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CD116><colcolor=#003893> 콜롬비아 혁명군 - 인민군 Fuerzas Armadas Revolucionarias de Colombia – Ejército del Puebl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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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 엠블럼 | |
창설일 | 1964년 | |
해체일 | 2016년 | |
이념 |
공산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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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7,000~10,000명 (2013) | |
위치 | 로스 포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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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롬비아의 전 극좌 무장조직, 현 공산주의 정당.2. 역사
1964년 마누엘 마룰란다 벨레스와 콜롬비아 공산당(PCC)의 중앙위원회 위원들이 창설했는데 당시 공산주의 무장단체이자 국가 전복이 목적인 단체였다. 콜롬비아 공산당은 1980년대부터 FARC와 내부 불화가 생기더니 결국 1993년 공식적으로 결별하였다. 다른 중남미 공산주의 단체나 공산당들은 무장투쟁을 포기하는 대신 타 좌파 정당 혹은 단체들과 연합하고 선거를 통해 정권을 창출시킨다는 식의 노선을 지향하고 있다.21세기 남미 최후의 무장투쟁 조직으로 꼽히지만 실제로는 페루의 빛나는 길과 페루 군사 공산당, 콜롬비아의 ELN, 파라과이 인민군, 에콰도르 붉은태양 공산당 등이 여전히 활발하게 투쟁하고 있다.
다만 무장을 한 번 풀어보면서 선거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1980년대 중반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여타 남미 국가들이 민주화되면서 미국의 입김이 약해지고 내전과 고이율로 인한 지속적인 경제난으로 인해서 콜롬비아의 상황이 영 안 좋았기 때문에 콜롬비아 당국과 협상에 나서면서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FARC가 무장투쟁을 풀고 "애국전선"이라는 정당을 창설해 여러 차례 선거에 참여해서 당선자를 꽤 냈다.[1]
그러나 선거에서 당선된 조직원들이 우파 민병대에 의해 대거 살해당하고[2] 무장투쟁을 풀어도 여전히 자유당과 보수당과의 양당체제가 지속돼 버린 데다 1990년대 중반 들어 정당 자격을 상실당하자 다시 내전에 뛰어들었고 2000년대까지도 지속 중이었다가 2010년대 와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평화협상 타결에 따라 10석을 배정받는 조건으로 무장을 해체하고 합법정당으로 재전환했다.[3] 다만 일부 이탈조직들이 여전히 저항운동을 이어가면서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지지율도 녹색연합이나 대안민주당 같은 여타 진보정당들이 따라잡고 있으며[4] FARC의 이미지도 별로 좋지 않아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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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FARC 시절의 악명이 컸던 탓인지 합법정당으로서의 FARC는 2021년 1월 24일부로 코뮌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하면서 과거 게릴라 단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2022년 대선에서 구스타보 페트로의 역사적 협정을 지지했고 구스타보 페트로가 당선됨에 따라 연립여당이 되었다.
3. 상세
콜롬비아의 부유한 계층에 대항해 농촌의 빈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콜롬비아에 깊숙이 침투되어 있는 미국의 영향력과 천연자원의 사기업화, 다국적 기업[5]을 비판한다.주 목표는 부유한 지주, 외국 관광객, 저명한 국내외 관리들이며 정규군처럼 조직되어 약 7,000명이 넘는 조직원들이 제복을 입고 엄격한 규칙을 기반으로 정규군처럼 활동한다. 본래는 토지개혁을 요구하는 농민들이 결성한 소규모 단체로 시작되었는데 1970년대 이후에는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과 결탁해 세력이 급성장했으며 이 때문에 1993년에 공산당과 결별했다. 마약 재배업자들을 보호해 주는 대가로 불법 마약 거래액의 절반, 즉 2억 달러에서 4억 달러 정도를 거두어 간다고 추산된다. 이외의 수입으로는 납치, 강탈, 비공식 세금[6]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납치를 이용한 몸값 요구는 마약 재배 다음가는 짭짤한 수입원으로 알려졌으나 2011년 들어 공식으로 그만두었다.
4. 흥망성쇠
FARC의 지배 영역(2002년과 2013년) 비교
전성기엔 콜롬비아 행정부 공식 집계로 전투원 1만 6000여 명을 보유했던 막강한 준군사조직(Paramilitary)이자 테러조직으로 지정되었다.[7] 미국이 콜롬비아 내전에 마약과의 전쟁(War on Drug)이란 명분으로 개입하고 직접으로는 9.11 테러 이후 미국의 해상 경계가 철통으로 변하면서 주된 자금원이던 마약 밀매가 불가능해져[8] 행정부 반군 간 제4차 평화회담이 이뤄진 2013년에는 8000여 명으로 조직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콜롬비아 행정부는 공식 발표했다. 그 대표로 2011년 11월 5일에 FARC의 대장인 알폰소 카노가 사살됐지만 이러한 조직들이 이러한 걸 대비하여 새로운 대장을 미리 점찍어 두고 분파되어서 세력이 완벽히 소탕되지 않았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이 주도한 마약과의 전쟁은 2005년 이후 멕시코로 주된 무대가 옮겨갔다. 문제는 콜롬비아엔 반군뿐만 아니라 범죄단체에 근접한 무장 세력이 무수하고 그 가운데 행정부에 조종받는 우익 계열 어용 단체도 상당수로 이들은 콜롬비아 행정부의 묵인하에 마약 사업을 벌인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행정부가 적법하게 손댈 수 없는 일, 그러니까 FARC를 지원하는 민간인들을 향한 공격 등 악질 행위로 악명이 높다. 인권단체, 대표적으로 적십자사에서 이 문제로 콜롬비아 행정부를 지속으로 성토하는데... 실제로 어용, 그러니까 우익 무장세력이 정부 청탁을 받는 게 아니더라도 국제 플랜테이션 기업들의 사주를 받고 보고타 이외의 콜롬비아 지역민들을 조지고 볶고 총질하는 건[9] 각종 매체에서 상례로 보도된다. 2017년 영상 이렇듯 우익 무장 자경대가 FARC와 친 좌익 주민들을 공격하고 FARC가 우익 무장 자경대와 친 우익 주민들을 공격하는 것이 콜롬비아 내전의 좌우익 갈등이었다.
남미 최대 무장 조직인 만큼 많은 매체에서 이름 정도는 언급되는 단체로서 대부분 군율이 엄격한 무장단체나 마약 밀매업자의 개 정도로 묘사된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콜롬비아 행정부에 많은 돈과 무기를 다량으로 공여하면서 소탕 작전을 펼치지만 영 신통치 않다. 부패한 행정부를 향한 증오처럼 조직원 대다수가 서민층이라 콜롬비아 서민에겐 누구라도 FARC에 피붙이나 친척이나 친구가 없는 이들이 없다는 말까지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만화가 조주청이 콜롬비아 오지 시골 마을에 들렀는데 마약이고 총성도 없는 여기서조차 사람들이 FARC를 찬양하는 걸 봤다고 한다. 경찰들도 찬양하든지 말든지 행정부에서 자초한 일이라면서 보고만 있었다고 하니 FARC가 건재한 요인에 서민의 지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10] 그러나 FARC의 세력 위축과 평화 회담에서의 국민투표 부결을 보면 최근에는 이러한 민심의 지지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당초 FARC가 평화 회담에 나서고 이를 만장일치로 인준한 것도 이러한 민심의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불리한 국제 여론, 미국 등 타국의 콜롬비아 행정부 지원도 타격이었지만 가장 큰 타격은 마약 재배와 납치 및 각종 범죄로 인한 민심의 상실이라 할 수 있다.
콜롬비아 행정부 측에서는 베네수엘라가 FARC의 은거지를 제공한다고 비난한 적이 있다. 콜롬비아 행정부의 추측은 실제로 베네수엘라에서 FARC의 조직원이 체포되면서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우고 차베스도 2002년에 당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던 우리베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FARC 조직원에 의해 피살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후에 FARC가 차베스에게 용서를 빌면서 협상을 봤던 모양인지 베네수엘라 내에서 대놓고 범죄를 저지르는 식의 난리를 치지 않으면 일단 냅두기로 합의를 본 모양이다. 다만 당시 FARC가 콜롬비아에서 난리를 치는것은 여전히 문제였기 때문에 납치 사건이 벌어졌을 때 FARC에게 적어도 납치는 중단하고 피해자를 다시 풀어달라고 하면서 협상을 중재해 준 적은 있기는 하다.[11] 여하튼 한때 단교까지 했을 정도였지만 FARC는 세가 위축되기는 해도 타격받지 않았다.
어쨌든 베네수엘라에서 FARC를 그냥 냅둔 보답으로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에서도 FARC에서 파견된 병력이 니콜라스 마두로의 호위용병 노릇을 했으며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과 함께 마두로의 외국 호위용병 세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5. 평화회담
2012년 11월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가 수반으로 있는 콜롬비아 행정부와 제4차 평화 협상을 개시했다.콜롬비아 행정부 측 대변인은 부통령 움베르토 데 라 카제. FARC 측은 이반 마르케스가 대변인으로 나왔다. 이반 마르케스는 IRA의 무장투쟁 포기 선언을 FARC의 모범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이후 10년 만의 평화협상으로서 주요한 안건은 이하 6개로 나뉜다. 콜롬비아 행정부는 협상을 2013년 11월 이내 마무리 짓길 고집했지만 FARC는 협상의 필요와 진정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되 "성급한 협상은 전쟁보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입장으로 신중론을 고수했다.
1.국토 재편성(Land reform)
2.합법 정당화(Political participation)
3.무장해제(Disarmament)
4.마약 재배 중단(Illicit drugs)
5.희생자 신원(伸冤)(Rights of the victims)
6.평화 조항 헌법 삽입(Peace deal implementation)
이 가운데 첫 번째 조항은 그 상세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합의에 도달했고 콜롬비아 행정부는 여기 대해서 "여태껏 도달한 일이 없는 엄청난 성과."라면서 크게 자찬했다. 상기한 6개 조항은 2002년 이래 10년간 돈줄이 마른 반군을 미국이 지원한 최신 장비를 이용해 압도하던 행정부 측에 크게 불리한 조건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행정부에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제1번 조항 국토 재편성은 FARC가 기존에 국토에서 점령하던 부분을 리셋한 채로 관할 영역을 재조정한 것이며[12] 그렇기 때문에 당시의 상태가 유지된다고 한들 행정부로서 손해 볼 것은 없다. 제2번 조항이 이행되어 FARC가 합법 정당으로 복권돼 정치 활동 영역으로 되돌아온다면 그때부터는 콜롬비아 행정부가 홈그라운드에서 FARC를 얼마든지 요리해 버릴 수 있다. 여기에 더 이어 무장을 해제하는 제3번 조건까지 이행되면 FARC는 무력으로도 저항할 수 없도록 손발이 잘리는 셈이고 마약 재배를 중단하라는 제4번 조건이 이행될 시 FARC는 자금원도 사라진다. 자금원이 사라지면 정치 세력으로도 무장 세력으로도 존속이 가능할 리 없다.[13] 제5번 희생자 신원 부분에서도 그러한데 50년간의 과거사 청산 과정에 들어갈 때 FARC보다 구조상 행정력을 더 가진 콜롬비아 행정부 측이 압도로 유리한 정보수집 능력과 증거 제시 능력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14][15] 제6번 평화 조항이 상호 합의하에 헌법에 삽입되면 FARC는 합법의 테두리에 구속된다.
협상이 이렇게 진행되던 와중에 2013년 7월 1일 FARC는 콜롬비아 제2의 준군사 무장 조직인 ELN(National Liberation Army)[16]과 조직 통합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지만 콜롬비아 행정부의 "先인질 해방" 요구에 ELN이 2주 후 이를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이전과 다르게 이 협상은 휴전이 전제되지 않아 회담 기간에도 콜롬비아 행정부와 FARC는 서로 적대 과정 중에 있었고 산발적인 국지전 와중에 FARC 간부를 콜롬비아 공군이 요격하자 대통령이 이를 치하하기도 했다. FARC는 이를 비난하면서 협상을 대상으로 한 진실성을 보여주겠다면서 자신들이 데리고 있던 미국 출신 군사고문 Kevin Scott Sutay를 석방했는데 이 사람은 일반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아프간 전역에 참전한 경력이 있으며 백악관은 FARC의 이런 발표에 아무런 코멘트가 없었다고 한다.
콜롬비아 행정부가 회담을 크게 자찬하고 FARC도 겉으론 협조하는 태도를 유지하되 일각에선 이런 협상이 무용지물이며 FARC가 전력을 재정비하고자 시간을 끌 뿐이라고 회의하는 여론도 있다고 서방 외신들은 보도했다.
아무튼 2016년 6월 23일 쿠바 아바나에서 항구적인 쌍방 정전 합의문에 서명하였다. 물론 쌍방 정전 합의와 무장해제가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사이에 반세기 간 지속된 내전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협정안은 10월 2일에 실시되는 국민투표에 부쳐진 뒤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기사 국민투표에서 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지만 평화협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은 건 아니기 때문에 변수가 남아 있었다.
한편 FARC 측에서 평화협정안을 만장일치로 인준하였으며 # 9월 26일에 콜롬비아 정부도 공식 서명하였다. #
그러나 국민투표 결과 콜롬비아 정부하고 FARC 간 평화협정은 찬성 49.75% 반대 50.24% 로 부결되었다. # 이후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평화협정을 수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햤다. # 콜롬비아 정부와 휴전이 10월 31일 종료된다고 한다. # 그렇지만 산토스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재협상에 가속도가 붙었다.
연말까지 정전이 연장되었다. # 평화협정 수정안을 새로 마련했다. # 재협상을 거친 새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
콜롬비아 상,하원에 통과되어 FARC와의 내전은 일단 끝났다. # 2017년 9월에 공식 정당으로 거듭났다.
6. 이후
2018년 대선에 참여했지만 후보자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예비 후보에서 사퇴했고 다른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총선에서 추가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FARC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고 비록 구스타보 페트로가 좌파 정당 후보로 많은 지지를 얻었기는 했지만 FARC 지지율과는 엄연히 별개로 굴러가기 때문이다. 어쨌든 진보표가 전직 보고타 시장과 메데인 시장에게 쏠리면서 FARC는 그냥 쩌리 정당 신세임이 확증되었다.한편으로 FARC가 합법단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평화협정에 반발하며 이탈한 조직들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들은 FARC 반체제파(이탈파) 혹은 카를로스 파티노 전선이라고 불린다. # 이런 이탈조직들이 마약 카르텔과 친분관계를 도모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여전히 범죄에 손을 대고 있다. 따지고 보면 우익 민병대원들도 공식적으로 단체를 해산한 후에도 카르텔과도 이런저런 친분을 맺고 있기 때문에 콜롬비아에서 심각한 골칫덩어리로 여겨지고 있으니 비단 이들만 문제는 아니다.
이와 별개로 FARC 전직 요원들이 보복살해당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FARC가 철수한 후 사후대책 부실로 인해서[17]여타 마약 카르텔이나 반군 게릴라들이 기존 FARC가 치지했던 영역을 차지해서 마약 재배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데다 콜롬비아 정부도 마약장사에서 그리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18] 단순히 사후 대책부실로만 여길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그 덕택에 현재도 콜롬비아 내에서 인권운동가들이나 사회운동가들이 1주일에 몇명씩은 꼭 살해당할 정도로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
2019년 4월에 이반 두케가 평화협상 재검토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평화특별재판소의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가 의회에서 압도적으로 부결되면서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나 8월 말 FARC측 평화회담 협상자였던 이반 마르케스를 지명수배 및 추적을 개시하고 이반 마르케스도 이에 질세라 자기 관할 조직의 재무장을 선언해서 국정과 사회 전반에 불온함이 감돌았다.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이 쪽에 가입하는 경향이나 ELN을 포함해서 상당수 FARC가 마두로 정권과 결탁해 인접국을 신생 근거지 삼고 활발히 범죄적 활동을 지속하는 정국에서 나온 결정이다. #
마약 카르텔 중 가장 강성한 클란 델 골포와 FARC 잔당이 마약 재배 이권을 두고 치열하게 전쟁을 벌여서 콜롬비아 농민들이 피난을 갈 지경이라고 전해졌다. #
2021년 1월에 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가 FARC를 이끌던 로드리고 론도뇨 등 지도부 8명을 전쟁범죄와 반인륜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 같은 해 1월 24일부로 FARC는 정당의 명칭을 코뮌으로 개칭하였다.
미국 국무부는 2021년 11월 23일에 FARC를 테러 단체에서 제외하기로 미국 의회에 알렸다고 24일에 콜롬비아 정부에 밝혔다. #
7. 대중매체
8. 기타
- 하케 작전 -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였던 베탕쿠르 의원을 납치해 6년간 감금했다.[20]
- 빛나는 길(센데로 루미노소): 페루의 마오주의 무장반군
- 투팍 아마루 혁명 운동: 페루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무장반군
- 클란 델 골포
[1]
사실
1990년대 초반 M-19가 무장해체를 선언하고(
나르코스에서도
파블로 에스코바르에게 맞서는 게릴라 단체 가운데 하나로 언급된다.)
사민주의 노선을 걸으면서 한때 전통적인 양당 가운데 하나이 보수당을 제치고 제1야당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반짝인기라서 도로 자유당으로 지지층이 흡수되었고 나머지 구성원들은 대안민주당이나 녹색당 같은 여타 진보정당으로 흩어졌다(...)
[2]
일반 조직원까지 합하면 3,000명
[3]
합법정당의 약칭도 반군 시절과 동일한 FARC다. 이 쪽은 일반대안혁명군(Fuerza Alternativa Revolucionaria del Commun).
[4]
이들은
콜롬비아의 주요 대도시인
보고타와
메데진 시장직을 차지한 적도 있다.
[5]
중남미 반정부 세력이 거의 이로 인해 생겨났다.
페루의 투팍 아마루를 비롯한 조직들처럼. 2010년대에도 여전한데 한 여행자가 페루에서 한 노인에게 들은 일이다. 원래 노인이나 이웃들은 페루 시골 산마을에 살던 원주민이나 서민이었는데 강제로 쫓겨났다. 바로 미국 업체가 산지 개발권을 독점했기 때문이었는데 보상금으로 터무니없는 헐값(보통 직장인 두 달 월급)을 제시했고 사람들이 반발하여 죽창이나 돌을 던지면서 저항했지만 경찰이 무차별로 사살해 버리고 언론에서 반정부 세력 소탕으로 보도하기만 했다고 한다. 그들에게 이러한 반정부군이 와서 우리와 손잡자고 하면 당연히 분노와 절망에 빠져있던 이들은 기꺼이 가담하게 된다고... 그 노인들 식구에서 젊은 사람들은 죄다 그러한 조직에 들어가 있다고 하면서 내 이웃들이나 많은 서민이 바로 이러한 관계가 있으니 정부군이 아무리 현상금을 내걸고 공격해도 그 세력들이 굳건하게 버틸 수밖에 없다고 했다.
[6]
FARC가 점령 중인 콜롬비아의 '영토'에서 징수한다. 전성기의 마지막을 구가하던 2000년대 초엽엔 국토의 1/3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마약 재배나 무장투쟁에만 골몰하는 게 아니라 꽤나 강한 지배력과 행정력이 있다는데 수세에 몰린 현재에 이르러서도 패색을 비치지 않고 유지된다고 한다.
[7]
FARC는 우익 인사들과 적대적 민간인에 대한 여러 살해, 강도, 납치, 테러를 자행한 바 있으며 자신들의 영역에서 전쟁세를 내지 않는 주민들을 처형한 바 있다. 따라서 콜롬비아 정부로부터 1997년 이후 테러조직으로 지정되었다.
[8]
멕시코/치안 문서 참조
[9]
반대로 보고타 인근으로만 가면 무장갈등은 일상에서 유리될 정도로 드물어진다.
[10]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이라도 이러한 비정규 무장 세력은 정보/식량/무기/자금/인력 충원 등 대중의 지지와 엄호가 없다면 자연히 소멸하게 마련인데 아무리 외부에서 화끈하게 지원하고 섬멸전을 펴더라도 민심을 얻어 민중에 동화하면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이것은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의
중국 인민해방군,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콩,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의
무자헤딘 등의 사례가 증명하며
청나라가
준가르를 토벌할 때 준가르족 민간인까지 학살하여 전멸시켰던 것이 이것 때문이다. 민간인을 그대로 놔둔다면 다시 저항군이 결성되어 게릴라전으로 괴롭히기 때문에 두고두고 골칫거리가 된다. 실제로 민간인이 전멸되자 준가르의 게릴라전은 종말을 맞이한다.
일본 제국의
남한 대토벌 작전도 이와 비슷하게 진행하여 게릴라전을 벌이던 조선 의병을 전멸시켰다.
[11]
사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지대는 일반인들도 많이 오가기는 하지만 특히 마약상들과 조폭들이 오가는 경우가 많아 통제가 잘 안 되기로 악명이 높기는 하다. 콜롬비아군이야 베네수엘라에 신경 쓸 틈이 없고 베네수엘라군도 국경지대에 군인을 배치하기는 해도 그 숫자가 그리 많다. 베네수엘라에서 싼값에 물품이나 석유를 밀수해서 콜롬비아에다가 비싼 값에 팔아 운영비를 충당하는 마피아 조직들도 많이 존재하고 반대로 콜롬비아에서 재배되는 마약이 베네수엘라로 넘어와서 베네수엘라 내의 마약 관련 범죄와 살인율을 증가시킨다는 말이 나온다. 베네수엘라의 살인율은 2016년 이후에는 좀 줄어들었지만 마약 재배업 쪽은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인지 꽤나 번창(?)한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지역은 여행자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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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이 행정부랑 협상해 땅을 따낼 정도라는 게 이미 눈물 나도록 엄청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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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거를 통해 의석을 차지하는 건 가능하지만 문제는 FARC의 지지율이 콜롬비아 전국적으로 본다면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어서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정당 정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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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역사기록청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공식으로 50년 내전 동안 희생자 22만 명이 발생했고 FARC는 이 가운데 대부분은 빈민과 시골 지역의 농부들로 콜롬비아 행정부의 민간인과 반군을 구분하지 않는 공격과 행정부가 조종하는 우익 준군사조직들의 민간인 학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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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우익 준군사조직이나 좌익 반군이나 어차피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기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도찐개찐이라는 것이 3자의 평이다. FARC야 마약이 주 자금원이니 뭐 말할 것도 없었고 우리베 대통령도 반군을 때려잡아서 위축시켰다고는 하지만 그가 조직한 우익 준군사조직들이 깽판 치는 것은 내버려두고 야당 의원들을 도청하는 행태를 같이 보여준 탓에 다른 국가에서 뜨악하고 마약 소탕작전 협력을 포기할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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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발표 전투원 1500명, 2위의 준군사조직이 1500이니 한때 16,000명이던 FARC의 규모를 비교 짐작해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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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마약을 대신해서 다른 작물을 재배한다고 한들 마약만한 수익을 올리기 힘들기 힘들고 사후 대책이 제대로 집행된 것도 아닌지라 농민들이 마약재배의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콜롬비아 자체의 빈곤 문제와도 관련이 있으며 콜롬비아 당국에서 마약을 잡는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집행할 지방통제력이든 자금력이든 미비하기 그 없는 데다 부패도 심각하다 보니 마약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 괜히 미군이 수십년째 주둔하고
DEA가 콜롬비아 정부의 허가를 얻어 마약범을 체포하고 다녀도 마약 문제 해결을 못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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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두케의 정치적 후원자인 우리베 전 대통령이 마약장사로 악명 높은 극우 민병대 조직과 협력관계를 가졌으며 콜롬비아 방위군이 무장해제되면서 전직요원들이 대거 마약 카르텔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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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타가 이 곳의 혁명사상에 동감해 들어갔지만 FARC는 카르텔과 결탁하고 마약 장사에 뛰어든 데다 자신은 혁명가가 아닌 그냥 마피아의 마약 농장이나 지키던 개라는 사실에 절망한 뒤 그들을 배신하고 도망친 것으로 나온다. Roberta's Blood Trail에서는 로베르타를 죽이기 위해 부대를 보낸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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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인 것 같은데 콜롬비아에선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다. 1990년 3월 M-19라는 무장조직이 해산해 정치정당이 되었는데 동년 4월 그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후보 카를로스 피사로 레온고메스가 "암살"도 당하고 그랬다. 현재 M-19는 손을 떼고 좌파연합정당에 가맹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