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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야구)/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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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투수 운용 문제3. 소극적인 팀 운영4. 사라진 공격야구와 장타5. 주전 맹신, 비주전 불신6. 엔트리 구성 문제7. 선수 기용 문제8. 데이터 경시 문제9. 소극적인 유망주 기용10. 경쟁 유도 기피11. 주전 야수 혹사12. 리더십 문제13. 선수 보호 문제14. 승부처 기용 문제15. 시프트 활용 문제16. 특정 선수 기용 문제17. 타격 지도 문제18. 이른 경기 포기19. 우천기간 중 1, 2선발 패스20. 포스트시즌 실적 부진

1. 개요

LG 트윈스의 감독인 류지현에 대한 문제점들을 서술한 문서.
특히 골수 팬덤으로부터는 올드스쿨형 감독의 단점이 너무 크게 부각되는 거 아니냐며 평이 매우 좋지 않다. 대표적으로 선수 기용과 엔트리 구성에 있어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안정을 지향하며, 데이터를 경시하는 듯한 선택을 많이 한다는 것. 물론 2021 시즌엔 초보 감독이었고 어찌보면 하는 것보다 더 욕먹는 경향도 없지는 않지만, 문제는 팬덤에서 주장하는 것들이 대부분 개선되지 않고 2022 시즌에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조금씩 문제점이 개선되는 부분도 있긴 있으며, 타자 쪽은 이호준 타격코치의 부임 이후 상당수가 해결되었지만 감독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후술할 문제점들이 산적해있다.

2. 투수 운용 문제

이전에는 장점이라는 명목하에 투수들의 관리와 투수교체 타이밍이 장점으로 나타났으나, 2022년 5월을 기점으로 투수 운용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정우영 이정용은 이른 타이밍에 마구잡이로 등판하기도 하고, 세계 어느 리그에서도 인정해주지 않는 켈리의 연속 5이닝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어린이날에 부진한 켈리를 방치하여 수많은 LG 트윈스 어린이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하였으며, 4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필승조도 아닌 김진성을 기용하여 결국 피안타를 허용하여 4대2로 추격하게 만드는 이해 할 수 없는 투수 운용 뿐만 아니라 1대0 상황에서 잘 던지고 있는 진해수를 내리고 전날 난타당한 김진성을 기용하여 역전 허용 후 정우영으로 교체를 해서 몸이 풀리지도 않은 정우영 마저 난타당하며 경기를 날린다거나 하는 투수 운용으로, 골수 팬덤에선 LG 팬들이 류지현의 사퇴를 바라고 있는 여론으로 만들어버렸다.

결과적으로 5월 중순부터 필승조였던 이정용, 정우영과 셋업맨인 김대유가 난타당하기 시작하면서 6월이 시작되기도 전에 서서히 불펜이 퍼지기 시작하고 있다. 거기다 은퇴를 목전에 둬도 이상하지 않은 김진성을 애니콜 수준으로 굴리고, 여전히 뛰어난 셋업맨인 진해수를 가비지 이닝용으로나 꺼내는 등[1] 이에 팬덤에선 차라리 차명석이 감독이었으면 나았을 거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차명석도 올드스쿨형 감독으로 보이지만 투수코치로서 평가는 좋고 혹사에 민감한 코치였기 때문.

6월 들어서 투수운용은 더더욱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6월 8일 KIA전에서는 최동환 같은 실패한 투수를 기용하여 박찬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여 하마터면 경기를 내줄뻔 하였고, 이에 질세라 6월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10대1로 9점차나 앞서고 있는 경기에서 백승현과 최동환 같은 선수들을 기용하여 9회초에 대거 6점 허용하여 마무리 고우석을 소환하게 만드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그런 와중에도 백승현과 최동환이 각각 3실점을 허용하는 와중에도 박수나 치고 있고 고개나 끄덕끄덕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팬덤에선 더더욱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최악의 6월 투수운용의 방점을 찍은 경기는 24일 수원 kt전으로 6대4로 앞서고 있던 와중에 또 귀신같이 패전조 김진성을 기용하여 백투백 피홈런을 허용하여 동점, 그 후에는 정우영을 등판시켰으나 아웃카운트를 겨우 1개 잡고 대거 3실점하여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7월 들어서는 팀이 잘나가고 있어서 크게 투수 운용 쪽에서 얘기가 나올게 없었지만 박용택 은퇴식 때 임찬규를 기용해 팬덤을 경악하게 했다.[2] 7월 9일 두산전에서 계속해서 실투를 남발하는 임찬규를 방치하여 결국 김재환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2022년 특정월이 아닌 전반적인 문제점으로는 롯데전에서의 투수 운용이 있다. 롯데가 하위 전력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러 조정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서 선발 싸움에서 불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우선 5월 시리즈의 경우, 외국인 선발들을 어린이날 시리즈를 겨냥하여 임준형 - 김윤식 - 임찬규를 내세웠으나 임준형과 임찬규는 롯데 타선에 무참히 무너졌고 김윤식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신흥 엘나쌩 이인복에게 막히며 패전을 떠안았다. 결국 무참히 스윕패 당하고 꼼수 쓴 어린이날 시리즈도 무참하게 루징 시리즈로 마감하면서 어떤 소득도 보지 못했다.

7월 시리즈도 선술했듯 원래 박용택 은퇴식 당일은 켈리였다가 임찬규로 변경했는데 이 경기를 이겨서 망정이지 졌으면 롯데전 상대전적에서 더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 8월에도 이런 버릇은 못 버렸는지 키움전을 겨냥하여 켈리를 또 하루 연기했다. 켈리가 8월까지 다승과 승률 1위를 질주하는 와중에도 올시즌 단 한번도 켈리를 롯데전에 등판시킨적이 없다. 이제는 롯데의 선발진도 스트레일리의 합류로 더욱 강해져서 켈리가 등판한다해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게 되었다.[3]

이렇듯 유독 롯데전만 되면 선발 매치업의 불리함을 자초하기 때문에 똑같이 상대전적이 밀리지만 상위권팀 SSG, kt에게는 잘 싸우면서 정작 중하위권인 롯데에게는 나쁜 경기력을 매번 보여주고 있다.

3. 소극적인 팀 운영

팀 타격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자 "주전들이 불안해할까봐 변화를 주기 어렵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주로 하는 발언도 "OOO의 안색이 어둡다.", "주전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베테랑을 감싸고 도는 발언이 많아 팬덤에서 답답해 하고 있다.

라모스가 심각한 부진에 빠지자 2군으로 내려보내 조정기를 가질 생각을 하지 않고 1군에서 계속 방치했고, 하위타순으로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 상실감을 운운하며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가 작년 테일러 모터가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자 2군으로 내려보내고 웨이버 공시한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2020년 6월 월간승률 1위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마이클 초이스를 웨이버 공시했을 때에도 제리 샌즈가 아직 합류하기도 전에 11연승을 했다는 점과 대조되는 행보이다. 또한 NC 다이노스의 경우 애런 알테어가 중심 타선에서 힘을 못 쓰자 하위 타순으로 내렸고, 결국 알테어는 공포의 8번 타자로 각성하며 NC의 첫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류중일처럼 나이 37세의 1루 대주자, 대수비용 김용의를 붙박이 1군 엔트리에 방치했다. 2군에 쓸만한 유망주들이 없는 것도 아님에도 말이다. 반면 오지환을 전 경기 출장시킬 기세로 내보냈으며, 체력안배용 유격수 수비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우타 내야수 장준원은 기용하지 않았다.[4] 그렇게 류지현 감독 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장준원은 kt 위즈로 이적했다.

언론이나 타 팀 팬들과 관계자들은 LG 팜이 상당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지만, 류지현은 마치 과거 비밀번호 시절처럼 선수가 없어서 주전 타자가 2할을 간신히 쳐도 어쩔 수 없이 기용하는 듯한 운영을 한다. 타율 2할 치기도 버거운 김용의 이천웅 같은 타자들이 1군 붙박이인 걸 보면 마치 LG 팀 뎁스가 매우 약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다. 백업 야수 엔트리를 모조리 수비형으로 채우고 투수력 하나에만 의존하여 상위권 순위를 지키고 있는데, 젊은 팬덤에서는 스스로 전력을 깎아먹는 이러한 운영이 허문회의 롯데 감독 시절 운영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투수력에 균열이 발생하자 2019년 SK가 그랬던 것처럼 9월에 급격하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SK는 선발투수들이 완벽에 가까워서 어쨋든 승률은 공동 1위였지만 LG는 수아레즈의 부상, 정찬헌의 이적, 차우찬과 송은범의 시즌 아웃 등으로 마운드의 무게감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무너졌다. 그나마 임준형이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팀타격 1위 팀이 된 2022년에는 승부처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후반기 들어 접전패가 잦아진 편인데 타격 1위의 공격을 안 믿고 번트를 잘 못대는 3할타자인 문성주와 문보경에게 번트 작전을 걸다 경기를 말아먹은 적이 있다. 그나마 과거 시즌들에 비해 공격력이 좋아져서 초반에 리드를 잡는 경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사라진 공격야구와 장타

전임 류중일 감독은 주전만 믿는 라인업이라는 비판속에도 불구하고 강한 야수진과 강타선을 만들었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에게는 그런 강한 야수와 강타선이 없다. 잠실 20홈런의 주인공인 채은성 오지환의 장타는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추세며, 거포 1루수 양석환은 마운드 강화 차원에서 트레이드되었고, LG 창단 이후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라모스 또한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웨이버 공시되었다. 여기에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보어마저 끔찍한 모습을 보이며 LG의 안 그래도 부족한 장타력은 매우 빈약해졌다.

결국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 마운드를 편안하게 하더니 안 그래도 4구 이내 그라운드 볼 아웃을 자주 당하는 LG 타선에 악재로 작용중이다. 여기에 더해 KBO 출범 이후 최악 수준의 BABIP과 득점권 타율은 덤이다.

이천웅 김용의는 장타를 기대할 수 없는 똑딱이들이고, 신민재는 통산 홈런이 없는 선수다. 여기에 김민성은 아예 타율 2할 3푼도 못 치는 개인 최악의 부진을 겪었으며, 이형종은 KBO 역사상 최악의 WPA를 자랑하면서 득점권에서 출장할 때마다 찬물도 아니고 얼음물을 들이부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인 김현수마저 부상과 부진으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면서 LG 타선은 안 그래도 모자란 공격력에 지난 시즌 보여줬던 득점권에서의 응집력마저 사라지면서 상위권 팀에 걸맞지 않는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선발자원들과 대타자원들이 순 똑딱이들밖에 없는데, 류지현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런 파워는 실종되고 컨택툴만 남아버린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2군의 한방 능력이 있는 타자들은 타 구단 관계자들마저 기이해할 정도로 기피하고 있다. 오죽하면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이 베테랑들이랑 합의해서 라인업 짠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나마 다행인 건, 이천웅이 올 시즌 최악의 타/출/장과 병살 양산으로 마침내 2군에 내려가면서 반강제적으로 거포 유망주 이재원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이다. 물론 류지현은 이재원을 쓰다가도 이재원이 잘 나간다 싶으면 이형종을 중심타선에 박아놓거나 대타로 출장시키는 편이다.

데이터에 따른 선수 기용을 경시하는 편이다 보니 극심한 득점력 저하를 가져오게 되었다. 2군 팜이 황폐화되어 있는 한화 이글스의 경우에도 골고루 기회를 주면서 잘 하는 선수를 활용하는데 LG의 경우 1순위로 기용되는 선수의 기준이 데이터가 아니다.[5]

반대로, 송구홍 이후 LG 3루수 출신으로 두 시즌 동안 20홈런 이상을 친 양석환은 옆 동네에 가서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LG 팬들의 안 그래도 높은 혈압을 더욱 높였다. 양석환은 이 시즌 28홈런-96타점을 기록했는데, LG의 시즌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은 김현수의 17홈런-97타점이다.

타순배치에 있어서도 상위타선에 전부 좌타자로 구성하여 경기 중후반부 상대 좌투수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거나, 하위타순을 전부 타율 낮은 선수들로만 배치하여 쉬어가는 타선으로 만든다. 예를 들어, 2021 준플레이오프 3차전 5번타자 타율이 0.250이고 뒤에는 0.230, 0.210...

선수 운용 뿐 아니라 100경기가 지난 후반기 시점에서도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지속적으로 되고 있었는데 팬덤에선 이렇게 된 게 류지현의 영향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집단으로 물방망이화 된 이유에 대해서 이병규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지만, 지난해 LG 역사상 2번째로 강했던 타선을 이끈 코치 역시 이병규다. 9월 13일 이병규를 잔류군으로 좌천시키고 황병일 2군 감독을 수석 코치 겸 타격 코치로 임명했는데도 크게 달라지지 않자, 소위 류지현 책임론이 팬덤 사이에서 더 거세게 힘이 실리고 있는데, 이들은 타격코치를 교체한다고 감독의 소극적인 팀 컬러가 곧바로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주장을 펼친다.

또한 시즌 전 타자들의 선구안 향상을 위해 히팅 포인트를 앞이 아닌 뒤에 두는 방식의 지도를 했는데[6]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우수한 선구안으로 대박을 친 홍창기를 참고하여 선수들의 선구안을 높이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고 실제로 LG 타자들은 선구안이 올해들어 대폭 증가하면서 효과를 어느정도 보고는 있다.

하지만 현대 야구는 히팅 포인트를 가능한 앞에 두면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류지현 체제의 LG는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였고 결국 이는 KBO에서도 역대 최악의 BABIP과 엄청난 물방망이로 유명했던 2017년이 차라리 불방망이로 보이는 역대급 물타선으로 귀결되고 있다. 심지어 히팅 포인트를 뒤로 둬서 망한 케이스가 비교적 최근인 염경엽 시절의 SK였는데 류지현의 LG가 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2021년 후반기에는 7회 이후 역전승이 단 한차례도 없었고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 후반 역전승은 딱 두번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1~2점이라도 끌려가면 팬들조차도 이기기 힘들다고 느낄 정도로 스스로 너무나 무기력한 타선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2022년 들어 타격코치가 바뀌고 팀 타격이 미쳐 날뛰자 팬덤에선 이건 류지현 탓보다는 전임 타격코치 이병규가 더 문제 아니냐는 식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게다가 2022 시즌 LG는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쳤음을 감안하면 타선의 문제를 류지현이 전부 뒤집어쓴 상태였을 개연성이 있다.

5. 주전 맹신, 비주전 불신

류지현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 1. 전임 감독 류중일과 닮아서 자신의 기준에 맞는 주전에게는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질 때까지 기회를 준다.[7] 다만 류중일의 경우 안익훈 강승호의 경우처럼 한 번 기회를 잃으면 다시 주전 자리가 주어지지 않는 사실을[8] 선수단이 인식한 탓인지 극단적으로 타율이 떨어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류지현은 주전이 부진했을 때 라인업 변경에 있어서 류중일보다 더 소극적이고, 마치 경험치가 적은 옵션이 나오면 결과를 못 낼까 조급해하는 듯이 기회를 잘 부여하지 않는 편이다.

일례로 대타를 김민성처럼 타율 2할도 못 치는 주전이나 유강남처럼 사이드암 투수에 극도로 약한 타자에게는 안 쓰고 정주현의 타석이나 혹은 선발 출장한 구본혁의 타석에서 대타를 쓴다거나, 심지어 선발출전한 구본혁이 2루타를 친 날에도 대타로 교체했다. 정주현의 경우에는 팀내 타격 상위권에다 홈런을 친 날에도 다음 타석에서 굳이 번트를 댔다가 대타를 썼다. 신민재가 중견수 대수비로 나와서 경기를 터뜨린 이후에는 정작 2루수로도 쓰지 않고 김민성을 경기 도중 유격수에 이어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기용으로 2021년 5월 21일의 본헤드플레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업 엔트리를 경시하며 컨디션이 떨어진 주전의 휴식을 꺼리는 편이다. 오지환이 5월 20일 안구건조증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진 상황임에도 1경기 빼고 모두 선발로 나왔으며 구본혁은 체력 안배를 위한 선발 출장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부분 정주현의 대타 후 대수비로만 나왔다. 그리고 정작 오지환이 빠진 이후에는 구본혁을 신뢰하지 않아 1~2타석만 내보내고 대타로 빼는 기용을 보였다. 이전에는 송일수에게나 찾아볼 수 있는 1사에서의 번트 지시도 내린 바 있다. 유강남의 휴식 목적으로 출전하는 김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중간에 대타 유강남을 기용하면서 유강남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 무색해졌으며,[9] 결국 김재성은 시즌 후반에는 백업자리마저 이성우에게 밀리며 전혀 중용되지 못하다가 시즌 후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떠났다.

기존 주전의 부진 혹은 부상으로 이천에서 야수가 올라왔을 때에도 기회를 박하게 주는 편이며, 첫 날에 기회를 줬을 때 멀티 히트 혹은 출루가 나오면 조금 기회는 주지만 안 맞기 시작하면 다시 내리고 기존 못 치는 주전이 계속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첫 날 기회 때 4타수 무안타의 결과가 나오면 드문드문 대타로 1타석씩 가끔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그 선수가 잘 치지못해 2군으로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나마 문보경이 기회를 받는 중이나 집중분석과 함께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안타 한 번 치기 어려운 김민성이 다시 주전이 되었다.

심지어 라모스는 200타석, 김민성은 187타석으로 충분히 기회를 부여한 상태임에도 오로지 '주전들이 올라와야 한다. 올라올 것이다'라며 여전히 주전 기용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형의 경우 수비가 안 된다는 약점이 있으나 문보경은 수비도 준수한 수준으로 1,3루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가 가능하다. 이 정도면 일단 문보경을 주전으로 쓰다가 문보경의 기록이 많이 떨어진다면 다시 김민성으로 로테이션을 돌려도 되지만 오로지 주전은 김민성과 라모스였다. 결국 라모스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지고서야 문보경이 주전으로 들어갔고, 대폭발했다. 2022 시즌에는 채은성이 2군에 있는 사이 주전 1루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백업 중 가장 공수에서 활약이 뛰어난 문보경이 이 정도이니 다른 선수들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현상은 211타석에서 .199의 타율과 WAR 0.03을 기록한 이천웅에게도 적용된다. 그 반대급부로 한석현이 제대로 기용되지 못한 점에 대해 팬덤에선 쓴소리를 하고 있다.

결국 시즌 중반까지 김민성 정주현이 타격에서 반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전으로 출전했다.[10] 그만큼 2군을 폭격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는 의미. 이영빈이나 문성주 등 신진급 선수에게 경기를 온전히 맡기는 경우를 보기 드물다.

주전으로 기용한 기존 선수들이 끝내 살아나지 않으며 10월이 돼서야 이영빈 문성주 등 유망주들이 기용되기 시작됐다. 그러나 표본이 적어 전력의 상수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팀들의 분석이 들어가며 성적은 나지 않는다. 보통은 시즌 초-중반기에 혹독한 분석과 함께 시행착오를 겪고 피드백에 들어간 뒤에 시즌 종반부에 힘을 내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류지현은 신예들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시즌 초중반기에 홀대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시즌 후반 승부처에서 신예들이 혹독한 분석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고 결과적으로 7경기 4무 3패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

2022 시즌에도 이러한 단점이 고쳐지지 않아 계속 3루수로 김민성을 기용했다. 이재원, 송찬의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지만, 전반기 막판 송찬의와 이재원의 폼이 무너지더니 문성주에게 지속적인 기회를 준 결과 문성주의 폼이 만개했으며, 문보경도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고 무주공산인 2루에는 손호영과 이영빈을 고루 기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등 아주 조금씩이나마 재평가를 받고 있었으나 7월 이후 이재원이 꾸준히 홈런을 쳐내며 리그 안타 당 홈런 개수 2위를 굳건히 지키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끔 9회에 대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감이 말 그대로 곤두박질 쳐 대타 타율 .111을 기록하고 있어 다시 한 번 비난을 받고 있다.

홍창기가 복사근 부상 이후 후반기 말그대로 죽을 쑤고 있음에도 선발 라인업에 주구장창 올리며 타선의 맥이 끊기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어쩌다 6번으로 배치해서 안타를 한두개라도 기록하면 곧바로 상위타순으로 올렸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11][12]

주전을 맹신하고 백업을 불신하는 경향은 류지현이 페넌트레이스 승부처와 포스트시즌에 약했던 원인으로 이어진다. 중압감이 큰 경기일수록 더더욱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하니 컨디션이 나쁜 주전을 이름값에 휘둘려 믿는 경향이 있고, 다른 백업 옵션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도 제대로 기회를 주지 않으니 포스트시즌에서는 더더욱 믿을 수 없는 것. 결국 LG의 좋은 뎁스를 전혀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고 답답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포스트시즌에서 2년 연속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거꾸로 양상문 감독의 LG가 류지현 감독의 LG에 비해 전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이유 중 하나는 페넌트레이스에서 폭넓게 선수를 테스트하며 기용하다보니 포스트시즌에서 의외의 인물이 활약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대표적인 사례가 2014년 최경철이나 2016년 정상호, 황목치승 등이 있다.

6. 엔트리 구성 문제

파일:민짜이보낵또치.jpg

류중일 감독 시절의 선수 기용을 거의 답습하는 방식으로 엔트리를 운용한다. 하지만 2020년의 주전 야수들은 대부분 타격에서 1인분은 했기 때문에 백업 엔트리에 대수비+대주자로만 집어넣어도 크게 문제점이 나오지는 않았으나[13] 2021년에는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접전이 많아지고 벤치에 대타감이 없어 김용의를 방치하거나 혹은 대타로 1군 경험이 적은 김주성이 나오며 지는 경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형종이 5월에 부진 및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는 외야 엔트리 4명+내야 엔트리 9명이라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 엔트리를 운영했다. 그리고 김용의 구본혁, 신민재는 일단 타격 생산성이나 실력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대타 활용이나 주전 휴식을 위한 선발 출장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그저 대수비용, 대주자용으로 활용폭을 좁힌 채로 엔트리에 방치되어 주전 의존도는 심각해지고, 주전들이 눈에 띄게 체력 부담을 나타내는 현상까지 오고 있다.[14]

대수비 요원을 엔트리에 두고도 정작 대수비로 기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구본혁을 안 쓰고 2루를 맡은 지가 오래된 김민성을 굳이 쓰겠다고 2루에 보냈다가 6월 1일 경기를 터뜨렸다. 최소한 류중일은 베스트 라인업을 만들었다는 공이라도 있고 연승할 땐 신바람나게 연승을 해주기라도 했기 때문에 팬덤에선 류지현의 야구에 대해 그리 효율적이거나 재밌다는 인상을 받지 못받는다며 답답해한다.

한마디로 1군 타격은 죽을 쓰는데 2군에서는 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있는 유망주들[15]이 많음에도 1군 백업을 대수비 요원 위주로만 구성해서 더욱 득점력을 떨어뜨리거나 유망주를 벤치에만 앉혀놓곤 한다. 그러면서 "주전들이 살아나야 하고 살아날 것이다."라는 코멘트에 팬덤에선 답답해 하고 있다.[16]

1군 주전에 멘도사 라인이 반절인데 벤치에 한방있는 대타 옵션이 전혀 없다. 류중일조차도 서상우와 전민수, 박용택, 김호은 등 전문 대타 옵션을 1군에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문성주, 이주형[17], 한석현[18] 등이 이미 2군에서 검증을 마쳤으나 콜업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1군 선수들이 대활약중이라도 2군에서 활약하면 1군 선수들 체력안배용으로 쓸만한데 1군 선수들 몇 명이 심각한 수준임에도 2군 선수들을 전혀 기용하지 않는다. 전년도에 1군에서 가치를 증명한 김호은은 1군에서 단지 8타석 만을 드문드문 부여받다 2군으로 갔고, 손호영 역시 9타석 만에[19] 내려갔다. 적어도 장준원이나 손호영이라도 있었으면 우타 대타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었음에도 쓰질 않았고, 결국 장준원은 끝끝내 기회를 얻지 못하고 등록선수 우선순위에서 밀려 kt로 트레이드되었다. 심지어 칭찬을 하며 1군에 놔둔 이영빈조차 거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의 대타, 대수비조차 쓰지 않을 정도.

7. 선수 기용 문제

구본혁을 대놓고 대수비용으로 한정해 기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구본혁을 주전 경쟁 대상이 아닌 대수비용으로 기용하면서도, 기량 발전을 위해 2군으로 보내서 경쟁시키지도 않으면서 1군에서는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1사에서마저 번트 지시를 하는가 하면, 선발출장해 2루타를 친 날도 대타로 교체했고, 가비지 이닝 타석마저도 김용의에게 넘겨주었다.

드물긴 했지만 다른 주전들의 타격감이 최악이고 정주현의 타격감이 좋을 때도 대타를 꼭 9번 정주현 타석에서만 썼다. 물론 정주현은 체력이 약해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일이 많아 체력 안배 목적으로 그런 것으로 볼 수 있다만 너무 과하게 뺀다.[20]

즉, 이 선수는 아무리 못 쳐도 어차피 나중에 잘 칠 선수, 이 선수는 지금 아무리 잘 쳐도 어차피 못 칠 선수니까 빼버리자라는 식의 운용을 하는 경향이 짙다.

표본은 적지만 타율 3할치는 이영빈을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세 번째 대타 옵션이라고 깎아내리며 1할 치는 37세 김용의를 1군에 남겼다. 이영빈이 댄 스트레일리를 공략하는 일등공신이 되자 또 다시 벤치로 내리는가 하면, 삼성과의 1사 만루 끝내기 상황에서 득점권 여포 이영빈을 2루 대주자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재원에 대해서는 홈런 치고 다음날 3삼진을 당했다고 그 날 마지막 아웃카운트 남은 1점차 상황에서 대타로 똑딱이 이천웅을 기용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억지로 2할 겨우치는 이천웅을 백정현에 강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쓰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

8. 데이터 경시 문제

강한 2번을 위해서였는지 클러치 능력이 떨어지는 라모스를 주야장천 2번으로 기용하더니 오지환에 이어 이천웅까지 저타율의 타자만 2번에 배치하여 득점력을 악화시켰다.[21] 급기야 사이드암 상대로 최악인 이형종 한현희를 상대로 2번타자로 출전시키는 기용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지어 퓨처스에서 선수를 콜업할 때도 컨디션이나 기록이 경시되기 일쑤다. 퓨처스 방어율 8점대인 김대현을 두고 '준비를 잘 한 선수'라고 언급했으나, 아니나다를까 올라오자마자 볼질과 장타를 허용해 류지현의 언급이 무색하게 되었다. 퓨처스 경기에서 누가 봐도 밸런스가 불안해보이던 임찬규를 굳이 끌어올려 방어율 21.21의 투수로 만들기도 했다.

6월 1일 kt전에서는 시즌 우완 언더 7푼 1리인 유강남 고영표를 상대로 대타로 투입하여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인터뷰에서는 '세이버 매트릭스를 중용하겠다.', '전력분석팀과 늘 미팅을 한다.'라는 등의 인터뷰를 하지만 실제로는 데이터를 경시하고 쓸놈쓸 야구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천웅과 이형종의 부진에도 한석현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했으며,[22] 문보경의 WAR은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김민성을 압도하고 심지어 여기에 라모스를 합친 것보다 높지만 백업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결과 리그 최강의 출루율을 가진 1번타자인 홍창기 김현수라는 스타를 보유했음에도 1회 득점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했다.[23] 1회 득점이 중요한 이유는 1. 선발 투수들이 몸이 덜 풀려 가장 어려워하고 2. 선취득점의 의미가 있으며 3. 대량득점으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LG의 빈약한 타선과 빈곤한 득점력은 이미 1회 시작과 함께 결정되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타팀 팬들로부터 LG는 홍창기, 김현수 둘에 채은성 정도만 막으면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어차피 올라올 선수들은 올라올 것이며 팀 공격력이 올라올 것이라는 점은 데이터가 증명한다'는 발언을 해 팬덤에서 답답해하고 있다.[24]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여러 시뮬레이션과 데이터를 돌리며 이영빈에 대해서 타격 재능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대타 3순위라고 하면서 김용의 대신 1군에서 제외시켰다. 그런데 콜업되자마자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결승타 및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자, 이종열 해설위원은 이영빈 대신 김용의가 활용가치가 높아 1군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데이터나 통계는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와 "그 데이터가 궁금해진다"며 류지현의 운영을 에둘러 비판한 적이 있다. 즉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하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은 선수를 억지로 쓰기 위해 데이터를 끼워맞추는 것에 가깝다는 의미.

서건창이 트레이드되자 '과거 3년 간 데이터를 보니 3번일 때 가장 잘 쳤다, 그래서 3번으로 기용한다.' 라며 데이터를 피상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건창은 부상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고 타격에서 내리막을 걷고 있음에도 이런 점이 경시된 듯한 기용을 했다. 장타툴이 없고 타율이 떨어진 교타자 서건창을 3번에 고집했고, 4번 보어의 침묵과 맞물려 리그 최약체 클린업을 구성하게 되었다. 물론, 타순의 경우 향후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나 데이터의 이해나 베테랑의 중용 등 여러 면에서 같은 미스를 반복하고 있다.

우투수 상대로 2할도 기록하지 못하는 이형종을 우투수가 선발일 때 낸다거나 결정적인 찬스에서 우투수 상대로 대타로 내는 점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9. 소극적인 유망주 기용

전임 류중일 감독이 퓨처스리그 유망주에 관심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다르게 류지현은 시즌 전부터 집중 육성 유망주 선정, 강릉 캠프 참관, 월요일 이천 방문 등 유망주에게 관심이 있는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류중일 때와 비교했을 때 1군에 명함을 내민 선수 자체는 많아졌다. 김재성, 문보경, 이주형, 이영빈, 한석현, 김주성은 2021년 들어 1군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올린 유망주들을 잘 기용하지 않으며[25] 주전은 한 달 넘게 부진해도 기회를 다시 주지만 유망주들은 한 번 선발로 나와 4타수 무안타라도 하면 다음날 벤치로 가기 일수인데 심지어 문보경의 경우엔 그래도 종종 주전으로 나오다가 5타수 2안타 3타점을 친 5월 27일 롯데전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벤치워머가 되었다.[26] 대타로 찔끔 나오다 2군으로 다시 내려가는 패턴이 가장 흐하다. 1군으로 불러 단 한 타석만 주고 하루만에 말소시킨 적도 있는데 주전은 144게임 다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던 류중일조차도 그렇게는 하지 않았다. 즉, 아무리 못해도 계속 '살아날 선수'라며 자리를 보장해주는 베테랑에 비해 유망주의 기용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인색한 편이다.

로베르토 라모스의 웨이버 공시로 후반기에 저스틴 보어가 합류한 상황에서 wRC+ 140대에 수비 실책이 없는 문보경이 기용되고 있는데, LG 팬들은 감독의 성향 때문에 이 문보경마저 wRC+ 60대의 김민성에게 주전을 빼앗길까 염려하고 있다. 다만 2022년 들어 김민성이 완전히 존재감이 사라지며 이는 기우가 되었다.

우승 전략을 위해 3할 치는 신인 대신 1할 치는 36세 베테랑을 선택했다는 발언으로 팬덤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

이영빈의 경우도 보름 동안 1군에서 띄엄띄엄 3일만 출장시키는 등 기회를 주지 않았다. 보통 기용하지 않을 경우 2군에서 경험치를 주는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이러한 문제점은 2022년 들어서도 고쳐지지 않아서, 개막전에서 2삼진을 당한 이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타격에 재능이 있는 시범경기 홈런왕 송찬의에 대해서도 3일 연속으로 작전지시를 하며 제대로 풀스윙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시범경기에서 노바를 상대로 홈런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쓰지 않았다. 그리고 대주자로 기용했다가 주루사를 당하자 대타로도 내보내지 않다가 2군으로 내려보냈다. 또 2022 시즌 노쇠화가 역력한 이천웅이 2군에서 잠시나마 활약할때 6리 차이였던 한석현[27]을 놔두고 굳이 이천웅을 올려 여전히 유망주를 경시하는 기용이 계속되고 있다. 이 부분은 본인의 입단 동기인 절친 허문회와 매우매우 흡사하다.[28]

지난해 백업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던 군필 우타 내야수 장준원은 아예 한 타석만 뛰고 하루 만에 말소되는 일만 2번이나 겪었다.[29] 지난해 대타로 쏠쏠히 활약했던 김호은도 콜업 이후 하루 만에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자 대타로만 간간히 나서다 무안타로 2군에 내려갔다. 게다가 지난해 적은 기회에서도 자신있는 모습으로 3할 이상을 기록했던 손호영 역시 2군 폭격 이후의 1군 콜업 후 별다른 기회도 받지 못한채 2군으로 내려갔다. 류중일 전 감독때도 쓸놈쓸이긴 했지만, 류중일 특유의 온화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선수와 격없이 농담을 주고 받는 등 류지현과는 대조되는 행보라서 비교당하기 일쑤다.[30]

결국 이런 문제는 2022 시즌 종료 후 퓨처스리그 FA에 한석현이 풀리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트레이드로 KT로 떠난 장준원도 LG에 남았다면 퓨처스 FA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10. 경쟁 유도 기피

류지현이 욕먹는 가장 큰 이유 2. 시즌 전부터 이천웅 홍창기는 경쟁 대상이 아니라 함께 쓰겠다는 언급으로 경쟁 유도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은 주전, 백업은 백업으로 구분짓는 성향이 강하며, 경쟁을 붙이는 것 또한 '주전 마음 상할까봐', '불안해할까봐'같은 발언과 함께 꺼리는 편이다.

결과적으로 신민재, 김용의, 구본혁은 주전 경쟁 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대주자-대수비의 한정적인 역할만 맡겼고, 경쟁 대상으로 분류됐던 정주현은 초반 잘 치다 신민재-이주형이 기회를 박탈당하며 1군 주전이 보장되자마자 원래의 암울한 타격으로 돌아갔다. 주전들이 계속 부진하면 팬들 입장에서는 신인들을 보는 재미도 없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재미없다며, 골수 팬덤, 그 중에서도 젊은 팬덤에서는 류지현의 팀 운영을 굉장히 싫어한다.

LG가 선전한 시즌의 강점은 응집력 있는 타선이었다. 류중일 시절에는 그래도 타격이 어느 정도 되었기 때문에 점수를 뽑는 재미가 있었고 그 이전 양상문, 김기태 시절에는 엎치락덮치락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나 류지현의 LG는 강한 전력과 투수력으로 상대에게 점수를 안 주는 경기를 하는데, 이러면서 타선은 점수를 못 내고 있으니 경기가 매우 지루해지고 이겨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흡사 선동열 시절 삼성이 우승할 때 삼성 팬들이 시큰둥했던 것과 비교되기도 한다.[31]

11. 주전 야수 혹사

쓸놈쓸에서 비롯된 문제다. 주전 선수가 빠지면 불안하다는 생각이 먼저라서 아무리 주전 선수가 부진하거나 지쳐도 뺄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특히 서른을 넘긴 오지환에 대해선 혹사가 심각하다. 더블헤더에서 모두 선발로 내보내는가 하면, 안구건조증 증세로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단 한 경기를 빼고 전부 선발 출장시켰다. 그나마 포수 쪽에서는 김재성이 주 1회라도 선발출장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중간에 대타로 교체되면서 제대로 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으며, 결국 2021 시즌 끝나고 박해민 FA 영입에 대한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가게 됐다.

무엇보다 문제였던 점은 2021년 이형종이 극도의 부진을 겪었음에도 류지현감독은 도무지 이형종을 내릴 생각을 하지 않아 선수와 팀의 성적 모두를 망치는 결과를 낳았다. 여기서 문제는 이형종은 시즌 뒤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하게 됐는데 이 부상이 시즌 초부터 있었으며 감독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이후의 기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리고 이후 기회를 받지 못한 이형종은 퓨처스 FA를 통해 이적하게 됐는데 만약에 2021년 초에 발목을 바로 치료하고 이후 충분한 준비를 한 뒤 2022 시즌을 맞았다면 타팀으로 이적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주전이 있을 때 백업 선수들을 과감하게 체력 안배를 위해 기용해야 주전이 언제 공백이 생기더라도 대비하기가 쉬운 법인데, 류지현은 과거의 LG 감독들의 과오를 그대로 답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구본혁은 2021년 준플레이오프 당시 부상당한 오지환을 대신해서 선발로 나섰지만 수차례 수비 불안을 야기하면서 팀을 패배로 이끌었다. 이는 구본혁 자신의 실력 부족도 있겠지만 오지환에 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한 1군 경험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 금강불괴 수준으로 건강하던 오지환의 시즌 막판 부상도 경기에서 플레이 도중 일어났지만 골수 팬덤에선 그동안 이러한 혹사에 의해 피로가 누적된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상기한 이형종 또한 부상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출장을 강행해 결국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은 셈이다.

12. 리더십 문제

LG에서 오래 선수 및 코치 생활을 하다보니 코칭스태프와 중고참 선수들과 친분이 깊은데,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과감하게 선수단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이 노출되기도 한다. 게다가 코치 생활 중 2군으로 내려간 적도 없어서 팬덤에선 2군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감독이 아니냐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2021년 5월 21일 SSG전의 본헤드플레이 패배 때 당사자인 유강남은 그대로 기용하면서도 같이 실수한 손호영, 결정적 찬스에서 병살타를 친 한석현 등 유망주들에게는 바로 2군행을 통보했다. 2군에 내릴거면 실수한 유강남이나 부진한 김민성, 라모스, 이천웅 등도 내리거나, 반대로 손호영이나 한석현 등도 더 기회를 준 다음에 조금 더 가다듬고 올라오라고 2군으로 내렸을 법 한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타선의 집단 부진이 깊어지자 어쩔 줄 모르며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집단 타격 부진에 대해 국내 스프링캠프 탓을 시전하더니 나중에는 14년치 데이터를 언급하며 팀 타격이 살아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그러나 그가 호언장담하던 타격은 결국 시즌 내내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2021년 9월 11일 두산전에서 김태형 감독이 오지환에게 시비를 걸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오히려 김태형 감독을 두둔하는 발언까지 해 팬덤을 실망시키고 선수단 사기에 대해 우려하게 만들었다.[32]

13. 선수 보호 문제

한국 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의 감독의 역할이 다소 다른 부분이 있긴 하나 감독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의 운용이다. 그 선수단의 운용을 통해 1) 성적을 내고 2)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고 대선수단을 운용하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타 스포츠와 달리 감독이 Head Coach가 아닌 Manager인 이유다.

그런 면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감독의 역할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선수의 보호다. 그래서 MLB에서는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감독이 제일 먼저 뛰어나오고[33] 선수가 퇴장당할 위기에서는 감독이 나가서 대신 싸운다. '선수단의 보호'가 감독의 큰 존재 이유이기 때문.

그런 면에 있어서 류지현 감독에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첫 번째는 2021년 9월 11일에 열렸던 잠실 두산전에서의 속칭 '너 이리 와 봐 사건' 이다. 김태형 감독이 '너 이리 와 봐!'라고 한 게 팬들이 말하는 대로 오지환인지 김 감독 주장대로 LG 코치[34]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두산 감독이 LG 선수단의 누군가를 향해 반말로 너 이리 와보라며 시비를 건 것이다. 이는 매우 부적절하고 무례한 행동이며, MLB나 NPB 같으면 상대팀의 멱살을 잡고 싸워야 할 일이다. 류지현 감독도 나이와 상관없이 한 팀의 감독으로써 김태형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김 감독을 달래기에 바빴고, 이에 일부 LG 팬들은 큰 불만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이 다음날 류 감독을 찾아와 해명했다고 하는 기사가 났는데, 이는 반대로 김 감독 본인이 잘못한 행동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류 감독만의 문제가 아닌 LG 프런트의 문제이지만 ' 차우찬 대표팀 차출' 문제이다. 차우찬은 몸 상태가 안 좋아 구단에서 철저히 관리중이었고 그나마 대표팀 차출 전에도 1군에서조차 통하지 못할 구위로 2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망친 상황[35]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차출된 후에 원 포인트 릴리프 수준으로 활용되었으나 그마저도 탈이 나서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하게 되었고, 2022년 시즌이 개막한 현재까지도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사이버 투수가 되어버렸다. 본인은 복귀 의사가 있을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은퇴에 근접하게 된 상황. LG 구단으로써는 FA 선수를 계약하고 쓰지도 못하고 연봉을 대주고 수술까지 시켜주는 상황[36]이 되었으며, 선수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조차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LG 구단은 차우찬의 차출에 대해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으며, 이 점은 류 감독뿐만 아니라 차명석 단장의 과실도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차우찬이 대표로 뽑힐만한 명분은 어디에도 없었다. 좌투수가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백정현이라는 올 시즌 최고 좌완이 있었는데 일부러 뽑지 않았다. 구속이 느려서라고 하지만 이미 구속, 구위 쪽은 차우찬 쪽이 더 떨어진 상태. 김경문호의 선수선발이 총체적 난국이기도 했지만 대체 어떤 기준으로 차우찬을 뽑았고 이에 승낙했는지 의문이다. 물론 차우찬 본인이 고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구단에서 선수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을 팬덤에선 아쉬워하고 있다.

MLB나 NPB 기준으로도 이는 상당히 아쉬운 차출인데, MLB는 당연히 돈 주는 구단에게 권리가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거부하면 끝이다. 매우 특이한 사례 한 가지를 가지고 MLB는 선수 마음대로 한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 대체적으로 MLB의 경우 선수가 프런트의 의사를 존중해서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게 일반적이고 사무국은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대표팀 역시 구단의 결정을 따른다. 일본의 경우 한국처럼 뽑히면 나가야 한다는 정서가 강한 게 사실이나, 그래도 구단과 대표팀이 뒤에서 조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겉으로 잡음이 새어나오지 않게 할 뿐.

1회 프리미어 12에서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하다 9회 대역전패를 당한 다음 일본에서 거센 비난이 일었는데 대부분의 평론가, 분석가들은 '아마도 닛폰햄 구단과 고쿠보 감독 사이에 오타니의 이닝 제한이나 투구수 제한이 있었을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37] 선수들은 구단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대표팀이 함부로 굴려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일본에서도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38]

여하튼 차우찬의 이탈로 선수단 보호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되었다.

다만, 선수 혹사같은 부분에서는 매우 잘 관리해주는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 보호 의식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투수들의 관리도 섬세하게 하고 야수들도 몸이 처지는지의 여부, 트레이닝 파트의 강화 등 선수단 보호 전반에 대한 의식은 높은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39]

14. 승부처 기용 문제

전임 감독 류중일의 마지막 홈 경기를 답습한 듯한 기용도 도마에 올랐는데, 중요한 경기에선 선발 투수의 승리투수 여부가 우선순위가 아님에도 아닌데 직구 구속이 130 중반도 넘지 못 하는 차우찬을 승리투수 만들려고 하다가 순위경쟁팀 삼성에게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의미없는 대타, 대주자를 남발하는 모습도 똑같다. 2022년에도 8월 현재 이미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을 돌파한 이재원을 대타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장타 한방으로 승부를 바꿀수 있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는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의 타순이 걸려도 이재원 대타카드를 쓰지 않다가 경기가 어느정도 접힌 9회가 되어서야 그것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타를 내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접전으로 흐르거나 감독의 계산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서의 임기응변이 부족하여 승부처에서의 운영이 번번이 빗나가 접전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잦다. 이는 2022시즌을 정규시즌 2위로 마친다고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다전제 시리즈를 이겨낼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대목이다.결국 졌다

15. 시프트 활용 문제

데이터를 중시하는 현대 야구에서 시프트의 활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베로의 한화는 3월 연습경기부터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언론에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류지현은 그 시프트에 대한 활용이 제대로 맞아 떨어질때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외야 전진수비 시프트이다. 류지현은 수석코치 시절부터 똑딱이 타자들을 상대로 이런 시프트를 자주 하지만 오히려 남 좋은 일만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은 전진수비를 실시하여 실패한 사례들 중 일부만 나열하였다.
  • 2019년 8월 22일 잠실 NC전: 5회초 2아웃 상황에서 연속 안타 허용 후 전진수비를 하여 박민우에게 동점 적시 3루타를 맞아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양의지에게 투런을 얻어맞으면서 패배.
  • 2019년 8월 25일 잠실 kt전: 6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전진수비를 하여 심우준의 타구가 싹쓸이 적시타로 둔갑했고 홈송구가 늦어지는 사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 2020년 6월 9일 잠실 SK전: 10회초 1사 1, 2루 상황 로맥의 타석에서 전진수비를 하여 2루타 허용, 결승점이 되었다.
  • 2020년 10월 3일(DH2) 수원 kt전: 6회말 1사 1루 상황 조용호의 타석에서 무리한 전진수비를 하여 조용호에게 중견수 뒤 2루타 허용.
  • 2020년 10월 28일 잠실 한화전: 6회초 2사 1, 2루 상황 반즈의 타석에서 무리한 전진수비 시프트를 하여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6:6 동점 허용. 분위기를 한화에 넘겨주면서 역전패. 다른 전진수비와는 다르게 이번 전진수비는 2위 경쟁에 치명상을 안겨주었고 결국 최종전마저 패배하며 4위로 시즌을 마감, 류중일이 물러나고 류지현 본인이 감독에 앉게 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물론 류중일의 안일한 투수 운영도 있었지만 류지현도 이 패배에 일조한 셈.
  • 2021년 4월 6일 수원 kt전: 감독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전진수비 시프트.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타석에서 전진수비를 하여 좌중간 2루타 허용 3:1이 되었다. 이후 황재균에게도 1타점을 얻어맞았으나 다음 투수 김대유가 잘 막은 덕에 신승.
  • 2021년 6월 17일 고척 키움전: 2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무리한 전진수비를 하여 초구 3루타를 허용, 결국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내줬다. 그나마 이 경기도 8회에 역전승을 거뒀다.
  • 2021년 9월 4일 잠실 kt전: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조용호의 타석에서 전진수비를 하여 3루타 허용 6:0이 되면서 4점차에서 더욱 벌어졌다. 1,2위 경쟁이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했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인 전진수비였다.
  • 2021년 9월 5일 잠실 kt전: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의 타석에서 전진수비를 하여 2루타 허용, 이후 볼넷, 오지환의 실책 등으로 인해 8점이나 허용하는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전 날에 이어 또 전진수비하다 실패했고 사실상 1위 탈환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 2021년 10월 24일(DH1) 잠실 원정 두산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정수빈의 타석에서 우측 선상으로 타구를 잘 보내는 좌타자임에도 우익수를 선상과 매우 떨어진 곳에서 전진수비를 시키며 3루타 허용. 무승부를 거둬야 할 상황에서 어이 없는 시프트를 지시했다. 물론 10월 들어 마무리의 위용이 전혀 없는 고우석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류지현이 멍청한 극단적 시프트를 지시하여 단타 혹은 2루타로 막아도 될 것을 굳이 3루까지 줘서 패배를 인도했다.(2사가 아닌 1사였기 때문에 2루와 3루는 하늘과 땅차이) 결국 김재호에게 볼넷 후 박건우에게 끝내기 패배 허용. 그 와중에 병살성 타구임에도 내야 전진수비를 안 하면서 내야 시프트 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 2022년 6월 10일 잠실 두산전 : 안권수 상대로 2연속 전진 시프트 실패. 특히 9회초 2사에서 6점차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전진수비를 지시하는 바람에 3점을 더 허용하면서 고우석까지 소환시켰다.
  • 2022년 7월 30일 잠실 kt전: 7회초 선두타자 권동진에게 전진수비를 하여 3루타 허용하고 이후 조용호에게 땅볼 실점. 앞서 3연패를 한 상황인데다가 이날도 6회초 2실점하는 등 최근 불안한 불펜 상황을 감안할 때 가급적 실점을 하면 안 됐는데 어처구니 없는 전진수비를 해서 상대를 추격하게 했다.

물론 전진수비가 성공한 적도 있었지만[40]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으며, 평범한 플라이성 타구를 외야수들이 엉뚱한 곳에서 볼을 쫓아가고 있는 모습은 LG 이외의 타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전진수비만 일부만 나열해도 이렇게 많은데 내야 시프트에 대한 활용도도 떨어져서 점수를 쉽게 허용한다.

똑딱이를 상대로 최소 단타로 막으면 안전한 상황에서 굳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겠다고 싹쓸이 3루타로 경기 흐름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다.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을 택할 수 있는데 하이 리스크 스몰 리턴 선택하는 셈.

16. 특정 선수 기용 문제

2021년에는 이천웅, 이형종, 김민성, 김용의가 주요 양아들이었고, 2022년에는 루이즈, 박해민, 서건창, 임찬규, 이민호가 주요 양아들로 거론되고 있다. 그나마 저들 중 박해민과 이민호는 5월 들어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양아들이라는 오명을 스스로 벗어나가는 중이다.
이민호와 임찬규가 선발투수로서 전혀 경쟁력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김윤식-손주영-임준형이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는데도 감독은 김윤식을 2군으로 보내고 임찬규와 이민호를 선발등판시켜서 그들이 등판한 두 경기를 모두 졌다. 이들이 미친듯이 실점을 하게 되자,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이 4.78으로 리그 최하위이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0점대로 압도적 1위라는 걸 생각하면 이렇게 심각한 문제일 수가 없다. 일단 평균자책점 12.10에 달하는 이민호는 2군으로 보냈다. 그러고 김혁민상이 유력하지만 일단 전반기에만 7승이나 챙겼다. 근데 임찬규는 계속 불지르다 박용택 은퇴식에 갑자기 호투했는데 이번엔 감독이 너무 일찍 내려서 승리투수를 못 챙겼다.

17. 타격 지도 문제

사실, 2021 시즌 타자들의 부진의 원인은 류지현도 상당 부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 비시즌부터 류지현은 전 타자 홍창기화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타자들의 선구안을 향상시켰는데, 이는 타격 포인트를 뒤로 놓는 것이었다. 실제로 타자들의 볼넷 비율이 지난해와는 다르게 많이 높아졌는데 단점이던 출루율 부분이 나아지자 장점이던 컨택과 장타가 모두 사라지며 폭망했다. 그 와중에도 선구안 능력 상승을 포기한 선수는 양석환이었는데, 시범경기에서 유일하다시피 맹타를 휘두르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되었다. 올 시즌 LG 타선을 이끌었던 홍창기는 애초에 선구안이 갖춰져 있어서 히팅 포인트를 오히려 앞으로 뒀다고 했고, 실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골든 글러브까지 수상했다.[41]

타자들은 각자 장점과 단점이 다르다. 홍창기처럼 선구안이 뛰어난 타자도 있지만, 이천웅 이형종처럼 볼넷보단 안타나 장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뛰어난 타자도 있다.[42] 그런데 타자들의 장단점을 안 따지고, 무작정 히팅 포인트를 뒤로 두니 폭망할 수밖에… 위에 언급했듯이 선구안 상승을 포기한 양석환만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이는 LG가 아닌 두산에서 찍은 성적이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을 홀로 이끌었기에, 트레이드되지 않고 LG에서 주전 1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면 충분히 터졌을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꽤 있다.[43]

다만, 2022년에는 적극적인 타격으로 바꾸어 타선의 득점이 더 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호준 타격코치 덕분이지, 류지현의 능력이 좋아서 나온 것이 아니다. 물론 작년의 실패를 반성하여 이호준 코치에게 타격 파트에서의 전권을 위임했다는 인터뷰가 있었고, 팬들 사이에서도 지난해의 타격부진은 라뱅 쪽에 좀 더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18. 이른 경기 포기

2022시즌 초중반부터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롱릴리프나 국내 대체선발들이 이닝이터 역할을 하며 3실점 이상을 하여도 적어도 3이닝은 방치하며 점수차가 벌어지게 그대로 놔두는, 말 그대로의 방치형 야구를 시전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국내선발 중 한명이 무너지기라도 하면 3~4회부터 불펜을 가동시키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는 모습이 부쩍 늘어났고, 두 자릿수 실점을 하는 경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투수운영뿐만이 아니라 야수들과 타순관리에서도 점수차가 8~10점차 이상 나기만 하면 경기 중반부터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라인업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해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타이트한 경기에서는 대타로도 기용되지 못할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6회부터는 내야의 핫코너와 외야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선두타자들이 출루하며 큰 점수차이긴 하지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홍창기 타석에서 대타로 김민성을 내보내는 등 팬의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만한 판단을 내리니 비난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이건 홍창기의 통증 호소였다고는 하나 전후사정을 고려한다면 말의 앞뒤가 맞지않는 핑계거리에 가깝다. 김민성보다 잘 치는 대타는 많았으며 거기다 지명타자라 포지션 걱정도 없었는데도.

게다가 2022시즌 9월에 접어들면서 1위를 유지하던 SSG가 불펜 난조로 급격히 흔들리면서 2위인 LG가 1위 탈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포스트시즌을 위해 선수들 체력을 비축하는 듯한 기용으로 2위에 만족하는 듯한 모습에 일부 팬들은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이는 당장 2019시즌 한때 9경기까지 벌어졌던 게임차를 극복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정규시즌 1위 SK를 끌어내려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과 비교되는 행보이다.

19. 우천기간 중 1, 2선발 패스

LG는 2022년 8월 10일~14일 주간 5경기 중 무려 3경기가 비로 취소됨에 따라 2경기만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이 나왔으나 이 기간 외국인 투수를 투입하지 않고 빈약한 국내선발로 평가받는 이민호, 임찬규가 선발등판 했고 둘다 조기 강판되었다. 그나마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그 1승마저도 10위 한화를 상대로 불펜을 다 써가며 겨우 이긴 것이다. NC 상대 1패 전날 켈리가 선발등판했다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는 불운이 끼긴 했지만 순리대로 다음날 플럿코를 등판시켰다면 NC에게 초반부터 대량 실점을 하며 끌려가진 않았을 것이다. 이전에도 류지현 감독은 경기가 밀렸을 때 로테가 돌아온 외국인 투수 대신 기존 국내 선발을 등판시킨 전례가 있다. LG의 국내 선발은 리그 최하위이자 LG의 아킬레스 건으로 평가받는 데도 말이다. 더구나 LG는 2위 수성을 위해 1승이 중요한 시점이며, 플럿코의 로테이션이 빨리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정이었다.

20. 포스트시즌 실적 부진

장기전인 정규시즌에서는 관리 야구를 바탕으로 성적을 냈지만, 한 경기가 소중한 포스트시즌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해 2년 하위팀에 연속 업셋을 당했다. 류지현이 코치로 있었던 양상문 감독 시절 LG는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력으로도 2014년, 2016년의 포스트시즌 모두 4위로 시작하여 준플레이오프를 3승 1패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전례를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전임이었던 류중일조차도 4위로 올라가 1승만 하면 올라가는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두 번 승리했고, 업셋은 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2023년, 후임 염경엽 감독이 정규시즌 1위로 KS 직행을 이끌어낸건 물론 29년만의 통합 우승까지 해낸 바람에 류지현은 더더욱 비교당하며 까였다. 게다가 류지현이 그토록 홀대하던 신민재[44] 이지강, 백승현 등 유망주들까지 발견한건 덤.


[1] 그나마 진해수가 나오면 팀이 역전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2] 원래 선발은 켈리였으나 임찬규가 박용택의 휘문고 후배라는 이유로 선발로 변경하였다. 경기를 이겨서 다행이였지 지기라도 했으면 역대급으로 욕을 먹었을 것이다. [3] 2022년, 최종적으로 LG는 스트레일리에게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민호의 호투가 가져온 1승,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의 1패. [4] 6월까지 두 번 1군에 콜업이 되었는데 두 차례 모두 한 타석 대타를 소화한 것이 전부였고 다음날 2군으로 강등되었다. [5] 수비 때문에 쓸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나 실제로 모든 수비는 WAR 안에 포함이 되며 DER로도 측정할 수 있다. 다소 오차가 있다고 치더라도 그 오차가 공격력의 압도적 차이를 커버할 수치가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이영빈> 정주현 같은 경우이며 문보경> 김민성도 마찬가지다. [6] 팬덤에선 이를 ' 홍창기화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7] 후임 염경엽감독도 김현수, 박해민을 날마다 선발출장 시키며 주전 위주의 야수운영을 하고 있다. [8] 안익훈의 경우는 군에 입대하려다가 감독의 만류로 계속 뛰게 된 2018 시즌 손목 부상을 참고 무리하게 뛰었고 이 때문에 병역 문제가 제대로 꼬여버렸다. 강승호는 주전 2루수로 기회를 계속 받았으나, 타격이며 수비며 뭐 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여 결국 SK로 트레이드 되었고, 그곳에서 제대로 터지며 우승반지까지 받았다. [9] 다만 휴식을 위해 라인업에서 뺀 야수를 대타로 기용하는 것은 타 구단에서도 그리 드문 사례는 아니다. [10] 심지어 정주현의 경우 베스트 시즌의 WAR이 0.85, 11년 통산 WAR이 0.5인 선수다. 가능성 있는 이영빈, 손호영 등이 있음에도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 수비가 안된다는 이주형조차도 기용되지 못했다. [11] 반면 주전 중 부상자가 발생하여 없는대로 순리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면 오히려 팀은 탄력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LG라는 팀의 뎁스가 상당하다는 반증이다. 2020년 이천웅이 손목 사구로 빠졌을 때 홍창기가 혜성처럼 등장했던 8월이 그랬고, 2021년에는 라모스 대신 신예 문보경이 대활약한 6월이, 2022년에는 철밥통 서건창이 완전히 밀려나기 시작한 6월, 홍창기가 없었던 7월 초 7연승 때가 특히 그랬다. [12] 반면 데이터를 경시한 기용했을 때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사례로 2020년 채은성이 한창 부진했을 때 억지로 기용했던 6월말~7월초, 부상에서 돌아온 이천웅을 이름값에 의해 억지로 선발로 내보냈던 9월이 있다. 2021년에는 투수력이 압도적이라 묻어갔을 뿐 2할 초반도 버거운 이형종, 김민성, 이천웅 등을 이름값에 따라 억지로 주전으로 쓴 결과 좀처럼 팀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9월에 계속 추락하다가 그나마 나아진 시점도 1할타자 외국인 보어가 2군으로 내려간 뒤다. [13] 무조건 대수비+대주자였던 것은 아니고 적어도 좌타 대타 옵션인 박용택 김호은을 기용하기는 했다. [14] 적어도 류중일 때에는 박용택이나 김용의를 사이드암이나 우완 투수를 상대로 우타자 대신 대타로 기용한 적은 있었다. [15] 문보경/문성주/손호영은 퓨처스 4할, 이주형/이영빈/김호은/김주성은 3할대이나 그나마 기회를 받는 건 문보경과 이영빈 정도다. [16] 주전들이 잘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잘 못했을 때 팀의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감독이 있는 것인데 믿는다만 하고 있으니 답답한 것이며, 심지어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로 사상 최강의 뎁스를 보이고 있음에도 활용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17] 이주형은 결국 시즌 도중 군 입대를 택했다. [18] 한석현은 1군에서 한참 좋을 때 결정적인 병살타 하나 때문에 2군에 갔고 그 이후로 콜업되지 못했다. [19] 그마저도 연속 타석을 받은 적이 별로 없다. [20] 마치 양상문 감독 시절 손주인을 연상케 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 두 사례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애초에 손주인 또한 체력이 약했기 때문에 삼성 1기 시절 준주전으로 나올 때조차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일이 잦았고, 이로 인해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손주인 사이에 체력 안배에 대한 이야기가 사전에 이루어져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손주인을 싫어해서 규정타석을 안 채워주려고 뺀다는 음모론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중요한 경기나 중요한 순간엔 주전 선수인만큼 풀로 뛴 경기 또한 꽤 되었기 때문에 정주현의 사례와는 확실히 다르며 이 운영 방법으로 손주인은 2016년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이로 인해 손주인은 양상문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21] 심지어 이천웅은 당시 200타석도 나오지 않았는데도 팀 내 병살타 1위, 리그 병살타 6위였다. [22] 실제로 타격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었는데도 삼진 하나 당했다고 경기에서 빠지거나, 수비 실책 하나 때문에 경기에서 빠지는 일까지 생겼고 그 이후엔 아예 대주자나 대타 1타석으로 나오게 되는 일이 많았다. 겉으로만 보면 2군 선수의 한계처럼 보이겠지만 팬덤에선 류지현 감독의 운영 스타일에 대한 피해자라며 온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23] 라모스, 이형종 외에도 한 때 규정타석 타격 꼴지였던 오지환의 붙박이 2번, 병살타 1위 이천웅의 2번 기용 등이 결과적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반대로 한석현이나 문보경이 아무리 좋을 때라도 2번에 기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타격부진의 김민성이 5번에 기용되는 경우도 많았다. [24] 매년 투타가 정상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벤치가 할 일이다. 모든 팀이 늘 비슷한 수준의 공격력과 투수력을 보여준다면 팀 순위는 늘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성장하는 선수와 퇴보하는 선수가 있고 그것을 구분해서 활용하는 게 벤치의 역할이다. [25] 한화 한용덕과 비슷하지만 이 쪽은 정은원으로의 세대교체 성과는 있다. 물론 이건 정근우가 갑자기 노쇠화가 온 후에 어찌어찌 얻어걸린 것이긴 하고, 이후 정은원을 혹사시켜서 더 욕을 먹었다. [26] 심지어 라모스나 김민성이 살아난 것도 아니다. [27] 심지어 한석현은 2021년 4월 29일 롯데전에서 송구 실책을 한 이후 기회조차 거의 못 받다가 5월 13일에 2군에 내려간 이후 1군에 한번도 올라오지 못했다. 타격부터 비교가 안되는데도 굳이 이천웅을 쓰는 것. 표본은 적어도 한석현이 퍼포먼스를 선보일때 이천웅이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폭발적이었다.(타율 .286 OPS 0.861 wRC+ 133.6을 칠 동안 이천웅은 1군에서 1할 치고 있었다.(...)) [28] 다만 허문회가 맡은 롯데는 투수진이 허약해서 성적이 최하위로 추락해 결국 허문회는 경질되었지만, 류지현의 LG는 투수진이 좋고 그나마 감독이 혹사는 지양해서 처참한 경기력으로도 우승 경쟁은 했다. 결국 막판에 미끄러지며 최종 순위 4위라는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29] 반면 장준원과 똑같이 ' 김하성 거르고 XXX'의 라는 말에 시달리던, 삼성에서 두산으로 보상선수로 이적한 자신의 드래프트 동기 박계범은 확실한 1군 기회를 보장받자 타격에서 자신의 포텐을 터뜨리며 보상선수 신화를 쓰고 맹활약하고 있다. [30] 이는 엘튜브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본인이 잘 쓰지 않던 신인 선수들과도 재밌는 대화를 하는 등 확실히 류지현 감독과는 달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류중일은 백업 선수를 깎아내리는 언플은 하지 않았다. [31] 심지어 선동열은 채최박 트리오를 뚝심 있게 기용하여 젊은 선수 육성 성과라도 있었다. [32] 롯데에서 몇 달 못하고 잘린 양상문도 김태형이 구승민에게 내던진 투같새 발언에 격하게 반응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 전투력 높은 롯데 팬들도 이거 하나는 잘했다고 칭찬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 팬들도 김태형이 워낙 도발적인 어휘를 즐겨셔 속만 끓이던 차에 양상문이 화낼 만 했다고 옹호하는 여론이 다수였다. 과거 김응용이나 김성근처럼 감독이 직접 나서 상대방에게 항의를 하면 다른 건 제쳐도 감독이 선수들을 위해 몸소 나섰다는 이미지를 근거로 선수단 단합과 사기진작에는 큰 도움이 된다. 물론 김성근은 그것을 악용해서 숱한 구설수를 일으켰듯이 보기 좋은 모습은 분명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복덕방 영감님처럼 앉아있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것. [33] 미국에서는 선수가 다쳤는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34] 그러나 영상 속에서 김동수 코치는 그 소리에 류 감독과 함께 뒤를 돌아봤다. 팬들이 오지환을 겨냥한 것이라고 의심하는 부분. [35] 5이닝 7실점, 1.1이닝 5실점 [36] 부상으로 인한 경우는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37] 구단의 제한과는 상관없이 근본적으로는 오타니를 결승전까지 던지게 하기 위해서였다. [38] 그에 반해 한국의 야구 원로들은 조상우 고우석을 더 길게 갔어야 했다거나 정신력 문제까지 언급한느 등 구시대적인 인식을 보여줬다. [39] 대표적으로 3연투가 넘어가는 것은 거의 무조건 막고 불펜투수들의 멀티이닝 소화에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편. 대신 투수 운용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야수진에서는 대체불가 유격수인 오지환에게도 짧게나마 정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해주는 모습이 보이며, 지명타자 슬롯도 포화상태인 외야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그럭저럭 잘 사용하는 편이다. [40]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외야 전진수비는 수비코치로서 참가한 2014년 아시안게임 결승전 7회말에서 나왔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올라온 안지만이 삼진으로 원아웃을 잡은 후 다음 타자에게 류지현 당시 코치가 외야 전진수비를 지시하였는데 완벽한 중견수 앞 적시타가 될 타구가 전진해있던 나성범의 글러브속으로 들어가면서 추가실점을 막고 8회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다만, 이 당시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대부분 타팀의 주축 선수들이라 시간이 많이 지난 현재는 남 좋은 일만 시켰다고 오히려 이때의 일마저 까이고 있다. [41] 이는 최근의 야구 이론과 확연히 반대되는 코칭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와 KBO 리그에서는 히팅 포인트를 최대한 앞으로 놓고, 안타 확률이 높은 배럴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격 이론이 유행을 타고 있다. [42] 물론 이천웅은 적극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렇지 선구안도 좋은 타자다. 거기에 홍창기라는 역대급 타자가 등장하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일 뿐이다. 물론 본인의 부진이 심해지며 자리를 빼앗긴 것을 부인할 순 없지만... [43] 사실 세이버상 기록으로는 올해에 월등히 올랐지만 이미 2017년부터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연속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때렸던 양석환이라 현장에서도 기대를 꽤 걸었다. 다만 그 때는 타고투저가 워낙 심했던 점도 고려해야 했고, 실제로 당시 팬들 사이에서 양석환에 대한 평가는 그냥 간간이 뜬금포 하나 치는 공갈포 수준이었다. 상무에 갔다 온 뒤 2020년에도 그닥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며, 시범경기 성적은 정규시즌과 크게 연관짓기 어려운 부분도 있던 만큼 무작정 양석환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판단을 비난만 할 수는 없다. 실제로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서로 나름 필요한 옵션을 받아간 윈-윈 트레이드의 가능성을 꽤 높게 점치거나, 반대로 LG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존재했다. 하지만 양석환이 시범경기의 활약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두산에서 증명한 반면, 메인 칩으로 받아온 함덕주는 김태형 밑에서 과할 정도로 굴려저서 후반기에 구위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다. 따라서 휴식과 관리를 통해 구위를 되살린 후 조심스레 기용했어야 하는데 무리해서 선발로 쓰려다가 더 망한만큼 이 부분은 류지현과 코칭스태프의 실책도 있다. 어찌되었건 LG에게는 최악의 선택이, 반대로 두산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된 트레이드였던 셈. 다만 2022년부터는 양석환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고 함덕주가 구위를 회복하며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기는 커녕 양석환은 돌아와서 홈런을 터트리면서 두산 타선을 다시 이끌고 있고 함덕주는 2군에서 선발 수업 준비중이지만 난타당하고 있다. [44] 신민재는 류지현의 철저한 외면에 의해 2022 시즌이 끝나고 현역 은퇴할 예정이었으나 이종범 코치에 강한 만류에 의해 1시즌 더 뛰기로 결정한 후 염경엽 감독에게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아 포텐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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