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3:00

아오시마(모형 메이커)

세계의 모형 메이커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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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에어소프트건 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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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1. 개요

青島文化教材社
AOSHIMA
홈페이지(일어)

일본 프라모델 제작 업체로 정식 명칭은 아오시마 문화 교재사다.

일반 피규어 및 봉제인형 캐릭터 상품도 내놓긴 하지만 주 라인업은 오토/함선이며 조금 특이하게 하시마 섬의 축소 모형을 낸 적도 있다. 품질은 특히 함선 분야에서 한 때 한국에서 '아오X발'이라는 멸칭이 생길 만큼 가격대 품질이 영 좋지 않지만, 오토는 웬만해선 중간 이상은 한다. 구금형 제품들이 유독 가격대 품질이 좋지 못한 편인데, 단차가 매우 악랄해 '조립 반 퍼티 반'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존재한다. 물론 단차와 조립성을 제외하고 제품의 질은 좋은 편이다. 본인이 퍼티, 사포, 프라판 작업에 자신이 있고, 고된 작업을 하며 희열을 느끼는 성정이라면 추천. 구매 전, 금형 년도를 꼭 확인하자. 21세기 이전 제품이라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보자.

2. 상세

'아오시마 문화교재사'는 원래 비행기 조종사였던 아오시마 지로가 1935년에 창업한 '아오시마 모형 비행기'에서 출발한 회사였다. 1940년부터 일본군과 문부성 주도로 모형항공교육이 일본의 정식교육과정에 편입되면서 일본 내 모형 비행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 호황을 누렸지만,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모형 비행기 금지령을 내리면서 금지가 풀리는 1949년까지 회사를 휴업하게 된다. 사실 연합군이 금지했던 건 실제 비행기 제작을 위한 실험 모형 등의 제작을 금지한다는 의미였고, 취미/레저 영역의 모형 비행기를 금지한 건 아니었지만 어째선지 자연스럽게 모형 비행기를 날리는 것 자체가 불법적인 활동이 되어버렸다. 이 금지령으로인해 당시 모형 비행기를 만들던 업체들은 대부분 휴업하게 된다. 창업자인 아오시마 지로는 1949년에 사망. 1950년부터 다시 모형 비행기의 발매를 재개한다. 1961년에는 유한회사로 개편, 아오시마 문화교재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프라모델의 개발과 발매를 시작하게 된다.

1970-1980년대에는 ' 아틀란져'로 대표되는 '합체 로봇 시리즈'를 비롯해 강철 지그 전설거신 이데온, 트라이더 G7 등등의 로봇모형들도 활발하게 내놓았으나 반다이 건프라가 업계를 평정하면서 기존 제품의 이름을 바꾼 색놀이와 금형 재활용 제품을 내며 끈질기게 연명하다가 이후 로봇 관련 제품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1979년 당시 기동전사 건담이 방영 중일 때 제작진이 완구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완구 판권을 가지고 있던 메인 스폰서 크로바 측의 양해을 얻어 아오시마 측에 건담의 프라모델 제작을 요청했었다는 것이다. 아오시마는 이미 방영 중인 건담을 상품화할 경우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난 후에나 발매가 가능했기 때문에 이 요청을 거절하고 다음 방영작인 트라이더 G7 쪽을 선택하게 된다. 결국 건담 프라모델은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난 이후에 반다이에서 내놓게 된다.[1]

이 로봇 제품 관련해서 약간 재미있는 정보로, 프라모델 4개를 합쳐서 1개의 로봇을 만드는 타사의 미니프라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컨셉의 '합체 머신, 합체 로봇 시리즈'가 있었다. 그런데 이 아오시마의 합체, 파츠 분할이 원작을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하여[2] 합체에 사용되지 않는 머신 부분에 로봇의 머리가 올라간다든가 하는 기괴한 외형의 분리 메카가 다수 존재했다. 이 기괴함은 자사의 오리지널 합체 로봇 시리즈(아틀란져 등)에도 어느정도 반영되어있으며, 초합체전사 선갓 V에서도 일부 차용되었고, 이런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일본내에서는 컬트한 인기를 갖고있다.

1990년대 말, 사이버 포뮬러 용자왕 가오가이가를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 캐릭터 발매도 다시 시작하게 된다.

2002년에는 이마이 과학이 폐업할 때 양도받은 금형으로 프라모델 썬더버드 시리즈 및 에어건 등을 출시하고, 2006년에는 역시 이마이의 금형으로 1/48 레기오스[3] 가변형 프라모델을 발매했다.

2008년에는 이타샤를 재현할 수 있는 캐릭터 데칼이 포함된 프라모델을 가장 먼저 발매했고 같은 해에 '이타샤'를 상표로 등록하였다.

2010년 들어 풀 메탈 패닉! 암 슬레이브를 1/48 스케일 프라모델로 발매한다. 먼저 발매 된 ARX-7아바레스트와 M9 건즈백은 1/48 스케일로 크기가 크고 조형 및 프로포션이 좋다는 평을 받았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스냅타이트를 폴리캡을 이용해 구현하는 등 품질이 좋지는 않았다. 이후 시간이 지나 2017년에 발매 된 ARX-8 레바테인[4]은 어느정도 준수한 품질을 보여준다.

2017년 새로운 캐릭터 프라모델 라인인 ACKS(아오시마 캐릭터 킷 셀렉션)를 런칭하고 첫번째 상품으로 풀 메탈 패닉!에 등장하는 ARX-8 레바테인을 출시하고 메카고질라, 패트레이버, 건버스터, 이데온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계속해서 발매한다. 이 시리즈는 로봇에만 국한하지 않고 페르소나5의 아르센이나 미니언 등 일반 캐릭터와 기존의 '합체 로봇 시리즈'와 미소녀를 합친 제품(아틀란져, 무사시 등)도 내는 등 라인업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

2015년 마크로스 프라모델을 총괄하는 ' 마크로스 모델러즈'에 참여해 V.F.G(VARIABLE FIGHTER GIRLS) 브랜드를 론칭하고 2018년 첫 제품인 '마크로스Δ VF-31J 지크프리드'를 발표했다. V.F.G는 프레임 암즈 걸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소녀 프라모델 시장을 노린 시리즈로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가변형 기체를 파워드 슈트처럼 입는 미소녀 프라모델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일반 피규어 쪽에서는 mobip라는 액션 피규어 브랜드를 내놓은 적이 있었으나 경쟁사가 워낙 업계에서 메이저한 탓도 있고, 품질이 상대적으로 밀렸던 탓에 처절하게 망했다.

파일:attachment/57416.jpg
1/700 스케일로 발매한 해상자위대 휴우가급 프라모델로 애국심 마케팅을 해서[5] 대내외로 극우 업체임을 인증했다. 게다가 옵션 파트를 포함한 '센카쿠' 상륙 작전 버전도 존재한다.

함선 모형이 주 라인업인 회사답게 2013년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함대 컬렉션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6]

2013년 9월 재판할 예정이었던 사이버 포뮬러 키트중 10개 이상을 사전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재판을 취소하고 발매 시기를 변경하였으며 그나마 예정대로 재판하는 소수의 키트도 그 수량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파일:attachment/아오시마/akizuki.jpg
2014년에는 아키즈키급의 박스아트에 독도를 그려넣어 한국 내 여론을 자극했다. 박스아트 발표 후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제품 출시를 연기하고 독도를 지운 박스아트로 교체해 출시하였다.[7] 그리고 2019년 신제품 시라누이 키트의 박스아트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P-1, 독도를 같이 그려넣는 짓까지 저질렀다. 다분히 일본 P-1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함선 쪽에선 그냥 사려는 사람만 사는 해자대 킷인데다 품질도 조악하다 보니[8] 그냥 박스아트로라도 막 나가는 중.

사실 이전에도 이지스함 아타고 키트에 북한 은하 3호 부품을 함께 넣고 은하 로켓을 아타고가 격추하는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게 한다거나, 하야부사급 미사일 고속정 키트 안에 북한 간첩선 부품을 함께 넣고 데칼로 러시아기, 오성홍기, 인공기, 그리고 태극기를 제공하는 등 은근히 타국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해 오곤 했으며,[9]. 디오라마 키트를 발매한 품목인 하시마 섬은 한국인 징용과 관련된 곳이고, 하시마 섬까지 가지 않아도 과거 길거리 극우파들의 선전용 데코토라 모양을 하고 있다. 실제로는 검은색 밴이 더 많이 보이나 각종 정치적 선전문구를 데칼로 휘갈겨 쓴 건 공통적이다. #

이외에도 워터라인 시리즈 브랜드로 판매하는 제품의 박스아트는 자국군함 제품을 제외하고는 해당 배가 격침되는 장면, 그것도 태평양 전쟁에서 격침된 전적이 있는 배는 일본군이 격침시키는 장면을 꼭 그려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일:dosetshire.jpg
영국 중순 도셋셔가 대표적인 사례.[10] 상품판촉을 위해 그 배의 가장 멋진 구도를 그려서 시장에 내놓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11][12] 또한 영국 항공모함인 허미즈도 격침 장면을 그려넣고 일본 급강하폭격기 D3A를 넣어 격침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최근 발매가 결정된 노포크의 경우도 박스아트에는 판매되어야 할 노포크가 뒤에 있고 비스마르크가 전면에 있는 구도다. 같은 추축국이라서 이번에도 그렇게 컨셉을 잡은 듯.

그 외에도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칸코레 등의 콜라보 모델을 내기도 하니 해당 모델을 구매할 사람은 주의하길 바란다. 상품 자체의 품질도 일본 내 타사와 비교하면 많이 나쁘다. 그나마 해상자위대 제품은 피트로드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으니 이 쪽을 알아보는 것을 권한다.[13] 특히 콜라보 제품은 구판 금형을 가지고 생산하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주의![14]

에어소프트건 매니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나 다운 스케일의 스트라이커식 비비탄총과 1/1 스케일의 에어코킹건 권총도 발매 중이다. 국내에선 수입이 안 되니 잘 모를 뿐. 자세한 라인업은 사이트 참조. 아크로모형에서 발매되고 있는 데저트 이글 357 모델이 이 회사의 에어건 금형을 개수해서 생산하는 것. 해당 제품은 암즈 메거진에서 소개된 바 있다.

그 외에도 과거 외화 미디어나 각종 영화의 기체들을 제품화한 것이 제품군에서 눈에 띄는데, 현재 전격Z작전(나이트 라이더)의 KITT의 시즌별 모델, 1/48 에어울프, 백 투 더 퓨처 드로리안 1편 2편 3편 버전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군데군데 국내 상점이나 인터넷 유통업체에 의해 수입되고 있다. 이른바 아오시마 무비메카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수입되는 소수의 제품 이외에도 검색해보면 매드맥스 자동차나 블루썬더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있다. 대부분은 유행이 좀 지난 기체들로 라이센싱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나, 의외로 KITT의 수퍼퍼싯 모드까지 제품화한 건 여기가 거의 유일하다.

넨도로이드 돌에 대항한 브랜드인 치빗코돌(ちびっこドール) #이 새로 런칭되었으며 첫 타자로는 동방 프로젝트 플랑드르 스칼렛 레밀리아 스칼렛이 발매 예정이다. 몸통은 오비츠와 비슷하나 표정변경 파츠로는 넨도로이드와 비슷한 편. 다만 그냥 넨도로이드 보다는 넨도로이드 돌에 가깝다. 허나 이쪽도 주문은 토끼입니까? 카후우 치노 호토 코코아가 나왔으나 코코아는 발매가 연기되었지만 발매되었으나 그 이후 수익이 좋은편이 아닌지 또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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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덕후 입장에선 아오시마가 건담 시리즈의 프라모델 판권을 안 가져간 게 천만다행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2] 보통 머리/동체/양팔/양다리로 분할된다. [3]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에 등장하는 주력 기체 [4] 아오시마의 새로운 라인인 ACKS 시리즈의 첫번째 발매작 [5] 잘 보면 랴오닝급이 격침된 상태로 가라앉고 있고 J-10이 날아다닌다. [6] 함대 컬렉션 역시 해외에서는 구 일본군의 침략 전쟁과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전쟁 범죄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7] 일본 쪽 스케일 모형 유저들은 국수주의적이 면이 있지만, "타국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비난을 했다. [8] 문서에서 예시로 든 아키즈키의 경우 배 구조물 조립에 스냅타이트 방식을 적용했으나 옆구리에 단차가 발생한다. 그것도 2014년 발매 제품이다. [9] 그나마 하야부사급은 괴선박 및 북한 간첩선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건조한 것이니 완전히 납득하지 못할 건 없다. 다만 태극기는... [10] 리뉴얼 제품, 신제품에서 특히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11] 아카데미과학 A6M의 박스아트는 멀쩡하게 그려서 내준다. [12] 영국의 에어픽스도 아오시마와 비슷한 제품이 몇몇 있다. 나치 독일 무기를 프라모델로 발매했는데, 정작 프라모델 박스아트는 영국군에게 격파, 격추되는 걸로 그려놨다(...) [13] 특히 1/2000 시리즈는 최악이다. 부품도 작은데 여기저기 지느러미가 많은데다, 부품간 유격이나 단차가 좀 심하다. 차라리 구하기 어렵더라도 F-toys 제품을 사는게 낫다. [14] 하세가와 에이스 컴뱃 시리즈 콜라보 모델을 발매할 때 이랬다. F-15C를 기반으로 나온 가름 편대 킷은 그야말로 (특히 초보자들에겐) 기피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