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7 03:49:36

아시모프(푸른 뇌정 건볼트)

굿도 라쿠에서 넘어옴
파일:건볼트 SNS 프로필.png [ruby(푸른 뇌정, ruby=ARMED BLUE)] 건볼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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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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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파일:아시모프.jpg
명칭 アシモフ
Asimov[1]
성별 남성
나이 24세
신장 190cm
1인칭 와타시
세븐스 불명
소속 사설무장조직 페더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유키타 마사시
파일:미국 국기.svg 맥스웰 파워스
지금부터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 말살' 미션을 재개한다. 굿 럭(Good Luck)!

1. 개요

스프라이트 포트레이트
파일:아시모프 스프라이트.png 파일:아시모프 포트레이트.png
페더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스스로 임무에 나서는 실무형 팀 리더.
스나이퍼 라이플에 의한 장거리 저격에 자신이 있다.
냉정하고 침착하여 임무에 대해서는 비정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두터운 정은 페더 멤버들에게도 잘 알려져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일찍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실험체로서 유폐되어 있던 GV를 구해낸 적이 있기에, 그는 GV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자 스승이며 부모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은회색의 머리카락과 고글이 특징인 듬직한 인상의 청년. 사설무장조직 '페더'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이자 '팀 시프스'의 리더 겸 저격수이다. 게임 내에서는 작전 지휘와 계획 조정, 지원 사격 등의 다양한 활동에 임하는 편. 건볼트가 작중에서 언급하기를 페더 최강의 전사라고 한다.

스메라기 그룹의 실험체였던 GV가 9살이었을 때 그를 만나고, 직접 구출하여 약 5년간 페더 내에서 키워 왔기 때문에 그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무적이고 딱딱한 말투로 인해 냉정해 보이기 쉽지만, 팀 시프스의 멤버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거나 이따금 드러나는 어수룩한 면모 등에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성격의 소유자. 지노는 이러한 그의 모습을 가리켜 우리의 예상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깨는 천연 쿨데레라고 평가한 적이 있다.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 말투는 고글과 더불어 아시모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굿 럭(Good Luck)."을 자주 사용한다.[2] 정작 영어 실력은 그에게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 모니카조차 속으로 깔 만큼 썩 좋지 않다.[3]

2. 무장

M2204:Fw/mk5
E.A.T.R. (Electromagnetic. Anti. Tank. Rifle.)
파일:아시모프 3.jpg
파일:아시모프 4.jpg

설정상으로는 어떤 무기든 능숙하게 다룰 수 있지만, 특히 저격소총 이터(E.A.T.R.)를 이용한 장거리 사격은 팀 내에서 상당히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의 첫 미션에서 스메라기의 전차 맨티스를 두 대 연속으로 격파하고, 헬기에 탄 채 움직이는 열차의 연결부를 저격해서 끊어버린다. OVA에서는 등장하는 맨티스가 네 대에서 두 대로 줄어드는 바람에 한 대만 격파했다.

이터는 페더에서 대전차용으로 개발되어 아시모프에게 지급된 무기로, 건볼트가 사용하는 다트 리더와 규격이 같다. 두 총기 모두 레일건의 일종이며, 이터의 레일 밑에도 다트 리더처럼 탄체를 가속시키는 자석이 여러 개 붙어 있다. 차이가 있다면 자석의 개수가 더 많고[4], GV가 전원 역할을 겸하는 다트 리더와 달리 배터리를 따로 달아야 한다는 점. 덧붙여 유효 사정거리는 5000m, 탄속은 초속 7km이다.

그런데 대인 살상용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맨티스와 열차를 저격한 이후로는 활약이 전혀 없다. 게임과 OVA를 제외하면 두 장의 월페이퍼에서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 게 전부.

그 밖에 아시모프가 항상 쓰고 다니는 선글라스도 무장이라면 무장인데, 설정자료집인 OCW에 의하면 방탄 기능이 있다.

3. 작중 행적

3.1. 푸른 뇌정 건볼트

3.1.1. 요정

파일:요정(NEW) 16.png
여기는 시프스 리더. 알았다. GV는 그대로 미션을 계속해라. 시프스 3는 정보를 캐치(Catch)하는 즉시 이쪽으로 연락을 돌리게.

사이버 디바 모르포가 스메라기의 능력자 식별 시스템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녀를 말살하는 미션에 팀 시프스를 이끌고 참전하게 된다. 일부러 스메라기 제1빌딩에 잡혀 들어간 건볼트가 간부인 변태 아저씨로부터 정보를 캐내고 탈출한 뒤, 동료들과 함께 그를 서포트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게임에 익숙지 않을 플레이어들을 위해 튜토리얼 담당으로서 일일이 해설을 하거나, 특유의 저격 실력으로 제9세대 전차 맨티스를 격파하는 것은 물론 모르포의 코어가 실린 차량을 동력 차량과 분리하는 것이 아시모프의 대표적인 활약상.

하지만 곧 모르포의 정체가 어린 소녀인 시안의 세븐스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GV는 미션 내용을 변경하면서까지 그녀의 구출을 우선시한다. 이에 아시모프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스메라기 증원 부대의 위험성과 설사 구출에 성공하더라도 페더에 그녀가 살 곳은 없다는 이유하에 시안의 말살을 독촉하는 비정한 면모를 보인다.
건볼트: "...아시모프, 저는 페더를 나가겠습니다. 예전에 당신이 저한테 자유를 주신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저 아이의 [ruby(날개, ruby=힘)]가 되겠어요."
아시모프: "그것이 자네가 선택한 '자유'인가, 건볼트..."
건볼트: "네..."
아시모프: "잘 알았다... 조직의 규율을 어지럽히는 자는 필요 없지. 지금부터 코드네임 GV를 페더에서 제명한다."

(중략)

아시모프: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증원 부대는 우리 페더에게 맡겨라. 지금의 자네는 우리 페더와 아무런 상관없는 일반인이다. 싸움에 말려들게 할 수는 없지. ...굿 럭(Good Luck)."
건볼트: "...고맙습니다, 아시모프..."

결국 시안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투영한 GV가 아시모프의 지시를 무시하고 구출을 감행하자, 아시모프는 조직의 규율을 어지럽히는 자는 필요 없다며 그를 페더에서 제명한다. 그래도 GV에 대한 일말의 정이 남아 있는 것인지, 그를 더 이상 페더와 관계없는 일반인으로 규정하여 스메라기의 증원 부대를 대신 상대한다. 그런 아시모프의 본심을 알아차린 GV도 감사를 표하고는 시안을 안은 채 어디론가 떠난다.

그리고 GV가 팀 시프스를 떠난 이후에도 프리랜서 용병으로서 페더와 자주 접촉하기 때문에 여전히 사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 페더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의뢰를 받는 듯하지만, 스메라기에 쫓기는 입장인 데다가 수입도 짭짤하다 보니 거의 페더에서 주는 임무로 때우는 실정. 가끔씩 GV에게 임무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파탑 아마테라스에 잠입할 때는 아예 둘이 함께 실전에 나서기까지 했다. 드라마 CD에 의하면 임무가 없을 경우 다른 멤버들과 함께 여가를 보내는 등 커뮤니케이션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

모든 칠보검이 쓰러질 무렵에는 시안이 디바 프로젝트의 리더인 시덴에게 납치당하자,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 구출 미션 발표와 함께 예전처럼 팀 시프스가 다시 의기투합하게 된다. 오노고로 플로트에서 궤도 엘리베이터의 컨트롤 시설을 탈취한 뒤로는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지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의 걱정을 사지만, 지노는 아시모프라면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서 GV를 도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모니카 역시 속으로 그에게 GV와 시안을 지켜 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2. 천주

파일:천주(NEW) 58.png
고생 많았다, GV... 그리고 시안. 시덴을 쓰러뜨리다니... 너희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킹(King)과 퀸(Queen)에 어울린다.

위성 거점 아메노우키하시에서 건볼트 시덴을 쓰러뜨리고 시안과 함께 귀가하려는 순간 갑자기 두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GV & 시안을 각각 '새로운 시대의 킹과 퀸'이라고 반기더니 시덴의 죽음으로 스메라기가 혼란에 빠진 지금의 상황이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
아시모프: "GV, 넌 페더를 떠나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성장한 듯하군. 페더로 돌아와라, GV. 지금이라면 [ruby(그 소녀, ruby=시안)]에게도 살 곳이 있다. 시안의 노래와, 이 위성 거점... 그리고 네 힘이 있다면 어리석은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나 무능력자들을 이 세상에서 모조리 일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건볼트: "!?"
아시모프: "난 페더를 설립하고, 이 날이 오기만을 계속 기다려왔지... 지금이야말로, 우리 능력자가 '자유'라는 명목하에 일어설 때가 온 것이다. 자, 와라. GV, 시안. 함께 자유로운 세상을 쟁취하자."

그리고 GV와 시안이 아시모프의 뜬구름 잡는 발언에 동요하는 동안, 그는 스메라기와 무능력자들을 모조리 일소한 다음 능력자만의 세상을 창조할 것이라는 자신의 야심을 밝힌다. 지금까지는 시덴의 존재 때문에 실현을 하지 못했지만, GV가 기어이 그를 쓰러뜨리자 드디어 때가 왔다면서 계획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

이에 시안이 겁을 집어먹자 GV는 그녀를 안심시키고는 아시모프의 제안에 반박을 하기 시작한다. GV의 입장에서 아시모프는 자신을 구해 내고 키워 온 생명의 은인이자 스승인 만큼 은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극단적인 사상과 야망이 그 시덴이나 아큐라 마찬가지인 데다가 결국 시안까지 이용하려는 이상 그에게 동조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완강하게 거부한다. 아시모프는 GV와의 교섭이 결렬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는...
파일:천주(NEW) 71.png
파일:천주(NEW) 76.png
아시모프: "그런가, 유감이군... GV... 데드 엔드(Dead End)다."
Monologue: 아시모프의 손엔 낯익은 리볼버가──
건볼트: "아큐라의... 총......"
아시모프: "여기 오는 도중에 있던 무능력자에게서 빼앗은 거다. 그 녀석하고 싸웠을 때 나도 한 발 스쳤지만... 놀랍더군. 아무래도 이 총탄엔 우리 능력자의 [ruby(제7파동, ruby=세븐스)]을 저해하는 효과가 있나 본데. ...아무리 너라도, 무사하진 못할 테지."
[ruby(Hasta La Vista, ruby=잘 가라)]... GV.

품속에서 아큐라의 리볼버인 '보더'를 꺼내들어 두 사람을 망설임 없이 사살하고 만다. 보더를 알아본 GV의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자, 아시모프는 아메노우키하시까지 오는 도중에 접촉한 아큐라로부터 빼앗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 과정에 관해서는 아큐라 문서를 참고.

이후 두 사람의 죽음을 확인한 아시모프가 보더의 위험성을 상기하며 무능력자들을 한시라도 빨리 도태시켜야 한다고 중얼거리는 것으로 노멀 엔딩과 함께 게임이 종료된다.[5]

3.1.3. 푸른 뇌정

파일:푸른 뇌정(NEW) 30.png
파일:푸른 뇌정(NEW) 31.png
설마 살아 있었다니... 무슨 매직(Magic)인가? GV?

노멀 엔딩을 한 번 본 다음 시안 건볼트에게 선물한 '직접 만든 펜던트'를 장비하고 다시 시덴을 쓰러뜨리면 푸른 뇌정 미션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미 진 엔딩을 본 경우 클리어 특전인 '부서진 펜던트'도 사용이 가능하며, 이 상태에서 다른 게임을 처음부터 시작해도 그냥 제공되기 때문에 노멀 엔딩을 생략할 수 있다.

아무튼 아시모프의 총탄에 맞고 쓰러지는 것까지는 노멀 엔딩과 동일하지만, 시안은 모르포와 하나가 되어 육체 소실된 반면 GV는 시안이 만들어 준 펜던트가 총탄에 대신 맞아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래도 두 사람 모두 여전히 위태로운 만큼, 시안은 자신의 전뇌체를 GV의 육체와 융합하여 그를 살려 내는 데 성공한다. 의식을 되찾은 GV는 자신과 시안을 이렇게 만든 아시모프에게 분노하며 그가 있는 아메노사카호코로 향한다.
건볼트: "아시모프... 네 마음대로 하게 두진 않겠다..."
모르포(시안): 『GV는... 내가 지킬 거야...!』
아시모프: "그 [ruby(제7파동, ruby=세븐스)] 패턴... 과연 그렇군... [ruby(전자의 요정, ruby=사이버 디바)]을 그 몸에 거둬들인 건가. 아쉽게 됐군, GV... 그 힘이 있다면, 나를 대신해 새로운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건볼트: "그딴 것에 관심 없어...!"
아시모프: "아무래도 키우는 방식이 잘못됐나 보군... 하는 수 없지... 지금의 넌,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 적이다!"

아시모프는 분명 죽었을 터인 GV가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것에 의문을 품지만, 곧 세븐스의 패턴을 보더니 사이버 디바를 몸속에 거두어들인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힘이라면 자신을 대신하여 새로운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결국 GV를 자신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적으로 단정하며 작중 처음으로 자신의 세븐스를 발현하는데...
스프라이트 포트레이트
파일:아시모프 스프라이트 2.png 파일:아시모프 포트레이트 2.png
파일:푸른 뇌정(NEW) 37.png
파일:푸른 뇌정(NEW) 39.png
솟구쳐라,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나의 적을 꿰뚫어 멸해라...[6]

여기서 밝혀진 아시모프의 세븐스는 다름 아닌 GV와 동일한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이다. 이에 GV가 경악을 금치 못하자 아시모프는 자신이 어떻게 푸른 뇌정의 능력자가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아주 오래전 남미의 오지에서 세계 최초의 세븐스 능력자가 발견되었는데 그의 세븐스가 바로 푸른 뇌정, 즉 아시모프와 GV의 오리지널이다.

당시 구식 발전 방식에 한계를 맞이한 스메라기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핵심으로 푸른 뇌정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한 뇌격 능력자를 양산하고자 푸른 뇌정의 인자를 타인에게 이식시키는 실험인 프로젝트 건볼트를 실행 중이었다. 하지만 푸른 뇌정의 인자에 적합한 이가 극히 적다 보니 실험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러한 실험 끝에 살아남은 성공 사례가 아시모프와 GV뿐인 것이다.
아시모프: "GV... 나도 너와 같은 처지다. 너라면 잘 알지 않나? 이 세상은 편견과, 차별로 가득차 있다... 힘없는 무능력자들이, 얼마나 우릴 박해했는지... 능력자와 무능력자는, 결코 상용할 수 없다── ......그럼 멸할 수밖에 없겠지?"
건볼트: "그렇게도 무능력자에게 싸움을 걸고 싶다면, 혼자서나 해라...! 넌... 그런 이기적인 이유로 아무 상관도 없는 시안을 죽였다! 그것만은 절대로 용서 못해!"

아시모프는 GV가 자신과 같은 처지인 이상 무능력자들의 만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이니, 능력자와 무능력자는 결단코 어울릴 수 없으며 그들을 모조리 멸하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GV는 그런 이유로 아무 상관도 없는 시안을 죽인 그에게 적대심을 버리지 않았고, 아시모프는 GV의 마지막 선택에 탄식하며 덤벼든다.
쓰러진 아시모프
파일:아시모프 포트레이트 3.png
파일:푸른 뇌정(NEW) 42.png
파일:푸른 뇌정(NEW) 45.png
아시모프: "...과연 대단하군... 건볼트... 그 힘... 너야말로... 새로운 세상의 리더에 어울린다..."
건볼트: "...그런 게 될 생각은 없어... 난 단지, 시안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다..."
아시모프: "아... 그렇겠...지... ...하지만... 능력자의 대두는... 더 이...상... 멈출 수... 없을 거다... 힘을... 가진... 넌... 그 흐름에... 저항하든... 동조하든... 머지않아...... 피할 수 없는 싸움에... 휘말리게... 될... 테...니......"
건볼트: "......"
아시모프: "이별이...다...... GV... 능력자의... 미래는... 너한테... ...맡기마... 굿 럭(Good Luck)..."

결국 최후의 사투에서 아시모프는 무릎을 꿇게 되고 GV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리더에 어울린다며 그의 힘을 인정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라져도 능력자의 대두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GV에게 능력자의 미래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숨을 거둔다.
파일:푸른 뇌정(NEW) 48.png

이윽고 두 사람을 마중 나온 지노 모니카는 아시모프의 죽음에 그대로 넋을 잃었으며, 소중한 이에게 배신당하고 많은 것을 잃어버린 GV가 어디론가 떠나는 것으로 푸른 뇌정 건볼트의 스토리는 끝을 맺는다. 참고로 이 사건이 일어난 이후 GV는 스메라기는 물론 페더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된다.

3.2. 푸른 뇌정 건볼트 爪

파일:잠입(인트루더) 20.png
파일:전뇌(사이버) 20.png
...오버히트엔 주의해...라.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군...
건볼트의 독백
아, 맞다. 들려줬음 하는 거. 아시모프라는 사람ㅋㅋㅋ 키워준 애비? 뭐 그런 사람인 걸로 아는데~ 너님이 쳐죽였단 게 레알? ㄹㅇ 팩트임? ㅋㅋ
테세오

전작으로부터 몇 개월 뒤, 시덴의 죽음과 디바 프로젝트의 중지로 스메라기가 혼란에 빠진 상황을 틈타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이 일본을 침공하여 아시모프의 예언은 결국 현실이 되었다. 마침 에덴의 사상이 능력자만의 세상을 구축하는 것과 무능력자의 배제이므로, 만일 건볼트에게 죽지 않았더라면 에덴에 가담했을지도 모른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기에 등장할 일이 없지만, 그래도 GV의 인생에 매우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에 이따금 언급되는 편이다. 하나는 GV가 비천 내부에서 튜토리얼을 담당한 샤오우의 모습을 통해 아시모프를 떠올린 것이며, 다른 하나는 데이터 시설에서 G7의 일원인 테세오가 GV의 멘탈을 자극하기 위한 고인드립 내지 패드립으로 아시모프를 써먹는다(...). 물론 후자의 경우 GV가 그 사이에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떨쳐 낸 것인지 나름 의연하게 무시했다.
파일:월하(비스트) 17.png
파일:전뇌(사이버) 29.png
뭐지...? 이 그리운 감각은 대체...? 내 안에서 새로운 힘이 각성했다──
건볼트의 독백

한편 아시모프의 영혼은 일본 각지에 흩어져 [ruby(AB, ruby=암드 블루)] 스피릿이라는 형태로 남는다. 지브릴과 테세오가 각각 있던 수수께끼의 양관과 데이터 시설에서 이것이 하나씩 발견되고, GV는 그의 영혼을 거두면서 새로운 힘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다만 AB 스피릿의 정체가 자기 스승의 영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는 못한다.

여담으로 AB 스피릿은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의 토크 룸에서 다시 언급되는데, GV가 어느 순간부터 나이를 먹지 않게 된 것은 AB 스피릿과 사이버 디바를 흡수한 영향이라고 한다(...).

3.3. 푸른 뇌정 건볼트 鎖環

파일:뫼비우스(푸른 뇌정 건볼트) EXTRA 22.png
파일:뫼비우스(푸른 뇌정 건볼트) EXTRA 28.png
[ruby(폭룡화, ruby=드래고나이즈드(Dragonized))]... 그 힘이 있으면 새로운 에이지(Age)를 만드는 것도 이지(Easy)할 터! 왜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거냐?

수십 년이 지나고 키린 & 건볼트 뫼비우스와의 격전을 치를 때, [ruby(무한한 점성술, ruby=아스트랄 오더)]이 이끌어낸 가능성 세계 중 하나인 틈새의 끝에서 재등장한다. 자신과의 만남을 내키지 않아 하는 GV에게 "길러 준 부모에게 못하는 말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그의 곁에 있는 키린을 가리켜 '새로운 퀸'이라고 제멋대로 판단한다. 그리고 변함없이 자신만의 야욕을 드러내며 이에 찬동하지 않는 두 사람을 시험하고자 덤벼든다.

GV의 상태를 확인한 아시모프는, 그가 새로운 시대를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만들 만한 힘을 가지고도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표시한다. 이어서 GV가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도망쳤기에 불행해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견해를 피력하자, " 시안을 죽인 당신에게 그런 궤변을 늘어놓을 자격은 없다."는 그의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아시모프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스스로의 손으로 더욱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질이라고 반박하고, 이에 GV 역시 설사 그렇다고 해도 미래를 선택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이상 자신의 야망에 타인을 끌어들이지 말라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아시모프: "그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했겠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육체는 그때까지 버티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야... 내 입장에서는, 축복받은 힘을 가졌으면서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너 같은 인간이 눈에 거슬린다! ...뭐, 아무튼 플랜(Plan)의 리빌드(Rebuild)를 위해서 억지로 목숨을 이어 온 보람이 있었군. [ruby(쇄환, ruby=기브스)]이라고 했던가? 그 힘이 있으면 나의 데드 엔드(Dead End)도 막을 수 있겠지. 그렇다면 더는 너한테 볼일이 없다. [ruby(쇄환, ruby=기브스)]의 힘을 차지해서 내가 직접 이 세상을 지배해 주마."
건볼트(犬): "키린을... 어쩔 셈이야!?"
아시모프: "해칠 생각은 없다... 새로운 시대의 퀸(Queen)으로서, 나와 함께 영원히 서바이브(Survive)하게 만들 계획이지. ...뭐, 걸리적거리는 파츠(Parts)는 리무브(Remove)하겠지만 말이야! 흐하하하핫!!"

그러자 아시모프는 자신만의 힘으로 이상을 실현하기에는 육체적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자신보다 축복받은 힘을 가졌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GV가 눈에 거슬린다고 쏘아붙인다. 그리고 키린의 [ruby(쇄환, ruby=기브스)]이라면 이 모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하에 GV 대신 키린을 차지해서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물론 걸리적거리는 부분은 되도록 제거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당연히 GV는 그의 망언에 격노할 수밖에 없었고, 아시모프는 원치 않는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자신을 쓰러뜨리고 킹이 될 것을 강요한다.
파일:뫼비우스(푸른 뇌정 건볼트) EXTRA 32.png
그래... 그거면 됐다...! 과연 내가 키운...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너한테라면... 이 세상을... 맡길 수 있어...! 보이는군...! 킹(King)이 된... 너의 곁에... 다시 모이는... 동료들이... 유토피아(Utopia)가...

치열한 전투 끝에 아시모프는 또다시 무릎을 꿇게 되었지만, 자신을 쓰러뜨린 GV의 가능성이 만족스러운 것인지 그에게 이 세상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나지막하게 말한다. 이에 GV는 그런 아시모프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대답하고, 싸움 내내 침묵으로 일관해 온 키린은 아시모프의 말대로 축복받은 힘을 가진 사람이 스스로의 책무는 물론 소망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짊어져야 하는 이상 GV라면 그의 마음도 짊어져 줄 것이라는 뜻을 밝힌다. 물론 세상을 어떻게 할지는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정할 일이기에 아시모프의 소망을 이루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이고, 키린의 충고를 들은 그가 쓴웃음과 함께 그녀에게 GV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는 것으로 [ruby(신세계의 왕, ruby=그랜드 마스터)] 미션은 종료된다.

3.4.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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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드라마 CD

3.5.1. 평온에 대한 동경

  • 인법: 건볼트에게 의뢰한 화학공장 습격 미션 당시 공장에 나타났던 병사를 닌자로 착각한 아시모프. 결국 GV에게 받은 미션 리포트를 재구성할 때에도 그대로 닌자라고 적어놓는다. 그게 이상하다고 판단한 모니카가 현실에는 닌자 따위는 없으며 스텔스 기능으로 인해 은신한 것이라는 팩트폭력을 날리는 바람에 그대로 좌절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일본 문화에 너무 문외환이니 지노가 준 게임 디스크로 공부하겠다며 모니카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이상한 말투로 은근슬쩍 까이는 건 덤.

    이어서 모니카에게 페더의 중추 스태프 중 한 명인 자신이 왜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 그것도 현장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아시모프는 일본이 스메라기의 홈 그라운드이며 스메라기는 페더 최대의 적이기에 그들의 마수로부터 모든 동포들을 해방할 때까지는 자기 혼자 안전한 곳에서 일할 수 없다고 답을 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모니카가 못 듣게 "이 몸이 견디는 동안 가능한 많은 일을 해 놔야 한다."며 혼잣말로 슬며시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그러고 나서 무능력자이면서 페더에 들어온 모니카에 대해 질문을 하는데, 동시에 대다수의 무능력자는 능력자를 적대시하고 능력자를 돕는 사람들도 대부분 대가를 바라고 그런다며 적의를 표출한다. 모니카에게 굳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한 것은 같이 실전 부대에서 일하는 그녀에게서 그런 것을 느낄 수 없기 때문. 물론 모니카로부터 자신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말에 한 방 먹었다며 너스레를 떨고는[7] 이후 그녀가 자신의 입버릇인 굿 럭(Good Luck)을 따라하고 리포트 수정을 떠넘긴 채 가버리자 당황하는 것으로 끝.
파일:평온에 대한 동경 3.png
  • 가라오케: 개점 기념으로 할인을 받은 지노로부터 모니카와 함께 노래방에 올 것을 권유받았다. 때마침 일도 다 끝났고 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당연하게도 왔는데 덕분에 모니카도 데려올 수 있었던 건 덤. 노래방에서까지 딱딱하게 말한다고 모니카가 지적하자 말투를 약간 부드럽게 고치거나, GV와 마찬가지로 사적인 모임에서 뒤풀이 때 노래방을 가긴 했지만 노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답해 모니카에게 둘 다 닮은꼴 부자라는 말을 듣자 아직 20대라며 정정하는 개그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연히 찍은 노래가 자기가 아는 듀엣곡인 걸 알고는 모니카에게 함께 부르자고 권유하며 같이 부르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여기서 나온 곡이 실제로 두 캐릭터의 성우들이 부른 'Find Out! - 희망의 나침'.

3.5.2. 스트라이커 팩 3DS

과연... 확실히 이 유즈풀(Useful)한 상황... 이용 못할 것도 없지.

시점은 푸른 뇌정 건볼트 이전. 사전에 설치한 도청기로 스메라기 내에서 시덴 메라크의 통신을 도청하는데, 다국적 능력자 연합 '에덴'이 일본의 최종 국방결계 '카미시로' 파괴에 대한 예고 메일을 보내온 것을 알아차리고 양측의 충돌을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이후 메라크와 테세오가 맞붙는 사이 그가 설치한 트랩이 작동하면서 대전파탑 아마테라스의 전체 시스템이 다운, 카미시로가 해제되어 지노 모니카는 일본에 무사히 잠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기다린 아시모프가 이윽고 새로운 동료 건볼트를 소개하며 팀 시프스를 결성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훗... 타이거(Tiger)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8] 좋은 타이밍에 와줬다. 소개하지. 최강의 뇌격 능력자, '[ruby(푸른 뇌정, ruby=암드 블루)]'... 이 소년이... '건볼트'다.

3.5.3. 건볼트 CO

첫 트랙에서 청자들을 위한 안내 해설을 맡았다. 마지막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굿 럭(Good Luck)은 덤. 이어지는 트랙인 아큐라 편에서는 아큐라와 싸워 그의 리볼버를 강탈하는 과정이 묘사된다.

3.6. OVA

OVA 설정화
파일:아시모프 OVA.png
페더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스스로 '팀 시프스'를 인솔하여 임무에 나서는 실무형 팀 리더.
모든 무기를 다루는 것에 능숙하지만, 그중에서도 스나이퍼 라이플에 의한 장거리 저격에 자신이 있다.
냉정하고 침착하여 임무에 대해서는 비정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두터운 정은 페더 멤버들에게도 잘 알려져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일찍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의 실험체로서 유폐되어 있던 GV를 구해낸 적이 있기에, 그는 GV에게 있어 생명의 은인이자 스승이며 부모와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스틸 컷
파일:아시모프 OVA 2.png
파일:아시모프 OVA 3.png
잘 버텨줬구나. 이걸로 자네도 자유를 선택할 수 있다.

스토리라인은 게임판과 동일한 노선을 걷고 있지만, 스메라기의 실험체로 유폐되어 있던 건볼트를 구해준 것에 관한 과거 회상이 나오면서 세세하게 다른 부분도 비춰진다. 또한 E.A.T.R.를 들고 맨티스를 저격하는 모습이 드디어 시각적으로 그려졌지만, 등장하는 맨티스가 두 대로 줄어드는 바람에 게임판과 달리 한 대밖에 저격하지 못했다.
건볼트: "능력자의 인권을 지킨다...?"
아시모프: "그게 바로 우리의 목적. 그래서 자네를 [ruby(황신, ruby=스메라기)]으로부터 해방시킨 거다. 뭐, 세간에는 테러리스트로 간주되고 있지만."
건볼트: "......저도 동료로 받아주세요."
아시모프: "왜지? 리벤지(Revenge)?"
건볼트: "아니, 그 반대입니다. 이대로 가면 전... 사람을 증오하는 것밖에 할 줄 모를 테니까요."
아시모프: "...항상 죽음과 마주하게 될 거다.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하지."
건볼트: "네."
아시모프: "좋다. 자네를 페더로 받아들이겠네. 이름은?"
건볼트: "............"
아시모프: "흠... 그럼 '건볼트'. 오늘부터 자네의 이름은 '건볼트'."

스메라기 제1빌딩에서 GV가 경비병들에게 붙잡혀 머리를 맞고 기절한 뒤 스메라기의 실험체 시절의 모습이 과거 회상으로 나온다. 이 회상에서 아시모프는 GV를 구출한 다음 페더의 목적을 설명하고, 자신도 동료로 받아달라는 그의 간청에 복수 때문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GV의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듣고는 그를 페더로 받아들이며 건볼트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시안의 사살을 독촉하는 장면까지는 게임판과 동일하지만, GV가 팀 시프스와의 통신을 일방적으로 끊고 시안의 구출을 감행하게 되면서 전개가 약간 달라진다.
아시모프: "모르포를 이리로 넘겨라."
건볼트: "못합니다."
아시모프: "GV!"
건볼트: "이 아이는 그때의 나와 똑같아... 아시모프에게 구원받았던 때의 나와... 이 아이도 줄곧 괴로워했다고!"
아시모프: "그 소녀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을 텐데?"
건볼트: "위험한 건 [ruby(황신, ruby=스메라기)]이다! 이 아이의 노래가 아니라고!"
아시모프: "궤변이군."
건볼트: "......!!"

시안을 데리고 합류 지점으로 돌아온 GV에게 아시모프는 제거 대상인 그녀를 넘기라고 명령한다. 이때 스메라기 증원군의 위험성과 시안을 거둘 수 없는 페더의 사정을 언급한 게임판과 달리, 시안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사살에 관한 당위성을 부여하려 한다.

그러자 GV는 위험한 건 시안의 노래가 아니라 스메라기라고 반박하지만, 아시모프는 궤변이라는 말 한마디로 이를 묵살해버린다. 그럼에도 GV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아시모프는 GV의 뜻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를 페더에서 제명하고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며 퇴장한다.
좋다. 그럼 지금 여기서 코드네임 GV를 페더에서 제명한다. 조직의 규율을 어지럽히는 자는 필요 없지. 만에 하나 앞으로 우리의 걸림돌이 된다면 용서치 않겠다. 기억해둬라, GV. 그 소녀의 자유는 보다 많은 싸움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을... 굿 럭(Good Luck).

4. 정체 및 세븐스

전격 닌텐도를 통해 아시모프와 관련 인물들에 관한 정보가 자세히 공개되었는데, 아시모프는 프로젝트 건볼트 당시 카미조노 박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험체 타케후츠였다. 프로젝트 건볼트에서 살아남은 대상이 자신과 GV밖에 없다고 언급한 게 어찌 보면 복선이었던 셈. 시덴 건볼트는 푸른 뇌정의 인자를 나중에 이식받았으므로 최초의 인공 뇌정 능력자라고도 할 수 있다.

본래 그는 불법 입국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부랑자로, 스메라기 그룹의 헌터에게 잡혀가고 푸른 뇌정의 인자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판명되어 스메라기 미래 기술 연구소에서 프로젝트 건볼트의 실험체가 되었다. 타케후츠라는 이름도 스메라기가 붙인 식별용 코드네임. 그러나 이식된 능력 인자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해 결국 실패작으로 낙인찍혔고, 카미조노 박사가 있는 연구 팀으로 보내져 각종 실험에 쓰이는 모르모트가 되었다. 아시모프가 무능력자에 대한 증오를 키운 것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

그러다가 한 번은 실험 중에 타케후츠의 세븐스가 폭주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이때 발생한 뇌격으로 인해 카미조노 박사를 포함한 연구소 직원은 전멸하고 연구소 자체도 소실된다. 반면 사고를 일으킨 타케후츠는 혼란을 틈타서 연구소에서 탈주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이름을 아시모프로 바꾸고, 어떻게든 해외로 도망친 다음 각국의 동료들과 협력하여 지금의 페더를 창설했다.

한편 스메라기의 상층부는 타케후츠도 사고로 사망했다고 기록했으며 이 사건을 철저히 은폐했다. 이 때문에 아큐라는 능력자로부터 이익을 취하려 한 스메라기 상층부가 카미조노 박사를 죽였다고 굳게 믿고 있다. 카미조노 박사가 죽은 것은 단순한 사고가 맞다고 결론이 났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진실을 밥 먹듯이 은폐하는 스메라기이니만큼 아큐라의 주장을 긍정하는 반응도 많았다.

즉 아시모프에게 스메라기는 단순히 능력자들을 박해하는 블랙기업을 넘어서 개인적인 원수로도 생각할 수 있으며, GV를 구출하여 애써 키워준 것도 같은 피실험체였다는 동질감에서 기인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결국 아시모프의 의의는 GV가 뒤틀린 성격 및 가치관을 가졌을 경우의 말로를 대변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 물론 그의 심리에 대해 상세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므로 죄다 추측에 불과할 뿐이다.
폭주
파일:아시모프 5.jpg
[9]

참고로 프로젝트 건볼트의 실패작답지 않게 게임 본편에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실은 무인편 시점에서도 아시모프의 푸른 뇌정은 상시 폭주 상태다. 아시모프가 이 능력을 제어할 수 있었던 것은 선글라스 형태의 안전 장치를 착용하여 세븐스를 아예 봉인하고 있었기 때문. 이 선글라스가 없으면 아시모프는 능력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다.

그 대신 아시모프가 일으키는 뇌격의 위력은 그 GV를 능가하며 그의 파워를 단적으로 보여준 제물이 바로 아큐라의 방패형 장비 엑스 기어. 최강의 능력자라 불리는 GV도 엑스 기어의 장갑을 꿰뚫지 못했는데, 아시모프가 한 손으로 포문을 잡고 순간적으로 뇌격을 방출하자 엑스 기어의 반쪽이 가루가 됐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도 끝내 볼틱 체인에 휘감긴 채 개발살이 났다.

5. 평가

눈매가 잘 드러나지 않는 고글, 아버지 내지는 선배 포지션 등의 요인으로 세르보 지르웨와 닮았다는 의견이 나온 캐릭터이다. 그러나 건볼트 무인편에서 보여준 괴이한 행적으로 인해 팬덤에서는 통수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상태다.

뜬금없이 나타나 건볼트 시안을 죽였는데, 그나마 GV는 운이 좋아서 살아났지만 시안은 육체를 잃은 결과 후속작에서 존재 자체가 거의 말소당한 상태이다. 어찌 보면 시안의 소멸에 크게 일조한 원흉이라 할 수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 록맨 제로 시리즈 엘피스와 닮은 꼴. 그 외에 자신이 속한 종족에 우월감을 품고 있으며 그 종족만의 세상을 위해 다른 종족을 멸절하려는 점, 동족이라도 자신의 사상에 찬동하지 않으면 제거하거나 이용하는 점, 주인공에게서 종족의 가능성을 봤다는 점 등에서 록맨 X 시리즈 시그마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개연성이 충분히 있을 뿐더러 흑화하는 과정을 스토리 내내 충실하게 보여준 엘피스와는 달리, 아시모프는 그런 게 전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툭튀했다는 문제가 있다. 당장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건볼트의 든든한 조력자였던 그가 시덴이 쓰러지자 뜬금없이 튀어나와 시그마나 엘피스 같은 사상을 펼치는 모습은 엄청난 괴리감을 유발한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시안을 말살할 의도를 품은 시점에서 언젠가 GV와 대립할 것이라 예상한 팬들은 있었지만, GV와 시안을 죽이고 진 최종 보스까지 될 것이라 생각한 유저들은 거의 없었고.

애초에 아시모프는 원래 보스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게임 개발의 중간 단계까지는 시덴이 무인편의 최종 보스였지만, 시나리오 라이터인 타이 토시아키가 막판에 억지를 부려서 지금의 스토리가 만들어진 것. 심지어 스토리가 바뀌지 않았다면 무인편 엔딩 시점에 사망하지 않고 멀쩡히 생존할 수도 있었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GV와 같은 푸른 뇌정의 능력자였다는 설정은 정말 집어넣을 필요도 개연성도 없었다. 록맨 제로 3 오메가처럼 임팩트를 위해 집어넣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와 관련한 복선이 사실상 전무한 탓에 팬들에게도 "어... 뭐야, 이거?"란 식의 반응과 인식밖에 남기지 못했다. 사실 오메가의 정체도 전체적인 스토리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암울한 분위기와 무거운 전개, 꾸준히 양산되는 떡밥과 복선 등의 요인으로 팬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한 덕에 이를 문제삼는 경우는 딱히 많지 않다.

그에 비해 아시모프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이 너무 뜬금없이 이루어진 데다가 그조차도 오메가보다 임팩트가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 아시모프가 GV에게 준 펜던트나 EP 에너지에 대한 충고 등을 복선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튜토리얼로써 보여준 저 대화만으로 그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리가 없고, 그냥 플레이어들을 위해 제4의 벽을 좀 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푸른 뇌정의 오리지널과 에덴을 비롯한 능력자들의 반란, 그리고 그의 사상에 찬동하는 동지[10]와 같은 무수한 떡밥만을 남기고 끝난 케이스.

6.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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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관련 설정화
파일:아시모프 2.jpg
라인 스티커
파일:아시모프 라인 스티커.jpg
파일:아시모프 라인 스티커 2.jpg
스트라이커 팩 Switch 버전 발매 기념 일러스트 10만 다운로드 기념 일러스트
파일: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 닌텐도 스위치 발매 기념 일러스트.jpg
파일:10만 다운로드 기념 일러스트.png
  • 착용하고 있는 고글은 건볼트 콘택트 렌즈와 같은 계통의 장비이지만, 장비로 세븐스를 강화하는 GV와는 반대로 상시 폭주 상태인 능력을 봉인하기 위해 쓰고 다닌다. 다시 말해 원리는 다르지만 목적은 스메라기제 보검과 같다.

    한편 전격 닌텐도에 연재된 건볼트 [ruby(4컷 극장, ruby=카툰 시어터)]에서는 이 고글이 아시모프의 말버릇을 좌우하는 아이템으로도 쓰인다. 고글이 벗겨지면 아예 모든 대사가 더 형편없는 영어로 바뀌고, 이를 알게 된 시안이 고글을 다른 안경과 바꿔치기한 결과 영어 대신 칸사이벤을 구사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시모프가 죽은 뒤 GV가 똑같은 고글을 쓰자[11] 곧바로 그의 말투를 따라하게 되어, 샤오우에게는 이 고글이 저주의 아이템이라고 불린다(...).
  • 작중 행적으로 인해 안티가 많지만 시리즈 초창기에는 듬직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 등으로 팬도 제법 확보했던 캐릭터이다. 실제로 여러모로 인기를 끌며 GV와 함께 인기투표 공동 2위까지 오른 전적이 있다. 그러나 2017년 할로윈 인기투표에서는 몇몇 전차를 포함한 서른여섯 후보 중에서 오우카와 공동 18위로 그쳤다.

    그 대신 본편과 익스 두 시리즈에서 각각 한 번씩 최종 보스 역할을 맡은 데다가, 등장할 때마다 인상 깊은 행적과 영향력을 남기다 보니 팬덤에서 컬트적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특히 국내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푸른 뇌정 건볼트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 캐릭터들을 모조리 제치고 갤주로 통할 정도인데, 갤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아큐라는 졸지에 부갤주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그마저도 사용 빈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 작중에서 모니카와의 커플링 떡밥이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니카 혼자 아시모프를 의식하고 연모하는 모습만 드러내므로 일방통행적 사랑에 불과하다. 게다가 아시모프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결국 맺어질 수 없으며, 설령 살아남았다고 해도 그의 실체와 목적을 생각하면 어느 쪽이든 모니카의 입장에서는 비극밖에 없는 셈. GV가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서 그녀가 아시모프의 실체를 모른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그나마 가장 나은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 담당 성우인 유키타 마사시가 상당히 좋아하는 캐릭터인 듯하다. 해당 성우는 주로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건볼트 시리즈나 아시모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홍보글을 자주 올리는 편이고, 인터액티브 웨이브나 건볼트 정보국 같은 방송에서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보이는 등 프로의식이 매우 충만한 편. 성우의 이러한 행보 덕에 아시모프라는 캐릭터에게 호감을 가지는 팬들도 있을 정도.
  • 시리즈의 진행과 함께 보스전 난이도나 그에 대한 인식이 크게 요동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 1.1 패치로 스페셜 미션 4가 업데이트됐을 때는 그 흉악한 난이도로 인해 갓시모프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푸른 뇌정 건볼트 爪에서 GV가 굉장히 약한 보스로 전락하자 아시모프를 재평가하자는 소리도 나왔다. 그런데 DLC 추가 미션에서 GV는 미칠 듯이 강해진 반면, 아시모프는 닌텐도 스위치로 넘어가면서 뜬금없이 하향을 당해 상황이 다시 뒤집혀버렸다(...).
  • 일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설정화에 미국인이라 적혀 있는데, 진짜로 미국 국적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아시모프가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고 한 모습이나 어설픈 영어 실력 등으로 볼 때 일부러 국적을 가장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편. 참고로 지금까지 건볼트 시리즈에서 확실하게 미국 출신으로 밝혀진 캐릭터는 가우리밖에 없다.


[1] 정발판 번역은 아시모브가 되었다. [2] 다만 성우가 재플리시로 발음하여 굿도 라쿠 굿도락으로 들린다. 성우의 중저음과 맞물려 묘한 찰짐이 있다 보니 사실상 아시모프의 네타성을 대표하는 대사로 자리잡은 상태. [3] 단적인 사례가 바로 아시모프가 작명한 '팀 시프스(Sheeps)'. 원래 시프(Sheep)는 복수로 사용할 때도 s를 붙이지 않으며, 이는 토크 룸에서 중학생인 시안이 지적했을 정도이다. 물론 GV는 아시모프가 지은 이름이니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4] 다트 리더는 3개, 이터는 5개까지 부착이 가능하다. [5] 결국 스핀오프 작품인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에서는 이 엔딩을 기점으로 자신의 사상을 실행에 옮겼다. [6] 한국닌텐도에서 발매했던 닌텐도 3DS 버전의 경우 "도망쳐라, 푸른 뇌정... 적을 쓰러뜨리겠다."로 오역되었는데, 논란이 많은 3DS 버전의 한글 번역 중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는 희대의 오역이다. 다행히 이후 대원미디어에서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스트라이커 팩에서는 해당 대사가 제대로 번역되어 있다. [7] 모니카가 아시모프를 내심 좋아하고 있는 것도 크지만, 더불어 페더의 창설자로서 전선에 뛰어든 채 많은 능력자들을 구하면서도 신념을 꺾지 않는 그의 모습을 동경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시모프는 속으로 그녀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하고 있었던 게 문제지만. [8] 원문에서는 "제 말 하면 그림자가 비친다(うわさをすればかげがさす)."로, 여기서는 말하는 사람이 아시모프이다 보니 그림자(かげ)가 'Shadow'로 바뀌었다. [9] 설정화에 그려진 택티컬 벨트는 쓸 일이 없어서 게임 완성 시점에는 삭제되었다. 초기 아이디어 중에는 이 벨트에서 수류탄이나 나이프 등의 투척 무기를 꺼내는 것도 있었다. 이후 이 패턴은 하얀 강철의 X THE OUT OF GUNVOLT에서 구현되었다. [10] 그가 고글을 벗기 전에 건볼트에게 굳이 '우리'의 적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사 하나로 그에게 무능력자 말살을 바라는 지인이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11] 샤오우가 페더에 장비 개발을 주문했을 때 GV의 장비 사이에 뒤섞여 잘못 배달된 물건이다. 페더의 샤오우 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