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3:02:52

하나은행 K리그1 2024/20라운드 전북 vs 서울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정규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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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 전 상황3. 경기 내용
3.1. 양 팀 라인업3.2. 전반전3.3. 후반전
4. 총평5. 반응
5.1. 수호신5.2. 매드 그린 보이즈5.3. 기타 10개 구단 팬들
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2024년 6월 29일(토요일)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주심: 신용준
관중: 12,508명
1 : 5
전북 현대 모터스 FC 서울
<rowcolor=#373a3c,#dddddd>66' 티아고 (A. 정태욱)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권완규 (A. 한승규)
45+1' 한승규 (A. 일류첸코)
60' 이승모
88' 강성진 (A. 호날두)
90+7' 호날두 (A. 팔로세비치)
<rowcolor=#000>58' 김진수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한승규

중계 방송
파일:skySports 로고.svg
캐스터

배성재
해설자

박문성

2024년 6월 29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FC 서울의 K리그1 20라운드 경기.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만으로 7년, 일수로 2,555일 만에 전북을 상대로 승리, 그것도 대승을 한 경기다.

2. 경기 전 상황

2.1. 전북 현대 모터스

지난 2017년 7월 2일 서울 원정에서 1:2로 패한 이후 전북은 서울에 2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지난 10번의 맞대결에서 7승을 거둘 정도로 압도적 상성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며[1] 이런 분위기라면 서울전 무패 행진 기록도 이번 라운드에 종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의 부임에도 불구하고 부임 후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이다. 흔히 감독 교체가 이뤄지고 나면 '허니문 기간'이라 불리며 반짝이라도 성적이 좋아지기 마련인데[2] , 전북은 경기력이 조금 나아지나 싶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흐름을 못 타고 있다. 특히 김두현 감독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고자 하는데, 홍정호가 부상으로 부재 중인 전북 수비진의 느린 속도에 공수 간격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2.2. FC 서울

현재 전북의 분위기가 최악인 반면[3] 서울은 갈수록 팀의 색깔을 맞춰가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4] 팬들은 이번이야말로 전북 상대로 21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무승 징크스를 깨부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다만 서울은 지난 시즌 33라운드 경기로 이런 악조건들은 상성 앞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바 있다. 애초에 21경기씩이나 이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깨기 어려운 징크스라는 증거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의 악몽을 잊지 말고 교훈 삼아 절대 방심하면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어찌 되었든 원정 경기인 것도 변수.

3. 경기 내용

3.1. 양 팀 라인업

3.1.1.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20R (4-4-2)
FW
10 송민규
FW
9 티아고
LM
8 이영재
CM
91 한국영
CM
6 이수빈
RM
17 안현범
LB
23 김진수
C
CB
50 진시우
CB
15 구자룡
RB
39 김태환
GK
13 정민기
SUB 1 김정훈, 14 이재익, 26 홍정호, 3 정태욱, 21 박창우, 19 보아텡, 27 문선민, 33 전병관, 98 에르난데스

3.1.2. FC 서울

FC 서울 K리그1 20R (4-4-1-1)
ST
90 일류첸코
SS
10 린가드
C
LM
7 임상협
CM
8 이승모
CM
29 류재문
RM
66 한승규
LB
15 강상우
CB
40 박성훈
CB
3 권완규
RB
16 최준
GK
1 백종범
SUB 21 최철원, 30 김주성, 88 이태석, 26 팔로세비치, 11 강성진, 32 조영욱, 70 호날두, 77 이승준, 94 윌리안

3.2. 전반전

시작 2분만에 전북의 수비가 패스 한 번에 뚫리며 일류첸코가 완벽한 1:1 기회를 잡았으나 정민기가 다리로 간신히 막아냈고, 세컨볼은 린가드가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맞고 하늘로 솟구쳤다. 이후 단 1분만에 린가드가 다시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정민기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이후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밀어붙이며 분위기를 완전히 잡은 다음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전반 18분 한승규의 중거리 슛이 있었으나 정민기가 손쉽게 쳐냈다.

서울이 계속해서 공격권을 가져갔고, 전반 22분, 권완규 한승규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실점한 이후 전북은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슈팅 몇 차례에 그치고 말았다.

오히려 전반 45+1분, 한승규 일류첸코의 스루 패스를 받아서, 환상적인 침투 이후 추가골을 넣으며, 서울이 2:0으로 앞서갔고, 그렇게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3. 후반전

후반 5분 이승모의 컷백을 받은 일류첸코가 사실상 빈 골문에 슛을 날렸으나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버리며 전북에 천운이 따랐다. 이후 전북의 에르난데스가 역습으로 강슛을 날렸으나 이 슛이 종이 한장 차이로 왼쪽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후반 10분, 김진수 최준[5]복부옆 갈비뼈에다 사이드킥을 날리는 위험한 반칙[6]으로 VAR 결과 퇴장을 당했다. 이후, 후반 10분 이승모 린가드의 프리킥이 이영재의 머리에 맞고 자신에게로 오자, 강력한 슈팅을 하며 추가골을 넣었고, 서울이 3: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이 골이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 수호신 강등콜을 열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북도 이대로 당하지만은 않았고,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1분만에 문선민 티아고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순식간에 2번째 골까지 터질 뻔했으나 마지막 문선민이 슈팅이 약해서 막혔다.

이후 서울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전북이 점점 분위기를 되찾는 듯 보였다. 하지만 무딘 공격력으로 마무리를 전혀 하지 못하며 시간만 속절없이 흘러갔다.

후반 막판에 들어서자 양 팀 모두 체력이 고갈될 시점이 되며 다시 전북의 기세는 점점 사그러들었고, 후반 41분 강성진이 측면 돌파 이후 날린 슛이 막힌 것을 받아서 잘 돌아선 호날두 타바레스가 밀어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으나 너무 시간을 질질 끌다가 타이밍을 놓쳐 버렸고 골대 앞에서 어떻게든 날린 슛이 홈런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43분, 강성진이 수비들을 뚤고 돌파하는 호날두의 컷백을 받아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넣었고, 서울이 4:1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45+7분,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스피드와 개인기로 정태욱 정민기를 가볍게 따돌리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지막 골을 넣으며, 서울이 5:1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4. 총평

4.1. FC 서울

드디어 21경기, 2555일, 7년 만에 전주성 함락시켰다.

지난 2017년 7월 2일 안방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21경기 무승 행진을 드디어 끊어냈으며, 전주성 원정으로 계산하면 2016년 11월 6일 이후 무려 2792일 만의 승리이다.[7] 그것도 5:1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말 그대로 7년 묵은 한을 한방에 몰아쳐서 제대로 되갚아줬다.

린가드의 공격진영에서의 조율과 한승규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리다가 전반 23분 한승규의 코너킥 도움을 받은 권완규의 헤딩 선제골이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에 일류첸코가 내준 공을 한승규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0으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후반전에 상대 김진수의 퇴장 직후 프리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프리킥 이후 이승모의 득점이 나오면서 3:0으로 앞서 나가게 되었다. 전북이 곧바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서울이 지키는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보다 훨씬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고, 막판에 호날두와 김주성의 투입 이후 상대의 빈틈을 제대로 파고들면서 호날두가 빠른 컷백 플레이를 강성진에게 연결하면서 4:1로 앞서나가게 되었고, 이후에는 호날두가 화려한 개인 플레이로 마지막 쐐기골을 넣으면서 5:1로 경기를 마무리짓게 되었다.

이날 서울의 골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거나, 혹은 정민기가 조금만 더 부진했더라면 서울이 2, 3골은 더 넣을 수 있었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역으로 전북에게는 골대가 조금만 더 서울의 편이었더라면 홈에서 지금보다 큰 초대형 참사가 터질 뻔했다.

또한 오늘 서울의 첫 3골 중 2골이 모두 세트피스에서 터졌다. 권완규의 선제골과 김진수의 퇴장 이후 이승모의 쐐기포가 터진것이 모두 알짜배기 득점이었으며, 후반 중반부터 분위기가 전북 쪽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서울 선수들은 육탄방어까지 불사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고[8] 서울 팬들이 걸었던 걸개인 승리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를 그대로 실천했다.

마지막으로 정태욱이 후반 막판부터 크게 지쳐버리자, 발빠른 호날두가 우측면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1골, 1어시를 추가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여담으로 FC 서울은 이번 승리를 통해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4.2. 전북 현대 모터스

밑바닥에도 더 바닥이 있다는 걸 보여준 전북은 그렇게 무너졌다.

김두현 감독이 포항전과 달리 수비적인 형태의 4-4-2를 들고 나왔으나 전반 26분이 돼서야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진영에서 슈팅 2번 때리는 동안 자기 진영에서 2골을 먹힌 전북은 후반 들어 점차 공격 상황을 늘려가기 시작했지만, 후반 15분, 김진수 최준에게 분데스리가 킥을 날리며 레드카드를 받는 대형사고가 터진다.[9]

2점차도 뒤집기 버거워진 마당에 후반 60분 이승모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전북은 급하게 문선민을 투입한다. 교체카드가 적중하며 티아고와 바로 만회골을 합작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10명이라는 셀프 페널티를 안은 채로 린가드와 호날두를 억제할 수는 없었다. 후반 90분 전후로 2골을 내리 먹히며 침울하게 경기가 종료됐다.[10]

1:5라는 굴욕적인 참패를 당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고, FC 서울 상대 21경기 무패 행진도 끝나게 되었다. 경기력도 폭우가 쏟아지는 경기장에서 말 그대로 서울에 비 오는 날 먼지나게 털린 수준. 서울의 최근 상승세와 전북의 최근 하락세를 감안하면 서울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전문가와 팬들이 많았다고 한 들 이 정도로 먼지나게 털리며 1:5 참패를 당할 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감독도 잘못 뽑고 주장도 잘못 뽑고 도 잘못 뽑고 다 잘못 뽑았으니 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에 7경기 동안 0승 3무 4패 5득점 14실점으로 최악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도 단 3승에 그치고 있다. 리그에서 득실차 마진 -13으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가 더비 라이벌 울산은 득실차 가 +15로 전북과는 무려 28 차이가 난다. 여기에 작년 리그에서 35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로 36실점을 기록하며 작년의 기록을 20경기만에 뛰어넘었다.

게다가 스쿼드 수준에서도 서울에게 밀리게 되었다. 서울은 EPL 출신 린가드, 득점 1위 일류첸코 등을 앞세웠고 벤치에도 김주성, 윌리안, 조영욱 등 수준급 멤버들이 대기하였다. 반면, 전북은 과거의 이재성, 김신욱, 로페즈, 김민재 등을 앞세워 아시아를 호령하던 무적함대 전북과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스쿼드가 초라해졌다. 전북 스쿼드 세대교체 실패로 인한 주전 노쇠화 권창훈 등의 영입이 실패한 것이 맞물린 결과였다.[11]

4.2.1. 향후 험난한 일정

전북 입장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같이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대구[12], 대전[13] 모두가 사이좋게 패배하면서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지지는 않았다는 점과, 인천[14] 또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강등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으로[15], 3연승 정도만 하면 금방 순위가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근데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3승 중이다...

그러나 전북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그 다음주 21R에 리그 11위인 대전 원정에서마저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김준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맞고 2-2 무승부를 기록해버리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22R 경기인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는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2-1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김천-울산-강원-광주-포항 지옥의 5연전을 치러야 한다. 광주를 제외하면 전부 상위권 팀이고, 그 광주마저도 전북에 더블을 당한 이상 이정효가 칼을 갈고 있을 것이기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16] 하루빨리 팀을 재정비해서 어떻게든 승점을 따놔야 어떻게든 1부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이후 5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두었고 12위를 기록 했다.

문제는 이후 어찌어찌 32라운드까지 9위까지 올라갔으나 대팍 원정에서 박세진의 대역전 극장골로 석패했고, 대전-제주와의 경기마저 패배했다는 것. 결국 11위까지 추락하며 인천과 1경기차가 된 가운데, 인천과의 단두대 매치를 앞두게 되었다.

5. 반응

스코어 자체만으로도 워낙 충격이 컸던 경기였기에 전북 팬들 그리고 서울 팬들과 나머지 10개 구단 팬들의 반응이 극도로 엇갈렸다.

5.1. 수호신

말 그대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는 축제 분위기. 역대급 폭우가 쏟아진 날이었지만 서울의 골파티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일부 서포터즈는 아예 우의까지 벗어던지고 흠뻑쇼마냥 비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응원을 펼쳤다.

그동안 전북에게 상성 수준으로 호구잡혔고, 그 때문에 전북 팬들에게 조롱을 당해온 이제까지의 설움이 폭발한 듯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환호하여 전북 팬들 다수가 지켜보는 적진 한복판에서 밥송+오오렐레[17]+서울을 위해+랄랄라[18] 이 네 곡을 시전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또한 서울 선수들은 한국 국대의 전통 승리 모션인 복부 슬라이딩 퍼포먼스까지 전주성 그라운드에서 선보였음은 물론이고 린가드가 뒤풀이를 주도하면서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3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다.[19]

뒤풀이 영상

5.2. 매드 그린 보이즈

초상집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였다. 여전히 12등을 탈출하지 못했다는 무력감은 물론이고, 최대의 라이벌인 동시에 7년 동안 승점자판기로 쏠쏠하게 뽑아먹었던 서울에게 역으로 크게 털렸다는 굴욕감까지 더해진, 2024년 최악의 경기로 남았다. 작년의 수원 삼성이 그랬듯이 서울 팬들에게 강등콜까지 받았고, 오죽했으면 전북 팬들 중에서도 경기 도중에 경기장을 떠나 귀가하는 팬들이 나올 정도였다. 남아 있는 MGB 중에서는 울상이 되거나 아예 우는 팬들도 있었고, 전북 선수들이 인사하러 관중석 쪽으로 왔지만 서포터즈들은 별 반응 없이 받아주지 않았다.

5.3. 기타 10개 구단 팬들

전북이 대부분의 구단들과 매수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안 좋은 만큼 하나같이 전북을 놀리는 분위기다. 2부에 먼저 내려간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마중 나온다는 식으로 주로 놀림 받는다.[20] 심지어 수원 팬들마저도 2부에서 만나서 같이 공성전 더비 하자며 자학 개그를 치는 상황. 설령 놀리는 반응이 아니더라도 다들 경악하는건 매한가지다.[21]

6. 여담

  • 이 날 경기 시작 전 30주년 기념 레전드 초청 행사로 1. FSV 마인츠 05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을 초청하는데 이어 17시 20분부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선수들이 소음적응 특별훈련을 가졌고,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시축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UEFA 유로 2024 진행에 따른 비시즌 휴식 기간에 대한민국에서 지내던 중 이 경기에 초청된 이재성은 자신의 친정팀인 전북이 홈에서 라이벌 서울에게 일방적으로 털리는 끔찍한 참사를 직접 관전하고 말았다. 코에 반창고까지 붙이고 왔던지라 더 침울해보이는 표정은 덤.
  • 이 경기를 중계한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도 어안이 벙벙했다고 한다. 특히 배성재 캐스터는 서울의 다섯 번째 골이 터지자 흥분한 나머지 5:0이라고 잘못 말했다.
  • 서울은 이 날 경기 승리로 시즌 초반 김천전에 이어 한 시즌에 5:1로 두 번이나 대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5eou1 시즌 2[22] 하지만 이후 코리아컵 8강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반대로 1: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 이 경기에서 MOM을 받은 한승규는 약 1달 후에 불법 도박 혐의로 팀에서 방출되었다.
  • 3번째 맞대결에서는 똑같이 전주성에서 경기를 했고, 이 경기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승강제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B를 확정짓게 된다.[23]

7. 관련 문서


[1] 서울도 꾸준히 하락세를 타고 있었으나 울산전 후반전에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이후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강원전 승리, 이어 리그에서 한끼 식사 수원 FC와 우승권 경쟁 중이던 강원 FC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면 갈수록 올려가고 있다. [2] 당장 전북 본인부터 감독 사임 이후 사령탑 없이 대행체제만으로도 잠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3] 더군다나 전북은 김두현 감독의 부임에도 불구하고 부임 후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 한 상태이다. [4] 다만 서울도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닌 게 경기 4일 전 황현수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들통나버린 것. 하지만 황현수가 주전은 아니었고 별 비중은 없던지라 이를 극복하고 그 다음날 강원 FC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5] 국가대표 풀백 후배다 [6] 이 모습이 마치 발을 앞으로 뻗어서 공을 차는 분데스리가 로고와 유사하다고 해서 분데스리가 킥이라는 조롱도 얻었다. 해외축구에서는 토마스 뮐러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머리를 발로 차버린 사건으로 유명하다. [7]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이 터진 그 시즌의 최종전으로, 당시 전북은 승점 9점 징계를 받은 터라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키고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박주영이 후반 결승골을 터트려 서울이 1:0으로 승리했으며 서울은 그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8] 백종범은 수비 과정에서 안경 대신 착용하던 렌즈가 떨어질 정도로 몸을 던졌다. [9] 0-3 상황에서 티아고의 만회골이 있긴 했으나, 사실상 여기서 경기가 끝나버렸다고 해설이 언급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개파울이였다. [10] 특히 후반 22분 문선민의 돌파 시도가 저지당했던 것이 치명적이었는데, 이때 문선민이 득점을 했더라면 서울이 2분 만에 3-2로 따라잡히는 격이 되어 심적으로 쫓길수도 있었다. [11] 여담으로 그 권창훈은 이재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관중을 영입한 전북 [12] 이날 김천에게 2-0으로 석패. [13] 이날 수원 FC에게 2-0으로 석패. [14] 다음날인 30일 강원에게 1-0으로 석패. [15] 다만 인천은 예로부터 가을슼, 가을인천으로 대표될 정도로 가을 이후의 위기에 강해지는 팀이라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16] 그나마 광주 상대로는 전북이 전승 중이고, 최근 재정 문제로 인해 이적 시장 영입이 봉쇄당하며 엄지성 스완지 시티 AFC 이적 과정에서 트러블이 있는 등 분위기가 흉흉한 상황이라 전북 입장에선 무승의 늪에서 탈출할 마지막 찬스인 상황이다. 강원도 최근 원투펀치인 야고의 울산 이적이 확정되었고, 여기에 양민혁도 EPL 팀으로 이적한다면 전력 재정비에 시간이 걸리겠으나 여기 역시 감독이 윤정환이고 이상헌을 비롯한 폼이 좋은 선수들이 변수. [17] 상대팀인 전북 현대도 이 응원가를 사용한다. [18] 밥송은 상대를 완전히 깔아뭉개는 안티콜이다. 그래서 이 응원가를 부르고 역전당하면 개망신이 되어서 수호신들도 함부로 부르지 않는다. 그런 응원가를 전주성에서 불렀다는 것에서 이 경기가 얼마나 FC 서울에게 통쾌한 승리였는지를 보여준다. [19] 린가드는 EPL 시절 서울 선수단의 전체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선수 생활을 한 만큼 K리그에 입성할 때만 해도 오만해지거나 설렁설렁 생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받았는데, 이런 뒤풀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임시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완벽하게 맡아주니 서울 팬들이 더더욱 기뻐한 것. [20] 공교롭게도 전북 입단 후 먹튀로 전락한 권창훈이 전북 입단 직전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21] 그도 그럴것이 수원의 강등은 사실 부산, 성남이 처음으로 강등되었던 사례처럼 과거의 이름값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이지 팀 자체는 이미 2010년대 초반 리얼블루 정책을 기점으로 해서 모기업의 무관심 및 프런트의 막장화가 10년 넘게 이어져온 상황이었고 스쿼드 역시 1부팀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기 때문에 당장 작년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팀이었다. 그런데 전북은 프런트의 삽질을 감안해도 올 시즌 외인 선수가 전체적으로 보강되었던 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되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면서 최하위를 하고 있고 진지하게 다이렉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니 더 충격일 수 밖에 없다. [22] 원래 5eou1이라고 붙여진 별명은 2015년 슈퍼매치때 수원 원정에서 5:1로 졌을 당시에 붙여진 별명이다. 참고로 이 경기 후 서울은 리그 한정으로 2020년까지 슈퍼매치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리그 한정인 이유는 중간에 2016년 FA컵 결승에서 패배했었기 때문. [23] 전북의 파이널 B 확정으로 K리그1을 경험한 모든 팀들이 파이널 B를 1회 이상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