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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도시 지명: 나폴리
- 아이스크림: 나폴리탄 아이스크림
- 도시 전설: 나폴리탄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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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ポリタン / Naporitan, Napolit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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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폴리탄(ナポリタン, 나포리탄)은 토마토 케첩을 베이스로 하여 만드는 간소한 스파게티로, 일본 요리 가운데 현지화된 양식을 가리키는 화양식(和洋食) 메뉴의 한 종류이다.2. 명칭
아래에서 보듯 명칭과는 달리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이기 때문에 '나폴리탄'이라는 단어는 사실 영어, 이탈리아어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단어이다. 나폴리의 영어 형용사형은[1] Neapolitan이고,[2] 이탈리아어 형용사형은 Napoletano/a이다. 따라서 이탈리아어로 '나폴리풍 스파게티'는 'Spaghetti alla Napoletana'가 될 것이다.굳이 로마자로 적는다면 Napolitan일 텐데, 사실상 일본 요리임을 감안하면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으로 Naporitan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영어, 이탈리아어 위키백과에는 Naporitan이라는 표제어를 쓰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 이탈리아어 위키백과
위와 같은 이유에선지 일본의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도시락이나 대기업의 레토르트 식품의 경우, 자국어 표기는 '나폴리탄'(ナポリタン)이면서 영어 표기는 '케첩 스파게티'(ketchup spaghetti)로 해놓는 사례도 종종 보이고 있다.
3. 기원
"마스터, 이 사람
이탈리아에서 왔는데 나폴리탄을 먹어본 적이 없대요.
나폴리에서 태어났는데 나폴리탄을 못 먹어 본 건
사누키에 살면서
사누키 우동을 못 먹어본 거나 마찬가지잖아요!"[3]
"바보군요. 나폴리탄은 원래 일본에서 만든 거예요."
심야식당 1권 중 '나폴리탄'
'나폴리탄'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나폴리 음식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전후
제2차 세계 대전 미군을 통해 전래된 케첩 스파게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다만 아래에서 보듯 일본인이 완전히 갖다 붙인 것은 아니고[4], 기원을 따지고 보면 나폴리의 토마토 파스타가 변형된 것이기는 하다."바보군요. 나폴리탄은 원래 일본에서 만든 거예요."
심야식당 1권 중 '나폴리탄'
3.1. 미국으로의 전래
본래 나폴리에서 주로 먹는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를 사용한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알라 나폴레타나(Spaghetti alla Napoletana)이다. 나폴리 출신의 미국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생 토마토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대신 토마토 케첩으로 대체한 것이 오늘날 케첩 스파게티의 기원이다.이러한 케첩 스파게티는 미군 군용 식단으로 활용되었다. 파스타 면을 토마토 케첩에 비비기만 하면 되니 매우 간편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간단함을 추구한 케첩 스파게티는 '스파게티 통조림'이라는 형태로 미국 내에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이 스파게티 통조림은 통조림의 특성상 묽은 토마토케첩에 면발이 불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미 육군 취사 메뉴얼 TM 10-405, The Army Cook의 조리법에 따르면 마지막에 약불로 20~30분간 뜸을 들이라고 되어 있다. 조리된 후 배식까지 고려하면 면이 퉁퉁 불어 터질 게 뻔한데도 조리법에 이렇게 적어놨다는 소리는, 통조림식에 익숙한 미국인들한테는 알 덴테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미국인의 머릿속에 "스파게티란 이런 것"이라는 인식이었던 셈이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을 그린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묘사되는데, 1화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 병사인 프랭크 퍼칸테는 "스파게티가 왜 오렌지색이야?"는 맞은편 병사를 향해 이를 "케첩 버무린 군대 국수(Army Noodles with Ketchup)"라고 부르며, "이탈리아계로서 이런 똥 같은 것을 스파게티라고 칭하는 것은 죽을 죄(Mortal Sin)라 본다"라는 대사를 한다. #[5] 그런데 그나마 이것도 다 먹지 못했는데, 한창 먹던 와중에 허버트 소블이 뛰어 들어와선 "강연은 취소됐으니 지금 당장 커레히 구보를 실시한다!"라고 했기 때문. 졸지에 중대원들은 한창 밥 먹다 말고 산악 구보를 하느라 구토까지 하면서도 달려야 했다.
3.2. 일본으로의 전래
1800년대 후반 메이지 시대 일본으로 다양한 서양 레시피들이 건너오던 무렵 나폴리 지역에서 먹는 토마토 스파게티가 일본으로 전해지며 가정에 배급이 되기 시작했는데 지역의 이름을 따서 '스파게티 나폴리탄'등의 이름이 붙은 다양한 배리에이션의 토마토 스파게티가 있었으며, 당시 파스타보다 마카로니를 즐겨 먹던 일본인의 특성상 마카로니에 토마토 퓌레를 섞어 나폴리 스타일이라고 칭하는 레시피가 상당히 많이 전래되었다고 전해지나 관동 대지진 이후에는 물자 부족으로 퓌레를 구하기 힘들어져 케첩이 대용품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이러한 과정에서 1935년 요코하마에 있던 호텔 뉴 그랜드의 수석 주방장이던 샐리 와일이 생토마토와 퓨레를 이용한 스파게티를 개발하여 '스파게티 나폴리테인(スパゲチ ナポリテーイン)'이라는 이름이 붙은 파스타를 만들었고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후 간판 메뉴로서 쭉 영업을 지속해 오다가 태평양 전쟁 종전 후, 더글러스 맥아더는 요코하마의 아츠기 해군 비행장을 통해 일본에 도착하여 비행장 근처에 있던 ' 호텔 뉴 그랜드'[6]를 접수하고 일본 점령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곳에 주둔군의 식사에 사용할 식재료가 대량으로 공수되었다고 하며, 스파게티 통조림에 익숙한 미군들을 위해 다량의 스파게티가 들어왔다고 한다. 이를 이용해 1945년 호텔 뉴 그랜드 주방에서 통조림 스타일로 '푹 삶은 스파게티 면을 조미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원래 있던 스파게티 나폴리테인의 개수를 하기 시작했는데,[7] 개발자는 샐리 와일의 뒤를 이어 2대 총주방장이 된 이리에 시게타다(入江茂忠)로서 원래 있던 스파게티 나폴리테인에 양파, 피망, 햄 등 미국인에게 익숙한 재료를 추가한 것이 현재의 나폴리탄의 기본 토핑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푹 삶은 스타일의 스파게티가 일본인에게 보편화되었던 시절이라고 해도 통조림 식감의 뭉그러질 정도로 푹 삶은 스파게티는 일본인의 입장에서도 그다지 맛이 없었기 때문에 좀 더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내기 위해 현재와 같이 전날 삶아서 냉동 보관 하여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추가하여 현재의 나폴리탄의 기본 형태인 쫄깃하면서 푹 퍼진 식감의 면을 고안해 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일본 일각에서는 "미군들의 처참한 케첩 국수를 보다 못한 일본인 주방장이 토마토소스를 만들고 부재료로 파스타를 첨가했다"는 식의 루머가 있는데, 이는 이건 패전국인 일본에서 제2차 세계 대전 승전국이자 일본 점령국인 미국의 입맛을 비하하기 위한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 호텔 뉴 그랜드의 당시 방침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들자였기 때문에 일본의 도리아 역시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리에 시게타다 역시 맛있는 걸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고 있기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얘기들을 우익 성향의 일본인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서 이걸 사실처럼 주장했다가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주일 미군들이 "미국을 모욕했다"고 보이콧하여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적도 있다.
3.3. 케첩의 첨가
호텔 뉴 그랜드에서 처음 만들었을 당시만해도, 케첩이 아닌 토마토 퓌레를 사용했으며 현재도 케첩과 함께 생토마토와 퓌레를 첨가하는 식으로 맛을 보충하고 있기에 처음에는 나폴리탄이 케첩이 들어가 있는 파스타는 아니었다고 한다.뉴 그랜드의 나폴리탄이 인기를 끌며 다른 호텔에도 이 요리가 전해지고, 파스타 요리로 저 조리법이 일반에 퍼지면서 가나가와 인근에 나폴리탄을 취급하는 가게가 늘어났으나, 당시 뉴 그랜드는 미군 부대와 인접해 있었기에 퓌레를 구하기 쉬웠으나 다른 가게들의 사정은 그렇지 못했고 나폴리탄의 개발자인 샐리 와일이 운영하던 센터 호텔의 주방장 출신인 이시바시 도요키치(石橋豊吉)가 요코하마의 센터 그릴(センターグリル)를 창업하던 1946년 무렵 나폴리탄 스파게티의 퓌레의 대용품으로서, 호텔 뉴 그랜드의 이리에 주방장과 샐리 와일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전쟁 당시 물자 부족에 시달리던 때 퓌레 대신 케첩을 썼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퓌레 대신 토마토케첩을 사용한 레시피를 고안해 내었고, 이것이 다른 가게들에게도 전파되어 일본에서 파스타를 자체 생산 하기 시작한 1955년부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4. 조리법
감칠맛을 돋우는 케첩이 주 양념인 데다가 면+베이컨+양송이 정도로 조합이 간단해 적당히 맛있게 만들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팬에 올려 볶아내는 과정에서 케첩의 신맛이 날아가고 단맛이 증가해서 상당히 그럴싸한 요리가 된다.다만 간단하다고는 해도 케첩의 맛이 꽤 강한 편이기 때문에 양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케첩과 소시지, 야채 정도만으로 볶아보면 나폴리탄이 아니라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케첩 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케첩만으로 간 조절을 하려다 보니, 간 맞추자고 케첩을 계속 넣다 보면 시큼한 맛이 요리를 뒤덮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이럴 때는 굴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데, 케첩으로 약간 심심할 정도로 간을 하고, 굴소스를 1숟갈 추가해 주어 나머지 간을 해주면 시큼한 맛이 보다 덜해지고 담백한 맛을 첨가해 준다. 케첩으로는 색을 낸다는 정도로만 넣고 굴소스로 간을 보충해 주는 게 신맛을 줄이기 좋으며 적당히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의 맛을 원한다면 우스터소스나 시판 돈가스 소스를 첨가해 만드는 것이 색과 산미를 챙길 수 있다.
또한 요리를 진행하다 보면, 면에 비벼진 케첩이 불에 지져지며 수분기가 날아가 퍽퍽해진다. 이럴 때 우유를 적당량 첨가하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수분기가 날아가 퍽퍽해진 면에 어느 정도 수분기를 입혀준다.
부재료로 양송이, 피망, 양파 등 이것저것 많이 쓰이지만 비엔나소시지가 가장 대중적이다. 조금 더 요리다운 물건을 만들고 싶다면 케첩만 넣지 말고 생크림이나 우유, 스위트 칠리 소스, 우스터소스, 굴소스 등을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 혹은 팬에 버터를 녹인 뒤 마늘과 양파를 넣어 볶다가 면과 케첩을 넣고 다시 볶아 주는 정도만 해도 훨씬 먹을 만한 맛이 난다. 완성한 뒤에는 기호에 따라 타바스코 소스와 치즈 가루를 첨가한다. 일본 파스타 협회의 추천 레시피에 따르면, 올리브유를 가열한 프라이팬에 베이컨, 양파, 피망, 양송이 등의 재료를 볶은 뒤, 토마토나 토마토케첩을 추가해서 또 볶고, 삶은 스파게티 면을 섞어 소금과 후추를 가미해 만든다. 베이컨은 햄이나 소시지 등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타바스코나 치즈 가루를 뿌려도 된다.
위 역사에서 보듯 면을 알 덴테로 먹는 관습이 없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기에 면은 보통 우동처럼 푹 익히는 편이다.[8] 사실 진하고 끈적한 케첩 양념에 부드러운 소시지, 양파 등을 곁들여 먹는 이 조리법은 씹히는 맛이 강한 알 덴테보다 푹 익혀 삶는 방식이 어울린다.[9] 면을 푹 삶은 뒤 냉장고에 몇 시간 보관해서 제대로 불리기도 한다.
일본 현지의 카페나 양식점 등에서 파는 나폴리탄은 삶은 스파게티 면을 일정 기간 숙성시키는 공정이나 재가열 시 면을 볶는 공정이 추가된다. 면을 심지가 없어질 때까지 삶아 샐러드 오일을 버무려 냉장고에 하룻밤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케첩, 건더기 재료와 함께 프라이팬에 볶으면서 재가열하는 것이다. 면을 굳이 먼저 삶거나 기름을 버무리는 이유는, 푹 퍼진 면이 너무 맛이 없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으면서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책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것마저도 귀찮으면 식용유에 케첩을 넣고 볶아서 삶아진 면을 비벼 먹을 수도 있다. 좋은 맛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스파게티 느낌은 대충 나는 정도이다. 면을 따로 구하는 것조차 번거롭다면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파스타면 대신 라면을 쓸 수도 있다. 물론 수고를 더는 만큼 점점 더 스파게티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것도 귀찮다면?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을 사서 끓여 먹자. 이 라면 자체가 나폴리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만큼 비슷한 맛을 낸다. 당장 링크된 백종원 레시피도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을 언급한다.
비빔면같이 차갑게 만들어 먹는 것도 가능하다. 삶아서 헹군 면에 케첩 + 우스터소스 + 올리브 오일 + 조미료를 약간 섞어주고 채썰기해 데친 양파와 피망, 햄을 넣어 비벼주면 완성.
4.1. 센터 그릴풍 원조 레시피
재료(1인분 기준): 파스타 면 120g, 햄/양파/통조림 버섯 30g, 피망 15g, 마가린 10g[10], 케쳡 65g, 물 30g, 샐러드 오일 적당량, 소금/후추/치즈 가루 취향껏.1. 파스타 면은 2.2mm의 극태면(ボルカノローマンスパゲッチス2.2ミリ)으로 케첩은 카고메사의 토마토케첩 특급으로 준비한다. [11]
2. 면은 13분 정도 삶은 후 찬물에 헹궈 샐러드유로 버무린 후에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냉장 보관 한다.
2-1. 정 급하다면 삶지 말고 3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서 불리면 비슷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다.
2-2. 더 급하다면 생파스타를 조리 시간의 절반으로 잡고 찬물로 헹구거나, 7분씩 나눠서 한번 삶고 얼음물에 헹구고 다시 7분 삶고 얼음물에 헹구면 비슷한 식감을 낼 수 있다.[12]
3. 케첩을 냄비에서 약불에 향이 올라올 때까지 가열한 후에 그릇에 담아둔다.
4. 냄비에 마가린을 넣고 파스타와 비슷한 굵기로 자른 양파, 햄, 피망, 통조림 버섯 등을 넣고 볶는다.
5. 재료가 익으면 스파게티 면을 넣고 강불로 올려 같이 볶아주다가 팬이 달궈지면 중불로 줄인다.
6. 면이 뜨겁게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강불로 올려 3분 정도 더 볶아준다.[13]
7. 가장자리에 물을 둘러주고 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아까 볶은 케첩을 넣고 잘 비벼준다.[14]
8. 접시에 담고 파마산 치즈 가루로 마무리한다.
4.2. 호텔 뉴 그랜드풍 원조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 스파게티 340g, 햄 80g, 양송이버섯 4개, 치킨 스톡/치즈 가루 취향껏, 버터/파슬리/소금/후추 약간, 토마토 1개 반, 토마토 퓌레 250g, 토마토 페이스트 1 작은술, 다진 마늘 10g, 다진 양파 35g, 월계수잎 1장, 올리브 오일 1큰술,1. 스파게티는 푹 퍼질 때까지 삶아 찬물에 헹구고 랩으로 잘 싸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냉장 숙성 한다.
2. 냄비에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색이 날 때 까지 천천히 우린다.
3. 여기에 양파를 넣고 색이 날 때까지 잘 볶는다.
4. 토마토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큐브 모양으로 자른다.
5. 3의 냄비에 손질한 토마토, 토마토 퓌레, 토마토 페이스트, 월계수잎을 넣고 약불에서 절반이 될 때 까지 잘 저어서 끓여준다.
6. 팬에 버터를 넣고 중불로 달궈 햄과 버섯을 볶는다.
7. 삶아 둔 스파게티를 넣고 볶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8. 5의 소스를 넣고, 치킨 스톡을 취향껏 넣는다.
9.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소금, 후추, 버터로 취향껏 간을 하고 접시에 담아 치즈 가루를 뿌린 후 파슬리를 올려 마무리한다.
5. 각국에서의 입지
5.1. 일본
지금도 일본에서는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규모가 작은 찻집 같은 곳의 메뉴에도 올라온다. 요리에 전념을 다할 것 같지 않은 메이드 카페 등 카페 같은 곳에서 주문해도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는 안전한 요리로 좋다. 정식으로나 학교 급식으로 많이 나오는 요리다.그래서 일본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의 음식'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일본 만화에서 카페가 배경으로 나올 경우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먹으며 '와 오랜만에 먹어보네~ 추억의 맛이야~' 하면서 즐거워하곤 한다. 일본에선 나폴리탄이 상당히 흔한 탓에 한국 기준으로는 그냥 시판 스파게티나 평범한 가정식 파스타처럼 보이는 것도 다 나폴리탄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
일본인들은 나폴리탄을 이탈리아에서 유입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인터넷이나 TV 매체에서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번번이 소개해도 이러한 인식이 아직 잘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연예인들도 요즘에까지 그렇게 주장하는 이들이 있어 문제가 되곤 한다. 유튜브에서도 나폴리탄을 올려놓고 이탈리아 원조 스파게티라고 소개해서 이탈리아인들의 분노를 살 때가 있다.
5.2. 이탈리아
이탈리아인들은 해당 음식을 이탈리아 요리라고 하면 매우 극대노한다. 심하면 나폴리탄을 이탈리아 문화를 짓뭉개 버린 요리라며 격노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나폴리탄 영상에는 이탈리아인들의 분노 어린 댓글들을 볼 수 있는데, "일본인들이 이탈리아 음식을 능멸했다"고 받아들인다. 톡파원 25시에서 알베르토가 나폴리탄을 보고 이탈리아에선 불법이라면서 애써 쳐다보지도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 물론 당연히 특정 요리법이 불법일 리야 없지만[15] 그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에게는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소리이다.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신념과 고집이 유별나서 더 그런 면도 있다. 일례로 이탈리아에선 하와이안 피자와 카페 아메리카노 역시도 매한가지로 싫어한다. 특히나 파스타나 피자는 이탈리아 문화의 상징이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16] 그런 점으로 인해 이탈리아를 제외한 해외에선 이런 이탈리아인들의 고집을 역으로 뒤집는 밈이 유명하다. 일례로 이탈리아 친구 앞에서 일부러 파스타나 피자를 괴식같이 요리해 놀려먹는 영상들도 있을 정도.
이런 반응의 원인 중 하나로는 케첩이라는 재료 자체가 " 토마토가 없을 때 쓰는 대용품" 정도의 입지에 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17] 토마토 식문화를 주도하는 이탈리아로서는[18] 토마토가 아닌 케첩을 쓴다는 점에서부터 이미 '대충 만든다'라는 인식을 받기 쉽다.
이후 일본의 대중문화가 유명하게 되면서 이탈리아 사람도 나폴리탄의 존재 정도는 알게 되었다. 그나마 화를 내지 않는 일부는 '해외 창작물에 나오는 스파게티' 또는 '토마토가 부족할 때나 임시방편으로 만드는 스파게티' 정도로나 인식하며 포모도로의 변형 정도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탈리아에도 케첩 파스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메인 디시로는 안 먹고 전채나 샐러드로 먹는다.
5.3. 대한민국
'나폴리탄'이라는 명칭이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폴리탄 스파게티 자체는 다른 스파게티보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이전에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스파게티도 나폴리탄의 형태이다. 일례로 한국인들이 스파게티를 푹 삶아 먹는 것도 나폴리탄에서 유래됐고, 한국 급식에서 나오는 스파게티가 기본적으로 나폴리탄 스파게티다. 케첩이라는 저렴한 양념 + 남아돌기 마련인 이런저런 부재료들을 처리하면서도 나름 양식이라는 있어 보이는 이미지는 나기 때문이다. 주로 미트볼 등을 넣어서 미트볼 스파게티 같은 이름으로 나온다.학교 급식 특성상 만들어 놓고 뜨겁게 유지하려면 본래의 조리법을 지키기가 어렵다. 애초에 스파게티는 2~300인분씩 대량 조리에 적합한 음식이 아니니 열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급식소에 따라서 그냥 스파게티 면을 푹 삶은 것에다가 볶지도 않고 양념만 따로 만들어서 간짜장처럼 끼얹어서 부먹식으로 주는 일도 많다. 이때 면끼리 엉겨 붙어서 스파게티인지 떡인지 구분이 안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대량으로 급식하려면 면을 삶은 뒤 기름을 국자로 퍼서 부어야 면이 붇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학교는 국수(소면)에 케첩을 버무려서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만 학생들은 워낙 먹성이 좋은 데다 케첩 자체가 ( 초딩 입맛에 가까운) 워낙 원초적인 입맛을 자극하기에 웬만큼 못 만든 게 아닌 이상 급식으로 나오면 다들 잔뜩 퍼 가서 먹는 인기 메뉴 중 하나다.
가끔 돈가스집에서도 볼 수 있다. 장식으로 콘 샐러드와 함께 빨간색의 소면이 올려진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소면이 나폴리탄이다. 먹으면 뭔가 아리송한 맛이지만 은근히 더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군대에서도 종종 나온다. 전반적인 질은 학교 급식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못하다. 미트볼은 높은 확률로 더 맛이 없다.
인스턴트 식품으로는 오뚜기 스파게티가 가장 비슷하다는 평을 받는다.
5.4. 유럽 국가들
독일, 체코, 영국 등 타 유럽권 국가에서는 나폴리식 스파게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포모도로 스파게티의 아종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토마토 스파게티에 마늘 또는 양파 등을 추가하여 살짝 매운맛을 첨가한 스파게티로 상당히 대중적인 메뉴이다. 레시피 사이트나 배달 앱, 프리 믹스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일본이나 한국처럼 케첩을 이용하지는 않고 토마토나 토마토 마크, 토마토 퓌레 등 토마토 비율을 높게 해서 만든다.5.5. 그 외 국가에서
필리핀에도 나폴리탄과 비슷한 스파게티가 있는데, 이쪽은 지리적 특성상 토마토 대신 바나나로 만든 케첩을 넣었다. 그래서인지 소스 맛이 달콤한 것이 특징. 졸리비 등에서 취급하고 있다.6. 관련 음식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유입되어 일본에서 변형된 것으로는 명란젓 파스타가 있다. 이는 이탈리아의 보타르가( 숭어알) 파스타에서 유래했는데, 말린 숭어 알인 보타르가를 일본에서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19] 구하기 쉬운 명란젓으로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독립된 요리가 된 것이다.나폴리탄 아이스크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토마토 맛을 낸 특이한 음식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맛 중 가장 기본적인 바닐라, 딸기, 초콜릿 3가지를 한 번에 모아놓은 삼색 아이스크림이다. 주로 고깃집이나 음식점 후식용 셀프 아이스크림으로 쓰인다. 참고로 이건 정말 나폴리계 미국 이민자들이 기원인 음식이다.
일본에서 매우 보편적인 일본식 중화요리인 텐신항은 이름이 중국 톈진시에서 유래했지만 정작 중국 톈진에서는 텐신항과 비슷한 요리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명칭 유래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서는 그 요리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이 비슷하다.
7. 창작물에서
일본 창작물에서 종종 등장한다. "이탈리아 음식 같지만 사실 아니다"라는 내용도 언급되곤 한다.-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 작은 카페나 찻집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여기저기서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등장한다. 대표작 터치에서 아사쿠라 미나미의 아버지가 카페를 운영하는데 여기서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자주 나온다. 크로스 게임에 나오는 카페 클로버에선 뭘 시키면 꼭 나폴리탄을 시킨다. 위 설명에서는 맛없게 만드는 게 더 힘들다고 나와있지만, 평소에는 장녀가 요리와 카운터를 맡는 클로버에서 차녀 츠키시마 아오바가 카운터에만 섰다 하면 단골 손님들은 절대 나폴리탄을 시키지 않는다.
- 심야식당에서는 원작 1권, 드라마판에서는 6화에서 다루어졌다. 작중에서는 "맛있다기보다는 먹고 싶어지는 맛"이라 평했다. 여기선 일반 재료는 양파와 햄이며, 좀 고급이면 피망과 양송이를 넣는다고 한다.
- 고독한 미식가 시즌 1 7화에서는 이노가시라 고로가 기치조지의 찻집에서 햄버그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 것으로 나왔다. "케첩 맛과 두꺼운 면이 좋은 그리운 맛", "파스타가 아니고 스파게티", "나한테는 이게 어울린다"고 평했다. 9기 최종화(12화)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먹는다.
- 이세계 주점 노부에도 나왔는데, 이걸 먹은 세금 징수관 게어노트가 생명, 우주, 모든 것의 해답이라고 무척 과장되게 띄워주며 깨달음을 얻고[20] 욕심을 버리게 되었다. 이후로도 나폴리탄의 맛을 잊지 못해 선술집 노부에 들르는 것이 일과가 되었고, 노부에서도 원래 메뉴엔 없었지만 게어노트가 주문하면 나폴리탄을 조리해서 대접하게 되었다.
- 사카모토입니다만?에서도 등장. 급식실 조리사가 신메뉴로 나폴리탄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그러자 사카모토가 일부러 칠판에 글자를 쓸 때 휘갈겨 쓰면서 학생들이 나폴리탄 면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매출을 올려줬다.
- 동물의 숲 시리즈에는 T.K.의 곡 이름으로 나온다. 일칭 ナポリタン, 영칭 Neapolitan, 한칭 토마토 스파게티. 유일하게 한국판만 이름이 다르다. 그리고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2.0 버전에 추가된 요리 레시피로 등장하며, 밀가루 3개와 토마토 퓨레 1개로 만들 수 있다. 판매가는 2,210벨이다.
- KOF 시리즈의 토도 카스미와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의 탕 쿠쿠가 이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
-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쿠레나이 슈가 가장 잘 만드는 음식으로 나온다. 먹어 보는 사람마다 극찬할 정도.
- 유희왕 SEVENS에서는 아타치 요시오가 엄마 아타치 미미가 만들어주는 스파게티 나폴리탄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나온다. 오죽하면 러시 듀얼에 관심을 가졌다는 이유로 미미가 안 만들어주겠다고 혼을 내자 설득해 달라는 조건으로 루크에게 듀얼을 신청할 정도.
-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단행본 6권 특별편 2에서는 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가 후유키시의 어느 카페에서 식사를 하러 들어와서, 임시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에미야 시로에게 나폴리탄을 대접받는다.
- 섬란 카구라 시리즈에서는 시키가 좋아하는 요리로 나오며 데카모리 섬란 카구라에서는 시키 스테이지에 이것이 나온다.
넷플릭스시리즈 첫사랑에서 주인공들의 추억의 음식으로 삿포로시에 있는 이 음식점이 나왔다
8. 기타
요네하라 마리가 자신의 책에서 밝히길,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나폴리탄을 만들어줬더니 '그게 도대체 무슨 요리냐'는 반응을 보였는데, 정작 요리는 아주 맛있게 잘 먹더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카고메사에서 자사 레토르트 식품 상품의 홍보차 니코니코 초회의 2017에서 '초 나폴리땅 스타디움'이란 부스를 연 적이 있다. 이벤트 사이트 행사하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사전 준비가 비범했는데, 해당 행사를 위한 마스코트 캐릭터 '나폴리땅'을 만들어 담당 성우( 요시무라 하루카)까지 배정해 놓고는 유명 보컬로이드 P 3명( OSTER project, 쿠라게P, 나유탄 성인[21])에게 의뢰해 만든 캐릭터송 후보 3곡을 초회의 개최 직전까지 유투브, 니코동에서 인기도 집계를 해 가장 인기가 많은 1곡을 공식 캐릭터송으로 지정, 담당 성우가 직접 커버해 부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곡들은 다음과 같다.
니코니코 초회의에 출전한 것이니만큼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었는지 해당 악곡들의 우타이테 커버판[23]도 상당수 볼 수 있다. 특기할 만한 건 나나히라가 세곡 전부를 커버해 초회의 전날에 한꺼번에 투고한 것.[24] 해당 행사에 매우 호의적이라거나 나폴리탄을 매우 좋아한다거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이것은
굴절어에서 나타나는 지명의 형용사형으로, 주민의 명칭은
데모님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영어에는 없지만, 이탈리아어를 포함한 상당수 굴절어들이 여성형과 남성형을 나눈다.
[2]
발음은
'니어폴러튼' 정도이다. 여담으로 지명 나폴리의 영어식 명칭 Naples의 발음은 /néiplz/(네이플즈)로 현지 발음과 크게 다르다.
[3]
비교 대상이 된
카가와현은 이미지에 걸맞게 실제로 우동을 많이 먹는 지역이다. 현 차원에서 '우동현'이라고 홍보할 정도.
[4]
비슷한 예를 들면
하와이안 피자가 있는데, 이것은 하와이와 정말 아무 상관이 없다. 이 피자를 처음 만든
캐나다 사람이 "
파인애플은 하와이 느낌이지" 라고 그냥 갖다 붙인 것이다.
[5]
이 스파게티 통조림은 여전히 제조되어 팔리고 있다. 맛은 베이크드 빈 소스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몇 달간 불린 맛. 면은 혀로 입천장에 대고 누르면 뭉개지는 수준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토스트에 올려서 먹기도 한다.
[6]
도리아라는 일본 요리도 이곳에서 193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 '도리아'
[7]
본 내용은 이 호텔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8]
근래에는 일본에서도
라멘 면을 덜 익혀서 심을 남기는 '가타멘(硬麺)'식으로 먹곤 하는데 이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식문화로 생각되며 나폴리탄이 일본에 들어오던
태평양 전쟁 직후 시기에는 이러한 문화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9]
그런 면에서
야키우동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10]
면을 넣을 때 부족한 것 같으면 더 넣어도 된다.
[11]
일본에서는 구하기 쉬운 제품이나 한국에서는 구하기 까다롭기에 대용품으로 오뚜기의 제품이 그나마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굳이 인터넷 주문 등을 이용해 구해야 한다면 발상지인 센터 그릴이나 뉴 그랜드의 이름을 달고 시판 중인 제품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이기에 그걸 사는 편이 낫다.
[12]
하루 전에 삶아 둔 면이 다 떨어졌을 경우에 손님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당시 인근 가게를 비롯하여 호텔 등에서 여러 임시 방책이 많이 연구되었다고 한다. 요컨대 중요 포인트는 푹 퍼졌으나 통조림 면처럼 뚝뚝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기에 우동이나 소바 등에 쓰이는 방식이 많이 도입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3]
나폴리탄 만드는 데 뭔 불 조절을 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시에는 주방의 환경이 지금보다는 좋지 않았기에 이런 불 조절이 필요했다고 하며, 지금은 보통 업장에서 화구를 쓰고 두꺼운 스테인리스 팬이나 무쇠 팬을 쓰기에 업장 기준 중불로 맞춰서 그냥 조리하면 되지만, 가정에서는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그리고 코팅 팬을 쓰기 때문에 여전히 불 조절이 필요하다. 차가운 면을 넣기 때문에 팬 온도가 떨어져서 강불로 팬을 다시 달구고, 불이 뜨거우면 면이 타기 때문에 중불로 면의 온도를 높이고, 강불로 마지막에 수분을 날려서 마무리하는 식의 과정이기에 맛있게 먹으려면 생각보다 불 조절이 관건이다.
[14]
케첩의 당분이 높아서 같이 볶으면 탄다. 약불로 비벼주는 느낌이 포인트이다.
[15]
냄새가 심한 요리법이나 식재료는 공공장소에서 금지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슈르스트뢰밍 같은 것은 주로 먹는
스웨덴에서도 야외에서 개봉하고 실내에서는 가급적 개봉을 피하는 편이며,
동남아시아에서는 "
두리안 금지" 사인이 있는 곳도 있다. 그 밖에 해외에서 한국 유학생이
청국장을 끓여 먹었다가 주변으로부터 항의를 사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16]
유사한 예로 한국에서
김치는
한민족과 연관된 음식으로 여겨지기에, 아무리
두유노식으로 알리길 원한다 해도 원형에서 많이 벗어난 형식으로 소비하는 것은 불편해하는 한국인이 꽤 있다. 일례로
일본
산토리에서 출시한 김치 음료수는 한국에서 주로 "외국에서 우리 음식 가지고 웬 이상한 걸 만들었다"식의 반응이었다.
[17]
그런데 사실
케첩의 역사적 유래를 따져보면 케첩은 원래
액젓에 가까운 소스였고, 토마토는 액젓이 없으니 (혹은 거부감이 심하니) 대신해서 넣은 재료에 가까웠다.
[18]
이탈리아의 토마토 생산량은 전 세계 7위,
유럽에서는
스페인을 근소하게 앞서는 1위(2017년)이다.
#
일본은 이탈리아의 토마토 생산량의 1/8도 미치지 못한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도 절반가량이긴 한데 인구 비율을 생각하면 일본이랑 대동소이한 정도이다.
[19]
말려 만드는 식품이라 수입이 어려운 것은 아니고, 일본에서도 '카라스미'라는 이름으로 숭어 알 어란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으니 재현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단 카라스미나 보타르가나 억 소리가 나오게 비싼 음식이라는 것이 문제. 한국에서 영암어란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가격을 생각하면 된다.
[20]
정확히는 추가로 처음에는 어른보다는 어린아이가 더 좋아할 듯한 맛이지만 몇 가지 양념(타바스코, 치즈 간 것 등)을 곁들임에 따라 달라지는 맛에 본인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이 떠오른 것.
[21]
주최사 측에서
에일리언 에일리언의 라이센스를 얻어 개사하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22]
상술한 이벤트에 의해 이 곡이 공식 캐릭터송으로 선정되었다.
[23]
특히 공식 캐릭터송이 된 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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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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