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6:51:00

권혁/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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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4년
FA
2015년 2016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시즌 총평4. 시즌 이후

1. 시즌 전

권혁의 입장에서는 2015 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에서 2년 간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에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간 만큼 그 기회에 보답해야 하며, 여태까지 삼성에서 이적한 투수들은 전부 먹튀가 되어 버리는 선례가 있었던지라[1] 그가 끊어낼 수 있는지 주목된다. 2014년에 부활의 조짐을 보인만큼 기본은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단 인터뷰로 원없이 던지고 싶다. 어깨는 쌩쌩하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그리고 그의 소원[2]대로 이루어졌다. 안 좋은 의미로.

일단 시작은 2월 17일 오키나와에서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안타-볼넷-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박한결의 유격수 실책으로 1실점 후 연달아 2점을 더 헌납한 것.
볼넷으로 자멸하기도 했지만 수비 실책도 컸다. 직구와 조크볼의 이 만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월 22일 오키나와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아무래도 연습경기다보니 성적 자체는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게다가 베테랑에 접어드는 만큼 이런 연습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누구보다 잘 알것으로 보인다.

2. 페넌트 레이스

한화가 영입한 FA 투수 3인방( 권혁, 배영수, 송은범) 중에서 성적이 가장 좋다.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 2015 시즌 슬로건의 주인공이자 2015년 혹사의 중심이다.[3]

2.1. 3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3.28 넥센 - 18.00 5 1 11 2 1 0 0 0 2 2
3.29 넥센 0.00 2 8 0 0 0 0 0 0 0

3월 28일 개막전 7회에 안영명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어 등판하였으나, 유한준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출발은 좋지못했다.

2.2. 4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4. 1 두산 - 0.00 1 4 0 0 0 0 0 0 0
4. 2 두산 0.00 8 2 35 1 0 0 1 4 0 0
4. 3 N C - 27.00 2 5 1 0 0 0 0 1 1
4. 7 L G - 0.00 9 2⅓ 39 1 0 1 0 4 0 0
4. 8 L G 27.00 5 14 3 1 0 0 1 2 2
4. 10 롯데 - 3.38 11 2⅔ 51 2 0 0 1 4 1 1
4. 14 삼성 0.00 8 1⅔ 21 2 0 1 0 1 0 0
4. 17 N C 9.00 13 3 45 4 1 0 0 2 3 3
4. 18 N C 0.00 4 1 17 1 0 0 0 1 0 0
4. 22 L G 0.00 12 3 54 3 0 1 0 1 0 0
4. 24 S K 0.00 9 2 42 2 0 1 0 4 0 0
4. 26 S K 0.00 6 1⅔ 25 1 0 0 0 1 0 0
4. 30 KIA - 0.00 6 2 29 0 0 0 0 3 0 0
4월 투구수 381

김경언과 함께 2015년 3, 4월 한화 이글스 돌풍의 주역

잦은 등판으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권병두라는 별명을 붙였다.

4월 8일 LG전[4]에서는 8회초 1사 1루에서 정성훈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하였다. 코스는 인코스로 좋았는데 공에 힘이 없어서 맞아나간 것도 있고 정성훈이 이런 공을 워낙 잘친다.

4월 10일 롯데전에서는 임시로 포수를 본 주현상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등의 악조건[5] 속에서도 2⅔이닝 동안 51구를 던지며 분투했으나 뒤를 이은 송은범 장성우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아 분식 1자책 피폭에 승리도 날아가 버렸다.

결국 몇 년이 지난 후에도 게속해서 회자되는 레전드 경기로 남았다.[6][7]
파일:KH_2.png
끝내기 홈런직후 권혁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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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의 캐리커쳐.

10경기 중 8경기 출장 10이닝 13K로 진정한 혹사가 무엇인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페이스를 보여주고있다. 계투들중에 출장 수, 이닝이 비슷한 사람이 안지만밖에 없지만 그 안지만 조차 삼진은 5개 밖에 없다. 그나마 안지만은 필승조 등판 때에 맞춰서 사실상 관리가 어느정도 되면서 올라오고 연투도 거의 없는 데 반해서 권혁은 필승조,추격조 구분이 아예 없다. 사실상 마구잡이 등판에 연투가 이어지고 있어서 권혁이 삼성에서 부상으로 자주 고생했던것을 알기에 우려스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4월 19일, 투수코치인 니시모토 타카시가 권혁의 경기를 자세를 극찬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한화 투수코치, "권혁의 자세, 투수들이 배워야 해".

4월 22일 또다시 54구로 역투. 경기 후 어이없는 기사가 생성되기도 하였다. 실검보고서, 권혁, 한화를 일으켜 세울 새로운 유망주 탄생.

4월 24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2점차로 앞서던 8회부터 등판해 2이닝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괴물 같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 걸러 4월 26일에는 8회 1아웃 상황에서 나오고 8회말에 팀이 역전을 해서 한화 이적후 첫승을 올린다.

4월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부터 등판해 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만 3개를 잡는 퍼펙트한 피칭을 보였다.

4월 투구수가 무려 381개.
2013 송창식이 개막부터 4월까지 300구를 던졌는데, 그때도 엄청난 혹사라고 말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그 송창식만큼 던지고도 1경기를 더 선발로 던진 셈이 된다.

그야 말로 상상도 못할 페이스로 던졌다.

2.3. 5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5. 1 롯데 0.00 7 1⅔ 36 1 0 1 0 2 0 0
5. 2 롯데 0.00 3 8 1 0 0 0 1 0 0
5. 5 kt - 0.00 2 6 0 0 0 0 0 0 0
5. 7 kt 4.50 9 2 35 3 0 1 0 0 1 1
5. 8 두산 0.00 7 2 25 1 0 0 0 0 0 0
5. 9 두산 90.00 6 17 3 0 1 0 0 3 2
5. 12 삼성 4.50 9 2 43 1 0 2 0 1 1 1
5. 14 삼성 9.00 10 2 41 3 0 1 0 2 2 2
5. 17 넥센 0.00 8 2 40 0 0 2 0 2 0 0
5. 20 SK 27.00 4 16 1 0 2 0 0 1 1
5. 21 SK - 0.00 7 2 23 1 0 0 0 2 0 0
5. 22 kt 0.00 5 1⅓ 23 1 0 0 0 2 0 0
5. 27 KIA 6.75 7 1⅓ 16 3 0 0 0 2 1 1
5. 30 kt 3.86 11 2⅓ 50 2 1 2 0 2 1 1
5월 투구수 379

5월 1일 롯데전에서 볼넷을 주기도 했지만 잉금님과의 좋은 호흡으로 실점 없이 좋은 마무리를 했다.
이 날 1⅔이닝 무실점 1볼넷 2K로 투구수는 36개.

그리고 5월 2일 또 나왔다. 기어이 3연투 달성.
롯데전 9회 1사에 등판하여 공 8개를 던지며 무실점했고, 5:3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6세이브 달성.
본인 인터뷰대로 행복하게 야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8]

이러한 우려와 프로야구를 보는 모든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속에서 팬들이 정말 오래오래 기다리던 권혁의 인터뷰가 나왔다. 힘드냐는 질문 그만, 나는 행복합니다. 외모와 눈빛에서 풍기는 진지한 남자는 어디로가고 정진옹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굉장히 많이 뛰고 있는데 정말 좋다는 얘기를 보아, 본인 스스로는 팀과 팬의 기대와 응원이 정말 기분 좋은 듯하다.

5월 5일 kt wiz전에 15:8로 이기고 있는데도 기어이 마지막에 나왔다. 결국 이 등판에 대해서 많은 야구팬들이 뒤집어졌지만 이날 권혁의 부인과 딸이 경기장에 왔기 때문에 가족 앞에서 조금이라도 던지고 싶어서 등판했던 것으로 나중에야 밝혀[9]졌고, 투구수도 공 6개로 매조지으면서 부담은 좀 덜게 되었다.

그리고 5월 7일에도 나와 던졌고, 이날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폼이 아무리 좋아도 가끔씩 실점할 수 있으니 심각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즌초 147km/h는 가볍게 찍어내던 속구가 무려 2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엄청난 페이스로 던지다보니 145km/h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140대 초,중반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송창식, 박정진, 권혁이 차례대로 kt에게 무너지면서 과부하에 따른 전체적인 불펜 붕괴가 시작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5월 8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 등판해서 이번엔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에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좋은 피칭이였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3km/h에 머무르며 팬들에게 이미 큰 우려를 심어주기도 했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방문으로 아래와 같은 짤이 나오기도.

파일:KH_3.jpg

5월 9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는 계속된 연투로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끝내기 실책까지 겹치며 마침내 패배하고 만다. 끝난 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10] 캡처사진 하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울지 않았다고 한다. 백미는 "왜 이러시냐, 내가 한국시리즈에 몇 번이나 나간 선수인데, 그거 하나 망쳤다고 울겠느냐”며 “절대 운 게 아니다. 땀이 눈에 들어가서 닦을 것일 뿐."이라는 부분.[11]

5월 12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는 박근영 심판의 오심 속에서도 친정팀이었던 삼성을 상대로 5:4로 승리를 거두었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게다가 이날 2이닝을 소화하면서 다시 정규이닝을 채우고 평균자책점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분명 권혁은 순수 불펜투수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참고로 1~9위 투수들이 모두 채 10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선발투수인 반면 권혁은 나홀로 벌써 22경기를 소화.
이 경기의 해설이였던 조성환 해설위원이 경기중에 한 말로는. "힘들지 않냐", "너무 많이 던지는거 아니냐"같은 질문을 너무 많이 받아서 그게 더 힘들다고 한다. 난 정말 괜찮다라는 기사도 연거푸 올라올 정도. 그러니 팬들이라면 걱정되더라도 믿고 응원해주자.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오려고 했으나 이미 기회를 다 써서 경고를 먹고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일:/image/410/2015/05/12/20150512_1431438241.jpg_99_20150512224504.jpg
그리고 악수 하는 장면. 빗속에서의 모습이 정말 멋있다. 최훈 카툰에서도 이날의 불꽃 투혼을 멋지게 다루어 팬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카툰.

5월 14일 대구 삼성 3차전에서 8회 등판해 2점을 내줬지만 점수차가 컸기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그리고 이 날 148km짜리 직구를 던지면서 다시 구속과 구위가 올라온듯한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15일과 16일은 팀이 패하는 바람에 나오지 못했다.
팬들은 팀의 경기력을 욕하면서도 그나마 권혁이 이틀 동안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는 중.

5월 17일 팀이 1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등판에서 2이닝동안 무실점하는 동안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게다가 9회말 2사만루에서 리그 최고의 마무리인 손승락을 상대로 무려 타석에 나오기도 했는데,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과 날카로운 타격으로 파울도 만들어내는 등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는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연장 10회말 또다시 찾아온 2사 만루 찬스에서 강경학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권혁을 승리투수로 만들어 주었다. #

5월20일 문학 SK 2차전에서는 6:6 동점인 상황에서 9회말 등판하여 볼넷 두개를 내주는등 부진한 투구를 하다가 결국 이재원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21일 문학 SK 3차전에서는 7:1로 점수차가 6점을 앞서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23일 KT 2차전에선 한화가 크게 이겨서 24일 3차전과 26일 KIA 1차전에서는 한화가 초반부터 지기 시작하여 월요일인 25일을 포함하여 오랜만에 정말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27일 KIA 2차전에서는 8이닝 2아웃 상황에 등판하여 9회에 1점을 내주었으나 이후 무난히 잘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5월 30일에는 홈런 한개를 맞기는 했지만 만루위기상황을 잘 빠져나가기도 했다. 단, 이날 공수교대 때 어떤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을 뻔 하기도 했다. 그 관중은 즉시 붙잡혀서 경찰이 연행했다.[12]

2.4. 6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6. 2 넥센 5.40 9 1⅔ 34 2 0 2 0 2 1 1
6. 3 넥센 - 0.00 3 1 10 0 0 0 0 1 0 0
6. 5 kt - 0.00 7 1⅓ 34 2 1 0 0 2 3 0
6. 6 kt 0.00 3 1 14 0 0 0 0 0 0 0
6. 7 kt - 0.00 4 1 22 2 0 0 0 0 0 0
6. 12 LG - 6.75 7 1⅓ 26 3 0 1 0 1 2 1
6. 13 LG - 0.00 6 1⅓ 29 2 0 0 0 2 0 0
6. 16 SK - 0.00 3 16 1 0 0 0 1 0 0
6. 20 NC - 0.00 7 1⅓ 29 2 0 1 0 1 0 0
6. 21 NC - 20.25 8 1⅓ 42 2 1 2 0 1 3 3
6. 23 넥센 0.00 6 2 34 0 0 1 0 1 0 0
6. 26 SK - 0.00 6 1⅔ 33 0 0 1 0 1 0 0
6. 27 SK 10.80 9 1⅔ 27 3 1 1 0 3 2 2
6. 28 SK - 4.50 10 2 50 2 0 2 0 1 1 1
6월 투구수 400

6월 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 10회말 등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뜬공으로 처리 하였고, 11회말에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고 대주자 유재신의 도루, 이택근을 고의사구로 내보낸뒤 맞은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박헌도의 타구가 높게 떠서 무난히 잡히는 타구였지만, 하필 좌익수 최진행이 전진수비를 한 이후 뒤로 간 타구를 잡는데 실패하여[13][14]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6월 3일에도 기어이[15] 8회 6:2 상황에서 나왔는데, 공 10개만 던지고 삼진 하나를 기록하며 간단히 삼자범퇴시킨다.[16]

6월 5일 7회 2사에 나와서 박기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유먼의 책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고 이닝을 마쳤지만, 이후 8회에 등판했을 때 이대형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연결되며 조금 껄끄러운 상황에 놓였다. 후속 타자인 하준호 마르테를 범타, 삼진 처리했지만 댄 블랙에게 우측 안타를 맞았고, 이후 김상현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한 뒤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내려왔다. 투구수도 34개로 꽤 많았고, 점수차도 한 점으로 좁혀지며 리드를 한 점 차까지 까먹었지만 이대형의 출루가 실책이었기 때문에 3실점 중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뒤이어 등판한 윤규진이 9회에 세이브를 기록했고 팀도 이겼다.

6월 6일 9회 무사 1루에 나와서 14개 공을 던지고 세이브를 따내었다. 전날 34구를 던졌기 때문에 투구수 관리[17]를 위해서 마지막에 내보낸듯하다.

6월 7일 구원등판해 경기 중 통증을 호소해 스스로 트레이너를 부르고 교체 요구 후, 정대훈과 교체되었다. 팔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허벅지쪽 경련때문에 자진 강판했다고 한다. 월요일 병원 진단결과 단순 근육통이라고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그 이후 무사히 복귀했다.

6월 27일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선 박진만 선수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파일:external/img.seoul.co.kr/SSI_20150629231126_V.jpg
권혁의 투구수 변화표. 시즌 절반도 안지난 지금 당장 시즌 아웃해도 자신의 통산 투구수 4위다.

6월 28일 SK와의 주말 3차전에서 또 다시 등판, 50구의 공을 던졌다. 이로써 3일 110구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솔직히 투혼이라고만 하기에는 정도를 넘어서는 믿을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긴 하다.
오늘 만루를 만든 것에 대해 한 칰갤러가 말하길, "불꽃남자라 그래. 장작이 없으면 타오르질 않잖아."

2.5. 7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7. 2 KIA - 27.00 6 19 3 1 1 0 0 2 2
7. 3 NC 0.00 3 1 9 0 0 0 0 1 0 0
7. 4 NC 블론, 승 9.00 10 2 34 3 0 1 0 2 2 1
7. 9 두산 13.50 13 2 42 4 1 3 0 0 3 3
7. 11 LG 0.00 10 3 45 0 0 1 0 1 0 0
7. 14 롯데 0.00 7 2 27 2 0 1 0 1 0 0
7. 15 롯데 18.00 5 1 13 2 1 0 0 0 2 2
7. 21 kt 5.40 6 1⅔ 29 1 1 0 0 2 1 1
7. 25 삼성 0.00 7 2 37 1 0 0 0 1 0 0
7. 26 삼성 - 54.00 6 15 4 0 0 0 0 4 4
7. 28 두산 - 0.00 3 1 14 0 0 0 0 1 0 0
7. 30 두산 0.00 5 1⅔ 22 0 0 0 0 2 0 0
7월 투구수 306

7월 첫등판은 7월 2일. 3일이란 긴[18] 휴식후의 경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권혁의 등판이 8회 12:5라는 7점차 리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3일 110구 투구라는 선발투수급 투구를 한 이후의 3일 휴식 등판이라서 7점차 경기에 승리조 전원 투입[19]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연이어졌다. 하여간 이건 아무래도 무리였는지 권혁은 2명의 타자를 돌려세운 후 김호령에게 중전안타, 김다원에게 좌월 2점 홈런를 허용하며 2실점. 이어 박찬호에게 우전안타,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 위기에 계속 몰렸다. 결국 윤규진에게 넘겨주면서 등판이 종료되었다.

7월 4일에는 박정진과 같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팀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1승을 추가하였다.

7월 9일 5일만에 등판했으나 무너지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고영민에게 초구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타였다. 이런 말도안되는 등판이 게속이어지자 공이 점점 송은범이 되어버린 모습이었다.

현재 상황 그대로 이어지면 산술적으로 권혁은 84.5경기에서 125.44이닝이라는 현대야구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경기수와 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2015년 규정 이닝은 144이닝이니, 규정이닝에 대략 20이닝 정도가 부족한 상황인데, 분명 권혁은 순수불펜투수다.

여담으로 같이 혹사당하는 박정진 또한 92.2경기 122.24이닝 페이스로 권혁과 같이 엄청 많이 나오고 있다.
KBO 전체투수에서 이닝 소화 순위 30위, 한화 투수 기준으로는 4위라는 불펜투수로썬 있을수 없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20] 덤으로 KBO 역대 불펜투수 기록은 경기수는 2004년 류택현과 2008년 정우람이 기록한 85경기 등판이고, 순수 불펜으로 100이닝을 던진 투수는 2010년 정우람(102이닝) 이후 아무도 없고, 100이닝을 훌쩍 넘기는 기록은 2002년[21]이나 현대야구가 아닌 90년대까지 엄청 올라가야 한다.

이후 7월 11일에 무려 3이닝을 던지고 승리, 12일은 우천 취소되었다.

7월 14일에 2이닝을 던지고 다시 승리를 거둔 권혁.

하지만 7월 15일에 또 등판한 결과 2안타, 특히 홈런을 내주면서 패전을 안았다.
이걸로 권혁은 8패로 다패 공동 1위, 방어율 4.01이 되었다. 확실히 이건 송창식이 보여준 모습이다.
사실상 이쯤되면 개인 기록 관리는 생각이나 관리가 아예 불가능한 수준이며, 하루하루 모든걸 쏟아부으면서 보내는걸로 보인다.

올스타전에는 엄청난 인기게 힘입어 서군에 무난히 뽑혀 발탁되었다.
그리고 KBO 올스타전/2015년에도 등판했다.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20구를 던졌으며, 1홈런 포함 3피안타를 기록했다. 이것도 2아웃을 잡아놓고 안타를 허용, 그리고 2런 홈런 허용이라는 수순이었다. 여기에 이어지는 그라운드 룰 더블에 따른 2루타. 이대형을 삼진으로 잡고서야 이닝이 마무리 되었다. 한화팬들 입장에서는 쉬어야 하는 시기였지만 올스타전에도 나와 20구나 던진 것도 그렇고, 경기 내용도 그렇고 안쓰러움만 더해주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7월 25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7월 26일 삼성전에서는 송창식[22]의 화끈한 분식회계로 4실점하였다.

7월 29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10:2로 8점차 앞서는 상황인데도 나와 10개구단 하나되어 가는 커뮤니티마다 화끈하게 달궜다.
다행히 실점하지 않고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종합적으로 7월의 권혁은 눈에 띄게 지친 것이 명확한 상태를 보여주었다.[23]
게다가 7월만 보면 3할이 넘는 피안타율과 6점대의 방어율을 보여줬다. 50경기 가량 남은 상황에서 여러모로 불안요소를 내비치고 있다.[24]

2.6. 8월

일자 상대 결과 평균자책점 타자수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볼넷 몸맞는볼 삼진 실점 자책점
8. 1 KIA - 0.00 3 1 11 1 0 0 0 0 0 0
8. 2 KIA - 0.00 8 2⅓ 44 1 0 1 0 2 0 0
8. 7 LG - 0.00 7 2 36 1 0 1 0 1 0 0
8. 8 롯데 0.00 5 1 21 1 0 1 0 0 0 0
8. 9 롯데 0.00 4 1⅓ 13 0 0 0 0 1 0 0
8.13 넥센 - 54.00 3 15 2 1 0 0 0 2 2
8.15 삼성 40.50 6 31 3 0 1 0 1 3 3
8.16 삼성 27.00 5 23 2 0 2 0 0 2 2
8.21 kt - 0.00 5 1 25 1 0 1 0 0 0 0
8.23 KIA - 18.00 6 1 24 1 1 1 1 1 2 2
8.26 삼성 0.00 9 2⅓ 35 1 0 2 1 0 0 0
8.28 NC - 0.00 11 2⅓ 36 4 0 0 1 1 0 0
8.30 두산 - 9.00 11 2 48 3 1 1 1 0 2 2
8월 투구수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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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장요약.

8월 2일 기아전에 등판하여 2⅓이닝 동안 호투했으나 팀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월 7일 LG전에 오랜만[25]에 등판하여 2이닝 호투했으나 팀이 결국 동점까지만 가고 그 이후를 쫒아가지 못하는 바람에 호투가 빛을 바랬다.

8월 8일 롯데전에 팀이 8회에 대 역전을 성공하고 난 이후인 9회 등판해 깔끔히 세이브를 챙겼다.

8월 9일 롯데전에 등판하여 1⅓이닝 퍼펙트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투인데도 구속이 147km/h까지 나왔다.[26]
이날 피칭이 굉장했던 것은 3연투에 투구수가 꽤 쌓였는데도, 슬라이더를 전혀 섞지 않고 10여구를 오로지 속구로만 찔러넣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속구 구속이 모두 144~147km/h까지 강속구로 유지되었고, 구위가 매우 좋아 맞아도 파울이나 멀리 뻗지 못하는 타구가 되었다.

참고로 7월 28일 두산전부터 10⅓이닝 무실점 행진이라는 엄청난 피칭을 하는 중이다.

8월 12일, 이날 한화가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달성한 날이었는데, 등판하지 않았다. 근데 이날 경기 전 KBO 리그 최초 외국인 데뷔전 2경기 완투승을 기록한 로저스의 여친에게 화상 통화로 인사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그 모습이 팬들에게 의외의 모습으로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권혁 `로저스 여친에 다정한 손인사`

8월 13일 넥센전에 8회말 무사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박헌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이어서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유한준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여 ⅓이닝 2실점하고 김민우로 교체되었다.

8월 15일 포항 삼성전 7회말 무사에서 등판하였으나 ⅔이닝 3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결국 방어율 4.30으로 필승조로 못 써먹을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하며 확실하게 지쳤다.

8월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8회 말 1사 상황에서 로저스의 뒤를이어 등판했지만, ⅔이닝 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무너져 버리면서 로저스의 승리가 날아가 버렸다. 결국 친정 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이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권혁은 10패로 KBO 패전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만일 순수 구원 투수[27]가 패전왕을 차지한다면, 이것은 KBO 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 된다.

너무 지친 나머지, 링거를 맞고 왔다는 것이 알려졌다. #

이대로 간다면 정말 내년에는 권혁을 못 볼지도 모른다.[28]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2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이틀전에 링거까지 맞았던 권혁을 등판시켜 한화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들었다. 이날 경기서 권혁은 25개 가량의 공을 던졌는데, 속구가 쭉쭉 얻어 맞으면서 4일 휴식 후에도 전혀 체력을 보충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8월 23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7회말 4:5로 뒤지는 상황에서 또 등판했는데, 배영수가 깨끗하게 털린 상황에서 믿을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 접전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칠 대로 지친 권혁을 투입하는 건 역시 무리수였는데, 배영수가 남기고 간 선행주자 2명을 포함한 3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도합 3실점을 기록 결국 승부를 KIA로 기울게 만들었고, 이날 경기에서도 패했다.

8월 28일 마산 NC전, 7회초 정현석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나온 8:4 리드 상황에서 7회말에 2아웃을 미리 잡은 송창식에 이어 등판했다. 박민우를 땅볼로 잡아 이닝을 끝낸 뒤 나머지 2이닝을 1실점[29]으로 틀어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8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김현수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날 성적은 2이닝 2실점. 그리고 이날로 벌써 시즌 100이닝을 채웠다. 순수 불펜투수가 시즌 100이닝을 채운건 2010년 이래로 유일한 기록이다.[30] 물론 투구수도 자신의 최고기록을 가볍게 넘은 1848구로, 팀의 5위 싸움이 한창인데다, 그나마 이닝을 먹어주던 선발 로저스는 2군으로 내려갔으며 달리 믿을만한 불펜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시즌 마지막까지 단순계산을 해보면 대략 123⅔이닝을 등판하며 2255구를 던진다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결론이 나온다.[31][32]

2.7. 9월

9월 2일 KIA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시점에 등판했으나 결정적인 1실점을 기록해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9월 3일 넥센전에 6:6으로 대치중인 가운데 구원등판해 7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10회 점수를 내주며 2⅔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4실점(3자책)했다. 이로서 LG소사를 제치고 리그 최다패 1위(11패)에 올라섰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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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패배로 기어이 역대 한 시즌 순수 구원 최다패 기록을 경신했다.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던 중 2루에서 스킵동작을 하던 김하성에게 한마디하고 박동원에게 안타 맞고 강판당하면서 웃고있는 박동원에게 또 한마디 해서 논란이 있었다.[34]

9월 6일 대전 두산전에 7회초 2사 후 주자 1, 3루 상황. 4:0 리드에 계투로 등판했다. 결과는 연속 안타 및 볼넷 허용 후 앞에 나왔던 배영수의 책임주자를 모두 분식회계하고 ⅓이닝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 잡고 투구수는 무려 46개. 이후 8회 강판되었다. 그러나 7회 말 터진 김회성의 1점 홈런과, 권혁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화가 5:4 한점차 승리를 지켜냈고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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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잠실 LG전에 11회 말 7:7 동점 상황에서 등판했다. 11회 말을 삼진 포함 삼자 범퇴로 잘 막아냈지만, 12회 말 1사 후 오지환 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후, 타석의 장준원의 히트 앤 런 때 타자의 삼진과 동시에 주자를 2루에 보낸다. 이후 박지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홈 승부가 가능해 보였지만 이용규의 포구 미스로 끝내기를 허용한다. 하지만 이용규의 어깨를 생각하면 애초부터 무리라는 의견도 많았다.[35] 시즌 12패.

9월 13일엔 9회 2사 상황에서 등판, 손아섭에게 볼넷을 주었으나 김문호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 시즌 2,000구를 넘었다. 이는 2002년 선발 1경기, 불펜 62경기에 나와 123이닝을 소화하며 총 2,128구를 던진 삼성 노장진 이후 무려 13년만의 기록이고, 2003년 KIA 신용운이 1,999구를 던진 것을 제외하면 노장진 이후 1,800구를 넘긴 구원투수가 없었는데, 권혁이 이를 경신한 것이다. 게다가 노장진이 2,128구를 던진 2002년 시즌에는 팀당 정규 경기수가 133경기였는데 올 시즌 권혁은 130경기만에 2,000구를 넘었다. 이 말은 133경기 체제였어도 2000구를 그냥 넘겼다는 소리가 된다. 투구수 2000구 돌파' 권혁을 설명하는 숫자들.

9월 16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했지만 7회 권용관의 실책으로 비자책 1실점, 8회 김주찬 3루타, 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주며 1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13패째.

9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⅓이닝으로 세이브를 따냈지만 9회에 김현수에게 뜬금 솔로포를 맞아 관중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9월 26일엔 1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등판했다. 결국 이택근에게 홈런을 맞고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이 경기가 아니라도 후반기 팀은 전반기 물고늘어지던 투혼의 팀이 안보이고 있다.[36]

결국 김성근의 자비없는 혹사 때문에 평균자책점 5점대를 돌파하고 말았다. 아무리 어깨랑 내구성과 체력이 좋은 투수라도 현대야구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혹사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음을 보여준 셈이다.

2.8. 10월

10월 1일 넥센전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10월 2일 LG전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연속 난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의 도움으로 ⅔이닝 무실점을 한뒤 내려갔다.

그러고 방어율 4.98로 시즌 마감.

시즌 성적 9승 13패 17세이브 6홀드 78경기 112이닝.[37]

3.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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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팀 내
출장 1위(78경기), 승리 4위(8승), 패전 1위(13패), 홀드 3위(6홀드), 세이브 1위(17세이브), 이닝 소화 3위(112이닝)[38]

21세기 KBO 리그 최악의 불펜 투수 혹사 사례 중 하나로, 순수 불펜으로만 무려 112이닝[39]을 소화했다. 혹사가 투수를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보여준 시즌이자 권혁의 실력이 건재함을 말해준 시즌. 특히 삼성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투수 한 명이 없어서 무기력하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으니 권혁이 아까워도 너무나 아깝게 됐다.

참고로 이 해의 권혁은 2017년 한미일 순수구원 최다이닝을 기록한 NC 김진성(89.2이닝)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많은 기회를 얻고 싶어서 FA 시장에 나왔다고 말했는데, 김성근 감독과 한화 구단은 권혁의 소망을 말 그대로 철저하게 이뤄줬다. 가능한 한 최대한의 기회를 준 것이다. 필승조가 나서야 할 때 나가는 거야 당연하지만, 문제는 이기고 있어도, 지고 있어도, 따라갈만할때도 완전 포기할만한데도 상관없이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도 등판하면서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는 물론이고 후반기에 급속도로 패를 쌓는바람에 중간계투 단일 시즌 최다 패를 모두 경신하게 되었다. 심지어 불펜 투수로는 경우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선발 투수를 제치고 다패왕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문제는 너무 기회를 많이 받은 나머지, 심지어 구위가 떨어져서 이제는 기회를 얻을 수 없는 몸이 됐음에도 계속 기회를 받은 나머지 이제는 진짜 팔이 빠질 정도가 됐다는 것. 타자라면 기회를 받으면 받을수록 고마워해야겠지만 권혁은 어깨가 소모품인 투수였다는 데 문제가 있었다. 2015년 10월 기준 후반기에서 보여준 권혁의 투구 내용을 보면 이미 어깨 상태가 정상이 아니며, 2015 시즌을 무사히 마친다고 해도 이후 정밀 검진과 장기간의 재활이 필요해 보인다. 설령 괜찮다 하더라도 후유증은 분명 있을만한 엄청난 등판일지와 투구수였다.

시즌 초 불꽃남자라는 간지나는 칭호와 투혼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지만, 알고보니 불꽃남자라는 별명은 간지나는 칭호가 아니라 권혁의 왼팔을 불태워 잿더미로 만드는 죽음의 표식이었고 투혼은 혹사라는 이름을 가리기 위한 위장막에 불과했다.

이를 보고 민폐라며 권민폐라고 하는 특정 사람들이 있지만, 시즌 내내 봐왔다면 결코 쓰지 않는게 좋다. 자기 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분명 권혁 그 자신이고, 지난 박정진 사건 # 때문에 팀 분위기가 확 이상해졌는데, 이 때문에 본인이 말을 못하는 거지 절대 자원등판이 아니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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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콘도리가 연재될 정도가 되었다.

4. 시즌 이후

제 52회 저축의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52회 저축의날 기념식…방송인 김지민씨 대통령 표창.

"대전의 영웅" 권혁, 예비군 훈련장 스타 된 사연으로 기사가 나왔는데, 진짜 대전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41]

[1] 링크된 3명(+ 먹튀 유력 후보 배영수)의 공통점은 전부 전 소속팀(삼성)에 아쉬움을 표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브랜든 나이트 권혁은 최소한 그런 말은 안 했으니 예외로 칠 수 있다. [2] 본인도 이정도 일줄은 상상도 못했을것으로 보인다. [3] 불펜이 시즌 100이닝을 넘긴것도 모자라 훌쩍 넘기게 나왔다, 삼성에서 권혁을 혹사시켰다던 선동열도 최고로 굴린건 2009년의 80⅔이닝 이였고, 많이 던지다고 우려를 받던 2007년과 2010년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하다못해 한화 이글스의 혹사 애기가 나오면 늘 꼽히는 2008년 시즌의 마노예조차 100이닝은 안 넘겼다. 굳이 현대야구에서 찾자면 2007년의 임태훈프로 1년차에 101⅓이닝을 던진 기록이 있기는 하다. 2010년 정우람도 순수 불펜으로 100이닝을 넘겼다. 다만, 권혁처럼 100이닝을 훌쩍 넘기게까지는 안나왔다. 2015시즌의 권혁과 2010시즌 정우람의 공통점은 둘다 감독이 김성근이었다는 것이고, 2002년 엄청난 혹사로 말이 나왔던 이동현 역시 감독이 김성근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이동현과 권혁은 83년생으로 동갑이고 7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롱런하긴 했다. [4] 7경기째 등판. 한화는 시즌 8경기째. [5] 정범모는 문책성 교체, 남은 포수인 허도환과 그나마 포수 경험이 있기라도 한 이성열은 전부 대타 기용을 통해 교체된 탓에, 결국 고등학교 이후로 포수 마스크를 써본 적이 없던 주현상이 포수를 봐야 했다. 덕분에 브레이킹볼을 결정구로 쓰는 투수들을 쓸 수 없어서 권혁이 계속 던져야 했다. [6] 연장전 상대투수였던 김승회에 기합소리와 역투도 정말 눈물겨운 호투였다. [7]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category=&tab=date&listType=date&date=20150410&gameId=&teamCode=&playerId=&keyword=&id=120174&page=1 [8] 다만, 진지하게 덧붙이자면 혹사를 통해 부상을 입거나 회복되지 않는 구위 하락을 겪은 투수들 중에서 그 어떤 투수도 혹사 당시 자신의 등판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는 인터뷰를 한 기록이 없다. [9] 권혁의 가족사랑은 팬들사이에서도 유명 [10] 이때 권혁에 대한 애정과 반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11] 역시 산전수전 다 겪고 나니 멘탈이 단단한 것 같다. [12] 이후 인터넷상에선 엄청난 분노와 반응이 잠깐 나오기도 했다. [13] 정확히는 낙구지점을 파악하고 뒤로 뛰어가긴 했는데, 공을 잡으려 속도를 줄이다 넘어졌다. [14] 이 때 전진수비는 어차피 외야로 빠지는 안타가 나오면 진다는 생각에서 나온 작전이라 마냥 최진행의 탓만 하기도 뭐한 애매한 상황이긴 했다. [15] 이쯤 되면 안나오면 어색할정도로 쉴새없이 나온다. [16] 9회는 윤규진이 나와 실점 없이 끝냈다. [17] 권혁에겐 관리가 맞는 황당한 상황 [18] 권혁에겐 길다. [19] 박정진이 6회 7점차 상황에서 등판, 권혁이 8회에 등판, 권혁이 흔들리자 마무리 윤규진이 올라왔다. 필승조를 점수차가 나는 경기에도 모두 소진한다. [20] 1위 유먼, 2위 탈보트, 3위 안영명, 4위 권혁이다, 권혁을 제외하면 모두 선발투수인데, 권혁과 이닝차이가 거의 안난다. [21] 이동현과 노장진 [22] 송창식도 상당한 페이스로 던지고 있다. [23] 안지치면 사람이 아닐정도의 등판일지다. [24] 일반적인 불펜투수가 2~3년동안 소화하는 양을 무려 반시즌만에 다 소화했다. [25] 5일이면 권혁에겐 엄청 오랜만인게 맞다. [26] 파이어볼러는 파이어볼러다. [27] 2003년 임경완이 14패를 당하면서 패왕으로 등극한 적이 있지만, 당시 임경완은 선발 6경기 등판이 있었다. [28] 진짜 비정상적일정도로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있으며, 모든걸 쏟아붓는게 보이고 있다. [29] 조인성의 포일로 실점했기 때문에 자책점에는 기록되지 않았다. [30] 2010년 정우람이 순수 불펜투수로만 102이닝을 투구하였다.[42] 그리고 그 당시 감독은 당연하게도 김성근이다. [31] 120이닝에 투구수가 2200이 넘는다면 어지간한 4~5선발급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이닝을 소화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불펜의 경우는 같은 이닝이라도 선발에 비해 부담이 훨씬 크고, 사실상 권혁의 등판일지면 매일같이 불펜에서 몸을 풀고 한데다가 권혁은 연투조차 많아 지금 당장 쓰러져도 이상할게 전혀 없고, 이대로 시즌 마지막까지 간다면 내년을 떠나서 향후 투구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32] 덧붙이면, 선발투수 송은범은 9월 3일 현재 24경기에 출장해서 달랑 54⅔이닝을 투구했다. 평균자책점은 8점대. [33] 이쯤되면 내보내서 점수줄때까지 끝까지 던지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34] 몸도 멘탈도 한계치에 도달중인거 같다. [35] 이용규의 어깨도 어깨지만 2사 후였고, 박지규는 당시 온갖 욕을 먹던 양상문의 양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아무도 장타를 기대하지 않는 타자였기에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주자는 무조건 전력질주를 해야 했다. 누구와 홈승부를 해도 실점 위험이 컸다. [36] 게다가 이날 권혁을 기어이 내보내서 비판 여론도 또 다시 점화되었다. [37] 진짜 후반기 약간만 관리해줬어도 2005년 오승환만 가지고 있는 트리플(승,홀,세)을 충분히 달성 할 수 있는 페이스와 구위였다. [38] 이닝의 경우 권혁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2명은 선발 투수인 탈보트와 안영명이다. 말 그대로 제대로 갈아 마셨다. [39] 65이닝만 넘어가도 혹사니 뭐니 하는데 권혁은 그의 두 배에 가깝게 불펜으로만 던졌다. [40] 위에서 서술되어 있지만, 한화로 이적하고 나서 개인 투구수 최고치를 경신하고 최다 이닝을 소화해 팀에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진정한 한화 팬이라면 결코 그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안다면 절대 못한다. [41] http://osen.mt.co.kr/article/G1110285020


[42] 다만, 정우람은 100이닝을 간신히 넘긴 102이닝인데, 권혁은 벌써 100이닝을 넘겼기 때문에 이 페이스면 훌쩍 넘길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