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로 한국의 기자들이 외국인이나 외국인 스타를 인터뷰하면 물어보는 질문이다. 정확히는 "두 유 노[1](Do you know) ○○○?"하는 식이다.2. 분석
물론 방한한 외국의 유명 인사들이나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관련된 질문을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일이다. 문제는 이 질문을 가지고 해당 외국 유명 인사나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단정하는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모범 답안은 "알고 있고, 아주 좋아한다."고 하는 것이며, 이런 대답을 하면 "유명 스타 모씨,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도 알고 있어. 아주 좋아함"이라고 기사를 쓰고, 반대로 해외유명인사가 매우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불쾌하다고 대답하면 "유명 스타 모씨, 한국에서 유명한 ~도 모른다고 한다"는 식의 기사를 올려서 해당 인물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것이 전형적인 경우이다.일종의 답정너에 가까운 것이, 상당수의 외국 유명 인사들은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와 그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대답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대상자가 자메이카에 갔다면 똑같이 '나는 자메이카 좋아하고 저크치킨 좋아하며 레게 음악 즐겨 듣고 밥 말리와 우사인 볼트 존경합니다.'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대답일 뿐이다.
또 다른 문제는 다국적 규모의 질문 공세를 받을 정도면 상대는 유명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그런 바쁜 사람을 어렵게 모셔놓은 귀한 자리에서 중요한 질문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이런 영양가도 없는 질문만 남발해서 정작 필요한 질문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외국의 반응에 민감한 한국 사회의 특성과, 자부심은 강하되 개인과 국가에 대한 자존감이 부족한 상태에서 외국, 특히 한국보다 선진국이라 여겨지는 국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부족한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비뚤어진 애국심이라 보는 분석이 있다. 36년 간 식민지배를 당한 후 외세에 의해 나라가 분단되어 내전까지 터지다보니 자존감이 짓밟혀 버린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문제는 이 열등감을 건전한 방법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칭찬해 달라고 구걸하는 관심병의 일종으로 드러나 버린다는 것이다.
한국은 비단 외국 뿐만이 아니라 자국인들에게도 어떻게 보이는지를 대단히 중시하는 체면 문화가 있다. 즉 체면차례와 자존감, 자존심을 결부짓고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것을 중요시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수준이 남들 보기에 괜찮다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하는 존경의 욕구를 추구하는 주체적인 국민성으로 자리잡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한국 사회에서는 이른바 갑질에 대한 문제가 생겼고 "너가 뭔데?", "너가 뭔데 감히 나한테 뭐라고 해?", "몰라.", " 알빠노." 라고 대답하면 엄청나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즉, 한국인은 같은 나라 사람끼리도 서로의 평가를 매우 중요시하기에 자존심은 높으나 자존감은 발달하기 힘들어 자존심과 자존감을 회복 · 상승시키려고 유독 누군가에게 긍정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문화가 발달한 편이다.
이것이 한국인들 특유의 역사적 피해의식, 국가와 개인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달리 낮은 자존감 문제와 엮여서 해외반응을 볼 때 외국에게 한국과 한국인이 긍정적으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뚜렷한 경향성으로 드러나게 된다. 요약하자면, 내외부적으로 여러 요인 때문에 자존감을 향상시킬 외부의 칭찬에 목말라있는 국가가 한국이다. 그나마 요즘은 세계의 여러 국제기구에서도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해줘서 이러한 세태가 많이 줄어들긴 했다.
이 외에도 비슷한 경우로, 외국에서 누군가 정치, 경제, 사회 등 한 분야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을 정도의 업적을 쌓은 소위 '성공'하였을 때 해당 인물에게 한국인의 피가 조금이라도 흐르면 '자랑스러운 한국계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대서특필을 하는 행위가 있다. 대표적으로 하인스 워드가 그러한데, 하인스 워드는 엄마가 한국인이라는 것만 빼면 순전히 미국 땅에서 미국 음식을 먹고 영어를 쓰며 살아온 '미국인'일 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 동안 하인스 워드라는 인물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었다가 그가 슈퍼볼 MVP를 석권해 유명세를 얻자 그제서야 '자랑스러운 한국인' 운운하며 대서특필되고 국내에 알려졌다.
하지만 이 관심은 순전히 그가 한국계라서 생긴 관심일 뿐인지라 정작 그가 유명세를 얻게 된 수퍼볼에 대해선 국민들도 심지어 취재를 한 기자들도 잘 모르는 실정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상대가 얼마나 한국과 연결고리가 있는가'에만 집착한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2]
2013년 《 설국열차》로 틸다 스윈턴과 크리스 에반스가 내한했을 때도 이 비슷하게 '한국에 온 소감은?', '아는 한국 영화감독은?', '같이 연기하고 싶은 한국 배우는?', '재미있었던 한국 영화는?' 등의 질문이 계속 나왔는데, 이에 스윈턴은 '국적에 대해 이렇게 질문이 쏟아지는 것이 신기하군요. 예술을 논하는 데 있어서 누가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며 국적 관련 질문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고 되받아쳤다.
결국, 두 유 노 드립에서 파생된 두 유 노 클럽 밈도 나왔다. 두 유 노 클럽은 실체가 없고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농담같은 부정적인 드립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한류를 비롯한 문화 부흥으로 점점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문화, 음식 등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세계적으로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유명해지면서 거의 '대한민국을 빛낸 명예의 전당' 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무작정 국뽕이라고 비웃지만 말고, 이제는 긍정적인 부분도 바라봐야 한다." 처럼 재평가하는 분위기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중국의 김치 왜곡을 비롯한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는 본의아니게 농담조로 재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른바 두 유 노 클럽같은 농담도 이런 의미에서 점점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3. 비판
이런 말을 시전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무관한 상황에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경우 상대에게 당혹감을 선사한다.개인적인 자리라면 모르지만 '기자'라는 인간이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외국 유명인사에게 누구에게도 하등 중요할 게 없는 'XXX, 알고 있느냐?'는 질문만 대뜸 던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무성의한 기사를 만들게 된다는 비판이 있다. 어떤 기자는 미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이런 질문을 던졌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스타일/여담 문서 참조.
이런 질문이 반발, 반감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기자에게는 '단 한 번'인 질문이지만, 이런 질문을 받는 유명인은 몇 번이나 한국 기자와 접촉하면서 그 때마다 두 유 노를 당했다고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사실 "두 유 노" 류 질문의 가장 큰 이유는 위에 언급된 국뽕이겠지만, 또 다른 이유는 "성의 부족"이다. 인터뷰 대상자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보니 하등 쓸모 없지만 헤드라인을 뽑기 쉬운 뻔한 질문만 하게 되는 것이다.[3] 틸다 스윈튼만 하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역할을 맡는 등 독특한 연기관과 예술에 대한 철학이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설국열차에서 그가 맡은 메이슨은 대사나 행동거지, 외모 등 얘깃거리나 떡밥이 넘치는 특이하고 흥미로운 캐릭터임에도 기껏 불러 놓고 하는 질문이 죄다 "한국의 ~ 압니까?" 따위가 전부이니 스윈튼이 황당해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4. 영어 표현에 관하여
영어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 노 뒤에 사람이 붙어있으면, 그냥 아는게 아니라 그 사람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유튜브 한국어로 치면 "야 너 김○○ 알아? 너 김○○랑 친해?"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인다.더 문제는 두 유 노는 현지인들에게 뉘앙스가 상당히 강압적이어서 사물에 대해 두 유 노를 붙이면, 현지인 화자들은 "너 XX 알아? 너 XX도 몰라? 왜 XX를 몰라?" 이렇게 이해한다. 즉, 두 유 노 XX를 붙이면 아는 것 이전에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상대에게 강요하는 수준으로 들리기 때문에 현지인 화자들이 불쾌해한다.
이럴 때는 'Have you heard of/about OOO?'(OOO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나요?) 라는 구조의 문장을 사용하는 게 보다 정확하다. 실제 원어민의 의견이 있는 영상, 동아일보 참고로 'Did you hear of/about OOO?'보다는 'Have you 과거형'식으로 물어보는 쪽이 좀 더 정중하다.
기자: Do you know
박지성? (박지성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가요?)
축구선수: No. (아니요.)
기자: Have you ever heard of 박지성? (박지성이라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축구선수: Yes. (네.)
축구선수: No. (아니요.)
기자: Have you ever heard of 박지성? (박지성이라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축구선수: Yes. (네.)
엄밀히 따지면 꼭 그렇지는 않기는 하다. 동사 know는 "x를 (개인적으로) 안다"와 "x에 대해서 안다"라는 뜻을 둘다 가지고 있다. 전자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목적어 x에 대해 상대방이 거의 분명히 알 것이라 판단될 때이다. 아래는 적절한 예문이다.
A: Do you know Queen Elizabeth? (엘리자베스 여왕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입니까?)
B: um... (음...)
B: um... (음...)
영미권에서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A의 질문에 B처럼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일 것이다. 영미권 출신 사람이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를 모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는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에 질문자의 의도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냐는 것으로밖에 읽힐 수 없다. 물론 B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래서 B에게 이 질문은 당혹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다른 예로 마블영화의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네드가 'Peter Knows Spider-Man'이라고 하자 학교에서 다들 피터 파커를 주목하며 난리가 났다.이미 유명한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을 상대로 단지 '안다'라는 뜻의 단어를 사용할 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일반적으로 한국 출신의 스타들이 영미권에서 "당연히 알려져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Do you know x?"라는 질문은 "x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로 해석될 것이기 때문에 어색하지만 틀린 문장은 아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비슷한 맥락으로 어색한 한국어로 물어볼 때 한국인이 감안해서 이해하는 것과 비슷하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Have you heard of x?라는 질문 또한 적절하지만 Do you know x?라는 질문도 웬만한 경우에선 어색한 것이 아니다. 혹시나 강박적으로 Do you know x? 식의 구문을 피하고 Have you heard of x?만 쓰려고 노력했던 사람이 있다면 굳이 애써 그러지 않아도 된다. # 예를 들어 Do you know about x?[4], Do you know of 나 Do you know who/what x is?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위 설명에 첨언을 하자면 "Do you know"란 문구는 원래 기본적으로 사전적 의미가 "~를 안다"는 의미인데, 일상생활에서 쓰이면서 "~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잘 알고 있다"는 의미가 추가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가 누군지 아느냐' 그리고 '~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느냐'는 표현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문법적으로 틀리진 않지만 이 말을 듣는 입장에서는 그 두가지 의미 중 어떤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포괄적인 'Do you know'보다는 'Have you heard of', 혹은 의미를 더 명확히 해서 'Do you know who ~ is' 이렇게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정착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에 대해 아느냐고 물을때 'Do you know'라고 하는 것은 문법적으로 틀려서가 아닌 '잘 쓰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어색하게 들린다고 보는게 맞다.
이 때문에 'Do you know ~'라고 하면 영미권의 사람은 그 질문이 문법적으로 틀려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의미로 묻는지 불명확하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예를 들면 "Do you know Queen Elizabeth"라고 하면 질문을 들은 사람은, '뭐야, 엘리자베스 여왕을 개인적으로 아느냐는 거야? 아니면 누군지 아느냐는 말인가?'라고 멈칫거린 후에 "Um...I know who she is(음...누군지는 아는데요)"라고 추가로 설명하게 되는 것이다. 질문이 모호하기 때문에 답변도 "그냥 안다"고 하면 "내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개인적으로 안다"고 한 것으로 상대가 오해할 수 있다고 여겨 저렇게 덧붙히는 것.
위에 언급된 '당연히 알려져있지 않는' 한국 출신의 스타들에 대해 영미권의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저런 질문을 받으면 질문 받은 당사자는 1차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느냐'로 받아들이지만, 상식적으로 그 뜻이 아니란 게 명확한 경우 (많이 쓰이지는 않는) 사전적인 의미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강남스타일 열풍 당시 '두 유 노 싸이'나 박지성의 현역시절 당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에게 '두 유 노 박지성'은 당황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12년 당시 싸이는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고, 같은 리그에서 뛰는 꽤 유명한 선수인 박지성에 대해 모를리가 없으니 개인적으로 아는 의미냐고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고, 갑자기 난데없이 친분을 묻는 생뚱맞은 질문으로 여겨지는 것.
정리하면, "Do you know=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냐"는 사전적으로 저렇게만 해석되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이런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그렇게 통용되는 것이다. 반대로 "~에 대해 아느냐"라고 물을 때 "Do you know"라고 묻는 것은 사전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법이 아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법(=개인적으로 아느냐)을 먼저 떠올리고 당황하는 것. 즉, 두유노 용법은 사전적으로 의미가 어색하다기보단 일상생활에서 그런 식으로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어색하게 들리는 용법라고 할 수 있다.
5. 사례
대부분은 해외스타나 한식, 인기 운동선수, 한국 대기업에 대해서 두유노를 시전한다.-
두 유 노
레인?
원조에 가깝다. 한국 내에서 이른바 ' 월드스타'로 선전된 덕분에 자연히 많은 한국 기자들도 두 유 노 레인을 외치고 다니게 되었고, 이 덕분에 비의 인지도는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탓에 부정적인 인지도도 생겼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도 한국 기자들이 이 질문을 했는데, 퍼거슨은 언짢다는 듯이 "한국인이라면 미스터 우( 우희용)는 알지만 그런 이름은 모른다."라고 대답해 한국 기자들이 되레 누군지 몰라 당황해 하자 퍼거슨이 비꼬듯이 " 한국 축구인으로서 유명세를 떨치는데 어찌 된 게 한국 기자들이 모르느냐?" 라며 역공을 가해 기자들을 데꿀멍시킨 적도 있다. 퍼거슨이 괜히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다. 우희용 문서를 참고할 것. - 두 유 노 케이팝?
- 2011년 11월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2012 런던 올림픽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일본 팀의 취재를 위해 방한했을 당시 기자가 소녀시대나 카라를 아느냐고 물었다.
- 2014년 8월 9일 한국에서 진행된 닥터후 월드 투어 에서도 제국의 아이들이 초청되어 케이팝 두 유 노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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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한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기자들이 굳이 소치까지 찾아가 한류 타령을 하기도 했다. - 두 유 노 원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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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BTS?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9년 4월 11일에 방미 중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시전했다. - 두 유 노 싸이? / 갱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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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킴치?
제일 많이 알려진 사례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치와 드셔보세요, 외국인에게 김치 먹이기 문서도 참고. "Do you know Kimchi?"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김치버스 프로젝트라는 것도 시행된 바 있다. 2016년 1월 16일에는 연합뉴스 기자가 제14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후보에게 시전했다. -
두 유 노
한국 요리? /
비빔밥? /
불고기?
2014년 3월 독도 알리기 운동을 이끄는 서경덕 교수가[5] 뉴욕 타임즈에 추신수를 모델로 내세운 불고기 광고를 게재했는데, 그 광고가 딱 이 수준인지라 미국 현지 언론 NPR에서 # "세 번이나 읽어봤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올해 가장 괴상한 광고" 같은 빈축만 샀다. 저 기사를 쓴 기자 루이스 클레먼스는 '루이스. 그건 그렇고, 불고기를 먹어보셨어요?'라는 한 댓글에 '물론입니다. 뭐, 저는 비빔밥을 더 좋아하지만요. 비빔밥 영상을 볼 때마다 군침이 돕니다.'라고 대꾸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광고에 적힌 서모 씨의 홈페이지는 위안부 문제와 K-POP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글 홍보가 총망라 되어있어서 혼란이 가중되기만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앙일보 계열의 일요지인 중앙SUNDAY에서는 이 광고를 비판하는 외국인의 외부 기고가 나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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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지성 팍 /
손흥민?
유로 2008 당시 현지 취재하던 베스트 일레븐 축구 월간지에서 한국 기자들이 얼마나 박지성만 지겹게 캐물었는지 외국인들이 진저리를 쳤다고 한다. 유럽 유명 축구 스카우터 및 코치진들을 만나 이야기라도 하려면 "당신, 한국 기자입니까?" 라고 먼저 묻고는 "박지성에 대하여 이야기할 거 없으니 그만 좀 물어보십쇼! 내가 왜 박지성을 알아야만 하고 왜 그에 대해서 느낌을 말해야만 하는 건지 지겹습니다!"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아시스의 첫 내한 공연 기자회견 때 노엘 갤러거에게도 시전했다. 노엘 갤러거가 맨시티 열혈 서포터고 축덕이긴 해도 음악 관련 질문이 아닌 이 질문이 나오자 다른 기자들도 한숨을 쉬며 탄식했다고 한다. 노엘의 대답은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난 시티 팬이다,” 이후 박지성이 은퇴하고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손흥민으로 바뀐 상황이다. 물론 손흥민의 경우 유럽 최고의 윙어로 꼽히고, 대중들도 많이 알고 있을정도의 선수이기에 시전빈도는 많지 않다. - 두 유 노 횬진루? / 씬쑤추? / 지맨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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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채노팩?
요즘은 사라졌지만 이것도 한때 만만치 않았다. 박찬호가 쓴 자서전에 보면 당시 팀 동료가 "너네 나라 기자는 나한테 왜 자꾸 너를 아느냐고 묻는 거야?"라며 불만 섞인 항의를 했다고 한다. 당연히 그 질문은 당대의 유명한 선수들에게만 했는데, 당시 동양에서 온 유망주일 뿐인 박찬호를 아느냐고 묻고는 아무 질문도 안 하는 한국 기자들 때문에 나중에는 동료들이 그러려니 이해해줬지만 초반에는 좀 힘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팀 동료뿐 아니라 상대 팀 유명 선수들에게도 두 유 노를 시전했는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토니 그윈은 한국 기자들에게 자기한테 박찬호에 대한 건만 묻고 자기에 관한 건 왜 한 번도 묻지 않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게다가 당시 한국 언론은 취재 경험이 부족해서 훈련 중에 불쑥 뛰어들어 두 유 노를 시전하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에게 닥돌하는 등 제대로 된 취재 요청이나 양해, 인터뷰에 대한 사례[6]도 없이 무턱대고 두 유 노 채노팩만 물어보고는 가버리니 괜히 박찬호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두 유 노
코리안 좀비?
미국의 성인 남성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안다고 한다. - 두 유 노 세리팍, 인비팍?
- 두 유 노 유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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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키덕킴?
사실 김기덕 감독의 명성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준다. 실제로 KBS < 걸어서 세계속으로> 에스토니아 편에서는 탈린의 한 노점에서 볶은 아몬드를 사는데, 아몬드를 파는 점원이 PD가 한국인이라 반갑다면서 아몬드를 덤으로 듬뿍 주었다. 이유인 즉, 자신이 김기덕 감독의 광팬이라서라고 한다. 김기덕 영화가 해외에서 상을 받네 뭐네 한다고 다 알아주는 건 아니며 결국 이런 질문도 부적절하다. 그리고 2018년을 기점으로 김기덕의 이름은 부정적인 인지도가 강해졌다. - 두 유 노 봉준호우 / 패뤄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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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세돌리?
세계적인 경기였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의 주인공이다. 그가 알파고를 한 판이라도 이겼다는 점에서 질문의 속내에 한국인 부심이 한층 더 철철 흘러넘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두 유 노
페이커? /
Boxer? /
배틀그라운드?
사실 e스포츠는 국가적으로 주목보다는 눈총을 더 많이 받았고, e스포츠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은 대개 '두 유 노'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이 쪽도 오히려 외국에서 더 알아주는 편이다. 다만 임요환이 2009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여러분 e스포츠 아세요?"를 시전한 적이 있긴 한데 이 쪽은 아무래도 뜬금없이 음악 시상식에 프로게이머가 초청된 것이다보니 어색한 자리에서 말문을 트기 위한 의미가 크고 임요환은 정말로 e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온갖 수모를 겪으며 발로 뛰었던 현업 종사자이니 위의 허다한 뻘짓들과 같이 취급하기는 어렵다. - 두 유 노 샘숭? / 현다이 / 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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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임피치먼트 오브 코리안 프레지던트(대통령 탄핵)?
2017년 3월 17일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더 쉘' 홍보차 내한했는데 한 기자가 시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저까지 한국 정치에 끌고 들어가면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하며 이후 투명인간이 되면 청와대에 들어가 탄핵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대답했다. -
두 유 노
킹덤?
김장장TV에 출연한 장항준이 이 말을 입국심사관한데 하려고 했다는 썰을 풀었었다.이젠 해봐야 좋을 거 없다. - 두 유 노 스퀴드 게임?
- 그 외에도 영어말고도 상대방의 해당 나라 말로 하는 바레이션도 있다. 상대가 중국이면 '쯔따오마'(知道吗) 일본이면 '싯데이마스까'(知っていますか) 라든가....
5.1. "두 유 노" 클럽
자세한 내용은 두 유 노 클럽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두 유 노" 방어 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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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말하기도 전에 두유노 모범답안을 말하는 앤드류 가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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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기자가 두 유 노를 시전하기 전에 선빵을 날리는 사람도 있다. |
5.3. "두 유 노" 해외 사례
외국이라고 아예 비슷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애덤 존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2014년부터 뛰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 대해 자꾸 스포트라이트를 집중하자 불쾌하게 여기며 내가 집에서 다나카 만났다고 떠들거나 다나카 만났다고 파티라도 열기를 바라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다나카는 그저 우리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투수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잘 나가자 여러 미국 방송매체 인터뷰에서 두 유 노를 당했다. 그리고 이윽고 인기가 더더욱 폭발하자 이번엔 해외 네티즌들이 유튜브 한국인 채널 같은 곳에 들어와서 두 유 노? 드립을 치는 사태까지 벌어지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영국에 가서도 두 유 노 피시 앤드 칩스? 두유노 코로네이션 스트리트? [7] 을 당했다. 문화적 자부심과 유산이 뛰어난 영국 같은 나라에서도 두유노를 시전하는 모습은 사람 사는거 그게 그거라는 명언을 떠올리게 해준다.
가상의 역사물이나 다름없는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서는 영국 식민지 하에서 영국인들의 사교 모임에 초대된 인도인 독립운동가 코마람 빔과 알루리 시타라마 라주가 인도인이라고 무시하는 영국인들에게 인도의 전통 춤 나투(Naatu)를 선보이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서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자부심을 넘어 살짝 거만한 느낌의 대사를 보여주는데, 대사가 이렇다. "Not Salsa. Not Flamenco. My Brother, Do you know Naatu?" #[8]
6. 역 "두 유 노"
반대로 외국에서 한국의 장점을 알아주는 역 두 유 노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마이뉴스 기자인 유혜준은 탄자니아에서 왔다는 남학생들을 튀르키예 여행 도중 만났는데, 한국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두 유 노 지상 팍?' 이라는 질문을 학생들이 웃으면서 먼저 했다고 한다. 축구에 관심이 없어 모른다고 했다가 같이 여행 간 동생이 '지성 팍?' 이라고 하자 'OK!' 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면서 미소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차범근의 경우도 비슷해서, 차범근이 활약하던 구단 서포터들이나 나이든 이들은 그 이름을 잘 알고 반가워한다. 이는 카더라가 아니라 차범근이 2000년대 후반 자신이 뛰던 프랑크푸르트 구단 측의 친선 경기를 보러 갔을 당시, 현지 서포터들이 꽤 환호하며 방송이나 인터뷰를 요청했다. 당시 취재하던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아직도 차범근을 이렇게 잘 기억하고 반가워하더라며 사진이나 여러 기사를 실었다.[9]그 밖에 이스라엘 통곡의 벽을 취재하던 국내 방송진이 총기 들고 험악한 얼굴로 쳐다보며 통곡의 벽 보초를 서는 이스라엘군을 보고 쫄았는데, 한 군인이 영어로 어디에서 왔냐고 묻기에 한국이라고 답했더니 그 군인의 굳은 얼굴이 풀어지며 반갑다는 듯이 '두 유 노 지송 팍?'이라고 반가워했다는 일화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 축구나 해당 분야 관계자 및 팬에게만 통하는 일이고, 그 분야에서도 라이벌
다만 위의 사례들은 상대가 먼저 이쪽에게 친근하게 굴 목적으로 이쪽에게 친숙할 소재를 꺼낸 경우이니 상관없지만, 상대에게 친숙할지 어쩔지 모르는 이쪽의 소재를 굳이 상대에게 캐물어보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애초에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는(ice breaker) 과정을 겪을 때 공통대화 주제를 찾는 건 대화의 기본이다. 상대에 대해 모르니 무슨 얘기를 할 줄 몰라 '너 ~ 알아?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 이런 식. 만약에 기자가 두유노를 시전해도 그 자리가 인터뷰 대상과 편하게 대화를 하는 자리고, '두유노'하는 대상이 청자가 알만한 주제였다면 전혀 이상한게 아니다. 예를 들어 스타가 "저 한국인 친구들 많아요. 음식도 같이 먹었고요" " 아 그래요? 김치도 먹어봤어요?"라고 하면 일상생활에서건 인터뷰에서건 아주 자연스러운 두유노 사례다. 이쪽에서 저쪽에서 (이쪽의) 소재를 물어봤음에도 질문을 할 만한 당위성이 있었기 때문.[10]
그런데 밑도끝도 없이 호구조사하듯 "김치 아세요?"라고 묻는 건 듣는 입장에서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린가 하게 되는 것. 사실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에서 두유노하는 건 어색한게 아니지만, 흐름이나 배경 따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막무가내로 물으니 잘못인 것.
U23 국가대표의 이집트 원정경기서 이집트와 평가전이 끝나고 송범근이 인터뷰 도중 이집트 기자에게 " 모하메드 살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을 받았다. 송범근은 이 질문엔 "세계적인 선수고, 두말 할 필요없이 좋은 팀에서 뛰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걸 높이 사고 칭찬하고 싶다."란 정석적 대답으로 넘어갔다.
7. 구체적 사례
- SCP 재단 한국어 위키에도 이를 비꼰 농담 SCP인 SCP-KO!-KO-J가 존재한다.
- 2014년 이후 오히려 한국의 안 좋은 점을 가지고 두 유 노 드립을 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한다.
- 2017년에는 미국에서 두 유 노 트럼프도 아닌 "두 유 라이크 트럼프?"가 현실화 되었다. 입국심사 때 진짜로 두 유 라이크 트럼프를 묻고, 영주권자에게는 영주권 포기 서류를 비행기 내에서 돌렸다고 한다.
- G BUS TV에서는 "두 유 노우 젠틀 버스"라는 대중교통 에티켓 영상을 틀어준다.
- 최근에는 그래도 소위 국뽕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늘어나고 외국인들에게 두 유 노를 남발하는 기자들에 대한 비판 의식도 높아지면서 이러한 행태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 2019년 12월 23일에는 영화 캣츠의 감독 톰 후퍼가 내한하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영화의 조악함을 만회하고자 본인이 기생충, 코리안 BBQ, 김연아 등을 언급하며 역으로 두유노를 시전한 흔치 않은 일도 있었다. 효과가 있긴 있었는지 잠깐동안 국내 예매율 1위를 달성하긴 했지만, 영화의 바닥을 기는 평가 때문에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순위가 급락했다.
- 2020년에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에 수상하자 봉준호 감독이 미국이 왜 가장 위대한 국가인지에 대한 질문의 역 두 유 노를 받았고 # # 김광현과 박인비도 기생충을 봤냐는 역 두 유 노를 받았다. #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알렉산더 그로텐디크는 초야에 묻혀 살던 말년에 제자로 있던 윤석임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서는 10페이지 분량의 김치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 자세한 내용은 닥터후/월드 투어/국내 게스트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
8. 관련 문서
[1]
'두 유 노'가 아니라 '두 유 노우'라고 적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외래어 표기법 영어 세칙 8항에서는 [oʊ\]를 '오우'가 아닌 '오'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boat, show, go, home'을 '보우트, 쇼우, 고우, 호움'이 아닌 '보트, 쇼, 고, 홈'으로 적는 것과 마찬가지로, 'know'도 '노우'가 아닌 '노'로 적는 것이 옳다.
[2]
즉 한국인들은 단순히 한국과 연결고리가 있다면 설령 그 사람이 혈통만 한국인이 섞였을 뿐이고 출생부터 국적, 학적, 직업까지 모두 외국과 닿아있지 한국과는 연관이 없는 한국계 외국인일지라도 자국, 자국민과 동일시해서 그 영광을 함께 공유하면서 국가 레벨로 낮은 내적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단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성공한 한국계 외국인이 한국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도 상당히 궁금해하고 그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길 기대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물론 한국인들의 이런 심리는 어디까지고 숟가락얹기식 자존감 향상 시도이기 때문에 딱히 두드러지게 성공하지 않은 한국계 외국인들에겐 큰 관심이 없다. 성공한 한국계 외국인들도 성공했으니까 그제서야 한국과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국가와 국민의 자존감 향상 용도로 쓰는 것이다.
[3]
90년대에
미스터 빅이 내한했을 당시, 멤버 개개인이든 밴드 자체든 세계적으로 이미 유명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뷰하는 매체마다 "밴드 이름의 유래"라는 뻔한 질문을 던졌다. 당연히 당시 미스터 빅 정도 되면 이 정도 내용은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상황이었고, 이런 질문은 갓 나온 신인 밴드나 무명 밴드에게나 물어보는 게 옳다. 이들도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하는 입장이라 몇 번씩이고 웃으면서 침착하게 설명해줬지만, 이 질문이 매체마다 나오자 결국 "밴드 이름의 유래"라는 말을 듣자마자 단체로 "Oh!!!"하고 진저리를 친다. 물론 이후 웃으며 수습하고 결국 다시 설명해줬지만
[4]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으로 What do you know about x? , x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으며 얼마나 자세히 아는지 물어볼 때 쓰인다.
[5]
참고로 이 어이없는 광고를 추진한 장본인은 이전에도 비슷한 광고들을 여럿 만든 전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무한도전 인물들을 기용한 비빔밥 광고와
김장훈이 참여한 독도 전면 광고이다.
[6]
이런 점에서 당시 팀 동료인 노모의 일본 기자단과 많이 비교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 열등감을 좀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7]
영국의 전원일기 같은 장수 유명 드라마지만 방탄소년단이 알리가 없다.
[8]
인도 배경의 영화라서 인도에서 촬영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장면은 의외로 해외 로케이고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궁에서 촬영되었다.
[9]
사람이 동질감을 느끼는 대상엔 같은 민족, 국가 외에 같은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같은 팀이나 선수 팬이라면 더 친근함을 느끼는 것처럼, 타인과 공통 분모를 발견하고 친밀함을 느끼는 현상은 흔하다.
[10]
이점에서 사실
김치와 드셔보세요는 (인터넷 상에서 왜곡과 정반대로) 사실 타문화의 인물들끼리 자연스럽게 잘 진행된 대화이다. 미국인인
톰 행크스가 한국인 인터뷰어에게 공통대화 주제를 위해 본인도 스팸을 좋아한다면서 "한국인은 스팸을 좋아한다면서요?"라고 먼저 주제를 던졌고, 인터뷰하는 김앤젤라가 한국인, 스팸이란 공통 주제와 관련된 신선한 소재인 '스팸을 먹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끌어내며 대화를 이어나갔기 때문.
[11]
당연히
자기 팀의
철천지 원수 소속이었던 선수를 모를 리가 없다. 그냥 장난식인듯. 애초에 내한공연 왔을때 기자는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남북 축구경기가 있다는걸 알고 얘기 꺼낼정도의 축구 팬이 모를수가 없다.
[12]
영상 재생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