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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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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Oral Proficiency Interview, computer
파일:OPIc CI.jpg
<colbgcolor=#DCDCDC><colcolor=#000> 개발 <colbgcolor=#fff,#1f2023>미국 외국어교육위원회(ACTFL)
출제 기관
국내 주관사 멀티캠퍼스
시행일 2007년(국내)
시험 시간 40분
문항 개수 15문항
응시료 84,000원 (국내)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오픽 영어
2.1. 시험 문제 난이도의 선택2.2. 난이도별 모의 스크립트2.3. 시험 문제와 유형
2.3.1. 돌발문제, 3콤보 문제2.3.2. 롤플레잉 문제
2.3.2.1. 면접관에게 질문하기
2.4. 오픽 학습방법
2.4.1. 사전설문 준비하기2.4.2. 문제유형 파악하기2.4.3. 이야깃거리와 키워드 정리하기2.4.4. 답변 구조 익히기2.4.5. 발음 교정2.4.6. 입에 붙지 않는 표현 제거하기2.4.7. 문장의 핵심이 되는 중요 단어에 강세 넣기2.4.8. 모의시험 쳐보기2.4.9. 시험 팁
2.5. 토익과 환산점수 비교2.6. 난해한 평가방식
3. 기타 오픽 언어4. OPI
4.1. OPI 문어체 아랍어
5. 난이도 구별 기준
5.1. Novice5.2. Intermediate5.3. Advanced와 Superior5.4. Distinguished?
6. 오픽과 다른 어학시험들과의 관계

[clearfix]

1. 개요

미국 외국어교육위원회(ACTFL)에서 개발한 다국어 언어 말하기 어학시험.

국내 주관사는 삼성SDS 자회사인 멀티캠퍼스.[1] 응시료는 2024년 현재 84,000원이다.[2]

파일:external/opic.or.kr/img_appraisal.gif
난이도는 최저인 Novice Low부터 최고인 Advanced Low까지 있다. 하단의 설명 참조.

이름에서 c만 소문자인데, OPIc은 OPI를 iBT 방식으로 컴퓨터화(c)한 것이기 때문.[3] 시험의 성격은 같고 응시료는 절반이다. 대신 상한 등급이 AL로 제한되며, 그보다 높은 등급에 도전하려면 OPI에 응시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직자나 직장인의 경우 영어 AL보다 더 상위 등급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4], 자기 만족 및 덕후들의 영어 실력 과시용으로 상위등급을 가져보고 싶거나, OPI로만 시행되는 언어를 응시하려는 게 아닌 이상 OPI를 볼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다양한 언어에 대해 시험이 준비되어 있으나 한국에서 오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오픽 영어를 가리킨다.

2. 오픽 영어

영어 오픽은 2007년 삼성전자 공채요건에 포함시키면서 국내 기업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특히 2020년대에 들어서는 취직에 있어 토익 같은 필기시험보다 오픽, 토익스피킹 등 말하기 성적이 더 중요해짐에 따라 대부분 토익과 병행하여 취득하거나, 아예 토익을 버리고 오픽만 취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국내 기업 중심의 취업 과정에선 TOEIC Speaking과 함께 영어 말하기 시험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두 시험의 등급을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보더라도 상관은 없다.

매일 정기시험이 있으며[5] 한 번 시험을 보면 25일간은 재응시할 수 없지만 Waiver라 하여 150일마다 한 번씩 25일 제한을 없앨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즉, 150일에 한 번씩 하루에 시험을 두번 보는 것도 가능하다. 토익, 토익 스피킹과는 다르게 매일 여러 시간대에 시험을 제공하는 시험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험장이 가까이에 있다면 자신이 편한 일정과 시간대를 골라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인문계 사무직 취업 스펙으로는 사기업에서는 대개 IM2 이상을 요구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IM2는 정말 최소한의 요건이며 중견 기업 이상, 이름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 인문계열 지원자들의 대다수는 IH 이상이라는걸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6] 한편, 일반 이공계 기술직 학사 대졸자 취업 스펙으로는 보통 IL~IM1 이상을 요구하며 상술했던 대로 이공계열은 IH 이상인 경우, 어학쪽에서 적지 않은 가점이 들어간다. 시험 점수 비율을 보면 가장 많은 점수대는 IM으로, 그중에서도 IM은 다시 IM1, IM2, IM3으로 나뉘어 있다.[7] NH 이하는 따더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대부분의 사기업과 공기업 기관들에서 오픽을 활용하고 있고, 2017년 이후로는 카투사 지원 요건에도 도입이 되었다.

참고로, OPIc과 제휴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8]들의 경우이면 연합 정기평가를 활용해 연 1회 69,000원에 응시가 가능하다. 또, SKT 고객의 경우 T 멤버십을 통해, 1달에 1번, 4,2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오픽 접수 시에는 3만 원을 추가로 지불하고 세부진단서를 뗄 수도 있지만...그냥 떼지 말자. 아무 영양가 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고 돈지랄이다.

2.1. 시험 문제 난이도의 선택

오픽은 문제 난이도를 응시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것도 시험 중간에 난이도 하향-그대로-상향의 3가지 선택지를 주면서 조정이 가능하게 한다.[9]

IL에서 IM2 정도가 목표라면 난이도 3~4, IH/AL이 목표라면 난이도 5~6을 추천한다. 물론, 난이도 3~4를 선택했을 때 IH/AL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난이도 5, 6보다 더 정확한 답변이 요구될 뿐이다. 난이도 5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지문에 있어서 특정 주제를 선정해주는데, 여기서 더 세부적으로 조건을 말해주는게 난이도 6이다. 현직 강사들도 AL을 위해 난이도 5가 좋은지 난이도 6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린다.

난이도 1단계, 2단계 선택 시 12문제가 출제되며 유형은 가장 쉬운 문제들, 짧은 대답으로 끝낼 수 있는 문제들이 등장한다. 난이도 3단계, 4단계 선택 시 15문제가 출제되며 유형은 Role-play 문제와 돌발 문제가 섞여서 출제된다. 난이도 5단계, 6단계 선택 시 15문제가 출제되며 유형은 어려운 주제, 답변에 포함하기를 요구하는 특이사항이 많은 문제, 긴 문제 등이 2~3개 출제된다.

2.2. 난이도별 모의 스크립트

독해 중심의 영어공부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이기 때문에 난이도 6 대화내용을 보더라도 "에이~ 별거 아니네. 나도 저 정도는 말하겠다" 할 수 있겠지만, 직접 시험현장에 가서 얘기해보면 난이도 3~4 정도로밖에 얘기를 못 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종이 위에 이미 써 있는 것을 읽어서 해석하는 것 (독해)
  • 영어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어 말하는 것 (회화)

이 둘 사이엔 넘사벽이 존재한다. 독해와 회화 사이의 괴리가 심한 대한민국 영어 교육의 비판점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예시들은 오픽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공식 Self Assessment 예시 답변들의 스크립트다.[10]

※ 난이도 1 (NM과 유사) 나는 10단어 이하의 단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묻자) hmm. ramyeon and rice and egg fried.
음.... 라면.... 그리고.... 밥.... 그리고..... 후라이 계란.
몇몇 단어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답한다. 뜸을 많이 들인다.

※ 난이도 2 (NH와 유사) 나는 기본적인 물건, 색깔, 요일, 음식, 의류, 숫자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옷차림에 대해 묻자) White blouse. and... My finger wear a ring. gold ring. and wear glasses. then my.. I, I wear black pants.
흰색 블라우스. 그리고... 내 손가락 반지 끼다. 금반지. 그리고 (내 손가락이) 안경을 끼다. 그리고 저의.. 저, 저는 검은색 바지를 입는다.
단어를 나열하는 식의 답과 문장을 구성하는 식의 답이 섞여 있다.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이 많다.

※ 난이도 3 (IL과 유사) 나는 자신, 직장, 친한 사람과 장소, 일상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간단하게 문장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집에 대해 묻자) I live in the small apartment. My apartment is 3rd floor. The apartment has 3 rooms. 3 small rooms. and 1 bathroom, and 1 kitchen.
저는 작은 아파트에 살아요. 제 아파트는 3층이에요. 아파트에 방이 3개 있어요. 작은 방 3개, 그리고 욕실 1개, 그리고 부엌 1개.

※ 난이도 4 (IM과 유사) 나는 일상, 일/학교와 취미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원하는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식당에 대해 묻자) ...is a Korean family restaurant. One of family restaurants. and It is so large and There are a lot of seafoods. so I really like it. umm.. especially I like shrimp and crab like that. so I often go there and eat a lot of shrimp, I think. Umm.... It is so good place to go with my family or friends.
...한국 패밀리레스토랑이에요. 패밀리레스토랑들 중에 하나인... 그리고 이것은 꽤 크고, 많은 해물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걸 매우 좋아해요. 음.. 특히 저는 새우과 꽃게 같은 것을 좋아하구요.. 그래서 저는 자주 거기 가서 많은 새우를 먹어요, 제 생각에는... 음... 이곳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가기에 너무 좋은 장소에요.
주로 주어-동사-목적어로만 구성된 문장으로 말하지만, 그 문장 뒤에 자신의 느낌(기분좋았다 등)을 말하는 문장 정도는 덧붙여 말할 수 있다.

※ 난이도 5 (IH과 유사) 나는 친근한 주제와 가정, 일, 학교, 개인과 관심사에 대해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잘 대처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난처했던 실수 경험에 대해 묻자) ...went to Mcdonald's and I ordered some kind of any, like a, No.1, like a, the-the big Mac or this kind of things, and then! for the-the-the beverage I ordered coffee and..... wait! for a moments!............ then, the order's coming out and I found... they understand my coffee pronunciation as coke.
맥도날드에 갔고 저는 조금 어떤, 그러니까, 1번, 어... 빅맥이나 어... 그런 비슷한 걸 주문했어요. 그리고 그때 음료수로 저는 커피를 주문했고, 그리고...!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그리고, 주문이 나오는 중이고, 저는 그들이 제 커피 발음을 콜라로 오해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녹음에서 '음.... 어....' 등 버벅임이나 고쳐 말하는 것이 최소 5번 이상 있다. 말을 더듬는다는 것은, 스크립트를 짜서 외운 게 아니라 즉석에서 기억을 더듬어 이야기한다는 의미이다. 다만, AL처럼 버벅임이 거의 없는 수준은 아니다. 발화내용의 기-승-전-결은 아직 불분명한것이 특징.

※ 난이도 6 (AL과 유사) 개인적, 사회적인 또는 전문적인 주제에 대해서 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토론도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설명도 가능합니다.
(취업 과정에 대해 묻자) First I responded to the internet. There's an email on the internet...that states "only if you want to do this, you e-mail us!" so I emailed them and they responded to me and they, they set up an interview for me in an office. so I went to the office, I talked to them and they discussed with me my interest, and my, with my interest and what they needed. so after the interview, they told me that ..are, there's hospit.. hospital near your home that you can go. so after the interview and I went to the hospital and talk to the hospital staff and then started.
첫 번째로 저는 인터넷 응답했죠.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이메일이 있어요. 거기엔 "당신이 이 일을 하고 싶다면, 우리에게 이메일하세요!"라고 적혀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그들에게 응답이 왔고, 그들은 저를 위해 사무실에서 면접(인터뷰)을 준비했죠. 그래서 저는 사무실로 갔고, 전 그들과 얘기했고, 그들은 제 관심사나 그들이 필요한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후에 그들은 제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집 근방에 당신이 갈 수 있는 병원이 있다고. 그래서 인터뷰 후에 저는 병원으로 갔고, 병원 직원에게 말했고,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문맥에 따라 여러 동의어를 쓰며,[11] 과정 설명이 기-승-전-결로 순차적이다. 그리고 버벅임이 거의 없이 유창하다.

2.3. 시험 문제와 유형

시험 문제는 최소 12문항(난이도 최저기준)에서 최대 15문항이다. 총 40분 이내에서 응시자가 자유롭게 시간을 배분해서 답변하면 된다. 단, 지나간 문제의 답변은 수정할 수 없다. 따라서 대개는 문제당 2분 정도를 답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자신있는 주제가 나왔을 경우 시간을 더 들여 자세히 답변하거나, 대부분 후반부 문제(LV5 이상 기준 롤플레잉)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12]

토익 스피킹은 문제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는데 비해 오픽은 유형이 다양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사전 설문을 통해 응시자의 배경이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문제를 출제한다. 예컨대 공연 보기가 취미라고 했으면 티켓 예매와 관련된 상황극이 나오는 식. 그러나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응시자를 당황시키기 위해서 설문에서 고르지 않은 돌발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이러한 돌발 문제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극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평소에 전혀 관심 없던 분야의 돌발문제가 시리즈로 나오기 시작하면 시험을 던지고 싶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경우에 따라 한국어로도 답하기 난해한 문제가 나오기도 하니 문제 운도 중요한 요소. 실제 커뮤니티에서 시험 후기를 보면 스크립트 주제 운에 따라 IM2~AL까지 널뛰기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운빨좆망겜

그렇기 때문에 나름 정형화된 TOEIC Speaking보다 공부하기도 답변하기도 어렵다. 대신 그만큼 채점은 너그러운 편이다. 심지어 전혀 모르는 분야의 질문을 유창한 영어로 '잘 모르겠고 앞으로 관심을 가지겠다 미안하다' 등으로 이야기 하거나, 아예 문제 한두 개 정도를 스킵하더라도 AL 등급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여기에 시험장에서 영 별로였다 싶어도 나중에 성적을 받아보면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다.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오픽은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를 딸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다. 심지어 답변에 비속어를 섞어가며 정석적인 답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말을 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사용 납득되는 상황이면 크게 문제 없다.[13] 수험자가 말만 잘 하면 AL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공부'라는 것도 시험 대비 성격을 말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본인이 영어책을 읽거나 영어 비디오[14]를 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 편이라면 영어 자체에 익숙해져 있기에 좋은 성적을 받을 확률이 높다. 오픽의 특징인 다양성과 자유로움은 영어 자체의 익숙함이 중요하다.

다만, 2014년 4월 이후로 채점 기준이 강화되어 성적 취득이 이전보다 더 어려워졌다. 물론 TOEIC Speaking보다는 성적이 후한 편이다.

2.3.1. 돌발문제, 3콤보 문제

시험 문제의 일부는 사전 설문에서 고르지 않은 주제, 사전 설문에 없는 주제에 대해서 출제된다. 대표적으로 날씨, 전통문화, 명절, 재활용 등의 주제가 있다. 또한 문제 중 일부는 그 문제에 관련한 추가적인 질문을 2개 가량 더 하는데, 이를 3콤보 문제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당신의 나라의 계절은 어떠한가?"를 메인 질문으로 두었다면 두번째 질문은 당신이 "당신이 좋아하는 계절에 사람들은 주로 무엇을 하는가?" 세번째 질문은 "좋아하는 계절에 대한 특별한 기억이 있는가?"로 계속해서 한 주제에 관한 연관된 질문을 연달아 던지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있어 하는 분야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예상치 못한 주제가 나오면 꽤나 곤란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돌발문제는 최소한 취업요건을 맞추기 위해 일정 난이도 이상을 선택시 무조건 나오는 유형으로 이 부분에 관한 대비를 하는걸 추천한다. 문제집 등에 돌발문제 기출유형이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2.3.2. 롤플레잉 문제

난이도 3, 4라면 11번부터 15번 문제, 난이도 5, 6이면 11번부터 13번까지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로, 특정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 직접 처했을 때 어떻게 말할 것인지를 묻는 문제이다. 즉, 일종의 상황극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 중 13번 문제의 경우,
대부분 11번, 12번 문제에서 다뤄진 주제와 관련한 경험에 대해 묻는다.
2.3.2.1. 면접관에게 질문하기
면접관에게 역으로 질문해야 하는 파트 또한 존재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직접 대답하는 것보다는 물어보는 것이 답하기 더 짧고 더 쉽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면접관 측에서 어떠한 상황을 줄텐데 그 부분을 잘 캐치해서 문제에 알맞는 질문을 연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난이도 5 이상을 택하는 경우에는 이 유형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2.4. 오픽 학습방법

오픽은 토익 스피킹처럼 정형화된 스크립트를 달달 외운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물론 초심자에게 있어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하고 외워보는 것은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말하기 패턴, 자주 사용하는 어휘, 이야깃거리 정리 등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백여개에 달하는 문제 유형에 대해 하나하나 만든 스크립트를 영어 문장 그대로 암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스크립트를 단순암기할 경우 말이 꼬였을 때도 대처하기 힘들거니와 국어책 읽기가 되어버려 전달력에서 점수를 왕창 깎이게 된다. 필요하다면 사용하되, 쉽게 대화를 하듯이 말하는 방법 또한 같이 익혀야만 한다.

2.4.1. 사전설문 준비하기

오픽은 시험이 시작되기 전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여해야만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다른 어학시험과 달리 지각할 경우 시험장에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오리엔테이션 도중에 응시자의 관심주제를 묻는 사전 설문이 진행되며, 시설 점검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 사전설문에서 관심있다고 답한 주제가 시험에 출제되므로 사전설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시험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 유념해야 할 점은, 오픽은 자기가 이야기거리가 많은 주제중 쉬울 것 같은 주제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된다. 예를 들어, 실제 취미는 '주식투자'여도 '요리 하기'라고 답해야 말하기 수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15] 반대로, '요리 하기'가 쉽다고 하나 자기가 관심없는 분야라면 차라리 관심있는 주식 투자 분야를 선택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서베이에서 모든 질문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15문제 기준으로 7~8문제 정도가 서베이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1번 자기소개를 제외하면 소위 '돌발주제'라고 부르는 해당 시험 공통 주제이다.

[ OPIc BACKGROUND SURVEY 항목 펼치기·접기 ]
>1. 현재 귀하는 어느 분야에 종사하고 계십니까?
사업/회사
가사
교사/교육자
일 경험 없음
2. 현재 귀하는 학생이십니까?

아니요[16]
3. 현재 귀하는 어디에 살고 계십니까?
독신자로서 개인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친구나 룸메이트와 함께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가족과 함께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학교 기숙사
군대 막사
4. 귀하는 여가활동으로 주로 무엇을 하십니까?(두 개 이상 선택)[17]
영화보기
클럽가기
공연보기
콘서트보기
박물관가기
공원가기
TV시청
쇼핑하기
캠핑가기
해변가기
스포츠 관람
자녀들의 운동 시합 관람
운동 지도하기
게임하기
리얼리티 방송 시청
자녀의 학교 숙제 돕기
주거 개선
승용차 정비하기
커피전문점 가기
봉사활동가기
SNS에 글올리기
요리 관련 프로 시청
5. 귀하의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입니까?(한 개 이상 선택)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그룹으로 노래부르기
그림그리기
정원가꾸기
음악감상하기
댄스 교습하기
바느질, 자수놓기
뜨개질하기
악기 연주하기
춤추기
애완동물 기르기
독서
혼자 노래하기
글쓰기
요리하기
6. 귀하는 주로 어떤 운동을 즐기십니까?(한 개 이상 선택)
농구
야구/소프트볼
축구
미식축구
럭비
아이스하키
하키
크리켓
골프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수영
자전거
오토바이
스쿠버다이빙/스노클
스키/스노우보드
수상스키
아이스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
승마
조깅
걷기
격투기
요가
하이킹/트래킹
낚시
보트타기
헬스
체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7. 귀하는 어떤 휴가나 출장을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까?(한 개 이상 선택)
국내출장
국내여행
해외출장
해외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

사람들이 많이 고르는 서베이

2.4.2. 문제유형 파악하기

오픽의 문제는 사전설문에서 답한 내용과 돌발주제가 섞여서 출제된다. 이를 유형별, 주제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유형별 분류
육하원칙 문제(현재/과거)[18], 사물/장소/사람 묘사, 인상깊은/재밌던/잊을 수 없는/최근의 경험, 과거와 현재 비교, 어떤 것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롤플레이[19]
주제별 분류
사전설문에서 답한 내용[20], 은행, 병원, 호텔, 유명인사, 음식배달서비스, 대중교통, 지리, 약속[21], 여가시간, 음식점, 전화통화, 기술[22], 가구, 축제, 패션, 명절, 날씨, 도서관, 재활용, 인터넷 서핑, 건강, 주거문제 등[23]

주제별로 분류된 질문을 다시 유형별로 나누어 이야깃거리를 생각해가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2.4.3. 이야깃거리와 키워드 정리하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할 말이 없으면 오픽에서 점수를 따기 힘들다. 발화량이 많아야 문법적 실수나 공백이 있더라도 고득점을 할 수 있으며 적은 발화량으로 고득점을 받는 것은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면 힘들다.[24] 따라서 스크립트를 그대로 외우는 것을 버리고 해야 할 일은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최대한 조잘조잘댄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가 어땠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덥다, 춥다'는 이야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는 계절이 네 개 있으며 계절에 따라 날씨가 다르다. 지금은 여름이라 매우 덥고 그래서 나는 반바지를 입었지만 땀을 많이 흘린다'는 식으로 말을 계속 이어나가는 연습을 해야한다. 다양한 주제문을 접하며 이야깃거리를 준비해가자.

이를 위해서는 시험에 응시하기 전 이야깃거리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웬만하면 각 질문에 대한 개별적인 스크립트를 짜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키워드[25]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말의 순서가 뒤바뀌거나 할 말을 몇 개 까먹었을 경우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주제별로 유형을 나눠서 이야깃거리를 한국어나 영단어 키워드로 정리하고 키워드만 보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연습을 하면 좋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부할 경우 장점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기억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 그리고 스크립트를 통째로 외울 때와는 달리 상황에 따라 다른 표현으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가수의 이름을 키워드로 숙지한 경우에는 'I am a big fan of BTS.'가 기억나지 않거나 입에 잘 붙지 않으면 표현을 바꿔 'My favorite singer is BTS.', 'I like BTS much.'와 같은 식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준비하지 못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유사 주제에 대해 키워드를 여러개 기억하고 있다면, 해당 키워드를 빌려와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또한 가능해진다. 즉, 돌발 상황에 대해 프리스타일로 훨씬 매끄럽게 답변할 수 있다.

또한 사전 Survey를 비슷한 유형으로 준비해 가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공원가기랑 조깅은 "공원가서 무엇을 하냐?"라는 질문과 "조깅을 주로 어디에서 하느냐?" 라는 질문이 나올 경우 서로 상호호환되는 주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상호호환되는 주제들 위주로 서베이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26]

2.4.4. 답변 구조 익히기

오픽을 처음 공부한다면 어디서부터 답을 시작해야 할 지, 어디에서 답을 끝내야 할 지 막막하다. 그렇기 때문에 답변 구조를 익혀두는 것은 스크립트 작성, 발화량 늘리기, 안정감 있는 답변 등을 이끌어내는데에 있어 상당히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방법은 답변을 서론-본론-결론의 구조처럼 구성하는 것이다.

먼저 서론은 짧게는 1문장, 길게는 3문장 정도로 말하려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밝히는 것이다. 가령 좋아하는 공원이 무엇이고 그것을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면, 'My favorite park is Hangang River Park.', 'I like to go to the Hangang River Park.'와 같이 한강공원을 좋아한다고 대답함으로 그것에 대해 설명할 것임을 말할 수 있다. 물론 'I'll tell you about the Hangang River Park.'와 같이 그 주제에 대해 말할 것이라며 시작해도 좋다.

그리고 본론에 앞서 결론을 먼저 설명하자면, 결론은 말한 주제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거나, 요약함으로써 끝맺음을 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앞선 예시와 같이 한강공원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면, 'Anyway, Whenever I go to Hangang River Park, I feel better. So, I like to go there.' 등으로 한강공원에 대한 좋은 감정을 나타내며 마무리 지을 수도 있고, 아니면 'Well, That's all about the Hangang River Park.'와 같이 그냥 그게 한강공원에 대한 전부야 라고 하며 이야기를 끝맺을 수도 있다. 그리고 중간의 본론은 말하는 주제에 대한 세부 키워드로 채워 넣으면 되는 것이다.

서론과 결론을 구성하는 방법만 익히더라도 롤플레잉 유형을 제외한 모든 질문에 대해 최소 2문장의 답변은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해서도 훨씬 안정감 있는 답변이 가능해진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똑같은 질문을 모어인 한국어로 질문받았다고 가정할 때,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 어떻게 답변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4.5. 발음 교정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억양이 이상한 것은 감점 요인이다. 그렇다고 완벽한 발음을 구사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말의 속도와 강세가 지나치게 이상하지 않도록 교정하면 된다.[27] 이를 위해서는 일상회화가 많이 나오는 미드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거나, 자신의 말을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는 식으로 교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 미드 시청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일상회화가 아니라 전문용어가 나오거나 배경이 현대가 아닐 경우 영어회화 실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짐은 수영을 좋아하노라... 또한, 말하는 도중 다음 말이 생각나지 않을 경우 공백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공백이 몇 초 이상 넘어가면 채점관들은 답변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듣지 않는다. 따라서 Umm..., Let me think, well..., I mean, you know 등 뭐라도 공백이 없도록 말하면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필러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필러들이 있으니 알아가두는 것이 좋다.

2.4.6. 입에 붙지 않는 표현 제거하기

억지로 어려운 단어를 버벅이면서 말하는 것보다는 쉬운 단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높은 등급을 맞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어렵거나 입에 잘 붙지 않는 표현은 절대 영작하지 않아야 하며 최대한 쉬운 표현으로 바꾸거나 과감히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 오픽은 Writing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응시자의 어휘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각별히 주의하자. 복잡한 표현이나 어려운 어휘를 유창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이다.[28]

정 쓰고 싶은 단어가 있으면 키워드에 넣고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하며, 시험장에서 당황해서 말이 안나올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쉬운 표현도 숙지해가는 것이 좋다.

오픽은 발화량과 자연스러움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어려운 표현을 연습해서 사용해도, 평가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스크립트를 읽는 듯한 느낌이 난다면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IH 이상의 고득점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어체 표현을 연습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2.4.7. 문장의 핵심이 되는 중요 단어에 강세 넣기

최근 오픽 난이도 상향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요소이다. 한 문장 내 중요 단어들에 강세를 넣어서 해당 문장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 중요단어들은 주어, 동사, 목적어이며 특히 동사같은 경우는 문장에서 제일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확실히 강조를 해줘야한다.

2.4.8. 모의시험 쳐보기

오픽 홈페이지에서는 오픽 모의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서베이부터 실전처럼 해볼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녹음기를 켜고 집에서 해본다음 본인의 수준을 가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샘플테스트 응시방법은 오픽 홈페이지에서 아무 메뉴나 눌러서 들어간 다음 좌측 하단을 보면 샘플테스트 배너가 활성화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응시 가능하다. 그 외에도 유튜브에 실전 모의고사처럼 구성한 영상들이 많으니 이런 영상들로 연습해봐도 좋다. 실전 모의고사 영상

2.4.9. 시험 팁

모든 시험이 그렇듯, 오픽 또한 긴장을 하게 되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러한 긴장을 줄일 수 있는, 또는 긴장으로 발생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편한 자세로 보기
    시험장 컴퓨터에 웹캠이 달린 경우가 많아 말하는 자세까지 보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오픽은 수험자를 오로지 말하는 소리만으로 평가한다. 때문에 의자 위에만 앉아 있다면 의자를 앞뒤로 제껴가며 보든, 엎드려서 보든 상관이 없다.[29] 시험장에서는 가장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자세로 보자.
  • 시험은 천천히, 여유있게
    대부분의 오픽 시험장은 여러 인원이 한 장소에서 시험을 보게 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방음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30] 때문에 주변에 목소리나 리액션이 큰 수험자가 있는 경우, 일반적인 시험 환경과는 다른 소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시험을 천천히 시작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통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주변인에 의한 소음이 계속해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심한 경우, 감독관에게 요청하여 주의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다행히 오픽은 시간 제한이 꽤 널널한 축에 속하는 시험이니[31] 마음에 여유를 두고 중간중간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보자. 여담으로 1번 문제 자기소개의 경우 채점되지 않기 때문에 스킵하는 경우도 많은데, 긴장이 된다면 자기소개를 하며 입을 풀어보는 것도 좋다.
  • 문제를 두 번씩 듣기
    오픽은 문제를 청취한 뒤 5초 이내에 한번 더 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 다시 들어볼 수 있으며, 잘 이해했더라도 두 번째 청취시간을 활용해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할 지 또는, 어떠한 이야깃거리를 말할지 정리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훨씬 안정적이고 깔끔한 답변이 가능하다.
  • 음주시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지만 여러 수험자들 사이에서 긴장을 낮추고 말이 잘 나오게 하는 용도로 자주 사용되어 온 방법이다. 시험장에는 물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시험 30분 전에 써보도록 하자. 물론 사람에 따라 집중력 감소, 혀꼬임 같은 악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으니, 연습 과정 중 미리 시험을 해본 뒤에 사용하길 권장한다. 또한 만취 상태로 보러가면 당연히 감독관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으니, 맥주 한 캔 정도의 살짝 알딸딸한 수준까지만 마시고 보러가도록 하자.

2.5. 토익과 환산점수 비교

다음은 2021년 기준 공기업 채용자료에서 제시하는 환산점수다. ( 한국전력공사 대졸 수준 공채 자료 기준)
오픽 토익
AL 979.5
IH 935.8
IM3 860.9
IM2 765.8
IM1 587.6
IL 396.3

2.6. 난해한 평가방식

[채점에 불리한 경우]
-평가 어종이 아닌 타 언어로 이야기 하는 경우
-노래를 부르거나, 음담패설, 언어적 성희롱 등으로 채점이 불가한 경우 해당 시험 무효 처리 및 향후 응시 제한 조치
-지나치게 짧은 답변
-대화를 미리 연습한 주제들로 이끌어 나가는 경우( 암기 답변)
수험자 유의사항
후기들을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점수를 받았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영어와도 거리가 멀고 스피킹에도 그다지 자신 없었거나 또는 그냥 시험을 망친 줄 알았는데 IH 또는 AL이 나왔다든지, 열심히 공부 후 재시험을 보고 분명 더 잘 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등급이 떨어졌다는 등의 후기가 아주 많다.[32] 간혹 영어권 유학생이거나 토익 900점 이상이 NH를 받기도 한다. 이유는 외운 것으로 의심받아서.

온갖 고득점 팁(?)들도 꽤 다양하게 소개되는데, 정작 중요한 발화자의 유창성과는 별개의 요소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너무 막힘 없이 말하기보다는 중간에 'Uhm...' 등의 추임새를 넣을수록 점수가 잘 나온다거나, 모르는 문제는 최대한 대답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냥 얼버무리고 넘겨야 된다는 식. 할 말 없을 때 말하면 좋은 문장 모음 문제에 대한 대답만 해야 된다는 후기도 있고, 꼭 논리적일 필요 없이 다른 얘기를 섞어도 된다는 후기도 많다.

더 난해한 경우는 바로, 프리토킹에 자신 있어 거의 막힘 없이 술술 대답했음에도 IM 이하를 받은 경우이다. 실제로 2015년에 천 명이 넘는 응시자들이 NH를 받은, 일명 'NH사태'가 있었다. 이들 중에서는 토익 고득점자나 해외 거주 경험자들 또한 상당수가 있었기에, 문의와 이의가 빗발쳤다. 이에 오픽 위원회 디렉터가 직접 입장을 표명하길, 이 경우는 스크립트를 그대로 외웠을 것이라는 감점 요소를 발생시켰을 소지가 있다고. 채점자들은 특정 질문에 대해 여러 수험자들에게서 반복되는 유형의 대답[33]을 감점 요소로 둔다고 한다. 이는 부작용이 있는데,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자신 있게 대답해도 우연히 빈출 스크립트와 겹친다면 억울하게 단순 암기의 오해를 사 등급이 깎인다는 것이다. 즉, 단순 암기와 프리 토킹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결론은 아무리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설계했다고 해도 스피킹 테스트의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질문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틀이 잡혀 있어 연습이나 공부가 가능하지만, 대답에는 객관성이 없기에 채점자의 주관에 따라 등급이 달리 나올 가능성이 있다.[34] 이런 문제로 인해 자기 실력보다 한참 낮은 성적을 받았다면, OPIc 대신 OPI를 응시하면 자기 실력만큼 평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응시료가

AL을 받으려면 평소 일상 대화처럼 자신감 있고 대화 탬포를 유창하게 말하라. '어학원 내 자신의 옆자리 학생'과 같은 생소하거나 모르는 주제를 물어봐도 겁먹지 말고, 최대한 구체적이고 쉬운 일화를 꾸며내며, 하나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말해주듯 설명하라. 오픽시험 후기

3. 기타 오픽 언어

오픽에서는 영어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 러시아어 등을 응시할 수도 있다. 일본어 오픽 후기

2018년 베트남어가 평가 어종으로 추가되어 10월 31일에 첫 시행되었다. #

오픽 중국어는 삼성 입사에서 IM1 이상이 인정된다. 신HSK 5급 195점이나 FLEX 중국어 620점 등과 동등한 수준의 가산점을 받게 된다.

4. OPI

응시료: 154,000원
시험장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13 강남센터빌딩 4층 오픽스퀘어

한국 내에서도 OPI에 응시할 수 있다. NL~AL 외에 AM, AH, Superior 등급 취득이 가능하다. 자신이 오픽 AL을 맞았는데 더 높은 등급을 받아보고 싶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단, AM 등급은 세분화되지 않고 AM 단일 등급으로 나온다. OPIc과 달리 OPI 최종 응시일로부터 90일 이후에 재시험 응시 가능하다.

응시 가능한 시간도 제한적인데, ACTFL 평가자는 미국 동부에 있기 때문에 시차를 고려하여 한국 평일 화~금 오전 시간에만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미국 공휴일에 해당하는 시간에도 응시가 불가능하다. 신청일 기준 최소 2주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응시 가능한 2개의 날짜를 시험희망일로 기재하여 신청하면 그중 한 날짜를 평가자의 일정과 맞추어 시험시간을 확정한다.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 전화기로 진행되는데, 헤드셋이나 특수 전화기가 아닌 일반전화 수화기를 들고 응시하게 된다.[35]

컴퓨터가 아니라 전화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이 자신있고 좋아하는 내용 위주로 인터뷰가 진행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또 시험관은 응시자의 언어 수준에 맞춰서 문제를 낸다. 예를 들면 높은 수준 응시자의 경우 "인간은 왜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더 많이 그리고 빨리 학습하는가"라든가 "부시 재임기간 동안 미국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을 검토하고 찬반을 논하여라" 식의 외국어만 잘한다고 대답할 수 없는 질문도 더러 나온다.

OPI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언어 목록은 아래와 같다
영어 이름 순서
Afrikaans 아프리칸스어
Akan-Twi 아칸어
Albanian 알바니아어
Arabic (MSA) 아랍어 (문어체)
Armenian 아르메니아어
Assyrian 아시리아어
Azerbaijani 아제르바이잔어
Baluchi 발루치어
Bengali 벵골어
Bosnian 보스니아어
Bulgarian 불가리아어
Burmese 버마어
Cambodian 캄보디아어
Cebuano 세부아노어
Chechen 체첸어
Cantonese 광동어
Czech 체코어
Danish 덴마크어
Dari 다리어
Dutch 네덜란드어
English 영어
Finnish 핀란드어
French 프랑스어
Ga 가어
Georgian 조지아어
German 독일어
Greek (Modern) 그리스어 (현대)
Gujarati 구자라트어
Haitian Creole 아이티어
Hausa 하우사어
Hebrew 히브리어
Hindi 힌디어
Hmong 몽어
Hungarian 헝가리어
Ilocano 일로카노어
Indonesian 인도네시아어
Italian 이탈리아어
Japanese 일본어
Javanese 자바어
Kazakh 카자흐어
Kikongo 콩고어
Kinyarwanda 키냐르완다어
Kirundi 키룬디어
Korean 한국어
Krio 크리오
Kurdish-Kurmanji 쿠르드어-쿠르만지
Kurdish-Sorani 쿠르드어-소라니
Lao 라오어
Lingala 링갈라어
Malay 말레이어
Malayalam 말라얄람어
Mandarin 표준 중국어
Mandingo-Bambara 밤바라어
Mongolian 몽골어
Nepali 네팔어
Norwegian 노르웨이어
Pashto 파슈토어
Persian Farsi 페르시아어
Polish 폴란드어
(European) Portuguese (유럽식) 포르투갈어
Punjabi 펀자브어
Romanian 루마니아어
Russian 러시아어
Serbian-Croatian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
Sindhi 신디어
Sinhalese 싱할라어
Slovak 슬로바키아어
Spanish 스페인어
Swahili 스와힐리어
Tagalog 타갈로그어
Tajik 타지크어
Tamil 타밀어
Tausug 타우수그어
Telugu 텔루구어
Thai 태국어
Turkish 터키어
Turkmen 투르크멘어
Uighur 위구르어
Ukrainian 우크라이나어
Urdu 우르두어
Uzbek 우즈벡어
Vietnamese 베트남어
Wolof 월로프어
Yoruba 요루바어
Zulu 줄루어
한국어 이름 순서
가어 Ga
광동어 Cantonese
구자라트어 Gujarati
그리스어 (현대) Greek (Modern)
네팔어 Nepali
노르웨이어 Norwegian
다리어 Dari
덴마크어 Danish
라오어 Lao
러시아어 Russian
루마니아어 Romanian
링갈라어 Lingala
말라얄람어 Malayalam
말레이어 Malay
몽골어 Mongolian
몽어 Hmong
발루치어 Baluchi
밤바라어 Mandingo-Bambara
버마어 Burmase
베트남어 Vietnamese
벵골어 Bengali
보스니아어 Bosnian
불가리아어 Bulgarian

4.1. OPI 문어체 아랍어

OPI Arabic(MSA)는 아랍어 방언(암미야)가 아닌 문어체 아랍어(푸스하)에 대한 시험이므로, 아랍어 방언은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 또 아랍어는 한국어와 달리 남성형 동사와 여성형 동사가 나뉘므로, 어느 쪽 시험관이 나와도 대답할 수 있도록 성별에 따른 동사 활용을 숙지해야 한다.

5. 난이도 구별 기준

아래 구분은 ACTFL에 따른 것이다. 유럽언어기준(CEFR)과의 비교는 학자마다 주장이 달라 정확하지 않다. 주최측자료(영어)

5.1. Novice

사실상 영어를 아예 모르는 경우가 아니면 나오지 않는 등급이다. 시험시간 내내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아도 NH가 나왔다는 경험담이 있다.
  • NL (Novice Low):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외국어 단어를 나열하며 말할 수 있다.
  • NM (Novice Mid): 이미 암기한 단어나 문장으로 말하기를 할 수 있다. 마이크에다 대고 국어문장을 영어 왈도체로 말하기만 해도 나온다고 일컬어진다.
  • NH (Novice High): 소위 농협이라 불리는 등급이며, 수준은 일상적인 대부분의 소재에 대해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개인 정보라면 질문을 하고 응답을 할 수 있다. Not Human

5.2. Intermediate

  • IL (Intermediate Low)
    일상적인 소재에서는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대화에 참여하고 선호하는 소재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정상적인 문장을 구성할 수 있으면 받을 수 있다. 취업이나 인사 고과 가산점 목적으로 인정된다.(상위 76~90%) 삼성그룹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에서 이공계 대졸자에게 요구하는 최소 요건이다.
  • IM (Intermediate Mid)
    일상적인 소재뿐 아니라 익숙한 상황에서는 문장을 나열하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다. 다양한 문장 형식이나 어휘를 실험적으로 사용하며 상대방이 조금만 배려해 주면 오랜 시간 대화가 가능하다.

    오픽에서는 응시자들이 IM 점수를 가장 많이 받고 평균치인지라 IM1, IM2, IM3으로 구분된다. 영어의 경우 2020년 하반기 공채시즌에서 대다수의 대졸 오픽 응시자가 IM1 등급을 받았다고 시사한 것으로 보아 IM1을 대부분 받는다. 사실상 IM1을 남발했다 봐도 무방할 정도. (참고로 오픽 한국인 응시자들의 평균 등급이 IL - IM1 이다.). 여담으로 업무환경에 의해 별도의 영어 회화수업을 듣지 않고 몇년간 외국인과 업무를 하는 직업의 경우에는 공부 안 해도 IM2는 그냥 받는 편. 다만 이건 공부를 안 했다기보다는 몇 년간 외국인과 업무를 주고받다 보니 쌓인 내공이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취업준비생들은 무작정 공부 안 해도 IM2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저런 케이스도 기본적인 문법, 시제, 발음까지 중요하게 보는 IM3 이상을 받으려면 역시 공부를 해야한다.

    참고로 인문/상경계 대졸로 대기업에 지원하려면 많은 경우 최소 IM2를 요구하고, 일부 대기업은 IM3를 요구하기도 한다. (IM3 31~34%, IM2 35~61%, IM1 62~75%)
  • 위에 적혀있는 바와 같이 IM2까지는 기본적인 어휘력과 그걸 회화에 사용할 수 있는 스피킹 능력만 있어도 있어도 쉽게 받을 수 있으나 IM3부터는 시제, 강세, 발음까지 다 챙겨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픽강사들은 IM3와 IH 받는 난이도는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IM3를 받았다면 분명 IM2보다는 잘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 IH (Intermediate High)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건을 설명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발화량이 많고 다양한 어휘를 사용한다. (상위 7~30%) 일반적으로 대기업/메이저 공기업,공공기관 취직을 준비하는 인문/상경계 취준생들의 절대 다수가 가지고 있는 점수나, 이공계 학생이라면 가산점을 얻는 졸업점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5.3. Advanced와 Superior

  • AL (Advanced Low)
    사건을 서술할 때 일관적으로 시제를 관리하고, 사람과 사물을 묘사할 때 다양한 형용사를 사용한다. 적절한 위치에서 접속사를 사용하므로 문장 간 결속력도 높고 문단 구조를 능숙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상황에서도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다. OPIc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으로, 하술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OPI를 봐야한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취업 시장이나 승진 과정에서 OPI로만 딸 수 있는 등급을 취득할 필요까지는 없다.

    여기서부터는 전 등급인 IH와 상당한 갭이 있다. IH까지는 받았는데 AL로 올라가지 못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 보통 학원의 영향으로 5-5 난이도만 꾸준히 응시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 중 IH만 계속해서 나온다면 6-6으로 한단계 올려서 응시하면 AL로 오를 수도 있다. 물론, 5-5를 봐도 AL이 충분히 나오기도 하니 어디까지나 방법중의 하나.
  • AM (Advanced Mid)
    개인적인 주제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공적인 주제를 다룰 수 있다. 모든 시제를 사용함에 어려움이 없고 문단 단위의 대화가 가능하다. 논리적인 서술과 묘사 또한 문단 단위로 표현 가능하며, 일반적이지만 광범위한 어휘를 사용한다. 메시지를 잘못 전달하거나, 혼동하지 않는다. 이 등급부터는 OPIc에서 평가가 불가능하다.
  • AH (Advanced High)
    시제를 정확히 구사하며 일관되고, 완전한 서술이 가능하다. 가설을 세워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피력 할 수 있다. 추상적, 전문적인 영역의 주제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며, 부족한 어휘는 다른 단어로 바꾸어 말하거나 예를 들어 설명 하는 등 대화 전략을 자신 있게 구사함으로써 보완한다.
  • Superior
    OPI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 일반적인 언어구사에 정확성과 유창함을 보이며, 다양한 주제의 대화에 장시간 일관적, 효과적으로 참여 가능 하다. 특수 분야에 대한 논의 및 복잡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함에 있어, 논리적인 주장과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가설을 구조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추상적인 대상을 표현함에도 논리적 일치성을 유지하며 설명할 수 있다. 소리의 높낮이, 강세, 억양 등 음성 요소들을 적절히 사용해 다양한 상호 작용적 대화전략을 구사한다. 이정도면 영어권 화자들도 상당한 교양을 갖춰야 도전 가능한 난이도라고 봐도 무방하다.

5.4. Distinguished?

Distinguished 등급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등급으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등급이다. 따라서 이 등급은 응시자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토익이 개당 5점이고 전체 200문제지만 다 맞히면 1000점이 아니라 990점이듯이, 이 1000점에 해당하는 점수가 Distinguished 등급.

Superior 등급의 한계를 책정하기 위해 존재하며, 이론상으로는 Superior 등급과의 분명한 차이는 있다.
  • Distinguished
    높은 수준의 문법과 어휘 사용의 정확성을 가지고 대화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매우 높은 교육 수준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적 사안들에 대한 깊은 지식을 기반으로 문화적 코드에 적합한 방식의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 가설에 기반한 담론을 설득력 있게, 설령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아니더라도 설명할 수 있으며, 복잡하고 논리정연한 대화를 장시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비원어민으로서 가지는 악센트, 표현의 비다양성, 문화적 이해 부족 등의 사소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36]

6. 오픽과 다른 어학시험들과의 관계

토익은 오래 전부터 어학실력 및 성실도, 스펙을 평가하는 전형적인 지표로 쓰였다. 현재도 토익은 어학 스펙 중의 하나로 평가받으나, 최근 토익은 실무에서 영어로 실제로 소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종종 나온다. 이론지식은 빵빵한데 백번 이론 지식 늘려봤자 실제로 기술을 써먹는 실기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인 격. 자세한 내용은 영어 시험/논쟁 참조. 그래서 최근에는 토익이 아니더라도 대기업을 필두로 중견기업까지 토스나 오픽같은 말하기 위주의 스펙을 봐주는 경향이 꾸준히 늘고 있다. 보통 자신이 정해진 케이스만 따라하고 통째로 외우기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면 토스를 추천하지만, 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스크립트를 통으로 외우는 것을 싫어한다면 오픽을 고르는 것이 좋다. 더욱이 오픽은 토스와는 다르게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한결 편안하고[37], 자신이 자신있어 하는 주제가 나오면 더욱 유창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것도 오픽의 장점 중 하나이다. 영어에 관련된 직장이라면 모든 어학시험을 스펙으로 삼을 수도 있지만, 공대계열 회사의 경우 여러 어학자격중 하나만 취득해도 요건이 만족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자기가 가장 쉽게 딸 수 있을 법한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다.

대체로 기업 서류전형에서 오픽과 토스는 같은 등급이면 무차별하게 평가하지만, 템플릿 암기로 어느정도 해결되는 토스와 달리 순수 회화 능력에 중점을 두는 오픽의 특성상 최근에는 오픽을 토익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기업도 많다.[38]

단, 노베이스인 경우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오픽은 비교하자면 좀 더 편안한 도박같은 느낌의 시험인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본인도 장담할 수 없지만 응시할 때만큼은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본인이 준비한 만큼 다 쏟아낼 수 있는 것이지 평소 영어와 담을 쌓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높은 점수를 받는게 아니다. 기본기도 없다면 차라리 평가가 정확한 토익으로 가거나 최소한 수능정도의 기본 문법과 어휘는 숙달하고 와야 한다.


[1] 이 때문에 삼성 공채 기간에는 오픽 성적 발표가 평시보다 빠르다. 삼성 채용에 지원할 경우 오픽은 사실상 필수이다. [2] 2023.01.03.부로 78,000원에서 인상. 토익스피킹/라이팅 단일과목 응시료와 동일하다. [3] 실제 사람과 1:1 인터뷰로 진행되는 OPI와 달리 OPIc은 컴퓨터 화면 속 아바타( AI 캐릭터)인 '에이바'(Ava)와 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 특히 이공계 학생의 경우 AL은커녕 IH만 따도 어학은 졸업했다고 보면 되는 수준. [5] 단, 시험장에 따라 진행하지 않는 일자도 있으니 주의. [6] 실제, 자소설닷컴 같은 사이트에서 지원자 통계를 보면 인문직군의 경우 지원자들의 절반 이상이 IH를 들고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거기에, 마케팅 직렬이나 글로벌 직군같이 영어가 필요한 직군의 경우 같은 경우는 지원 요건부터 IH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 가산점은 무조건 AL 이상만 주는 방식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야한다. [7] 이중 IM3는 유난히 레어한 등급으로, 실제 통계로도 수험생의 4~6% 정도밖에 안 된다. 소문에 의하면 IM3와 바로 윗 등급인 IH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몇몇 기업에서는 IM3를 IH와 동급으로 묶어 AL 차순위로 쳐준다. 즉 IM3를 목표로 하면 안 나오는 게 IM3이고 보통 IH를 목표로 했다가 아깝게 IM3가 나오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참고로 TOEIC Speaking으로 따지면 레벨 6 150점 정도이다. [8] 졸업생만 아니면 휴학, 졸업예정 전부 가능하다. [9] 난이도를 3-4 식으로 표기하면 앞부분 난이도가 3, 뒷부분 난이도가 4라는 뜻이다. [10] 버벅임은 표현하지 않았음에 유의하자. 실제 답변은 hmm.......... ramyeon........ and rice..... and egg fried.처럼 생각하면 된다. 문법 오류는 일부러 교정하지 않고 그대로 표시했다. [11] 이전 단계까지는 '말하다'라는 의미로 speak이나 talk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면, 본 단계부터는, 응답하다(Respond), 서술하다(State), 얘기하다(talk), 들려주다(tell) 등. [12] 실제로 각 문항당 일정 시간이 지나면 Eva 초상화 아래에 다음 문제로 넘어갈 시간이라는 문구가 뜨는데, 후반부 문제가 전반부보다 이 문구가 뜨는 시간이 더 늦다. [13] 예를 들면, ~~한 일이 발생해서 ~방식으로 대응을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서 화가 났다. 이런 식으로 전개할때 화가 났다라는 부분에서 Damn it과 같은 비속어를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는 얘기다. 실제로 후기들을 찾아보면 비속어를 사용했음에도 잘만 점수가 나왔다는걸 알 수 있다. 물론, 갱스터처럼 비속어를 남발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14] 영미권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15] 주식투자의 경우 '요리 하기'의 경우보다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어휘를 필요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16] 학생이라고 답할 경우, 전공, 팀플, 교수 등의 주제가 질문으로 나오며, 학생이 아니라고 답할 경우 마지막으로 수업을 들은 것이 언제냐고 추가설문을 진행한다. 학교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기 싫으면 5년 이상 지났다고 답하면 된다. [17] 4~7번 문항에서 12개 이상 선택해야 함 [18] 육하원칙으로 대답해야 하는 문제 중 usually 혹은 normally와 함께 나오는 질문은 현재시제로, Recently등과 같이 나오는 문제는 과거시제로 답해야 하는 문제이다. [19] AVA가 백화점에서 옷을 사야하는 경우, 옷을 샀는데 너무 작은 경우 등의 어떤 상황을 제시하면 몇 가지 질문을 하거나 상황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유형 [20] 만약 학생이라고 했으면 팀플/교수님/학교등에 대한 질문이, 직장인이라고 답하면 업무내용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는 등 [21] 친구, 가족과의 약속 이야기도 가능하지만, 병원, 미용실 등에 대한 예약 또한 약속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22]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경험을 말하면 된다. [23] 돌발질문이라고 말하는 주제들에 해당. 빈출 주제는 지리, 기술, 날씨, 패션, 재활용 [24] 물론 원어민 수준으로 발음과 억양, 맥락, 구어체 사용 등에 있어 완벽하다면 발화량이 적더라도 AL이 나올 수 있다. [25] 예를 들어 주제가 날씨일 경우 four seasons: spring, summer, fall, winter/Summer has begun/It's scorching hot 등 [26] 단, 공원가기는 여가활동, 조깅하기는 운동 카테고리에 속하므로 희박한 확률로 두 주제가 모두 출제될 수도 있다. 공원에 대한 질문을 받아 조깅을 했다고 설명했는데, 이어지는 콤보 문제에서 조깅에 대해 물어볼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뜻이다. 이 경우 당황하지 않고 프리스타일로 설명하거나, 정 겹치지 않는 답변을 할 자신이 없다면 스킵하는 것도 방법이다. [27] 말을 너무 빠르게 하면 외운 티가 나고, 너무 느리게 할 경우에는 공백이 길어진다. 따라서 말하는 속도도 매우 중요하다. [28] 예를 들어 치과에 간 경험을 이야기하라고 할 때 충치가 영어로 무엇인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단순하게 "When I felt pain in my teeth, I went to a dental clinic.(=I saw a dentist.)"이라고 말하면 된다. [29] 물론 일어서서 보거나 누워서 보는 등 난동을 부린다면, 시험관의 제재를 받을 것이다. [30] 이러한 소음이 부담스럽다면 강서CBT센터와 같이 1인실이 구비된 시험장을 찾는 것도 좋다. [31] 40분의 시간제한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문제당 1~2분 정도의 답변이 권장되고, IH/AL급 최후반부에 나오는 나오는 롤플레잉도 아무리 꽉채워도 3분을 넘어가지 않는다. 때문에 다음 문제를 재생하기 전에 한숨을 돌리며 보더라도 충분히 널널하다. IH/AL 등급 취득자 중에도 20~30분컷을 내고 시험장을 나왔다는 경험담이 많다. [32] 그런데 이런 문제는 같은 영어 말하기 시험인 토익스피킹에서도 오픽보다는 덜하지만 자주 나타난다. [33] 발목이 삐었다, 흰 바지에 커피를 쏟았다, 곰팡이가 핀 벽지를 교체했다, 해변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에 갔다 등. [34] 토익 스피킹이든 오픽이든 득점과 유창성이 반대인 경우는 의외로 흔하다. [35] 23년 기준 강남시험장에서 응시 시 노트북으로 헤드셋 착용 후 스카이프 통화로 시험을 응시했으니 참고 [36] 이 때문에 Distinguished 위에 서류상에서조차 존재하지 않는 Native, 즉 원어민 등급이 있다. [37] 문항당 시간 제한이 없는거고 전체 시간 제한 40분이 있으므로 각 문항당 너무 길게 답을 하지 않도록 적당히 시간을 분배해야한다. 물론, 권장시간이라고 해서, 그 시간이 지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갈 시간이라는 문구가 뜨지만, 점수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38] 보통 오픽 등급을 한 단계 위의 토스 등급과 동일하게 평가한다. 예를 들면 오픽 IM3 = 토스 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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