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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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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의 작중 행적에 관해 정리한 문서.

2. 호그와트 입학 전

권력과 불사에 대한 야심을 불태우며 추종자들을 이끌고 마법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무시무시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의 습격으로 인해 생후 15개월 만에 부모를 잃었다.[1] 누구도 막지 못할 만큼 강력한 어둠의 마법으로 두려울 것이 없었던 볼드모트였지만, 자신에게 대적하는 마법사인 포터 부부를 살해한 후,[2] 그들의 자식인 해리 포터까지 죽이려고 살인 저주를 날리지만[3] 갑자기 살인 저주가 튕겨나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바람에 그만 모든 힘을 잃고 사라지게 된다. 이때부터 해리의 이마에는 번개 모양의 흉터가 생겼다.[4] 이때 어둠의 마왕을 물리친 업적으로 인해 살아남은 아이라는 별명이 붙고, 마법사 세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가 1살 때 일어난 일인데다 그 이후로 쭉 머글 세계에서 자란 터라 본인은 이때의 일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기껏해야 살인 저주의 초록색 불빛만을 기억해냈을 뿐이다.[5]

이 사건으로 해리는 알버스 덤블도어에 의해 이모 피튜니아 더즐리와 이모부 버넌 더즐리의 집에 맡겨져 성장하게 된다.

해리에게 마법적 능력이 발현되는 것을 두려워한 더즐리 부부는 해리를 학대하면 마법적 능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11살이 되기 전까지 해리를 계단 밑 벽장에서 재우고 제대로 먹이지도 않는 등 심하게 학대했다. 게다가 이종사촌 더들리의 괴롭힘 때문에 친구도 없는 등 그야말로 비참한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해리의 마법적 능력은 이런 괴롭힘과 상관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꾸준히 발휘되고 있었다.[6]

더들리에게 쫓겨 도망다니다 자기도 모르게 급식실 지붕에 올라가 있었다든지, 피튜니아가 머리를 자르다 대머리로 만들어버렸는데도 하루만에 원상복귀 된다든지 입기 싫은 스웨터가 갑자기 줄어들어 엄지손가락만 해진다든지. 더즐리 부부가 그걸 마침내 깨닫게 된 건 동물원에서 뱀을 탈출시킨 대형사고[7]를 치고 나서였다. 그 벌로 해리는 밥을 굶어야 했다.

'보아뱀 사건' 이후 근신 조치를 당하는 등 더더욱 힘든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호그와트라는 곳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보낸 편지를 받게 되지만 버넌 이모부는 해리가 편지를 읽지 못하게 하고 그대로 찢어 버린다.[8][9] 하지만 버넌이 편지를 찢을 때마다 새 편지가 더욱 많이 배달되고 해리가 단 한 통도 받지 못하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가 기어코 거의 편지에 깔려 죽을 기세까지 이르자[10][11], 더즐리 가족은 두손 두발 들고 잠시 집을 떠나 피신을 간다.[12] 그러나 더즐리 가족은 기어코 거기까지 해리 포터를 찾아 편지를 전하러 온 전령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방문을 받게 되고, 해리는 그에게 "해리, 넌 마법사야(Harry - yer a wizard)."라는 말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 더즐리 부부가 마법 따윈 안 시킨다고 난리를 부리다[13] 덤블도어까지 모욕하는 바람에 분노한 해그리드가 더들리에게 돼지 꼬리를 선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해리는 해그리드를 따라가기로 결정하여 마법사를 양성하는 학교 호그와트에서 해리는 17세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해그리드는 해리가 자신의 출생이나 부모의 죽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자 더즐리 가족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불같이 화를 냈으며, 해리가 물어보자 그제서야 결국 그의 평생의 숙적이자 부모의 원수인 볼드모트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다.
학교에 가기 전 잠깐 들른 술집인 리키 콜드런(The Leaky Cauldron)에서 해리는 퀴리너스 퀴럴 등 마법사 세계의 사람들이 별 볼 일 없는 소년일 뿐인 자신을 영웅 대접하며, 자기가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도 영광이라며 감격해하는 걸 신기하게 여긴다. 리키 콜드런을 나와 마법사들의 시장거리인 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로 들어온 해리는 그린고츠에서 부모가 유산으로 물려준 막대한 금화들을 찾아서 학교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마법 용품을 구매하고[14] 마지막으로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에 들러 시리즈 내내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자 해리의 또다른 동반자인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에게 선택을 받는데, 올리밴더는 이 지팡이가 널 선택한 것은 정말 기묘한 운명이라며 그 지팡이는 바로 '그 사람'의 지팡이와 한 쌍을 이루는 지팡이라는 말을 해준다.

한편, 몇몇 마법사들은 해리가 어렸을 때부터 해리를 만나러 오기도 했다. 해리는 누군지는 모르고 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이중 한명은 후에 리키 골드런에서 만나기도 한다.

3. 호그와트 입학 후

3.1. 호그와트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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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호그와트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킹스 크로스 역에 오지만, 9와 3/4 정거장이라는 곳에 가는 방법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와중 우연히 다른 마법사 가족을 만나 정거장까지 가는 데 도움을 받는다. 이 일로 그 가족과 인연을 쌓은 해리는 기차 안에서 그 집의 아들이자, 자신과 같은 동급생인 론 위즐리와 친구가 되고, 또 다른 동급생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안면을 튼다. 호그와트에 도착한 후, 기숙사 배정식에서 마법 세계의 영웅답게 등장하자마자 화제의 중심이 되고,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친구가 될 것을 제안받기도 하지만 그가 대놓고 론을 무시하는 모습을 본 해리는 그를 완곡하게 거절한다. 이후 마법의 분류모자는 해리를 어느 기숙사로 배정할지 어려워한다. 용감해서 그리핀도르, 마음씨가 넓어서 후플푸프, 똑똑해서 래번클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야망도 있어서 슬리데린까지 4개의 기숙사 어디에든 어울리기 때문. 그런데 해리가 해그리드와 론에게서 '나쁜 마법사들은 모두 슬리데린 출신이다'는 말을 들은 데다 여러 경험[15] 때문에 슬리데린만은 안 된다고 질색하자 그리핀도르에 배정된다. 학기가 시작된 후로도 수많은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라 자기 얼굴 한번 보려고 따라다니는 학생들 때문에 수업에 늦는 해프닝을 겪기도. 교수들도 다르지 않아 해리의 이름을 보고 흥분해서 나자빠지는 교수도 있었다. 다만 엄격한 미네르바 맥고나걸이나 해리에게 개인적인 사정을 갖고 있던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달랐다.[16] 특히 스네이프에게는 이유 없이 시달림을 당하기도 한다.

원래 성격이 순수하고 철저히 머글 환경에서만 자라왔었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순수혈통주의나 스타 의식이라곤 단 한 점도 없는 모습을 보인다.[17] 하지만 용감하고 대담한 건 타고난 건지 잘난 척하다가 론에게 한 소리 듣고 화장실에서 울다 트롤에게 습격당할 위기에 처한 헤르미온느를 론과 함께 구해낸 것을 계기로 세 사람은 절친이 된다.[18]
,
같은 기숙사의 덜렁이 네빌 롱보텀의 물건을 훔쳐 괴롭히려는 말포이를 혼내주려다 비행 시간에 허락 없이 빗자루를 타면 퇴학이라는 말을 어기고[19] 맥고나걸에게 끌려가는데, 퇴학을 당할지도 모른다면서 좌절하고 있었으나, 사실 1학년인데도 천재적인 비행 실력이[20] 있음을 알아본 맥고나걸이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에서 공석이 된 수색꾼으로 점찍은 것. 퀴디치 팀에 스카우트되어 주장 올리버 우드의 구원 투수가 되고, 그 엄하다는 맥고나걸 교수로부터 최고급 경기용 빗자루, 님부스 2000을 선물 받는다. 원작에서는 해리와 론이 님부스 2000을 가지고 걸어갈 때, 말포이가 필리우스 플리트윅 교수에게 빗자루를 가지고 있다고 일렀지만, 맥고나걸이 특별 허가를 내렸다는 사실을 알고 똥 씹은 표정을 짓는다.

퀴디치 선수가 된 후, 처음 치른 경기에서 누군가 빗자루에 마법을 걸어 추락할 위기에 놓이지만, 그 와중에도 스니치를 삼켜 잡아내는 활약을 펼쳐, 그리핀도르에 승리를 안긴다. 이 빗자루 조작 사건으로 본격적으로 스네이프를 향해 음모론 수준의 의심을 한다. 이때 스네이프가 해리의 빗자루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계속 중얼대는 모습을 보았고, 이를 방해했더니 괜찮아진 것을 본 헤르미온느는 스네이프가 빗자루에 저주를 걸기 위해서 그랬다고 거의 확신한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항상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아버지 퀴디치 선수인 것을 알고[21] 기뻐하며, 우연히 소망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부모의 얼굴을 처음으로 본다. 이때 해리는 틈만 나면 거울 앞에만 있어서 덤블도어가 그러지 말라고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22] 크리스마스에는 부모의 유품이자, 작품 내내 활약하는 투명 망토를 선물받는데, 이걸 받자마자 교수의 승인이 필요한 도서관의 제한 구역으로 숨어드는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또 교칙을 어기며 돌아다니다[23] 해그리드 와 함께 금지된 숲을 산책하는 징계를 받고 말포이와 둘이서 숲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때 죽은 유니콘의 시체에서 피를 빨아먹는 무언가와 마주쳤다가 켄타우로스인 피렌지에게 구조된다. 이 일로 기숙사 포인트를 다 깎아먹고 위축되는 등 소심한 모습을 보이지만, 곧 볼드모트가 니콜라 플라멜이 발명한 마법사의 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다시 교칙을 어기기로 결심한다(...). 론, 헤르미온느를 설득하여 자신은 반드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가 그 돌을 차지하는 것을 막겠다고 한다.[24] 1학년 신참임에도 학교를 구하고 마법사의 돌을 지켜야 한다며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 또래에 비해 조숙하고 용감무쌍하다.[25]

결국 삼총사는 밤중에 몰래 기숙사를 나오는데, 그들이 더 이상 그리핀도르에 폐를 끼치는 걸 막으려고 용감히 막아선 네빌을 동작 그만 주문으로 제압하고 마법사의 돌이 보관된 곳으로 향한다. 이미 누군가가 먼저 통과한 흔적이 있는 것을 보고 더욱 용기를 낸 삼총사는 해그리드의 플러피, 스프라우트 교수의 악마의 덫, 플리트윅 교수의 날아다니는 열쇠 잡기, 맥고나걸 교수의 거대 마법사 체스 등의 관문을 각자의 능력을 발휘해 통과하는데, 론은 체스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말에게 얻어맞아 기절한다. 그 다음 관문인 스네이프 교수의 마법약 관문에서 헤르미온느가 한 명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하자, 해리는 헤르미온느에게 론을 데리고 도움을 요청하러 돌아가라고 하고, 혼자서 앞으로 나아가기로 한다. 마지막 방에 도달한 해리는 방에 소망의 거울이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거울 앞에 서 있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스네이프도, 볼드모트도 아닌 퀴리누스 퀴럴이었다.

트롤 출현 등의 원인불명의 몇몇 사건이나 퀴디치 빗자루 사건 등 스네이프의 소행으로 의심했던 것들[26]이 모든 사건이 볼드모트의 사주를 받은 그의 소행이었음을 알게 된 해리는 충격을 받고, 이 와중에 돌을 찾지 못하던 퀴럴은 해리에게 거울에 비친 것을 말하라고 윽박지르는데... 그 순간 해리는 돌이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온 것을 느끼지만[27] 거짓말을 한다. 결국 퀴럴의 뒷머리에 붙은 볼드모트와 충격적인 조우를 하게 되지만 다시 한 번 그에게서 살아남고 두 번째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그 충격으로 기절했던 해리는 병동에서 깨어나 덤블도어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날의 모험으로 해리는 학교와 마법사 세계를 또 한 번 구한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기숙사 시상식에서 덤블도어는 그 전에 삼총사가 대차게 깎아먹어 점수가 꼴찌였던 그리핀도르에 추가 점수를 몰아주어[28] 언제나 1등이었던 슬리데린을 제치고 그리핀도르에게 기숙사 우승컵을 안겨주며 기숙사 내에서도 영웅이 된다. 그 해 학기가 끝나고 더즐리네 집으로 귀환하는 길에 해리는 해그리드에게 부모의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받는다.

3.2. 호그와트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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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인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편에 해당되며 본격적으로 순수혈통 머글 태생 간의 대립을 겪게 된다.

초반에는 더즐리 부부에게 머글 세계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는 척 행세하며 그런대로 편하게 지내나 했으나[29], 친구들이 편지를 보내지 않아 매우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툭튀한 도비라는 집요정이 해리에게 집이나 다름없는 호그와트에 돌아가지 말라느니 어둠의 마왕이 노리고 있다는 둥의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거기다 도비는 친구들이 해리를 버린 줄 알면 학교로 안 돌아갈까 봐 그랬다며 친구들의 편지까지 가로챈 것도 모자라, 한술 더 떠 이모부의 모임에서 도비가 설탕 제비꽃으로 장식한 케이크을 공중에 띄웠다 바닥에 떨어뜨려 해리가 뒤집어쓴다.[30] 결국 누명을 뒤집어쓰고 미성년자가 여름방학 중에 마법을 사용했다고 경고장까지 받고, 학교 밖에서 마법 못 쓴다는 사실도 들통나버려 자신의 방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창문에 철창을 달고 방문도 잠가 버리고 개구멍을 뚫어 거기로 소량의 밥만 주고[31] 하루에 단 2번 화장실을 가게 해줄 때 빼고 아예 감금해버렸다.

그러나 론과 쌍둥이 형제가 ' 날아다니는 포드 앵글리아'를 타고 해리를 데리고 프리빗가를 탈출하고, 남은 여름방학을 위즐리 가에서 즐겁게 보낸다.[32] 이후 위즐리네 가족과 새 학기 책을 사기 위해 다이애건 앨리를 방문하는데, 그 유명세는 여전해서 여자들에게 인기 많고 유명인사 취급받는 길더로이 록하트가 서점에서 해리를 바로 알아보며 함께 예언자 일보에 실릴 사진을 찍자며 해리를 끌어들이고, 책을 공짜로 선물하기도 한다. 아예 자신을 선망하는 스토커 후배까지 생겼다.(...)

그러나 개학 날, 어째서인지 9와 3/4 승강장의 통로가 막히는 바람에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놓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론의 아버지 아서 위즐리의 날아다니는 포드 앵글리아[33]를 타고 학교에 가려다가 머글들에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들키고, 후려치는 버드나무에 불시착하는 등 개학 날부터 신고식 한 번 거하게 치렀다. 해리에게는 부엉이 헤드위그가 있으니, 덤블도어나 맥고나걸에게 편지를 보내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둘 다 어른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못하고 자기들끼리 해결해보려다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이 사건 이후 교수들에게 문책받을 때 맥고나걸 교수가 "포터 너에게 부엉이가 있는 걸로 아는데, 왜 우리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았니? 그랬으면 우리가 조치를 했을 텐데?" 라고 묻고 그제야 그 방법이 있었다는 걸 떠올린 해리와 론의 반응은 그야말로 유구무언...[34]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었으니, 말포이가 아빠한테 땡깡 피워 슬리데린 퀴디치 팀 수색꾼이 된 사건[35]에서 말포이가 헤르미온느를 ' 머드블러드'라고 모욕한 것을 계기로 마법사계에 만연한 순수혈통 마법사들의 순혈우월주의에 대해 알게 된다.[36] 거기다 벽에서 '너를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줄 테다' 등 자기 외에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는 괴소리를 듣는 등 괴기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할로윈 날, 누군가 피로 벽면에 ' 비밀의 방이 다시 열렸다. 후계자의 적들이여, 조심하라' 등의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해리가 이 괴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 근처에서 사람이 한 명씩 석화된 채 발견된다. 거기다 더욱 골때리는 건 사람들이 해리를 의심한다는 것. 결투 클럽에서 뱀과 대화를 나눈 걸 계기로[37][38] 이 사건 후 해리는 뱀이랑 대화하는 능력, 즉 뱀의 말이 슬리데린의 창립자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능력인 것으로 유명했으며, 그것을 모든 사람들이 매우 불길하고 공포스럽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해리는 호그와트 입학 이전에도 동물원에서 뱀과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엔 그저 신기한 일로만 여겼고, 자신이 마법사라는 걸 알게 된 이후엔 그냥 마법사라면 다 할 수 있는 능력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른 친구들도 마법사이니 당연히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한 것.[39]

이 편에서는 아예 대놓고 슬리데린의 후계자 취급을 당하며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다.[40] 그리고 블러저에게 공격당하고[41] 도비가 자꾸 학교를 떠나라며 나타나기도 하는 등 시련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리고 사실 9와 4분의 3 승강장 게이트를 막고 퀴디치 경기에서 블러저가 해리만 공격하게 한 범인이 바로 도비. 이로 인해 호그와트를 집으로 여기던 해리에게는 못오게 하겠답시고 계속 민폐를 끼치는 도비가 원망스러웠고, 그 대인배 해리가 제대로 빡쳐서 "내 팔뼈가 다 자라서 너의 목을 비틀기 전에 꺼져"라는 협박까지 한다.[42]

이 와중에 '리들의 일기장'이라는 향후 떡밥이 되는 아이템을 손에 넣어 톰 마볼로 리들이라는 일기장 주인[43]과 대화를 하다 그가 보여준 영상에 낚여 해그리드가 비밀의 방을 열었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괴물 거미 아라고그를 금지된 숲에서 만나 해그리드는 결백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한편 학교가 폐쇄되니 마니 하는 이 난리통 속에 루시우스 말포이를 필두로 한 이사회의 결정으로 덤블도어가 일시적으로 해임되고 해그리드도 아즈카반으로 끌려간 상황. 해리 일행은 폐교를 막고 덤블도어를 데려오기 위해, 그리고 학교 내 머글 태생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며 열을 올린다. 특히 직접적인 당사자라 할 수 있는 헤르미온느 역시 어느 때보다도 열을 쏟아 폴리주스 마법약을 만들어 셋이서 슬리데린 기숙사에 크래브 고일로 변장해 잠입하기도 한다.

이후 헤르미온느마저 석화되고 지니가 납치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헤르미온느가 남긴 실마리를 보고 바실리스크와 비밀의 방의 정체를 알아내고 록허트 교수[44]를 데리고 비밀의 방으로 향한다. 여기서 해리와 론은 록허트에게 공격당할 뻔하는데 록허트가 하필 맛이 간 론의 마법 지팡이[45]를 사용했던 관계로(...) 자폭하여 기억상실증에 걸려 버린다. 통로가 무너져 버려 론과도 갈라지게 되어 혼자서 지니를 찾으러 간 해리는 톰 마볼로 리들, 그러니까 16세의 볼드모트와 또다시 마주치는데[46] 그는 해리가 어떻게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로부터 죽지 않았는지 물어본다. 이때 더 오래 말할수록 더 오래 살 거라고 말하는 게 흠좀무.[47]

여기서 톰은 해리가 해리의 어머니 릴리의 희생과 '사랑'이라는 고대의 마법으로 보호받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톰은 궁금한 걸 다 해결하고선 뱀의 말로 바실리스크를 불러와 해리를 공격한다. 이때, 톰과의 대화 도중 나타났던 덤블도어의 애완동물인 폭스가 바실리스크의 눈[48]을 부리로 쪼아서 말 그대로 뽑아 버린다. 덕분에 좀 더 은신이 편해진 해리는 폭스가 가져다준 마법의 분류모자에서 나온 용기 있는 사람만 뽑을 수 있다는 그리핀도르의 검을 사용해 바실리스크를 처치한다. 이 과정에 바실리스크의 독니에 팔을 찔려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불사조 폭스의 눈물로 치유받는다. 그리고 독니로 톰의 일기장마저 파괴[49]한 후 위풍당당하게 귀환한다.

이후 방학 때부터 자신에게 경고를 하던 도비가 루시우스 말포이의 집요정이라는 걸 알게 되고[50], 루시우스를 페이크[51]로 낚아 노예 집요정 도비에게 자유[52]를 주며 다른 마법사들과는 다른 순수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여기서 도비에게 '다시는 나의 목숨을 구하려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도비는 대답 대신 "해리 포터는 도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해요"라는 대답만을 남긴다.[53] 그간의 오명을 풀고 덤블도어의 배려로 론과 함께 1인당 200점인, 400점이라는 큰 점수도 받았다.[54] 그리고 둘 다 과거의 톰 마볼로 리들처럼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둘이 학교를 폐교 위기와 잔학한 인명살상에서 구해낸 것이므로 당연히 받아야 할 상이 맞다.[55]

3.3. 호그와트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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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스미드 방문 문제와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 등에 의해 해리의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다.

이때부터 헤드위그 감금이 풀렸다. 헤드위그가 하도 시끄럽게 울어대는 바람에 질린 버넌이 항복해서 절대로 헤드위그로 마법세계와 편지를 주고 받지 않는다는 서약을 받고 감금을 해제했다. 물론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다. 3학년부터 학생들은 호그스미드라는 호그와트 근처의 마법사 마을 방문 기간마다 돌아다닐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데, 보호자의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라 해리는 버넌 이모부에게 사인을 부탁하지만 버넌은 자신의 여동생인 마지 아줌마가 놀러왔을 때 얌전하게 굴면 허락해 주겠다는 조건을 건다. 이에 해리는 평상시처럼 하인 행세를 하며 얌전하게 굴려고 하지만 마지가 머물기로 한 날 중 마지막 날, 마지가 자신을 헐뜯고 부모를 모욕하며 어그로를 끌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만하라고 화를 내는데[56], 이때 마법 능력이 발동하며 마지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더니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초대형 사건이 터져버린다.[57] 작년에 도비 때문에 억울하게 받은 경고장에 이어 또 한 번 걸려 버렸으니 이젠 완전히 퇴학이란 생각에 좌절한 해리는 짐을 싸서 마법 정부가 출동하기 전에 집에서 도망을 나와 길거리에 나앉는다. 그리고 이때 검은 개를 보게 된다.[58]

검은 개를 보기 위해 지팡이로 빛을 만들어 내밀다가 그것을 탑승 의사로 착각하고 나타난[59] 구조 버스를 타고[60] 리키 콜드런에 도착한 해리는 내리자마자 예기치 않게 현 마법부 장관 코닐리어스 퍼지를 만나게 된다. 뜻밖에도 퍼지는 해리를 매우 환대하며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는 대신 밖을 나돌아다니지 말라는 등 주의하라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61] 리키 콜드런에서 론, 헤르미온느와 재회한 해리는 학용품을 구매하고 함께 방학을 마무리하는데 이때 위즐리 부부에게서 악명 높은 탈옥수이자 볼드모트의 수하라고 알려져 있는 시리우스 블랙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 그리고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극하고 활기찬 기운을 흡수하는 아즈카반의 간수인 디멘터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고 가던 중 해리 일행은 새로 부임할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리머스 루핀과 동석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멈춰서며 정전이 되고 디멘터를 처음 대면하며, 무의식적으로 남아 있는 죽을 뻔한 기억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엄청난 공포를 느끼며 기절, 이때 어머니 릴리가 볼드모트에게서 그를 지키기 위해 대치하고 있었을 때의 상황을 기억해내게 된다.[62] 디멘터와 직접적으로 마주치면 몸 상태가 나빠지는 건 물론 기절까지 하는지라 한동안 이것이 큰 약점이었기에, 당시 어둠의 마법 방어법 담당인 루핀에게 부탁해 디멘터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인 패트로누스를 부르는 방법을 특별히 익히게 된다.[63]

3학년들은 점술 등 새로운 과목을 추가로 들어야 하는데 그 중 점술 교수 시빌 트릴로니의 수업 시간에 죽음의 징조인 검은 개에 대한 찻잎을 읽게 되며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해그리드가 새로운 신비한 동물 돌보기 담당 교수로 부임했다는 사실에 해리 일행 모두 뛸 듯이 기뻐하는데 문제는 그의 수업 시간이 썩 유쾌하지 않았다는 것(...) 괴랄하고 무서운 동물만 좋아하는 취향 독특한 해그리드답게 첫 수업 시간부터 히포그리프 벅빅을 소개한다.[64] 그런데 이 수업 시간에 말포이가 벅빅 앞에서 시비를 걸다가[65] 빡친 벅빅의 갈고리 발톱에 긁히는 부상을 당하고 팔이라도 끊어진 양 난리를 치며 꾀병을 부려댄 통에 벅빅은 사형의 위기 앞에 놓이게 된다. 거기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자신들의 반려동물 쥐 스캐버스와 고양이 크룩섕스에 얽힌 문제로 학기 초부터 다투다가 절교하게 돼서 해리가 꽤 난처한 상황.

호그스미드를 가지 못하게 된 해리는 프레드와 조지가 선물해준 호그와트 비밀지도를 양도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호그스미드로 간 해리는 스리 브룸스틱스에서 시리우스 블랙은 자기 아버지의 둘도 없는 절친이었고 그가 제임스와 릴리를 배신해 볼드모트에게 팔아넘겨 또 다른 친구 피터 페티그루를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처음으로 타인을 보호하는 게 아닌 죽이기 위해서 마법을 쓰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후 해리는 몰래 투명 망토를 쓰고 호그스미드로 갔다가 말포이 일당과 마주치고 이들에게 장난치다 투명 망토가 약간 벗겨져 얼굴이 드러나는 바람에 거의 들통날 뻔한다. 말포이의 보고로 스네이프에게 소환되어 조사를 받던 도중 아버지에 관한 비난을 듣고 화를 내서 위기에 처하지만, 루핀과 론이 해리를 스네이프로부터 구해주지만, 루핀은 비밀지도를 알아보면서 "너희 부모님께서는 너를 살리기 위해 죽으셨는데 네가 이렇게 멋대로 굴면 부모님께서 어찌 생각하시겠니."라고 꾸짖고는[66] 비밀 지도를 압수한다.

한편 악천후 속에서 후플푸프와 퀴디치 경기를 하던 중 퀴디치 경기장에서 전해지는 감정 때문에 폭주한 디멘터들이 난입하는 바람에 해리는 정신을 잃고 추락.[67][68] 그리핀도르는 패배하고 통제자를 잃은 님부스 2000은 하필이면 작년에 포드 앵글리아를 박살낸 미친듯이 날뛰는 커다란 버드나무에 걸려 완전히 산산조각 나 버렸다. 그 후 익명의 발신인으로부터 파이어볼트가 배달되나, 시리우스 블랙이 보냈을 수도 있다는 헤르미온느의 의심으로 인해 맥고나걸 교수와 플리트윅 교수가 위험한 저주가 걸려있지 않나 징크스 테스트를 한다며 압수한다. 이 때문에 해리는 잠깐이지만 헤르미온느와 사이가 나빠진다. 물론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에 다시 돌려받고 파이어볼트로 기숙사 대항전 퀴디치 리그 2차전과 3차전에서 우승을 거둔다. 2차전은 래번클로[69], 3차전은 슬리데린과 치렀다.[70]

벅빅의 사형 날이 다가오자 해리와 친구들은 해그리드를 위로하러 가고, 이때 헤르미온느가 죽은 줄 알았던 스캐버스를 발견한다. 일몰이 되고 결국 벅빅은 사형당한다. 벅빅의 사형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고 슬퍼하던 삼총사는 검은 개를 발견하고, 검은 개가 론의 다리를 물고 끌고 간다. 뒤따라간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로 검은 개가 시리우스 블랙이며, 루핀은 사실 늑대인간이라는 것이다.[71][72] 또, 해리의 부모를 배신하여 죽게 만든 진범은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 아나라 다름 아닌 죽은 줄 알았던 피터 페티그루인데 이 피터가 바로 론의 애완 쥐인 스캐버스였고 시리우스는 그의 모든 죄를 억울하게 뒤집어 썼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스네이프가 난입하고, 해리는 스네이프가 방심한 틈을 타 그를 기절시킨다. 시리우스와 루핀은 쥐로 변한 페티그루를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고 합심하여 페티그루를 죽이려 하자 해리는 죽이지 말고 디멘터에게 데려가자 하여[73] 디멘터에게 데려가던 중 잠시나마 대부인 시리우스와 둘만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시리우스는 페티그루를 넘겨주고 누명이 풀린 후 해리가 원한다면 대부인 자신과 사는 건 어떠냐며 소심하게 제안한다. 시리우스는 해리가 이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당연히 해리는 뛸 듯이 기뻐하며 당장이라도 함께 살고 싶다고 한다. 이후 해리는 호그와트로 발걸음을 옮기는 그 짧은 순간 동안 난생 처음으로 부모를 가지게 되고, 학대만 일삼는 이모네를 떠나서 사랑하는 대부와 함께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설레어한다. 직후에 일어난 일련의 일들을 생각하면 참 슬프고 안타까운 대목.

이후 시리우스와 리머스는 피터를 디멘터에게 데리고 가는 한편 시리우스의 억울함을 알리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하필 그날 보름달이 떠서 루핀은 늑대로 변해 버렸고[74], 늑대로 변한 루핀을 막기 위해 시리우스는 개로 변신해 루핀과 싸우지만 아무래도 아즈카반 + 수배자 신분의 체력으로는 당연히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결국 피터는 혼란을 틈타 다시 쥐로 변해 도망쳐버리고 숲에서 들려온 늑대 울음소리를 듣고 루핀은 숲으로 향한다.[75]

지친 시리우스를 구하러 해리는 호수 쪽으로 가고, 시리우스를 잡으러 온 무수히 많은 디멘터들과 싸우다 반대쪽에서 온 수사슴 패트로누스를 보고 기절한다. 해리는 이를 자기 아버지가 구해준 것이라고 여긴다.

병동에서 깨어난 해리는 시리우스가 곧 디멘터의 키스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덤블도어가 남긴 힌트 덕에 시리우스를 구해낼 방법을 생각해내게 되는데 여기서 학기 내내 이상하다 생각했던 헤르미온느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76] 해리는 다리가 부러지고 페티그루의 공격으로 깨어나지 않는 론을 놔두고 헤르미온느와 함께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를 통해 세 시간 전 과거로 간다. 벅빅이 사형을 당하기 전으로 돌아가 덤블도어의 도움으로 벅빅을 구하고[77] 또 과거의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숲에서 늑대 울음소리를 내 루핀을 유인한다.[78][79] 호수에서 해리와 디멘터의 싸움을 지켜보던 해리는 제임스가 와서 구해줄 것을 기다리다 그 수사슴 패트로누스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닫고 자신이 나서서 완전한 수사슴 패트로누스를 불러내 디멘터를 무찌른다.[80] 시리우스를 구한 아이들은 시리우스를 벅빅에 태워 둘 모두를 안전하게 피신시킨다.

덤블도어의 충고대로 늦지 않게 무사히 병동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곧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아 머글들의 세계로 돌아갈 때 해리는 시리우스의 편지를 받게 된다. 시리우스는 파이어볼트를 보낸 사람이 자신임을 밝히고[81] 시리우스는 해리가 호그스미드에 갈 수 있게 허가해 주었으며[82], 론에게 작은 부엉이 피그위존을 선물해준다.

3.4. 호그와트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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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상처를 입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 시점부터 볼드모트와의 연결이 강해져 흉터가 아프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4학년이 된 해리는 더즐리네에서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지만[83][84], 시리우스와 편지도 주고받고 있는 데다, 시리우스의 이야기를 들은 더즐리 가족이 겁을 먹는 바람에 살인마(...) 대부가 있다는 점을 써먹어서[85] 그나마 마음의 위안으로 삼고 이 협박을 써먹어서 남은 여름방학을 위즐리네와 같이 보낼 수 있게 된다.[86] 여름방학 때 위즐리 가족과 함께 퀴디치 월드컵을 관람한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축제 분위기로 들뜬 텐트촌에 죽음을 먹는 자들이 나타나서 주위를 온통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하늘에는 볼드모트의 상징인 '어둠의 표식'이 나타난다.

개학이 되어서 다시 호그와트로 돌아간 해리는 덤블도어로부터 올해에는 퀴디치 게임이 열리지 않는 대신 오랜만에 트라이위저드 시합을 개최하게 되었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보바통 덤스트랭 그리고 호그와트의 챔피언들이 한 명씩 참가하는 트라이위저드의 우승자는 1천 갈레온의 상금과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다. 그러나 만 17세 이상의 학생만이 이 시합에 참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리는 자신의 이름을 불의 잔에 넣을 수가 없었다.

학기 중 해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가르치기 위해 새로 부임한 매드아이 무디 교수와 돈독한 우의를 다지게 된다. 전직 오러 출신이었던 무디 교수는 어둠의 마법사들을 몹시 증오했으며, 해리에게 큰 호의을 품고 있었다. 한편 불의 잔은 호그와트의 챔피언으로 세드릭 디고리, 덤스트랭의 챔피언으로 빅토르 크룸, 보바통의 챔피언으로 플뢰르 들라쿠르를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불의 잔이 혼란을 일으키더니[87] 네 번째 챔피언으로 해리 포터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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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당연히 자신은 불의 잔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일이 없고 출전 의사도 전혀 없다고 했지만[88] 거의 모든 사람들은 그를 의심하여 따가운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거기에다가 론이 그동안 해리에게 느꼈던 열등감이 증폭되면서 론과도 거의 절연에 가까운 사이가 되어버렸다. 불의 잔이 정한 챔피언은 본인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반드시 마법의 계약에 의해서 파기할 수 없다는 원칙이 있었으므로[89] 덤블도어는 시합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로 결정하고[90], 해리는 세 명의 선수들과 함께 1차, 2차, 3차 단계의 위험한 과제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거기다 억울하게 챔피언이 된 탓에 해리는 2학년 때에 슬리데린 후계자로 몰렸던 것에 이어 또다시 그리핀도르를 제외한 전교생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고 자신을 질투한 론과도 이 문제로 싸워서 사실상 첫 번째 시합 전까지는 절교한 채로 지낸다. 이때 해리가 굉장히 힘들어했는데, 원작 묘사로도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고 나타내었다.[91]

첫 번째 시합을 준비하던 해리는 해그리드를 통해 과제가 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챔피언 4명 중 세드릭만 과제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세드릭에게도 넌저시 알려준다.[92] 이후 시리우스에게 힌트를 얻으려고 하지만 의도치 않게 론이 들어오는 바람에 힌트[93]를 듣기도 전에 연락이 끊어진다.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시험을 준비할 수밖에 없게 된 해리는 무디 교수에게 약간의 힌트를 얻고[94] 헤르미온느의 도움으로 소환 마법을 마스터하여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해리는 용을 통과해 용의 알 사이에 숨겨진 황금알을 찾아오는 용기의 시험에서 자신의 비행 능력을 발휘하여 헝가리안 혼테일을 멋지게 돌파[95], 빅토르 크룸과 함께 최고점을 받은 후 공동 선두에 서게 된다.[96] 1차 시험에서 보여준 활약 덕에 론과도 화해하게 되고[97] 이제까지 해리를 멸시하던 다른 기숙사 학생들도 말포이 일당을 비롯한 슬리데린 학생들은 빼면 그를 다시 보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자 호그와트에서는 무도회가 열린다. 해리는 3권 당시 래번클로와의 퀴디치 시합에서 래번클로의 수색꾼으로 상대했던 초 챙[98]에게 무도회 파트너 신청을 하지만 그녀는 이미 세드릭과 무도회에 같이 가기로 먼저 약속했기 때문에 거절당하고 만다. 결국 파트너는 파르바티 패틸이 된다. 그렇게 무도회에 참석하지만 이번에는 론과 헤르미온느가 다투게 되고, 무도회장을 나온 해리는 산책을 하다 본의 아니게 해그리드의 출생의 비밀을 듣고 만다.[99]이 직후 론이 너 알고 있었냐고 묻고 해리는 "아니? 그게 뭐?" 라고 했다가 론의 표정이 썩는걸 보고서야 자신이 또 다시 마법 세계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음을 깨닫는다. 한편 2차 시험 과제는 1차 때 획득한 용의 황금알에 담겨 있었는데, 막상 알을 열자 괴성만 흘러나왔기에 해리는 아무리 해도 힌트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시험에서 자기 혼자만 과제를 듣지 못한 세드릭을 위해 해리가 라이벌임에도 자기가 알게 된 힌트를 공유한 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 세드릭이 그에게 힌트를 알려준 덕에[100] 해리는 이번 시험은 검은 호수 속에 있는 생물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가온 시험 날, 시험을 앞두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한 채 악몽을 꾸며 잠든[101] 해리를 도비가 깨운다. 도비는 2차 시험이 호수 속으로 잡혀간 인질들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고로 해리의 인질(본인에게 있어 제일 소중한 사람)은 론[102]. 도비는 스네이프의 창고에서 아가미풀을 훔쳐와 해리에게 이걸 먹으라고 충고하고 시험장에 도착한 해리는 아가미풀을 먹고 자유롭게 수영을 하여 이번에도 인질들이 있는 곳에 가장 빠르게 도착하지만, 자기 인질만 구해서 돌아간 다른 챔피언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황금알에서 나온 인어들의 말을 진짜라고 순진하게 믿어버린 탓에, 자기 인질만 데리고 돌아가면 남은 인질들은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중간에 그린딜로에게 잡혀버린 플뢰르 델라쿠르가 자신의 인질인 동생 가브리엘 들라쿠르를 구하러 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결국 해리는 세드릭과 크룸이 초와 헤르미온느를 구하는 것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인어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론 뿐만 아니라 가브리엘까지 구해서 돌아오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늦게 도착하고 만다. 해리는 자신의 순진함을 자책하지만 인어들의 여왕이 덤블도어에게 진실을 말해준 덕에 해리가 가장 빨리 도착했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구하느라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된 심판들은 해리의 기사도 정신을 높이 사서 오히려 만점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번에도 카르카로프가 막아세워 세드릭보다 못한 점수를 받게 된다.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세드릭과 공동 선두에 안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 덕분에 플뢰르와 사이가 좋아져서 이후에도 원만하게 지내게 된다.

2차 시험이 무사히 끝난 후 흉터가 다시 아파오자 시리우스의 충고대로 덤블도어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마침 덤블도어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주위를 둘러보던 해리는 기억을 저장, 재생하는 장치인 펜시브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이고르 카르카로프,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그의 아들에 대한 과거와 세베루스 스네이프 정체, 그리고 네빌의 부모님이 겪은 비극을 알게 된다. 한편 3차 시험인 미로에 대해서는 모든 챔피언들이 한 자리에서 통보를 받게 되는데 이때 크룸이 해리에게 대화를 제안하고 그와 헤르미온느의 사이를 추궁하지만[103] 해리가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하자 안심한 크룸은 오히려 해리의 비행술을 칭찬해주고 크룸과도 사이도 좋아진다. 이때 두 사람은 숲에서 정신이 나간 듯한 바티미어스 크라우치를 보게 되고 해리가 잠시 어른들을 부르러 간 틈에 크룸은 무언가에 공격당해 기절했다가 깨어나는 미스터리한 일을 겪는다. 해리가 불러온 사람은 덤블도어와 카르카로프였는데, 이 때문에 카르카로프로부터 오해를 좀 사기도 한다.[104]

마지막 3차 시험은 학기 말에 개최되었는데, 해그리드의 도움으로 호그와트 운동장에 설치한 '살아 움직이는 미로'를 통과해 미로 한가운데에 설치된 우승컵을 찾는 게 목적이었다. 우승컵은 포트키라 제일 먼저 잡는 사람이 순간이동으로 시상식장으로 이동되는 원리였다. 해리는 온갖 괴물과 괴현상이 우글대는 미로를 겨우겨우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세드릭의 비명소리를 듣고 그에게 합류, 크룸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공격당하고 있는 세드릭을 구해주고 함께 미로를 나가던 중 거대한 거미가 그들을 공격하고, 세드릭을 도와주려다가 거미에게 다리를 물리는 바람에 오히려 자신이 다치고 만다. 모든 적을 퇴치하고 트로피 앞에 선 순간, 해리는 그 고생을 하고 자신이 세드릭에게 여러 번 도움을 주기까지 했는데 결국에는 세드릭에게 초를 빼앗긴 것처럼 우승도 뺏길 거라는 생각에 내심 자존심이 상하는데, 세드릭은 오히려 트로피를 드는 영광을 포기하고 자신을 두 번씩이나 구해줬다며 해리에게 우승을 양보한다. 잠시 실랑이 끝에, 어차피 둘 중 누가 이기든 호그와트가 우승이라며 공동 우승을 하기로 두 사람은 합의를 하고 동시에 우승컵을 잡지만, 모종의 이유로 이동 장소가 조작되어 있던 우승컵에 의해 시상식장이 아니라 톰 리들의 무덤으로 날아가고 만다.

그리고 피터 페티그루가 등장하더니 방해만 될 세드릭을 죽여 버리고, 이를 포박당한 채 지켜보던 해리는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볼드모트는 아버지의 뼈, 종(웜테일)의 살, 원수 해리 포터의 피로 부활하게 되어 몸과 육체까지 완전히 다시 살아 돌아와 해리와 네 번째로 만나게 된다. 부활한 볼드모트는 해리와 일대일 결투로 그를 죽이려 하나 쌍둥이 지팡이가 반응하는 상황에 처해 해리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이 여파로 볼드모트의 희생자들의 혼이 해리의 눈 앞에 나타난다[105]. 해리의 부모는 잠시나마 혼령들이 볼드모트의 시선을 가릴 동안 포트키를 통해 호그와트로 돌아가라고 일러주고 세드릭은 해리에게 자신의 시신을 챙겨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긴다. 해리는 또 한 번 아슬아슬하게 탈출하여 부모와 세드릭 등이 볼드모트를 막아버린 틈에 빠르게 달려가 세드릭의 부탁대로 그의 시체를 확보한 뒤 소환마법(아씨오)로 트라이위저드 컵을 불러와 잡아서 돌아오게 되고[106] 덤블도어에게 볼드모트가 부활했다고 전하게 된다. 한편 정신없는 틈을 타 무디 교수가 해리를 치료하려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는데...

사실 지금껏 등장했던 '매드아이 무디'는 진짜가 아니었다. 볼드모트의 부하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가 폴리주스 포션을 사용해 매드아이 무디로 변장하여 호그와트에 잠입하고 내내 그의 행세를 하였던 것.[107] 충격적인 진실을 접한 해리는 이후 그가 해리를 볼드모트에게 보내기 위해 불의 잔에 해리의 이름을 넣어 경기에 강제 출전하게 처음부터 음모를 꾸몄으며, 어떻게 해서든 우승컵 포트키를 잡는 최후의 1인이 해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충고를 준 것, 도비가 해리를 위해 아가미풀을 가져오도록 힌트를 흘린 것[108], 3차 시험에서 크룸이 갑자기 돌변하여 세드릭을 공격하거나 한 것 등 모든 것이 그의 음모였던 것. 바티 크라우치 2세와 단둘이 남아있게 된 해리는 또 한 번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 덤블도어를 비롯한 교수들이 들이닥쳐 상황을 모면한다.

한편 챔피언이 죽고 볼드모트가 부활한 상황에 대회는 흐지부지 끝나고 세드릭의 부모는 세드릭이 우승자라며 상금을 넘기려는 해리를 만류하여 상금은 해리가 가지게 되었으나, 해리는 위즐리 쌍둥이 형제의 사업 밑천에 대라며 큰 액수의 돈을 통째로 넘겨준다. 인간적으로 대회 기간 동안 같은 노력을 해왔고 그의 죽음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세드릭을 이긴 상금을 스스로에게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109] 한편 덤블도어는 마왕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는 퍼지를 필두로 한 마법 정부와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한다.

3.5. 호그와트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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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나이가 들어 사춘기에 접어든 것에 더하여 4권까지 겪은 일들에 의한 후유증 탓인지, 그 전까지와 달리 1년 내내 다른 청소년들처럼 반항적이고 다소 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생전 처음으로 또래 아이들처럼 누군가에게 질투심을 느껴보며, 그런 자신에 대해 잠시나마 내적 갈등을 겪는다. 이전까지는 해리가 언제나 론보다 월등하게 앞서나가며 주목을 받아왔던 탓에 론이 해리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나, 론이 해리를 제치고 반장이 되는 이변이 일어나자 론도 자격이 충분하니까 질투하면 안 된다는 마음과 어째서 자신을 반장으로 뽑지 않은 것인가에 대한 갈등을 겪은 것이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이룬 업적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이야말로 반장이 되어야 한다는 자만심을 느끼기도 하나, 곧바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론을 축하해주지 않는 자신을 혐오스럽다고까지 생각하며 반성한다. 이후 제임스도 5학년 때 반장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110] 그나마 기분이 나아졌단 걸로 보면 반장 자리 자체보다는 아버지의 뒤를 따른다는 의미에서 해리에게 나름의 의미가 컸던 모양이다.

이후에도 속으론 씁쓸하게 생각할지언정, 프레드 조지처럼 대놓고 표출하지는 않고 론을 축하해줬다. 무디가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서 희생된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의 사진을 보여주자, 이내 겨우 론이 반장이 된 것에 대해 질투했던 자신에 대해 다시금 반성한다.

5학년이 되어서도 해리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괴기스런 일이 끊이지 않는다. 방학 동안에 볼드모트에 대한 소식은 아예 듣지 못하고 이모네 집에 얹혀 지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밤마다 세드릭 디고리가 살해당하는 악몽을 꾼다. 어느 날 밖에서 우연히 두들리와 마주치고 말싸움을 하던 도중, 습격을 당하면서 마법을 쓰고, 때문에 학교에 돌아가기도 전부터 학교 밖에서 마법을 썼다며 고발당해서 법정에 서는 등 수난을 당한다. 또한 예언자 일보 등의 각종 마법 정부 매체들은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고 해리와 덤블도어는 거짓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온갖 거짓 여론조작과 언론플레이로 그들을 모함한다.

거기다 덜로리스 엄브리지라는 역대급 최악의 무개념 선생까지 등장해서 호그와트가 마법 정부의 정치적인 압력을 받고 해리 역시, 실전 연습이 중요한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도 모조리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퀴디치 경기 출전금지 처분까지 받는 등 여러모로 엄브리지의 핍박에 시달린다. 이 당시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말을 했다가 엄브리지에게 '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장을 베껴쓰는 벌을 강요받는데, 깃펜으로 종이에 그 문장을 쓰면 손등의 살이 파이면서 피로 글씨가 새겨지는 벌이었다.

엄브리지의 독서 위주 주입식 수업에 질려버린 3총사는 이야기 도중 헤르미온느의 제의에 의해서 자신들만의 비밀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마음이 맞는 학생들끼리 방어법 실전 수업을 하자고 한다. 헤르미온느와 론은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인데다, 볼드모트와 만나서 여러 번 살아 돌아온 해리가 선생님을 맡아야 한다고 단번에 추천하지만, 해리는 처음에는 부담감으로 인해서 거부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해리가 이때까지 볼드모트에 맞서 보여준 활약들을 열거하자, 그것은 자신이 대단하고 뛰어난 아이라서 그런 게 아니고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끝내 사양한다.[111]

이에 대해 자카리아스 스미스는 왜 그런 것들을 보여주지 않고 꽁무니를 빼려고 하냐며 까다가 조지와 프레드한테 갈굼을 당하기도 한다. 선생님 역할을 사양할 때 필요 이상으로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서 두 친구를 놀라게 하는데, 사춘기 특유의 욱하는 기질과 트라우마 때문인 듯하다. 세드릭 디고리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고문을 당하고, 살해당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등, 청소년으로서는 쉽게 감당할 수 없는 너무나 엄청난 일들을 겪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였다. 사건 직후 프리빗가 4번지에 있는 동안에는 밤마다 세드릭이 죽는 악몽을 꿨다.[112] 거기다 대고 "너가 많은 위기를 잘 넘겼으니 선생 하면서 그 노하우 좀 가르쳐라" 라는 말을 들으면 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엄브리지의 만행이 점점 심해지자, 끝내 승낙하여 비밀조직의 리더 격인 존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지도해주게 되고 조직의 이름은 덤블도어의 군대라고 명명한다[113]. 그리고 '덤블도어의 군대'는 엄브리지의 탄압으로 인해서 더 암울할 수밖에 없던 해리의 5학년 학교 생활의 유일한 기쁨이 되어준다. 물론, 일부를 제외한 다른 회원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초 챙에 대한 감정은 4학년 때와 동일하지만, 연인이었던 세드릭을 지켜주지 못했고 자기 혼자 살아 돌아왔다는 것에 대해 약간의 죄책감, 그리고 초에 대해 자신을 원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내심 품고 있었던 듯하나 그녀는 해리가 주최하는 '덤블도어의 군대'에 가입하겠다며 친구인 마리에타 에지콤까지 데리고 온다. 그리고 해리와 둘이 있고 싶어서인지 일부러 가방을 늦게 싸면서 혼자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등 해리에 대한 호감을 표시한다. 해리의 연애 문제는 4학년 때보다 훨씬 더 잘 풀리는 듯했으며, '덤블도어의 군대' 활동을 하는 동안은 더더욱 잘 풀리는 듯 했었다. 그리고 해리는 초를 달래주던 중 난생 처음으로 키스를 하게 된다. 다만, 초가 울던 와중에 한 거라서 느낌은 별로였다는 듯.[114]

그러나 그날 밤, 해리는 자신이 뱀이 되어 아서 위즐리를 공격하는 꿈을 꾸게 되고 후에 만난 덤블도어를 깨물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낀다. 안 그래도 해리는 자신 때문에 위즐리 사람들이 늦은 밤에 걱정하게 만든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데 위즐리 씨를 문병하기 위해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에 갔다가 늘어나는 귀로 엿들은 말에 의해 자신이 볼드모트에 의해 지배당했으며 자신이야말로 볼드모트가 이번에 차지하고자 하는 무기가 아닌가 하는 죄책감과 두려움에 시달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그에게 지배당함으로써 불사조 기사단 본부를 알려주게 될까 봐 집을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피니어스가 꼼짝말고 있으라는 덤블도어의 전언을 전해주는 실패하고 본부에 눌러앉게 된다. 친구들과 말도 안 하고 있다가 헤르미온느 덕택에 해리가 위즐리 씨의 꿈을 꾸는 동안 침대에 계속 누워 있었다는 의 증언을 듣고 안심하게 된다.

해리는 밸런타인 데이에 데이트를 초에게 신청하여 두 사람은 첫 데이트까지 하게 되는데, 워낙 쑥맥이라서 일이 뜻대로 잘 안 풀린다. 별 생각 없이 헤르미온느가 자신과 만날 때 초도 같이 데려오라는 부탁을 한 얘기를 했는데 이게 초 챙의 질투심을 자극해버린 데다 초 챙이 전 남자친구이기도 하던 세드릭과 이 찻집을 드나들며 사랑을 나눴다느니, 초 역시 세드릭이 죽기 전에 유언으로 자기에게 남긴 말은 없었냐며 울기 시작하는 등 해리로선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거론하기 시작하며 사태가 악화되어 결국 데이트는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이러쿵 저러쿵 잡지에 볼드모트 부활에 대한 해리의 인터뷰가 실리고 어영부영 화해 분위기가 흐르던 와중에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 중 하나이자 초의 친구였던 마리에타 에지콤이 엄브리지에게 덤블도어의 군대에 대해 밀고하면서 일행들은 죄다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다른 사람들은 운 좋게 탈출하지만 해리 본인은 잡혀서 덤블도어와 엄브리지, 퍼지가 담판을 짓는 자리에 끌려간다. 이 와중에 '덤블도어의 군대'라고 적힌 인원 목록이 발견되면서 덤블도어는 퍼지와 현 마법사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분자로 몰리게 된다. 이걸 덤블도어가 대신 뒤집어 쓰고 킹슬리 샤클볼트가 잽싸게 마리에타에게 기억력 주문을 걸어서 위증을 하도록 만든 덕에, 퍼지는 해리를 내쫓으려는 계획이 실패하지만 대신 덤블도어를 내쫓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한다. 덤블도어는 그 자리를 빠져나오기는 하지만[115][116][117]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고 공식적으로 교장직은 엄브리지에게 넘어가면서 호그와트와 해리의 인생은 더더욱 암울해진다. 이 와중에 초가 엄브리지에게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팔아넘긴 마리에타를 편들면서 헤르미온느를 욕하는 짓을 저지르고 둘은 사이가 완전히 깨지게 된다.[118]

한편, 해리는 5권 후반부에서 뱀이 되는 꿈을 꾸고 난 이후 스네이프와 1:1로 오클러먼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스네이프에 대한 미움과 지속적으로 꾸는 미스터리 부서에 침투하는 꿈 때문에 그다지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펜시브를 통해 이후 마지막 권에서 엄청난 떡밥이 되는 스네이프의 학창 시절 기억을 엿보면서[119]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아버지 제임스가 자기 나이였을 때 스네이프에게 집단으로 린치를 가했던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서 아버지에 대한 엄청난 실망감과 분노를 품게 되고, 오히려 스네이프를 동정하고 이해하게 된다. 자신이 더즐리 일가와 더들리 일당에게 유년기에 학대당했기에 괴롭힘받는 자의 심정을 뼈저리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브리지의 벽난로를 통해서[120] 시리우스랑 루핀에게 강하게 따진다. 이때 스네이프를 불쌍하다고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다 라고 생각하기까지 하게한다.

이 와중에, OWL 천문학 시험을 치던 날 밤(천문학 과목 특성상 한밤중의 야외에서 시험을 쳐야 함), 엄브리지가 오러들을 이끌고 해그리드를 강제로 내쫓으려 들이닥치는 사건이 터진다. 설상가상으로 이를 저지하고 나선 맥고나걸 교수는 오러 여럿이 단체로 발사한 기절 주문 4방을 맞고 쓰러지고 해그리드는 을 안고 사라진다. 문제는 이 짓을 학생들 태반이 OWL 시험을 치던 중 저질렀기에 해리를 포함한 수많은 학생들이 이를 목격해버렸다.

여기까지 해리가 겪은 5학년을 요약하자면, O.W.L. 시험에 대한 큰 학업적 스트레스, 사춘기, 흉터의 통증과 악몽, 원수의 부활과 그에 따른 불안감, 본인과 볼드모트의 관계에 대한 불안감, 죄책감, 연애 초보 특유의 미숙함이 뒤섞인 골치 아픈 연애, 퀴디치 평생 출전금지, 그나마 5학년 당시 학교 생활을 지탱해주던 D.A.의 파탄, 방학 때부터 내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미치광이로 생각하여 전국적 왕따, 엄브리지의 횡포, 스네이프의 끔찍한 오클러먼시 수업, 인생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는 덤블도어의 태도, 덤블도어(도망)/맥고나걸(위독)/해그리드(도망) 등 정신적 지주들이 호그와트를 떠남[121] 등의 많은 일이 일어났다. 참고로 이 모든 걸 고작 15살 먹은 청소년이 겪은 것이다. 성인도 이 정도의 일을 겪으면 온갖 정신질환이 생길 판인데, 그럼에도 해리의 멘탈이 완전히 안 나간 게 기적일 정도이다. 물론 해리의 멘탈이 나가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해리 본인이 선인인 덕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시험 치는 와중에 사랑하는 대부 시리우스가 고문당하는 영상을 실제라고 생각해 거의 이성을 잃다시피 한다. 이 당시 해리는 스네이프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호그와트 내에 불사조 기사단원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했다. 헤르미온느와 친구들도 스네이프를 까먹었는지 스네이프에게 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기에 친구들 말대로 해리는 시리우스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엄브리지의 벽난로로 직행했지만, 크리처의 '시리우스는 여기 없다' 라는 사실[122] 에 패닉함과 동시에 엄브리지에게 현장에서 검거당한다. 다행히 스네이프[123]와 헤르미온느의 재치[124]로 풀려나지만, 눈이 돌아버린 해리는 자기라도 가겠다며 마법 정부에 가려고 한다.

이때 헤르미온느가 이 말은 꼭 해야겠다며, 평상시에 해리가 '구원자 콤플렉스' 같은 게 있다고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 플뢰르 들라쿠르 여동생을 구해준 것에 대해 언급한다. 이에 해리는 영웅 의식이 아니라 덤블도어, 맥고나걸까지 자리를 비운 판에 우리 외엔 시리우스를 구할 사람이 정말로 없지 않냐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헤르미온느를 디멘터로부터 구한 일과 지니 비밀의 방에서 구해낸 것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지 않았냐고 매우 화를 낸다.[125][126]

5권 초반에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가 마법사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걸 듣자 지금까지 자기가 해온 게 있는데 완전히 무시당하고 배제당했다며 분노에 차 고함을 지르는데, 이는 평상시 그의 겸손한 태도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실제로 덤블도어 역시 1년 동안 그를 무시하고[127] 학교의 4분의 3 정도가 그를 미친놈, 관심종자 취급하는 마당에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게 당연하다. 이 점이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데 장애가 되었을 것이고, 미성년자 여섯 명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잡힌 시리우스를 구출한다는 성급한 판단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 행동의 결과 중 하나로 비록 시리우스가 죽고 말았으나 동시에 해리와 덤블도어가 그동안 했던 말이 모두 진실이었다는 게 세간에 드러났으니, 참으로 씁쓸하고도 복잡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앞에서도 보았듯이 엄브리지의 감시와 억압으로 대표되는 주변 환경들도 해리에게 유독 끔찍했던 시기였는데 해리가 그동안 볼드모트를 무찌르는 데 도움을 주었던 용기와 과감한 결단력, 행동력이 오히려 문제가 되어버린 것. 해리는 대부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이성을 잃고 폭발한다.[128] 그리고 엄브리지가 심문을 위해서 스네이프를 불러왔을 때, 해리가 스네이프에게 암호로 자신의 본 것을 얘기한다.[129] 스네이프가 불사조 기사단이라는 것을 잊고 있다가, 그를 보자마자 곧바로 떠올린 것. 하지만 스네이프가 해리의 말을 모르는 척하자 시리우스가 죽든 말든 상관 안 한다고 착각했다.

사실 스네이프는 엄브리지 앞에서라 그런 척한 것뿐이고 나중에 불사조 기사단 통신으로 알아보고 심지어 해리가 함정에 빠졌다고 연락해 불사조 기사단이 해리를 구하러 마법 정부로 가게 해주지만 해리는 시리우스와의 평상시 관계 때문에 스네이프가 내버려둘 것이라 생각하여 마지막 기회가 날아갔다고 절망한다. 또 마지막까지 해리는 알지 못했지만,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기도 했다. 시리우스가 선물한 양면 거울을 통해 그의 무사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해리는 시리우스가 조심히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 그의 선물을 열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거울을 사용했으면 엄브리지의 방에 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어도 된다. 기묘한 일이지만 해리가 사랑하는 대부를 잃은 것은 스네이프에 대한 치기 어린 미움 때문이었다. 7권에서 6권 당시의 회상 장면을 보면 스네이프는 자신의 주변에서 더 이상 누군가가 죽어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7권에선 루핀의 목숨까지 구해주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로 스네이프에 대한 미움이 대부를 죽게 했다는 걸 인정하고 스네이프에 대한 미움을 거두기는커녕, 대부가 죽은 걸 스네이프의 탓으로 돌리고 전보다 더 스네이프를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30]

이후 볼드모트가 나타나서 해리를 정신교란 등으로 공격하고, 해리는 그 공격에 의해서 가학적인 말을 덤블도어에게 해버리게 되고, 정신착란을 일으키다가 쓰러진다. 뒤이어 찾아온 퍼지와 교직원들과 친구들과 호그와트 학생들을 비롯한 마법계 사람들이 해리에게 일삼은 볼드모트의 만행을 우연찮게 목격해버렸다. 덤블도어는 쓰러진 해리를 달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볼드모트가 돌아왔다는 해리의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모두가 알게 되어, 해리와 덤블도어는 드디어 왕따에서 벗어나서 명예를 회복하게 되고, 퍼지 장관은 마법부에서 축출되고, 엄브리지는 교직원들과 학생들과 다른 마법계 사람들의 야유를 받으며 호그와트에서 강제추방되어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심문과 처벌을 받게 된다. 덤블도어는 호그와트 교장직으로 복귀한다.

시리우스의 죽음 직후 덤블도어와의 면담에서, 해리는 거의 넋이 나간 사람 마냥 분노에 휩싸이는데, 덤블도어가 시리우스의 크리처를 향한 태도에 결점이 있었음을 지적하자 '시리우스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라'며 아예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교장실의 절반을 때려부수는 등 아주 난폭하게 군다. 그럼에도 덤블도어는 해리의 고통을 이해했기에 자기 방 물건을 닥치는 대로 박살내도 가만히 있었으며, 심지어 자기를 공격하고 싶으면 가만히 당해줄 테니 마음대로 하라는 말까지 한다. [131] 날뛰던 해리도 당황했을 정도.

영화판 막판에서의 내용은 이렇다. 해리는 짐을 정리하면서 1년 동안의 반항적이고 감정적이고 욱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조용히 반성한다. 이전의 겸손하고 자상하고 침착하고 유연하고 용기있는 모습과는 달리 1년동안 불안정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이상하지는 않다. 이어서 덤블도어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앞에서 모두 자기 잘못이라면서 시인한다. 이에 덤블도어는 오히려 모두 자기 잘못이라면서, 해리와 한동안 거리를 둔 이유[132]와 해리에게 다가올 불안한 미래를 설명하고, 해리에게 반장 자리를 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다. 해리에게는 어둠에 맞설 용기와 힘과 책임만으로 만족했다고 설명한다. 그것이 모두 덤블도어 본인이 해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임을 밝힌다. 이를 들은 해리는 덤블도어를 마주하면서 말없이 그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 1년동안의 불안전한 상태를 반성한다. 해리는 루나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고, 해리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무사히 회복하면서 볼드모트트에겐 없는 것들이 우리들에게 있음을 친구들에게 전해주면서 사이좋게 급행열차로 향한다.

그렇게 해리는 1년 동안의 평소답지 않은 반항적이고 감정적이고 욱하는 불안정한 모습과 갈등을 모두 정리하고, 1년 동안의 자신을 반성하면서 모두와 함께 돌아간 것이다.

5권에서 일어난 일의 영향인지, 그리고 덤블도어의 추측이 맞다면 볼드모트가 해리를 막는 오클러먼시를 쓰고 있어서 6권 이후로는 해리는 1년동안의 불안정한 상태를 극복하고, 이전의 겸손하고 자상하고 침착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덤블도어에게 반항한 가장 주된 이유는 최강의 마법사이며 현명하고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진 그를 존경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로는 볼드모트의 영혼과의 연결에서 볼드모트의 성향이 해리에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권에서 밝혀지지만 사실 해리와 볼드모트 경은 실패한 살인 저주와 (해리의 어머니의 보호 마법이 깃든) 피로 묶여 있는 사이이다. 그래서 4권에서 볼드모트 경이 부활한 후부터 해리와 볼드모트 경은 강한 감정을 공유한다. 또 정신적 방벽이 약해지는 시간, 그러니까 잠잘 때 볼드모트 경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한다. 그래서 해리가 깨어난 후 덤블도어에게 살의를 느끼는 장면도 나온다.[133] 또 연결은 쌍방향이기에 볼드모트가 이를 악용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해리를 예언의 방으로 부르기 위해 이를 악용했다.[134] 이게 해리가 오클러먼시를 배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즉, 5권의 시기는 해리와 볼드모트가 정신적으로 가장 무방비하게 연결된 시기라서 볼드모트의 교만하고 폭력적인 성향이 해리의 행동에 많이 반영이 된 듯 하다.

이전까지 해리는 대체로 어둠의 마법을 방어하는 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유달리 오클러먼시는 잘 익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력으로는 해리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드레이코 말포이가 6권에서 오클러먼시를 완벽히 익혔다는 사실과 대비된다.[135] 이 당시 해리는 신뢰할 만한 어른이 주위에 없었고, 자신을 자꾸만 배제시키는 상황에 반발하였다. 자신이 불사조 기사단에 쓸모 있는 존재임을 입증하기 위해 볼드모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며 연결을 적극적으로 끊으려 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인 감정으로 자신을 대하는 스네이프를 신뢰하지 않았다. 제대로 배울 생각도 없었고,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는 상황에서 그가 오클러먼시를 터득한다는 것이 이상한 일. 다만 6권에서는 볼드모트가 먼저 오클러먼시를 하고 있으니 해리가 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해리는 시리우스가 죽고 난 뒤에 처음으로 볼드모트를 막아냈고, 이후 7권에서 도비가 죽게 되면서 오클러먼시를 자연스럽게, 완벽히 익힌다.

또한 해리의 주도 하에 덤블도어의 군대가 벌인 마법 정부 침투 및 죽음을 먹는 자들과의 대결투 사건 후에 덤블도어의 방에서 해리와 덤블도어가 대면했을 때, 덤블도어가 해리를 기숙사 반장으로 뽑지 않은 이유는 해리가 기숙사 반장이 아니어도 너무 많은 부담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린다. 지금까지 해리는 매년 볼드모트와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많은 사건사고에 휘말렸고 이제 그가 완전히 부활한 만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거기에 반장직까지 맡게 되면 해리가 힘들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게 거짓이 아닌게 1살 때부터 자기를 죽이려고 들던 볼드모트가 1학년 때부터 지금 때까지 꾸준히 연루되어 귀찮게 굴고, 그놈 땜에 네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고[136][137] 그와 연관된, 둘중 하나가 죽어야만 정상적으로 살수 있다는 예언까지 있다. 그리고 그놈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138] 상술했지만 이 나이에 이런 무거운 짐을 지고도 정신이 박살나지 않는 게 신기할 정도다.

3.6. 호그와트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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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의 갈등과 자기 반성을 계기로, 해리는 예전의 겸손하고 유연하고 자상하고 침착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되찾으면서, 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코닐리어스 퍼지 장관이 물러나고 세상은 해리 포터와 알버스 덤블도어가 진실을 말했다며 언제 그러했냐는 듯, 이전관 달리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싹 바꿔서 해리를 ' 선택받은 자'라고 지칭하며 볼드모트에 맞설 유일한 사람이란 식으로 영웅시한다. 대부가 죽고 그 어느 때보다 우울한 방학을 보낸 해리는 덤블도어와 함께 호러스 슬러그혼을 설득하러 가며 새학기 전 일정을 마무리한다. 5학년 때의 해리는 , 헤르미온느와 이야기하던 중 고문당하고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가는 데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는 걸 눈앞에서 지켜봐야 한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공포심과 트라우마를 은연 중에 내비치지만 대부가 죽는 사건을 경험하고 더욱 성숙해진 탓인지 자신과 볼드모트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란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담담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설령 자신이 볼드모트를 죽이지 못하고 그 손에 죽는다 해도 최대한 많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저승길 동무로 데려갈 것이며 가능하다면 볼드모트와 함께 죽을 것이라고 결의한다.

다만 머리로는 스네이프의 잘못이 없는 줄을 알면서도 자신 때문에 시리우스가 죽은 것에 대한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 예컨대, 여름 내내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스네이프가 해리가 볼드모트의 함정에 빠졌음을 불사조 기사단 본부에 알리고, 시리우스에게는 해리가 불사조 기사단의 본부로 돌아올지 모르니 집에 남아있으라고 한 것을 들어 시리우스가 그에 대한 반발심 때문에 마법 정부로 달려왔기에 죽었다고 하며 그에게 책임을 돌린다. 그리고 그걸 이유로 증오하는 등 그에 대한 증오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져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139][140] 루핀마저 스네이프를 미워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할 정도. 그리고 스네이프 역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학기부터 해리를 차별하고 갈구며 통스를 무시하는 등 어그로를 끌어 둘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스네이프와 말포이가 수상한 거동을 보이자 그들을 미행하고 '드레이코 말포이가 죽음을 먹는 자다'를 주장하고 다니나, 론과 헤르미온느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또한 ' 선택받은 자'로서 빠순이들에게 시달리기도 하지만 해리의 관심은 이제 초 챙이 아닌 론의 여동생 지니 위즐리에게로 돌아간다. 사실 해리는 지니와 함께 몇 달을 보냈고,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탔을 때에도 지니에게 빈자리를 찾으러 가자고 했지만 지니는 을 만나야 한다며 거절한다. 이에 해리는 방학 동안 지니와 같이 지내는 게 익숙해진 나머지 학교에서는 지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이때부터 지니를 미친듯이 사랑하더니, 딘과 지니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선 열을 올리며 질투한다. 이후 딘과 지니가 헤어지자 매우 좋아한다.
사춘기라서인지 지니가 꿈에서 야한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학기 내내 관심을 가지면서도 론의 여동생이란 생각에 밀어내다가 결국 퀴디치 시합에서 주장인 자신 대신 수색꾼으로 나서 경기에서 이긴 지니에게 축하 파티에서 키스를 하며 연인 사이가 된다. 의외로 지니의 남자친구들에 과민반응하던 론은 의연하게 받아들이는데, 평상시에도 지니에게 '그런 돼먹지 못한 놈보다는 해리가 훨씬 낫겠다'고 말하는 등 해리를 언제나 좋게 평가하고 있던 덕분.[141]

영화판에서는 슬러그혼의 크리스마스 파티 전에 도서관에서 헤르미온느에게 로밀다 베인에 대해 들으며 니가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이에 선택받은 자가 맞긴 하다고 했다가 헤르미온느에게 양피지 뭉치로 맞는다. 지니와의 키스신 역시 영화판에서는 다르게 연출되었는데, 필요의 방 혼혈왕자의 옛 교과서를 숨기면서 이루어진다.[142]

또한 그리핀도르 기숙사 퀴디치팀의 주장으로 선출되었다. 아무래도 5학년때 반장직을 주지 못한게 마음에 걸린 덤블도어의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143][144]

6학년 내내 덤블도어와 1:1 수업을 가지며 볼드모트, 즉 톰 마볼로 리들의 과거와 여러 가지 기억들에 대한 퍼즐을 맞춰간다. 처음에 해리와 친구들은 덤블도어가 직접 가르친다면 얼마나 대단한 것을 가르칠지 기대를 했는데 수업의 내용이란 볼드모트란 존재 자체에 대한 것이었다. 단순히 그의 과거만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그의 성격과 성향도 추론해 나간다.[145] 그 외 자신의 어머니를 가르쳤던 슬러그혼에게 '선택받은 자' + 릴리의 아들로서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했다가, 우연찮게 ' 혼혈왕자'라는 사람이 사용하던 옛 교과서를 득템하며 그 책에 나온 팁 등을 참고해 늘 젬병이던[146] 마법약 과목에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더더욱 귀여움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슬러그혼이 스스로 봉인해버린 기억을 받아올 것을 과제로 받는데 결국 설득하는 데 성공하여 볼드모트가 여러 개의 호크룩스를 만들었고 그것을 파괴해야만 볼드모트를 완전히 죽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혼혈왕자가 누구일지에 대해 일행 모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지만 그냥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여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후반부에 덤블도어의 호출을 받고 교장실로 가던 중 트릴로니 교수를 만나 그녀가 필요의 방에서 어떤 남자가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들었다는 말로 드레이코 말포이가 뭔가 일을 저지를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트릴로니 교수로부터 자기에 관한 예언을 볼드모트에게 알린게 스네이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교장실에 도착하고 덤블도어가 호크룩스를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네이프에 대한 분노와 호크룩스를 파괴해야 된다는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덤블도어가 오클러먼시를 제대로 할 줄 모른다고 지적하자, 급기야 분노가 폭발해 스네이프가 자기에 관한 예언을 볼드모트에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자기 부모가 돌아가신 것에 대해 화를 낸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를 옹호하고 해리는 더 따질려다가 선을 넘으려고 하는 것을 자각하고 더 이상 덤블도어에게 따지는 것은 그만 두고 덤블도어와 함께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동굴로 향하게 된다. 덤블도어와 호숫가를 가로질러 도착한 작은 섬에 놓여있는 대야와 그를 가득 채운 액체를 보게 된다. 덤블도어는 액체를 다 마셔야 호크룩스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마시고 환영을 보면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해리는 괴로워하면서도 덤블도어의 부탁에 따라 그가 액체를 다 마시도록 돕고 인페리우스들에게서 탈출하여 학교로 돌아온다. 그러나 학교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공격당하고 있었다.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투명 망토를 씌운 채로 동작 그만 주문을 걸고 그 와중에 말포이가 뛰쳐들어와 덤블도어를 무장해제시킨다...

말포이는 덤블도어를 죽이는 임무를 받고 있었고, 스네이프 앞에서도 이는 자신의 영광이라고 센척하며 자신이 덤블도어를 죽일 수 있다고 했지만 역시 말포이도 소년에 불과했기에 살인을 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뒤이어 펜리르 그레이백 등이 올라오고, 스네이프가 등장한다. 이윽고 스네이프는 해리가 보는 눈앞에서 덤블도어를 살해하며 해리는 충격에 빠지고 그를 뒤쫓아가지만 간단히 제압당하고 만다. 그리고 여기서 스네이프가 혼혈왕자였다는 게 밝혀진다.[147][148] 스네이프의 배신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와 그는 마지막 권에서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볼드모트보다 더한 적으로 여겨지게 된다.

그리고 해리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자 존경하던 덤블도어를 잃었다. 설상가상 덤블도어가 찾아낸 로켓은 누군가가 바꿔치기한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덤블도어가 아무것도 아닌 복제품을 회수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더더욱 망연자실해한다. 자신의 위험한 인생에 다른 사람을 끌여들이지 않겠다는 마음에 지니에게도 이별을 통보하나 지니는 처음 봤던 순간부터 해리에 대한 마음을 단념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후 장례식에 참가한 뒤 내년엔 부모가 살던 곳인 고드릭 골짜기로 가볼 예정이라고 밝히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어디든지 함께하겠다며 동행을 약속한다.

3.7. 호그와트 자퇴와 호크룩스 추적, 제2차 마법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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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마저 죽고 마법사 세계에는 다시 한번 암흑기가 도래한다. 해리가 올해 성년이 되면 릴리 포터가 걸어 놓았던 고대 마법의 보호 효력이 끝나므로 불사조 기사단원들이 프리빗가 4번지로 들어온다.[149]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해리의 머글 친척들인 더즐리 가족도 대피시키기 위함인데, 이모부 버넌은 집값이 올라서 해리가 자기네 집을 가로채려 하는 거라며(...) 거부하고 반발하지만 더들리가 떠나겠다고 하면서 결국 세 식구 모두 대피하게 된다. 그리고 해리를 왕따시키고 괴롭히며 어린 시절에 악몽을 선사했던 사촌 더들리는 해리와 헤어지는 이 마지막 순간에 해리에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며 나름의 감사 인사와 지금까지의 못된 짓에 대한 사과를 하고 둘은 화해를 하게 된다. 불사조 기사단 사람들은 그렇게 갈궜으면 좀 더 정중하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느낀 모양이지만 해리는 더들리 수준에 저 정도면 얼마나 감사를 표하고 있는 건지 알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 [150][151]

그리고 플뢰르 델라쿠르,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 먼덩거스 플래처가 몽땅 해리로 변장한 채 죽음을 먹는 자들을 유인하며 해리를 안전하게 은신처까지 이송한다. 그러나 이 와중에 해리의 애완 부엉이 헤드위그가 해리에게 죽음을 먹는 자가 쏜 마법을 대신 맞고 사망한다.[152] 조지가 스네이프의 저주 섹툼셈프라에 맞아 귀가 잘려나가는 부상을 입게 되고[153][154], 매드아이 무디가 죽음을 먹는 자들의 저주에 맞아 추락하며 끔찍하게 사망하고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비극이 있었다. 또한 해리의 마법 지팡이가 볼드모트가 접근하자 자기 맘대로 움직여 황금색 광선을 쏴 볼드모트가 루시우스에게 빌린 느릅나무 지팡이를 부숴버리는 일도 있었다.[155] 버로에서 생일을 맞은 해리는 덤블도어의 유언에 따라 자신의 데뷔전에서 잡았던 골든 스니치와 그가 2학년때 마법의 모자에서 뽑은 그리핀도르의 검을 상속받게 된다. 그렇지만 그리핀도르의 검은 개인의 소유가 불가하기 때문에 해리에게 넘어가지 못했다.[156] 그리고 여기서 스니치가 피부 인식 장치를 가졌고 작은 물건을 넣는 데에 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해리가 데뷔전에서 스니치를 잡았을 때 삼킬 뻔했으니 입술에 닿는 순간 '나는 닫힐 때 열린다'라는 덤블도어의 문구가 뜬다.

이후 플뢰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제노필리우스 러브굿, 즉 루나 러브굿의 아버지를 만나고 이후 빅터 크룸과 마주치며 '죽음의 성물'이라는 것에 대해 듣게 되고 뮤리엘 할머니에게서 아리아나 덤블도어라는 덤블도어의 여동생 이야기도 듣게 된다. 그런데 이 결혼식 도중 킹슬리의 패트로누스가 도착하여 전령을 알린다. 마법 정부가 공식적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장악당하고 현 장관 루퍼스 스크림저가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결국 하객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3총사도 머글들의 거리로 대피한다.

그러나 곧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공격당하고[157] 그들을 제압한 직후 공개된 장소에 있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그리몰드가 12번지로 가게 된다. 여기서 집안을 둘러보며 대부 시리우스 블랙의 흔적을 느끼던 중 해리는 우연찮게 시리우스의 동생 레귤러스의 방문에 새겨진 이니셜 R.A.B.가 덤블도어의 가짜 로켓[158] 이니셜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진짜 로켓을 찾아 집안을 뒤집는다. 그리고 크리처를 호출하여 로켓의 행방을 묻는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로켓을 바꿔치기한 사람은 레귤러스 블랙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볼드모트의 열렬한 신봉자로 그의 요구에 따라 크리처를 그에게 데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처에게 고통을 주거나 하는 볼드모트의 본심을 알고 일이 잘못되었음을 안 레귤러스는 일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레귤러스는 크리처에게 집안 식구들에게 이 일을 발설하지 말 것과, 진짜 로켓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는 명령을 내린 뒤 인페리우스들에게 끌려 호수 밑바닥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진짜 로켓은 먼덩거스 플래처가 집안의 금품을 털어갈 때 들고 튀었다고 한다.[159]

벨라트릭스를 찬양하며 자신에게 거짓을 고하여 시리우스의 죽음에 일조한 크리처에게도 그 나름의 슬픈 사정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 해리는 그에게도 애정을 느끼게 된다. 결국 해리는 블랙 가문의 소유물인, 레귤러스의 로켓을 그에게 건네는, 집요정으로선 상상도 못할 선물을 제공해 은혜를 베풀고 이후 크리처는 해리를 레귤러스만큼이나 존경하며 충성을 바친다. 한편 크리처의 활약으로 다시 체포해온 먼덩거스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데 바로 그 로켓을, 불법 상인 단속하던 마법 정부 직원에게 공짜로 넘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직원의 정체는 바로 덜로리스 엄브리지였다.

결국 해리는 마법 정부에 직접 가서 그 로켓을 회수하자는 계획을 내놓고 몇 주간의 염탐으로 대강 침투할 방법을 궁리한다. 결국 폴리주스 마법약과 꾀병사탕 등의 사용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하고 엄브리지의 사무실을 뒤지던 중 엄브리지가 고인드립 수준으로 어그로를 끌어놓은 광경을 목격한다. 매드아이 무디의 시신에서 나왔을 마법의 눈알을 감시용으로 자신의 사무실 문에 붙여놓은 것. 시신조차 수습 못해준 무디가 당했을 참상을 알기에 더더욱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해리는 눈알을 가지고 나오고[160] 한편 엄브리지는 변장 상태인 헤르미온느와 머글 혼혈들을 심판하는 법정에 있었다. 엄브리지의 목에 걸린 로켓을 확인한 일행은 그녀를 기절시키고 재빨리 로켓을 탈취한 뒤 현장에 있던 희생당할 뻔한 머글 태생 + 혼혈들까지 전부 대피시키고 자신들도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리몰드가 12번지에 악슬리를 순간이동시켰고[161], 이는 곧 덤블도어가 쳐놓은 피델리우스 마법의 보호막 안에 죽음을 먹는 자를 집어넣는 것을 의미하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헤르미온느도 바보는 아니라 악슬리가 팔을 느슨하게 쥐는 틈을 타 추방 마법으로 날려버렸지만 이미 피델리우스 마법의 보호막 안으로 들어간지라 답이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

결국 악슬리가 피델리우스 마법을 깨서 그리몰드가 12번지에 돌아갈 수 없게 된 3총사는 순간이동 마법의 부작용으로 중상을 입은 론을 치료하며 깊은 숲 속에 텐트를 친 채 외박을 하며 지내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학대를 당하며 굶는 게 일상이었던 데다 산전수전 다 겪은 해리와 참을성이 강한 헤르미온느에 비해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 삼시세끼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살아왔던 론에게는 제대로 된 음식 하나 없이 불편한 텐트 생활을 견디기 힘들어했고, 여기에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로켓으로 인해 착용자의 마음 속 나쁜 감정들을 증폭시키는 옵션이 붙어있었던 탓에 더욱 갈등이 심해진다. 영화에선 내용이 더 추가되어 론이 매일 밤 라디오를 틀고 자는 이유가 나오는데 가족 중에 사망자가 나올까 하는 걱정을 해 라디오를 틀고 잔다고 해리에게 말한다. 덤으로 해리는 가족을 일찍 잃어 그 기분을 모를 거라고 면전 앞에 대놓고 말하고 해리는 소리를 지르며 내 부모님은 죽었어!!!라고 말한다. 해리가 1권에서부터 가족을 그리워한 것과 주위 사람들이 죽을 때마다 고통스러워한 것과 아서 위즐리가 내기니에게 습격당했을 때 내가 이들과 함께 있음으로써 다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몰드가 12번지에서 나가려 했던 것을 보면 그야말로 론이 해리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린 것.[162] 거기다 론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두 사람에 대한 은근한 질투심과 의심까지 겹쳐지고 해리의 나 빼놓고 쑥떡론을 펼치자 헤르미온느는 아니라고 해명을 하지만, 론은 결국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화를 내면서 박차고 텐트를 나가버린다.

론을 떠나보낸 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해리의 부모가 살던 고드릭 골짜기로 향한다.[163] 해리는 그곳에서 자신이 아기였을 적 살던 집과 부모의 무덤을 보면서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고 자신이 평범한 아이였다면 누렸을 삶들을 상상하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런데 이때 바틸다 백셧이라고 추정되는 노파가 나타난 일행들을 인도한다. 바틸다는 헤르미온느를 남겨둔 채 해리만을 데리고 위층으로 향하나, 이미 바틸다는 죽어 없고 그녀의 몸은 내기니에게 점거된 다음이었다.[164] 그녀의 몸에서 내기니가 튀어나와서 해리가 공격을 당하자 헤르미온느가 바로 뛰쳐올라와서 전투가 벌어지던 도중 헤르미온느의 폭발 주문이 사방으로 튀면서 해리에게는 친구나 다름없는 든든한 존재이자, 볼드모트의 마법 지팡이와의 커넥션 덕에 그를 방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무기구나 다름없었던 호랑가시나무 지팡이가 두동강 나는 치명적인 상황이 벌어진다. 이 혼란이 벌어지는 난국 중에 해리는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볼드모트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부모가 살해당하고 볼드모트가 몰락한 그날 밤의 환영을 보게 된다. 깨어난 후 그레고로비치가 갖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를 가져간 게 겔러트 그린델왈드였으며 그가 젊은 시절 덤블도어와 함께 머글을 정복할 계획을 세웠던 것을 알면서, 그동안 쌓인 덤블도어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를 터뜨린다.

며칠 뒤 해리는 텐트 밖에서 보초를 서던 도중,[165]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보게 된다.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따라서 도착한 얼음이 언 호수의 밑바닥에 그리핀도르의 검이 숨겨져 있었고,[스포일러] 해리는 검을 회수하기 위해서 얼음물로 뛰어들지만 물 속에서 슬리데린의 로켓에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마침 근처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찾아 헤매던 론에 의해 구해진다. 해리는 론에게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호크룩스인 슬리데린의 로켓을 파괴하라고 제안하고, 론은 언제나 여동생인 지니와 형들, 그리고 해리에 밀려서 사랑받지 못한다고 여겼던 자신의 열등감을 자극하는 로켓의 유혹과 환영을 이겨내고 그것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해리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두 사람은 다시 화해를 한다. 또한 해리는 론이 인간 사냥꾼들에게 붙잡혀있다가 빼앗아온 지팡이를 얻어 임시 방편으로 사용하게 된다.[167]

다시 하나가 된 3총사는 루나의 아버지인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이 결혼식 날 걸고 온 펜던트의 문양이 비들의 이야기 책의 삼형제 이야기 페이지에 그려진 문양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의 집에서 일행은 죽음의 성물과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고, 헤르미온느는 애써 부정하지만 해리는 고드릭 골짜기의 무덤에서 본 문양이 죽음의 성물의 상징 표시와 같다는 것을 떠올리고 자신이 동화 속에서 투명 망토를 득템한 현명한 셋째 아들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후손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즉, 해리가 아버지인 제임스에게 물려받은 투명 망토는 이그노투스가 받은 죽음의 성물이었던 것.

한편 셋이서 이야기하던 중 루나 러브굿의 방으로 올라갔던 해리는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의 주장과 달리 루나의 방엔, 사람이 생활했던 흔적이라곤 없이 몇 달간 방치된 듯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을 알게 되고 세 사람은 제노필리우스를 추궁한다. 사실 루나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납치되었으며 제노필리우스는 세 사람이 찾아오자 이들을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넘겨 딸을 되찾을 속셈으로 일행에겐 루나는 잠시 플럼피를 잡으러 밖에 나갔다고 거짓말을 하고 붙잡아둔 것. 일행은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데는 성공한다. 그러나 다시 돌아와 생활하면서 '포터워치'라는 리 조던, 루핀 등이 운영하는 해리 포터를 지지하는 반 죽음을 먹는 자들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던 중 해리가 실수로 추적 주문이 걸려 있던 볼드모트의 이름을 말해버리며 인간 사냥꾼들에게 발각당한다. 영화판에서는 러브굿 가를 탈출해 순간이동한 곳에 하필 인간 사냥꾼들이 있어 잡힌 걸로 연출.

펜리르 그레이백과 인간 사냥꾼들에 의해 세 사람은 말포이 저택으로 끌려가고 그리핀도르의 검이 진짜인지 아닌지 추궁당하며 헤르미온느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에게 고문받게 되고 론과 해리는 지하 감옥에 갇힌다. 론은 거의 이성을 잃고, 주머니에서 떨어진 시리우스의 거울 조각에 덤블도어의 눈동자가 비친 것을 본 해리 역시 패닉한 채로 도와달라고 구조 요청을 한다. (그리고 이때 해리는 볼드모트가 누멘가드의 가장 높은 탑에 있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죽이는 광경을 보게 된다.) 두 사람은 같이 수감되어 있던 루나 러브굿, 딘 토머스, 마법 지팡이의 장인 올리밴더와 고블린 그립훅과 조우하게 되는데, 위층의 죽음을 먹는 자들과 벨라트릭스는 그리핀도르의 검이 진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린고츠에서 일했던 그립훅을 소환하고 해리는 그립훅에게 검이 진짜라는 것을 발설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는데, 그립훅에게도 검은 고블린이 만든 것이기에 소중했으므로 그립훅은 검이 모조품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집요정 도비가 해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나고 도비가 집요정의 마법으로 사람들을 순간이동시키는 중에 순간이동할 때 특유의 소음이 나자 루시우스의 지시를 받은 피터 페티그루가 감옥을 확인차 방문한다. 론과 해리가 매복하다 페티그루를 덮쳐 육탄전을 벌이던 중 해리는 페티그루에게 목을 졸리자 자신이 예전에 페티그루의 목숨을 살려준 일을 언급하며 "날 죽일 건가요? 내가 당신 목숨을 살려줬는데? 당신은 나에게 빚진 게 있어요 웜테일!"이라고 하자 페티그루는 정말 잠깐 동안 망설였다. 그러나 잠시나마 인간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 대가는 참혹하였고, 결국 피터 페티그루는 볼드모트가 달아준 은빛 의수, 즉 자기 자신의 손에 의해 목이 졸리는 죽음을 맞이하고 자살 아닌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론과 해리가 여러 방법으로 필사적으로 말리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168][169]

페티그루의 시신을 뒤로 한 채 위로 올라가서 전투를 벌이던 두 사람은 헤르미온느를 인질로 내세우는 벨라트릭스 때문에 무장 해제되고 설상가상 볼드모트까지 호출된다. 그러나 도비가 나타나 나시사 말포이의 마법 지팡이를 빼앗고 샹들리에를 떨어뜨리며 벨라트릭스에게 맞선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틈에 해리가 드레이코의 손에 들린 지팡이 세 자루를 몽땅 뺏어 그레이백에게 동시에 발사한 뒤 올리밴더와 그립훅을 낚아채어 도비와 론과 함께 순간이동한다. 그러나 도비는 순간이동을 하는 바로 그 순간 날아온 벨라트릭스의 단검에 찔리고 마는데, 결국 자신을 해방시켜준 해리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의로운 죽음을 맞게 된다.[170]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도비의 죽음으로 또 한번 죽음에 대한 슬픔과 충격을 느낀 해리는 도비를 묻어주는 일을 마법으로 하기는 싫다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의 무덤을 파서 장례를 치르면서 오클러먼시를 익히게 된다.

그 후 해리는 일행 모두에게 안정을 취하게 하려는 빌과 플뢰르에게 지금 당장 그립훅과 올리밴더와 대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여 둘을 납득시킨다. 그리고 먼저 대화할 자로 그립훅을 선택한다. 이는 이전까지 죽음의 성물 탐색과 호크룩스 탐색 사이에서 갈등하던 해리는 도비의 죽음으로 볼드모트를 몰락시킬 수 있는 확실한 선택지인 호크룩스의 선택지를 우선시한 것. 해리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자신들이 그녀의 그린고츠 금고에 들어간 줄 알고 공포에 질린 듯이 미쳐 날뛰었던 점과, 볼드모트가 레스트레인지 부부를 신뢰하고 있는 데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 탓에 금이라곤 가져보지 못해 그린고츠의 열쇠를 가진 사람들을 '진정으로 마법사 세계에 속한 사람들' 이라고 동경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벨라트릭스의 금고 안에 호크룩스를 (호크룩스란 말은 하지 않고) 보관하라고 귀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사실 그립훅은 해리가 해그리드와 함께 난생 처음으로 그린고트를 찾아갔던 그 날 해리의 금고 문을 열어준 그 고블린으로, 해리는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으나 고블린들이나 집요정들 사이에서도 '살아남은 아이' 해리는 유명했기에 해리를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립훅은 마법사들에 대한 원한이 크긴 하지만 그 난리통 속에서도 고블린인 자신까지 구한 것, 집요정인 도비의 무덤을, 그것도 마법을 쓰지 않고 직접 손으로 판 것을 언급한다. 그린고트에 침입하려 하지만 그 목적이 사적인 이익을 쫓는 것이 아니라고 신뢰할 수 있는 마법사가 단 하나 있다면 해리일 것이라고, 집요정과 도깨비인 자신을 존중하는 해리와 마법 생물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헤르미온느를 조금이나마 신뢰하게 되어 협조를 약속한다.[171] 단, 그리핀도르의 검을 자신에게 주는 대가로. 당연히 일행은 난처해했지만 그린고트에 침입하기 위해선 그립훅의 도움이 필수였고 결국 사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그립훅에게 약조한다.[172]

그 후, 올리밴더를 만난 해리는 전에 봤던 볼드모트의 기억으로부터 올리밴더가 "불패의 지팡이"이자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재를 볼드모트에게 알려줬다는 사실을 추궁해낸다. 그리고 딱총나무 지팡이의 마지막 소유자가 덤블도어였다는 사실까지 알아내지만 당장 가지러 가자는 론에게 우리가 찾아야 될 것은 호크룩스지 죽음의 성물이 아니며, 이미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무덤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미련을 버린다.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며 그린고츠 침입 계획을 짜던 중 리머스가 빌 위즐리 부부와 일행을 찾아와 자신의 아들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이 태어났음을 알리고 해리에게 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해리는 기꺼이 영광스러워하며 이 제안을 받아들여 아기의 대부가 된다. 계획을 실행하는 당일에 3총사는 폴리주스 마법의 약을 통해 헤르미온느를 벨라트릭스로 변신시키고 론은 외모에 변화를 줘서 가상의 외국인인 양 위장시킨다. 가던 중에 하필 죽음을 먹는 자들 일당 중 하나인 트래버스를 만나 동행하고, 경비가 삼엄한 그린고츠의 고블린들과 경비들에 의해 난관이 있었지만 헤르미온느의 임기응변과 투명 망토를 쓴 해리가 주문을 걸어준 덕에 해결된다. 여기서 난생 처음으로 죽음을 먹는 자인 트레버스와 고블린 보그로드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어보는데, 나름 훌륭하게 해내었다.

결국 일행은 벨라트릭스의 금고까지 잠입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고블린들은 위장임을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경비가 다가오는 와중에 벨라트릭스의 금고 내부까지 들어간다. 하지만 그 금고는 복제 마법과 화상 마법이 동시에 걸린 물건이 산더미처럼 수납되어 있어, 툭 건드리기만 해도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거운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마구 복제되어 덮치는 치명적인 함정이었다, 해리는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호크룩스인 후플푸프의 잔을 낚아채는 데 성공하지만 그립훅의 배신으로 검은 빼앗기고 잔은 간신히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173] 이후 일행은 밀려드는 고블린들에 맞서 그린고츠에 묶여 있던 용을 풀어준 뒤 그것을 타고 탈출하여 숨을 돌린다. 그러나 그와중에 볼드모트의 머릿속을 들여다본 해리는 호그와트에 있는 남은 호크룩스마저 파괴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는 그의 마음을 느끼고 마지막 호크룩스가 있는 곳은 볼드모트가 유일하게 집이라 부를 수 있었던, 가장 사랑했던 장소인 호그와트라는 사실(볼드모트와 해리의 고대 방어 마법이나 피 그리고 호크룩스로 엮이지 않은 공통점이기도)을 깨닫고 호그와트에 들어가기 위해 호그스미드로 향한다.

하지만 호그스미드 거리에는 고양이 아우성 주문이 미리 걸려 있었기에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요란한 소리를 내어 대기하던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호출했다. 그들은 소환 마법으로 투명 망토를 빼앗으려 하지만 죽음의 성물이라 통하지 않았고, 일행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들쑤시던 죽음을 먹는 자들은 디멘터를 풀어버린다. 결국 해리는 패트로누스 마법을 사용했고 수사슴 패트로누스를 발각당해 죽음을 먹는 자들이 다시 쫓아온다. 이때 한 바텐더가 일행을 안으로 대피시켜 숨겨주고 임기응변으로 둘러대어 죽음을 먹는 자들을 돌려보낸다. 그는 호그스 해드를 경영하는 바텐더였으며, 이름은 애버포스 덤블도어. 즉 알버스 덤블도어의 친동생이었다. 마침 애버포스의 패트로누스는 나름 뿔 달린 짐승인 염소였기에,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그건 자신의 염소였다고 박박 우겨서 돌려보냈다. 애버포스는 해리 일행에게 외국으로 도피할 것을 종용하지만 해리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남긴 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뜻을 굳힌다. 그리고 애버포스에게서, 그동안 리타 스키터 등이 쓴 자서전이나 기사를 통해 어렴풋이만 들어 혼란을 느꼈던 아리아나 이야기의 진실을 듣게 된다.[174]

해리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살해당하던 그날 덤블도어가 대야에 담겨 있던 액체를 마시며 차라리 자신을 해치라고 괴로움에 비명지르며 몸서리쳤을 때,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애버포스와 아리아나를 공격하는 장면을 보았음을 깨닫고 혈육인 나보다 내 형을 더 잘 아냐고 따지는 애버포스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그는 남은 여생 동안 괴로움과 죄책감에 고통받았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애버포스가 열어준 비밀 문의 도움으로 네빌 롱보텀과 조우하여 학생들 중 죽음을 먹는 자들에 반대하는 덤블도어의 군대 세력이 주둔하고 있던 필요의 방으로 향한다. 해리는 그곳에서 래번클로 출신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래번클로의 보관을 찾으려 하고 아무도 모른다고 하자 어떻게 생겼는지라도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초 챙이 재빨리 나서려고 하지만 지니가 만류하여[175] 루나 러브굿과 동행한다.

래번클로의 탑에 가서 동상이 쓴 왕관을 보게 되지만 동시에 알렉토 캐로가 들이닥치는데, 이를 루나가 기절 마법으로 제압한다.[176] 뒤이어 아마커스 캐로와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동시에 들이닥치고 아이들에게 알렉토를 공격한 책임을 뒤집어 씌워야겠다고 음모를 꾸미자 맥고나걸이 빈정거린다. 그리고 해리는 맥고나걸의 얼굴에 침을 뱉어 모독하는 아마커스를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공격하고[177] 이 와중에 의식 링크로 볼드모트가 학교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리는 맥고나걸에게 경고하여 학생들을 대피시키라고 하고 맥고나걸은 갑옷과 책상 등등에 주문을 걸어 학교 내외로 방어진을 구축하고 중간에 맥고나걸과 마주친 스네이프는 격투 끝에 도주한다.[178]
It seems, despite your exhaustive defenses strategies, you still have a bit of a security problem, Headmaster.
미안하지만 그토록 철통간치 이 학교를 지키고 있었는데도, 어딘가 여전히 구멍이 있는 거 같군요.
I'm afraid it's quite extensive
그것도 아주 큰 구멍이요.
How dare you stand where he stood?
어떻게 거기에 감히 서 있죠?
tell them how it happened that night!
그날 밤 일을 얘기해 보시죠!
tell them how you looked him in the eye a man who trusted you and killed him! Tell them!!
당신을 그토록 믿었던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어떻게 죽였는지! 말하라고요!!
이를 두고 맥고나걸 교수 가라사대 "그 분은,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튀었습니다."[179] 이후 슬리데린 제외 모든 기숙사에서 환호가 터져나온다.

모든 교수들과 불사조 기사단원들이 와서 학교를 방어할 준비를 하는 중에 해리는 래번클로 기숙사의 담당 유령인 "회색 숙녀(Grey Lady)"를 따라가 래번클로의 보관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회색 숙녀는 로웨나 래번클로의 친딸인 헬레나 래번클로로 어머니인 로웨나 래번클로의 보관을 훔쳐 달아났다가 자신을 짝사랑하던 남작에 의해 살해당하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남작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죗값을 치르기 위해 스스로를 쇠사슬 등으로 휘감은 채 슬리데린 기숙사의 유령으로 지내게 된 것. 회색 숙녀는 알바니아의 한 숲 속에 그 보관을 숨겼었는데 톰 마볼로 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보관의 장소를 발설한다. 해리는 볼드모트가 일자리를 찾으러 호그와트로 왔던 날 밤에 보관을 호그와트의 어딘가에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작년 6학년 시절 자신이 혼혈왕자의 교과서를 숨길 당시 그 교과서를 감춘 낡아 빠진 책장 위에 있던 한 흉상에 자신이 씌워놓았던 바로 그 왕관이 래번클로의 보관이었단 사실에 경악하며 필요의 방으로 향한다.

필요의 방으로 가서 보관을 찾는 데는 성공하지만 뒤를 쫓아온 크래브, 고일, 말포이가 그들을 공격한다. 말포이는 포터를 해치지 말라며 그나마 만류하지만 크래브는 이제 말포이의 아버지 루시우스조차 볼드모트에게 팍 찍힌 판에 말포이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무시하며 무시무시한 마법인 악마의 화염을 걸어 해리 일행은 물론이고 본인들까지 다 휩쓸릴 상황에 처한다.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를 출구로 나가라고 하며 자신은 방향을 돌려 말포이 일행마저도 구해주고 보관을 챙겨서 탈출한다. 다만 크래브는 화염을 통제 못해 휘말려 사망하였으며, 드레이코 말포이는 해리 포터에 의해 구출된 이후 고향으로 귀향했다. 이후 보관을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부수려 하나 크래브가 불러낸 악마의 화염이 호크룩스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었던지라 화염에 휘말렸던 보관은 해리가 독니로 찌르기도 전에 부서진다.[180] 해리 일행은 밖으로 나가 죽음을 먹는 자들의 공격에 맞서지만 이 와중에 프레드 위즐리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며 또 한 번의 좌절을 경험한다.

볼드모트가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에 있는 것을 안 해리는 6번째 호크룩스인 뱀 내기니를 죽이기 위해 볼드모트에게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가 자신의 명령에 온전히 움직이지 않은 이유가 스네이프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내기니를 사주해 스네이프를 살해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덤블도어의 죽음 이후 원수처럼 생각해왔던 인물이지만 그의 죽음을 보자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낀 해리는 볼드모트가 떠나자 스네이프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스네이프는 릴리의 눈동자와 똑같은, 해리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해리에게 자신의 기억을 넘겨준 후 죽어간다. 그리고 펜시브를 통해 그의 기억을 본 해리는 그동안 모든 이들이 모르고 있던 스네이프의 진실을 알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베루스 스네이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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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호크룩스는 없다. 이제는 와 나뿐이다. 다른 한 쪽이 살아있는 한, 그 어느 쪽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중 한 사람은 영영 사라져야 한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그는 볼드모트의 7번째이자 의도하지 않았던 호크룩스였다.[181]

릴리 포터를 살해한 후 해리마저 살해하려는 과정에서, 릴리의 희생으로 걸린 고대 마법에 의해 저주가 반사되는 바람에 볼드모트는 몰락했고 그때 산산히 찢어진 영혼의 일부가 들러붙은 것.[182][183] 그래서 정신 공유가 가능했고,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에 끌렸으며, 볼드모트의 특징인 뱀의 말까지 이어받은 것이다. 본래 볼드모트는 자신의 영혼을 마법의 숫자인 '7'로 나누어 (본체 + 6개의 호크룩스) 주문을 강화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8개로 나누어져버린 것.

볼드모트는 해리만 투항하면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살려주겠다고 최후 통첩을 하고 스네이프의 기억을 모두 본 해리는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 금지된 숲으로 향한다. "나는 마지막에서 열린다"는 스니치에 새겨진 말을 떠올리고 스니치를 입에 갖다 댄 뒤 '나는 이제 죽으려 한다'라고 말하자 스니치가 열리면서[184] 부활의 돌, 마볼로의 반지에 박혀 있던 이 드러난다. 해리는 손바닥에서 돌을 3번 뒤집어 자신의 와 대부 시리우스, 리머스 루핀의 영혼을 불러내어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한 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 일당 앞에 나선다. 그리고 볼드모트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185][186]

그러나 볼드모트가 자신의 육체를 만들 때 사용했던 해리의 피에 담긴 릴리 포터의 보호 마법이 작동하였다. 볼드모트는 해리의 피를 사용해 육체를 만들어 부활함으로써 릴리 포터의 마법을 무력화시켰다고 생각했으나, 단순히 마법의 작용 범위 내에 들어가서 해리를 만지고 공격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생명을 위협할 수는 없게 되었다.[187] 게다가 죽음의 성물인 딱총나무 지팡이 역시 자신의 진정한 주인인 해리를 죽이는 것을 거절하였다. 그 결과로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는, 해리 포터의 몸 속에 있던 자신의 영혼 조각만을 공격하여 없애버렸고, 이는 볼드모트의 뱀 내기니를 뺀 모든 호크룩스가 파괴되었음을 의미했다.

게다가 해리가 자신만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음에도 다른 이들을 더 이상 죽게 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의 의지로 죽음을 맞아, 이전에 릴리 포터가 아들에게 걸어주었던 것과 같은 강력한 고대의 보호 마법이 호그와트에서 싸우고 있던 인원들 모두에게 걸리게 되었다. 그 이후로 볼드모트가 날리는 모든 마법들은 죄다 약화되어 효과가 감소하거나 금방 해제되어 버리고 말았다. (속박과 침묵 주문 등)

런던 킹스 크로스역의 환영 속에서 해리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은사 알버스 덤블도어와 잠깐이나마 조우한다. 덤블도어는 자신과 그린델왈드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려주고 자신처럼 죽음의 성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해리야말로 진정한 성물의 소유자라고 하고 해리에게 돌아가든 돌아가지 않든 그것은 해리의 자유라고 말한다. 이후 해리는 현재로 돌아오길 택하고, 아들을 구하려는 나르시사 말포이의 협조로 볼드모트는 해리가 완전히 죽은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188]

볼드모트는 해리의 몸뚱이를 가져와 그의 시체라며 저항군에게 내보이고 이를 본 사람들은 비통해하지만, 은 그가 너를 이겼다며 볼드모트에게 맞서고 네빌 역시 우라돌격을 감행하며 모두들 싸우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네빌이 볼드모트에 의해 마법의 분류모자가 씌워진 채 동작 그만 주문에 걸려 쓰러져 고문당하던 와중[189] 그롭과 켄타우로스 군단이 지원하러 오고, 볼드모트 측 거인들 등과 혼전이 빚어진다. 히포그리프 벅빅 세스트랄, 그리고 집요정의 해방자인 해리와 레귤러스의 이름을 위해 싸우라며 집요정들을 이끌고 들이닥친 크리처까지 합류하여 죽음을 먹는 자들이 밀리는 모양새가 되고 사람들은 혼란 중에 네빌이 마법의 분류모자에서 진정한 그리핀도르만이 뽑을 수 있는 그리핀도르의 칼로 내기니를 죽이며 모든 호크룩스가 파괴된다.

연옥에서 돌아온 해리는 투명 망토로 몸을 가린 채 전장을 누비며 몰래 프로테고 마법을 한 명 한 명에게 걸어주었다.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과 볼드모트의 군세들은 점점 처리되고, 마침내 슬러그혼, 킹슬리, 맥고나걸과 결투하는 볼드모트와 헤르미온느, 지니, 루나를 상대하던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정도가 남은 상황. 몰리 위즐리가 벨라트릭스를 처치하자 자신의 최후이자 최고의 수하(his last, best lieutenant)를 잃은 볼드모트의 분노가 폭발해 슬러그혼, 킹슬리, 맥고나걸이 일순간에 밀려났고, 볼드모트가 몰리를 향해 주문을 쏘려는 순간 해리가 두 사람 사이에 프로테고 마법을 걸고 투명 망토를 벗어 모습을 드러내며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해리는 볼드모트를 원래 성씨(姓氏)인 '리들'이라 부르며 도발하면서 진실을 밝힌다.
{{{#!folding [ 해리와 볼드모트의 마지막 대화 ]
H: 해리 V: 볼드모트
H: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도 돼요! 이건 오로지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V: 그런 뜻이 아니겠지. 오늘은 누구를 방패로 내세울 셈이냐, 포터?
H: 아무도. 더 이상의 호크룩스는 없다. 이제는 우 둘 뿐이지. 다른 한 쪽이 살아있는 한, 그 어느 쪽도 살 수 없을 거야. 그러므로 우리 중 한 사람은 영영 사라져야 해.
V: '우리 중 한 사람'? 그 다른 한 쪽이 너라고 생각하는 거냐? 덤블도어의 꼭두각시가 된 덕분에, 우연으로 살아남은 아이여?
H: 우연? 내 어머니 날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게 우연이라고? 내가 그 묘지에서 싸우기로 결심한 것이 우연이라고? 내가 죽기 위해 스스로 막지 않았고, 지금 내가 여전히 살아서 당신하고 싸우기 위해 돌아온 것이 우연이란 말이야?
V: 우연이다! 전부 다 우연이고, 얻어걸린 기회였어! 네놈은 잘나신 것들의 치마폭에 쭈그리고 숨어 훌쩍일 뿐이었고, 내가 저들을 죽이게 방관했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 뿐이야!
H: 오늘 밤, 당신은 그 누구도 죽이지 못해. 다시는 저들 중 그 누구도 해치치 못할 거야. 모르겠어? 내가 죽으려 했던 건 당신이 저들을 죽이는 것을 막기 위해─
V: 하지만 네놈은 죽지 않지 않았느냐!
H: ─그러려고 했었다는 걸로 충분했지. 난 어머니가 했던 일을 그대로 했어. 이제 저들은 당신으로부터 안전해. 당신이 사용한 모든 마법들이 저들을 묶어두지 못했다는 걸 눈치채지 못했어? 당신은 저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도 없고, 건드릴 수도 없어! 한번 저지른 실수에서 배우지를 못하다니 한심하구나, 리들.
V: 네놈이 감히─
H: 그래. 나는 감히 그럴 수 있어. 나는 당신이 모르는 것들을 알고 있으니까, 톰 리들. 당신이 모르는 수많은 중요한 것들을 알고 있다고. 당신의 실수가 더 불어나기 전에, 조금은 듣고 싶지 않아?
V: 또 사랑 말이냐? 덤블도어가 가장 좋아하는 해결책, 본인이 탑에서 떨어져 석고상처럼 박살나는 것도 막지 못한 주제에 죽음을 정복한다고 말하던 그 사랑 말이냐? 네 잡종 어미를 바퀴벌레 밟아 죽이듯 죽이는 것도 막지 못한 사랑 말이냐? 아무래도 이번엔 앞으로 달려나와 내 저주를 대신 맞아줄만큼 널 사랑하는 이들은 없는 것 같은데, 포터. 이번엔 내가 공격할 때 과연 무엇이 널 죽음으로부터 구해줄까?
H: 단 하나 뿐이지.
V: 이번에 널 구해줄 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내가 할 줄 모르는 마법을 갖고 있거나, 내 것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할 텐데?
H: 둘 다라고 본다.
V: 네가 나보다 더 많은 마법을 안다고? 나 볼드모트 경, 덤블도어조차 꿈꾸지 못했던 마법을 부린 나보다도?
H: 꿈꾸셨는데? 하지만 그 분은 당신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셨기에 당신이 그동안 저질렀던 짓을 하지 않으신거지.
V: 네 말은 그가 약하다는 거겠지! 그는 너무 나약해서 이제 곧 내 것이 될 것을, 감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지도 못했어!
H: 아니, 그 분은 당신보다 현명하신 분이야. 더 훌륭한 마법사이고, 더 훌륭한 인물이셨다.
V: 알버스 덤블도어를 죽게 한 것은 바로 나였다!
H: 당신은 당신이 그랬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틀렸어.
V: 덤블도어는 죽었어!
H: 그래. 덤블도어 교수님은 돌아가셨지. 하지만 그 분을 죽인 건 당신이 아니었어. 그 분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스스로 죽을 방법을 선택하셨고, 당신이 부하로 여겼던 사람과 그걸 계획했지.
V: 이건 또 무슨 장난같은 소리냐?
H: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당신의 편이 아녔다. 덤블도어의 사람이었지. 당신이 내 어머니를 죽였던 그 날부터 말이야. 당신은 그걸 깨닫지 못했어. 왜냐면 당신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이유였으니까. 스네이프가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나, 리들?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는 암사슴이었다. 어릴 적부터 일생을 바쳐 사랑했기에 엄마의 것과 똑같은 것이었어. 이젠 깨달았겠지? 그가 당신에게 내 어머니를 살려달라 하지 않던가?
V: 그 놈은 그 계집을 원했다. 그 뿐이었어. 하지만 그녀가 죽자 자신에게 가치있는 순수혈통 여자를 다시 찾겠다고─
H: 당연히 그렇게 말했겠지. 하지만 그 사람은 당신이 내 어머니를 해쳤을 때 덤블도어의 첩자가 됐어. 그 이후로 당신에게 맞서기 위해 움직여왔어! 덤블도어 교수님은 스네이프가 그 분을 죽이기 전에 이미 죽어가고 있었어!
V: 그딴 건 상관없다! 스네이프가 내 편이었는지 덤블도어의 편이었는지, 그 놈들이 날 막으려고 무슨 잡스러운 짓을 했는지는 아무 상관없어! 난 스네이프가 위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하던 네 어머니를 뭉개버릴 때처럼 그 두 놈을 뭉개버렸다! 오, 하지만 맞아떨어지는 것이 있구나, 포터. 네가 이해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 말이야! 덤블도어는 내게서 딱총나무 지팡이를 지키려 했지! 그 놈은 스네이프가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여겼어! 하지만 내가 너보다 한 수 빨랐다, 꼬마야. 난 네가 이걸 얻기 전에 먼저 손에 넣었고, 네가 따라붙기 전에 진실을 깨달았다. 난 불과 세 시간 전에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죽였고, 죽음의 지팡이, 운명의 지팡이인 딱총나무 지팡이는 이제 온전히 내 것이다! 덤블도어 최후의 계획은 실패했어, 해리 포터!!
H: 그래, 그렇게 됐지. 당신 말이 맞아. 하지만 당신이 나를 죽이려 들기 전에, 충고하마. 당신이 그동안 저질러 왔던 짓들을 돌이켜봐라. 생각해보고, 아주 조금이라도 거기에 대해 후회를 해보란 말이야, 리들...[190][191]
V: 뭐라고?
H: 이것이 마지막 기회야. 당신에게 남겨진 전부라고... 당신이 그러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를 봤어... 사람답게 굴어라... 제발... 조금이라도 후회하려고 해보란 말이야...
V: 네놈이 감히...?!
H: 그래. 나는 감히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덤블도어 교수님의 최후의 계획이 실패한 대가를 치른 건 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기 때문이야, 리들. 딱총나무 지팡이는 지금도 당신에게 힘을 발휘하지 않고 있어. 네가 죽인 것은 엉뚱한 사람이니까.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었던 적이 없어. 그는 단 한번도 덤블도어 교수님을 꺾은 적이 없으니까.
V: 하지만 그가 알버스 덤블도어를 죽였...
H: 대체 내 말을 뭘로 들은 거지? 스네이프 교수님은 덤블도어 교수님을 이기지 못했단 말이다! 덤블도어 교수님의 죽음은 그 두 분이 계획한 일이었어! 덤블도어 교수님은 지지 않고, 죽을 생각이셨다. 그 지팡이의 마지막 주인으로서 말이야! 만약 모든 게 계획대로 됐었다면, 딱총나무 지팡이의 힘은 덤블도어의 죽음과 함께 소멸했을 거야! 왜냐하면 덤블도어 교수님은 아무에게도 진 적이 없었으니까!
V: 하지만 포터, 덤블도어는 내게 지팡이를 넘겨준 것이나 다름없어! 난 지팡이의 마지막 주인의 무덤에서 이걸 빼앗아왔다! 마지막 주인의 의도를 파훼했다고! 따라서 이것의 힘은 내 것이야!
H: 끝까지 알아먹질 못하는군, 리들. 지팡이를 손에 넣는 것만으로는 안된다고! 쥐어봤자, 사용해봤자 당신의 것이 되지 못해. 올리밴더 씨에게 듣지 못했나?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한다'라고 말이야. 딱총나무 지팡이는 덤블도어 교수님이 죽기 전 이미 새 주인을 인식했어. 손도 대 본 적 없는 자를 말이야. 새 주인은 덤블도어의 의사를 무시하고 그에게서 지팡이를 빼앗았지. 새 주인은 본인조차 그걸 깨닫지 못했고, 세계 최흉의 지팡이가 자신에게 복종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했어.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은, 드레이코 말포이였다.
V: 그게 무슨 소용이지? 포터, 네놈 말이 맞다 쳐도, 너도 나도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 너에겐 더 이상 불사조의 꼬리 깃털이 들어간 지팡이가 없어. 우린 오로지 순수한 기술로 승부하게 될 거다. 네놈을 죽인 후에, 드레이코 말포이도 손 봐주지.
H: 이미 늦었어. 이미 기회는 지나갔으니까. 내가 선수를 쳤지. 몇 주 전에 내가 드레이코를 제압했거든. 내가 그 녀석에게서 이 지팡이를 뺏었어. 이제 문제는 하나야, 안그래? 당신이 들고 있는 지팡이가 자신의 마지막 주인이 무장해제당했다는 걸 알고 있을까? 알고있다면...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나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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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던 덤블도어를 살해한 스네이프를 자신이 살해했으니 자신이 딱총나무 지팡이의 온전한 주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스네이프는 릴리의 죽음 이후부터 철저하게 덤블도어의 사람이었고 한평생 릴리 포터를 사랑하여 그녀의 아들인 해리 자신을 지키려는 덤블도어의 계획에 동참하여 덤블도어를 살해함으로서 공포스러운 살인의 공포를 이겨내고[192]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것, 그리고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인 것은 둘 사이에 합의된 계획의 일부로 스네이프는 덤블도어를 죽이기는 했지만 결코 덤블도어를 이긴 적이 없었으니 덤블도어를 이기고 지팡이의 주인이 된 것이 아니었다.

의도된 것은 아니었으나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은 덤블도어가 죽던 날 밤 덤블도어를 무장 해제시켜 지팡이를 빼앗았던 다름 아닌 드레이코 말포이였던 것. 그리고 해리는 말포이 저택에서 드레이코를 밀치고 그의 지팡이를 포함하여 세 자루의 지팡이를 빼앗았을 때 그를 이겼으니 현재의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자는 해리가 되는 것이다.

진실을 알게 된 볼드모트는 발악하고, 해리는 그의 살인 주문에 맞서 드레이코의 지팡이로 무장해제 주문을 날린다. 당연히 딱총나무 지팡이가 자신의 주인인 해리를 해칠 리 만무했고 볼드모트는 자신이 날린 주문이 17년 전 바로 릴리가 해리를 위해 희생했던 그 때 그 순간처럼 반사되어 되돌아와 그대로 뒤로 나자빠져 허망한 최후를 맞으며, 해리는 마침내 볼드모트를 쓰러뜨리고 길었던 제2차 마법사 전쟁을 종결짓는다.

모든 혼란이 끝나고 교장실로 향한 해리는 역대 교장들의 초상화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자신을 자랑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덤블도어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해리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하게 모든 죽음의 성물의 합당한 주인이 되었으나 스스로 그 권리를 포기하며, 부활의 돌은 금지된 숲 어딘가에 두고 왔으며 지팡이는 덤블도어의 무덤에 돌려놓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말한다.[19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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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의 주인인 해리가 누군가에게 지팡이를 뺏기거나 하지 않은 채로 자연사하면 지팡이의 힘은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다만 아버지의 유품이기도 한 포터 가문의 보물인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투명 망토는 간직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딱총나무 지팡이로 원래 자기 지팡이였지만 부러진 서양호랑가시나무 불사조 깃털 지팡이를 고쳐서 계속 사용하게 된다.

해리는 전쟁이 끝난 직후 현지임관 형태로 오러로 임관했다. 님파도라 통스의 최연소 오러 기록을 깬 건 덤.[195]현지임관이다 보니 호그와트에서 임관사령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4. 제2차 마법사 전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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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와의 제2차 마법사 전쟁이 끝난뒤 19년 후(2017년), 해리는 지니 위즐리와 결혼하고 3명의 아이[196]의 아버지가 되었고 오러가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새로운 마법부 장관 킹슬리 샤클볼트 체제 하에서 제2차 마법사 전쟁에서 활약한 사람들은 오러 자격 요건 중 N.E.W.T. 시험을 면제받았기 때문에 오러가 될 수 있었다.[197] 그리고 2007년[198]에 최연소의 나이(26세~27세)로 오러 본부장 자리에 올랐다고 한다. 그 뒤 2019년에 마법 사법부 장관이 되었다.[199] 역에 해리가 등장하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거나 저주받은 아이에서 나온 2018년 9월 1일에 유난히 열의를 보이는 마법사가 사인을 부탁하자 사인을 해 주는 묘사를 보면 여전히 유명한 듯하다. 전쟁을 끝내고 볼드모트를 죽인 영웅이니 당연할 듯... 당연히 해리를 포함한 헤르미온느, 론은 초콜릿 개구리 카드의 뒷면에 자신들의 업적이 새겨지게 되었다. 물론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를 단칼에 죽인 네빌도 마찬가지.

리머스 루핀이 막 태어난 자신의 아들 테드 루핀의 대부가 되어 달라고 해리에게 부탁했던 대로 대자인 테드 루핀과도 친밀한 사이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그 아들 테드는 일주일에 4번이나 포터 부부를 만나러 올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 듯하다. 차남 알버스의 외모는 해리를 빼닮았고, 릴리는 지니를 닮은 모양이다. 장남 제임스는 장난이 심하다는 것과 지니의 말을 봐선 할아버지인 제임스나,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아버지의 대부인 시리우스, 외삼촌인 론 쪽을 더 많이 닮은 듯. 풀네임이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이니 어쩌면 노린 걸지도. 장남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는 그 이름 그대로 심한 장난꾸러기이며 차남인 알버스가 오히려 소싯적의 해리와 조금 더 닮은, 약간 소심한 면이 있는 소년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알버스만이 해리의 눈동자, 즉 릴리의 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또한 자신이 목숨을 구해준 드레이코 말포이와도 친구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호의를 표하는 사이로 발전하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자신의 아이들을 호그와트로 떠나보내기 위해 역으로 왔다 다시금 조우한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먼저 무뚝뚝한 목례를 보이며 나름의 인사를 한다. 제임스가 호그와트 급행열차 안에서 스네이프가 누구인지 알기도 전부터 슬리데린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슬리데린은 멍청이들이라고 하고, 스네이프와 슬리데린 학생들 역시도 타 기숙사 혹은 혈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증오할 정도로 그들의 부모 세대들은 기숙사간 갈등이 정점에 달한 시기를 보내며 대립해야 했고 해리와 드레이코의 시대에도 역시 기숙사간 갈등과 편견은 만연했다. 그러나 드레이코 일가는 해리에게 목숨이 구해지고, 해리 역시 드레이코와 나르시사에게 목숨이 구해졌다. 거기다 해리는 슬리데린 출신이었던 한 남자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알게 되며 두 사람 모두 성장한다. 그리고 슬리데린, 그리핀도르의 대표 인물이기도 한 두 사람이 해리 포터 부모 세대에서의 제임스와 스네이프와는 달리 자신들의 앙금을 털어내고 조금이나마 호의를 표하고, 해리가 자신의 아들에게 스네이프를 가장 용감한 사람이라 말하며 슬리데린이라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등의 행동으로 마법사 세계에 만연한 또 하나의 갈등을 해소할 초석을 마련하게 된 것. 그리고 실제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도 이제 해리가 드레이코 말포이를 이름으로 부르는 등, 앙금을 확실히 풀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 말포이와 해리의 차남인 알버스가 슬리데린에서 기숙사 절친이 된 부분도 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셈.[200]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너의 이름은 호그와트의 교장 선생님 2분에게서 따왔어. 그중 한분은 슬리데린 출신이셨는데,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용감한 분이셨어.
그리고 해리는 둘째 아들 알버스가 슬리데린이 되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라는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이때 두 호그와트 교장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그중 ' 슬리데린 출신이던 한 분은 자신이 봤던 사람 중 가장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슬리데린이든 어디든 알버스의 결정에 달려있고 상관없다고 이야기해준다. 대대로 그리핀도르 출신이던 론과 해그리드 등의 영향도 있었고, 상황상 슬리데린에 대해 마찬가지로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입학하기 전 해리가 슬리데린은 무조건 안 된다며 겁에 질렸던 것과는 정반대된 모습에서 해리의 성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해리는 스네이프를 완전히 존경하게 되어 그의 업적을 마법사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했을 것이라고 한다.

2014년 7월 8일, J. K. 롤링은 이 장면으로부터 3년 뒤를 리타 스키터가 취재한 형식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해리 포터는 흰머리가 꽤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오른쪽 광대뼈에 새롭고 심각한 흉터가 생겼다. 해리는 알버스와 제임스를 데리고 퀴디치 월드컵 구경에 나서지만 이때 지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리타 스키터는 가정에 불화가 있다느니 하며 신랄하게 해리를 공격하는 기사를 썼다. 어찌됐건 부인 없이 3명의 아이 중 2명만 데리고 모습을 드러낸 탓인지 진실이 어찌되었건 간에 수많은 악성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201] 퀴디치 월드컵에서 해리는 우연히 빅토르 크룸을 만나고 그와 포옹한다.

5.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초반에 알버스가 슬리데린에 배정받은 뒤에는 잠시 서먹해졌는데, 형인 제임스는 그리핀도르인데 자기가 슬리데린에 들어간 게 맞는 건지 고민한 나머지 아버지인 해리를 피해 다녔기 때문이다.

한편 해리는 에이머스 디고리로부터 타임 터너로 세드릭의 죽음을 없던 일로 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는데, 퇴짜맞은 에이머스에게 친척을 사칭한 델피 디고리가 접근하면서 일이 번지게 된다. 델피는 알버스 및 스코피어스에게도 접근해서 타임 터너를 훔치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여행이 잘못됐다는 걸 안 알버스와 스코피어스가 해리와 맥고나걸에게 자수한 뒤, 사달을 벌인 원흉인 델피를 1981년 10월 31일의 고드릭 골짜기에서 저지하고 아즈카반에 수감시킨다.

델피 사태가 해결된 뒤에는 알버스와 진지하게 대화할 시간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한편 알버스와 스코피어스가 시간여행으로 이동한 평행세계 중에서는 트라이위저드 대회의 세 번째 시합에서 탈락한 세드릭이 흑화한 나비효과 때문에 네빌[202]이 죽고 해리가 볼드모트에게 죽은 평행세계도 있었다.이 곳에선 해리와 덤블도어는 반군 수괴가 되었고, 해리의 이름은 원래 시간대의 볼드모트[203]처럼 금칙어가 되었고[204] 돌아온 엄브리지가 호그와트를 장악했으며, 드레이코는 볼드모트의 종으로서 머드블러드 절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불사조 기사단과 덤블도어의 군대를 합친 반군은 스네이프, 헤르미온느, 론뿐이었다.


[1] 영국에서는 만 나이로 계산하기 때문에 해리가 1살이라면 첫 돌이 지나야 한다. 8편에 해당하는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도 1년+3개월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2] 포터 부부를 죽일 당시 제임스는 지팡이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비웃으며 한 방에 죽였으나, 릴리는 충실한 부하와 한 약속 때문에 그녀가 목숨을 걸고 이를 막으려고 하는데도 살려줄 테니 비키라고 한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아들을 지키려는 모습에서 자신이 결코 받아본 적 없는 모성애를 보았고, 릴리도 그 자리에서 죽인다. [3] 그의 이러한 행동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4] 이마에 난 흉터 전승은 모드레드 전승에서 유래한다. 모드레드 또한 갓난아기 시절에 이마에 흉터가 났기 때문. [5] 그 후에 해리는 부모가 죽고 자신이 살아남는 광경을 1997년 12월 24일 밤에 볼드모트 시점으로 한번 더 보았고,(내기니에게 공격당했다가 헤르미온느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한 후 의식불명 상태였다.) 마흔 살이 되었을 때 아들과 함께 한 번 더 보았다. [6] 사실 이걸로 끝난 게 다행인데 최악의 경우 옵스큐러스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작중 사례로는 크레덴스 베어본으로 자세한 내용은 옵스큐러스 참고. 만약 발생했다면 더들리 가족은 물론 해리 본인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7] 더들리의 생일날 더들리 가족과 해리가 동물원에 갔는데, 유리창 뒤에 갇힌 보아뱀과 해리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해리와 대화하던 보아뱀을 보려고 더들리가 달려들자 당황한 해리가 무의식적으로 보아뱀을 가두던 유리창을 사라지게 만드는 바람에 더들리가 크게 넘어졌다. 다시 유리창을 되돌리긴 했지만 이번엔 더들리가 갇히고 보아뱀이 탈출하게 된다. 다만 뱀 우리에 더들리가 갇힌 건 영화 한정으로, 원작에서는 뱀이 더들리와 친구들의 발목을 장난스럽게 물고 탈출하였다. 독사는 아니기에 괜찮았던 모양. 영화에선 버마비단뱀으로 나온다. [8] 편지에 적힌 주소지가 벽장으로 정확히 표기된 것을 보고 더들리가 장난감 창고로 사용하던 방을 쓰게 되지만 바로 다음 편지에서 주소지가 제일 작은 방으로 수정된다. [9] 사실 이건 해리의 실수였다. 차라리 벽장으로 몰래 갖고 들어가 열어보았다면 일이 좀 더 수월했을 것이다.. 다만 해리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는 게 처음이라 이모부에게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듯 하다. [10] 헤르미온느는 그런 편지 폭탄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국 덤블도어 맥고나걸이 일부러 그렇게라도 보낸 듯. 거의 편지로 폭격한 수준인데 밖과 통하는 구멍이란 구멍에서 인정사정 없이 편지들이 속사포 탄환마냥 날아들어왔다. 우편물 구멍만이 아니라 지붕과 통하는 벽난로, 창문 등등. 심지어 배달되어 온 달걀 속에도 흰자와 노른자 대신 편지가 들어있어 더즐리 부부를 기겁하게 했다. 헤르미온느와 같은 완전 머글 집안 아이는 처음부터 학교 측에서 교직원이 와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는 듯. 해리의 경우 버넌과 피튜니아가 마법사 세계가 있다는 걸 안다는 전제로 편지만 보낸 듯하나 이들이 그걸 알고도 일부러 무시하는 바람에 결국 해그리드를 보내서 마무리한다. [11] 애초에 마법사들도 사람인데 상식적으로 처음부터 저런 짓을 하진 않는다. 처음 며칠동안은 정상적으로 우편배달을 통해 보냈으나 계속해서 더즐리 일가가 편지를 노골적으로 편지를 찢어버리자 그 다음에 달걀 속에 넣었고, 그 이후로도 편지를 씹자 마침내 저런 편지폭격을 해버린 것이다. 참고로 덤블도어의 생각(더즐리 가가 해리를 받아주고 때가 되면 마법사 세계에 관해 얘기해 줄 것) 중 반은 틀렸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12] 중간에 머문 호텔에서도 편지들이 수두룩하게 왔고 호텔 지배인이 그걸 해리한테 건네려 하고 해리는 받으려고 하지만 버넌이 그의 손을 거칠게 쳐내 못 받게 한다. [13] 버넌은 교육비가 자기들에게 청구될 거라는 몹시 현실적이고 쪼잔한 이유였지만, 피튜니아는 버넌과 다른 종류의 거부감을 갖고 있었다. 피튜니아 더즐리 문서를 참고. 참고로 더즐리 부부는 해리를 스멜팅스보다 못한 공립 기숙사 학교인 스톤월 학교에 넣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묘사에 따르면 문제아들이 넘쳐나는 학교라고 한다. 또한 호그와트 학비는 무료고 해리는 가문의 유산도 있어서 버넌이 돈을 줄 일은 없었다. [14] 여담으로, 이때 호그와트 7년 생활을 원수로 지낸 드레이코 말포이와 처음으로 만난다. [15] 지팡이 가게의 올리밴더가 해리에게 볼드모트와 같은 불사조 털을 사용한 지팡이를 건네면서, 너는 '위대한 사람' 이 될 소질이 있다고 말하는 동시에, 볼드모트 역시 어떤 의미로는 위,대한 일을 한 인물이라고 하며, 야망에 대해 경계심을 심어줬다. 여기에 마법의 모자가 정말로 슬리데린을 제외할 건지 물어볼 때 올리밴더와 똑같이 '위대한 자'가 될 소질이 있다는 워딩을 사용했기에 야망을 따르는 슬리데린에 거부감을 우선적으로 가졌을 것이다. 세 번째로 당장 그날 본 마법사들 중 가장 비열해 보이는 녀석이 슬리데린으로 들어간 것과 론의 충고, 그리고 그 날 만든 친구들이 모두 그리핀도르로 들어갔다는 사소한 이유들까지 합친 결과로 보인다. 사실 원작에서는 론과 헤르미온느보다도 말포이와 먼저 만난 사이다. 다이애건 앨리에 있는 말킨 부인의 망토 가게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여기서 말포이의 첫 인상을 더들리 같다고 느끼고, 그가 순수혈통 우월주의적 말을 하며 슬리데린에 들어가고 싶다 하면서 추가로 루비우스 해그리드를 무시하는 발언까지 했기 때문에 해리가 굉장히 언짢아 했으므로 여기서 슬리데린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이 박혔을 확률도 있다. 아들인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가 슬리데린에 배정된 것과 슬리데린에 가면 너의 재능이 꽃필거라던 모자의 발언을 보면 슬리데린 쪽의 적성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16] 맥고나걸 교수는 공정하고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스네이프는 자기 기숙사를 편애하는 데다 해리가 호그와트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제임스의 아들이란 이유로 증오하기 때문이다. [17] 덤블도어가 굳이 더즐리 가족에 해리를 맡긴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기도 했다. 어떤 아이든 자신이 기억조차 못하는 일로 칭송받으면 우쭐하기 마련이기에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게 하는 것이 옳다고 했고, 그 말은 (더즐리 부부가 해리를 학대한 일을 제외하면) 정확했다. [18] 작가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를 모으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19] 호그와트 교칙상 1학년은 빗자루의 소유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20] 빗자루를 처음 타 보는 학생이 말포이가 저 멀리 던진 리멤브럴(마법 도구)을 한 번에 받아낸다. (사실 어릴 때 시리우스가 선물해준 장난감 빗자루를 타고 놀았던 적이 있다) 원작에서는 15m를 급강하해서 리멤브럴을 잡고 영화에서는 맥고나걸의 사무실 창문 앞에서 리멤브럴을 잡았다. [21] 원작에서는 추격꾼, 영화에서는 수색꾼이었다. [22] 소망의 거울은 거울을 바라본 사람이 가장 원하는 소망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일부 사람들은 거울에 비친 소망에 심취하여 거울 앞에서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23] 정확히는 해그리드의 용인 노버트가 부화한 걸 보러 갔다가 말포이가 꼰지르는 바람에 삼총사 전부 다 딱 걸렸다. 그러나 말포이도 삼총사 잡으러 교칙을 어기고 밤에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삼총사와 세트로 벌을 받는다(...). 원작에서는 해리, 헤르미온느, 네빌, 말포이였고, 영화에서는 네빌이 론으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는 론이 노버트에게 물려서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영화에서는 아니기 때문. 여튼 넷다 인당 50점을 감점 당했고, 그리핀도르는 이로 인해 150점 감점이라는 감점 폭탄을 당한다. [24] 이때 볼드모트가 마법사의 돌을 빼앗고 돌아오면 호그와트는 무너진다거나 어둠의 마법을 가르치는 학교로 전락할 거라 우려했고, 결국 이 우려는 6년 뒤 1년간 현실이 되었다. [25] 처음부터 나서겠다고 한 건 아니고 덤블도어가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맥고나걸을 찾아갔지만, 맥고나걸이 교수들이 설치해둔 방범 장치를 믿고 학생들은 빠져있으라 하자 자신들이 나서겠다고 생각한 것. [26] 스네이프는 가해자가 아니였으며, 오히려 해리를 보호하려 하고 있었다. 빗자루 사건은 퀴럴이 저주를, 스네이프가 그 역주문을 걸고 있었는데, 스네이프를 방해하러 갔다가 얼떨결에 퀴럴까지 방해 받아서 타이밍 좋게 저주가 멈춘 것이었다. [27] 거울 앞에 서자 거울에 비친 본인이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고 윙크하며 다시 돌을 집어넣는다. [28] 헤르미온느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지성을 발휘했으므로 50점, 론은 호그와트에서 오랜만에 배출한 체스의 황제이기 때문에 50점, 해리는 대담함과 뛰어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60점을 주어 슬리데린과 동점으로 만든 뒤, 친구와 맞서는 건 적과 맞서는 것보다 더한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네빌에게 10점을 수여하여 승리하게 만들어주었다. [29] 다만 새장에 갇힌 헤드위그가 집안을 계속 시끄럽게 해 갈굼을 받았다. 결국 다음 해엔 절대로 마법사 세계의 사람들과 부엉이로 소식을 주고받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내보낼 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 하도 헤드위그가 울어대니 버넌이 항복한 것. 당연히 이 다짐은 안 지켜졌다. [30] 영화에서는 케이크를 움직여 버넌 이모부의 거래 상대인 메이슨 씨의 아내의 머리 위에 패대기쳐 버린다. 원작에서는 메이슨 씨의 아내가 조류 공포증이 있었는데 경고장을 배달한 부엉이를 보고 혼비백산하고 메이슨 씨가 화를 낸다. [31] 그나마도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었다. 차갑게 식어버린 통조림 스프 한 그릇을 줬다. [32] 해리는 이때 위즐리 가에서 보낸 시간을 자신의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위즐리 가족과 그들의 집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완벽한 가족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33] 이러한 개조는 불법이었기에, 사건 이후 아서 위즐리는 50 갈레온의 벌금형을 당한다. 위즐리 가의 경제 사정을 생각한다면 꽤나 큰 타격이다. [34] 당시 헤드위그가 새장에 갇혀 지내느라 갑갑했던 것을 고려해보면 마음껏 날게 할 겸 호그와트로 연락을 해야겠다는 유연한 생각을 못한 것이다. 그 외에도 아서와 몰리를 기다리는 등 대안은 많았다. 하지만 둘 다 이제 겨우 12살 된 어린이로 아직 복잡한 판단이 어려운 나이이며, (그들이 아는 한)학교로 가는 유일한 수단을 놓쳐 패닉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나름 납득할 수 있긴 하다. 거기다 해리도 처음에는 기다리자고 했다. 다만 그게 '차에 가서' 기다리자고 한 게 문제라면 문제였겠지만... [35] 루시우스가 슬리데린 퀴디치 팀 전원의 빗자루를 최신형 빗자루 님부스 2001로 교체해 줬다. 그러나 말포이가 입단한 게 먼저인지 빗자루 교체가 먼저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초반에 녹턴 앨리에서 루시우스가 드레이코한테 경주용 빗자루를 사주겠다고 한 것으로 보면 후자에 가까울 듯. [36] 이 시리즈부터 순수혈통과 머글 태생 간의 갈등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37] 말포이가 소환한 뱀을 보고 뱀의 말로 저스틴을 공격하지 말라고 하자 뱀이 물러갔는데 아이들은 역으로 해리가 뱀을 사주하여 저스틴을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고 몰아갔다. 친구인 론과 헤르미온느에게도 소리 자체가 부추기는 것 같이 들렸다고 하니 여기서 비롯된 오해가 일파만파 퍼진 것. [38] 영화에서는 해리의 뱀의 말로 뱀이 진정되자 스네이프가 '비페라 이바네스카' 주문을 날려 뱀을 없애버리고 당혹스러움과 의아함이 가득한 얼굴로 해리를 바라본다. 그도 그럴 것이 스네이프는 볼드모트의 수하인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이다. 볼드모트의 능력을 한낱 호그와트 2학년생이 쓰니 스네이프에겐 굉장히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39] 후일 불의 잔에서도 루비우스 해그리드가 거인족 중 프리드울파 혼혈임이 밝혀지고 론이 해리에게 넌 해그리드가 거인 혼혈인 거 알았냐고 물었을 때 "아니? 근데 그게 어때서?" 라고 했다가 론의 표정이 썩는 걸 보고서야 자신이 또 마법 세계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음을 알 정도. [40] 그런데 해리가 슬리데린과 아주 연관성은 없지 않은게 훗날 본인의 조상이 이그노투스 피브렐임이 밝혀지고 그의 둘째형 카드모스가 슬리데린의 후손 집안인 곤트 가문과 연관 있다는 게 밝혀졌으니 슬리데린의 먼 친척인 게 아주 틀린 것만은 아니다. [41] 이때 골절된 오른팔을 고쳐주겠답시고 록하트가 나섰지만, 뼈가 붙기는 커녕 사라져 버려 병동 신세를 지기도 했다. [42] 그러나 도비가 자기 종족들이 이런 협박을 받는 등 벌레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것에 익숙하다며 토로하자 곧바로 마음이 약해지긴 한다. [43] 사실 볼드모트의 5학년 때의 기억. 여러모로 볼드모트는 정말 대단한 마법사였던 듯. 그 대표적인 예가 아직 미성년자였던 시절에 외삼촌의 지팡이로 아버지네 가족들을 모두 죽이고 그걸 외삼촌의 행적으로 조작해버린 것. [44] 해리에 의해 소멸된 전임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였던 퀴럴의 자리를 대신하는 엄청난 명성과 업적이 있는 교수... 이긴 했으나, 그의 명성들은 그가 제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마법인 기억 삭제 마법으로 마법사들의 기억을 지워 업적을 가로챈 것들뿐이었다. [45] 학기 초, 하늘을 나는 포드 앵글리아로 버드나무를 들이받을 때 박살났었다. 그걸 여지껏 써오던 상황 덕분에 사고가 많았는데, 민달팽이를 토하게 하는 저주가 뒤로 발사되어 자신에게 걸린다든지, 영화 한정 동물 변신술이 이상하게 작동한다든지... [46] 이 장면에서 애너그램이 사용되는데, '톰 마볼로 리들'이 '나는 볼드모트 경이다'로 바뀌게 된다. TOM MARVOLO RIDDLE이라는 글씨가 자리를 뒤바꾸어 I AM LORD VOLDEMORT가 되는 장면은 가히 명장면 중 하나. [47] 구판에는 살려줄 것처럼 말하는 것으로 오역되어 있다. [48] 바실리스크의 눈을 그대로 보면 즉사한다. 간접적으로 거울에 비추어서 보거나 하면 석화된다. [49] 이때까지만 해도 톰은 기억의 상태였기 때문에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일기장을 찌르면 톰 역시 소멸된다. 사실 기억이라고 치기엔 하는 짓이 스케일이 장난 아니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호크룩스 문서 참고. [50] 사실 극초반에 프레드와 조지가 이를 추측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드레이코가 해리를 골탕먹이려고 도비를 보낸 거라 추측한 것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도비가 말포이가의 집요정었다는 것은 사실. [51] 집요정을 해고하는 방법은 집요정에게 옷을 주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자신의 양말 안에 톰 리들의 일기장을 집어넣은 채 루시우스에게 주었고 루시우스가 양말을 벗겨 던져버린 걸 도비가 붙잡은 방식이었던 반면 영화에서는 해리가 일기장을 주자 루시우스가 이를 짐으로 여겨 자연스럽게 도비에게 주었고, 해리가 도비에게 슬쩍 펴 보라고 귀띔해주자 그 안에 양말이 들어있었다. [52] 솔직히 말하자면 해고다. 말포이 집안이 너무 가혹했기 때문에 자유라고 묘사한 것이다. [53] 결국 도비는 끝까지 이 부탁을 듣지 않았다. 7권 참고. [54] 이것만 합쳐도 다른 기숙사와의 점수 차가 확 벌어져 버린다. 우승컵을 타냈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론과 해리가 받은 400점 때문에 별 이변이 없는 한 학기말 우승이 보장되었다는 언급은 있었다. 일단 마법사의 돌처럼 셋이 합쳐 150점을 까먹는 식의 큰 감점이 없다면 한 학년이 끝난 뒤 각 기숙사별 포인트는 최소 300점, 최대 400점 대의 점수를 가진다. 여기에 400점 추가면 최소 700점, 최대 800점 대이다. 우승은 따놓은 당상인 것. [55] 이들에게 실마리를 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도 정황상 표창장 정도는 받아야 하는 게 맞으나, 그녀가 호그와트에서 받은 상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56] 영화판에선 해리가 화낼때마다 주변의 전등이 깜박이고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마법 현상이 일어나면서 해리가 엄청나게 분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57] 원작에서는 마지가 프리빗가 4번지로 놀러온 6박 7일 일정 중 3일차 저녁 때 마지의 부모 모욕에 분노해서 해리가 본인도 모르게 잔을 폭파시켰다. 마지는 그저 자신이 잔을 세게 잡아서 그랬을 뿐이며 예전에 풉스터 대령 집에서도 이랬던 적이 있다고 해서 이모부의 의심스러운 시선은 있었지만 그냥저냥 넘어갔다. 영화판에서는 시간관계 상 잔 폭파와 풍선 마지 사건이 같이 나왔다. [58] 이 개의 정체는 애니마구스 변신술로 변신한 그 사람이다! [59] 구조 버스를 타려면 택시를 잡을 때처럼 팔을 들고 신호를 줘야 한다. [60] 이때 이미 퇴학당할 가능성도 있던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네빌 롱보텀의 이름을 빌렸었다. [61] 미성년자 마법사가 마법을 부린 것 자체는 불법이지만, 의도한 상황도 아닌데다(해리가 호그와트 입학 이전에 마법으로 벌였던 일을 생각해보면 된다.) 자신이 화가 난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후 마법 정부 직원들은 마지 더즐리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그녀의 기억을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거기다 마법 정부의 법 중에 미성년자 마법사도 어쩔 수 없이 마법을 사용해야 했다면 인정한다는 것도 있고,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찾고 있으니 이번 건 그냥 지나가려는 것. [62] 덧붙여 어머니의 목소리를 이때 처음으로듣게 된다. [63] 물론 보가트가 디멘터로 변신한 상태에서 하는 연습이라 보가트가 디멘터의 능력 일부를 쓸 수 있어서 꽤 애먹는다. 추가로 이때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처음 듣게 된다. [64] 이 수업은 4권 후반부에 나오는 새끼 유니콘 수업, 니플러 수업, 불도마뱀 수업 등과 더불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극소수의 수업 중 하나였다. 나머지는 괴물이나 벌레 돌보는 게 수업(...) 해그리드가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지식이 어마어마하단 걸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 [65] 원작에서는 인사하기 실습 성공 후 못생긴 짐승이라고 도발했다가, 영화에선 해리의 실습 성공 후 질투심에 나댔다가 한방 먹는다. [66] 원작에서는 나지막하면서도 엄숙히 타이르지만 영화에서는 은근히 언성을 높이며 꾸짖는다. [67] 그날 경기는 해리에게 불리했던 게 해리 몸 자체가 호리호리한데다가 악천후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좋은 몸은 아니었다. 게다가 영화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초반에 스니치가 바로 앞에 있었던, 빅찬스를 놓쳤던지라... 디멘터를 만난 후에 해리는 이미 체력은 바닥난 상태였다. 거기다가 디멘터 습격도 받았으니 추락은 당연한 일이었다. [68] 참고로 원래대로면 이 경기는 슬리데린과 치를 예정이었지만 슬리데린 팀은 이런 악천후 속에서 승산이 없으리라 판단하고 드레이코가 꾀병을 부리는 걸 이용해 경기 편성을 멋대로 바꿨던 것. 그리고 그리핀도르가 진 것에 맞춰 드레이코는 그제야 붕대를 풀고 해리가 빗자루에서 떨어지는 흉내를 내며 그를 실컷 야유한다. 결국 론이 빡돌아서 이를 보다 못해 악어 심장을 그의 얼굴에 갈겨 준다. [69] 여기서 해리는 초 챙과 처음 만나고 그녀한테 반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해리는 스니치를 발견한 척 하며 초를 낚는 전술을 썼는데 이 전술은 후에 퀴디치 월드컵에서 크룸이 사용한 브론스키 페인트라는 전술과 비슷하다. [70] 결승전이었다. 우승컵이 걸려있는 결승전이었던 만큼 여러 반칙이 난무하는 등 여태껏 해리가 치러 왔던 경기들 중 가장 험악하게 흘러갔다. 가장 하이라이트였던 반칙은 말포이가 파이어볼트의 꼬리를 붙잡아 해리를 못 움직이게 해서 스니치를 놓치게 만든 것. 이 비열한 반칙에 맥고나걸은 리의 편파 해설을 말리지 않고 말포이를 향해 화를 낸다. [71] 사실 헤르미온느는 이전의 보가트 수업 때와 스네이프의 늑대인간 수업으로 인해 이미 짐작하고 있던 모양. [72] 어렸을 적에 물렸고 투구꽃 마법약이 나오기 전까진 고생했다고 한다. 누가 물었는지는 리머스 루핀 문서 참조. [73] 이 정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결론적으로 볼드모트가 부활해 버렸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그러나 이 정의로운 행동은 훗날 큰 도움으로 돌아온다. 호그와트 중퇴와 호크룩스 추적 문단 참고. [74] 스네이프가 만들어준 마법약을 먹지 못했기에 위험했다. [75] 단, 이건 영화판 한정이며, 헤르미온느가 되돌아가는 시계를 이용해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해리를 구하기 위해 가짜 늑대 울음소리로 루핀을 회유한 것이다. [76] 헤르미온느의 시간표는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서로 다른 과목이 적혀있었으며 그렇다고 어느 한쪽 수업을 빠지지 않고 출석했다는 목격담이 있었다. 헤르미온느는 대충 시간표를 좀 빽빽하게 짰을 뿐이라고 얼버무렸다. [77] 이때 영화판 한정으로 헤르미온느가 숲에서 과거의 자신들을 재촉하기 위해 돌을 던져 병 하나와 해리의 뒤통수를 맞춘다. 과거의 해리가 머리를 맞자 현재의 해리 또한 뒤통수에 통증을 느끼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78] 이때 해리 왈 "고마워. 이제 우리 쪽으로 오네." 이에 헤르미온느는 "그건 생각 못했네(...). 뛰어!" [79] 늑대인간이 워낙 빨라서 금방 따라잡혔지만 그들이 데리고 있던 벅빅이 앞발을 휘둘러 루핀을 쫒아준 덕에 고비를 넘긴다. 벅빅이 늑대인간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맹수임을 보여주는 장면. [80] 덤으로 이것이 제임스가 어떤 동물로 변신했는지를 암시하는 요소가 되었다. 수사슴 패트로누스가 해리한테 다가와 인사하는 듯한 동작을 보이고 사라진 건 덤. 그리고 해리는 순간적으로 아버지의 별명이었던 프롱스(사슴의 뿔을 뜻함.)를 부른다. [81] 영화판에서는 파이어볼트 자체를 사건이 다 끝난 후에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 [벅빅의] 그리고 해리가 파이어볼트를 타고 날아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이 뜬다. [82] 그 당시 시리우스의 신분으로는 꿈도 못 꿀 일이었으나 덤블도어가 묵인해 줄 수 있는 셈이었다. [83] 굳이 변한 게 있다면 볼드모트와 관련된 꿈을 꾸면서 흉터 부위에서 고통을 느끼게 된 것이 있긴 하다. [84] 더들리가 새끼 범고래의 몸무게에 맞먹을 정도의 중증 고도비만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이어트 식단을 따를 때 본인이 받은 식사가 더들리 것보다 적다는 것을 눈치채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 그 덕에 생일날 받은 케이크들로 고비를 넘겼다. [85] 시리우스 블랙의 악명이 머글 사회에서도 유명한지라 통한 것. 바로 작년에 시리우스 블랙이 탈옥하자 퍼지가 시리우스 블랙이 아주 위험한 범죄자라고 영국 수상에게 경고했기 때문에 바로 영국 전체에 위험한 탈옥수 시리우스 블랙에 대한 뉴스가 나가고 긴급 직통 전화가 개설되었다. [86] 이때 빌과 찰리를 처음 만나게 된다. [87] 영화판에서는 푸른 불이 어지럽게 요동쳤다. [88]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 자신은 안 나갈 것 같다고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자신이 출전해 우승해서 초를 포함한 모두의 축하를 받는 꿈을 꾼 적은 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누구나 꿀 수 있는 자연스러운 꿈일 뿐, 현실적으로 자신이 출전하기는 아직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89] 정황상 깰 수 없는 계약과 비슷한 마법일 가능성이 있다. [90] 이때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17세 이상의 상급생에게 부탁하여) 불의 잔에 본인 의지로 이름을 집어넣었냐고 추궁하는데, 평상시 말할 때처럼 차분하게 질문하던 원작과 달리 영화판에서 흥분한 목소리로 범죄자 취조하듯 몰아붙이는 모습으로 연출되어 서양 팬덤에선 이 장면이 일종의 밈이 되었다. [91] 비밀의 방 때는 론이 해리를 끝까지 믿어주었지만, 그 론마저도 자신에게 등을 돌렸기 때문. [92] 플뢰르와 크룸은 둘 다 자신의 학교 교장을 통해 알게 되었다. 원래 시합 과제는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까진 알려져서는 안 되는 기밀이었지만, 보바통의 교장 올랭프 막심은 자신에게 푹 빠진 해그리드가 시합에 쓸 것이라며 몰래 보여준 덕에 알게 되었고, 덤스트랭의 교장 이고르 카르카로프는 자신이 직접 몰래 숨어들어 과제를 보고 갔다. [93] 나중에 등장하는 시리우스의 편지에 따르면, 시리우스가 생각하던 힌트는 용의 눈을 노리는 결막염 저주였다고 한다. 실제로 크룸이 사용한 방법인데, 눈이 멀자 공황에 빠진 용이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 알을 반쯤 짓밟아버려 감점당한 걸 생각하면 전화위복이라고도 볼 수 있다. [94] 별로 특별한 조언은 아니고 해리가 퀴디치 솜씨가 기막히다고 하더라는 사실을 언급하여 비행술을 써먹을 것을 제안한다. [95] 이때 해리의 방식이 꽤 기발하다. 황금알을 스니치에, 혼테일을 블러저에 비유하는 등 퀴디치 경기를 뛰고 있다는 상상으로 대처한 것이다. [96] 사실 1차 시험을 제일 잘 봤던 사람은 해리 포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룸은 용의 눈을 공격한다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을 쓰긴 했지만 그 때문에 흥분한 용이 알을 짓밟아 버렸고 세드릭과 플뢰르도 각자 부상을 당하거나 치마에 불이 붙는 등 난리통이었던 것에 비해 해리는 어깨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알을 무사히 회수한 데다 알을 잡기까지 걸린 시간은 넷 중에 가장 빨랐다. 오히려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자교생인 크룸에게 점수를 높이 주고 해리의 점수는 지나치게 짜게 주는 편파판정을 한 것. [97] 막상 첫 번째 시험이 시작되자 고학년 학생들도 쩔쩔매며 험하게 구르면서 간신히 성공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나름 숙련된 학생들도 감당하기 힘든 과제였던 데다가 사실상 목숨을 걸고 하는 과제들이었기에, 론이 이걸로 열등감을 느끼기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부담스러운 자리였을 것이다. 영화판에서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시험 시작 전에 응원석에서 함께 작게 박수를 치고 입모양으로만 "C'mon, Harry."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8] 시합에서 처음 대면했을 당시에도 마지막 기회여서 상당히 긴장한 상태였음에도 초를 보자 무척 예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첫눈에 반한 듯. [99] 해그리드는 사실 일반적인 인간 마법사가 아니라 거인과 인간 혼혈이었다. 마법사들에게 거인은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다. [100] 사실 저 '괴성'의 정체는 인어들의 언어였다. 물 속에서 들으면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다. 그래서 해리는 (원칙적으로는 사용 불가능한) 반장 전용 목욕탕에 잠입해 목소리를 듣고 우연히 조우한 (2편의) 울보 머틀과의 대화에서 과제의 단서를 깨닫는다. [101] 주변의 모든 사람들한테 혹시 뭐 아느냐고 물어보고 다녔더라면 좋았을 것을, 도서관에서 직접 책을 찾아서 알아보려는 삽질을 했다가 결국 찾지도 못하고 마음 고생만 직사하게 했다(...). [102] 여담으로 세드릭의 인질은 초 챙, 플뢰르의 인질은 여동생 가브리엘(Gabrielle), 빅토르의 인질은 헤르미온느였다. 이 때문에 (헤르미온느를 마음에 두고 있던) 론이 구조 후 길길이 날뛰기도 했다. [103] 헤르미온느는 4권 내내 기레기 리타 스키터에 의해 해리와의 스캔들이 신문에서 보도되거나 하는 등 연애 문제로 좀 고생한다. [104] 영화에서는 약초 보관실에서 카르카로프와 스네이프가 어둠의 표식으로 실랑이를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된다. 이 때문에 카르카로프는 해리를 노려보면서 나가는데 이때 스네이프가 해리를 불러세운다. 해리가 카르카로프와 가는 방향이 같았기 때문에 볼드모트가 부활했다고 공포에 빠져있던 카르카로프에게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므로 어찌보면 길리위드를 훔쳐간 것(으로 오해한 상황)에 대해 경고할 겸 붙잡은 듯. [105] 역주문 효과인 '프리오리 인칸타템(Prioir Incantatem)'이라는 마법인데, 같은 재료로 만든 심으로 만든 '쌍둥이 지팡이'가 서로를 향해 주문을 발사한 드문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마법으로 불의 잔 원작에서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이 상황이 되면 두 지팡이는 서로 싸울 수 없다. 해리가 날린 무장 해제 마법의 붉은 광선와 볼드모트가 날린 살인 저주의 초록 광선이 충돌하면서 황금색 광선으로 변한 이유. 그러나 지팡이 주인들이 억지로 싸움을 붙이면 힘겨루기 상태가 된다. 원작에서 묘사된 황금 광선을 따라 움직이던 빛의 구슬이 바로 그것. 이 힘겨루기에서 패배한 지팡이는 사용자가 이전에 시전한 마법을 보여준다. 해리가 온 힘을 다해 빛의 구슬을 밀어내서 볼드모트의 지팡이에 닿자 지팡이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이 흘러나오며 이전의 마법들이 전부 역으로 행해진다. 영화에서는 붉은 광선과 초록 광선이 충돌해서 대치 상태가 되었다가 해리가 밀어내기에 성공해 볼드모트의 지팡이에 충돌 지점의 밝은 빛이 닿자 이전 마법이 되풀이되는 형태로 등장. 볼드모트의 경우 이전 주문이 죄다 살인인지라 자신이 살인한 대상(포터 부부, 마법부 관리 조사 버킨스, 볼드모트와 페티그루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다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에게 들켜 볼드모트의 손에 살해 당한 머글 프랭크, 웜테일이 볼드모트의 지팡이로 죽인 세드릭)들이 혼령 형태로 나타났다. [106] 이때 영화에서는 볼드모트가 No!!!!라고 절규한다. [107] 사실 해리가 이전에도 그걸 눈치챌 뻔한 적이 있었다. 황금알에 담긴 단서를 풀고 반장 전용 욕실에서 나온 다음 도둑 지도를 볼 때 스네이프의 연구실 쪽에 나온 그의 이름을 보고 호기심을 못 이겨 스네이프의 연구실로 내려갔던 것. 물론 해리는 그 이름을 보고 크라우치의 아버지라 생각했지만. [108] 학기 초에 네빌한테 준 약초학 관련 책도 사실 네빌이 해리에게 힌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해리는 자신이 직접 과제를 해결하려고 할 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비까지 이용한 것. [109] 덕분에 6권에서 쌍둥이 형제가 사업에 성공했을 때, 투자자인 해리는 가게에 있는 어떤 물건이건 공짜로 가져가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다. 본인은 그래도 돈을 내겠다고 했지만. [110] 하지만 학생회장은 되셨다. [111] 하지만 헤르미온느의 제안 이후 해리는 2주동안 자신도 모르게 어둠의 괴물들과 죽음을 먹는자들과 만났을 때 유용하게 써먹었던 주문들을 떠올리며 무의식중에 수업계획을 짜고 있었다. [112] 세드릭 디고리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한 바람에 5학년 때부터 세스트랄을 볼수 있게 된다. [113] 원래는 '방어법 모임(Defense Association)'이라는 심심한 이름이었는데 앞글자 DA를 보고 '덤블도어의 군대(Dumbledore's Army)'라고 지니가 의견을 내서 이것으로 다시 이름지었다. 하지만 이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 [114] 거기다 대고 론이 한다는 말이 "니가 키스를 너무 못해서 운 거 아냐?" 더 웃긴 건 해리는 체념한 듯 "그럴 수도?"라고 대답한다. [115] 덤블도어 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구려. 퍼지 당신은, 뭐랄까, 내가 순순히 끌려가리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모양인데, 난 그럴 생각이 전혀 없소이다". [116] 원작에서 덤블도어는 킹슬리, 퍼시 위즐리, 엄브리지를 비롯한 그 자리에 있던 오러 및 마법 정부 관계자 전원에게 기절 주문을 날리고 탈출한다. 이후 마법 정부는 덤블도어를 계속 추적했는데, O.W.L. 시험 감독관이 말하길, "덤블도어가 스스로 잡혀주지 않으면 절대로 못 찾아낼 겁니다!" [117] 여담으로 덤블도어의 사람인 킹슬리까지 당한 이유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다. 킹슬리만 덤블도어의 마법을 안 맞으면 의심병 환자인 퍼지가 의심을 안 할 리 없기 때문. [118] 5학년을 마치고 다시 머글 세계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초 챙이 마이클 코너와 썸을 타고 있단 소문을 듣고, 자신에게 냉담하게 대하는 그녀를 보지만, 해리 역시 여러 가지 일들로 성장한 탓인지 예전까지 열렬하게 좋아하던 것에 비하면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담담했다. [119] 영화에서는 말싸움 도중 해리가 스네이프에게 레질리먼시를 역으로 프로테고를 걸었다. 영화판인지라 당연히 엄청나게 축약. 릴리도 어째 나오지도 않는다. 삭제된 필름 중 릴리가 말리는 씬도 있었지만... [120] 당시 엄브리지는 호그와트 장학사의 권한 어쩌고 하면서 호그와트를 지배하고 있었고 자신의 방 벽난로 외의 모든 호그와트 벽난로에 연결된 플루가루 네트워크를 감시 중이었다. [121] 그리고 덤블도어가 떠난 건 자기 때문이고 맥고나걸은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이 스트레스를 가중시켰을 것이다. [122] 그러나 이건 크리처의 거짓말이었다. 벽난로 옆에만 없었을 뿐, 그 당시 그는 크리처가 벌인 일을 수습하기 위해 윗층에 가 있었다. [123] 엄브리지가 스네이프를 불러 자백제 베리타세룸을 가져오라 하는데, 스네이프는 "지난번에 포터를 조사한다고 제게 남은 마지막 하나를 가져가셨습니다. 설마 그걸 통째로 다 쓰셨습니까? 제가 세 방울이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라고 되묻는다. 엄브리지와 해리는 덤블도어가 '덤블도어의 군대' 창설 혐의를 뒤집어 쓰고 도주한 후 위즐리 형제가 도깨비불 폭죽으로 온 학교를 뒤집어 놓을때 면담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엄브리지가 차를 내놓았고 이전 매드아이 무디의 충고인 '적이 주는 것을 함부로 마시지 말라' 를 상기한 해리는 이 차를 마시지 않았다. 이때 엄브리지가 해리가 차를 마시는 척하자마자 바로 시리우스의 행방을 물어본 걸 보면 이때 스네이프에게 받은 베리타세룸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후에 밝혀진 바로는 약 자체도 가짜를 넘겨줬다고 한다. [124] 엄브리지가 크루시아투스 저주까지 쓰겠다며 해그리드의 행방을 묻자 헤르미온느는 거짓으로 어딨는지 알려주겠다며 세 사람은 금지된 숲으로 들어갔고, 여기서 켄타우로스 일행을 만났는데 엄브리지가 안 그래도 자존심 높은 켄타우로스 앞에서 '잡종'이라며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켄타우로스들에게 끌려가고, 때마침 난입한 해그리드의 동생 거인 그롭 덕에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같이 끌려갈 뻔하다 도망친다. [125]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때 해리는 오만함에 빠져 있었다고 하며, 그 오만함 때문에 시리우스가 죽은 것이라고 한다. 심리적으로 접근하면 이런 오만함은 1년 내내 당한 취급에 대한 방어기제일 수도 있다. [126] 다만 시리우스의 죽음이 온전히 해리의 오만함 뿐이라고는 하기 힘들다. 당장 5권 말미 덤블도어의 고백처럼, 해리는 이미 어린시절부터 준비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덤블도어가 모든 진실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꺼렸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항들을 알리가 없던 해리가 사춘기와 겹쳐 경솔한 행동들을 이어나갔기 때문. 덤블도어가 해리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던 것 또한 조금 더 유심히 생각해보면 그의 상황과 비슷하면서도 더 비극적인 상황을 본인 스스로도 몇번이나 인정한, 덤블도어 스스로가 초래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덤블도어는 아리애나 덤블도어의 상황을 완전히 알면서도 10대의 치기어린 마음과 오만으로 외면했기에 아리애나의 죽음을 초래했지만, 해리는 자신과 관련된 상황이 어떤지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10대의 치기어린 마음과 오만으로 행동했기에 시리우스의 죽음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덤블도어는 모든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탓해야만 했던 것이다. [127] 볼드모트가 해리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일부러 거리를 둠으로써 볼드모트가 해리의 마음을 읽는 것을 그만두게 하려는 계산이 있었다. [128]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붙잡혀 간(정확히는 그렇게 보인) 인물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해리에게 있어 마지막 남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시리우스였다. 전술된 온갖 요소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그만한 존재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면 누구라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129] " 그 자 패드풋을 데려갔어요! 그게 숨겨진 곳으로 패드풋을 데려갔어요!"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암호를 생각해 내는 걸 봐도 해리의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남을 짐작할 수 있다. [130] 스네이프는 리머스 루핀의 건처럼 자신을 잔인하게 괴롭혔던 시리우스 블랙을 경멸하기는 했지만, 일단 불사조 기사단의 동료인 이상 죽기 원하지는 않았고 아무리 증오한다고 해도 시리우스 블랙이 고문당하면서 죽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131] 덤블도어도 소중한 여동생을 잃고 남동생과 의절까지 당했으니 해리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것. 영화판에서는 이 장면은 생략되고, 면담 과정에서 너를 이해한다는 덤블도어의 말에 교수님은 아직 잘 모르실 거라고 대응하는 걸로 넘어간다. [132] 조만간 볼드모트와 해리가 서로 연결될 것을 예지하고, 거리를 두다보면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덜 관심을 보일 것이고 해리가 안전해질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133] 6권에 나오는 거지만, 내기니는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다. 이 때문에 볼드모트의 영혼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공격 장면을 내기니/볼드모트 본인의 시선으로 본 것. [134] 해리에게 시리우스가 볼드모트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는 가짜 영상을 보여준 것. 또한 그 이전부터 예언의 방으로 향하는 꿈을 계속해서 꾸게 해 해리에게 이곳으로 가는 경로를 확실하게 주입시켰다. [135] 벨라트릭스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이 방면에 실력이 뛰어난 스네이프마저 말포이의 생각을 읽지 못했다. 스네이프의 오클러먼시 실력은 최강의 레질리먼시 구사자인 볼드모트를 속일 정도이니 레질리먼시 역시 볼드모트와 같은 급일 텐데 그런 스네이프를 막을 정도면 말포이의 오클러먼시 실력도 보통이 아니다. [136] 아기때, 1학년, 2학년, 4학년. [137] 사실 1학년 때는 퀴럴이 다 했고 2학년때는 바실리스크가 다 했지만 어떤 형태로던 볼드모트와 싸운 건 맞다. [138] 5권 당시 기준으로 제임스 포터, 릴리 포터, 시리우스 블랙 등 하나같이 가족들이고, 얼마나 친밀했는지는 미지수지만, 함께 트라이위저드를 헤쳐나간 세드릭 디고리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139] 포터모어에 따르면 스네이프가 시리우스 블랙을 싫어했지만 그렇다고 고문 속에서 죽게 내버려둘 정도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엄브리지의 앞이었기에 연기를 해야했던 것일 뿐 바로 기사단의 본부에 연락했고 학생들이 이제 스누플즈(시리우스의 가명)가 무사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140] 5권 이전까지는 스네이프를 싫어하기는 했어도 증오하지는 않았다. 물론 해리 자신도 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라도 시리우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돌리고 죄책감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이다. [141] 사실 오히려 론은 지니와 해리를 엮어주고 싶어했다. 지니가 마이클 코너와 결별했다고 하자 론은 "뭐 다음번엔 좀 더 나은 (해리를 슬쩍 보면서) 사람을 선택하도록 해"라고 했으며, 지니가 딘 토머스를 선택했다고 하자 경악한다. 당연히 론에게 해리는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둘도 없는 절친이고 해리 자체도 괜찮은 남자란 걸 잘 알기 때문에 이를 쌍수들고 환영하면 했지 싫어할리가 없다. [142] 원작의 퀴디치 경기 승리 후 키스와 연애로 이어지는 내용은 론 위즐리 라벤더 브라운이 대신한다. [143] 덤블도어의 결정이 아니더라도 해리는 1학년 때부터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에서 수색꾼으로 활동했고 케이티 벨을 제외한 기존에 있던 퀴디치 팀 맴버들은 졸업하거나 중퇴했고 케이티 벨의 경우 1년만 더 다니면 졸업이기 때문에 해리가 주장을 맡을 수 밖에 없다. [144] 다만 주장으로서의 행적은 다소 아쉽다. 1차전 슬리데린전만 풀로 뛰었지, 2차전 후플푸프전은 코맥 맥클라건의 트롤로 부상당해서 중도에 경기를 포기했고, 3차전 레번클로전은 아예 징계 때문에 출전도 못했다. 심지어 주장 2년차에는 아예 호그와트 자퇴를 해서 주장직에서 내려오기까지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어쨌든 6학년 때 우승은 해서 그래도 우승을 이끈 주장 타이틀을 달기는 했다. [145] 이것은 나중에 해리가 스스로 호크룩스를 추적해야 하는 과정을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146] 사실 그렇게까지 못하지는 않았다. 혼혈왕자의 책을 얻기 전에 봤던 O.W.L.s에서 마법약 시험에서 E(Exceeds Expextation)를 받았는데, 대충 우리나라 식으로 바꾸면 B+~A 정도는 되는 듯. [147] 영화판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나지막하게 밝히지만 원작에서 이 장면은 훨씬 극적이고 격정적이다.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살해하는 것을 목격한 해리가 격분해서 그를 쫓아가서 겁쟁이라 부르며 돌아와서 자신과 싸우자고 외치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하고, 해리가 섹튬셈프라를 비롯한 온갖 저주와 마법을 날려대지만 스네이프는 전부 튕겨낸다. 마지막으로 레비코푸스까지 간단히 막아낸 그는 "그만두지 못해? 감히 내가 만든 주문을 나에게 쓴단 말이냐 포터? 그 주문을 만든 건 바로 나 혼혈왕자다! 그런데 네놈이 니 비열한 애비처럼 내가 만든 주문을 나에게 쏜단 말이냐?" 하고 응수한다. 이후 궁지에 몰린 해리가 다시 스네이프를 겁쟁이라 부르며, 덤블도어를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라고 도발하자, 스네이프는 극도로 분노하며 "날 겁쟁이라고 부르지 마라!" 하고 일갈한다. [148] 이 사실을 알고 난 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보면 결국 해리는 스네이프에게 학창 시절 내내 마법의 약 수업을 받은 셈이 된다. [149] 성년이 되는생일이 기준이었는데, 이전에는 프리빗가 4번지에서 마법을 부릴 경우 추적 마법 때문에 침투한 죽음을 먹는 자들이 가득한 마법 정부에 행선지를 노출하게 되고, 플루 네트워크도 감시받고 있어서(사용시 적발된다.) 후술될 철저히 비마법적인 방법으로 이동할 것을 반 강요받게 된다. [150] 영화판에서는 더들리는 왜 떠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고, 버넌은 이 곳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며 이사하는데, 이에 대한 묘사가 단 15초만 나타났다. [151] 하지만 삭제 장면에서는 피튜니아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그 날 너는 엄마를 잃었겠지만 난 하나뿐인 동생을 잃었다며 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리고 또 다른 삭제 장면에서는 더들리가 해리에게 악수하며 작별 인사를 거낸다. [152] 헤드위그의 죽음은 해리의 유년기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화판에서는 헤드위그가 감싼 것으로 인해 진짜 해리라는 것이 들통났다. 소설에서는 스텐에게 무장해제 마법을 걸어서 들통났다. [153] 사실 루핀을 공격하려는 죽음을 먹는 자의 손을 노린 것이었는데 빗나가서 조지를 맞혔다. [154] 어둠의 마법이라 치료가 불가하다는 판정과 다르게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잘만 치료했는데 그는 섹튬셈프라의 개발자이기도 하고 어둠의 마법에도 정통한 엘리트다. 애먼 아군이 당했을 때를 대비한 치료용 마법을 안 만들어뒀을 리가... 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지를 치료할 수 있어도 해리 일행 앞에 나타날 수는 없었다. 이 와중에 자신이 성스러워(Holy=Holey)졌다고 개드립을 치는 조지는 덤. 그리고 프레드는 그 많고 많은 귀 관련 농담 중에 고른 게 고작 그거냐며 한소리한다. [155] 이는 해리의 마법 지팡이에 쓰인 불사조의 깃털이 가지는 특성중 '가끔 지팡이가 스스로 마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다. 해리의 지팡이에 사용된 불사조의 깃털은 덤블도어의 불사조 폭스의 것인데 볼드모트의 주목나무 지팡이에도 폭스의 깃털이 사용되었다. 따라서 둘은 형제 지팡이라 리틀 행글턴에서의 결투 때 해리의 무장 해제 마법과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로 쏘아진 섬광이 충돌하자 두 지팡이가 황금색 광선으로 연결되는 프리오리 인칸타템이 발생했다. 바로 이때 해리의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가 볼드모트의 주목나무 지팡이의 힘을 일부 흡수한다. 그리고 7인의 해리 작전에서 볼드모트가 해리를 추격해오자 자기 형제의 주인이자 자기 주인의 철천지 원수 볼드모트를 알아보고 리틀 행글턴 결투 당시 흡수한 볼드모트의 힘을 사용한것이다. 볼드모트는 숨쉬듯 사용한 용서받지 못할 저주를 비롯해 굉장히 강력하고 위험한 어둠의 마법을 사용해왔고 볼드모트 본인이 타고난 마법력도 굉장해서 루시우스의 느릅나무 지팡이가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박살난 것이다. [156] 그리핀도르의 검은 그리핀도르의 자질을 보여준 그리핀도르 학생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예로는 비밀의방에서 해리가 바실리스크와 싸울때 마법의 모자가 그리핀도르의 검을 준 경우가 있으며, 7권 후반에 네빌 롱보텀도 이 검을 받아서 내기니를 죽였다. [157] 볼드모트라는 이름을 말했기 때문이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분의 존함을 함부로 부르는 자 = 그분께 대항하는 자 = 불사조 기사단>일 것을 이용하여 그 이름을 부르는 행위 자체에 금기를 걸어 놓아 그 순간 위치가 발각되며 보호 마법도 깨지게 조치해놓았다. [158] Locket. 뚜껑을 열어서 안에 뭔가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 목걸이에 다는 작은 장신구. [159] 이 로켓은 5권에서 집 청소를 할 때 잠깐 등장한다. 그 누구도 열 수 없어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그걸 크리처가 빼돌렸던 것이다. 독자들은 롤링 작가의 치밀한 복선 깔기에 감탄했다. 해리도 그 로켓을 떠올리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160] 이후 이 눈은 그리몰드가 12번지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어 야영을 다닐 때 오래된 나무를 골라 그 밑에 눈을 묻고 마법으로 나무에 십자가를 새겨둔다. [161] 악슬리가 헤르미온느의 팔을 강하게 잡아 동반 순간이동이 되면서 악슬리가 그리몰드가 12번지의 현관 계단 꼭대기로 딸려왔다. [162] 해리가 론의 부모와 형제들하고 입학 때부터 알게 된 사이라 해리는 론의 가족들을 자기 자신의 가족들이라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몰리는 해리가 내 아들이나 다름없다고 선언했으며 보가트가 몰리의 가족들의 시체로 변신할 때 해리도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다. 영화판에서는 당장이라도 론을 두들겨 패려고 했다. 헤르미온느의 저지로 하진 못했지만. [163] 이는 사실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이었는데 덤블도어가 그린핀도르의 고향이자 해리의 고향이고 볼드모트가 몰락한 장소라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숨겼을거라며 희망찬 논리를 전개했지만 사실 이는 누구나가 생각할 법한 이유였고 덤블도어라면 그런 알기쉬운 장소에 중요한 물건을 숨길리가 없다. 해리 일행뿐만 아니라 볼드모트도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고드릭 골짜기에 해리가 한번쯤은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내기니를 잠복시켜놨다. 평소라면 2-3수 앞을 생각해서 행동했을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론이 떠나고 계속되는 허탕에 정신적으로 지쳐서 이런 간단한 함정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무사히 탈출했지만 해리의 지팡이가 부러지면서 안 그래도 불리한 해리 일행의 전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타이밍 좋게 론이 돌아와서 남는 지팡이를 해리에게 주지 않았다면 지팡이 1개로 위기 상황시에 대처해야만 하는 사태가 왔을테고 결국 잡혔을 것이다. [164] 해리에게만 그녀의 말이 들렸던 이유 역시 내기니가 뱀의 언어로 말을 했기 때문에, 파셀마우스인 해리만이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정확히는 헤르미온느와 함께 있을 때는 말을 하지 않고, 해리와 단둘이 있으면서부터 말을 했다. 원작에서는 바틸다가 어둠 속에서 '이리 오너라'라고 말을 건네는데, 헤르미온느는 이를 듣고 (뱀이 쉭쉭거리는 소리만 들리기에) 공포에 질리지만 해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바틸다를 따라간다. [165] 헤르미온느의 지팡이를 빌려 쓴다. [스포일러] 2부에서 스네이프가 자신의 패트로누스를 보여줌으로써 암사슴을 보낸 것도, 그리핀도르 검을 호수에 숨긴 것도 스네이프로 밝혀졌다. [167] 이때 지팡이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없으므로 마법이 영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 이는 이후 딱총나무 지팡이의 소유권 문제에 대한 떡밥이 된다. 또한 헤르미온느 역시 임시적으로 벨라트릭스의 지팡이를 쓰면서 마치 그 여자의 일부인 것 처럼 끔찍하다고 몸서리를 쳤다. 영화에서는 론에게서 지팡이를 받은 후 유리병 속에 불꽃을 띄워 둔 랜턴에 거대화 마법을 썼다가 주문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아 염방사기처럼 불꽃이 치솟자 급하게 축소마법으로 끄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68]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해리가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피터 페티그루를 살려주지 않을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장면에서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며, 넌 분명 그 일을 무척 고맙게 생각할 거라는 말까지 한다. 소름끼치는 덤블도어의 예측인 셈. [169] 영화판에서는 일행을 구조하기 위해 나타난 도비에게 뒤통수를 맞고 기절하는데, 그 뒤로 등장하지 않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 맞았고, 이후의 언급도 일절 없는 걸 보면 죽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170] 참고로 도비의 첫 대사와 마지막 대사 모두 “해리포터”이다. 책,영화 둘다. [171] 이때 헤르미온느에게 마녀인 네가 뭘 아냐고 쏘아붙이는 그립훅에게 헤르미온느는 '오히려 나야말로 그들에겐 당신들보다 못한 잡종일 뿐이다. 하지만 차라리 그 잡종인 게 자랑스럽다' 며 반박하여 그립훅을 놀래킨다. [172] "언제" 주겠다는 말을 빼먹고 약조한 후, 호크룩스를 모두 파괴하고 나서 돌려주는 계획이었다. 헤르미온느는 굉장히 마음에 안 들어했고, 해리 역시 내키진 않지만 방법이 없다며 이 선택지를 택한다. [173] 영화판에선 그립훅이 이후 말포이 저택에서 잔이 도난당한 사실을 추궁당하며 볼드모트에게 심문당하던 중 살해당하고 그의 손에 있던 검은 사라져버린다. 그립훅이 진정한 주인이 아니기 때문. [174] 아리아나가 어렸을 때 마법을 사용하다가 이웃의 머글 소년들에게 들켰는데, 소년들은 아리아나에게 다시 마법을 써 보라고 강요했고 겁에 질린 아리아나가 마법을 부리지 못하자 집단으로 끔찍한 괴롭힘을 가했다. 아리아나는 이 트라우마로 인해 마법을 억누르게 되었고, 억압된 마력은 아리아나의 내면으로 향하여 결국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3남매의 아버지인 퍼시발 덤블도어는 딸의 복수를 위해 문제의 머글 소년들을 마법으로 공격했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면 정신질환을 얻은 딸이 평생 성 뭉고 병원에 갇혀 살게 될 것을 우려하여 진상을 밝히지 않은 채 머글에 대한 혐오범죄로 아즈카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후일 알버스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만났는데, 그린델왈드는 마법 세계의 개혁을 주장하며 아리아나를 데리고 함께 여정을 떠나자고 제안했고 알버스는 동의했으나 애버포스는 그린델왈드가 아리아나를 자신의 프로파간다에 이용하려는 생각이라 판단하고 반대했다. 이 일로 시비가 붙어 결국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중간에 끼어든 아리아나가(애버포스의 추측에는 아무래도 도우려고 했던 것 같다고) 싸움에 휘말려 사망했다. 눈먼 주문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고, 그 주문을 쏜 사람이 셋 중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175] 만류라기보다는 질투에 가깝다. 이에 실망한 초는 덤. [176] 이때 루나 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 시끄럽네?" [177] 여기서 태어나서 두 번째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사용했다. 첫 번째는 시리우스를 죽인 당시 벨라트릭스에게 사용한 것이지만 단순히 시리우스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에 날려서 별 효과를 못 봤다. 이에 대해 벨라트릭스는 진심으로 상대에게 고통을 주기를 원해야 한다고 외쳤다. 두 번째에는 자신의 은사의 얼굴에 침을 뱉은 아마커스의 행동에 제대로 화가 나서 진심으로 아마커스가 끔찍하게 고통받기를 바라며 날려서 저주가 성공해 아마커스는 고통을 못 이기고 기절해버린다. [178] 단 스네이프는 실질적으로 죽먹자가 아니었기에 진심을 다해 맥고나걸과 싸운 것은 아니다. [179] 원문: He has, to use the common phrase, done a bunk. [180] 원작에서는 해리가 보관을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찌르려 하니 보관이 진동하더니 부서지고 이를 본 헤르미온느가 악마의 화염이라고 설명한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찔러 반쯤 박살난걸 론이 발로 차 악마의 화염으로 날려보내 완전히 처리힌다. [181] 제작 순번 상으로는 6번째가 맞다. J. K. 롤링 여사의 해리 포터 시리즈 뒷이야기 인터뷰에 따르면, 내기니는 1994년 버사 조킨스의 죽음으로 호크룩스가 되었다. # 소설에서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초반에 살해한 프랭크 브라이스가 내기니의 도움으로 죽인 거라 아마 그때 내기니를 호크룩스로 만들었을 거라고 덤블도어가 추론한다. [182] 이전에도 여러번 그런 암시가 나왔지만 결정적인 암시는 5권에서 무디가 해리에게 볼드모트의 영혼이 씌인 것이 아닌가 하는 대사에서 알 수 있다. [183] 쾌락을 즐기기 위한 살인은 심각한 죄악이기에 살인자 자신의 영혼에도 상처를 남긴다. 호크룩스는 바로 그러한 점에서 착안한 마법이지만, 7이라는 숫자가 가진 마법의 기운으로 호크룩스 주문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볼드모트의 독창적인 발상이다. 지식으로서 호크룩스를 알고 있던 슬러그혼도 볼드모트가 넌지시 물어보자 "맙소사! 톰! 하나도 위험한데 7개라니!!" 하며 당황 + 경악의 기색을 감추지 못할 정도. 간신히 진정한 슬러그혼은 단지 학문적인 호기심에 불과한지를 확인하고 안심했지만 볼드모트는 이미 정보를 다 캐냈다. 즉 6번이나 호크룩스를 만든 광인은 볼드모트 이전에 '공식적으로' 없으며, 그 때문에 볼드모트는 자신의 영혼이 얼마나 너덜너덜해졌는지 알 수 없었다. 원치 않는 호크룩스가 생길 정도로 황폐화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184] 골든 스니치에는 누가 먼저 잡았는지를 확실히 판정하기 위해 처음 만진 사람을 기억하는 기록 기능이 있다고 언급된다. 해리가 첫 경기에서 (입으로) 잡았던 스니치였기 때문에 입을 댄 것으로 열린 것. [185] 이때 볼드모트는 자기가 이겼다고 착각해 기뻐 날뛰며 해리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썼는데, 해리는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볼드모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그 끔찍한 고통을 참을 각오를 하나 고통은 없었고 그저 몸이 허공으로 여러 번 떠올랐다 내팽겨쳐지기만 한다. 이는 볼드모트가 들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 덤블도어 말포이를 거쳐 해리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에 주인을 해치는 마법을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186] 여기서도 복선이 일찍부터 있었는데, 1권을 읽어보면 금지된 숲에서 해리가 볼드모트로 추정되는 존재에게 공격당하려고 할 때 한 켄타우로스( 피렌지)가 구출해줬으나 예언을 거스르는 짓을 했다고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타박한다. 즉, 1권부터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한 번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것이다. 결국은 같은 장소에서 그 예언이 그대로 이뤄진 셈이다. [187] 4권 마지막에 덤블도어가 볼드모트가 부활한 방법 중 해리의 피를 이용했다는 이야기에서 놀라기보다 승리감을 느끼고 있는 듯했던 건, 볼드모트 자신은 자신의 적수 해리를 해치기 위해 이 방법을 썼지만 도리어 그 탓에 해리를 죽일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복선이었던 것. [188] 즉, 해리는 일생에서 두 번째로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살 수있었다. [189] 모자에 불이 붙었고 네빌은 끔찍한 비명을 질렀다. [190] 볼드모트는 이 말을 듣고 지금까지 겪어온 것 중에서도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동공이 수축하고 눈가가 새하얘지는 등 그 어떤 폭언이나 비아냥보다도 더욱 효과 만점이었다는 듯. 평범한 이가 듣기엔 그냥 볼드모트에게 날리는 일침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미 인간성을 내던졌으며 일생동안 그 어떤 사랑이나 양심의 가책따위 알려고 하지도 않은채로 살아온 그에게는 이만큼이나 충격을 주는 말은 없었을 것이다. [191] 저 발언은 7권 1부에서 '가장 사악한 어둠의 마법'이라는 책에서 호크룩스에 관한 부분을 봤을 때 호크룩스를 만들 때 쪼갠 영혼을 되찾는 방법을 생각해서 말한 것으로 추정. 물론 이미 모든 호크룩스가 담겨져 있던 영혼과 함께 파괴되었으니 억에 하나 볼드모트가 자책감을 느꼈어도 영혼을 되찾을 일은 없다. [192] 본래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이 역할을 하려고 했으나 이 사실을 안 덤블도어가 나시사 말포이와의 깨트릴 수 없는 맹세를 지키는 것과 더불어 드레이코의 영혼을 온전히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계획하였다. 스네이프는 자신의 영혼은 어쩌냐고 항변했지만, 덤블도어는 당사자 동의의 안락사이기에 괜찮다고 했고,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설득해 받아들이게 했다. 그렇지만 살인에 대한 공포 자체는 아무리 안락사라도 끔찍했기에, 스네이프는 차라리 자신이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로 볼드모트의 앞에서도 스파이 노릇을 하던 용기와 대조되게 살인을 실행해야한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괴로워했다. 실행하는 순간에도 자신에게 살인을 시킨 덤블도어를 원망할 정도. [193] 사실 역대 교장들의 초상화들이 지켜보고 있어 빙빙 돌려 말하긴 했다. 스니치 속에 들어 있던 것을 숲 속에서 떨어뜨렸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하였고, 이그노투스의 선물은 간직하고 싶다고 하였다. [194] 영화판에서는 손으로 두 동강내어 허공으로 던져버린다. [195] 다만 정식 후보생 과정을 통한 임관의 경우 최연소 오러는 아직까지는 통스다. [196]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릴리 루나 포터 [197] 이것이 해리가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주된 이유. 특별 채용될 수 있는데 자신의 꿈이 오러인 해리 입장에서는 학교에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 반면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학교에 돌아가서 N.E.W.T. 시험을 치르고 호그와트를 졸업한다. [198] 2017년이라고 되어있었으나, 퀴디치 월드컵이 열린 2014년에 이미 오러 본부장이었다. [199] 다만 아직까지 총리로 인선되지 못하고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 의해 역전된 게, 오러 임관 전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들 사용으로 인해 경고를 받았다거나 하는 인사상 불이익 때문이라는 시각이 있다. [200] 다만 아직까지 위즐리 가문과 말포이 가문은 사이가 여전히 안 좋다. 그렇게 씹어대고 그랬으니 좋을 리가 있겠냐만은... [201] 사실 지니 직업이 퀴디치부 전문 기자인 이상, 퀴디치 월드컵 시즌에 가족과 월드컵 구경할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게 더 이상한 거다(...) [202] 타락한 세드릭에게 죽었고, 이 시간대에선 각성하지 못한 듯 하다. [203] 이 시간대의 볼드모트는 마법세계의 영웅이자 지배자이며 "볼드모트와 용맹함을 위하여(For Voldemort and Valor)"란 인삿말까지 생겼다. 호그와트 전투가 벌어진 1998년 5월 2일은 여기선 볼드모트의 날이 되었다. [204] 3막 2장에서 폴리 채프먼이 스코피어스와 얘기하다가, 자기 발에 머드블러드 피가 묻었다며 불평할 때 "빌어먹을 포터 같으니"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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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빅의] 깃털이 동봉된 것으로 시리우스가 보낸 것임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