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la의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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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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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4b850><colcolor=#d96188> 싱글 발매일 | 1971년 3월 | ||
녹음일 | 1970년 9월 9일 | ||
녹음실 | 크리테리아 스튜디오 | ||
장르 | 블루스 록 | ||
러닝 타임 | 7:04 | ||
작사/작곡 | 에릭 클랩튼, 짐 고든 | ||
프로듀서 | 톰 도드 | ||
수록 앨범 | |||
레이블 | 폴리도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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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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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언플러그드 버전 | 1983년 라이브[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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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라이브 ( 라이브 에이드) |
1988년 라이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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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라이브 (로열 앨버트 홀) |
1999년 라이브 ( 매디슨 스퀘어 가든) |
가사를 요약하자면, 한 남자가 여자(Layla)한테 연인을 버리고 자신한테 오라며 애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레일라와 마즈눈"에서 마즈눈이 다른 남자와 혼약하게 된 레일라에게 돌아오기를 애원하는 구절에서 따왔지만, 에릭 클랩튼과 비틀즈 멤버 조지 해리슨의 아내인 패티 보이드 사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2. 상세
Layla는 에릭 클랩튼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명곡으로 자주 언급되며, 1970년대 최고의 록 음악을 논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다. 에릭 클랩튼과 듀언 올먼의 절정에 달한 기타 연주는 물론, 격렬한 연주에서 피아노 코다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싹 바뀌며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것도 일품. 블루스와 하드 록, 프로그레시브적 요소까지 가미된 명곡 중의 명곡. 70년대의 명반으로 이름높은 Layla and Other Assorted Love Songs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앨범의 대표곡이다.드러머 짐 고든은 이 음반을 발표한 후에는 딱히 별다른 작곡 활동 없이 여러 뮤지션과 밴드를 전전하며 세션 드러머로 활약하다가 1980년에 그만두었다. 1983년 어느날, 그는 조현병증상을 보여 정신의학과에 찾아갔는데, 의사는 그를 엉뚱하게도 알코올 중독으로 잘못 진단했다. 그렇게 별다른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고든의 병은 악화일로를 걸었고, 결국 얼마 뒤 당시 72세였던 자기 어머니를 망치로 때려죽이고 정육점 칼로 찔러버렸다. 이후에 살인 혐의로 체포되고나서야 제대로 조현병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에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1992년에 가석방되었다. 그런데 뒤늦게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이 곡의 그 유명한 피아노 코다가 표절이었다는 것. 당시 고든의 여자친구 역시 뮤지션이었고, 자신의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녹음에 남자친구였던 짐 고든도 참여했는데, 여자친구가 작곡한 곡을 듣고 이를 자신이 작곡한 척 "Layla"에 슬쩍 끼워넣은 것이다. 고든은 앨범 발매 이후 여자친구를 협박해서 입을 막았고, 결국 이 사실은 고든이 감옥에 간 뒤에야 공개되었다. 처음에는 의심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당시 증인들과 녹음 기록이 공개되며 사실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고든은 이미 심신상실이 되어 법정에 세울 수 없었다. 고든의 조현병은 고쳐지지가 않아 2005년 청문회에서 자기 어머니가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이런저런 뒷사정들은 있었지만 "Layla"는 발매되었고, 평론가에게 그 해의 트랙으로 꼽히는 등 당대 비평계와 음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리고 이 노래가 인기를 끌자 에릭 클랩튼은 후일 MTV 언플러그드 공연에서 이 노래를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편곡한 어쿠스틱 버전을 선보였고, 이 곡으로 1993년 Grammy에서 그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을 제치고 Best Rock Song 부문을 수상하였다. 어쿠스틱 버전이 더 나은지, 아니면 원곡이 나은지에 대한 논쟁은 팬들의 큰 화제이다[4]. 참고로 조지 해리슨(...) 은 "어쿠스틱 버전이 노래를 망쳐 놨다." 고 혹평했다. 에릭 클랩튼은 Unplugged 공연 인터뷰에서 원곡 Layla의 메인 리프를 통기타로 치자니 소리가 약하게 들려 어쿠스틱 버전에서는 과감히 삭제하였다고 밝혔다. 그 대신 셔플 리듬을 가미하였고, 그래서 재즈같은 느낌이 나게 되었다고...
1983년에는 야드버즈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지미 페이지, 제프 벡과 함께 투어를 하면서 공연 셋리스트에 이 곡을 넣고 공연한 적도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이 조지 해리슨의 부인에게 구애하고 있다(…)는 드립이 있다.[5]
3. 작곡 배경
조지 해리슨: 오, 이 노래 좋다. 제목 뭐야?
에릭 클랩튼: 네 아내가 좋아.
조지 해리슨: 뭐라고?
에릭 클랩튼: 레일라, 제목은 레일라야.
유튜브 라이브 영상에 달린 베스트 댓글 #
에릭 클랩튼: 네 아내가 좋아.
조지 해리슨: 뭐라고?
에릭 클랩튼: 레일라, 제목은 레일라야.
유튜브 라이브 영상에 달린 베스트 댓글 #
이렇게 위대한 명곡으로 평가받고 대중적 인기도 높은 곡이지만, 사실 뚜껑을 까 보면 이 곡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막장스러운 배경을 가진 곡이다.[6]
본래 패티 보이드는 조지 해리슨을 사귀기 전에 이미 약혼한 남자까지 있었으나, 조지는 패티가 비틀즈의 팬이라는 점을 이용해 패티에게 계속 사랑을 고백했고, 결국 패티는 조지의 고백을 받아들여 약혼을 일방적으로 파토내고 조지 해리슨과 결혼한다.[7] 하지만 조지는 비틀즈 시절에는 다른 여성들과 바람을 피고 인도 사상에 심취한 이후로는 인도 사상에만 몰두하는데다가[8] 패티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이유로 패티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게 된다.[9] 가정을 돌보지 않는 조지의 마음을 돌리고자 패티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에릭 클랩튼과 친분을 쌓고 어울리며 조지가 자신에게 관심을 돌리도록 했다. 그러다가 에릭이 패티에게 진짜 반해버리면서(…) 패티는 매우 당황했다고 한다
조지는 나중에서야 패티와 에릭의 관계를 알게 되었지만, 알고 나서도 그다지 관심도 없어했고, 한 술 더 떠서 같은 비틀즈 멤버인 링고 스타의 아내인 모린 콕스와 불륜을 저지른다. 모린 콕스도 패티와 마찬가지로 비틀즈의 팬에서 멤버와 결혼에 골인한 경우였다. 이로 인해 링고와 모린 사이에 불화가 생겨서 링고 부부의 이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조지 해리슨은 에릭 클랩튼과 사이가 나빠지거나 한건 아니라서, 패티와 이혼하자마자 에릭 클랩튼의 집에 가서 기타치며 놀았다고 한다. 에릭 클랩튼 자서전에 따르면 패티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날 조지 해리슨이 찾아오더니 브랜디가 담긴 물총(...)을 자신에게 발사했다고. 게다가 조지 해리슨은 링고 스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에릭이 패티를 그렇게 사랑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막상 결혼하고나자 클랩튼은 패티에게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에릭은 결혼 전이나 후나 똑같이 계속 바람을 피우고 술을 마시고 마약을 했으며, 패티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밖에서 사생아를 둘이나 데려왔다. 또다시 상처를 받은 패티는 결국 에릭과 이혼하게 된다. 심지어 에릭은 나중에 자기 자서전에 패티를 원했던 건 그저 조지 해리슨이 질투났기 때문이라고 저술하며 진정한 똥차의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12]
이쯤되면 정말 곡에 마가 낀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원전 "레일라와 마즈눈"도 결국 마즈눈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광야를 헤메다 미쳐 죽는 비극적 결말로 끝난다.
후에 에릭 클랩튼은 사죄의 뜻으로 이 노래에 대한 소유권을 모두 패티 보이드에게 넘겨주었다. 결국 패티는 일 년에 약 우리 돈으로 몇천만 원 정도의 불로소득을 챙긴다고 한다. 참고로 패티와 에릭 둘 다 70대인데, 에릭 클랩튼은 "내가 그때를 생각하면 패티에게 못할 짓을 했다." 며 후회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패티는 에릭과 결별한 이후 한동안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상처를 이겨내고 사진작가로 성공한 뒤, 최근에는 알코올 중독자와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패티는 조지와 에릭 모두와 화해했다고 한다.
4. 가사
Layla | ||
What'll you do when you get lonely 무엇을 할 건가요, 당신이 외로워지고[13] And nobody's waiting by your side 아무도 당신 편에 서지 않는다면? You've been runnin' and hidin' much too long 당신은 지금껏 너무도 오랫동안 도망치고 숨어 왔어요 You know it's just your foolish pride 그게 당신의 한심한 자존심 때문이란 걸 당신도 알죠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드는군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부탁해요, 내 사랑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내 걱정스러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지 않을 건가요? I tried to give you consolation 당신의 남편이 당신을 좌절시켰을 때 When your old man[14] had let you down. 당신을 위로하려고 애썼지만 Like a fool, I fell in love with you 바보처럼 당신과 사랑에 빠져 버렸어요 Turned my whole world upside down 내 모든 것이 뒤바뀌게 되었어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드는군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부탁해요, 내 사랑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내 걱정스러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지 않을 건가요? So make the best of the situation 그러니 최고의 상황을 한 번 만들어 봐요 Before I finally go insane 제가 마침내 미쳐 버리기 전에 Please don't say we'll never find a way 제발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And tell me all my love's in vain 그리고 제발 내 사랑은 헛된 것이라고 말하지 말아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드는군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부탁해요, 내 사랑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내 걱정스러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지 않을 건가요? Layla, you've got me on my knees 레일라, 당신은 나를 무릎 꿇게 만드는군요 Layla, I'm begging, darling please 레일라, 부탁해요, 내 사랑 Layla, darling, won't you ease my worried mind? 레일라, 내 걱정스러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지 않을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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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
다이어 스트레이츠 스타일로 편곡한 버전도 있다.
대충 부르는 보컬까지 구현했다
- 2009년 부도칸 라이브 영상.[15]
- 그 유명한 MTV 언플러그드의 어쿠스틱 버전.
[1]
리드 기타리스트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세 명이, 베이스는
빌 와이먼, 드럼은
찰리 와츠로, 그야말로 엄청나게 화려한 라인업이다. 후반부 기타 솔로를 세 명의 기타리스트가 번갈아가면서 연주한다. 당시 마약 중독에 빠져서 비틀거리면서도 에릭 클랩튼을 한 대 치고 큰 실수 없이 솔로를 소화해내는 지미 페이지, 그리고 안정적인 솔로를 선보이는 에릭 클랩튼과 제프 벡을 볼 수 있는 레전드 라이브. 여담으로 이 셋의 기타 사운드는 굉장히 개성적인 걸로 유명하기에, 누가 어떤 파트에서 솔로를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2]
이 공연에서 리드 기타리스트로는
마크 노플러가, 베이스는
포플레이의
네이던 이스트, 키보드 세션으로
엘튼 존, 드럼 세션으로는
필 콜린스가 있다. 위의 1983년까진 아니지만 매우 화려한 라인업이다. 사실 이 공연 자체가 찰스 3세가 설립한 Prince's Trust 자선단체가 주최한 공연인지라 Prince's Trust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대부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는 한다.
[3]
서던록의 전설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자세한건 문서 참조.
[4]
보통 드라이브를 건 전반 메인리프와 절규하는 듯한 보이스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보통 극혐하고, 어쿠스틱의 느낌과 나이든 에릭의 완숙미 넘치는 보이스와 차분한 리듬감을 좋아하는 극호한다음악계의
민트초코.
[5]
더군다나 드러머는
롤링 스톤스의
찰리 와츠였고, 베이시스트도 롤링 스톤스의
빌 와이먼이었다. 덕분에 이 둘도 이 드립에 같이 끼는 경우가 있다(…).
[6]
NTR이 무려 세 번이나 일어난 사건이었으니 가히 가장 막장스럽다고 할 만하다.
[7]
패티는 조지와 데이트를 할 때면 약혼남에게 아이돌과 팬미팅하고 돌아왔다고 속였다고 한다.틀린 말은 아니네
[8]
사실 이때도 조지는 버릇을 못버리고 바람을 피웠다. 종교는 종교고 바람은 바람이냐 게다가 이 종교도 당시 맘고생하던 조지를 위해 패티가 소개시켜주었던 것이다. 패티는 이렇게까지 조지가 종교에 심취할지 몰랐던 것.
[9]
크리슈나교는 불임한 여성과의, 즉 아이를 갖기 위함이 아닌 쾌락을 위한 성관계를 일체 금지했다.
[10]
이때 조지와 모린은 패티가 보는 앞에서 안방에 들어가 꽁냥거리며 패티의 속을 뒤집어 놓았고, 거기다 모린은 링고와 패티 앞에서 조지가 선물한 목걸이를 매고 돌아다니는 등 패티의 속을 또다시 뒤집어 놓는다. 월화드라마 며느리 뺨치게 불쌍하다. 더 불쌍한건 링고 아닐까
[11]
이때 링고는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증 상태였고 모린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 그렇지만 모린이 뻔뻔하게도말하기를 링고를 많이 사랑했으며 이혼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했으나이쯤되면 정신세계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결국 조지와 모린과의 관계로 링고가 이혼하자고 하며 둘은 이혼하게 된다.
[12]
조지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 훌륭한 차와 믿기지않는 경력, 그리고 아름다운 아내 등 모든 것을 가지고 있고, 그저 패티는 그 모든걸 갖고있는 남자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패티를 탐냈다. 이는 감성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전혀 새로운 면이었다. 예전의 나는 내 것보다 훨씬 비싼 이복형의 장난감을 탐냈었다. 이것이 내가 패티에게 가진 감정과 정확히 같았을 것.
[13]
조지 해리슨은 당시 크리슈나교에 심취했는데, 크리슈나교는 쾌락을 목적으로 한 성교를 금했다. 그래서 조지가 불임인 패티를 독수공방시킨 것을 나타낸 가사이다.
[14]
이 old man이 한국에서는 처음에 아버지로 알려져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쓴 사랑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것은 '남편'이 맞는 해석이다. 영어권에서는 집안의 어른을 old man이라 지칭하지만, 자신의 남편을 지칭할 때 쓰이기도 한다. 한국어의 '영감'과 비슷한 의미.
[15]
참고로 해당 영상의 드러머는
폴 매카트니의 드러머다.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폴 매카트니와 함께 연주하는 4명의 음악가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