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0:50:40

위즐리 가문

파일:Weasley family.png

Weasley family

1. 개요2. 특징3. 알고 보면 기득권 가문?4. 가문의 일원들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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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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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고트 이집트 지점에서 근무하는 장남 빌 위즐리를 만나러 갔을 때의 사진.[1]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역 가문 중 하나. 뼈대 있는 순수혈통 가문으로 '신성한 28가문' 중 하나였으나, 가문의 자식들이 대부분 혼혈 머글 태생과 결혼해 작중 완결 시점 이후로는 순수혈통 가문이 아니게 되었다.

아서 위즐리의 모친인 세드렐라가 블랙 가문 출신이고 몰리는 프루잇 가 출신이어서 그 자녀들은 두 개나 되는 명문가의 피를 물려받았다. 그 때문인지 일곱 남매 모두가 스포츠 및 마법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묘사되며, 친구 이 너무 비범해서 그렇지, 론도 평균 이상은 가는 인재이다.

거주지는 데번[2] 오터리 세인트 캐치폴(Ottery St Catchpole, Devon)에 있는 버로이며, 루나 러브굿 세드릭 디고리의 집과도 그리 멀지 않다.

2. 특징

가문 구성원 전원이 '불타는 듯한 진한 붉은 머리'에 백인, 주근깨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즉, 묘사만 봐서는 전형적인 아일랜드계 진저 혈통의 가문.

빌, 찰리, 퍼시는 호그와트 재학 당시 성적도 좋고 반장까지 역임한 모범생이었다고 언급되고, 특히나 빌과 퍼시는 O.W.L.에서 무려 12과목이나 합격선에 들었다. O.W.L. 12과목 합격자는 굉장히 드문 것으로 묘사되며, 작중 계속해서 천재급으로 묘사되는 헤르미온느도 10과목, 덤블도어도 11과목밖에 되지 않는다.[3] 찰리의 경우 재학 당시 퀴디치 팀 주장이었고, 용을 쫓아 루마니아로 가지만 않았어도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었을 정도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의 실력자였다.

빌은 졸업 후 마법세계의 은행인 그린고트 이집트 지점에서 근무 중이며, 찰리는 루마니아에서 용을 연구하고 있다. 퍼시 역시 호그와트를 대단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마법 정부에서 국제 마법 협력부 장관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1세의 비서였고, 이후 마법 정부 총리 비서까지 올라간다. 이는 퍼지가 위즐리 가문을 감시하기 위해 일부러 뽑은 것이지만, 그래도 졸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사회 초년생이 장관과 총리의 최측근인 비서를 맡았다는 점에서 능력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불순한 의도라 해도 실력이 부족하다면 총리의 비서가 될 수 있을 리 없다.[4]

프레드와 조지 형제의 경우 O.W.L. 성적이 겨우 3개 합격일 정도로 개판이지만, 이건 장난감을 개발하느라 공부를 때려치다시피 했던 탓이다. 1권 시점에서는 학업 성적이 우수했다고 언급되며, 이들이 학교를 도중에 뛰쳐나와 차린 장난감 가게인 위즐리 형제의 위대하고 위험한 장난감은 손님이 끊이질 않는 것도 모자라 호그스미드에 있는 "종코의 장난감 가게"를 인수할 정도였으며, 정부에 납품[5]까지 할 정도로 잘나갔다. 또한 둘은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에서 몰이꾼으로 뛸 적, 인간 블러저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대단한 퀴디치 솜씨를 지니기도 했다. 전형적인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하는' 스타일.

막내 지니 역시 마법 실력이 대단하다는 묘사가 나오며, 그리핀도르 퀴디치 선수였고, 실력도 상당하다.[6]

론은 마법 능력이 특출나지도 않고,[7] 스포츠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고,[8] 성적이 특출나지도 않지만[9] 해리와 함께한 비밀의 방 모험 덕에 형제들 가운데 유일하게 호그와트 교장이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사실 론의 경우엔 주변 지인들이 심각하게 사기적인 것도 있어서, 호그와트 전체 학생들 중에서는 나름 상위권 성적으로 보인다. 해리와 같은 O.W.L. 7개 과목 패스인데, 10과목, 12개씩 패스한 초특급 사기 스펙인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그렇지 7개 패스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다.[10]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론은 어마어마한 체스 마스터다. 체스 실력만큼은 세계관 최강자라고 볼 만하다. 작중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론은 1급, 프레드와 조지는 3급 멀린 훈장 수훈조건에 맞아떨어진다.[11][12]

또한 장남인 빌 위즐리는 블랙 가문의 특징인 빼어난 외모도 가지고 있다. 친할머니의 유전자를 제대로 받은 것 같다.

https://youtu.be/h7OvAK0wFoA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7934922

작중 등장한 마법사 가문 중 단연 최고의 상식인 + 성인군자 가문이다. 영화 1편에서 론이 기숙사 배정을 받을 때 마법의 분류 모자는 "또 위즐리군."이라며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그리핀도르에 집어넣는데, 그야말로 그리핀도르에 들어가려고 태어난 수준이다. 그 다음 해 지니의 입학식 풍경은 나온 적이 없지만,[13] 드레이코 말포이가 슬리데린에 배정받을 때처럼 모자 다 쓰기도 전에 그리핀도르를 외쳤을지도 모르겠다. 대표적인 사례로, 퀴디치 월드컵이 열리던 날 밤에 죽음을 먹는 자들이 설쳐대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자 위즐리 가의 성인들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으며, 그 과정에서 다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서, 몰리, 빌, 찰리, 프레드, 조지는 불사조 기사단 소속이기도 했다.

플뢰르 델라쿠르도 빌 위즐리와의 결혼 과정에서 약혼 직후 불사조 기사단에 입단했다. 론도 들어가려고 했는데, 처음 들어가려고 한 당시엔 몰리가 너무 어리다며 막은 걸로 보인다. 하지만 론은 공식 단원만 아니었을 뿐이지, 불사조 기사단의 임무 그 자체인 해리의 제일 가까운 친구였으니 사실상 단원이나 마찬가지였다. 막내인 지니도 덤블도어의 군대 소속으로, 최후의 최후까지 볼드모트에 대항하여 싸웠다. 게다가 지니는 오러 수십 명도 못 잡는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와 직접 대결을 벌였을 정도다. 그나마 집안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퍼시도 7권을 기점으로 갱생했다.

'신성한 28가문'에 포함되는 순수혈통 가문이지만 머글에 우호적이기 때문인지[14] 일부 순수혈통주의자들 사이에서는 동족의 배신자로 취급되고 있다. 심지어 블랙 가문에선 위즐리 가문이 순수혈통임에도 불구하고 그리로 시집간 딸 세드렐라(아서 위즐리의 어머니 = 7남매의 할머니)를 호적에서 파버리고 한 푼의 금도 물려주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리고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이면서도 꽤 가난하다. 어느 정도냐면, 해리와 위즐리 일가가 그린고츠에 돈을 찾으러 갔을 때 위즐리 가문의 금고에서 얼마 되지 않는 돈을 긁어오는 몰리를 보면서 해리는 참담한 기분을 느꼈고, 그리고 그 직후 엄청난 돈이 든 자신의 금고를 보면서 해리는 더 참담해졌다.[15] 목적지를 잘못 말해 녹턴 엘리에 떨어졌을 때보다 더욱 참담했다고. 이 때문에 해리는 괜히 비교돼서 상처받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몰리 및 위즐리 일가에게 자신의 금고 내부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지만 마음씨는 어느 집안보다도 부자인 대인배 가문이라 작중 정의로운 선역으로 등장하였고,[16] 해리를 친가족처럼 대해주어서 팬덤의 평가도 좋다.[17][18] 해리도 2권에서 버로에서 보낸 시간들이 가장 행복했다고 하며, 4권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위즐리 가족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각각 지니와 론과 결혼해서 위즐리 가의 식구가 되었다. 해리는 혼혈이고, 헤르미온느는 머글 태생이기 때문에 더 이상 순수혈통 가문이 아니게 되었다. 가문의 수장 자리는 장남인 빌 위즐리가 물려받기 때문에 여전히 순수혈통이라는 말이 있으나 플뢰르 들라쿠르가 빌라 혼혈이라 완전한 순수혈통 가문이 아니다. 하지만 플뢰르의 아버지가 머글태생이 아니라면 빌과 플뢰르의 자녀는 순수혈통이다.

머글의 피가 섞이지 않은 완전 무결한 순수혈통이라며 '신성한 28가문'에 선정되었을 때, 위즐리 가문 사람들은 "우리 조상님 중에는 머글도 계셨고, 그것은 전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분개했다고 한다.[19] 위즐리 가문이 본격적으로 동족의 배신자로 찍힌 게 바로 이를 비롯해 머글에 매우 우호적인 성향 때문이다.

그렇지만 볼드모트에 의해 마법 정부가 장악되었을 때, 감시를 받기는 해도 딱히 위해를 받지는 않았는데, 썩어도 신성한 28가문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린 순수혈통 집안이라는 걸 다 알다 보니 명분없이 차별할 수는 없었고, 건수를 잡기를 기대하면서 감시를 당하긴 했지만 직접적으로 위해를 받지 않았다.[20] 실제로 헤르미온느도 해리나 론은 죽음을 먹는 자로 전향해도 환영받았을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론은 자신들 가족은 동족의 배신자로 취급받아서 가망성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슬리데린 내에서도 위즐리 가문을 동족의 배신자라고는 불러도 순수혈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은근히 높이 사는 분위기도 보인다.[21] 물론 동시에 머글 태생 다음으로 증오 대상이 되기도 한다.[22][23]

3. 알고 보면 기득권 가문?

시리즈가 완결된 이후, 위즐리 가문은 팬들에게 시리즈 최후의 승자이자 적폐 집안이라고 불리고 있다. 물론 반은 농담이지만 마냥 농담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게, 원래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착한 집안 정도였으나, 2차 마법사 전쟁이 끝난 1998년으로부터 19년 후, 위즐리 가문은 영국 마법사 사회의 정치, 경제, 치안,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높으신 분들로 자리 잡아 영향을 안 끼치는 분야가 없는 독점 집안이 되었다. 이 정도면 기득권 세력을 넘어 독재라고 해도 될 수준이다.

한국 사회식으로 해석하면 아서는 최소 차관급 인사였고, 빌은 최소한 한국은행의 국장,[26] 그 아내인 플뢰르 역시 한은의 고위 직원, 찰리는 유명 동물학자,[27] 퍼시는 국토교통부 장관, 조지와 론은 장난감에서 방어 용품까지 다루는 대기업의 사장과 간부, 지니는 전직 일류 프로 축구 선수 출신인 대형 언론사의 스포츠부 편집장, 며느리인 헤르미온느는 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28] 장관을 거쳐 대통령까지 한 격이고, 사위인 해리는 전대미문의 전쟁영웅을 거쳐 검사[29]로 경력을 시작, 검찰총장, 경찰청장, 행정안전부 장관을 아우르면서 법무부 장관인 가문이 되었다.

덕분에 우스갯소리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제목을 <위즐리 가문의 마법 사회 정복기>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한다. 추가로 완결 이후에는 마법사 세계 최대의 문벌귀족, 적폐라는 드립도 나온다. # 가족이 모이면 그게 국무회의 겸 비대위 겸 NSC 회의이며, 해리가 헤르미온느가 아닌 지니를 택한 것은 전쟁영웅이 사후 숙청되는 흔한 레퍼토리를 피하기 위해 위즐리 가문의 연줄을 포기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택한 선택이라는 드립도 나온다. 더 무서운 건 여러 대에 걸쳐 이뤄낸 결과가 아니라, 한 대에서 불과 십수 년만에 이룩한 결과라는 것이다.

정리하면 한 가문의 한 세대에서 국가원수 1명, 국가운영 핵심 관료 다수, 고위공무원 다수, 성공한 사업가 다수, 영향력 있는 고위급 언론인, 국가대표 스포츠선수, 저명한 연구자 등을 배출했다. 심지어 권력과 거리가 있는 어머니 몰리 위즐리와 사망한 넷째 프레드 위즐리까지 일가족 전원이 2차 마법사 전쟁 참전용사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영락해가던 가문의 위세는 회복하다 못해 그야말로 펄쩍 뛰었으며, 가문 일원들 중 상당수가 활약하고 가문 레벨로 개념인인 가문이기도 하며, 주인공 라인이어서 보정을 많이 받는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올인된 가문이기도 하다. 다만 마냥 보정만 받은 건 아닌 게, 가족들 중 프레드 위즐리가 죽고, 퍼시 위즐리가 한때나마 엇나가서 이미지를 구긴 전적이 있으며, 집안이 제대로 부흥하기 전까진 신성한 28가문임에도 불구하고 머글 옹호 발언을 했다가 동족의 배신자로 낙인찍히며 가난한 입장이었다.

사실 결국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굳이 꼽자면, 주인공 3명의 집안이 어떤지 보면 답이 나온다. 해리의 포터 가문은 해리만 남고 전멸했으며, 대부 시리우스가 죽으면서 블랙 가문의 재산까지 해리에게 상속되어 막대한 재산이 형성되었지만 결국 고아다. 헤르미온느는 부모가 두 명 다 머글이기 때문에 마법 사회에서 요직을 차지할 수가 없다. 반면 위즐리 가문은 유서 깊은 순혈 마법사 가문이고, 다시 말하지만 일가족 전원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 가문이니만큼 당연히 각종 요직을 차지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마법사의 재능을 가진 형제자매가 있었거나,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 등에게 해리 또래의 자녀가 있었다면 이들도 요직에 있었을 수도 있다.[30] 그래봐야 위즐리 가문 독식에서 두세 가문이 다 해먹는 과두정 드립으로 바뀔 뿐이다. 그리고 개쩌는 출산율로 대부분 위즐리와 결혼하겠지.

물론 위즐리 가문 족벌권력설 자체는 반쯤 농담삼아 나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위즐리 가문의 권력 장악 과정을 보면 묘하게 현실 족벌체제에서 명문가의 권력 장악 과정과 유사한 리얼리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단 긴 전통을 가진 명문가의 경우, 가족 구성원의 수가 많은 것 자체가 강력한 세력 기반이고, 여기에 몰락한 명문가 출신이거나 한미한 가문 출신의 신흥 엘리트[31]를 혼맥으로 포섭하면 결과적으로 튼튼한 세력기반을 가진 규모있는 명문가가 그 구조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32] 결국 작중 마법사 사회 자체가 전근대적 체제의 요소를 가진 것을 포함하여 작가 자신이 이러한 귀족주의적 족벌체제에는 별 반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33] 일단, 당사자 간의 자의적인 사랑과 동의 하에, 해리 포터와 지니 위즐리의 결혼은 유서 깊은 두 가문인 포터 가문과 위즐리 가문의 결합이고,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결혼은 기반이 탄탄한 전통 가문의 일원과 신흥 엘리트의 결혼이라고 보는 게 맞다.

또한 위즐리 가문은 다른 마법사 가문들에게 멸시당하고 가난에 허덕이며 아이만 많이 낳는 붉은머리 + 투명한 피부 + 주근깨 + 치아교정의 전형적인 아일랜드계 진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이 끝내 성공하여 주류 사회의 높은 곳으로 올라서게 된 것 자체가 영국 작가 롤링이 그려낸 '언더독 판타지'라고 평가하기도 하다.[34]

4. 가문의 일원들

파일:Weasley family.png
위즐리 가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373a3c> 관계 위즐리 가문 태생 배우자
부/모
장남
차남 없음
삼남
오드리
사남* 없음
오남*
육남
막내
거주지
버로
* 작가 트위터에서 형제 순서 밝힘
}}}}}}}}} ||

5. 기타

론이 호그와트 급행열차에 처음 탔을 때 우연히 해리와 같은 칸에 탄 것을 계기로 론 개인에게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행운이 굴러들어왔다고 할 수 있는데, 위즐리 가 사람들이 대대로 정의롭고 따뜻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결국엔 큰 복이 왔다는 견해도 많다. 실제로 6권에서 아서 위즐리는 그 날 론이 해리와 같은 열차칸에 탄 게 위즐리 가문에 큰 행운이었다고 언급한다.[35]

위즐리 가문의 부모[36]와 자식 전원이 그리핀도르 출신이다.[37] 배우자도 프랑스 태생이라 보바통 출신인 플뢰르 들라쿠르와 어느 기숙사 출신인지 불명인 오드리를 빼면 모두 그리핀도르 출신이다. 하지만 후에 외손자 중 한 명이 슬리데린에 배정되기는 한다. 어쨌거나 자식 세대부터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간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위즐리 가문이라고 해서 그리핀도르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중 조명된 아서 위즐리 일가 외에도 일원이 꽤 많은지[38] 빌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도 '수많은 친척들'이라고 표현되었고, 해리가 변신 후 론의 사촌이라고 둘러댈 때도 친척들은 누구냐는 의문이 아닌 '저런 애가 있었던가' 정도의 반응이었다.

1권을 보면 해리가 머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친척이 자신을 데려가주는 꿈을 꿨다고 하는데, 훗날 결혼으로 친척이 될 위즐리 가문이 해리를 데려가서 막내 아들처럼 대우해준다. 사실 해리의 친가인 포터 가문과 위즐리 가문은 둘 다 순수혈통이라 굉장히 먼 친척뻘[39]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 결과적으로 2중의 의미로 예지몽이 된 셈이다.

마법의 분류모자가 론 위즐리에게 기숙사를 배정해줄 때 위즐리는 볼 것도 없다며 즉시 그리핀도르로 꽂아준 걸 보면[40] 위즐리 가문은 죄다 그리핀도르로 간 모양이다. 하기사 작중에 나온 위즐리 가문의 일원은 물론 관계된 이들 모두 그리핀도르임을 감안하면 틀린 얘기도 아니다. 거기다가 순수혈통 가문이면서도 같은 순수혈통 가문들에게 배척을 당할 정도로, 또 그런데도 머글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신경을 쓰는 모습은 과연 그리핀도르답다.

19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호그와트 레거시에 마틸다 위즐리라고 하는 위즐리 가문의 마녀가 호그와트 교감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당시 교장이었던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과는 당연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41] 그리고 마틸다의 조카인 개리스 위즐리도 등장하는데, 마법약 제조에 능하지만 자기만의 마법약을 만든답시고 늘상 사고를 치는 모습이 100년 후의 후손인 프레드와 조지, 론을 연상케 한다. 그래도 여전히 가난한 걸 보면 두 조상님 모두 경제적 성공은 못한 듯하다.


[1] 평소에는 꿈도 못꿀 일이지만 복권에 당첨된 상금으로 겨우 갔다. 당시 이 가문이 얼마나 뼈 빠지게 가난했는지 알 수 있다. [2] 영국 남서부에 있는 주다. 해리가 사는 서리 주까지는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동네. 참고로 롤링이 다녔던 엑세터 대학도 이 주에 있다. [3] 단, 헤르미온느는 2과목을 포기한 것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합격하지 못한 2과목이 머글학과 점술인데, 이 둘은 스스로 포기한 과목이다. 점술은 헤르미온느 본인이 애시당초 흥미가 없었고, 결정적으로 트릴로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스스로 때려쳤으며, 머글학은 본인이 머글 태생이므로 들을 필요가 없었다. [4] 총리 비서는 퍼지의 의도라고 해도, 장관 비서는 실력으로 뽑힌 게 확실하다. 또한 불손한 의도로 총리 비서가 됐다고 해도, 그 업무가 만만할 리가 없는데 별 무리없이 수행한 것을 보면 능력자라고 봐야 한다. 심지어 장관 비서 자리는 졸업한 직후에 뽑힌 것이고, 크라우치가 모종의 이유로 업무를 못할 때 장관 업무를 대행하기까지 했다. [5] 친구를 골탕먹일 목적으로 개발된 방어 모자를 마법 정부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500개 선구매한 후 대량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망토, 장갑 등으로 확장했다. 둘이 건 마법이 상당히 강력해서 용서받지 못할 저주까진 못 막아도 웬만한 저주나 마법에 대한 방어는 된다고 한다. 현실로 비유하자면 심심해서 제작한, 전문 기술 하나 없는 100% 수제 방탄모자나 방탄복의 방어력이 자본과 기술력이 빵빵한 기업체에서 각 잡고 만든것 마냥 권총이나 소총, 심지어 기관총 탄까지 막을 정도로 대단한 물건이라 국방부에서 계약을 제시한 것이다. [6] 학생 대표로 뛰었을 때는 퀴디치 고인물들이 많았던 그리핀도르 안에서도 추격꾼 득점왕이자 1선발 에이스였으며, 해리가 출전하지 않을 때는 수색꾼 대타로 출전하기도 했다. [7] 마법, 변신술 등에서 항상 해리랑 사이좋게 숙제로 연습해 오라는 소리를 들었다. 순간이동도 가장 못해서 시험 때는 눈썹 절반을 버리고 오고, 마법부 침투 후 탈출 과정에서 팔이 절단나고, 삼총사를 떠나 도피하던 중 손톱 두 개를 날려 먹었다. [8] 사실 긴장하지만 않으면 퀴디치 실력은 썩 괜찮지만, 문제는 멘탈이 연두부라 대회가 다가올수록 실수가 잦아지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 실력이 급강하한다. 슬리데린이 론을 놀리기 위해 만든 노래 '위즐리는 우리의 왕'을 듣고는 멘탈이 아주 박살나버린다. [9] O.W.L.에서 삼총사 중 유일하게 특출함이 없다. 다만 해리의 언급에 따르면 해리와는 성적이 비슷한 것 같다. 게다가 몰리의 언급으로는 프레드 & 조지의 성적을 합친 것보다도 낫다고 얘기했다. 프레드와 조지가 3과목씩 합격했으니 최소 7과목은 합격했다는 소리. [10] 실제로 론 본인과 어머니인 몰리도 만족할 만큼의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11] 사실 프레드와 조지는 3급과는 별도로 1급 내지는 2급 수훈도 가능하다. 호그와트 전쟁에서 큰 활약을 했고, 프레드는 전사자라서 현실의 전사자 특진처럼 혜택을 줄 수 있다. [12] 또한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직이나 마법 정부 종사자 중 요직 정도가 관련 과목의 N.E.W.T. 수준을 요구하고,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O.W.L. 통과 수준이면 그럭저럭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듯 하다. 또한 '특출함'을 의미하는 'O'는커녕 '기대 이상'을 의미하는 'E'도 받는 비율은 해당 시험 응시자 중 매우 적은 수준이다. 호그와트의 전 학생 수가 약 600여 명이니 한 학년 수는 80~90명 정도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6편에서는 마법약 O.W.L.에서 'E' 이상을 받아 N.E.W.T. 수준 수업을 듣는 학생 수가 12명에 불과했으며, 그 엄격한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E'를 받은 해리를 칭찬했다. 즉, 'O'는 사실상 측정불가 수준의, 논외의 천재를 의미하는 성적이고 'E'가 좀 더 현실적인 최고 등급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러니 몰리가 론의 성적을 칭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13] 당시 미래의 남편인 주인공 오빠 대형사고를 쳐서 배정식에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4] 그러나 순수혈통답게 머글 문화에는 영 무지한 편이다. 론이 1권에서 머글 세계의 사진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워하거나, 3권에서 더즐리 집에 전화를 했을 때 상대방에게 목소리가 잘 들리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몰리는 4권에서 우체국을 통해 더즐리 집에 편지를 보냈는데 봉투에 많은 우표를 덕지덕지 붙였다. 수취인 이름이 적힌 부분만 뺐다. 덕분에 집배원이 신나게 웃으며 버논 더즐리에게 누가 보냈는지 아냐며 물었을 정도였다. 심지어 머글 문화에 관심이 많아 머글 문화유물 오용 관리과에 근무하고 있는 아서조차 4권 퀴디치 월드컵에 갔을 때 본인은 머글처럼 입었다지만 머글들와 오래 살아온 해리의 눈에는 영 어색한 옷차림이었다고 서술된다. 거기에 더해 텐트를 치려고 할 때마다 계속 흥분해대서 몇 번이나 망쳤다가 겨우 쳤다고 한다. [15] 작중 묘사가 부족하긴 하지만, 포터 가문은 대대로 부유한 집안이다. 포터 가문 역시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인데, 대대로 마법약 실력이 특출나 돈을 갈퀴로 쓸어담았다. 해리가 2학년 때 퀴디치 시합이 끝나고 웬 돌팔이 때문에 팔 뼈가 사라졌을 때 먹은 '스켈레-그로'나 헤르미온느가 사용한 '윤기 나는 머리 마법약'이 포터 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마법약이다. 특히 윤기 나는 머리 마법약은 해리의 할아버지가 개발했는데, 불티나게 팔려서 안 그래도 많았던 재산을 4배나 뻥튀기하고 후에 마법약의 저작권을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한다. 그 후엔 해리의 아버지인 제임스가 볼드모트랑 싸우느라 취직도 안 한 상태로 머로더즈 친구들에게 금고의 금을 생활비로 지급하기까지 했음에도 여전히 그린고트 금고엔 돈이 한가득 쌓여 있는 데다가 그 돈에 부유한 블랙 가문의 후예인 시리우스의 유산을 상속받으면서 더욱 많은 재산이 늘어났다. [16] 위즐리 집안 사람들 중에 그나마 퍼시가 5~6권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무조건 마법부 편에 서는 고집불통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것도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붙는 등 완전히 돌이킬 수 없게 타락한 건 아니었고, 결국 7권에서 개과천선했다. [17] 어느 정도냐면, 몰리의 보가트가 해리를 비롯한 자기 가족들의 시체로 변했을 정도다. 거기에 더해 5권에서는 몰리가 시리우스한테 해리의 대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18] 다만 몰리 위즐리는 평가가 심각하게 갈리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게, 4권에서 리타 스키터가 쓴 가십기사를 믿어서 헤르미온느를 차별대우하는 등, 안티 요소가 몇몇 보이기 때문. 팬덤에서는 모성애의 안 좋은 점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안티 대상처럼 만들기도 한다. [19]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과거 위즐리 가문이 머글 혹은 머글 태생 마법사와 통혼한 적이 있었지만 그 뒤로 어쩌다 보니 계속 순혈 마법사들과 통혼하게 되어 다시 순수혈통 가문으로 돌아왔거나, '완전무결한 순수혈통'을 골라내는 방식이 순 돌팔이거나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 [20] 당장 감시 대상들의 프로필에서 아서 위즐리는 구제불능의 머글 옹호자라고 적혀있긴 하나, 혈통 등급은 순수혈통으로 되어 있었다. [21] 2권에서 드레이코 말포이가 위즐리 가문은 순수혈통답지 않다고 투덜거리는 등의 모습이 있다. 신성한 28가문에 선정될 정도다 보니 볼드모트가 순수혈통인 네빌을 꼬드길 때처럼 전향한다고만 했으면 실제로 환영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볼드모트가 하도 죽여댄 탓에(...) 순수혈통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긴 하지만. [22] 7권에서 벨라트릭스의 반응이 예. [23] 해리야 고려할 가치도 없고, 일단 론의 경우 전향했으면 정말로 환영받았을 확률이 높다. 론은 해리의 베프이자 '동족의 배신자'인 위즐리 일가의 일원으로, 가족들 대부분이 불사조 기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죽먹자 진영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런 상황에서 볼드모트 측에 합류하면 아주 좋은 프로파간다 소재가 되었을 것이다. [24] 볼드모트의 부활이 제대로 알려진후 신설된 부서로 현재 운영중인지는 불명이다. 볼드모트가 죽었다 해서 가짜 용품 거래가 끊어졌다고 볼 수는 없으니 계속 유지되겠지만. [25] 애초에 계속 요직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당장 볼드모트가 몰락한지 1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루시우스 말포이는 증거인멸의 일환으로, 자신의 집에 숨겨져 있는 어둠의 마법 물품들을 처분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어둠의 마법이 깃든 물건이 어디서 또 추가로 나올지도 모르고, 그에 파생된 가짜 물품들이 계속 나올 수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26] 한은의 1급 직무가 국장이다. [27] 유명 동물학자라고만 하면 좀 급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찰리는 트리위저드 시합에서 용을 옮기는 일을 맡았으니 머글식으로 따지면 최소한 올림픽 자문위원급의 실력과 유명세를 갖추었다. [28] 대법관, 경찰청장까지 겸직한 상태에 국무총리 산하 기관 중 2개의 기관까지 관장하고 있다. [29] 오러가 직접 전투까지 한다는 점에서 경찰이나 군인으로도 볼 수 있다. 어쨌든 오러가 기소하는 일을 하지는 않으니까. [30] 심지어 리머스 루핀의 아들 테드는 빌 위즐리의 딸 빅투아르와 7권 에필로그에서 연인으로 나왔다. [31] 헤르미온느는 마법사 세계 기준으로는 명문 출신이 아니고, 해리의 포터 가문은 역사가 긴 명문가이긴 수가 적고 그나마도 볼드모트에 의해 해리만 빼고 전멸했으니 족벌 체제의 기준에서는 몰락했다. [32] 가령 로마 공화국 율리우스 가문 이야기와 은근 비슷하다. 근본으로는 말할 것 없는 최고 명문가였지만, 전쟁에서 빛나는 공을 세우고 술라와 같은 실력자가 쏟아져나온 다른 명문가들인 코르넬리우스, 클라우디우스에게 밀리다가, 최종적으로 결혼으로 혈연 관계를 맺은 신흥가문의 구성원 옥타비아누스를 양아들로 삼고 그가 황제에 오르면서 내분으로 사실상 자멸하기까지 수십 년 동안 거대 제국을 손아귀에 넣게 된다. 이 경우 마법부장관에 오른 헤르미온느가 옥타비아누스 위치일지도. [33] 어찌보면 작가의 고향인 영국의 사회 모습이다. 영국은 지금도 귀족제가 있고, 예전과 달리 서민들처럼 평범하게 살거나 기초수급자 수준으로 몰락한 귀족도 많다. 그로 인해 세력이 약한 가문의 자제나 신흥 엘리트가 성공 후 나름 규모 있는 명문가의 자제와 결혼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34] 다만 위즐리 가문이 전형적인 아일랜드계 진저의 모습인 것 때문에 설정은 비판과 옹호를 모두 받았는데, 비판측은 아일랜드인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을 담아냈다고 비판하고, 옹호측은 주정뱅이라던가 무식하게 힘만 세다는 등의 부정적인 시선은 담아내지 않았고 위즐리 가문이 작중 최고의 개념인 집안으로 나오는 것을 들어 옹호한다. [35] 이게 전혀 틀린 말이 아닌 것이, 해리가 직접 구한 위즐리 가문 사람만 해도 아서(5권에서 내기니에게 물려서 죽어가던 것을 우연히 꿈 속에서 본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알려서 살아났다), 론(3권에서 해리가 쏜 패트로누스 주문 덕분에 디멘터 무리들 속에서 살아남았고, 6권에서는 독주를 먹었다가 해리가 목에 쑤셔넣은 위석 덕분에 살아남았다), 지니(호크룩스인 일기장에서 튀어나온 톰 리들이 비밀의 방으로 끌고 가자 뒤쫓아온 해리가 혈투 끝에 간신히 구해냈다) 3명이다. 그리고 해리가 볼드모트를 물리치는 것에 실패했다면 위즐리 가문은 몰살당하는 것이 확정이기 때문에 가문 사람들 전원이 해리에게 평생을 바쳐도 갚지 못할 큰 빚을 진 셈이다. [36] 하지만 할머니인 세드렐라 블랙은 예외인 듯하다. 슬러그혼 교수의 말에 따르면 블랙 가문은 시리우스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슬리데린이라고 했으니 세드렐라 역시 슬리데린이었을 듯. 그랬다면 셉티무스와 세드렐라는 해리 포터 세계관 내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그리핀도르 & 슬리데린 조합의 부부인 셈이다. [37] 론 위즐리가 마법모자를 썼는데, 마법모자가 말하길 "또 위즐리군, 너야 볼 것 없지(Another Weasley, I know exactly what to do with you). 그리핀도르!"라고 대답했다. [38] 위즐리 7남매의 외가인 프루잇 가문은 볼드모트에게 몰살되었다고 한다. 기디언과 페비안은 독신으로 죽은 듯. [39] 5권에서 순수혈통 가문들은 대부분 한 다리 건너 친척이라고들 하기 때문이다. [40] 영화판에서 모자가 론의 머리에 씌워지자마자 "하! 또 위즐리 집안이군. 그럼 어디에 넣어야 할지 잘 알고 있지, 그리핀도르!"라고 하면서 그리핀도르에 넣는다. 그래도 론은 모자를 쓰고 나서 결정됐지, 드레이코는 모자가 머리에 닿기도 전에 슬리데린으로 보내버렸다. [41] 그런데 딱 한 부분에서는 우연찮게 박자가 맞았는데, 게으른 피니어스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마틸다가 가끔 월권까지 저지르면서 일을 해냈는데, 피니어스는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준다며 오히려 좋아한다. 본인의 교장으로서의 목표가 '최대한 일 안하고, 학생이랑 덜 엮이고, 예쁘장하게 수염을 다듬고 마법 세계에서 자기 입지 다지는 것'이다 보니 자기 대신 일해주는 게 너무 좋았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