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와... 내게 와라... 가죽을 벗기고... 갈기갈기 찢어서... 죽여 버리겠다..!
Come... Come to me... let me rip you, let me tear you, let me kill you!
등급:XXXXXCome... Come to me... let me rip you, let me tear you, let me kill you!
이름 | Basilisk[1] | |
출생 | c.993 | |
비밀의 방 | ||
사망 | 1993년(향년 1,000세) | |
비밀의 방 | ||
성별 | 암컷 | |
눈 색상 | 노란색 | |
피부 색상 | 독성 녹색 | |
성체 조건 | 50 피트(15.24 미터, 1,524cm) | |
충성심 관계 | ||
살라자르 슬리데린 톰 리들 곤트 가문 |
1. 개요
2권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진 최종 보스로, 두꺼비가 품은 달걀에서 태어난 녹색빛을 띄고 노란 눈을 가진 거대한 뱀이다.[2] 마법 생물들 중에서도 위험도 최고 등급인 XXXXX를 받은 초위험 생물로,[3][4] 고대 그리스 사람이던 비열한 헤르포(헤르포 더 파울)[5][6]이라는 어둠의 마법사에 의해 탄생했다. 신화에서 마찬가지로 뱀들의 왕이라고 일컬어진다.2. 특징
우리 땅을 배회하는 수많은 두려운 짐승과 괴물 가운데, 뱀들의 왕으로 알려진 바실리스크보다 신비스럽고 치명적인 건 없다. 어마어마한 크기로 자라고 수백 년을 사는 이 뱀은 두꺼비가 품은 닭의 알에서 부화한다. 바실리스크가 상대를 죽이는 방법은 대단히 경이롭다. 바실리스크는 독이 있는 치명적인 송곳니 외에도 목숨을 빼앗는 시선을 갖고 있어, 그 안광에 사로잡힌 자는 하나같이 곧바로 죽음을 맞이한다. 거미가 바실리스크 앞에서 도망치는 건 그것이 거미에게 천적이기 때문이며, 바실리스크가 오직 수탉의 울음 앞에서만 달아나는 것은 수탉의 울음소리가 바실리스크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헤르미온느가 도서관에서 찾은 고서에서 뜯어낸 페이지에 적힌 바실리스크에 대한 내용.
헤르미온느가 도서관에서 찾은 고서에서 뜯어낸 페이지에 적힌 바실리스크에 대한 내용.
바실리스크의 가장 무서운 점은 메두사처럼 그 두 눈을 정면에서 마주치기만 해도 즉사한다는 것이다. 다른 것도 없이 그냥 그 시선을 보는 즉시 사망한다.[7] 물론 눈을 감으면 아무렇지도 않기 때문에 장님 입장에서는 이 능력은 아무것도 아니다.
비밀의 방에서 이 녀석에게 당한 희생자들이 죽지 않고 돌처럼 굳기만 한 것은 이들이 모두 바실리스크를 직접 마주 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노리스 부인은 물에 비친 모습을, 저스틴 핀치플레츨리는 목이 달랑달랑한 닉에 가려져 흐릿해진 모습을, 콜린 크리비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본 상을,[8] 헤르미온느와 페넬러피 클리어워터는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았다.[9] 목이 달랑달랑한 닉은 정면으로 바실리스크를 본 것으로 보이나, 이미 죽은 유령이기에 다시 죽을 수는 없어서 마비당한 것으로 그친 듯. 다만 투명해야 할 몸이 시커멓게 타 있었다. 역으로 생각하면 실체가 없는 유령조차 무사하지 못할 정도의 마력을 가진 위험한 생물이라고 볼 수 있다. 몸이 굳은 피해자들의 상태를 본 덤블도어의 말에 의하면 최상급 어둠의 마법이라고 하니, 시선 자체가 강력한 마력을 지닌 저주라는 소리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앞서 말했듯이 이게 직접적으로 시선을 보지 않아 효과가 크게 경감된 결과였다는 점이다. 약화된 바실리스크의 시선마저 최상급 어둠의 마법과 비견될 정도인 셈.
또 다른 위험한 요소는 독.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품은 날카롭고 거대한 송곳니를 지니고 있으며, 바실리스크의 독에 당하면 해독제는 불사조의 눈물뿐인데 불사조의 눈물이 필요하다고 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10] 사실상 해독제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즉사하느냐 끔찍한 고통에 시달리다 죽느냐의 차이뿐이며, 해리도 폭스가 없었으면 얼마 안 있어 죽었을 것이다. 단순히 독성이 강한 것을 넘어 그 독성이 바실리스크가 죽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나 뼈만 남은 상태였음에도 여전히 그 독니에 독이 남아서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용도로 쓰였을 정도로 아주 오래 지속되는 데다 최상급 저주에 가까운 마력이 있는지,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 볼드모트가 직접 떡칠해놓은 보호 주문조차 뚫고 호크룩스를 단번에 파괴해버릴 정도다.[11] 해리가 바실리스크의 입천장을 찔렀을 때 그리핀도르의 검이 바실리스크의 독액을 흡수했는데[12], 고블린의 제품이라 강한 물질을 흡수해서 스스로를 더욱 강화시키는 검의 특성 때문. 덕분에 이후 그리핀도르의 검은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전용 도구로 활약했다. 다만 원작에선 호크룩스가 부숴진 것을 눈치 챈 볼드모트가 내기니를 지키기 위해 본인이 의식하고 있는 한 유지되는 특히 강력한 보호막을 걸어뒀는데 이 보호막은 바실리스크의 독으로도 파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13]
독이나 죽음의 시선뿐만 아니라 신체 스펙도 위협적이다. 성체는 50 피트(15.24 미터)에 달한다고 하며, 드래곤과 같은 강도의 비늘로 전신이 덮여 있어 대부분의 마법 주문이 튕겨나간다고.[14] 비밀의 방에 살고 있던 개체는 바실리스크치고도 오랫동안 살며 계속 탈피를 거쳐서 그런지(나이가 천 살이다) 영화의 묘사상으로는 그것보다도 더 거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머리 크기만 해도 불사조가 양 옆으로 펼친 두 날개보다 더 큰 수준인데, 영화 특수효과 팀이 설정한 크기는 80 피트(24.38 미터)라는 거대한 크기다. 이 정도의 크기.
모든 거미들, 심지어 애크로맨투라들마저 두려워하는 거미의 천적이라고 하며[15], 작중 비밀의 방이 열리자 호그와트에 살던 크고 작은 거미들이 전부 금지된 숲으로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다.[16] 그 외에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수탉의 울음소리라고 하며, 이 때문에 2권에서 톰 마볼로 리들은 일기장을 통해 지니 위즐리를 조종하여 해그리드가 기르던 닭들을 죽이기도 했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개정판 표지에 등장하는 바실리스크.
교과서에는 뱀의 왕으로 소개되어 있다. 수컷은 머리에 왕관처럼 붉은 깃털이 돋아 있다고 하며, 이를 따지면 비밀의 방의 바실리스크는 암컷이다. 원작에서는 밝은 초록색의 거대한 뱀이라고 나와있으나 영화에서 묘사된 것을 보면 어두운 색을 가지고 머리와 가죽의 형태도 뱀보다는 이무기에 가깝다. 뱀과 같이 허물을 벗으며, 뱀의 언어인 파셀텅 능력을 가진 자에 의해 명령을 받고 움직이기도 한다. 다만 톰 마볼로 리들에 의하면, 자신의 파셀텅에만 따르기 때문에 해리가 아무리 파셀텅을 해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비밀의 방에 있던 개체는 슬리데린의 후계자인 자의 명령에만 복종한다는 의미인 듯.[17]
역사상 최초의 바실리스크는 파셀마우스이자 호크룩스를 개발한[18] 헤르포 더 파울이 두꺼비가 계란을 품으면 대단히 강력하고 위험한 능력을 지닌 뱀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나타났다. 워낙에 위험하고 통제하기 힘든 마수인지라 바실리스크를 번식시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마법부에 의한 엄벌의 대상이었다. 유감스럽게도 단속반이 찾아왔을 때 잠깐만 두꺼비 아래에서 알을 치우기만 하면 그만이었기에 단속 자체의 효과는 별로 없었지만,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면 어둠의 마법사건 머글이건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바실리스크의 천성 때문에 사육 자체가 위험해서 16세기 이후로는 영국에서 바실리스크가 목격된 바가 없다고.[19] 작중에서 등장한 한 개체만 빼고...
3. 작중 묘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최종 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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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 |
볼드모트 죽음을 먹는 자들 세베루스 스네이프 |
볼드모트 죽음을 먹는 자들 |
델피 디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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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원작
비밀의 방 일러스트판에 실린 일러스트.
원래 바실리스크는 호그와트의 4명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살라자르 슬리데린에 의해 비밀의 방에 봉인되었다. 볼드모트가 학창 시절에 비밀의 방을 열고 이 괴물을 풀어주었을 때 울보 머틀이 바실리스크의 눈을 정면으로 보아서 죽게 되었고[20], 이후 4층 여학생 화장실의 유령이 되었다. 볼드모트는 당시 동급생인 해그리드가 몰래 학교에서 키우던 말하는 대형 거미 아라고그를 범인으로 몰아 해그리드를 학교에서 내쫓고 자신은 공로상을 받는다.
2권에선 죽음을 먹는 자인 루시우스 말포이의 계략으로 론의 여동생 지니가 볼드모트가 학창 시절에 쓴 일기장에 사로잡혀 다시 비밀의 방을 열고 바실리스크를 호그와트에 풀어놓게 된다. 일기장에 깃든 볼드모트의 영혼 조각인 톰 리들은 바실리스크를 부려 머글 태생들을 공격한다.
해리가 비밀의 방에 왔을 때, 톰 리들의 명령을 받고 해리를 죽이려 하지만 퍽스에게 눈을 파먹히고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입 천장이 뚫려 그대로 죽는다.
송곳니의 독은 호크룩스의 파괴가 가능한 얼마 안 되는 물건이라,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송곳니가 직접 쓰이기도 했고,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도 호크룩스 킬러로 활약했다. 그리핀도르의 검은 해리가 바실리스크의 입 천장을 관통시켰을 때 거기에 있는 독주머니도 관통했을 가능성이 높으며[22] 본래 그리핀도르의 검은 고블린의 세공기술 덕분에 자신을 강화시켜주는 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한 것. 또한 이 일로 해리 포터와 론 위즐리가 특별 공로상을 받았고, 그리핀도르에 각각 200점씩 추가시켰다.
그리고 7권에서 파셀텅을 연습한 론이 다시 비밀의 방으로 들어갔고,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 이미 해골이 된 바실리스크의 시체에서 송곳니를 빼 왔다. 그리고 그 중 하나로 호크룩스 중 잔을 파괴하는 게 성공.[23] 아이러니하게도 슬리데린이 자신의 후손을 위해서 준비한 안배가 오히려 자신의 후손을 파멸시켰다는 것.[24][25]
오래동안 먹이를 안 먹거나 혹은 아예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한 듯 싶다.[26] 비밀의 방은 살라자르 슬리데린 생전에 만들어졌고, 바실리스크가 살아있을 때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린 적은 단 두 번 뿐인데[27] 어째선지 멀쩡히 살아있었다. 게다가 바실리스크로 생긴 희생자들도 전부 시선 때문이었지 단 한 명도 바실리스크의 식사가 되진 않았다. 다만 하수도 내부에 쥐뼈가 산처럼 쌓여있었다고 하니 쥐처럼 하수도로 흘러들어온 생물들은 열심히 잡아먹고 산 듯 하다. 그 덩치로 그게 식사가 되는 게 의아하지만...[28]
비밀의 방 최심부에는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거대 입상이 벽을 등지고 위치해있는데, 작중에서 바실리스크가 등장할 때는 조각상의 입이 열리면서 그 안에서 나타난다. 그 벽 뒤에 바실리스크가 은신하는 공간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설에선 전신 조각상으로 묘사되는데 영화에선 진실의 입을 닮은 안면조각상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전신 조각상에서 나온다면 입과 바닥의 높이 차가 꽤 되는데 습격을 마친 후에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3.2. 영상화
헝가리안 혼테일과 마찬가지로 소설에서의 묘사와 영화상에서의 디자인이 다소 괴리감이 있는 마법생물 중 하나이다. 소설에선 그냥 어마어마하게 큰 뱀으로만 묘사되어있으며 색은 밝은 초록색이라고 쓰여있는데[29], 영화에선 짙은 암녹색이며[30] 배는 칙칙한 노란색, 그리고 실제 뱀과는 사뭇 다르게 생겼으며 머리에 짧은 뿔까지 난 이무기스러운 생김새로 나온다.[31] 디자이너들이 버마비단뱀을 바탕으로 악어나 왕도마뱀 등 다른 파충류의 특징을 참조해서 섞다 보니 드래곤스러운 생김새가 되었다고. 또한 자세히 보면 현실의 뱀과는 다르게 포유류같은 눈꺼풀이 있다.
다만 컨셉아트를 보면 초기에는 소설의 묘사를 따르려고 했던 듯.
또한 영화 촬영에는 머리와 상반신 부분이 실물 크기의 애니매트로닉으로 제작되어서 근접 촬영에 사용되었다. 사진. 전신이 나오는 장면은 CG처리. 죽음의 성물 2부에선 시체가 다 썩어서 뼈만 남은 모습으로 카메오 출연하는데 이 뼈도 실물 크기로 제작된 모형이다.
참고로 영화 크레딧에는 표기되진 않지만, 작중에서 해리가 듣는, 벽에서 들려오는 바실리스크의 목소리를 연기한 사람은 루시우스 말포이의 배우인 제이슨 아이작스다.[32]
4. 슬리데린의 지팡이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지팡이 심에 바실리스크의 뿔 껍질이 들어갔다는 것으로 보아 지팡이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에 대응되는 재료는 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마법생물인 '뿔 달린 물뱀'의 뿔 껍질. 정황상 슬리데린의 지팡이에 쓰인 뿔은 비밀의 방에 사는 그 개체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바실리스크 자체가 흔한 마법생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바실리스크의 뿔이 재료로 쓰인 지팡이는 슬리데린의 지팡이밖에 나오지 않다. 다만 이 지팡이에는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파셀텅으로 특정 주문을 외우면 지팡이가 잠들며 무력화된다. 지팡이의 소유자도 파셀마우스이면 파셀텅으로 지팡이를 다시 깨울 수 있으나, 파셀마우스가 아니거나 알아듣기만 할 뿐 파셀텅으로 말하지는 못하는 반쪽짜리 파셀마우스라면 속수무책으로 무력화될 수 밖에 없다.작중에선 슬리데린의 직계 후손인 곤트 가[33]에 대대로 전해내려오다가 일버르모니의 창립자인 이솔트 세이어가 이모인 곰레이스 곤트에게서 훔쳐서 달아났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이솔트는 지팡이를 땅에 묻어버렸으며, 지팡이는 나무로 자라났는데, 이 나무에서 나오는 잎은 이로운 효능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무시무시한 맹독을 지닌 바실리스크의 신체 일부가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여담으로 이 지팡이 역시 올리벤더 가문의 장인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미뤄보면 게릭 올리벤더의 조상은 유니콘의 꼬리털, 불사조의 깃털, 용의 심장근 외에도 바실리스크의 뿔껍질을 비롯한 다른 재료도 지팡이 심으로 썼을 것으로 보인다.
5. 뿔 달린 물뱀과의 비교
일버르모니의 기숙사 혼드 서펀트를 상징하는 동물인 '뿔 달린 물뱀'과도 여러모로 유사점이 존재한다.[34] 둘 다 뿔이 난 거대한 뱀의 형상을 한 강력하고 위험한[35] 마법생물이고, 각자 마법 학교의 기숙사와 연관이 있는 동물이자 창립 배경에도 얽혀있으며,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들과 파셀마우스로 교감하며 그들을 도왔다는 점이 대응된다.하지만 작중 이미지나 행적은 정반대로, 바실리스크는 슬리데린의 순혈주의를 그대로 계승한 그의 후계자에 의해 조종되어 학생들을 해하는 악행에 이용되었지만, 뿔 달린 물뱀은 슬리데린 집안의 광신적인 순혈주의로부터 이솔트와 그녀의 가족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바실리스크의 뿔이 들어간 지팡이는 슬리데린의 후손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주인을 위험에 빠뜨렸지만, 뿔 달린 물뱀의 뿔이 들어간 지팡이는 명령을 거부하고 되려 경고음을 내며 주인을 도왔다는 점도 대비된다. 실제로 둘 다 뱀을 모티브로 한 상상동물이지만, 바실리스크는 서양 전설 속에서 악마와 동일시되며 사악한 존재로 묘사되고, 뿔 달린 물뱀은 동양의 용과 비슷하게 이로운 정령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슬리데린 가문의 상징이 뱀이니, 뱀과 연관이 있으나 완전히 대조적인 이미지인 두 상상동물을 내세워 슬리데린의 창립이념과, 슬리데린의 피를 이었으나 그와는 정반대의 사상을 지녔던 이솔트의 창립이념을 대비시킨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바실리스크와 속성이 비슷한 코카트리스가 해리 포터 세계관에 별도의 생물종으로 존재한다. 1792년의 트리위저드 시합의 종목 중 하나가 코카트리스를 잡는 것이었는데, 코카트리스가 풀려나서 날뛰면서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었다고 언급된다.게임판에서도 역시 최종 보스로 등장. 총 2페이즈로 싸우게 되는데 달려들어 해리를 무는 패턴, 독액을 내뿜는 패턴으로 나뉜다. 일기장을 송곳니로 파괴하는 장면은 생략되었고, 바실리스크가 죽자 톰 리들도 함께 소멸한다.
레고 미니피규어로도 나왔는데 영화 속 모습과는 하나도 안 닮은 미묘한 구현도를 자랑한다. 독니가 따로 분리 가능한데 기존의 레고 단도 미니피규어와 똑같다. 나온지 상당히 오래 돼서 현재는 구하기 힘든 물건(4730 비밀의 방). 20주년 기념으로 나온 비밀의 방에서는 상당히 싱크로율이 높게 나왔다(76389 비밀의 방).
2차 창작물인 소설 해리 포터와 합리적 사고의 구사법에서는 슬리데린이 바실리스크를 만들어낸 진짜 이유가 말로 전수할 수 밖에 없는 고급 마법을 천년 이상 기억하고 있다가 파셀마우스가 나타나면 그에게 기억하고 있던 마법을 전수해주기 위함이라는 그럴싸한 재해석을 하였다. 다만 슬리데린이 정말로 이런 목적으로 바실리스크를 만들었고 또 볼드모트가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면 볼드모트는 슬리데린의 마법을 전수받은 즉시 그 마법을 독점하기 위해 바실리스크를 사살했을 거라고 작중 인물의 대사를 빌어 언급된다.
말을 할 줄 아는 것을 보면 지능은 있는 듯 하다. 거기다 그냥 말을 하고 알아듣는 것 뿐만 아니라 파셀마우스라 해도 바실리스크가 상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조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36]
상술된 대로 바실리스크의 뿔 껍질은 지팡이의 코어로도 사용할 수 있고 바실리스크의 독 또한 여러모로 강력해서 바실리스크의 희소성을 생각해보면 그 값어치는 상당할 것이다. 볼드모트는 마법사 세계 기준으로나 머글 세계 기준으로나 소년 시절 학자금 지원을 받을 정도로 가난했고 그 때문에 그린고츠 열쇠를 가진 자들을 내심 부러워했을 것이라는 듯한 암시가 있었다. 그런데 바실리스크를 부리면서 그 뿔껍질을 떼어내거나 독을 뽑아내서 번 돈으로 그린고츠에 자기 계좌를 개설해서 금고를 빵빵하게 채울 수도 있었을 텐데 어째서인지 그러려는 시도를 했다는 묘사가 없다. 작가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이고,바실리스크가 거부해버리면 죽도 밥도 안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37][38]
바실리스크의 독이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파괴에 너무 알차게 쓰인 터라[39] 혼혈인 볼드모트를 슬리데린의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드립이 있다. 즉 슬리데린의 명령에 충실하게 순수하지 않은 혈통을 가진 볼드모트를 파멸시켰다는 것.
7. 관련 문서
[1]
바실리스크마다 이름이 다 있고, 이 거대한 뱀은 "
Serpent of Slytherin(슬리데린의 큰 뱀)"이라고 부른다.
[2]
참고로 다른 판타지물에선 바실리스크가 수탉과 뱀이 혼합된
키메라 또는 다리 여럿 달린 도마뱀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잦은데, 원래 바실리스크 전승이 최초로 나왔을 때는 단순히 뱀의 일종으로 묘사되었다. 수탉과 합쳐진 모습은 비슷한 속성의
코카트리스 전승과 섞이면서 나온 것이고, 다리 여럿 달린 도마뱀 모습은 중세 시대의 판각화에서 나온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닭의 알에서 태어난다든가 수컷은 깃털이 돋아나있다든가 하는 설정을 보면 닭과의 혼종이라는 후대의 설화도 어느 정도 반영한 듯 하다.
[3]
XXXXX에는 드래곤, 키메라, 늑대인간,
스우핑 이블 등이 있다. 마법사가 길들이는 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등급이지만, 다수의 XXXXX 등급 생물을 길들인
뉴트 스캐맨더나
아라고그를 길들인
해그리드 등 예외가 꽤 있다. 바실리스크도 파셀마우스에 의해선 길들여질 순 있는데, 그런 능력이 없는 마법사도 길들이는 게 가능한지는 불명.
[4]
작중에선 "이 땅에 존재하는 수많은 야수들과 괴물들 중에서 뱀들의 왕, 바실리스크보다 신비하고 위험한 생물은 없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5]
이 사람은
호크룩스의 최초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리스어 이름 형태로 하면 헤르폰이 된다.
[6]
참고로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로 파충류, 뱀을 뜻하는 단어 Herpetón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파충류를 연구하는 학문의 영칭도 헤르페톨로지(Herpetology)다.
[7]
다만 작중에서 볼드모트가 바실리스크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것을 보면 이 능력은 바실리스크가 대상에 따라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그러면 부리는 입장에서도 매우 위험해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기 때문이다.
[8]
바실리스크를 찍기라도 했는지 카메라 필름은 타버렸다. 그런데 보자마자 즉사하거나 돌처럼 굳는 바실리스크를 콜린이 어떻게 찍었는지는 불명. 아마 콜린이 찍은 건 몸통 내지는 얼굴의 앞부분이나 옆부분이었고 찍는 소리에 바실리스크가 돌아봐서 시선이 마주쳐진 듯 하다.
[9]
헤르미온느는 바실리스크의 파훼법을 알고있긴 했지만 페널러피에게 말해주다가 당했거나 눈을 감고 이동할 여건이 되지 않았기에 당한 듯 하다. 실제로 당한 장소가 달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도서관인 것을 보면 도망치다가 막다른 곳에 몰려 교수들이나 해리 혹은 론이 발견하길 바라며 수도관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추정.
[10]
위험도 등급이 4레벨로 그만큼 키우기 까다로운 종인 데다가 흔한 종도 아니다. 해리는 덤블도어의 불사조 폭스 덕에 산 거다.
[11]
맨 처음 등장한 호크룩스인 일기장은 바실리스크의 송곳니 한 방에 종이가 녹으며 파괴됐지만, 그 이후 등장한 호크룩스들은 해리 일행이 시전한 모든 공격 마법이나 저주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바실리스크의 독 외에는 고대의 금지된 주문인 악마의 화염,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만이 파괴할 수 있었다. 심지어
그 아바다 케다브라 주문으로 파괴 된 호크룩스는 볼드모트가 보호 주문을 걸어 놓지 않은 호크룩스인지라...
[12]
보통 독사의 독은 입천장 속에 있는 기관에서 생성된다.
[13]
이 문제는 해리가 죽었다 생각해 볼드모트가 보호막을 스스로 해제한 틈에 내기니를 죽이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14]
여담으로 지구 역사상 최대 크기의 뱀인
티타노보아의 크기 추정치가 14.3미터에 1.13톤 정도였다.
[15]
같은 등급의 위험동물이지만 그들 사이에서마저 격이 다른 존재인 셈. 사실 이건 거미의 시야가 360도에 준하는 데다 눈을 감을 수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 개구리나 잠자리 등도 360도에 준하는 시야와 감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지만 잠자리나 개구리는 빠르기라도 하다.
[16]
이는 바실리스크의 시체가 거미가 꼬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전승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17]
물론 지니 위즐리가 파셀텅으로 바실리스크를 불러냈고 작중 내내 머글 태생들을 공격하게 만들었지만, 그건 일기장의 영향으로 볼드모트의 영혼에 지배 당하는 중이였기에 가능한 것이였다.
[18]
작중에서 바실리스크의 독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생각하면 아이러니.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드아이 무디는 편집증 때문에 자신에게 바실리스크의 알이 배달된 것으로 착각하고 시계가 든 소포를 날려버린 적이 있다.
[20]
머틀은 안경을 쓰고 있으니 직접 본 게 아니지 않냐는 해석이 있었고, 실제로 죽지 않은 사람 중 콜린은 카메라를 통해 봤더니 죽지 않았다. 6권의 작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답했는데, "카메라는 여러 개의 렌즈를 사용해 실제 상에 비해 왜곡되어 바실리스크의 힘도 약해졌다."라고 한다. 즉 안경같은 렌즈는 여러 개가 겹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으로, 그래서 후반에 안경을 쓴 해리가 바실리스크의 눈을 안 보려고 한 것도 말이 된다. 그리고 작가가 호그와트에 안경 착용자가 꽤 될건데 이 사람들 모두 바실리스크의 시선을 받고도 석화에 그친다면 이야기를 짜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21]
하지만 사실 뱀은 일반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으며 대신 혀로 냄새를 맡고 피트 기관으로 열을 감지하여 사냥감을 쫒는다. 원작에서 눈을 잃었을 때 리들이 여전히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며 냄새로 해리를 찾으라고 소리친다. 원래 설정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하수도에서 막다른 곳에 다랐을 때 바로 코앞에 있던 해리는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기에, 영화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원래 뱀은 청력이 거의 없는 수준의 생물이지만, 이러면
파셀텅에 대한 설정도 폐기해야 한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마법 생물이라서 파셀텅을 알아듣는다고 퉁치기에는 1권 초반부의 동물원과 2권 중간에 말포이가 소환한 평범한 뱀들과도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2]
보통 독사의 독은 입천장에 있는 기관에서 만들어진다.
[23]
파괴하고 나서 지상으로 올라올때 론이 송곳니 여러 개를 더 가지고 올라왔지만 정작 이후로는 호크룩스를 파괴하는데 한 개도 쓰지 않았다. 그나마 영화판에서는 래번클로의 보관을 파괴하는데 하나를 썼다.
[24]
고드릭 그리핀도르가 검을 남기면서 먼 미래의 그리핀도르 학생인
해리 포터,
네빌 롱보텀에게 큰 도움을 준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25]
다만 순수혈통을 중시하던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입장에서 혼혈인 볼드모트는 후계자로서는 심히 부적절한 인물이긴 했다. 결과적으로 바실리스크는
순수혈통도 갖추지 못한 주제에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자처하던 자격미달의 잡종을 처리하는 일을 한 것이니 충분히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고 볼 수도 있다.
[26]
먹이가 부족해도 장기간 생존이 가능한건 현실의 파충류와 비슷하다.
[27]
사실 7권에서 세번째로 열렸지만 당시 바실리스크는 죽은 지 오래였으므로 논외.
[28]
쥐를 비롯한 설치류의 번식력은 어마어마하니 열량은 충분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자그만한 쥐에게도 생존 본능이랄 게 있을 테니, 그 많은 쥐들이 알아서 입으로 퍼붓듯이 들어오게 조종할 수 있거나, 어항에 담긴 물처럼 먹기 좋게 몰려 있지 않고서야 도망가는 그것들을 쫓아가 먹느라 칼로리를 더 쓰게 된다.
[29]
표지 등의 삽화에서도 녹색의 거대한 뱀으로 그려진다.
[30]
화질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진회색에 가깝게 보인다.
[31]
다만 소설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을 뿐이지, 이후
일버르모니의 창립자 이솔트 세이어 관련 뒷설정에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지팡이에 바실리스크 뿔 껍질이 들어갔다고 하는 것을 보면 원래 바실리스크에게 뿔이 있긴 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슬리데린의 지팡이에 들어간 뿔 껍질은 비밀의 방에 있었던 개체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컷에겐 머리에 붉은색 깃털이 나 있다는 것으로 보아 해당 개체는 암컷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컷에게도 뿔이 있는지는 불명.
[32]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말에 의하면 자기가 어릴 때 아버지가 책을 읽어줬는데, 아버지가 바실리스크 성대모사를 기막히게 했다고...
[33]
볼드모트의
모계인 그 곤트 가문이 맞다.
[34]
원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동물 혹은 정령이며, 욱테나(Ukten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
가루우 부족의 이름으로 차용된 그 욱테나다.
[35]
뿔 달린 물뱀의 등급도 바실리스크와 마찬가지로 XXXXX다. 다만 유럽에서는 멸종되었다는 언급으로 보면 바실리스크보다는 난폭성이 덜한 듯.
[36]
영화판 2편 비밀의 방 후반부에서 일기장으로부터 실체화한 톰 리들이 바실리스크를 부릴 때 해리를 향해 '바실리스크는 나의 말에만 따를 것'이라 하였는데, 단순히 뱀의 말을 구사할 줄 아는 것과 자신의 의지대로 복종시키고 조종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37]
바실리스크는 작중 시간 배경에서 한참전에 사라졌다고 알려진 종인데 만일 바실리스크 소재를 거래했다간 그 출처를 의심받아 덜미를 붙잡힐 수 있다. 특히 노련한 덤블도어가 이 사실을 알기라도 하면 머틀 살해사건의 진상을 바로 눈치챌 것이다. 볼드모트가 바실리스크 소재를 암거래한다해도 에버포스를 통해 마법사 세계의 어두운 부분까지 빠삭한 덤블도어의 눈을 피하긴 어렵다. 물론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정보력에 대해 알게 되는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임용에 탈락한 이후지만, 굳이 덤블도어의 눈치를 안보더라도 여러모로 리스크가 큰 바실리스크 소재를 거래하기보단 바실리스크를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고 자신이 독점한 비밀을 음미하는게 볼드모트의 성격에 더 맞다. 실제로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은 비밀의 방 사건 전까지 바실리스크는 커녕 비밀의 방의 존재도 몰랐고 이런 식으로 최측근들조차 모르는 비밀을 만들고 그 비밀에서 오는
우월감을 즐기는게 작중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볼드모트의 행동방식이다.
[38]
사실 볼드모트는 물욕보다는 권력욕과 지배욕이 강한 인물이다. 그린고츠 열쇠를 부러워한 것도 '마법사 세계에서 어딘가 속해있다'는 점 때문에 그린고츠 자체를 부러워한 것이지 그 안에 있는 재물을 탐낸 것은 아니었고, 그 수하들 중 말포이처럼 갑부 가문이 다수 있었고 원한다면 이들의 재물을 얼마든 뽑아낼 수 있었음에도 이들의 재물을 탐낸 적은 없다. 실제로 볼드모트는 자신의 그린고츠 금고조차 없었다. 이 점에서 이미 자신의 추종자들 사이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던 볼드모트는 굳이 걸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돈을 벌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따지고보면 학창시절에 그를 따르는 학생들 중 이미 레스트레인지처럼
금수저 집안(7권에서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금고는 보물과 금이 가득한 것으로 묘사된다) 출신도 있었기 때문에 돈이 필요하면 갖다 바칠 존재들이 얼마든 있었을 것이다.
[39]
독니와 독을 흡수한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한 호크룩스가 원작에서 5개, 영화는 6개나 되며, 심지어 마지막 하나도 파괴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