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4:00:18

3인치 M5 대전차포

제2차 세계 대전의 미군 화포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colcolor=#373a3c> 제2차 세계 대전
미군 화포
보병포 <colbgcolor=#fefefe,#191919> 37mm M1916 보병포
곡사포 75mm M1 경곡사포, 105mm M2 곡사포, 105mm M3 경곡사포, 155mm M1918 곡사포, 155mm M1 곡사포, 8인치 M1/M2 곡사포, 240mm M1 곡사포
평사포 M1 4.5인치 평사포, 155mm M1918 평사포, 155mm M1/M2 평사포 'Long Tom', 8인치 M1 평사포
대전차포 37mm M3 대전차포, 57mm M1 대전차포, 75mm M1897/A1/A2/A3/A4 대전차포, 3인치 M5 대전차포, 90mm T8 대전차포, 76mm T124/T124E2 대전차포, 105mm T8 대전차포
전차포 37mm M5/M6, 75mm 전차포 M2–M6, 76mm M1 전차포, 3인치 M7, 90mm M1/M2/M3, 90mm 73구경장 T15/T15E1/T15E2, 105mm M4 곡사포, 105mm 전차포 T5, 120mm 전차포 T53, 155mm 전차포 T7
대공포 37mm M1 대공포, 1.1 인치 75 구경장 대공포 "시카고 피아노", 40mm M1 대공포, 3인치 M1918 대공포, 90mm M1/M2/M3 대공포, 120mm M1 대공포
박격포 4.2인치 박격포, 리틀 데이비드
열차포 8인치 Mk.VI 열차포
다연장로켓포 T34 칼리오페 ( M8 로켓)
함포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 6인치 47구경장 Mark 16 함포, 6인치 47구경장 DP Mark 16 함포, 12인치 50구경장 Mark 7 함포, 12인치 50구경장 Mark 8 함포, 14인치 45구경장 함포 시리즈, 14인치 50구경장 함포 시리즈, 16인치 45구경장 함포 시리즈, 16인치 50구경장 Mark 2/Mark 3 함포, Mark 7 16인치 50구경장 함포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둘러보기 : 파일:미국 국기.svg 미군의 운용장비 | 파일:cannon_icon__.png 화포 }}}
}}}}}}


화포 둘러보기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34292d> 제2차 세계 대전 연합군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미국 |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추축군 파일:나치 독일 국기.svg 나치 독일 | 파일:일본 제국 국기.svg 일본 제국 |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이탈리아 왕국
냉전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현대전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

파일:3-inch_Gun_M6.jpg
3-inch gun M5
1. 개요2. 상세3. 도입사유4. 문제점5. 말로6. 평가7. 미디어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미국에서 개발된 구경 3인치(76.2mm) 45구경장 대전차포. 미군의 정식 명칭은 M5 Tank destroyer이다.

2. 상세

3인치 M1918 대공포의 개량형으로 개발되었던 T9의 포신과 M2 105mm 곡사포의 반동 시스템과 장약을 빌려왔다.

장약은 달랐지만 76mm M1 전차포와 탄두를 공유했다.

M10 GMC M6 전차의 주무장으로도 장착되었다. 정확히는 M5의 포신을 50구경장으로 늘린 개량형인 M7 대전차포가 장착되었다.

3. 도입사유

레슬리 맥네어의 강력한 주장으로 인해 도입되었다. 막대한 전비부담 절감 및 대전차 자주포의 평가 절하 및 견인식 대전차포의 실전 평가 상승 등의 이유가 있었고 다른 고위급 장군들도 동의해서 벌어진 일이었으나 실제 전장에서 피박을 쓰는 대실수가 되었다.

4. 문제점

우선 화력문제가 컸다. 상대가 독일 국방군이 아니었다면 어느 정도 쓸만한 평가를 받았겠지만 현실은 비정했고 나치 독일군이 운영한 5호 전차 판터 6호 전차 티거에게 무력했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실험도 문제였다. 미 육군 병기국이 실험한 해당 대전차포의 사거리별 관통력은 밀리미터(mm)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 실험조건은 미국제 전차장갑 경도인 240BNH 장갑판을 상대로 90도 각도에서 정확하게 타격했을 때 기준이다. 예시
포탄 종류 포구초속 100m 250m 500m 750m 1000m 1250m 1500m 1750m 2000m 2500m 3000m
M62 피모철갑탄
( 표면경화장갑)
792m/s 124 123 121 118 115 111 107 102 97 87 77
M62 피모철갑탄
( 균질압연장갑)
792m/s 124 121 115 109 103 98 93 88 84 76 68
M79 철갑탄
(표면경화장갑)
792m/s 132 124 112 101 92 83 75 68 62 50 41
M79 철갑탄
(균질압연장갑)
792m/s 154 145 131 119 107 97 88 79 72 59 48
M93 경심철갑탄 1,036m/s 239 227 208 191 175 160 147 135 124 108 88

겉보기에는 티거와 판터를 상대하기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스펙같은 성능을 냈으면 굳이 90mm 대공포를 주포로 탑재한 M36 GMC가 등장할 필요도 없고 동급의 76mm 주포를 가진 M4 셔먼이 있으면 대전차전 대비도 충분했을 것이다.

위의 관통력표가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먹히지 않은 이유는 아래와 같다.
  • 독일 전차들의 장갑을 미국 전차의 장갑과 같은 수준으로 보는 오류를 저질렀다. 실제 독일 전차들의 장갑 경도는 평균적으로 260 ~ 340BNH 이었으며 4호 전차의 경우에는 50mm 588BNH 장갑과 30mm 365BNH의 조합을 가진다. 독일 전차의 장갑재가 미국 전차의 장갑재보다 더 튼튼했는데 이걸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 90도 각도의 장갑에 정확하게 착탄한다는 비현실적 조건을 도입했다. 실제의 대전차전에서 이런 조건을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상대방 전차가 경사장갑이라도 도입하면 아예 불가능하다. 5호 전차 판터를 상대할 때 특히 문제가 되는데 차체 전면은 경사장갑이고 포탑 전면의 대부분을 덮는 포방패가 반원형이라서 미군 포탄의 관통력 저하에 큰 역할을 했다.
  • 독일 전차 승무원 들이 바보같이 전면 장갑을 그대로 노출한다는 만용스런 조건을 도입했다. 실제로는 경험이 풍부한 독일 전차 승무원들이 티타임 전술을 도입해서 수직장갑도 경사장갑처럼 운용가능했으며 이는 특히 6호 전차 티거를 상대할 때 자주 나타났다. 그리고 티거의 포방패는 90mm ~ 150mm로 부위마다 두께가 다른데다가 아주 작은 약점부위를 제외하고는 최소 120mm가 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공축기관총이나 포수 조준경 부위등의 작은 약점을 노려야 관통가능성이 높으므로 차라리 차체 전면 상부의 102mm 장갑판을 노리는 게 더 쉽다.
  • 유럽 전선 말기에나 겨우 등장하며 양산속도가 느려서 몇 발 지급받지도 못한 고속철갑탄(HVAP)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고속철갑탄은 경심철갑탄으로 자원 및 기술상의 문제로 당시 상황에서는 제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서 같은 화포를 사용하는 견인식 대전차포 부대에는 보급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전차부대와 대전차 자주포 부대에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에나 극소량만 지급되었으며 실질적인 전선에서의 대량 사용도 벌지 전투에 가서야 가능했다. 게다가 착탄 각도가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튕겨나가는 도탄 현상도 자주 발생했다.
  • 철갑탄의 관통력을 수치만으로만 파악하는 오류도 저질렀다. 90도 각도의 100mm 장갑을 제대로 관통하고 싶다면 최소한 110mm 이상의 관통력을 가져야 하며 보통은 120mm 이상의 관통력을 가져야 안정적인 관통이 가능하다. 1000m에서 107mm 관통력을 가진다는 소리는 그 거리에서는 관통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데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와 같은 이야기인데 이걸 그대로 관통된다고 믿은 미국의 고위 장교들이 큰 문제였다.

결국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본격적으로 독일 전차들을 상대하자마자 문제가 터지고 만다. 예시

더 큰 문제는 견인식 대전차포에는 M93 경심철갑탄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초에 전차에게 지급하기도 모자라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후인 1944년 9월부터 극소량이 사용가능했고 벌지 전투때부터야 어느 정도 지급이 되어서 본격적으로 전선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T4라는 시제품 명칭이 1945년 2월에나 M93으로 제식화될 수준으로 생산량이 적어서 1945년 3월까지 약 18,000발 수준의 매우 적은 양이 공급되었을 뿐 아니라 M4 셔먼 전차의 76mm 주포와 포탄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3인치용 탄약은 그 중에서도 58% 밖에 안되는 등 포탄 수량이 너무 부족하여 미국도 1945년에 이르러서야 전차 1대당 1발 정도 지급할 수준이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덕분에 일반적인 철갑탄으로 강력한 장갑을 가지는 독일 전차를 상대해야 하는 사태가 터졌다.

두번째로 야포의 포가를 사용하는 바람에 무겁고 크기가 크며 높이까지 높아서 은엄폐가 힘들 뿐 아니라 적 전차가 우회를 할 경우 포신을 돌리기도 힘들었다. 영국의 25파운더처럼 방렬시에도 쉽게 포신의 방향을 바꾸도록 포가를 회전시키는 원판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세번째로 1문당 견인차량과 그 운전병을 포함해서 10명 가까운 필수인원이 필요했다. M10 울버린이 5명의 승무원으로 운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더 불편해진 셈이다.

5. 말로

덕분에 이미 1944년 7월부터 미군이 견인 대전차포를 운영하는 12개 대대는 90mm 대공포의 전시긴급형 프로토타입 견인 대전차포인 T5로 장비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러다가 벌지 전투가 일어나면서 대전차 자주포 부대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데 반해 적 전차를 격파한 사례가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종종 1회의 전투만 겪어도 모든 대전차포를 버리고 조작원만 살아남으면 다행일 수준으로 전투에 부적합한 화기로 전락했다.

그 이후에는 사실상 경야포로만 사용되었으며 해당 대전차포를 보유한 부대들은 다른 부대로 전환되어야만 했다.

6. 평가

상대가 나치 독일군만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을 물건이었으나 현실은 비정했고 상당수의 전투를 공격군 입장에서 진행하는 미군에게는 걸맞지 않은 무기였다.

차라리 90mm 대공포의 전시긴급형 프로토타입 견인 대전차포인 T5였다면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써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상 M10 울버린의 주포를 약간 다운그레이드해서 견인식 대전차포로 만든 것과 마찬가지라 답이 없었다.

7. 미디어

  • 멘 오브 워 시리즈
    미군의 고급 대전차포이며 중형전차를 쉽게 잡으며 중전차도 노려볼 수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며 야포 포가를 사용했다는 실제 고증 반영으로 너무 커서 쉽게 탐지되고 피격되기 쉽다. 고폭탄 한방이면 대전차포가 박살나는 게임이라 커다란 덩치가 약점이다.
  • 스틸 디비전 시리즈
    미군의 고급 대전차포이며 1.7km에서 독일 4호 전차 3호 돌격포 급 중형전차들을 쉽게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철갑탄으로 판터 4호 구축전차 정면을 잡으려면 거의 500m 이내여야 한다. APCR(HVAP) 발사시 거의 2km에서 판터나 타이거를 뚫을 수도 있지만 탄이 포당 딱 2발씩만 지급되어서 탄약차를 붙여놓거나 여러 문을 동시에 쓰지 않는 한 힘들다. 2km에서 빗나갈 확률도 높아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중형전차들을 멀리에서 처리하거나 매복시켜서 측면/근접 기습으로 중전차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