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방사전차

1. 개요

2. 역사

2.1. 대전기

전차같은 차량에 화염방사기를 탑재하는 아이디어는 전간기부터 존재했다. 전간기에 소련군은 화학전부대에 T-26 경전차 기반의 화염방사전차를 배치하였다.

화염방사전차는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때부터 사용되었다. 이동하는 차량에 화염방사기를 탑재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주로 방어력이 강한 전차를 플랫폼으로 사용했다. 영국에서 개발된 처칠 크로커다일과 같이 크로커다일 계열 전차들이 당시의 대표적인 화염방사전차다.

전차 내부 용적 문제 때문에 전투실 내에 화염방사기용 연료탱크를 탑재하는 경우보다는 트레일러 형태의 외장형 연료탱크를 견인하는 경우도 있었다.

화염방사기의 장착 방법에 따라 처칠 전차처럼 차체 기관총을 화염방사기로 바꾼 차량도 있고, 공축기관총을 화염방사기로 바꾼 경우도 있다. 아예 전차포/주포 대신 화염방사기를 주무장으로 사용하는 차량들도 존재한다.

소련군은 OT-34, OT-34-85, 미 해병대는 M4 화염방사 전차를 만들어서 운용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독일도 2호 전차, 3호 전차, 그리고 4호 전차를 개조해서 포신에서 화염이 나가도록 만든 화염방사 전차를 운용하긴 했다. 단 독일은 화염방사 전차보다는 Sd.Kfz. 251등의 반궤도 장갑차에다 화염방사기를 설치한 차량을 더 많이 운용했다. 이탈리아군도 L3전차를 화염방사용으로 개조해서 썼다.

2.2. 냉전 이후

파일:M113_flamethrower_supports_Queen's_Cobra,_November_1967.jpg

M132 화염방사 장갑차

2차 세계 대전의 종전 후와 냉전부터는 전투의 양상도 바뀌면서 화염방사기의 효과가 이전보다 떨어진다고 판단되었는지 1950년대 이후로 화염방사전차는 거의 만들어지지 않았다.

다만 소련군은 T-55와 T-62에 공축기관총 대신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TO-55와 TO-62를 운용했고, 미군은 M113 장갑차에서 파생된 M132 화염 방사 차량과 M48 패튼 전차를 기반으로 만든 M67 화염방사전차를 베트남 전쟁에도 투입하면서 한동안 운용했다.

또한 2차 대전 종전 후 M4 셔먼 105mm 장착형에 H1A-H5A 공축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차량이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