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그윈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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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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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 1985 | 1986 | 1987 | 1989 | |
1990 | 1991 | 1992 | 1993 | 1994 |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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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영구결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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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ccac00> No.6 | No.19 | No.31 |
<rowcolor=#2f241d> 스티브 가비 | 토니 그윈 | 데이브 윈필드 | |
<rowcolor=#ccac00> No.35 | No.42 | No.51 | |
<rowcolor=#2f241d> 랜디 존스 | 재키 로빈슨 | 트레버 호프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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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명예의 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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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스 | 네이트 콜버트 | 레이 크록 | 데이브 윈필드 | 버지 버베이시 |
제리 콜먼 | 토니 그윈 | 딕 윌리엄스 | 트레버 호프먼 | 베니토 산티아고 | |
게리 템플턴 | 테드 윌리엄스 | 켄 캐미니티 | 잭 매키언 | 케빈 타워스 | |
래리 루치노 | 테드 레이트너 | 제이크 피비 | 존 무어스 |
명예의 전당 헌액자 | |
토니 그윈 | |
헌액 연도 | 2007년 |
헌액 방식 | 기자단(BBWAA) 투표 |
투표 결과 | 97.61% (1회) |
1986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안드레 도슨 ( 몬트리올 엑스포스) 윌리 맥기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일 머피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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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맥기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일 머피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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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도슨 ( 시카고 컵스)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1987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윌리 맥기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일 머피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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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도슨 ( 시카고 컵스)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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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도슨 ( 시카고 컵스)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
1989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안드레 도슨 ( 시카고 컵스)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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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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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 피츠버그 파이리츠)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1990년 ~ 1991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에릭 데이비스 ( 신시내티 레즈)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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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 피츠버그 파이리츠)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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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 피츠버그 파이리츠) 앤디 반 슬라이크 ( 피츠버그 파이리츠) 래리 워커 ( 콜로라도 로키스) |
198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타격왕 | ||||
빌 매들록 ( 피츠버그 파이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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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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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맥기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1987년 ~ 1989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타격왕 | ||||
팀 레인스 ( 몬트리올 엑스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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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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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맥기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1994년 ~ 1997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타격왕 | ||||
안드레스 갈라라가 ( 콜로라도 로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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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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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워커 ( 콜로라도 로키스) |
새미 소사 ( 시카고 컵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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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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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이터 ( 뉴욕 메츠) |
칼 립켄 주니어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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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리키 헨더슨 배리 본즈 시애틀 매리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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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클레멘스 (2004)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번호 19번 | ||||
알 하이스트 (19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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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그윈 (1982~2001) |
→ | 영구결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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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f241d><colcolor=#ffffff>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No. 19 | |
앤서니 키스 "토니" 그윈 시니어 Anthony Keith "Tony" Gwynn Sr. |
|
출생 | 1960년 5월 9일 |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 |
사망 | 2014년 6월 16일 (향년 54세) |
캘리포니아 주 포웨이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롱비치 폴리테크닉 고등학교 -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
신체 | 180cm / 83kg |
포지션 | 우익수 |
투타 | 좌투좌타 |
프로입단 | 1981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58번 ( SD) |
소속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82~2001) |
가족 | 동생 크리스 그윈, 아들 토니 그윈 주니어, 딸 아니샤 니콜 그윈, 손자 토니 그윈 3세 |
[clearfix]
1. 개요
가끔 공의 회전을 읽어내는 타자들이 있습니다.[1] 릴리스 포인트의 차이로 구종을 알아내는 타자들도 있고, 커브볼 특유의 손을 떠나는 순간의 떠오름을 포착하는 타자들도 있죠. 하지만 투수가
공의 속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그 어떠한 타자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맙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그걸 구분하는게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딱 한명,
X 같은 토니 그윈 빼고요.
Sometimes hitters can pick up differences in spin. They can identify pitches if there are different releases points or if a curveball starts with an upward hump as it leaves the pitcher’s hand. But if a pitcher can change speeds, every hitter is helpless, limited by human vision. Except, for that fucking Tony Gwynn.
- 그렉 매덕스, 2014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2]
Sometimes hitters can pick up differences in spin. They can identify pitches if there are different releases points or if a curveball starts with an upward hump as it leaves the pitcher’s hand. But if a pitcher can change speeds, every hitter is helpless, limited by human vision. Except, for that fucking Tony Gwynn.
- 그렉 매덕스, 2014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2]
미국의 전 야구 선수. 별명은 Mr. Padre.
통산 성적은 타율 .338, 출루율 .388, 장타율 .459, OPS .847, 순장타율 .120, 3141안타, 135홈런, BB/K 1.82, wRC+ 132, 1138타점, 1383득점, bWAR 69.2 fWAR 65.0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자 1980-199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역사상 최고의 컨택을 보여준 선수 중 하나이다. 선구안은 나쁘지 않아 매우 적은 피삼진을 기록했지만 적극적인 타격 접근법으로 타출갭이 매우 낮고, 장타력 역시 말년 정도를 제외하면 특출나지는 않아서 타격 생산성이 생각보다는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산 wRC+는 무려 132이다.[3] 주력은 빠른 편이었으나, 수비력은 그에 비해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산 WAR이 65를 넘어간다.
은퇴 이후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서 감독을 맡으며 한 무명 투수에게 살을 찌우라는 지시를 하였고, 이후 그 투수는 야구 역사에 손에 꼽는 재능을 가진 투수로 성장하며 지도자로써도 굵직한 업적을 하나 남겼다.
[kakaotv(382593027)]
2. 선수 생활
1982년 데뷔 시즌 .289를 기록한 이후 15년 연속 규정 타석 3할, 규정타석을 못 채운 시즌까지 포함하면 19년 연속 3할 기록을 세웠으며[4] 5년 연속 타율 .350, 1994년 단축 시즌에는 현대 야구 시즌을 통틀어 가장 4할에 근접한 .394의 기록을 남긴[5] 대표적인 교타자.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은퇴 시즌인 2001년 시즌 타율이 무려 .324로, 20세기 후반 메이저리그에서 타격의 달인은 바로 그윈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약체라서 MVP,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점이 아쉽지만, 통산 8번의 타격 1위, 7번의 최다 안타를 기록, 데뷔시즌을 제외하고 출루율이 .35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그야말로 타격의 신. 통산 타율 .338로 현대 야구가 확립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선수 중에서는 테드 윌리엄스 다음의 순위를 차지한다.
90년대 말부터 메이저리그를 지켜본 팬들은 방망이만 잘 돌리는 후덕한 아저씨로 생각하겠지만, 위 그림에서 보다시피 젊었던 시절에는 통산 도루 319개에 달하는 빠른 발도 보유하고 있었다. [6] 30세부터는 나이도 있고 잔부상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도루를 크게 줄이고 몸을 불려 컨택트에 집중했으나, 발이 완전히 죽진 않아서 37세 시즌인 1997년까지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타격이 얼마나 정교했는지는 통산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주전으로 출장하고도 20개도 안되는 삼진만 당한 시즌이 8번이나 되고, 메이저리그에서 도합 20시즌을 뛰면서 통산 삼진 갯수가 고작 434개, 연평균 22개이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타입이 아님에도 BB/K가 저렇게 높은 이유가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7년에는 우투수를 상대로는 단 1개의 삼진을 당하는 진기록도 세웠는데, 그 삼진을 잡아낸 선수가 바로 대런 드라이포트.
1996년, 타율 0.350을 달성했으나 규정 타석에서 5타석이 모자랐는데, 5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고 가정해도 타율이 0.345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1위인 엘리스 버크스(0.344)보다 타율이 높아 결국 타격왕이 된 사례가 있다. 이 사례 때문에 이 예외 규정은 통칭 토니 그윈 룰이라 불린다.
80-90년대 타격의 상징은 아메리칸 리그의 웨이드 보그스, 그리고 내셔널리그의 그윈이었다. 보그스가 그윈보다 2살 위로 메이저 데뷔년도가 1982년으로 같고 은퇴한 나이도 만 41세로 같다. 타격왕 횟수는 보그스가 80년대에만 5회 vs그윈이 80년대 4번, 90년대 4번해서 총 8회. 선구안이 뛰어난 보그스가 매시즌 많은 볼넷을 얻어내 출루율은 앞서며(보그스 .415 / 그윈 .388) 그윈은 적극적인 컨택을 통한 안타생산에(보그스 3010안타 / 그윈 3141안타) 집중한 타입. wRC+나 OPS+로 비교하면 토니 그윈이 둘다 132고 웨이드 보그스는 132/131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주력은 토니 그윈쪽이 똥차였던 보그스를 압살한다. 그러나 WAR은 f나 b나 보그스 쪽이 훨씬 높은데 이는 수비력 때문이다. 골드글러브 5회 수상 실적만 보면 수비가 좋았을 것 같지만 진짜 수비가 좋아서가 아니라 타격으로 쌓은 명성 때문에 받아간 해도 많았기 때문에 이것을 근거로 그의 수비력을 고평가할 수는 없다. 단적인 예로, 3번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1989년은 수비기여도가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해였다. 아직 한창일 때부터 기복이 심했고, 93년부터는 마이너스만 쭉 찍어서 은퇴할 때까지 dWAR이 -10.9에 달했다. 이게 은퇴 시즌 말고는 적어도 마이너스는 안찍었던 3루수 보그스와의 차이를 만들었다.
웬만한 선수들도 잘 인정해주지 않는 배리 본즈가 미겔 카브레라의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칭찬하면서 나도 하고는 싶었는데 내가 뛰던 때는 토니 그윈이 있어서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타격에 있어선 최고의 선수였다.
타격 감각도 뛰어났지만 토니 그윈을 타격의 달인으로 만든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와 연습이었다고 한다. 특히 언제나 공부하는 자세로 임했던 선수였는데, 자신의 타격 내용을 복기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팀 투수를 분석하는데도 무척 꼼꼼하게 임했다고 한다. 파드리스 라커룸에는 그윈만을 위한 비디오실이 따로 있었을 정도. 베이스볼 레퍼런스 그윈 페이지에는 별명으로 캡틴 비디오가 붙어있다.
토니 그윈은 애틀랜타 3인방 중 매덕스와 존 스몰츠에게 거의 저승사자급으로 강했다. 매덕스 상대로는 107 타석 타/출/장 .415 .476 .521 OPS .997에 단 한 번도 삼진을 허용한 적이 없으며, 스몰츠 상대로는 75 타석 타/출/장 .444 .467 .694 OPS 1.161의 상대전적을 기록(삼진은 하나 허용하긴 했다.). 다만 그윈이 글래빈과 페드로 상대로 3할 타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도 강했다는 인식이 있는데, 글래빈을 상대로는 통산 105 타석 타/출/장 .303 .337 .404 OPS .741, 페드로 상대로 36타석 타/출/장 .314 .333 .343 OPS .676을 기록했으니 이는 글래빈 상대로는 평범한 좌타자 수준의 성적, 페드로 상대로는 3/3/3을 거둔 것으로, 그윈의 통산 타격성적인 타/출/장 .338 .388 .459 OPS .847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투수 입장에서 봐도 글래빈의 좌타자 상대 통산 성적은 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 .268 .340 .397 피OPS .737이고 페드로의 좌타자 상대 통산 성적은 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 .233 .296 .375, 피OPS .671인 것과 별 차이가 나지 않으니 글래빈과 페드로에게 있어서 토니 그윈은 그냥 리그의 평균적인 좌타자 느낌이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반면 랜디 존슨에게는 굉장히 약했는데, 그윈과 존슨의 통산 상대기록은 18타수 2안타 0볼넷 5삼진 타/출/장 .111 .111 .167 OPS .278으로 랜디 존슨의 좌타자 상대 통산 성적인 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 .205 .276 .330 피OPS .606에도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다만 고작 18타석밖에 안 되는 표본이라 진지하게 따지기엔 너무 적긴 하다.
선수 시절 말년에는 칼 립켄 주니어와 더불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의 상징이었다. 짧은 역사에 그마저도 대부분을 약팀으로 보낸데다 스타 선수도 적었던 파드레스 팬들에게는 더욱 각별했던 존재.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01년 올스타전에 비록 립켄처럼 인기 투표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3. 명예의 전당 입성
연도 | 득표율(%) |
2007 | 97.6 |
3.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토니 그윈 | 57 | 155 | 279 | 54 |
HOF 입성자 평균 | 27 | 144 | 100 | 50 |
- JAWS - Right Field (14th)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토니 그윈 | 69.2 | 41.3 | 55.2 |
우익수 HOF 입성자 평균 | 72.7 | 42.9 | 57.8 |
4. 은퇴 이후 및 사망
은퇴 후 모교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의 감독직을 맡았고, 특히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발굴했다. 평범하게 마른 투수였던 스트라스버그에게 살을 찌우라고 지시했더니 웨이트를 하고 와서 구속이 10마일 넘게 증가했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후두암에 걸리며 건강을 크게 해치고 말았다. 주 원인은 현역 시절 그윈이 즐겨했던 씹는 담배였다.2014년 4월 들어 세 번째로 암이 발병했는데 상태가 심해지면서 대학 감독직도 휴직을 신청했고,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두 달여만인 6월 16일 향년 54세의 많지 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직접적 사인은 침샘암이었다. 이렇게 그윈은 담배를 무조건 끊어야 한다는 교훈을 죽음으로 알린 또 하나의 사례가 되고 말았다.
그윈의 충격적인 사망에 제자인 스트라스버그를 포함한 많은 선수가 씹는 담배 사용을 중단했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이 씹는 담배를 더그아웃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후 그가 세상을 떠난 당일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 전 추모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데릭 지터만 수십번 언급하고 토니 그윈은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MLB 측과 주관 방송사였던 FOX가 이에 대해 해명했지만 변명 취급 받고 있다.
2014년 올스타전에서 토니 그윈에 대한 항의가 빗발쳐서 그런 지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년 올스타전에서는 뒤늦게라도 토니 그윈을 많이 언급하면서 토니 그윈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16년부터 내셔널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토니 그윈 상이라고 명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타이틀이 그윈과 마찬가지로 타격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미네소타 트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레전드 로드 커류 상으로 명명됐다.
5. 기타
학창 시절에 야구와 농구를 병행했다고 한다. 이미 고등학생 때 지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손꼽혔고,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재학 시절에는 실제로 NBA 구단들이 그의 게임 리딩 능력을 눈여겨보며아들인 토니 그윈 주니어는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밀워키 브루어스-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치고 2015년을 끝으로 은퇴하였다. 마이너 오락가락하는 백업 외야수였으니 아버지와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이 사람도 메이저 짬밥이 8년이고 통산 연봉도 600만 달러는 받았으니 아버지만 아니었으면 그럭저럭 벌고 간 선수 정도로 여겨졌을 것이다. 2014년 부친상 때는 파드리스뿐만 아니라 전 메이저리그에 걸쳐 추모 분위기가 있었던 덕에 복귀 타석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현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라디오 방송을 담당하면서 구단 주관 방송사인 Bally Sports San Diego의 해설위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부친과 목소리가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 반가워하는 사람이 많다.
6. 연도별 기록
토니 그윈의 역대 MLB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fWAR | bWAR |
1982 | SD | 54 | 209 | 55 | 12 | 2 | 1 | 33 | 17 | 8 | 14 | 16 | .289 | .337 | .389 | .726 | 1.0 | 1.0 |
1983 | 86 | 334 | 94 | 12 | 2 | 1 | 34 | 37 | 7 | 23 | 21 | .309 | .355 | .372 | .726 | 1.4 | 1.9 | |
1984 | 158 | 675 | 213 | 21 | 10 | 5 | 88 | 71 | 33 | 59 | 23 | .351 | .410 | .444 | .853 | 6.3 | 6.3 | |
1985 | 154 | 671 | 197 | 29 | 5 | 6 | 90 | 46 | 14 | 45 | 33 | .317 | .364 | .408 | .773 | 4.2 | 5.2 | |
1986 | 160 | 701 | 211 | 33 | 7 | 14 | 107 | 59 | 37 | 52 | 35 | .329 | .381 | .467 | .848 | 6.2 | 6.7 | |
1987 | 157 | 680 | 218 | 36 | 13 | 7 | 119 | 54 | 56 | 82 | 35 | .370 | .447 | .511 | .958 | 7.4 | 8.6 | |
1988 | 133 | 578 | 163 | 22 | 5 | 7 | 64 | 70 | 26 | 51 | 40 | .313 | .373 | .415 | .787 | 3.0 | 3.4 | |
1989 | 158 | 679 | 203 | 27 | 7 | 4 | 82 | 62 | 40 | 56 | 30 | .336 | .389 | .424 | .813 | 2.4 | 2.5 | |
1990 | 141 | 629 | 177 | 29 | 10 | 4 | 79 | 72 | 17 | 44 | 23 | .309 | .357 | .415 | .772 | 2.8 | 2.9 | |
1991 | 134 | 569 | 168 | 27 | 11 | 4 | 69 | 62 | 8 | 34 | 19 | .317 | .355 | .432 | .787 | 5.1 | 5.6 | |
1992 | 128 | 569 | 165 | 27 | 3 | 6 | 77 | 41 | 3 | 46 | 16 | .317 | .371 | .415 | .786 | 4.4 | 4.6 | |
1993 | 122 | 534 | 175 | 41 | 3 | 7 | 70 | 59 | 14 | 36 | 19 | .358 | .398 | .497 | .895 | 3.3 | 3.1 | |
1994 | 110 | 475 | 165 | 35 | 1 | 12 | 79 | 64 | 5 | 48 | 19 | .394 | .454 | .568 | 1.022 | 4.0 | 4.2 | |
1995 | 135 | 577 | 197 | 33 | 1 | 9 | 82 | 90 | 17 | 35 | 15 | .368 | .404 | .484 | .888 | 2.3 | 2.3 | |
1996 | 116 | 498 | 159 | 27 | 2 | 3 | 67 | 50 | 11 | 39 | 17 | .353 | .400 | .441 | .842 | 3.0 | 2.3 | |
1997 | 149 | 651 | 220 | 49 | 2 | 17 | 97 | 119 | 12 | 43 | 28 | .372 | .409 | .547 | .957 | 4.2 | 4.3 | |
1998 | 127 | 505 | 148 | 35 | 0 | 16 | 65 | 69 | 3 | 35 | 18 | .321 | .364 | .501 | .865 | 1.2 | 1.6 | |
1999 | 111 | 446 | 139 | 27 | 0 | 10 | 65 | 69 | 7 | 29 | 14 | .338 | .381 | .477 | .858 | 2.1 | 1.8 | |
2000 | 36 | 140 | 41 | 12 | 0 | 1 | 17 | 17 | 0 | 9 | 4 | .323 | .364 | .441 | .805 | 0.2 | 0.4 | |
2001 | 71 | 112 | 33 | 9 | 1 | 1 | 5 | 17 | 1 | 10 | 9 | .324 | .384 | .461 | .845 | 0.5 | 0.6 | |
MLB 통산 (20시즌) |
2440 | 10232 | 3141 | 543 | 84 | 135 | 1383 | 1138 | 319 | 790 | 434 | .338 | .388 | .459 | .847 | 65.0 | 69.2 |
7. 관련 문서
[1]
구종들은 대부분 고유한 회전 방향을 갖고 있어 그것을 통해 구질을 판단하는 타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2]
토니 그윈은 매덕스 상대로 매우 강하여 정규시즌 통산 103타석에서 타/출/장 .429 .485 .538 OPS 1.024에 단 한 차례도 삼진을 허용한 적이 없다. 의외의 사실 하나는, 그윈이 매덕스에게 저렇게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덕스 상대로 홈런을 단 하나도 치지 못 했다는 것이다. 토니 그윈이 슬러거가 아니라 교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통산 홈런이 130개가 넘는 데다가 매덕스 상대 통산 OPS가 1이 넘을 정도로 자신이 극강이었던 투수에게 홈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확실히 신기한 기록이긴 하다. 바꿔 말하면 홈런 없이도 OPS 1이 넘는다는 것. 그나마 포스트시즌에서는 1998년 NLCS 3차전에서 딱 1번 만나서 4타석 1고의사구 무안타로 매덕스가 이기긴 했지만 이날 매덕스는 파드리스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3]
현재 노쇠화 이후의 토니 그윈과 가장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는
루이스 아라에즈이다.
[4]
이 분야 최고 기록은
데드볼 시대의 야구황제
타이 콥으로 규정타석으로만 19년 연속 3할, 규정타석을 못 채운 시즌까지 포함하면 23년 연속 3할 기록을 남겼다.
[5]
그렉 매덕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파업으로 인한 피해자 중 한 명으로, 그윈은 시즌이 마지막까지 유지되었다면 4할을 기록했을 것이라 자신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4할 도전이 실패하는 것은 시즌을 치를수록 지쳐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때문인데, 그윈은 파업 전 마지막 한 달 동안 .450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으므로 시즌이 조기 마감되는 게 손해였기 때문이다. 야만없이라고는 하지만 시즌을 끝까지 치렀으면 정말로 4할 타자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
[6]
도루자는 125개로 통산 도루성공률은 0.718
[7]
시카고 불스도
마이클 조던을 지명했던 1984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에 올림픽 육상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칼 루이스를 지명했는데 칼 루이스 역시 불스와 계약조차 맺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