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4:11:10

샤미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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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샤미센.jpg
샤미센 (三味線, しゃみせん)

1. 개요2. 상세3. 종류4. 구조5. 국내 현황6. 연주 영상7. 미디어에서의 등장8. 일본 은어

[clearfix]

1. 개요

파일:샤미센 연주.jpg
기린맥주 효케츠(氷結) CF에서 샤미센을 연주하는 코미디언 시무라 켄

일본 전통 악기.

2. 상세

본래 중국의 전통 악기인 싼시엔(三弦)이 류큐로 전래되어 산신(三線)이 되었다가 다시 일본 본토에 상륙하여 토착화한 악기다. 원본이었던 중국의 싼시엔은 원래부터 일부 지역에서만 연주되던 마이너한 악기인 데다 크기가 너무 커 연주가 매우 힘들어 현재 연주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소멸 위기에 처한 악기였지만 류큐 왕국에 전해진 후 크기가 작아지고 개량을 거쳐 산신이 만들어지고 다시 일본 본토로 넘어가 개발된 샤미센의 경우 적절한 개량과 현지화를 통해 가장 대중적인 전통 악기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산신과 샤미센은 각각 오키나와와 일본 본토 전통 현악기 중 가장 저렴하고[1] 배우기도 쉬운데 그러면서도 풍부한 표현력을 지녀 현재에도 상당히 많이 연주되고 있다. 덕분에 일본의 현대 대중음악에서도 전통악기 치고는 꽤나 높은 인지도와 입지를 갖고 있으며, 와록과 같은 퓨전 장르에서는 기타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파일:105332.jpg

손가락으로 뜯지 않고 바치(撥)라는 일종의 채를 이용하여 연주한다. 기타 피크 개념으로 보면 된다. 바치는 스패출러(바닥에 붙은 껌 떼는 칼) 같이 생겼으며 재질은 나무를 많이 쓰지만 고가품은 귀갑이나 상아[2]를 쓰기도 한다. 특히 귀갑은 특유의 탄성이 있어 아주 좋은 소리가 난다는 듯. 염가품 바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탄성이 부족해 좋은 소리가 나지 않고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 연주하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잘 깨지기 때문에 샤미센 연주자들은 플라스틱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일본식 비파 비와도 이와 유사한 바치를 사용한다. 샤미센의 원형인 싼시엔과 산신이 손가락에 끼우는 가조각으로 연주한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비와의 영향을 받아 큰 바치를 사용하게 된 듯하다.

3. 종류

악기의 전체적인 크기와 목의 굵기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된다.
  • 호소자오(細棹)
    가장 목이 얇고 크기가 작다. 가부키 음악인 나가우타(長唄) 반주에 주로 쓰인다. 정식 연주회에서는 상아로 만든 채를 사용한다. 게이샤 음악에도 쓰이는데 이때는 손톱으로 뜯기도 한다.
  • 츄자오(中棹)
    중간 크기의 악기. 전통 민요에 사용되는 민요샤미센(民謡三味線)과 창에 사용되는 지우타샤미센(地唄三味線)이 있다. 지우타샤미센은 굉장히 넓적한 채로 연주한다. 츄자오는 음역폭이 넓어서 현대음악에도 많이 쓰인다.
  • 후토자오(太棹)
    가장 목이 굵은 악기. 저음을 내며 조루리 반주 등에 사용되는 기다유샤미센(義太夫三味線)과 속주 연주에 쓰이는 '츠가루쟈미센(津軽三味線)'이 있다. 츠가루쟈미센의 경우 상대적으로 거칠게 연주하는 특성상 내구성 때문에 울림통에 고양이 가죽 대신 개 가죽을 사용하며 끝부분이 귀갑으로 되어 있는 채를 사용한다.

4. 구조

간편하게 분해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인데, 목이 몸통에서 분리돼 세 부분으로 분리된다. 물론 조립 시에는 현을 다시 감아야 하지만. 현은 비와처럼 노랗게 염색을 한 비단줄을 사용(염가품은 나일론 줄을 사용)하는데 가장 굵은 현은 목이 시작하는 부분에 있는 돌출부에 걸쳐있지 않고 그냥 줄감개에서 몸통까지 그대로 뻗어있다. 따라서 연주 시 목과 몸통에 미세하게 부딪히면서 지지직 하는 진동음[3]을 내는데, 많은 일본인들이 여기에서 매력을 느낀다.

울림이 길지 않아서 속주에 의존하는 주법이 현대 대중음악과 제법 잘 어울려서 이국적인 락음악이나 크로스오버 음악에도 많이 사용되는 듯 하며 일본의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나루토 질풍전 BGM은 일본삘을 강하게 내기 위해 샤미센을 곳곳에 사용하고 있는데 잘 알려진 솟구치는 투지(湧き上がる闘志) 같은 곡에서는 속주기타 못지않은 츠가루풍 속주샤미센을 간주부분에 사용하여 음악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링크 일본풍 콘셉트의 서양권 애니메이션·실사물 또한 과거에 얼후· 디즈 등의 중국 전통악기를 삽입곡에 써서 안 어울리는 분위기를 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샤미센이나 비와 같은 일본 전통악기를 삽입곡에 쓰고 있다.

몸통이 특이하게도 현악기의 몸통보다는 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어로도 북의 울림통을 뜻하는 도우(胴)라고 부르며 나무로 틀을 짜놓고 앞뒤로 고양이 뱃가죽[4]을 댄다. 젖꼭지가 제대로 발달한 암코양이의 가죽이 수코양이보다 소리가 좋으며, 상처가 있을 경우 아예 사용할 수 없다. 상처가 있을 경우 가죽을 늘여 통에 붙이는 과정에서 거의 100%의 확률로 가죽이 터지기 때문.[5] 다만 고양이는 공급이 부족해서 의 등가죽을 쓰기도 한다. 개의 경우도 지방이 많은 비만견의 가죽은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나 있거나 튼살이 있어 사용하지 못한다고. 이 가죽이 현이 내는 소리를 울리는 역할을 하며, 연주 시 채가 가죽에 툭툭 부딪히게 되는데 이 똑딱거리는 소리가 현의 소리와 섞여 특유의 소리를 만들어낸다. 가죽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잘 사용하더라도 수년에 한번씩 교체해줘야 한다. 물론 오래 쓰기 위해 강도보강을 한 가공가죽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가공할 가죽으로 관리만 잘하면 별도의 가공 없이 수년간 쓸 수 있는 질이 좋은 가죽(처녀 고양이의 뱃가죽, 비만이 아닌 개의 등가죽)보다는 상대적으로 (심각하지는 않은 수준으로) 질이 떨어지는 가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소재로 사용되는 가죽은 원래 일본 국내의 보건소에서 살처분되는 고양이(연간 70만 마리 정도)의 것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동물보호단체들의 항의로 인해 금지. 덕분에 99% 정도가 해외에서 수입해온 가죽을 사용한다고 한다. 국산 가죽은 간혹 기르던 고양이가 죽은 뒤에 샤미센으로 만들어달라고 의뢰가 오는 정도라고 한다. 수입산의 주요 루트는 고양이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중국과 동남아, 일부 유럽국가 등이며, 해외에 거주하는 일본인들 중 해당 국가들에 거주하는 경우는 현지에서 흔히 거래되는 고양이 가죽으로 샤미센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맹인 하면 안마사를 생각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맹인 하면 샤미센 악사를 생각한다. 일본 속담에 " 바람 불면 통장수가 돈을 번다"는 것이 있다. 바람이 불면 먼지가 날리고, 먼지가 날리면 눈병이 생기고, 눈병이 심하면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면 샤미센을 연주하고, 샤미센을 연주하려면 샤미센이 있어야 하고, 샤미센을 만들려면 고양이 가죽이 필요하고, 고양이 가죽이 필요하면 고양이를 잡아야 하고, 고양이를 잡으면 고양이 숫자가 줄어들고, 고양이 숫자가 줄어들면 쥐가 늘어나고, 쥐가 늘어나면 통을 갉아 구멍내는 일이 많아지고, 통에 구멍이 나면 새 통을 사야 하고, 그러면 통을 만드는 통장수가 돈을 번다는 논리연쇄에 의한 속담이며 얼핏 보기에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일에 대해 비유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나비 효과.

수요의 문제로 고양이 가죽 샤미센은 대단히 고급화되었으며 연습용은 개 가죽을 쓴다.[6] 서양에서는 개가죽이나 고양이가죽이나 매우 혐오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염소 등의 다른 동물의 가죽을 사용한다. 참고로 싼시엔과 산신은 동남아산 비단뱀가죽을 쓴다.

2017년 일본에서 인공 가죽이 개발되어 판매중이다.(2017년 6월 현재 특허신청중) 샤미센 연주자들에게 평가를 부탁하여 실제 동물가죽과 소리에 차이가 없음을 인증하였는데, 샤미센의 약점인 습기와 가죽이 찢어지는 문제를 크게 개선[7]하게 되었고, 미국 등지에서 문제시되었던 고양이/개의 가죽을 사용하는 문제[8]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이 가죽을 제조, 판매, 조립을 해주는 곳이 한 곳 뿐이라 공급 속도가 느린 편이며, 고양이는 몰라도 개가죽보다는 많이 비싸기 때문에 아직은 보급이 요원하다.

비슷한 맥락으로 바이올린이나 클래식 기타의 현을 고양이 창자 말린 것으로 만들었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 이건 이름만 '고양이 창자'라는 뜻의 Catgut일 뿐 실제로는 의 창자로 만든 것이다. 그나마도 현대에 와서는 과거와는 악기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일부 체임버 그룹이나 고증덕후(...) 오케스트라가 아닌 이상 거의가 나일론 등의 다른 재료가 이용된다. 다만 음색에 있어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트현을 애호하는 연주자도 있다. 특히나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음악가나 연주단이 이런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가 있다.

상아로 만들어진 나가우타 샤미센의 채나, 귀갑으로 만들어진 츠가루쟈미센의 채 또한 대용품이 있다. 나가우타 샤미센의 경우 특수 합성수지 재질 채나 더 저렴한 나무 채를 사용하면 되며, 츠가루쟈미센은 특수 플라스틱 재질의 인조 귀갑 채가 개발되어 있다. 2020년대부터는 유청단백질인 카제인으로 만든 채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쪽은 같은 단백질이다보니 진품 귀갑과 소리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채 값만 해도 만만치 않으며 멸종위기종 동물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 또한 많았는데, 재료공학의 발달로 이 또한 대부분 해결된 상황. 물론 워낙 시장이 작다 보니 합성소재라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은 단점이다.

줄감개(糸巻)가 다소 느슨한 편인데다가 연주 도중에 음계를 바꿀 필요도 있기 때문에 연주 중 조율을 할 일이 많다. 기본적인 튜닝은 혼쵸시(本調子)라고 불리며 대략[9] B-E-B로 조율한다. 변형 튜닝으로는 두번째 현을 F#로 높여 튜닝하는 니아가리(二上り)와 세번째 현(가장 높은 현)을 A로 낮춰 튜닝하는 산사가리(三下り) 등이 있다. 조율할 때는 당연하지만 소리를 들어보면서 조율해야 하는데, 그래서 곡 도중에 튜닝이 바뀌는 경우에 해당 현의 조율된 소리를 점검하는 부분 또한 곡의 일부분으로 들어가 있다.

에도 막부 시기의 음악가인 니타보(仁太坊)로 알려진 아키모토 인타로(秋元仁太郎)가 츠가루쟈미센의 시조로 꼽히고 있다. 츠가루쟈미센은 인터넷으로 배울 수 있는 코스도 여러 군데 개설되어 있다.

5. 국내 현황

종로구에 위치한 일본문화원에서 나가우타 샤미센 교실을 매년 개설하기도 했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무기한 중단되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샤미센 연주자는 그룹 '파드마(pAdma)' 멤버인 아마리 미호 # 한 명 뿐인 것으로 확인된다.

6. 연주 영상

일본 가수 "호소카와 타카시"의 대표곡 '浪花節だよ人生は'[10] 크로스오버 밴드 요시다 형제(吉田兄弟)의 'rising'[11]
샤미센 명인 1대 "타카하시 치쿠잔"[12] 의 '쓰가루샤미센조곡' 일본 음악가 DJ Krush의 Beyond Raging Waves
비주얼계 아티스트 각트의 샤미센 퍼포먼스 2007년 결정된 한일부부 공연단 "파드마(pAdma)"의 샤미센 연주

7. 미디어에서의 등장

8. 일본 은어

본 단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정확히는 [ruby(口三味線, ruby=くちじゃみせん)](쿠치쟈미센)[17], 즉 입 샤미센이라고 한다.

'입으로 샤미센을 연주하듯 소리를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단어는 도박, 특히 포커 마작 같은 비공개정보가 있는 게임에서 자신만이 아는 비공개정보(주로 자기 손에 든 패) 대해 대놓고 밝히듯이 말하는 것을 뜻한다. 이게 그냥 거짓말인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는 허세지만, 가끔 진짜로 진실을 말하는 경우도 포함한다는 것이 '입 샤미센'이란 행위의 가장 큰 특징. 일부러 진실을 말하고 그걸 상대한테 확인시킴으로써 "무작정 거짓이라 단언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혼란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다.

[1] 산신은 3만엔 정도부터 시작하며 샤미센은 나가우타 기준 4만엔 선에서 시작한다. 매우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본 30 ~ 50만엔 이상부터 시작하는 비와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관악기인 샤쿠하치(尺八)도 쓸 만한 악기는 10만엔을 훌쩍 넘어가며 타악기 츠즈미는 30만엔 이하로는 제대로 된 물건을 구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2] 현재 일본은 상아의 국내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3] 사와리(さわり)라고 하며 비와도 사와리 음색을 낼 수 있다. 츠가루쟈미센 같은 경우 아예 넥에서 제 1현이 오는 자리에 나사로 조절가능한 돌출부를 달아(東ざわり) 사와리를 그때그때 조절하기도 한다. [4] 고양이의 젖꼭지가 네 개의 점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고양이 가죽을 흔히 요츠가와(四つ皮)라는 은어로도 부른다. 개가죽의 경우 등가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젖꼭지가 없어 바로 구분이 가능하다. 괴짜 연주자들의 경우 개가죽에 일부러 젖꼭지를 그려넣기도 한다고(...). [5] 상처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새끼를 낳았거나 교미 경험이 있는 고양이도 사용하기 힘들고 처녀 고양이 가죽이 가장 내구성이 좋다는 말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인데, 새끼를 배면 가죽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호르몬 조성의 변화로 가죽의 질이 변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튼살이 생긴다는 뜻이다. [6] 츠가루쟈미센 계통은 애초부터 개가죽을 사용한 샤미센을 이용한다. 국악기 장구는 채편 가죽을 개가죽으로 만든 것을 최고급으로 친다. 개가죽 장구는 채편을 칠 때 그렇게 찰질 수가 없다고(...) [7] 이로서 일본외의 샤미센 연주자들은 샤미센 수리를 위해 일본에 가거나 악기를 보내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8] 개고기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개와 고양이 고기를 먹거나 가죽을 쓰는 것에 질색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으며 사미센도 이 논란에서 피하질 못해 고양이/개 가죽을 사용했기 때문에 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는 외국인들이 상당하다. 샤미센과 비슷하게 소유주의 의뢰를 받고 죽은 애완동물의 가죽을 벗겨 이를 활용하는 아이디어(애완동물의 추모하는 의미/컨셉이었으며 자동차 키 고리나, 장식품 등을 만드는 업체였다.)를 건 업체들이 미국에도 몇 차례 등장했는데 그럴때마다 비난의 목소리가 워낙 거세 업체가 문을 닫는 경우가 허다했다. [9] 대략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해진 절대음에 맞추기보다는 노래하는 사람의 목소리에 맞추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0] 호소카와 타카시가 한창 인기 있을 때인 1984년에 나온 노래이다. 37만장 판매. '84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가창상 수상곡이다. 샤미센 특유의 통통 튕기는 소리와 똑똑거리는 소리가 매력이다. [11] 악기 소리가 타악기적 느낌이 많이 나는 츠가루쟈미센(津軽三味線) 방식의 샤미센이다. [12] 1910~1998, 본명은 타카하시 테이조. 어릴 적 홍역을 크게 앓아 시력을 거의 상실하였으며, 이웃에 살던 맹인 샤미센 연주가 도다 시게지로에 의탁해 17세부터 도호쿠와 홋카이도 일대를 유랑하며 연주를 이어갔다고 한다. 전후에도 샤미센 연주가로서 이름을 날렸으나, 그가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963년 킹 레코드와의 협업으로 일체 다른 악기의 사용 없이 오로지 샤미센으로만 연주한 "쓰가루 샤미센 - 타카하시 치쿠잔"이라는 앨범을 발매한 이후였다. 이후에도 샤미센을 이용한 화악의 증진을 위해 힘쓰면서 살아오다 1998년 후두암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13] 애니메이션 2기 2화에서 이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평범하게 치다가 갑자기 급발진하더니 분노를 담은 미친 속주를 보여준다. [14] 꽃피는 러블리 스트레인 한정 [15] 급죽번도 한정 [16] 물거품처럼 노래하는 정월 한정 [17] 츠가루쟈미센과 마찬가지로 연탁이 붙어 しゃ가 じゃ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