도 너도 없잖아!

Star-lord: Well, I was in the neighborhood. I thought I'd save you the hassle.
스타로드: 뭐, 근처에 온 김에 수고를 덜어줄까 싶어서요.

Well, where are you at now, boy?
됐고, 지금 어디냐, 꼬맹이?

Star-lord: I feel really bad about this, but I'm not gonna tell you that.
스타로드: 진짜 미안한데 그건 말 못해요.

I slaved putting this deal together.
기껏 개고생해서 건수 따놨더니.

Star-lord: Slaved? Making a few calls is slaved? I mean, really?
스타로드: 개고생? 겨우 전화 몇 통 가지고 개고생? 참나!

And now you're gonna rip me off! We do not do that to each other. We're Ravages. We got a code.
이제 그걸 훔쳐가겠다? 우리끼리 이렇게 해서는 안되지. 우린 라바저스다. 지켜야 할 규칙이 있어.

Star-lord: Yeah, and that code is 'steal from everybody.'
스타로드: 알죠, '세상 모두에게서 훔쳐라'.

When I picked you up on Terra, these boys of mine wanted to eat you! They ain't never tasted any Terran before!
널 지구에서 데려왔을 때, 내 부하들은 널 먹으려고 했어! 지구인은 먹어본 적 없다면서!

I stopped them. You're alive because of me! I will find you, I will...
근데 내가 말려서 네가 살아있는 거야! 꼭 찾아내서, 내가 널...

[스타로드가 통화를 끊는다.]
욘두와 스타로드의 화상 대화.
본편 시점, 본인의 라바저스 일당이 훔치기로 되어 있던 오브를 스타로드가 먼저 가로채가자 분노하며 퀼에게 화상 통화를 걸고, 퀼의 함선에 함께 있었던 여친이[7] 실수로 이 화상 통화를 받게 되자 퀼에게 오브를 내놓으라며 처음 어린 퀼을 데려왔을 때 부하들이 지구인맛을 보려 퀼을 잡아먹으려는 걸 자신이 말려서 지금까지 퀼이 살아 있는 거라며 버럭버럭 잔소리를 해대고 퀼이 이에 지겹다며 욘두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하면서 마치 아들와 다투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파일:욘두현상금.png
파일:욘두현상금.jpg
파일:욘두현상금2.jpg
Put a bounty on him! Forty K. But I want him back alive!
당장 녀석에게 현상금 걸어! 액수는 4만 유닛. 반드시 생포해야 돼!

man: Alive?
부하: 생포하라고?

That's what I said.
이미 말했다.

man: I told you when you picked that kid up, you should have deliver him like we was hired to do! He was cargo! You have always been soft on him.
부하: 처음 데려왔을 때, 약속대로 넘겼어야 했어. 놈은 화물이었다고! 대장은 늘 녀석만 봐주지.

You're the only one I'm being soft on!
지금 봐주는 놈은 너뿐이다!

Now, don't you worry about Mr. Quill. As soon as we get him back here, I'm gonna kill him myself.
퀼은 걱정하지 마. 잡아오면 내 손으로 직접 끝장낼 테니.

What we do need to worry about, is Who else out there wants that Orb!
지금 걱정해야 할 건, 또 누가 오브를 노리는 가야!
욘두가 라바저스 부하들에게.
이후 퀼이 멋대로 통화를 끝어버리자, 부하들에게 퀼의 몫에 현상금 4만 유닛을 걸지만 자기 손으로 직접 죽일테니 반드시 생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한 부하가 대장은 왜 항상 퀼에게만 물렁하게 대하냐며, 처음 어린 퀼을 데려왔을 때 거래대로 넘겼어야 된다고 투덜거리자 '원래 내가 어떤 놈인지 보여줄까?' 라며 화살을 꺼내 부하를 협박한 뒤, 지금 우리가 걱정할 건 또 누가 오브를 노리는 건지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파일:욘두고물상.jpg
파일:욘두고물상1.jpg
파일:욘두고물상.png
Do you got any other cute little buggers like this one? I like stick 'em all in a row on my control console.
혹시 얘처럼 귀여운 것 더 있어? 내 콘솔에 장식하려고.

broker: I can't tell if you're joking or not...
브로커: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군요...

But first, you gonna tell me what this Orb is, and why everybody cares so damn much about it.
그 전에, 그 오브라는 게 정확히 뭔지, 왜 다들 난리인지 털어놔.

And then you gonna tell me, who out there might wanna buy it.
그리고 사려는 고객 이름도 대고.

broker: Sir, the high-end community is a...
브로커: 상류 수집가들은...

(TALKING GIBBERISH)
오블릴리 오블루블루브

broker: The high-end community is a..
브로커: 상류 수집가들은..

(TALKING GIBBERISH)
오블릴리 오블루블루브

broker: It's a tight-knit...
브로커: 매우 닫힌...

(TALKING GIBBERISH)
오블리.. 오블루

broker: ...I cannot possibly betray the confidentiality of my buyers!
브로커: ...제 고객의 정보에 대해선 일절 발설 못합니다!

[욘두가 화살로 브로커를 위협한다.]

Now, who again is this buyer of yours?
자 다시 한번 묻겠다. 사려는 자가 누구라고?
브로커를 협박하는 욘두.
이후 잔다르에서 스타로드가 다녀간 고물상을 부하 크래글린과 함께 방문하고 브로커의 고물상에 있는 여러 장식들을 보고 본인의 조종석에 두면 예쁘겠다고 말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가 브로커에게 오브의 정체와 오브의 구매자를 묻는다. 하지만 브로커가 수집가들의 정보에 대해 발설 못한다고 말하려고 하자 이상한 외계어 같은 헛소리로 계속 브로커의 말을 자르고는 브로커가 계속 대답하지 않자 화살로까지 위협해 스타로드의 행방을 알아낸다.

노웨어까지 추적해 스타로드 일행을 찾아내고, 로난과의 싸움에서 우주에 방출돼 죽을 위기에 처한 스타로드와 가모라를 구한다.
You betary me? Steal my money? When I picked you up as a kid, these boys wanted to eat you. They never tasted a terran before. I saved your life!
욘두 : 감히 날 배신해? 내 돈을 훔치고? 꼬맹이인 널 데려왔을 때 내 부하들은 널 먹고 싶어했어. 지구인은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 내가 너를 살린거야!

Oh, will you shut up about that? God! 20 years you've been throwing that in my face. Like it's some great thing of not eating me. Normal people don't even think about eating someone else. Much less that person ever be grateful for it!
피터 : 아오, 제발 그 소리 좀 그만해요! 20년 동안 툭하면 그 얘기. 날 먹히지 않도록 한게 업적이에요? 제대로 된 사람이면 다른 사람 안 잡아먹어요! 고마워하라니 기가 차네!
물론 이는 배신자를 직접 처단함으로써 조직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지만, 스타로드가 로난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 가모라는 로난의 함선과 약점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니 작전을 잘 세워서 인피니티 스톤을 훔쳐내면 우리는 떼부자가 될 겁니다! 하고 호언장담하며 일이 끝난 후 욘두에게 오브를 넘겨줄 것을 약속하자 크게 기뻐하며 그를 살려주고 스타로드 일행과 연합해 로난과 맞서게 된다. 다만 여기서 욘두의 모습을 보면 스타로드의 목에 화살을 겨눈 뒤 휘파람을 불어 목에 바람 구멍을 내주려 하지만, 스타로드가 입을 털자 어깨를 두드려주며 너무나도 쉽게 살려준다. 이를 보면 래비저들 사이의 법과 체계에 얽매여서 어쩔 수 없이 스타로드를 죽여야 했지만[8] 이는 그가 진짜 원했던 일이 아니었고, 어떻게든 그가 스타로드를 살려야 할 핑계를 잘 짜내길 바라고 있었던 걸로 추측된다. 스타로드를 화살로 겨누면서 "미안하다 꼬맹아, 부하들에게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줘야 해서"라고 한다든지, 스타로드가 죽을 상황 타개를 위해 "지금 날 죽이면"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9]

이후 잔다르 행성을 습격한 로난의 함대를 상대로 래비저스의 총병력을 동원해 전투,[10] 아쉽게도 전투 중에 날개를 맞아 함선이 추락한 관계로 로난의 함선에 들어가지는 못했다.밸런스 패치
파일:욘두전투.png
파일:욘두전투1.png
파일:욘두전투2.png
Guard: Yondu Udonta! Order you men to turn on the Nova Corps.
사카르인 병사: 욘두 우돈타! 부하들에게 명령해서 노바 군단을 공격하라.

[WHISTLES]
[욘두가 휘파람을 불기 시작한다.]

Guard: Enough nonsense, Ravager! Time to die...
사카르인 병사: 헛짓은 집어쳐라, 라바저! 죽을...
화살로 사카르인 병사들을 학살하는 욘두 우돈타.
우주선 내부에서 싸우진 못했지만 대신 밑에서 자신을 포위하던 로난의 부하들인 사카르인 병사들을 화살 하나만으로 전멸시켜버린다. 영화 초반부부터 욘두가 허리춤의 화살만 보이면 그 순간 그를 아는 사람들이 다 입을 다물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는데, 저까짓 화살 하나 조종하는 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다들 저렇게 떠나 싶지만 이 장면을 보면 납득이 간다. 산개해 있는 적들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방아쇠 당길 틈 하나 안주고 병사들은 물론 우주선까지 순식간에 싹 다 정리하는 걸 보면 과연 화살만 보이면 알아서 설설 길 만하다 싶을 정도. 이후 적들을 꿰뚫고 돌아온 화살을 잡은 다음 병사들이 동사에 줄줄이 쓰러지고 우주선이 폭발하는 장면은 일품.
파일:욘두오브.png
파일:욘두오브1.jpg
파일:욘두오브2.jpg
Well, well, well. Quite the light show. Ain't this sweet.
불쇼 구경 한 번 잘했다.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어.

But you got some business to attend to before all the nookie-nookie starts...
''하지만 얼레리꼴레리 하기 전에, 나랑 끝내야 할 일이 있잖아?"

Star-lord: You gotta reconsider this, Yondu. I don't know who you're selling this to, but the only way the universe can survive is if you give it to the Nova Corps.
스타로드: 잘 생각해요, 욘두. 누구에게 팔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건 노바 군단에게 보관해야 온 우주가 안전해요.

I may be as pretty as an angel, but I sure as hell ain't one.
내 외모가 아무리 천사처럼 곱다 해도, 천사는 절대 아니지.

Hand it over, son.
어서 내놔.

Star-lord: Yondu. Do not open that Orb. You know that, right? You've seen what it does to people.
스타로드: 욘두. 그 오브 절대 열면 안 돼요. 아까 어떻게 되는지 봤죠?
욘두와 스타로드의 마지막 대화.
kraglin: Yeah, Quill turned out okay. It's probably good we didn't deliver him to his dad.
크래글린: 퀼이 꽤 잘 컸네, 대장. 거래한대로 아버지한테 안 데려가길 잘했어.

Yeah, that guy was a jackass!
맞아, 아버지란 놈이 개자식이었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욘두와 크래글린의 대화.
모든 일이 끝난 후 스타로드에게서 오브를 건네받고 "역시 그때 저 놈의 아버지에게 넘겨주지 않길 잘했다. 아버지란 놈이 개자식(jackass)이었어!"라는 말과 함께 퇴장.
파일:욘두엔딩.png
파일:욘두엔딩1.png
Star-lord: He is gonna be so pissed when he realizes I switched out the Orb on him.
스타로드: 내가 오브를 바꿔친 걸 알면, 무지 열받을 거야.

Gamora: He was gonna kill you, Peter.
가모라: 널 죽이려고 할거야, 피터.
Star-lord: Oh, I know. But he was about the only family I had.
스타로드: 알아, 하지만 그래도 내겐 유일한 가족이었어.
스타로드 가모라의 대화.
그러나 그 오브는 가짜였다. 가짜 오브 안에 들어있는 지구제 트롤 인형을 보더니 거기에 씨익 웃는 게 개그 포인트.[11] 만약 진짜 인피니티 스톤을 갖고 있었다면 크리 제국군의 추격과 비교도 안되는 타노스 세력의 추적에 시달렸을 것이다.[12]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목숨걸고 가져온 오브가 가짜라는것을 알아채도 선원들이 2편에서도 불만은 있어도 군말없이 따르는것을 보면 그래도 잔다르를 지킨대가로 노바군단에 별도의 포상금을 받은모양.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파일:external/i1.ruliweb.com/15afd946c0f18acc8.jpg

유흥가에서 웃통을 벗고 바지춤을 올리며 옷매무새를 다듬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13] 그러다 마주친 라바저스의 리더인 스타카르 오고르드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네지만, 그는 (비록 모르고 했다고 하지만) 과거에 아이를 인신매매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욘두가 정말 속터지는 마음을 담아 소리를 치며 "몇번이나 말했잖아요, 난 몰랐다고요!"라고 항변하자, "돈 욕심 때문에 모른 척 했겠지!"라고 질책하며 외면한다. 다만 스타카르는 " 욘두 너를 쫒아낸 나라고 속 편할 줄 아느냐?"[14]라고 말한다. 즉, 그런 깊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욘두를 추방했을 정도로 당시 욘두의 행동은 래비저스 내에서도 심각한 행위였다는 의미.

한편 테이저페이스와 크래글린을 비롯한 몇몇 래비저들은 피터만 감싸주는 욘두에게 불만을 품는다. 이후 아이샤가 욘두를 찾아와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일당이 배터리를 훔쳐갔으니 그들을 잡아오면 거액의 보상을 주겠노라고 의뢰한다. 욘두와 래비저는 우주선을 고치던 로켓과 그루트를 기습해서 잡아낸다. 하지만 욘두는 가디언즈를 잡아가면 평생 노바 군단에게 찍혀서 쫓길 수 있으니 배터리만 가져가서 암시장에 팔아버리자고 하며, 반대한다. 이에 평소 피터와 가디언즈 멤버들에게만 유독 관대하던 그에게 크래글린을 필두로 욘두에게 큰 불만을 표출했고, 여기에 테이저페이스를 리더로 한 래비저 상당수가 반란을 일으키자, 욘두는 화살로 대응하려 하지만 그 때 그루트를 속여 구속에서 풀려난 네뷸라가 기습해서 욘두의 머리에 있는 센서를 부숴서 기절시킨다. 욘두, 로켓은 래비저들에게 잡혀서 즉결처형당할 뻔하나 로켓의 어그로[15]로 시간을 그나마 끌었고, 네뷸라의 제지로 욘두는 크리족[16], 로켓은 소버린에 넘겨질 위기에 처한다.

감옥에 갇힌 욘두는 로켓에게 자신은 어렸을 때 부모가 크리에게 전투노예로 팔아버렸고, 20년간 노예로 살다가 스타카르에게 구조된 후 래비저의 일원이 되어 함선의 책임자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나 에고에게 그의 사생아들을 납치해서 전해주는 일을 맡았다고 밝힌다. 스타카르와 달리 욘두는 에고의 존재와 의도를 몰랐고, 일의 내용 역시 아버지에게 '자기 자식'을 데려다주는 것이니 만큼 딱히 인신매매로 여기진 않았을 것이며, 더불어 대가 역시 두둑하니 흔쾌히 의뢰를 들어줬을 터이다. 게다가 이도 모자라서 에고에게 데려다준 아이들을 해치지(hurt)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까지 했다.[17] 그러나 전후 사정이야 어쨌건 자기도 노예 소년병으로 팔린 과거가 있음에도 다른 아이들을 인신매매한 것이니, 다른 래비저들에게 흑역사 취급을 받을만도 하였다. 스타카르의 입장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배은망덕한 배신자로 보일만한 상황.

피터를 에고에게 넘기지 않은 건 그가 빼짝 마르고 작아서 래비저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들어가서 도둑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피터를 납치하는 시점 쯤에서 에고의 목적을 눈치채기 시작해서일지도 모른다. 몇 번 정도 에고의 아이를 넘겨준 것 같은데 아마 갈 때마다 이전에 왔던 아이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을 테니까.[18] 나중에 에고와의 전투 도중에 피터가 말라서 빼돌렸다는게 거짓말이었단 걸 인정한다. 즉, 에고의 목적을 정확히 알았는지는 불분명해도 그를 보호하기 위해 빼돌린 건 확실하다.[19] 욘두와 로켓은 그루트를 시켜서 박살난 센서를 대신할 프로토타입 센서를 가져오라고 시킨다. 그루트는 이상한 것들만 가져오지만[20] 자신을 따르지 않는 래비저 동료들을 처형하는 테이저페이스와 배신자들의 행위에 반감을 가진 크래글린이 욘두의 센서를 가져다준다.
크래글린: 난 반란 일으킬 생각까진 없었는데... 저 녀석들이 내 친구들을[21] 다 죽였어.[22]
I didn't mean to do a mutiny. They killed all my friends.
크래글린은 욘두를 배신할 생각은 없었다며 울먹이는데, 애초에 욘두에게 반항할 때도 그간 서러웠던 걸 한 번 표출한 것일 뿐,[23] 정작 욘두가 위험해지고 욘두를 따르던 친구들이 전부 처형당하자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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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두와 로켓은 크래글린의 도움으로 피터가 듣던 음악[24]을 우주선에 틀고, 감시실로 이동하며 배신한 래비저들을 화살로 모두 처단한다. 이 때 함선 전체를 빙글빙글 돌며 학살극을 펼치는 화살의 연출이 압권. 감시실로 향하던 도중 공중에 보행자용 통로가 여럿 이어져있는 넓은 공간을 지나가는 장면에서는 뚜벅뚜벅 걸어가는 욘두와 로켓 옆으로 래비저들의 시체가 그야말로 비처럼 쏟아진다.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팝 음악에 맞춰 화살이 래비저들을 학살하는게 묘한 조화를 이룬다. 전투라고도 할 수 없는 일방적인 처형을 이어가던 중 테이저페이스를 발견한 욘두[25]는 마지막으로 가속을 가한 화살에 불이 붙은 것으로 우주선을 폭파시키고[26], 함교 부분을 분리한 뒤 로켓, 그루트, 크래글린과 함께 피터를 찾으러 간다. 로켓이 우주선 목적지를 에고로 설정하는데, 하필 에고는 현재 위치에서 너무나 먼 거리였기에 통로를 무려 700개나 지나야하는 개고생을 하게 된다.
욘두: 한 번에 50번 이상 차원 이동을 하는 건 건강에 안 좋아!
It ain't healthy for a mammalian body to hop more than 50 jumps at a time!
로켓: 그래, 누가 모른대?
I know that.
욘두: 근데 우리는 그걸 700번이나 해야 한다고!!!
We're about to do 700!!!

무사히 700번을 통과한 크래글린, 욘두, 로켓은 기력이 빠졌는지 쓰러지고 그루트는 구토한다. 통로를 지나가면서 나타나는 욘두와 로켓, 그루트, 크래글린의 일그러지는 얼굴이 개그다. 통로를 통과하는 와중에 마블의 우주적 존재인 와쳐와 어김없이 카메오 출연한 스탠 리도 지나간다. 그렇게 에고의 행성에 도착하면서, 마음에도 없던 소리를 하던 로켓을 보던 욘두는 로켓의 본래 모습을 눈치채며 웃더니 이내 로켓은 크게 말싸움을 벌인다.
로켓: 내가 뭘했다고 웃어?
What are you laughing at me for?
욘두: 네가 온 세상을 속일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못 속여! 나는 널 잘 알거든.
You can fool yourself and everyone else, but you can't fool me. I know who you are.
로켓: 알긴 뭘 안다고 난리야. 이 루저야!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me, loser.
욘두: 속속들이 아주 잘 알지. 최고로 거칠고 최고로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최고 겁쟁이야.
I know everything about you. I know you play like you're the meanest and the hardest but actually you're the most scared of all.
로켓: 닥쳐!
Shut up!
욘두: 필요도 없는 배터리를 괜히 훔치고 너한테 잘해주는 놈들은 다 밀어내지. 한 토막의 사랑만 받아도 네 안에 뻥 뚫린 구멍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니까.
I know you steal batteries you don't need and you push away anyone who's willing to put up with you 'cause just a little bit of love reminds you of how big and empty that hole inside you actually is.
로켓: 닥치라고 했지!
I said shut up!
욘두: 널 만든 과학자 놈들은 너 따위한테 관심도 없었잖아![27]
I know them scientists what made you, never gave a rat's ass about you!
로켓: 나 진짜 터진다!
I'm serious, dude!
욘두: 내 망할 부모도 그따위라 날 팔았어! 자기 자식을 노예로 팔아버렸다고! 네가 어떤 놈인지 나는 잘 알아! 네가 바로 나니까!
Just like my own damn parents who sold me, their own little baby, into slavery. I know who you are, boy. Because you're me!
로켓: (잠시 침묵하다가)...우린 대체 어떻게 돼먹은 한 쌍일까?
...What kind of a pair are we?
욘두: 지금부터 행성하고 싸울 놈들이지.
The kind that's about to go fight a planet, I reckon.
로켓: 그래, 알았어! 좋다고! ...잠깐만, 뭐랑 싸워?
All right, okay! Good, that's... Wait, fight a what?
욘두는 로켓이 사랑을 받은 적이 없기에 사랑을 느끼면 오히려 어색함과 허무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신을 아껴주는 이들에게 일부러 함부로 대하거나 쓸데없이 배터리를 훔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아끼는 이들을 배척하려 한다는 것을 간파한다. 욘두는 "나는 너를 안다, 왜냐면 너는 나와 같으니까"라고 하며 피터를 에고에게서 구하자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로켓이 허탈한 표정으로[28]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생겨먹은 한 쌍인거냐...?"라고 하자 욘두는 "행성하고 싸우려는 한 쌍인거지!"라고 호쾌하게 답한다. 이후 가모라 일행이 에고의 거처에 먼저 도착했는데, 에고는 이미 일을 진행중이었다.
안녕하냐, 개자식아!!
Hey there, JACKASS!!
에고의 아바타에게 돌진하면서
욘두: 추진기가 나갔어!
Thrusters are out.
피터: 내가 말라깽이라서 다행이네요. 안 그랬담 저 정신병자에게 넘겨줬을 테니까!
Guess I should be glad I was a skinny kid. Otherwise, you'd have delivered me to this maniac.
욘두: 아직도 그런 이유로 널 데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냐, 멍청아!
You still reckon that's the reason I kept you around, you idiot?
피터: 당신이 그렇게 말해놓고, 노친네!
That's what you told me, you old doofus.
욘두: 음... 다른 자식들에게 벌어진 일을 깨달은 뒤, 널 넘겨주기 싫었어.
Uh...Once I figured out what happened to them other kids, I wasn't just gonna hand you over!
피터: 날 잡아먹겠다고 했잖아요!
You said you were going to eat me!
욘두: 웃자고 한 소리거든!
That was being funny.
피터: (피터가 욘두를 응시하면서 황당해한다.) 안 웃겼거든요!
Not to me!
로켓: 니들 참 문제가 많구나?
You people have issues?
피터: 그럼 문제가 없겠냐!? 저딴 게 내 애비인데!
Of course I have issues! That's my freaking father!
욘두는 "내가 빼짝 마르고 작지 않았으면 저 미친 놈에게 날 데려다 줬겠지"라고 말하는 피터에게 그를 거두어들인 것이 에고가 데려와 달라고 부탁한 아이들을 도구처럼 여기고 죽여버린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라고 알려준다. 이와중에도 깨알같이 서로를 'idiot(멍청이)', 'old dufus(노친네)'라고 부르며 툭탁거리다보니 이 장면이 심히 압권이다.

퀼을 구하고 탈출하려 했으나 피터는 에고의 계획을 설명하고 그를 죽이기로 한다. 에고에게 빛을 다루는 법을 얘기할 때 피터는 겨우 생각해낸 게 공이라고 말한다.
피터: 하하.
Hah hah.
욘두: 왜?
What?
피터: 메리 포핀스 같아서요.
You look like Mary Poppins.
욘두: 멋진 남자냐?
Is he cool?
피터: ...물론, 졸라 멋있죠.
...Hell yeah, he's cool.
욘두: 난 메리 포핀스다, 이것들아![29]
I'm Mary Poppins, y'all!

( 더빙판)
피터: 하하.
욘두: 왜?
피터: 꼭 메리 포핀스 같아요.
욘두: 괜찮은 놈이야?
피터: 아주 괜찮은 놈이죠.
욘두: 메리 포핀스 오셨다!
피터와 화살을 잡고 하강하는 욘두와의 대화

여기서 개그 포인트는 메리 포핀스는 남자가 아니라 우산을 타고 날아다니는 여성 유모라는 점이다. 당연히 외계인인 욘두가 그 사실을 알 리 없다.

개그 장면으로 보일 수 있지만, 처음에는 놀리려고 말한 피터는 기대섞인 목소리로 메리 포핀스가 멋있는지 되묻는 욘두를 보며 벙찐 듯한 목소리로 그렇다 대답한다. 아들 같은 피터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하는 순수한 욘두의 마음과 세대 차이 나는 (메리 포핀스도 몰라서 놀리는 줄도 몰랐던) 아빠의 그런 마음을 헤아려 대답할 수 있게 된 성숙해진 피터를 볼 수 있는 영화의 명장면.

영화 초반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아버지에게 베풀 수 있을 만큼 성장한 피터와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허물없이 표현할 수 있게 된 욘두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더불어 실제 메리 포핀스 캐릭터도 겉으로는 당차고 도도한 성격이지만 속으로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유모라는 점도 생각해보면, 욘두의 캐릭터와 그의 피터와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절묘한 장면이다.

완전체로 집결한 욘두 일행은 다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합류해서 소버린 함대를 막아낸다. 허나 에고를 억누르고 있던 맨티스가 파편에 맞고 쓰러지자 에고는 의식을 되찾고, 욘두는 에고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선전하지만[30] 결국 화살도 부러져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 때 에고에게 잡힌 피터에게 자신은 화살을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용한다고 조언해줘서 피터가 셀레스티얼의 힘을 제대로 다루게 도와준다.
난 이 화살을 머리로 날리는 게 아니야, 애송아. 마음으로 쏜다...!
I don't use my head to fly the arrow, boy. I use my heart...!
이 때 욘두의 충고를 듣고 피터가 마음속으로 떠올린 기억들은 각각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 가오갤 멤버들과의 추억, 그리고 욘두와의 추억이었다. 피터에게 욘두가 어떤 존재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31] 나머지 멤버들이 전부 크래글린의 래비저 기함으로 탈출할 때 피터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대기한다. 먼저 떠나는 로켓이 빠져 나오지 못할 거라며 같이 떠나자고 하지만, 자신은 모든 것을 망치기만 했으며 한 번쯤은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며 자신에게 맡겨 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로켓은 하나씩뿐인 제트팩과 비상용 우주복을 욘두에게 넘겨준다.[32] 로켓의 어깨에 탄 그루트는 떠나기 전에 욘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온 걸 졸라게 환영한다.[33]
Welcome to the freakin Guardians Of The Galaxy.
로켓 라쿤
에고를 쓰러뜨리고 빈사 상태에 빠진 피터를 구출하여 무너지는 행성 중심부에서 제트팩을 타고 탈출하는데, 이미 크래글린의 래비저스 함선은 에고 행성의 폭발을 피해 대기권을 벗어난 상태였기 때문에 우주까지 올라가야만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
{{{#!wiki style="margin:0 -10px -5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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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
욘두: 그 놈이 네 '아버지'일지는 몰라도, 네 '아빠'는 아니었어.
He may have been your father, boy, but he wasn't your daddy.[34]
제대로 해준 것 하나 없어서 미안하구나. 얘야.[35] 너란 아들을 둔 난 오지게 운이 좋은 놈이었어.[36]
I'm sorry I didn't do none of it right. I was damn lucky you were my boy.
(로켓에게 받은 비상용 우주복을 퀼에게 부착해주는 욘두)
피터: 뭐야? 욘두, 지금 뭐하는 거예요? 그러지 마요...욘두!
What? Yondu, what are you doing? You can't... Yondu!
(우주공간에서 서서히 동사하는 욘두가 퀼을 다독여 준다)
안 돼...안 돼. 안 돼! 제발! 안 돼!! 안 돼...
No...No. No! No! No! Oh! No!! No...
결국 로켓이 준 하나뿐인 비상용 우주복을 피터에게 입혀주고 우주로 그대로 올라간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는 욘두를 보면서 피터는 서둘러 우주복을 떼어내서 욘두에게 주려고 하지만 욘두가 붙여준 건 긴급상황에서 쓰는 비상용 우주복이라[37] 자기 손으로 벗길 수가 없는 사양이었다. 그리고 결국 욘두는 절규하는 피터의 얼굴을 '괜찮다'는 듯 천천히 다독이며 숨을 거둔다.[38] 이후 우주선에서 욘두의 장례식을 치르는데,[39] 이때 피터는 그를 위한 말을 남긴다.
가모라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난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내 아빠라고 했어.
I told Gamora how, when I was a kid, I used to pretend David Hasselhoff was my dad.
(누군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는 로켓과 드랙스)
지구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야.
He's a singer and actor from Earth, really famous guy.
(그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드랙스)
처음에는 몰랐지만... 욘두에겐 말하는 차는 없었지만 날아다니는 화살이 있었어.
Earlier, it struck me…Yondu didn't have a talking car, but he did have a flying arrow.
천사같은 목소리는 없었지만, 천사처럼 휘파람을 불었고.
He didn't have the beautiful voice of an angel, but he did have the whistle of one.
욘두와 핫셀호프 둘 다 모험을 즐겼고, 멋진 여자를 만나고 로봇과 싸웠지...
Both Yondu and David Hasselhoff went on kick-ass adventures and hooked up with hot women, and fought robots…
핫셀호프는 정말 내 아버지였고, 그게 바로 당신이었어요. 욘두.
I guess David Hasselhoff did kind of end up being my dad after all. Only it was you, Yondu.
정말 멋진 아빠였어.
I had a pretty cool dad.
내가 말하려는 것은... 평생을 찾아 헤맸던 것 결국 옆에 있었는데 난 그걸 몰랐다는 거야.
Only what I'm trying to say is…sometimes, that thing you're searching for through your whole life is right there by your side all along. You don't even know it.
대사 출처
파일:1596763964.gif

이후 시체를 화장하는 중, 로켓을 통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스타카르 및 다른 래비저들이 공간이동으로 찾아와서 경의를 표하고 모든 우주선에서 차례대로 폭죽을 쏴주는 래비저식 장례식, 스타카르와 욘두가 대화할 때 나왔던 '오고르드의 빛'을 치러준다. 욘두를 존경하던 부하이자 후계자가 된 크래글린은 래비저들이 욘두를 다시 받아주고, 장례식을 치러주는 모습을 보며 처음엔 거의 울먹이다가 감격하며 가슴이 터지도록 환호하며 라바저식 인사로 가슴을 탕탕 친다. 영화 초반에 스타카르가 욘두의 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은 채 욘두에게 "오고르드의 빛은 절대 너를 비추지 않을 것이다" 라며 래비저스식 장례식을 받지 못할 거라고 윽박질렀던 것을 기억하면 감동이 밀려오는 장면. 그리고 화장된 욘두의 불꽃은 색색의 화살 모양 빛 입자가 되어 우주로 흩어진다.[40]
"욘두는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대장."
"He didn't let us down after all, Captain?"
"그래, 실망시키지 않았어. 친구... 실망시키지 않았고 말고...."
"No, he did not, son. He did not."
- 라바저스의 리더 스타카르 오고르드 마티넥스의 말에 동의하며 한 말
"잘 가시게, 오랜 친구여."
"Fare thee well, old friend."
- 라바저스의 간부 중 한 명인 찰리-27이 욘두의 장례식에서 한 말
"욘두 우돈타.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다시 만나자."
"Yondu Udonta, I will see you in the stars."
- 역시 라바저스의 간부 중 한 명이자 스타카르의 전 아내 알레타 오고르드가 욘두의 장례식에서 한 말

폭죽을 쏘는 라바저 우주선을 배경으로 욘두의 불꽃이 화살 모양이 되어 날아가고, 다들 그것을 지켜보는 와중 욘두와 자신을 겹쳐 보며 로켓은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그는 친구들을 잃지 않았어.
He didn't chase them away.
막 소리치고 항상 심술궂게 대했는데도.
Even though he yelled at them and was always mean.
그리고 자기한테 필요없는 배터리를[41] 훔쳤고.
And he stole the batteries he didn't need.
- 욘두의 장례식에 온 옛 동료들을 바라보며 말하는 로켓의 대사[42]

전작의 엔딩에서 스타로드가 어머니의 유품으로 받은 "끝내주는 노래 모음집 2탄"을 BGM으로 튼 것처럼 이번에도 욘두가 스타로드에게 유품으로 남긴 MP3인 Zune[43]을 스타로드가 욘두의 장례식에서 사용하는데, 여기서 사용된 OST가 캣 스티븐스가 부른 Father And Son. 즉, 아버지와 아들이다. 노래의 가사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삶에 대한 이런저런 충고들을 하고 아들은 잔소리라며 반박하는 내용이다. 그야말로 욘두와 피터의 관계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노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에고가 극중에서 부르는 브랜디와는 그 가사 내용이 정반대라는 점 역시 의미심장하다. 예컨대 브랜디에서의 선원은 바다를 찾아 떠나지만, 아버지와 아들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좋은 여자를 찾아 정착하고 원한다면 결혼도 하라고 조언한다. 흥미로운 건 영화를 잘 보면 알겠지만 피터가 곡들을 둘러보다가 고른 곡이 아니라, 기기를 켜자마자 자동재생이 된다는 점이다. 욘두가 일부러 그 노래를 들으라고 설정해뒀거나 혹은 욘두 자신도 그 노래를 듣던 중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섬세한 연출이다.

이후 욘두의 또 다른 유품인 화살은 로켓이 수리하고, 크래글린이 물려받아 머리에 욘두의 프로토타입 센서를 이식하여 사용하게 된다.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 크래글린이 이 화살을 다루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직 미숙했던 탓에 실수로 드랙스의 목에 화살을 꽂아버린다. 결국 처절한 비명을 지르는 드랙스를 내버려둔 채 슬그머니 튀어버린다.[44]

그리고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흩어졌던 래비저스의 대장들이 욘두의 죽음을 계기로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스타카르는 욘두가 죽어서야 우리가 다시 모이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우리가 다시 함께하기로 했다는 것을 욘두가 알게 되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대장들도 서로가 보고 싶었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네 번째 쿠키 영상에서도 욘두가 언급된다. 베이비 그루트가 성장해서 사춘기에 들어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스타로드 방을 줄기로 어지럽히고 게임만 해대서 잔소리를 하는데, 허탈감에 "욘두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이제 알겠어."라며 언급한다. 짧은 개그 장면이지만 스타로드가 아버지와도 같았던 욘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나름 감동적인 장면. 한 때 스타로드는 욘두에게 반감만을 느끼고 도망치려했다.

비록 욘두 본인은 죽음으로서 모두의 곁을 떠났지만, 무기이자 주변인들을 지킬 힘인 화살은 부하에게, 동료애와 선한 본성은 옛 동료들에게, 그리고 서툴면서도 애틋한 가족애는 하나뿐인 아들에게 계승되어 그들의 곁에 남은 셈이다.

2.3.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크래글린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처음에는 크래글린을 데리고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는 피터를 들들 볶으며 '어둡고 차가운 우주에선 이런 게 필요없다' ' 라바저스는 공짜 따윈 안 받고 다 직접 얻는다'며 화를 내고 정성껏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들을 박살내버린다.[45] 그리고 크래글린은 이 때부터 피터에게 크리스마스는 최악의 날이 되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이 이후 크래글린이 모르는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피터에 의해 밝혀진다. 욘두는 뒤늦게 내심 미안했는지 버려진 선물더미를 뒤적이다가 피터가 자신에게 선물하기 위해 준비해둔 작은 인형을 발견하고[46], 이후 피터는 욘두가 준비한 '피터에게'라고 써진 선물상자를 발견한다. 그 선물은 피터가 어른이 되어서도 주 무기로 애용하게 되는 쿼드 블래스터였다. 욘두의 선물에 기뻐한 피터는 조종석의 욘두에게 말없이 다가가고, 욘두는 피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두 사람은 즐겁게 웃는다.

2.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파일:Yondu-Michael-Rooker.jpg
파일:Yondu-Guardians-Vol-3.jpg
Use your heart, Boy.
마음으로 해야지, 인마.
노웨어에 침입한 헬스폰 군대들에게 고전 중이던 크래글린 환영으로 위의 대사와 함께 잠시 등장한다. 2편에서 에고에게 고전하던 스타로드에게 했던 조언처럼 크래글린에게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화살을 쏘라'고 조언하며 크래글린이 각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이외에는 초반부 로켓이 아담 워록의 공격을 맞고 생사를 헤맬 때 소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본인의 곁을 떠난다는 스타로드의 소중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언급된다.[47]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과거 출연분이 사진으로 짧게 나온다.

2.5. 기타

2.5.1. 왓 이프...? 시즌 1

2.5.2. 왓 이프...? 시즌 2

  • 2화
파일:왓이프2 욘두.png }}}||
매인 유니버스와는 다르게 피터 퀼을 에고에게 넘기는 것으로 등장한다.

3. 능력

파일:욘두-능력2.gif
파일:욘두-능력1.gif
He's got it! Yondu's got the fin!!
없어! 욘두가 센서를 가져갔다!!
서랍에 있던 욘두의 화살 센서가 없어진 걸 본 테이저페이스가 한 말. 이 대사 직후 수백 명을 상대로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학살극이 벌어진다.[48]

MCU에서 대인 화력으로는 최강 수준에 손꼽히는 강자로, 신체 능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야카 화살'을 원격 조종[49]하여 적들을 일방적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학살할 수 있다. 에고 덕분에 일시적으로 셀레스티얼의 힘을 쓸 수 있었던 스타로드를 제외하면 가오갤 멤버 중 그 누구도 욘두와 전투력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수준. 후술할 조건만 받쳐준다면 자기 혼자서 휘하 래비저스 전원은 물론 수백 명이 덤벼도 모두 혼자서 상대할 수 있다. 가끔씩 팬들 사이에서 나오는 "욘두가 어벤저스를 도와줬다면 상황이 너무 쉽게 진행되었을 테니 미리 죽였다."라는 말도 전혀 우스갯소리로 안 들릴 정도.[50]

단순하게 보면 그냥 화살빨인 게 아니냐 볼 수 있지만 이 화살은 단순 스펙은 뛰어날지언정 자체적인 인공지능이 없는 순수 100% 사용자가 직접 원격으로 조종해야 하는 장비다. 즉, 작중에서 욘두가 화살로 보여준 기예는 그만큼 욘두의 조종 능력이 완벽했다는 걸 방증한다. 실제로 이후 크래글린도 물려받은 지 얼마 안 됐다고는 하지만, 직선으로 날리기도 제대로 못해서 드랙스의 목에다가 화살을 박아버리는 실수를 저지르는 걸 보면[51], 화살 조정 자체가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고 그만큼 위험하다. 그런데 이런 총알 이상의 속도를 가진 화살로 최소 수십 명 이상은 가뿐히 학살할 정도로 능숙하다면 설명이 더 필요없는 수준이다. 애초에 화살 조종이 그리 간단했으면 상술한 대로 크래글린이 드랙스의 목에 화살을 꽂을 일도 없었고, 테이저페이스가 기껏 컨트롤러를 빼앗았는데 자기가 안 쓸 이유도 없었다. 실제로 3편 기준으로 크래글린은 화살을 물려받은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전작인 러브앤썬더에서 제대로 조종못해 자기 콧구멍에 꽂거나 본작에서도 후반 전투 전까진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막판에 욘두의 환영을 보고 나서야 제대로 조종하게 된다.
  • 화살 원격 조종
    욘두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후술할 능력들의 토대. 원작에서는 화살답게 일단 활로 쏜 뒤에 휘파람으로 궤도를 조종하는 능력이었는데, 여기서는 그냥 휘파람 자체가 일종의 명령어가 되어 이를 통해 화살을 날리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전파가 닿는 범위가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작중 모습을 보면 적어도 레비저스 함선 하나는 가뿐히 커버할 수 있는 정도. 심지어 욘두의 의지에 반응한다는 특성상 마음대로 휘어지거나 하면서 각도를 바꿔대기 때문에 한 방향만 막는다고 해결할 수 없다.
  • 속도
    특히 부각되는 능력. 그 빠르기가 총알과 거의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화살 속도는 욘두가 대인공격형 기술을 가졌음에도 대다수전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한 놈을 죽이고 다시 다른 놈을 죽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적이 아무리 물량이 많다고 한들 욘두의 화살 앞에선 조금의 시간 차이만 있을뿐 결국 모조리 꿰뚫릴 뿐이다.

    1편에서는 욘두를 향해 무기를 겨누던 사카르인들이 반응도 못하고 모두 전멸당할 정도로 빠른 공격 속도를 보여주었다.[52][53] 가오갤 VOL.2에서는 이 점을 더 두드러지게 묘사하는데, 십수 초만에 우주함선 전체를 몇 번씩 왕복해가며 수백 명을 꿰뚫어버리는 것은 물론, 군데군데 슬로우 효과를 넣어 화살의 빠르기 역시 제대로 표현한다. 감시실의 CCTV 화면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화살이 순식간에 여러 화면을 오가며 적을 도륙하는 장면은 VOL.2의 최고 전투신 중 하나. 에너지 촉수를 상대하는 장면에서도 빠른 왕복으로 촉수를 바느질하듯이 꿰어버리며 분쇄하여(!)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직선 속도도 빠른데다가 2편에서 보여준 액션 신을 보면 가속력과 선회력 모두 장난이 아니다. 한 미국 네티즌이 이 화살 속도를 계산했는데 화살 평균 속도는 1,530km/h(마하 1.2)[54]이며 이는 권총탄과 동일한 속도이고, 화살에 불이 붙을 때의 속도는 마하 5(6125km/h)[55]를 초과한다고 한다. 음속이 1224km/h인 걸 생각하면 적은 화살에 꿰뚫린 이후에야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되는 셈. 한마디로 진짜 초인적인 시각을 가진 게 아닌 이상 날아다니는 화살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건 무리라는 소리. 위의 해석만 보고 '결국 권총이랑 속도 비슷한 거 아닌가?'하는 말이 나오겠지만 화살은 권총탄보다 훨씬 무겁다. 이런 중량에 속도는 제일 느릴 때가 권총탄 이상이니 당연히 충격량도 무게 때문에 권총알 따위보다 수십배나 뛰어나다. 심지어 상술한대로 직선으로만 날아가는 총알과 달리 마음대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속도가 일체 감소하지 않는다.[56]
  • 위력
    상술된 무시무시한 속도 때문에 그 위력도 상당하다. F=ma에서 a가 무식하게 높다 사카르인들과 싸울 때는 갑옷을 입은 사카르인 수십명의 몸통을 순식간에 뚫어버리고, 공중에 떠 있던 네크로크래프트의 외벽을 안팎으로 뚫고 조종사를 죽일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욘두가 쏜 화살이 작중에서 뭔가에 막히는 묘사는 없다. 결국 제압당했지만 셀레스티얼인 에고의 에너지 촉수에 붙은 바위도 부술 정도의 위력이 나온다. 대인 저지력 역시 상당하여 여기에 관통당한 상대는 곧바로 쓰러져 전투 불능 상태에 빠진다. 이 수준이면 말이 좋아 화살이지, 그 원리는 소형 원격조종 날탄이나 다름없으며 체급도 기관포급으로 강력해진다. 본래 이 정도 위력이면 관통이 아니라 피격당한 부위가 아예 터져버렸어야했지만(...) 그랬다간 가오갤 시리즈가 18금이 될테니 영화적 허용으로 관통의 연출만 나왔다.
  • 발열
    래비저 배신자들과의 전투 장면에선 화살이 적의 몸을 꿰뚫는 순간 고열을 일으키며 몸을 뚫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여기에 휘파람을 불며 추가 조작을 하면 아예 화살 전체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불화살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우주선을 폭파시켰다.
  • 비행
    화살을 잡고 매달아 조작하는 것으로 임시 비행도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 폭발하는 우주선을 탈출하였다.
  • 약점
    이렇게 잘만 쓰면 굉장히 사기적인 무기지만 기본적으로 머리의 센서가 망가지면 화살을 쓸 수 없다는 약점이 존재한다. 이 센서는 1편과 2편 초반에 쓰던 납작한 것과 욘두의 원작 코믹스 헤어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프로토타입이 존재하는데, 두 센서에 이렇다할 성능 차이가 묘사되지 않는 걸 보면 후기형은 단순히 피격 면적을 축소시켰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 2편에서 기습이긴 했으나 센서가 박살나서 죽을 고생을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름 적절한 업그레이드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화살이 적을 자동 추적하는 게 아닌 욘두의 컨트롤에 전적으로 의지하기 때문에 욘두 본인의 의식에 따라 공격 범위가 한정된다는 것 역시 큰 약점. 작중 우주선 양학 장면은 본인이 잘 아는 장소인데다 모니터들을 통해 시야를 넓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VOL. 2에서 욘두의 센서가 파괴당한 것도 네뷸라가 뒤에서 기습을 했기 때문이므로 등 뒤에서 날아온 기습에는 취약하다는 것.

    또한 꿰뚫는 '점(點)'형 공격이기 때문에 비인간형 적을 상대로는 저지력 면에서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간형 적은 심장이나 머리에 구멍만 내주면 되는지라 욘두의 상대가 될 수 없지만, 에고의 에너지 촉수 같은 건 꿰뚫는다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타 멤버들이 총을 쏴서 무너뜨리는 것과 비슷한 저지력을 보이며, 하나의 촉수 상대로 뒷걸음치며 필사적으로 꿰어 무너뜨리는 것에는 성공하였으나, 여러 개의 촉수가 동시에 덤벼들자 앞뒤로 몸을 돌리며 필사적으로 막아내다가 결국 본체가 얻어맞고 화살 자체가 두동강난다.

    추가로 약점은 아니지만 그 강도나 관통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존재한다. 위에 나왔다시피 에고와의 싸움에서 분노한 에고가 암석과 자신의 에너지로 만들어진 촉수로 화살을 내려치자 반으로 부러졌으며, 관통력도 래바저스 정도 되는 평범한 신체나 암석 정도는 간단히 관통하지만 드랙스만 하더라도 관통되지 않고 목에 박히기만 했으며 목숨에 지장도 없었다.[57] 그런데 드랙스보다 훨씬 단단한 토르나 헬라, 헐크, 아이언맨이나 타노스 등이라면 아예 박히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즉, 굉장히 강력한 무기란 건 확실하나 화력 자체가 최강급 강자들에게 통하는 수준까지는 아닐 것이다.

서술한 것처럼 완전 무적은 아닌 일부 약점들도 존재하지만, 여전히 대차량과 대보병이 모두 가능한 무시무시한 무기임은 변함없다. 일단 음속을 초월해도 멀쩡하다는 것부터 내구도는 어지간한 물질보다도 뛰어나다는 의미기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부서질 일이 거의 없다. 정면 대결 시에는 정수리 쪽에 조금 보이는 센서를 어찌어찌 조준해서 부수려고 해도 그 전에 날아든 화살에 의식할 틈도 없이 숨통이 끊길 것이며, 기습과 저격을 막아줄 든든한 동료들과 페어를 이룬다면 웬만한 적들 상대로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다.

만약 욘두가 죽지 않고 살아서 인피니티 워의 와칸다 전투에 참전했다면, 우주선의 구조물이나 에고의 바위 촉수도 뚫는 관통력으로 전투 차량의 약점을 뚫어서 무력화할 수 있었을 것이고, 원거리 공격은 커녕 자기가 보호막에 잘려 죽는 것도 모르고 그저 돌격 밖에 할 줄 모르는 아웃라이더들을 상대로도 어마어마한 활약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생명력이 끈질긴 아웃라이더를 저지하기에 불리한 점형 공격인 점[58]과 어벤저스의 물량이 최종전에서 모드 즉시전력감을 닥닥 긁어모았음에도 완전히 머릿수에서 밀리는 상황이었고 와칸다 전투는 이것보다 더욱더 물량에서 철저히 밀리는 상황이었음을 생각하면 흔히 나오는 얘기처럼 욘두 혼자서 아웃라이더를 다 쓸어버렸을 것이라는 예상은 과장이 좀 심하긴 하지만, 혼자서 다수의 아웃라이더를 처리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해봐야 워 머신, 헐크버스터, 팔콘 정도 뿐이고[59] 초인인 캡틴 아메리카나 블랙 팬서조차 아웃라이더와는 1:1 전투를 해야 했던 탓에 토르가 오기 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와칸다 전투의 양상을 생각하면 일당백의 원거리 전투력을 가진 욘두가 있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양상이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나오는 말처럼 밸런스 패치를 위해 죽였다는 농담이 정말 농담이 아닌 셈.

또한 방어력이 매우 높은 상대에게도 마냥 불리할 것도 없는 것이, 신체의 모든 부분이 단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눈이나 입, 콧구멍, 귓구멍 같은 상대적으로 약한 부위를 뚫어버린다면 죽는 건 매한가지다.[60] 토르의 경우도 피부는 금방 회복해도 눈은 회복하지 못하고 의안을 쓴 것을 보면 약점을 정확히 조준한 실력만 있다면 상대가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아스가르드인들은 내구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능력이 초월적이라 그냥 피하거나 잡아버릴 수도 있다. (욘두의 화살보다 훨씬 느리긴 했지만) 로키는 호크아이가 쏜 화살이 사각지대에서 날아오는 걸 보지도 않고 쉽게 잡았으며, 왓 이프에서 앤트맨급으로 초소형화한 적을 육안으로 보고 때려잡기도 했다. 토르는 치타우리의 광선총 공격을 묠니르로 쳐낼 정도의 반응속도를 갖고 있기도 하다. 물론 위에도 적혀있듯 에고 같이 약점을 노리기 극히 힘든 적에게는 무용지물이겠지만 말이다.

4. 평가

평생을 찾아 헤맨 것이 옆에 있었는데, 난 그걸 깨닫지 못했지...
피터 퀼
첫 등장 시엔 주인공의 배경을 설명하는 무자비한 3류 악당인 줄 알았는데, 손익 관계를 우선시하는 냉혹한 모습과 대비되는 스타로드를 향한 부성애에 가까운 감정, 적대시한다 해도 목적이 맞으면 바로 손을 잡고 화해하는 털털한 모습, 귀여운 액세서리에 환장하는 취미에서 나오는 의외의 모습, 마지막으로 사카르족 병사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는 멋진 화살 액션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꽤 팬들이 많다.

캐릭터 자체가 단순히 악당이 아닌, 악당이면서도 Badass에 강하기도 무지하게 강하고 주인공 입장에서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 등, 인기를 끌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배우인 마이클 루커는 워킹 데드의 멀 딕슨 역으로도 유명한데, 욘두의 캐릭터가 묘하게 멀 딕슨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 겉으로는 거칠고 막나가는 성격이지만 특정 인물에게는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점이 닮았다.[61]

사실 작중에서 별거 없이 넘겨서 부각되지 않는데 욘두는 어렸을 때 부모가 자신을 팔아넘기는 바람에 20년간 전투노예 생활을 해왔다. 이런 상태에서 정상적인 윤리관이 형성될 리가 없는데도, 피터가 악동끼가 있기는 해도 적당히 정의롭고 바른 청년으로 자란 것만 해도 욘두가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피터를 키웠는지 알수 있다. 도적단이라는 주변 환경과 그의 비참한 과거, 부모한테 버려졌다는 기억까지 있는 욘두에게 피터를 정상적으로 키우는 것만 했어도 매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62]

더불어 욘두는 한 집단의 리더인 만큼 피터에게 모든 관심만을 쏟아부을 수는 없다. 당장 그가 이끄는 라바저스는 전투력은 출중해도 몇몇을 제외하고 지능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모자른 녀석들이 모여있는 만큼 진짜 아버지처럼 챙겨줘야 하는 집단이다.[63] 물론 피터가 어느 정도 큰 다음에 납치되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욘두가 어마어마한 애정을 가지고 피터를 대했다는 것은 매우 자명한 사실이다. 스타로드가 가모라에게 '욘두는 내 유일한 가족과 다름없었다'라고 말을 하는 부분이나, 주변의 래비저들이 유난히 스타로드에게 무른 욘두를 향해 '넌 항상 저 녀석에게 무르다'라고 디스를 거는 부분을 봐도 그렇다. 욘두는 이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만 현상금을 걸 때 '내 손으로 직접 죽이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면서 꼭 '생포'를 조건으로 내건다. 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부하들 앞에서 위신을 세우기 위해 스타로드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타로드가 임기응변으로 되도 않는 작전을 말하자 크게 웃으며 스타로드를 즉시 살려주는 부분이나 '절대 열어보지 마라'라고 한 오브를 아무렇지도 않게 열고[64] 그게 가짜라는 게 밝혀져도 그냥 씩 웃기만 하는 등 하는 행동이 완전히 투닥대는 아버지와 아들.

물론 작중 욘두의 부성애가 제대로 드러나는 시점은 래비저들을 처단한 후 다시금 피터와 재회하는 시점부터다. 이전까지는 유독 피터에게만 무르다는 언급은 있어도 부자로서의 정을 느끼게엔 다소 애매했는데, 이는 피터의 정신적 아버지이기 이전에 래비저스의 두목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피터에게 부정이 있다고 해도, 엄연히 이익을 추구하는 도적 집단 래비저스의 두목으로서 이를 어겨가면서까지 피터에게 헌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피터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진지함보다는 거칠지만 애정이 느껴지는 행동이 대다수.

그러나 에고가 피터를 다시 찾아서 데려가버리는, 욘두 입장에서는 절대로 안 일어나길 바랬던 일이 끝내 일어나자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부하들을 자기 손으로 처단하면서까지 비로소 두목으로서의 이해 관계에서 벗어나 진지한 태도로 피터를 대하고, 늘 농담 따먹기만 해오던 말투 또한 확연히 달라져, 직접적으로 부정을 표출한다. 이는 로켓에게 한, "한 번쯤은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통해 심경의 변화를 엿볼 수 있고, 피터와의 마지막 장면에서 정점을 찍는다.

또한 에고와 욘두는 서로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모든 걸 가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얻지 못하고 이를 죽을 때조차 깨우치지 못한 피터의 친아버지와는 반대로 겉으로는 불행하지만 누구보다도 큰 행복을 품고 살다 죽었다. 에고의 경우 신에 가까운 우주적 존재로서 거대한 힘을 가지고 온 우주를 지배할 힘을 가졌다. 그러나 야망에 눈이 멀어 자식들을 죽였고 급기야 자신 곁에 있는 동료조차도 자신을 두려워했으며[65] 그 결과 그래도 가족으로서 함께할 수도 있었던 마지막 남은 친자식조차 이해시키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자기 목적에 이용하려다가 끝내 자식의 어머니를 죽게한 것과 비슷하게 죽어가며 마지막까지 발버둥치다가 친아들에게조차 버려지며 죽었다. 반면 욘두는 범죄조직에 몸을 담고 부모에게 팔아넘겨져 불행하게 자라고 그 범죄조직의 동료들로부터 버림받았다. 그 대신 자식처럼 키운 피터는 영웅으로 자랐고 자신을 아버지처럼 따랐으며 더 좋은 동료들도 생겼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가 삐뚤어지지 않게 막으면서 더 좋은 이해관계도 찾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거대한 적에 맞서 싸워 이겼으며 죽을 때는 자신이 키워준 소년 앞에서 좋은 아버지로서의 죽음을 맞이했다. 죽은 후에는 그 소년과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친구와 자신을 진정한 아버지라고 인정해 준 한 남자, 그리고 새롭게 만난 동료들의 손에 떠나며 끝내 자신을 버렸던 동료들에게서 다시 인정받으면서 그들에 의해 본인의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실제 가오갤 VOL.2에서 로켓이 스타로드와 재회하기 위해 에고로 가려고 할 때부터 욘두는 스타로드와 재회하자 마자 친아버지임에도 스타로드를 도구로 보던 에고를 죽이려고 벼르고 있었으며 실제로 에고와의 동귀어진에 가까운 형태로 죽었으니 이 둘의 대비와 대립은 정말 극단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영화 자체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히어로 팀과 그 멤버들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부각되지는 않지만 살아온 삶을 보면 이쪽과 상당한 공통점이 있다. 로건은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이 불행해지는것을 봤기 때문에 사람을 밀어내고 욘두 역시 제대로 사랑을 주는 법과 사랑 받는 법을 배우지 못해 다른 이들을 밀어낸다. 둘 다 마지막 순간에는 자식을 위해 희생한다. 다만, 부모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 가족과 같았던 이들에게 배척당하고 양아들이라는 은 뻑하면 뒤통수 때리는데다, 결국 그 양아들을 감싸려다 부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자신에게 충성하던 부하들을 모두 잃은 욘두와 달리, 로건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그를 챙겨주는 과 사랑하는 연인도 있었다. 기억을 잃고 난 후에는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고, 그들 중에는 그가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아버지 같은 사람도 있었다. 스타카르가 그 역할을 해줬던 듯 하지만 라바저스에서 추방되면서 더이상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마블 영화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매우 안타까운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또한 욘두가 2편에서 로켓을 이해하며 자신과 같은 존재이기에 로켓을 이해한다는 말이 3편에서 드러난 로켓의 과거를 통해 또 한 번 욘두의 캐릭터성이 호평 쪽으로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로켓의 과거사와 성격의 이유가 욘두가 말한 로켓의 진짜 이면과 상처를 정확히 짚어냈음이 드러났고 그렇기에 자신 역시 로켓처럼 사랑받지 못한 채 살아온 나날의 회한을 드러내며 로켓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게 함과 동시에 위로함으로서 로켓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마주하도록 도우며 모두의 아버지라는 호평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점퍼에서 루커가 맡은 주인공 데이빗의 아버지 윌리엄 라이스 역할도 묘하게 겹친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을 떠난 아내에 대한 상처로 인해 인생을 막살게 되어 아들에게도 폭력을 자주 행사하다가 결국 가출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이후 데이빗이 가출한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애절하게 아들을 그리워했으며 데이빗이 잠시 집에 들른걸 알자 "필요하면 언제든 와도 된다."고 말하면서 가지 말라고도 애원하는가 하면 결국 아들을 보호하려다가 목숨까지 잃고 만다.[66] 여담으로 실베스타 스탤론과는 클리프행어(영화)에서 함께 연기한 적이 있다. 여기서도 산악 사고에서 자기 여친을 구하지 못한 친구 스탤론[67]에게 시종일관 시비조였지만 막상 악당들에게 잡히자 스탤론에게 자긴 신경 쓰지 말고 기회 있을 때 도망치라고 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악당들의 계획을 알려주는 등 만만찮은 츤데레끼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 나온 두 사람을 기억하는 팬은 참 격세지감이 느껴질 듯.

5. 기타

  • 뜬금없게도 토르: 라그나로크의 삭제 장면에서 등장했다. # 아스가르드의 처형 장면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와 루이 데스포시토의 사무실이 어디냐고 묻는다. 가는 길을 안내받자 "고마워요, 하던 거 마저 해요"라며 떠난다.[68]
  • 도적 집단의 우두머리답게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긴 하지만, 스타로드와의 관계는 단순히 납치범과 피해자,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성격도 띄고 있다. 작 중 꾸준히 "내 부하들이 지구인은 못 먹어봤다면서 널 잡아먹으려는 걸 내가 막아서 네가 여태까지 살아있는거야!"라는 말을 반복하는 욘두의 모습은 딱 똑같은 레퍼토리로 잔소리를 늘어놓는 현실의 아버지들이며, 그에 대해 "아 진짜 그만 좀 해요! 그 소리 20년간 들어서 지긋지긋하다고요! 애초에 정상적인 사람이면 사람 먹을 생각도 안 하죠! 어린애를 보쌈해서는 그걸 고마워하라니 기가 막혀 돌아가시겠네 진짜!"라고 응수하며 신경질을 내는 스타로드의 모습은 아버지의 잔소리에 짜증내는 현실의 아들의 모습이다.
  • 취미는 의외로 함선의 컨트롤러 옆에 붙일 작고 귀여운 인형이나 액세서리를 모으는 것. 잔다르에서 수집가 브로커에게 스타로드의 행방을 말하라 협박할 때 작은 크리스탈 액세서리를 보고 진지한 얼굴로 아름답다고 극찬을 할 때까지는 그냥 협박하기 전의 소소한 농담으로 말하는 것 처럼 보였으나,[69] 이후에 함선 컨트롤러 옆에 작은 인형들이 줄지어 서 있고 끝에는 장물아비의 가게에 있었던 이후에 따로 샀는지 크리스탈 액세서리까지 있었다.[70] 스타로드가 오브를 바꿔치기 했을 때에도 트롤 인형을 넣어둔 걸 보면 그렇게 열지 말랬어도 분명 열 걸 알고 있었고, 이미 욘두의 취향도 잘 알고 있었단 얘기. 이후 이 인형과 악세사리들은 욘두의 장례식 때 욘두와 함께 화장 된다. 사족으로 그 중에 오징어 머리를 한 연두색 공룡 비슷한 인형도 있는데, 크툴루를 따온듯한 디자인이다.
  • 홀리데이 스페셜을 통해 처음으로 조종간에 장식품으로 올린 인형이 피터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는 것이 묘사된다. 아마도 이 이후로 본인 취향+아들 생각에 인형들을 모으는 취미가 생긴 모양. 이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가오갤 1편의 오브에서 인형이 나왔을 때 웃으며 넘어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확실해진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욘두가 피터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 바로 스타로드의 상징 중 하나인 무기 쿼드블라스터다.
  • 그가 이끄는 래비저스 무리는 여러모로 악명이 높은지 코라스도 스타로드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의 복장이 래비저 복장이란 것은 알아봤고, 후에 스타로드와 가모라가 잡혔을 때, 둘을 구하자는 그루트의 말에 로켓은 래비저를 상대하기 버겁다는 투로 말했다. 게다가 로난의 다크 애스터만큼은 아니지만 거대 우주선을 모함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함재기도 탑재하고 있는데다 다크 애스터에 포격을 날리는 또다른 대형 우주선을 굴리는 등, 어지간한 군벌이상의 세력을 과시했다. 욘두 자신도 로난에게 싸움걸 생각은 없어보였으나 스타로드의 혀놀림에 넘어가줘서 결국 충돌하게 되었음에도 겁먹은 모습은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71]
파일:욘두해요.jpg
  • 조미료인 연두와 발음이 비슷해서 '욘두해요' 등 관련 패러디가 몇몇 있다. 게다가 해당 조미료의 공식 영문 표기도 'Yondu'라 욘두 역을 맡은 마이클 루커도 이를 보고는 SNS에 연두 광고 사진을 올려놨다. 링크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Yondu.png 파일:external/marveltoynews.com/MARVEL-Legends-GUARDIANS-OF-THE-GALAXY-VOL.-2-Yondu-Figure-e1481305326499.png
레고 마블 레전드
  • 1편에서는 피규어가 없었지만 VOL.2가 개봉하면서 레고 미니피규어와 6인치 마블 레전드가 출시되었다. 레고 미피는 '76080 아이샤의 복수'에 포함되어 있으며, (사진에는 안 나온) 화살과 극 후반부에 몰았던 레이저 드릴 우주선이 동봉되어 있다.[72] 마블 레전드 버전은 1, 2편의 모습을 모두 재현할 수 있도록 2종의 머리가 포함된다. 동봉된 화살은 발사 이펙트와 분리되지 않지만, 이펙트의 끝부분과 화살 부분이 모두 욘두의 허리춤에 있는 화살집에 끼워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욘두가 화살을 발동시키거나 불러들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화살을 잘라내기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손재주 좋은 사람들은 이펙트를 탈착식으로 커스텀해 좀더 다양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빌드-어-피규어인 타이터스의 팔이 들어 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촬영 초창기인 2월쯤에 배우 마이클 루커가 애틀랜타 촬영장 근처에서 찍은 사진과 분장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욘두 대역 캐스팅을 모집한다는 루머 등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정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편이 개봉하고 결말이 나옴에 따라 '아예 출연하지 않는다'와, '과거 회상이든 환각이든 출연은 한다'로 의견이 나뉘어져 있다가 제임스 건 감독이 팬들과 나눈 트위터로 페이크로 판명났다. 이유는 즉슨 '욘두가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지 않을것 같다'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하면서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 불렀다고 한다. 배우는 흔쾌히 동참했고 예정돼있던 페이크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애틀랜타에서 LA국제공항으로 돌아오면서 한 욘두팬과 사진을 찍었는데 예정에 없었는데도 SNS에 올렸다고 한다. 당연히 욘두의 인피니티 워 출연 증거로 채택되었다. 배우는 끝까지 속이는데 맛들렸을 듯.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에서 메리 포핀스와 연관된 드립이 있었는데(윗 부분 참조), 마이클 루커 본인이 메리 포핀스와 직접 만나기도(?) 했다. 실제로는 디즈니랜드에서 메리 포핀스로 분장한 출연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31세기 미래우주 출신 인물이다. 휘파람으로 화살 컨트롤이 가능한 건 같으나, 코믹스 욘두는 일단 활로 화살을 쏘고 그 뒤에야 휘파람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원작에서 영화화 된 캐릭터들 중 가장 모범적으로 의상이 어레인지 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워낙 원작의 의상이 많이 거시기한 탓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적절히 갱스터 느낌을 내면서도 쿨해 보이는 의상이 매우 잘 뽑혔다는 이야기가 많다. 가오갤 영화화 당시에도 저걸 어떻게 살리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공식 이미지가 나온 뒤에야 사람들이 겨우 안심했다고.
  • 네이버 웹툰 작가인 조석의 만화 너는 그냥 개그만화나 그려라 4화 알고리즘 편에서 언급되었다. 조석 작가는 우동 만드는 영상을 보면 잠이 잘 와 알고리즘이 죄다 우동 관련 영상인데 알고리즘이 꼬이면 마블과 엮여서 욘두 우돈타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나온다고.... 어른의 사정으로 여기서는 연두우동타로 개명되었다.
  • 사나고가 가장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다. 사나고는 자신은 마블캐릭터 중에서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대부분 이 영상이 아크리액터를 만드는 영상이었고 정황상 엔드게임에서 자신을 희생한 인기있는 히어로 아이언맨을 떠올렸을텐데, 뜬금없이 다음말이 "욘두"인것이 웃음포인트


[1]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와는 별반 관계없는 작명이다. [2] 제임스 건 감독의 페르소나로, 그가 연출한 모든 작품에 출연했다. [3] 후에 블랙 팬서에서 주리를 맡는다. [4] 해당 성우가 나쁜 상사/아버지 배역 전담으로 유명한 성우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5] 극 중 후반부에 스타로드의 아버지를 개자식이라고 하는데 거래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편에서 밝혀진 것에 의하면 이 한마디는 매우 중요한 복선이었다. [6] 하지만 2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냥 웃기려고 한 말이었다고 한다. 피터가 "나 잡아먹는다고 했잖아요!"라고 하자 "웃자고 한 말이거든!"(That was being funny!)라고 욘두가 대답하고 피터가 기막혀하며 "안 웃겼거든!"(not to me!)라고 받아친다. 욘두가 어렸을 때부터 전투노예로, 크고 나선 라바저스로 거칠기 짝이없는 삶을 살아온 걸 생각하면, 어린아이 감성을 이해 못하고 택도 없는 농담을 했다가 반응이 심히 안 좋아 뻘쭘하니 그냥 이렇게 밀고 간 듯. [7] 퀼은 오브를 훔치러 모라그 행성에 갈때 여친이 자신의 함선에 함께 타고 있는지도 몰랐으며, 하도 여자가 많은지 여친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8] 규율이고 법이고 알 바 아니라고 피터를 감싸주면 그건 그거대로 피터가 더욱 위험해지는 길이다. 가오갤 VOL.2에서도 나왔듯이 부하의 말을 이해해주고 리더로서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내부 쿠테타가 안 일어나는 법이다. 피터를 너무 두둔했던 나머지 불만이 쌓인 레비저 멤버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처럼 만약 피터만은 안된다는 논리를 펼치는 순간 많은 레비저 단원들이 등을 돌릴 것이고 그들의 원래의 목적인 피터를 처리하러 갈 것은 뻔하다. VOL.2 때는 목적이 배터리였으니 피터에게까지 화가 미치진 않았지만 이 당시의 레비저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피터였다. 그러니 오히려 조금이라도 래비저의 법을 지키고 피터가 자기 살 길을 찾을 것을 지켜보는 것이 피터의 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욘두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9] 가오갤 2에서 피터만 너무 챙긴다고 불만이 나왔던 걸 보면 사실 다른 선원들도 어느정도 알고는 있었던 모양. [10] 사실 도시에 쏟아지는 자폭 공격을 막는 건 '잔다르 행성 수호'가 아니라 '로난에게서 오브 뺏기'가 목적인 래비저스 입장에선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는데도 별 군말 없이 목숨을 걸고 막아준 것이라 이후 잔다르 행성이나 노바 군단에게서 보상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11] 욘두는 처음부터 넘겨받은 오브가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인피니티 스톤이 폭주하는 상황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굳이 열어본 것도 그렇고(배우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덤으로 이 인형은 극 초반부에 스타로드가 오브를 가지고 도망치는 장면 도중 물기둥에 날려버려진 밀라노 안에서 뒹구는 장면에서 함께 뒹굴고 있다. [12] 당장 서리거인 출신으로 아스가르드 왕족의 이중신체를 가져서 아스가르드인과 서리거인들 중에서도 최강급 반열에 들어가는 로키를 교살하고 그런 로키를 엄청나게 약해빠졌다며 신나게 패대기를 친 헐크조차 타노스에게 너무 간단하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욘두의 화살이 아무리 치명적이라고 해도 초월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타노스의 피부를 뚫기는 힘들 것이며, 타노스의 부하 중에는 염동력으로 화살을 멈출 수 있는 에보니 모와 같은 인물도 있다. [13] 유흥가라는 분위기상 매춘업소인 듯하다. 또한 곁에 있던 여성 로봇은 스스로 자신의 전원을 껐다. [14] 더빙판 - "만약 내가 널 싫어서 쫓아냈다고 생각했다면, 네가 틀렸다. 우리도 너 때문에 많이 실망했어." [15] 그야말로 테이저페이스를 이름가지고 아주 개망신을 줄 정도로 놀려댔다. 부하들도 낄낄거린 것도 덤. 대사는 테이저페이스 항목에 있다. [16] 만일 이때 크리족에게 붙잡혔어도 어쩌면 이 사람에게 구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17] 나중에 에고는 이를 두고 '고통스럽게 죽이지는 않았으니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hurt의 뜻이 '해치다/아프게 하다'인 걸 두고 한 말장난으로, 욘두가 다치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한 말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다고 비꼰 것. 한국 정서에 맞게 번역하면 애들한테 손끝 하나 대지마라라고 했는데 손 안 대고 죽였으니 약속은 지켰다는 식인 셈. [18] 애초에 에고와 계약할 때 '아이들을 다치게 하지 말라'는 약속을 받아내는 걸 보면, 처음부터 조금은 경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스타카르가 "돈 욕심 때문에 모른 척 했겠지!"라고 비판한 것이 절대 빈 말이 아닌 것이, 스타카르를 비롯한 다른 래비저스 간부들이 에고의 의뢰를 받지 않는다는 말은 그 의뢰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뭐가 문제인지 알고 싶으면 스타카르에게 묻기라도 하면 될텐데, 이조차도 하지 않았다. 거기에 의뢰 내용도 아이를 어머니에게서 납치해서 에고에게 데려다주는 것이므로, 설령 에고에게 악의가 없었다 하더라도 아이의 어머니에게는 큰 상실로 남게 된다. 결국 욘두는 대가에 혹해서 지킬지 보장도 못하는 구두약속만 하고 자신이 에고의 만행을 돕는 것을 모른 척한 거다. [19] 욘두가 유독 피터에게만 관대했던 것에는 에고의 다른 자식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도 한 몫 한 것이다. [20] 개중에는 누군가의 잘린 발가락도 있었다. 작중에서 여분 발가락을 보관하는 냉장고는 없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그루트가 누군가의 발에서 즉석으로 잘라온 듯(...). [21] 테이저페이스를 비롯한 반란파 일당들에게 살해당한 라바저스 단원들. [22] 이걸 보면 테이저페이스를 포함한 단원들이 얼마나 단세포인 줄 알 수 있는데, 크래글린은 누가봐도 충성파이며, 충성파들과 친한데다가 바로 얼마 전에 욘두에 대해 불만을 (몰래) 털어놓는 테이저페이스에게 "그렇게 (대장이) 약해졌는데 왜 넌 속삭이냐?"라고 돌직구를 날릴 정도다. 당연히 같이 숙청 대상이 됐어야했으며, 그걸 떠나 친구들을 몰살시켰으면 당연히 원한을 가질 거라 예상했어야 했다. 그런데 딱 한번 자기 의도에 맞게 행동했다고 같은 편이라 착각하고 살려뒀다. 이놈들이 처형당한 이들이 고통스럽게 죽는 걸 비웃으며 본 걸 생각하면 인도적인 이유로 살려둔 것도 아니다. 차라리 피터만 싸고 도는 욘두는 그만 잊고 이제 우리끼리 잘해보자며 충성파도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신임 두목으로서 위엄도 챙기고 크래글린도 굳이 욘두를 구하려고 행동할 동기가 없어졌을 것이다. 말 그대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사실 반란 장면 직전의 현상금 관련 발언들에서 보듯이 이것들은 심히 멍청하다.(현상금이 100만 유닛이고 배터리 값이 25만이면 3분의 1밖에 되지 않냐며 따지며, 그 25만 유닛도 25 유닛으로 알아듣고 신발 하나 못 산다며 투덜거린다...) 실상 현 패거리에서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가는 단원은 욘두나 크래글린, 그리고 크래글린을 말리던 중년 단원 정도 뿐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욘두의 부하들 중 그나마 상식인에 속하는 크래글린마저 눈치가 없고 어리바리한 편이니, 다른 단원들의 수준은 안 봐도 뻔할 것이다. 그거 아니더라도 충성파 숙청할 때랑 그루트 괴롭힐 때 얘네들 행동하는 꼬라지들을 한 번 봐라… [23] 타이밍이 워낙 안 좋았다. 부하들의 욘두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욘두 충성파 중 하나인 크래글린이 던진 한마디가 반란의 기폭제가 되어버린 것. 실제로 욘두 충성파인 동료는 불만을 듣고 당황해 조용히 그에게 진정하라고 다독이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그것만 제외하면 크래글린의 불만은 거의 "아빠는 맨날 동생만 예뻐하고!"수준의, 말 그대로 '서운함' 정도였다. [24] 음악의 제목은 Jay and the Americans - Come a Little Bit Closer 원곡 링크 [25] 이때 지금까지 로켓과 낄낄대며 신나게 학살을 이어가던 욘두가 테이저페이스를 발견한 순간 바로 정색하고 테이저페이스를 비추는 화면을 조용히 노려본다. [26] 이때 로켓이 여지껏 난사를 퍼부으며 웃어대고 있던 중 테이저페이스를 폭살시키는 장면을 보고선 웃음이 단번에 그치며 정색하는 표정으로 "이 미친놈아..."("You maniac")라며 경악한다. 사실 테이저페이스를 그렇게 죽인 것에 대한 경악이라기 보단, 본인들도 타고 있는 우주선을 터뜨려 버렸기 때문. 사실 복선이 있었는데 욘두가 크래글린에게 가서 우주선 3구역 분리 준비하라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27] 후속작에서 나온 정황을 보면 딱히 틀린말도 아니었다. 로켓의 높은 지성과 그 특성만에 관심을 가졌을뿐,그외엔 어떤것도 관심이 없었으니까. [28] 비록 욘두가 거칠게 몰아붙이긴 해도 실질적으로는 인신공격이 아닌 자신을 이해해준 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름 진정한 듯하다. [29] 나는 메리 포핀스다, 머더 퍼커들아라는 대사도 있었는데 편집되었다고 한다. [30] 촉수가 다가오자 화살이 수십 번씩 꿰뚫으며 촉수를 갈아버리며 저지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거대화한 앤트맨이 거대한 구조물을 워 머신에게 휘두르자 워 머신이 화력으로 그 구조물을 갈아버려 상쇄시킨 장면이 연상되는 부분. [31] 미국문화에서는 자식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라면 자식에게 운전을 가르쳐주고 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현실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피터가 떠올린 기억의 욘두는 어렸던 퀼에게 총 쏘는 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렸던 피터는 그것을 즐겁게 웃으면서 배우고 있었고. 피터가 성인이 되는 시간동안 당연히 피터 본인의 경험이 쌓여서 더 능숙하게 총을 다루고 우주선을 능숙하게 조종하는 것이겠지만 피터의 사격술과 우주선 운전은 모두 욘두가 가르쳤단 소리. [32] 로켓도 욘두의 말에 담긴 뜻을 직감해서인지, "퀼이 없어도 안되지만, 너도 없으면 안된다" 라며 만류하지만 결국 욘두에게 씁쓸한 표정으로 제트팩과 우주복을 넘겨준다. [33] 그루트가 "I'm Groot"라고 한 말을 로켓이 번역해서 이야기해준다. 로켓은 졸라(freakin)는 자신이 붙인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후 떠나갈 때 그루트에게 나쁜 말은 쓰지 말라고 핀잔을 준다. 그러니 아마도 실제로 그루트가 썼을 단어는 이 단어일 확률이 높다. 더빙판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된 걸 환영한다 짜샤."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로켓이 짜샤는 자기가 순화한 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원래 그루트가 한 말은 아마도 새끼… [34] daddy는 father의 애칭이다. 즉, 그가 피를 나눴을지는 몰라도 마음을 나눈 진짜 아버지는 아니었다라는 뜻. 더빙판에서는 "유전자는 물려줬을지 몰라도, 아빠라 부를 놈은 아니야."로 번역되었는데, 한국에서도 아버지보다 아빠라는 호칭이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는 점과 비유적인 의미가 사라진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35] 립 서비스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사실인 것이, 욘두는 근본적으로 불우하고 거친 삶을 살아온 캐릭터다. 진심으로 피터를 아들처럼 느끼고 있었다고 해도,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에는 배경이 너무나도 좋지 못한 캐릭터라는 것. 게다가 욘두는 피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래비저스 단원들까지 관리하면서 그들의 불만도 생각해야 하고, 무엇보다 피터가 갓난아기 때부터 키워졌다면 모를까, 어린이가 될 때까지 평범하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납치당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트러블이 있었을 수밖에 없다. 친아버지란 작자가 역대급 쓰레기란 사실이 드러나고, 마지막 순간을 앞둔 욘두가 그간 느껴왔던 진심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진정한 아버지는 욘두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서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만약 피터가 욘두를 진정 훌륭한 아버지라고 여기고 있었다면 오브를 들고 배신을 때리거나, 에고 앞에서 욘두에 대해 이런저런 불만을 터뜨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다만 그걸 떠나서 자기가 어떻게 했든 마지막 순간에 자식을 위해서 더 해줄걸 후회하고, 자기가 못해준 것만 기억에 남는게 진짜 부모의 마음이다. 피터의 친아버지였던 에고가 죽는 순간까지 자기 자신만 생각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장면이다. 피터의 엄마인 메레디스 역시 죽는 순간까지 아들만 걱정했는데, 욘두가 피는 안 섞였어도 그의 진짜 아버지라는 것이 나타나는 장면. [36] 죽기 직전에야 그를 진짜 아들처럼 생각해왔다는걸 고백한 것. [37] 초반, 소버린의 함대를 공격할 때 드랙스가 비상용 우주복을 착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38] 에고와의 전투에서 스타로드의 마스크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전편에서 가모라에게 했던 것처럼 욘두에게 씌워 주지도 못했다. 이 죽어가는 모습은 테이저페이스에게 처형당한 욘두 충성파이던 래비저 부하들의 죽음과 똑같다. 결국 욘두의 분파된 래비저는 욘두의 후계자인 크래글린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음을 맞이한 것. 다만, 욘두의 부하들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 끔찍하게 죽어간 것과 달리 욘두는 자신의 양아들을 자기 손으로 살려내고 자기를 위해 슬퍼하는 스타로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담담하게, 아버지로서 떠나갔다. 참고로 로켓이 준 건 제트팩과 우주복 각각 하나씩이었다. 우주복도 그렇지만 제트팩도 1개 뿐인데 2명이 써야하다보니 겨우 행성 폭발에서만 벗어나고 우주선까지 가기 전에 연료가 다 떨어져버렸다. 죽어가는 욘두의 표정을 보면 눈물이 눈 주변에 얼어붙은 걸 볼 수 있는데,사랑하는 아들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것, 더 잘해주지 못한 것, 더 사랑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으로 보인다. 우주의 온도는 약 -273℃라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오류다. 우주는 진공이라 온도가 낮더라도 한번에 얼어버리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나가면 터져 죽는다 문서 참고. [39] 이 때 욘두의 액세서리들을 옆에 올려두는데 1편에서 욘두의 전투 우주선이 잔다르에 추락했을 때 살아남은 개구리 모양 크리스탈 장식품과 피터가 가짜 오브에 넣어 준 트롤 인형도 있다. [40] 욘두가 래비저스에서 퇴출당한 것은 그들이 지켜야하는 최저한의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래비저스는 범죄집단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의적집단 흉내라도 시도하는 집단이니 만큼 어린아이를 인신매매하여 결국 아이를 죽게 만든 욘두의 행위를 이미지 관리 차원상 용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혹여 의적집단 흉내가 아니라 하더라도 서양권에서는 아동대상 범죄자에 대한 취급은 범죄자 사이에서도 매우 박하다. [41] 욘두는 행성의 배터리가 될지도 몰랐던 피터 퀼을, 그리고 로켓은 영화 초반부에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단순히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훔쳤던 소버린의 배터리를. [42] 이 장면은 욘두와 로켓이 말싸움을 했던 내용(너는 나니까!)과 이어지며, 또 극 초반에 스타로드가 "필요도 없는 배터리를 훔쳤잖아!" 라고 말한 부분과도 연결된다. 로켓은 싸움 당시 욘두가 말했던 두 사람의 공통점을 하나씩 부정하고, 마지막 배터리 얘기 직후 스타로드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로켓을 쳐다본다. 로켓 자신의 이야기임을 알아챈 것이다. 욘두의 죽음을 통해 로켓이 동료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아주, 아주 중요한 장면. [43] 피터 퀼이 욘두의 함선을 떠났을 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거라며 욘두가 직접 고물상을 찾아가 사온 것이라고 언급한다. 욘두의 피터 퀼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애틋한 장면. [44] 웬만한 타격으론 미동도 안 하는 드랙스가 고통에 찬 비명을 계속 질러대는 걸 보면 욘두가 쓸 때보다 약하긴 해도 정말 더럽게 아픈가 보다. 이를 통해 욘두가 화살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45] 그러고 나서는 피터와 크래글린에게 빨리 안 치우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화장실 청소나 할 줄 알으라고 경고한다. 근데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세도 남은 기간이면 이미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46] 1편 마지막에 피터가 오브 대신 트롤 인형을 넘겨줬음을 알게 되었을 때 씨익 웃는 표정과 같은 표정을 짓는다. [47] 욘두 외에는 어머니인 메레디스 퀼, 보르미르에서 사망했던 가모라가 언급된다. [48] 같이 있던 로켓과 베이비 그루트는 한두 명 정도만 처치했고 대부분은 욘두의 화살로 죽었다. [49] 코믹스 설정으로는 휘파람의 옥타브 높낮이로 조종한다고 한다. [50] 상술한 움짤에서처럼 에고의 에너지 촉수를 바위째로 연속으로 꿰뚫어 분쇄하는 위력인 만큼 타노스의 아웃라이더, 사카르인, 치타우리와 같은 잡몹들을 상대로는 단신으로 대량 학살이 가능하다. 타노스와 같은 우주급 강자에게 먹힐지는 불명이지만, 물량 공세로 밀려들어오는 잡졸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비전을 지킨다는 소기의 목적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임은 분명하다. [51] 조심성 없게 붙어서 한 게 아니라 분명 좀 거리를 두고 했는데도 실수로 휘어서 맞았다. [52] 영화상으론 약 15초 정도였지만, 사실 전투 장면이 전체 컷으로 보여졌을 땐 마지막에 잔당 몇 명과 네크로 크래프트를 뚫었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약 1~2초 만에 병사들을 거의 다 꿰뚫은 걸 감안하면 실질적인 전투 시간은 더 짧을 가능성이 크다. [53] 사실 이 장면 연출에서 화살 본체가 움직이는 건 그냥 보고 즐기라고 넣은 것이고, 속도 묘사는 동시에 쓰러지는 적들이 기준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10초가 넘게 걸렸는데 전원이 동시에 쓰러질 리가 없다. 아무리 넉넉한 기준으로 판단해도 5초 이내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다만, 반대로 그래도 15초는 걸리고 동시에 쓰러지는 게 액션연출이라고 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 [54] 425m/s. 권총탄보단 근소하게 빠르지만 소총탄보단 많이 느린 편. .357 매그넘 계열이 딱 이 정도 속도가 나온다. [55] 1701.45m/s. 군필들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5.56mm의 평균 초구 속도가 800-900m/s이니 그 두 배인 셈. 저 정도 속도면 개인화기로는 어림도 없고, 탄으로 한정하여서 본다면 독일제 120mm 대전차 날탄(DM-33A2 APFSDS-T)이 대략 1710m/s로 이 속도와 비슷하다. 이걸 보고 피한 테이저페이스가 대단할 따름. [56] 원래 속도가 빠를수록 관성도 더 커져서 선회반경이 커지기 마련인데, 욘두의 화살은 그런거 없이 자기가 원하는 속도에서 원하는 만큼 꺾는게 가능하니 현실로 보면 물리 법칙은 깡그리 무시한 물건이다. [57] 단, 이때 화살을 날린 것은 욘두가 아니라 크래글린이었으며 아직 화살 조종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풀파워로 날리지는 않았을 것이므로 '드랙스 정도만 해도 화살에 맞아 죽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욘두가 직접 화살을 날렸을 때는 무언가를 꿰뚫지 못하고 막히는 장면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58] 허리가 절단나도 움직이는 등 아웃라이더의 생명력을 감안하면 욘두의 공격에도 꿋꿋히 돌격해올 가능성이 높으나, 작중 비슷한 점형 공격인 로켓과 버키 등의 공격에도 아웃라이더들에게 유의미한 살상력을 낼 수 있는 점이 보여져 약점을 얼마나 정확히 명중시키느냐에 따라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사카르인과 라바저스 등이 일반적인 총알보다 거대한 화살에 관통되었는데도 형체를 유지한 것은 청소년 관람가 심의 때문이므로, 심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위력은 더욱 강하게 묘사될 수 있다. [59] 그나마도 헐크버스터는 파일럿이 조종에 익숙하지 않은 브루스 배너였던 탓에 아웃라이더들이 물량으로 밀어붙이자 제대로 대응도 못해 토르가 난입하기 전까지는 계속 당하고만 있었고 팔콘은 비행이 가능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싸울 수는 있었지만 인간 사이즈의 공격기나 다름 없는 워 머신에 비해서는 화력이 너무 부족했다. 사실상 워 머신 혼자서 아웃라이더 무리를 막아야 했던 셈. [60] 이런 점 때문에 엔드게임 개봉 전에는 앤트맨이 타노스의 항문으로 들어가서 거대화하면 타노스도 죽는다는 드립이 유행했다. 이런 식 [61] 워킹 데드에서는 동생인 데릴 딕슨, 가오갤에서는 지구에서 데려온 피터. [62] 현실에서도 어릴적 아동학대를 당하며 자란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63]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부하들은 욘두가 피터를 편애한다며 불만을 표했고, 결국 반란까지 일어났다. [64] 오브는 안에 인피니티 스톤을 담고 있었기에 함부로 열면 위험하다는 게 작중 몇 번이고 나왔다. 그걸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열었다는 건 처음부터 그 오브가 가짜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는 이야기. 이후 욘두 역의 배우 마이클 루커가 직접 사실이라고 이야기 해줌으로써 확인사살. [65] 나중에 밝혀지길 딸로 밝혀졌다. [66] 사실 데이빗도 "초능력도 생겼는데 저런 아버지 밑에서 살 필요가 뭐 있어?"란 생각으로 가출한 것이지, 윌리엄이 정말 천하의 개쌍놈들 수준으로 학대를 한 건 아니다. 그렇기에 데이빗은 가출 후에도 어느 정도 아버지를 신경쓰고 있었고, 자신을 감싸주려다 팔라딘에게 당해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자 능력을 이용해 바로 병원으로 데려다 준 뒤 진심으로 슬퍼하기도 한다. 데이빗을 추적하는 팔라딘의 일원인 롤랜드(사무엘 잭슨)에게 거짓말로 일관하며 데이빗을 보호하려고 애쓰며 "무슨 소식 들리면 연락 드리리다.(If I hear anything i'll be sure to give you a holler.)"라고 하는데 거짓말이란 것을 눈치챈 롤랜드가 "안 할 거잖소(No. You won't)."라고 하자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래, 안할거야.(No I won't.)"라고 맞서는 명장면을 보여준다. [67] 극중 상황에선 초능력이라고 있지 않은 한 구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오히려 극중 인물 말처럼 산 탈 줄도 모르는 여친 끌고간 본인 책임이 더 큰 편. [68] 케빈과 루이의 이름이 언급된 것만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당연히 그냥 개그영상에 불과하나, 욘두가 이전 가오갤 2에서 죽어 사후세계로 떠나는 장면으로도 비유되기에 어찌보면 씁쓸하다. [69] 브로커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동행한 크래글린이 "100% 진심"이라고 말하니 브로커도 진짜 안내해주려는 순간 욘두가 화살로 협박하기 시작해서 그냥 지나가는 말 같아 보였다. [70] 나중에 로난군과 싸울 때 우주선이 지상에 추락했을 때, 아끼던 인형과 액세서리 콜렉션이 죄다 박살나자 상당히 빡쳤고, 그 직후에 나온게 저 위의 영상. 그 와중에도 박살나지 않은 크리스탈 액세서리는 조심히 주워 품에 넣기도 했다. [71]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를 상대하더라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는다. 2편에선 신이나 다름없는 셀레스티얼과 싸우게 됐는데도 "(우리는) 행성과 한 판 붙으려는 한 쌍이지!"라며 호기롭게 나섰다. 심지어 이 상황에선 에고를 죽일 방법도 모르는 상태였음에도. [72] 현재는 이 제품이 나온지 6년정도 된 제품이라, 이 제품에서만 구할 수 있는 욘두 피규어의 값어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인기에 비해 나온 레고 제품이 하나밖에 없어서 희소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은 데드풀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