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08:45:27

옵스큐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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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curus

1. 개요2. 특징3. 작중 묘사
3.1. 설정3.2.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4. 그 외

1. 개요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나오는 마법적 현상. 마녀사냥 시절 어린 마법사가 정신적, 외적 이유로 강제로 마법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어둠의 힘이자 사념체.[1]

2. 특징

검은 연기의 모습으로 나타나 난폭한 파괴 활동 후 숙주에게 돌아가서 사라진다. 인간을 습격할 시 습격 후 희생자의 얼굴은 난도질 당하거나 화상을 입은듯 피부의 옷등에 찢어진 흔적이 남는다. 그리고 옵스큐러스에게 당해 죽은 희생자의 피부는 핏기가 사라진 것처럼 창백해진다.[2]

20세기에 들어서부터는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보통 어린 마법사가 정신적, 외적 이유로 마법을 억제해야 할 상황은 그들이 마법사 사회에 제대로 끼지 못하고 머글/노마지들 사이에서 끼어서 살아야 할 때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근현대에 이르러서는 그런 상황에 처한 어린 마법사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다. 동시에 20세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3. 작중 묘사

신비한 동물사전(영화)에 등장하며 가방 안으로 들어온 제이콥이 극지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발견한 것이 첫 등장이다. 극지방 모습의 공간에 공중에 떠 있어서 호기심에 다가가보지만 뉴트가 와서 물러서라고 하며 동물 이름을 알려주고는 탈출한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들키기 전에 서둘러야겠다고 하며 등장이 끝난다.[3][4] 아프리카 수단에서 숙주(8살 여아)에게 기생하던 옵스큐러스를 뉴트가 꺼낸 것이다.[5] 옵스큐러스가 기생하는 숙주는 옵스큐리얼(Obscurial)이라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는 뉴트가 8살 소녀에게서 분리한 개체와는 다른 개체가 흔적 없이 나타나 뉴욕 거리를 파괴하여 마법사들에 대한 노마지의 경계를 점점 높게 만들지만, 그때까지는 노마지도 이상기후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에 헨리 쇼우가 주최한 파티를 습격,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헨리 쇼우를 처참히 살해한다.

이 사건으로 미국 마법사회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티나가 뉴트와 제이콥이 들어가 있는 가방을 들고 마법사 의회 본부로 오면서 자연스레 뉴트가 갖고 있던 옵스큐러스도 드러나게 된다. 이 옵스큐러스 때문에 뉴트는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로서 미국의 노마지들을 습격한 주범으로 몰리게 되고 티나와 함께 쫒기게 된다.

마법의회 고위직인 퍼시발 그레이브스도 이 옵스큐러스를 찾고 있었는데, 크레덴스 베어본을 도운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다. 자신의 환상 속에서 크레덴스의 곁에 있는 어린 아이[6]를 봤으며 그 아이로부터 엄청난 힘을 보았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숙주는 10살을 넘기지 않은 어린 아이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행동의 섬뜩함 때문에 숙주의 정체는 크레덴스의 동생 모데스티로 추측되었고, 크레덴스가 양어머니 메리 루에게 학대받기 직전 등장해 메리 루를 죽여버린 것 때문에 거의 기정사실화가 되는 것으로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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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스티가 숙주임을 확신한 그레이브스가 크레덴스에게 지금까지의 형식적인 친절을 내다버리고 너는 스큅이며, 뭘 해도 마법사가 될 수 없다, 너를 학대하던 어머니가 죽은 것에 만족해라고 일갈하며 모데스티에게 다가가려던 때 그레이브스의 뒤에서 벽이 무너져 내리며 노마지들을 습격한 옵스큐러스의 숙주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크레덴스였다!

이에 그레이브스는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고, 그 힘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크레덴스를 설득하려 하지만 크레덴스는 "통제하고 싶지 않은걸요. 그레이브스 씨." 라고 대답하고[7] 옵스큐러스와 동화해 뉴욕을 파괴하기 시작한다.[8]

뉴트의 평에 의하면 기록된 옵스큐러스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9] 이 정도의 강함은 크레덴스의 강력한 잠재능력 때문으로 추정되며 숙주인 크레덴스가 10살을 넘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10] 역시 이 잠재능력 덕분이라고 추측했다.[11]

3.1. 설정

세계관 내에서, 특히 신비한 동물 시리즈의 중요 사건인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테러행위들 그 자체와 이를 가능하게 했던 각종 선전 및 선동[12] 및 실질적인 이유[13]를 풀어내는 중요한 소재들 중 하나다. 전작의 메인빌런이자 후세인 볼드모트가 비슷한 목적[14]을 가지고도 그저 사이코패스로 활동하다 끝난 반면, 이쪽은 비록 심신미약 상태라곤 하나 퀴니가 순식간에 심취할 만큼 그럴듯한 명분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 주인공 파티에도 머글인 제이콥 코왈스키가 활약하는 만큼 바로 그 머글 세계와의 관계 형태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옵스큐러스는 사건의 전개에 있어 원인·과정·해결·결과 모두 가능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1. 순수혈통
  2. 혼혈
  3. 머글 태생
  4. 스큅
으로 구분된 혈통에 대해 후천적인 요소가 추가된 개념으로 스큅을 제외하고는 어떤 혈통이든 학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혈통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그러나 옵스큐러스의 발생 조건 상, "(마법에 의한) 기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받은) 아이"는 처음부터 마법사 사회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교육받지 않을 경우, 즉 특히 머글 사회에서 성장할 경우 십중팔구 그 현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이성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통제를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문제다. 전근대적인 아동학대가 성행했던 19세기 초 ~ 20세기 초의 머글 사회에서 성장하게 된 마법사라면 누구라도 대단히 높은 확률로 옵스큐리얼이 될 수 있다는 것[15]. 크레덴스 베어본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경우는 출생의 비밀과 "예외적인 강력함"이 엮여있어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파악하기 힘든[16] 더 많은 사례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스큅이 혼혈이든 아니든 마법사인 양친으로부터 태어난 머글로서 어느 쪽에도 쉽게 적응하기 힘든 태생적인 불행을 가지고 있다면, 머글 사회에서 성장한 옵스큐러스는, 지극히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그리고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머글 부모에게서 태어나 교육받은 머글 본의 가장 극단적인 대척점에 있는 존재다. 관련하여, 마법사 가족으로부터 학대 당한 메로프 곤트의 사례와는 또 다른데, 이 경우 직접적으로 마법을 억제 당한 것은 아니고 보다 원래 의미에 가까운 학대를 당한 것이며, 옵스큐러스가 아니라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했다. 상식적으로도 어차피 마법사 가족과 사회 내에서 마법을 못 써서 문제인 스큅이 멸시 당한다면 마법 그 자체를 금기시한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된다.
요약하면, 옵스큐러스는 매우 높은 확률로 머글 사회와 어떤 방식으로든 관련하여 발생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며[17], 마법사 사회와 머글 사회 간의 가장 극단적인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는 셈이다.

3.2.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그린델왈드는 옵스큐러스를 이용하려는 것인가, 크레덴스를 이용하려는 것인가?

뉴트의 언급이나 티나 역시 알고 있는 보편적인 사실과 역사에 따르면 옵스큐러스와 옵스큐리얼이 정상적인 마법사로 돌아온 사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에게 지팡이를 쥐어주고 굳이 알버스 덤블도어가 널 죽이려고 한다는 거짓말을 한 것에서 그가 크레덴스를 이용하려는 것은 분명한데, 이게 강력한 옵스큐러스를 이용하기 위해서인지 덤블도어 가의 일원인 크레덴스(아우렐리우스)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크레덴스가 중요한 것인지, 예외적으로 강력한 옵스큐러스가 중요한 것인지가 핵심"이다. 옵스큐러스는 일단 다루기 어려운 것이 분명하므로 그린덴왈드라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는 불명이기 때문이다.

4. 그 외

영화상의 묘사로는 안광을 연상시키는 빛나는 광원이 여러 개 있는 검은 연기 덩어리같은 것이 돌풍처럼 돌아다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크레덴스의 옵스큐러스의 경우 나중에 숙주의 얼굴이 표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18] 초반에 파괴된 건물에서 땅속을 통해 빠져나와 지하도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목격자는 경찰에게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는지 설명하지만 장면상으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몇가지 경우로 볼 수 있는데 일부러 옵스큐러스의 시점만 보여줘서 관객에게 연출에서의 극적 효과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고,[19] 모습을 감추는 능력이 있을 수도 있다. 또는 영화에서 몸체가 등장하는 장면들이 전부 밤이거나 어두운 곳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밝은 곳에선 보이지 않는다는 설정일 수도 있다.

한편, 해리 포터 역시 크레덴스와 비슷하게 어린 시절부터 더즐리 일가에게 학대받으면서 자라왔음에도 왜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있다. 그 이유를 대자면, 옵스큐러스가 생기기 위해서는 "강제로 마법 발현을 억제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해리는 스스로가 머글인 줄로만 알고 있었고 마법의 존재 자체를 몰랐기 때문에 스스로건 더즐리 일가에 의해서건 마법 발현이 강제로 억제된 적이 없어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20] 김카이도 이를 영상으로 올렸다. #

숙주의 잠재능력이 강력하면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10살을 넘겨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걸로 봐서 옵스큐러스 역시 마법사로써의 재능을 재는 척도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21]

천둥새 프랭크가 옵스큐러스를 감지하고 경고를 한 것을 보면 다른 생물들에게도 재앙으로 여겨지거나 천둥새들과 악연이 있는 것일 수 있다. 혹은 마법 생물이기에 감각이 예민하다면 찾을 수 있는 걸 수도 있다.

크레덴스의 옵스큐러스는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최초로 총에 맞은 캐릭터다. 단순 겨냥만으로는 마법사의 돌에서 버넌 더즐리 루비우스 해그리드를 겨눴던 게 처음이지만 거기서는 해그리드가 총열을 꺾어버려 사람에게 맞지는 않았던 반면, 여기서는 도심을 부수고 다니는 크레덴스에 맞서 방어진을 펼친 뉴욕 경찰들에 의해 여러 발의 총알을 맞았다. 다만 확실하게 피해를 주는 걸로 묘사된 오러들의 공격과 달리 경찰의 총격은 그냥 무시하고 뚫어버렸는데 이는 옵스큐러스가 물리적 형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물리적 공격에는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신비한 동물사전의 출판사가 옵스큐러스 출판사다.


[1] 아리아나 덤블도어가 그랬듯이 조절할 수 없는 마법의 힘은 굉장히 불안정하며, 거기에 옵스큐러스는 어둠의 마법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숙주는 성장하기 전에 죽는다. 10살을 넘긴 아이가 없다고. 뉴트는 수단의 소녀를 구하기 위해 옵스큐러스를 분리했지만 결국 소녀는 죽고 말았다. [2] 보통 희생자들은 옵스큐러스의 숙주에게 원한을 샀던 이들이 대다수이다. [3] 옵스큐러스가 검은 연기의 형태를 하고 있고, 무척 위험한 존재라는 걸 감안하면 쉽게 눈에 보이도록 하기 위해 극지방으로 꾸민 것으로 추정된다. [4] 간접적으로 등장한 것까지 고려하면 영화 극초반에 보도블럭과 도시를 깨부수며 등장한게 처음이다. 머글(로 추정되는) 목격자가 눈이 붙어있는 검은 바람(dark wind) 혹은 덩어리(dark mass)가 집을 부쉈다고 증언하다가 그레이브스가 등장함과 동시에 건물과 도로를 부수면서 퇴장한다. [5] 참고로 뉴트가 소지하고 있던 옵스큐러스의 숙주인 소녀는 마법을 쓴다는 이유로 철장 안에 갇혀 있었다. 그리고 이 소녀에게서 옵스큐러스를 분리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고 한다. [6] 크레덴스의 의붓여동생 모데스티. [7] 이 말을 할 때 크레덴스의 표정을 보면 그야말로 눈빛에 불신과 분노가 절절하게 서려 있다. 어찌보면 크레덴스가 스스로 참는 데 한계가 왔으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이런 말을 한 듯. [8] 복선을 잘 까는 해리 포터 시리즈답게 크레덴스가 숙주라는 암시는 계속 있었다. 옵스큐러스는 숙주가 학대당하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아 마법이 억제될 때 나타나는데, 작중 유일하게 학대당한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암시된 것은 크레덴스 뿐이었다. 또한 헨리 쇼우 주니어는 죽기 전에 크리던스를 "괴물(freak)"이라고 모욕했다. [9] 일단 크기부터 엄청나게 거대하다. 뉴트가 수집했던 옵스큐러스는 농구공 정도의 크기로 있어 그렇게까지 큰 크기는 아니었는데, 크레덴스의 옵스큐러스는 위 이미지에도 나와있듯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편. [10] 처음엔 사실상 유일한 경우로 여겨졌지만, 2편에서 크레덴스가 덤블도어 가의 일원인 것이 밝혀지고 3편에서 아리아나 덤블도어가 사실은 옵스큐리얼이었다는 게 밝혀진 것을 보면(아리아나는 14세에 사망했는데 일단 모종의 사고에 의한 것이지만, 타살이다. 당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더 오래 생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크레덴스가 10살을 넘어서도 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그가 덤블도어 가의 일원이라는 복선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11] 그레이브스가 처음에 옵스큐러스의 숙주라고 잘못 판단했던 모데스티를 노린 것도 그 정도의 옵스큐러스를 지닌 숙주라면 분명 강한 마법 능력을 보유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12] 주로 계몽주의처럼 묘사된다. [13] 마법사 우월주의 [14] 물론, 볼드모트 쪽이 더 극단적인 순혈주의이고, 그린델왈드는 마법사 우월주의로 범위가 더 넓은 것으로 보인다. [15] 이점에서 세라피나 피쿼리가 얼마나 오만하고, 불리한 사실이나 현실은 부정하려고만 하는지 드러난다. 특히 머글 사회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하는 마법사를 모두 파악하고 관리하지 않거나 못한다면 언제든지 옵스큐러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즉, 머글 사회의 부조리를 마법사-머글 어느 쪽이든 통제하지 못하면, 또는 두 사회가 적극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건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옵스큐러스는 발생할 수 있다. 이를테면 피쿼리 대통령은 미국에서 아동학대 그 자체 또는 적어도 마법사 아동에 대한 파악 및 통제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이나 근거가 없다. [16] 예컨대 마법도 억제 당하면서 공장 노동으로 갈려나간 10대 미만 어린이를 과연 모두 찾아내 보살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17] 실제로 아리아나 덤블도어는 마법사 사회에서 자랐으나 우연히 머글 소년들과 엮였다가 사고를 겪었고, 이 때문에 생긴 심각한 자폐증으로 인해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되었다. [18] 숙주 크레덴스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표정을 드러냈다. [19] 자세히 보면 날아서 지하도로 들어갈 때 들어가는 순간 유리창이 깨지는게 아닌 들어간 뒤 발생한 후폭풍으로 깨지는 것을 볼 수 있다. [20] 크레덴스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마법세계의 존재도 알고 있었으며 아에 그 세계의 일원이 되기 위해 그레이브스에게 협조할 정도로 자신의 정체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에 더해 마법을 혐오하는 환경에서 자라왔으니 마법 사용에 확실한 억압이 가해지고 있었다. 반면 해리는 자신에게 머리카락이 아무리 잘라도 원상복구되는 등의 이상한 부분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나마 알고 있었지만 그게 마법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마법사나 마법세계의 존재도 알지 못했으며 자신의 이상한 점도 더즐리 일가의 학대에 가까운 교육으로 비상식적인 일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기에 마법을 쓰고 싶은데 억눌리는 게 아니라 마법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결론적으로 학대당해 마법을 쓰지 못한다는 정도만 비슷할 뿐, 크레덴스와 해리는 환경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21] 정확히는 옵스큐러스의 숙주가 생존한 기간. 옵스큐러스의 크기나 힘도 관계가 있다고 추측은 되지만 일단 작중에서 확실히 설명된 것은 숙주의 생존기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