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6:14:42

하얀 마법사(메이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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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얀 마법사.png
프로필
이명 하얀 마법사[1], 빛의 마법사
성별 남성
종족 인간 → 스포일러
거주지 오로라 대신전
성우 김상백
홍범기( 검은 마법사 Origin 애니메이션)[2]
김영선( Borderles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카이지 탕 파일:미국 국기.svg
오키아유 료타로[3] 파일:일본 국기.svg
테마곡
세레니티(Serenity)[4]
소속 오로라
직위 오로라 초대 마스터
스포일러
표기
GMS/MSEA White Mage
JMS 白い魔法使い
CMS 白魔法师
TMS 白魔法師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inven.co.kr/i1869793098.jpg 파일:영웅집결-하얀 마법사1.jpg
저는 벽을 넘고 싶어하는 사람이지요.
저는 현자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닙니다. 다만, 저 빛의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테마던전 차원의 도서관 스토리 중 Episode 1 : 하얀 마법사에 나오는 인물이자, 검은 마법사의 과거 모습이다.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떠돌이 용병의 시점에서 진행되기에 하얀 마법사는 용병이 보고 들은 내용으로 묘사된다. 성우는 김상백. 네이버 웹툰 검은 마법사 Origin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 스탠딩 및 NPC 도트

파일:하얀 마법사.png 파일:i13196159619.png 파일:하얀 마법사 분노.png
무표정 웃는 모습 분노
파일:하얀 마법사 격노.png 파일:하얀 마법사 흑화.png
격노 흑화
스탠딩 일러스트
하얀 마법사
파일:external/orangemushroom.files.wordpress.com/white-mage.png 파일:7O8QBMB.png
평소 모습 흑화

3. 작중 행적

3.1. 검은 마법사 Origin

초월자의 과거 에피소드
에피소드 차원의 도서관 아케인 리버
Ep 1: 하얀 마법사 Ep 4: 설원의 음유시인 Ep 5: 그림자 연금술사 Ep 7: 세피로트의 정원사 기억의 늪 모라스
화자 용병 류드 아샤 샤이
초월자 빛의 초월자
검은 마법사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
시간의 초월자
제로
생명의 초월자
제른 다르모어
빛의 초월자
타나
●: 메이플 월드의 초월자
○: 그란디스의 초월자
파일:웹툰 하얀마법사.png

3.1.1. 과거

네이버웹툰 검은 마법사 Origin에서 루미너스 에반에게 말하기를 하얀 마법사의 어릴 적 일화는 그다지 알려진 게 없다고 한다.

어렸을 적의 하얀 마법사는 자신이 누군지도, 이름도 모른 채 헤매고 있었으나 어느 날 엘나스 산맥에 있는 마법사의 탑의 장로들에게 발견된다. 이후 장로들에게 거둬져 마법사의 탑에서 살게 되고 마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데, 소년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마법을 배우고 능숙해진다. 재능이 어찌나 대단한지 오래지않아 어린 나이에 장로들의 실력을 추월할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마법사의 이름을 부여받는 성인식이 찾아오고 18세가 된 소년은 금지된 빛의 마법을 사람들 앞에서 선보인다.

그것을 본 한 장로가 빛의 마법은 어둠의 마법과 한 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금기인 것이라며 소년을 질책하자, 하얀 마법사는 금기라는 것은 누가 정하는 것이냐며 되려 강하게 반론한다. 이렇듯 재능도 뛰어난데 금기에 대한 경계심도 없는 소년이 계속 빛의 마법을 연구하게 된다면 결국 세상을 멸망시키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 장로들은 끝내 소년을 죽이기로 결심하나, 소년은 그런 장로들의 의도를 벌써 깨닫고 먼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년은 장로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러 온 거냐고 물은 뒤 기꺼이 그 가르침을 받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장로들은 전력을 다해 소년을 죽이려했지만, 소년은 고작 뺨에 생체기 하나만이 났을 뿐이었다. 되려 소년에게 당하여 장로들이 전부 쓰러지자[5] 소년은 이것이 그토록 장로들이 두려워하던 빛의 마법이라고 말한다. 이후 소년은 마지막 가르침을 잘 받았다고 전한 뒤 마법사의 탑을 떠난다.[6] 이 때 성인식에서 이름을 얻기 전이었기 때문에 당시엔 여전히 이름이 없었다.

수 년 후, 기아와 전쟁, 그리고 정체불명의 괴물들로 세상이 무척 소란스러워졌을 때, 소년이 세상을 구원하듯 모습을 드러내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7] 사람들은 구원자처럼 나타난 이 소년에게 존경심과 경외심을 갖고, 오랫동안 전설이 될 이름인 하얀 마법사라는 이름으로 소년을 부른다.

이후 구해준 아이가 단풍잎 무늬가 있는 장신구를 하얀 마법사에게 주자 하얀 마법사는 기뻐하며 받아들인다.[8] 이후로도 오랜 세월동안 하얀 마법사는 세상을 돌아다니며 구호 활동을 계속했다.

3.2. 빛의 마법을 연구하다

세상을 돌아다니던 하얀 마법사는 어느 날 페어리퀸 에피네아와 만나게 되고, 그녀와 대화하며 자신의 이상을 전파한다. 대화를 통해 에피네아는 하얀 마법사에게 감화되어, 언젠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그 날을 기다리겠다며 빛의 연구가 끝나는 날 뜻을 함께하겠단 약속을 한다.

그렇게 이후 사람들을 도와주던 하얀 마법사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어느 날 궁극의 빛은 궁극의 어둠 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사람들 앞에서 돌연 자취를 감춘다.

하얀 마법사는 잠적한 이후 낮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평온의 숲에 오로라 대신전을 세우고 사람들을 모아 빛의 마법을 연구한다.
어둠은 그 누구의 영역도 아닙니다. 모든 곳에 공평하게 존재하죠.
원한다면 제가 인간의 몸을 만들어 드리지요. 만약 당신들이 어둠에 대한 제 연구를 도와준다면요.
어느 시점인지는 명확히 알 수는 없지만 블랙헤븐 스토리를 보면 용병이 오기 전 연구를 하던 이 시기에 어둠의 정령 오르카 스우에게 육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9]

그렇게 수년이 지난 어느 날, 어떤 용병과 한 아이가 찾아올 것을 예견한 하얀 마법사는 비어완에게 그들을 위한 침구를 마련하라 명령한다. 오늘은 즐거운 만남이 있을 것 같다며 기다리던 하얀 마법사는 평온의 숲을 찾아오다 위기에 처한 그들을 구해준 뒤, 손님으로 받아들이고 오로라 대신전에 머무르게 한다.

자신을 찾아온 용병이 하얀 마법사가 세상의 명예와 부를 등지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하얀 마법사는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만약 신을 믿지 않는다면 무엇을 믿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돈을, 어떤 사람들은 권력을 믿고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부질없어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무엇을 믿으며 눈을 감겠습니까?
제가 이곳에서 연구하는 것... 그것은 단순한 '힘'이 아닙니다.
인식의 지평선 너머에 존재하는 무한한 지식.
우리를 더 완전한 존재로 만들어주고, 우리가 발붙이고 있는 이 세계에 신의 도시를 재현할 수 있는 근원의 지혜
그것이야말로 제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라며 자신의 뜻을 전한다.[10]
...저는 벽을 넘고 싶어하는 사람이지요.[11]
저는 현자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닙니다.
다만, 저 빛의 너머 무엇이 있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벽에 부딪혀있으며 그 벽을 넘고 싶다고도 얘기한다.

그러나 용병은 어린 시절부터 전쟁과 기아가 가득한 세상에서 본인조차도 살육을 반복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고, 세상에 모든 희망을 잃은 채 살아왔기 때문에 세상을 완전하게 한다는 건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여겨 그의 이상을 부정한다. 그러자 하얀 마법사는 그동안 겪어 온 모든 슬픔과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세계를 보게 해 주겠다며 확고한 모습을 보인다.[12]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던지, 용병도 결국 하얀 마법사의 이상에 매료되어 그의 연구를 도와주게 된다.[13]

하지만 용병은 마법사는 아니었기에 직접적으로 연구를 도와줄 수는 없었고, 재료들을 모아주며 연구에 도움을 준다. 고통스럽고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던 용병은 하얀 마법사의 이상에 도움을 주며 처음으로 삶의 의미를 느끼는데, 그를 어둠 속의 등대같은 존재라 여기게 된다.[14] 그렇게 대신전에서 함께 지내면서 용병과 하얀 마법사는 얼마 안 가 친구가 된다.[15]

하지만 아린은 하얀 마법사를 경계하며 그가 하는 걸 보면 인간이 아닌 것 같다면서 내키지 않아하는데,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려고 하는 그의 행동에 대해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날 연구실에서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용병은 그를 찾아가 상황을 살핀다. 용병을 본 하얀 마법사는 피투성이의 손을 용병에게 내밀면서 또 실패했다며, 너도 자신이 무모하게 여겨지냐고 한탄한다. 신에게만 허락된 지혜를 이 세상에 가져오는 것이 이토록 허망한 꿈이었냐면서 괴로워하는 하얀 마법사에게 용병이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위로해주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그 위로에도 벽에 가로막힌 하얀 마법사는 점차 어둠에 가까워져 갈 뿐이었고 그 뒤 하얀 마법사는 자신의 방에만 틀어박힌 채 연구를 한다.

3.3. 각성

파일:영웅집결-하얀 마법사2.jpg
파일:영웅집결-하얀 마법사3.jpg
한 마법사가 있었다.
수백년 전, 그는 빛으로 세계를 구원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었다.
하지만 진리의 끝에 다다른 순간, 그의 마음 속엔 빛이 사라졌고 오직 거대한 어둠만이 남았다.
영웅 집결 내레이션
하얀 마법사는 그렇게 고통 속에서 자신이 마주한 벽을 넘기 위해 노력하지만, 빛이 커지면 동시에 어둠도 커져버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오멘과 같은 괴물들이 계속해서 생겨났지만 그럼에도 계속 연구를 감행했고, 한 달간 먹고 자는 것조차 잊은 채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한다. 그렇게 기어이, 하얀 마법사는 벽을 넘어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빛이 있는 한, 어둠은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궁극의 빛은 없다는 답을 얻는다.
파일:빛의 오버시어.jpg

하지만, 궁극의 어둠은 존재하는 것을 알아낸 하얀 마법사는 마치 어딘가에서 떨어지는 기분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비디오가 감기듯 역순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마지막엔 우주에 다다른 뒤 웬 거대한 체스판 위에 서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그 때 어떤 존재가 나타나자 하얀 마법사는 그에게 누구냐 묻는다.
그 동안 제가 추구했던 모든 것은 불가능했군요. 왜냐하면 이 세계는 하나의 실험에 불과하며 인간들은 장기말에 불과했으니까. 애초에 완벽한 세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허락되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다면... 난.... 당신이 정해둔 운명을 거부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하얀 마법사는 모든 진실을 깨닫고 어떤 존재가 만들어둔 운명을 거부하여 세상을 파괴하고자 한다.

이렇듯 제로 스토리에서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그는 타락하여 메이플 월드를 멸망시키고자 한다는 내용이 타락한 하얀 마법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제로 튜토리얼 스토리에서 나인이 읽은 두루마리에 적혀있던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될 비밀, 즉 누구도 알아서는 안될 세계의 비밀은 이 세상이 누군가의 실험장이란 것이고, 하얀 마법사는 운명을 거부하고 흑화해 검은 마법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들에 대한 인간의 반란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않게 있다.
파일:7O8QBMB.png
흑화

대신전에 온 뒤 아린이 앓게 된 것이 사실 연구의 부작용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용병이 연구실로 달려가려 하나, 마르스가 그 앞을 막는다. 용병은 급하게 마르스와 비어완에게 하얀 마법사의 연구의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마르스는 이미 하얀 마법사의 연구가 불러오고 있는 재앙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16] 못할 짓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마르스는 하얀 마법사를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용병은 그 말을 지금 저 방 안에 누워있는 꼬마에게도 할 수 있냐고 소수의 희생을 외면하던 마르스에게 따끔하게 일갈한다. 그 때...
바깥이 소란스럽군요.
평소의 다정했던 하얀 마법사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소름끼치는 목소리를 듣게 된 용병과 마르스, 그리고 비어완은 연구실 안으로 다급히 들어가 변모한 하얀 마법사를 마주한다.
파일:attachment/하얀 마법사/white-mage2.png
저는 성공했고, 동시에 실패했습니다.
금기를 어겨가면서까지 빛의 연구에 매진했고, 결국 벽을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궁극의 빛 같은 건 없었습니다. 제가 닿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빛이 있는 한 어둠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궁극의 어둠은 존재하죠. 이것이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리고 그가 그 긴 여정 끝에 도착한 곳은, 그가 그토록 원하던 궁극의 빛이 아닌, 궁극의 어둠이었다.

그는 궁극의 빛 같은 건 처음부터 아예 없었지만, 궁극의 어둠은 있었다며 어둠을 택했다고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얘기한다. 용병 일행은 어떻게든 하얀 마법사를 회유하려 했지만...[17]
파일:하마 타락.png
파일:하얀 마법사 타락.png
이미 늦었어.[18]
"쿨럭…….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용병이 하얀 마법사가 왜 저렇게 됐는지 묻는다.)
"궁극의 빛을 연구하다가 힘에 잡아먹히고 만 것입니다……. 빛의 힘은 너무나 깊고도 넓었습니다. 우리는 마치 결코 닿을 수 없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 어린 아이들과도 같았죠. 망망대해에 내팽겨쳐진 작은 조각배처럼 무기력했고…… 거기서 멈추었다면 좋았을 텐데…….
언제부턴가 마스터가 금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연구 방법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를 끝까지 믿어보고 싶었어요. 그가 열어줄 미래가 궁금했습니다. 빛의 너머에서 어떤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줄지 말입니다. 후회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군요. 부탁입니다. 마스터를 막아주세요. 아직이라면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르스 (오로라 2대 마스터)
"하아…… 눈 앞이 보이지 않아요……. 거기 누구 있나요? 당신이었군요……."
제가 말했죠? 인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희극이라고……. 빛의 마법사에 의해... 빛을 빼앗기는 것이 저의 최후일 거라고는…….
(용병은 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판단한다.)
"케이트, 미안해…….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우리 아이에게도……."[19]
(용병은 비어완의 숨이 옅어진 것을 확인했다.)
비어완
하얀 마법사가 폭주한 충격으로 용병이 기절한 사이, 오로라 단원들은 하얀 마법사에게 처절하게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오로라 대신전은 반파되고 단원들 절반이 사망한다. 살아남은 나머지 반도 대다수가 치명상을 입어 심각한 피해를 입지만, 아직은 불완전하게 각성한 상태인 하얀 마법사도 작지 않은 부상을 입는다. 결국 하얀 마법사는 신전에서 달아나지만 숲에서 자신을 쫓아오는 추격자들까지 도주 중에 모조리 처리한다.

그 후 홀로 남은 하얀 마법사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빛의 조각을 떼어내고 모습까지 변해 초월자로서 완전히 각성한다.[20]

이후 뒤늦게 기절에서 깨어나 그를 추적한 용병은 완전히 어둠에 물든 하얀 마법사를 보게 되고,[21] 그를 검은 마법사로 고쳐 부른다.
족쇄에 길들여진 미욱한 인간이여, 이 세계는 신이 정해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원한다면 그대에게 힘을 주겠다. 족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용병은 그간 말한 이상은 모두 거짓이었냐면서 폭풍우와 번개가 치는 밤하늘의 아래, 하얀 마법사를 검은 마법사로 지칭한다. 검은 마법사는 정신을 차린 용병을 보고 위의 말을 하면서 용병에게 자신을 따를 것을 권하지만, 이미 용병의 시선에서는 검은 마법사는 자신과 함께 했던 오로라 단원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한 악마 그 자체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검은 마법사가 그저 완전히 어둠의 힘에 미쳤다고 생각한 용병은 단칼에 제안을 거절하고 싸움을 시작한다. 하지만 용병은 이미 심각한 중상을 입은 데다 완전히 각성한 검은 마법사 앞에서는 더 이상 가망이 없었다. 그럼에도 끝내 검을 뽑아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
…… 어리석은 자여, 이 세계와 함께 필멸의 운명을 따르겠다면 그렇게 하거라.
검은 마법사는 그렇게 말하면서 쇠사슬을 펼치며 용병을 처리하고 사라진다.

용병은 그렇게 쓰러지나, 자신을 찾아온 아린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며 죽었다. 검은 마법사가 용병에게 하던 말을 보면, 하얀 마법사 시절 자신을 따르고, 친구로서 곁에 있어주던 그가 검은 마법사 자신을 이해하고 따를 것이라 생각했던 모양.

3.4. 샤레니안의 기사

파일:i13196159619.png
"위대하신 분께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나이다." - 친위대장 듄켈[23]
"후후..."[24]
수백 년 전 샤레니안이 멸망할 때 에레고스 듀나미스는 샤레니안의 기사 5인방과 켈라드를 환상의 세계에 빠뜨려 수백 년 동안 헤매게 만들었다. 초기에 마법사(아크메이지 썬,콜) 아인은 이것이 허상이라고 정확히 맞췄었고, 무투가(바이퍼) 에드는 그렇다면 외부의 누군가가 이상을 알아차리고 개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상사태를 알고 개입한 게 하필이면 이 인물이였다. 검은 마법사는 자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충실한 부하가 필요한데, 군단장들은 윌을 제외하면 모두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복종하는 자들이라 진실만 알면 다 뒤통수 칠 자들이고 윌은 자기 유열을 위해 협조하는데다 제로를 담당해야 하는 특성상 친위대 일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그는 수 백년 째 에레고스의 환영에 사로잡혀 있는 샤레니안의 기사들을 이용한 것이다.[25]

하얀 마법사는 샤렌 4세로 변장한 후 켈라드에게 접근해서 정신적으로 더 흔들고, 내분을 일으켜 5인방을 죽게 만든 뒤 나타난다. 바깥에서는 이미 수백 년의 세월이 지났고 수백 년 전 켈라드가 샤렌 4세에게 한 말마따나 영원은 없던 것 같다며 절망시킨 뒤, 한 사람이라도 살아있으면 샤레니안을 영원히 수호해달라는 맹세를 떠올려달라며 자기가 있으니 자기를 따라달라고 유혹한다. 과거 샤렌 4세가 켈라드에게 영원을 말하는 자는 거짓말쟁이니 믿지 말라고 한 걸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부분.

켈라드에게 어둠의 힘을 부여해 에레고스 듀나미스를 죽이게 한 뒤, 누군가에게 샤레니안과 루비안에 대한 말을 듣고 방문한 모험가 5인방을 제물로 바쳐 엘리트 보스를 만들고 에레고스 듀나미스와 켈라드를 융합시켜 친위대장 듄켈을 만들어내고는 계획대로라며 웃는다. 힐라는 초월자의 힘까지 부여해 저런 괴물을 굳이 만들 필요가 있냐며 기분 나빠하고, 윌은 그가 언젠가 찾아올 대적자와 맞서게 하기 위한 강하고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부하를 원했기 때문임을 알아차리고는 에레고스의 환상 능력에서 영감을 얻어 거울세계를 만들어낸다.

하필이면 저 모습으로 나타나서 시계열 논란이 있지만, 샤레니안의 기사를 타락시킨 걸 본 윌이 거울세계를 만든 걸 보면 검은 마법사가 봉인에서 깨어나고 얼마 뒤라고 보는 게 맞다. 윌은 검은 마법사가 부활한 뒤에 군단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애꿎게 죽은 5인방에게 샤레니안과 루비안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준 것도 검은 마법사로 추정된다. 켈라드가 에레고스를 죽인 직후에 5인방이 나타났는데,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절묘한 타이밍이기 때문. 샤레니안의 기사 막바지에 굳이 하얀 마법사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도 이 모습으로 5인방을 속여서라는 추측이 있다.

3.5. 테네브리스

영웅집결 예고편에서 하얀 마법사의 일화가 잠깐 나온다. 시그너스의 예지몽에서 검은 태양 앞에 떠있는 하얀 마법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기사단은 이미 몰살당한 상태였고, 시그너스에게 오직 소멸만이 이 세계에 허락되는 유일한 구원이라고 말하면서 검은 마법사로 변하고 그녀를 공격한다.

3.5.1. 고통의 미궁

고통의 미궁 스토리 초반부에서 올리가 거대 괴수 사념의 폭발에 휩쓸리자 검은 마법사의 과거인 하얀 마법사의 기억을 보게 된다. 하얀 마법사가 연구의 끝에 검은 마법사로 타락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무척이나 진지하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근원을 탐구했다는 차원의 도서관에서의 언급과 아크 스토리에서 언급된 근원에 대한 걸 볼 때 당시 하얀 마법사는 빛과 어둠을 연구한 끝에 정말 자신의 목적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파일:i15999842132.png
보여... 나는 드디어 도달했다...
이제야 우리는 전진할 수 있게 되었다.
부조리를 벗어나 완성된 세계,
신의 도시로...!
그의 심장은 형용할 수 없는 희열로 고동치고 있었다. 원대한 이상이 이제 막 손끝에 닿을 참이었다. 하지만 감격도 잠시, 그는 자신의 몸을 죄여오는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그 직후 외부에서 온 쇠사슬에 몸이 휘감기고 험악한 표정을 짓는다.

이건..?!
당신은...!!!
그는 그 안에서 세계 그 자체, 아니 그 이상의 것······을 보았다. 그것은 균형, 법칙, 이치······ 그런 것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건 마치 안개처럼 실체가 없는 관념적인 것, 추상적인 것이지만 분명히 존재할 수 있었고,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검은 마법사를 휘감았고, 존재하는 어느 금속보다도 차갑고 무거운, 아주 단단한 사슬처럼 느껴졌다고 한다.[26] 그러자 그는 외친다.

파일:i15941833342.png
는...어째서 변화를 거부하는 거지?
어째서 정체를 원하는 거냐?
세계를 영원히 불완전한 것으로 남겨둘 셈이냐?
대체...대체...어째서...?
인정할 수 없어...이건...
인정할 수 없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묶어두려 해도 소용없다.
나는 길을 열 테니.
더 나은 존재로 나아가려는 결심을,
변화의 의지를 속박하는 사슬을 끊어내겠다.
스스로 봉인되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이 세계를 지워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나는...나는...
그는 차원의 도서관에서 나온 대로 검은 오오라를 풍기며

기꺼이...어둠이 되겠다.[27]
그렇게 선언하고 검은 마법사가 된다.

이 말을 들은 지그문트는 단순히 세계를 파괴하려고 하는 미치광이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냐면서 놀란다. 이데아 또한 그에 의아해하고 시그너스 여제는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것뿐이라 일축한다. 나인하트 또한 그의 이상이 뭐든지간에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동조한다.

그 뒤 올리창세의 길을 만들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차원의 도서관에서 나오다시피 하얀 마법사는 이상주의적이지만 동시에 그걸 이루기 위해서라면 말 그대로 어떠한 수법이든 가리지 않는 위험한 면모가 있었다. 그 면모가 정체를 원하는 오버시어의 구속과 세계의 본질을 깨닫고 제대로 폭주해버린 것. 진실을 깨달았을 때 꺾였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는 않았겠지만 하얀 마법사는 지나치게 완고했고, 집념이 컸다. 그 결과는 검은 마법사가 되어 전우주를 파멸시키려 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28]

3.5.2. 리멘

리멘에서는 하얀 마법사 시절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공개되었고 총 4장이다. 무표정 외에는 전부 분노하는 표정이며 어둠을 선택한 직후의 눈이 붉게 변한 모습도 있다.

리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군단장 중에서 검은 마법사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이해할 자는 오로지 뿐이었으며[29] 나머지는 다 살아남는 쪽을 택하고 각자의 속셈을 지닌 채 겉으로만 협력하고 있었고, 진실을 알게 되면 가장 먼저 검은 마법사를 배반할 자들이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연합과 영웅들 손에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검은 마법사는 족쇄에 묶인 세계와 나태한 신, 그를 깨닫지 못하는 인간들을 보았다고 하며 대적자는 검은 마법사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신과 운명에 대적하기 위한 존재라고 한다.

검은 마법사를 둘러싼 족쇄는 오버시어가 걸어둔 것이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 본인은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세 초월자들 중 둘은 갈라놓고 하나는 흡수했는데, 사실 단순히 소멸시키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 문제투성이인 군단장들을 데리고 그들에게 맡겨야만 했는데, 그럼에도 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흐르게 한 것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정해지는 여러 미래의 가능성들을 하나로 모아서 나머지 가능성들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검은 마법사가 만든 거인의 기둥 안쪽에서 하인즈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가 가지치기한 미래들은 대적자로 인한 것이 아니라 군단장들 때문에 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초월자가 없는 신세계의 탄생을 바란다고 했는데, 검은 마법사의 행적은 따지고 보면 약간 위화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소멸만이 구원이라 한 것도 승리선언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시그너스는 불완전하게 각성했던 자고, 검은 마법사의 꿈도 꾼 자이기 때문에 세상의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대적자가 이겨내기를 바랐기 때문에 나중에야 말해준다.

검은 마법사는 자신이 본 것을 말하며 내가 유도한 대로 왔다며, 대적자로서의 힘을 깨우치지 못한 채 사라질 것이라 말한다. 플레이어는 봉인석의 염원이 가동하지 않자 당황하지만, 아이오나의 영혼이 나타나 이 세계는 사라지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살기 위해 싸우는 바람에만 응한다고 가르쳐준다. 그러자 깨달음을 얻고 힘을 가동하는데, 이 때 시그너스 여제가 화이트스피어를 이끌고 공격하며, 힘을 깨우친 플레이어는 빛의 창을 만들어내 창세의 알 안에 들어가 있던 검은 마법사를 꿰뚫는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이겼다 싶었을 때 갑자기 주인공의 몸이 소멸해 버린다.

그 뒤 푸른 빛이 맴도는 검은 공간 속에서 주인공과 하얀 마법사가 서로 만나게 된다.[30]
당신의 육체는 소멸되었습니다. 영혼도 잠시 후면 희석되어 사라지겠지요.
세계를 지켜냈군요, 그대의 승리입니다.
플레이어에게 육신이 소멸했으며 영혼도 사라질 것이라 말한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차원의 도서관에 나오는 세레니티다. 이때 플레이어는 하얀 마법사라는 것을 알아본다.

다 끝났는데 왜 나타났냐고 경계하자, 긴 싸움 동안 대적자의 존재를 기다려 왔기에 마지막 대화 정도는 하고 싶었다고 한다. 불멸의 구속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초월자가 초월자이기에 스스로 사라지는 것이 허락되지 않고, 그렇기에 주인공이 필요했다고. 그 말을 듣고 초월자가 없는 신세계를 만드려는 게 검은 마법사의 바람이었는데, 그 대상에 본인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당신은, 절 묶은 운명과 제가 만든 운명 모두를 보기 좋게 부숴버렸지만 말입니다.
에스페라에서 타나를 죽이기를 거부했을 때, 이미 운명이 바뀌고 있는 상태였고 실패한 것이었다고 한다. 무엇이 운명조차 바꾸었냐(왜 그 때 타나를 살려준 거냐)고 묻자, 주인공은 타나는 도와줘...라고 말했다면서, 사라지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대답한다.[31]
당신에게 물어봤지만, 아마 저는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더니 하얀 마법사 본인은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기에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초월자가 된 순간 오버시어의 장기말이 되어 버렸고 신이 정한 운명에 갇힌 상태에서도 그들에게 반하려 했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만을 남기는데 성공하기까지한 그는 자신의 행동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던 행동을 다른 모들이들에게 하고 있었단걸 깨달았다며
운명의 길을 누군가가 정해줬다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에 깊은 곳에 새긴 신념...그렇게 만들어진 영혼.
그건 누군가의 간섭으로 흔들리지도, 만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경험하면서 만들어진 결정체지요.
라며 예상했던 대로 대적자와 자신은 운명에 대적할 수 있는 비슷한 사람이였다고 말한다. 모험을 하면서 대적자는 세계의 아름다움을 깨달았을 것이라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함께 걸어오고 그 깨달음과 만남, 동행이 대적자를 절망 앞에서도,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을 잊지 않은 존재, 어둠을 밝혀 모두를 이끌 수 있는 존재로 성장시켰다고 말하며 삶은 유한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것을 잃은 이상 자신에게 원대한 이상을 실현한 자격을 상실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받아들이며
사람의 몸으로 해내기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루고자 했었지만...
사람으로서 서기를 포기한 순간부터, 이미 자격을 상실했던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라며 말을 덧붙인 하얀 마법사는 사라져 가고, 오래 멈출 수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하얀 마법사에게 에스페라에서 자신이 타나를 죽이지 않았던 시점에서 이미 실패한 것이었다면, 그럼 대체 뭘 위해 싸운 거냐고 묻는다. 이에 잠시 침묵하던 하얀 마법사는 정해진 운명의 길 위를 걷고 있을 때, 자신의 의지조차 의심해야 했을 때 뭘 느꼈냐고 묻는다. 주인공은 그 말에 대해 절망, 무력감이라 답하고 자신과 같은 미약한 인간들의 힘으로는 신들이 정한 운명, 역사를 바꾸기는 부족하다고, 그가 말한 정해진 운명, 예정된 길들을 바꾸기 힘들지 모른다고 대답하였고 하얀 마법사가 의문을 표하자 그래도 포기하면 안된다고 대적자 본인이 느낀건 분노 그리고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였다고 답한다. 세계를 구한다는게 아닌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고 했던 자유의지와 신념, 흔들리지 않은 믿음. 운명은 지금을 살아가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대적자의 말에 하얀 마법사는
'당신보다 더 상위의 존재들은 저항마저 하찮게 볼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겁니까?'
라고 되묻자 대적자는 수긍하면서도 그렇다고 순순히 받아들일 순 없다고 답하며 하얀 마법사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괴로움 때문에 행했던 그의 악행들에는 공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운명의 굴레, 정해진 길... 이란 것을 깨달았을 때, 분명 저도 당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마찬가지였죠. 정해진 운명의 위를 걷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 저는 분노했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었던 겁니다
저는 늘 고독했으니까요. 스스로 판단해야 했지만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순간 저는 흔들렸던 겁니다.
당신은 모험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순간 분명 당신을 도와줬겠죠
이 때 대적자는 시그너스 여제와 타나를 떠올린다.
계획은 완벽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신관이자 제게 패배한 당신이 이 세계에 등장한 시점부터요.
그리고 동시에 이 세계가 마지막 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오라는 변수를 일부러 과거로 보내어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는 그런 대담한 짓은 단 한 번 밖에 못하는 행동이니까요.[32]
검은 마법사는 그 이후 대적자와 메이플 월드를 좀 더 자세히 둘러봤고 과거 자신이 바꾸려 했던 때와는 다르게 선한 존재들이 나타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한데 모였고 그들을 이끄는건 자신과 같은 두려움을 사는 존재가 아닌 모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존재였다고 말하며 하얀 마법사는 대적자가 말한 분노라는 대답. 그거면 충분하다 대답한다.
세상은 생명체에게 시련을 줄 겁니다. 영원히요.
하지만 당신들과 같은 존재들이 한데 모여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떠한 시련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당신이 느낀 그 감정이 진실 된 것이라면.
그거면 충분합니다.
주인공은 그게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하지만 이 때 공간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 분노를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당신처럼 선한 존재들이 만들어 갈 세계는.... 제가 창조한 것보다 더 완성된 모습일 겁니다.
그러니, 뒤를 맡기겠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주인공에 대해 각 직업군마다의 호칭으로 부르며 사라진다.

모험가는 이세계에서 온 모험가라 말하고,[33] 시그너스 기사단은 용맹한 여제의 기사라 부른다. 레지스탕스는 억압된 도시의 저항자라 부르고, 전직 부하였다 토사구팽한 데몬은 비련의 마족이라 부른다.[34][35]

영웅들 중 아란은 불굴의 전사라 칭하고, 에반은 대마법사의 후예,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여왕, 팬텀은 운명을 훔칠 괴도, 은월은 잊혀진 영웅,[36] 카이저, 엔젤릭버스터, 카데나, 카인은 용족의 후예, 일리움, 아크, 아델은 이세계의 방랑자, 제로는 신시대의 초월자, 키네시스는 이세계의 초능력자[37]였다.

자신이 분리한 빛과 인간성에서 태어난 반신인 루미너스는 자신과는 다른 길을 갈 빛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게 마지막에 또 다른 자신인 루미너스에게 미래를 맡기고 사라졌다. 루미너스는 검은 마법사와 대적하기 직전에 오로라의 마법사들을 배신하고 메이플 월드에게 한 만행을 까며 그 정신나간 사상을 때려부수겠다며, 그 날 나를 버린 것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 말한 걸 생각한다면 참 묘한 장면이다. 그리고 중간에 루미너스에게는 자신의 일부였던 또 다른 빛, 자신에게 안배된 또 다른 운명을 걸어갈 빛이라고 이미 한번 언급했다. 다만 이 말로 루미너스의 종족과 앞으로의 행적 논란이 심화되었다.

대화가 끝나고 플레이어는 날치를 탄 채 연합으로 돌아왔으며, 시그너스 여제는 울면서 기뻐한다. 이데아, 지그문트, 나인하트, 카이린도 있다. 창세의 알을 잃은 거인은 에르다로 분해되며 사라지게 된다. 또 테네브리스에서 싸우다 에르다로 분해되어 사라진 자들도 되살아나면서 해피엔딩이 되었다.

3.6. 신의 도시 세르니움

3.6.1. The Day After


영상에 따르면 메이플 월드의 검은 마법사와 프렌즈 월드의 하얀 마법사는 같지만 별개의 존재라고 한다.

3.6.2. Border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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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늪 모라스에서 아이오나의 힘으로 크리티아스가 구현된 장소에서 등장한다. 여기에 나온 하얀 마법사는 리멘에서 본체의 검은 마법사가 소멸하기 직전 하얀 마법사로 돌아온 것이 모라스의 기억 속에 구현된 검은 마법사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하얀 마법사로 따라 돌아온 것이다.

검은 마법사가 남긴 파편으로 초월자에 대해 조사하던 하인즈가 떠난 뒤 플레이어 앞에 텔레포트로 나타나 자신은 검은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적이 아니라면서 웃으며 인사하고, 하인즈가 알고자 했던 초월자 탄생의 진실을 가르쳐준다.
오래 전, 초월자의 존재가 나타나기 전에는
세계에 예측되지도 통제되지도 않는 자들이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저마다의 의도와 목적을 지닌 독립된 인격신이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습니다.
혼돈은 필연적인 것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발로 세계는 질서와 통제를 원했습니다.[38]
강력한 법칙은 난립했던 고대의 신들을 억누르기 시작했고
그들의 피조물들도 이에 따라 점차 하찮은 존재가 되어갔습니다.
그렇게 혼돈은 차츰 잦아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이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잠들었던 고대 신들은 언제 다시 깨어날지 몰랐고,
이에 수많은 인과가 얽혀 무수히 많은 미래를 생성했습니다.
그것은 곧 종식되지 않은 불확실성을 의미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미래는 열려 있었습니다. 감히 예측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었지요.
이에 초월자의 존재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들은 고대신들을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억누르며 동시에 세계 전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것은 세계의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미래를 결정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조작의 마법사 릴리가 하인즈는 이것에 만족했냐고 묻지만, 고개를 흔들며 부정한다. 플레이어가 떠나는 것을 본 그는 천진하게 미소를 지은 뒤, 에르다에 동화되어 사라졌다.

이 때 플레이어 직업에 따라 고유 스크립트도 존재하는데, 제로로 플레이하면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을 조작하기 위해 태어났냐며 경악을 숨기지 못한다. 은월의 저주에 대해서는 풀 수 있는 방법을 모르지만, 곧 의미가 없어질 거라고 알려준다.[39] 루미너스는 자신의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거냐고 물었지만, 그건 이미 루미너스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거라면서, 대신 라니아가 그렇듯 그 어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데몬에 대해서는 아카이럼과 검은 마법사로 인한 데미안 사건의 진실을 말해주려고 하지만 데몬은 이전부터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으며, 뭘 원망해야 할지 알 수 없었지만 이미 당사자가 모두 죽은 상황인 만큼 분노나 회한으로 살아가는 것은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잘 이겨낸 것 같다고 평하며 살아남은 자는 앞으로 나아가는 의무가 있다고 응원해준다.

3.7. 카오의 기억

파일:16233179161.jpg
<rowcolor=#fff> 세 세계의 소멸 이후 검은 마법사가 창조해낸 신 세계
카오 검은 마법사에게 패한 이후 새로운 세계가 창조되고, 검은 마법사의 모습에서 하얀 마법사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

메이플 월드를 소멸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 것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죽음은 실패했다면서 카오에게 왜 자신을 죽이지 못했냐고 질책한다. 그 뒤, 카오의 기억을 되짚어보면서 어느 부분에서 실패했는지 살핀다.
당신이 지키고자 하던 세계는 소멸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졌습니다.
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버시어의 잔재인 제가 살아남았으니 계획은 실패로군요.
질서···. 그리고 운명에 속박되지 않은 세계를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세계의 소멸 그리고 저의 죽음, 그리고 세계의 창조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어려운 조건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제 노력으로는 세계의 질서를··· 인과의 족쇄를 끊기에는 부족했나 봅니다.
세계의 소멸과 창조는 문제는 없었으나···. 당신이 저를 죽이지 못했으니까요.
도대체 무엇입니까. 가장 큰 빛이 된 당신이! 모두의 염원을 받은 당신이! 왜 저를 죽이지 못했습니까.
도대체 무엇이···.
파일:검마 시간 조작.jpg
<rowcolor=#fff> 흡수했었던 시간의 권능으로 카오를 과거로 보내는 모습
그러다 타나의 영향으로 강력한 에르다로 형성된 " 아르마"가 만들어졌었음을 알게 됐고, 아르마에게 카오가 대적자의 힘을 일부 빼앗겼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카오를 과거로 보내 현재의 대적자인 플레이어의 힘을 아르마에게서 지키도록 했다. 아르마에게서 대적자의 힘을 지켜내고 카오를 소멸하게끔 상황을 만들어두면, 계획이 틀어지는 이유도 없기 때문이었다. 하얀 마법사가 그런 용도로 카오를 과거로 보냄으로써 카오의 기억이 손상되고 힘을 잃게 된 것이었다.
이건······. 네··· 그런 것이었군요.
플레이어. 당신이 저를 죽이지 못했을 때, 저는 제 계획이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모든 변수를 제어했고, 바른 결과를 유도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저조차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겁니다.
저와 같이,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난 존재. 빛의 초월자 타나···.
타나가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그랬기에 세심하게 손을 댔죠. 크리티아스에 장기간 가둬두었고, 아카이럼에게 길을 안내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겁니다. 타나의 힘이 소멸의 여로에서 강력한 에르다스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막지 못했으니까요.
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았으니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세계 중 가장 성공에 가까웠으니까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군요. 하지만··· 아직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으니 괜찮습니다.
당신을 과거로 돌려보내드리죠.
시간을 거스른다 해도, 정해진 결과는 바꿀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 이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발버둥쳐 보십시오.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요.
봉인석을 품은 대적자여.

3.8. 6차 전직

플레이어가 솔 에르다의 격류를 버티기 위해 희생된 아케인심볼을 구하기 위해 아케인리버 6개 지역의 스톤을 활성화 하기 위해 첫번째로 소멸의 여로 심볼을 구하러 가자 영상에서 등장하며 플레이어들에게 말을 전한다.

하얀 마법사:세계를 지켜냈군요. 당신의 승리입니다. 이제, 소중한 사람들의 곁으로 돌아갈 시간이군요. 긴 시간을 함께한 동료들과 다시 만나... 지나온 여정을 함께 돌아보겠죠. 각오와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다시 나아갈 준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침내... 되찾은 자유를 선언하면서요. 허나... 부디 방심하지 마십시오. 이 세계는...... 다시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메이플 월드의 여신:당신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모두를 구해주세요. 당신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모든 플레이어 등장인물들이 아케인심볼을 회수한다.)
메이플 월드의 여신:이 세계를 위해...... (플레이어의 숨결) 새로운 힘을 손에 넣으세요.

3.9. 메이플스토리M

본작처럼 검은 마법사와는 동일인물이지만 별개의 인격으로 묘사된다. 다만 블랙헤븐에서의 묘사를 보면 오르카와 스우에게 육체를 준것은 본작과 동일하며, 이후 검은 마법사에게 완전히 힘을 뺏겼다던 알리샤가 히오메에서 멀쩡히 등장한것을 볼땐 정말로 검은 마법사와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인격인지는 알 수 없는 부분.

4. 강함

하인즈, 알케스터 같은 마법사는 감히 비교할 수 없으며 검은 마법사의 반신 루미너스, 루미너스를 뛰어넘은 프리드 같이 대마법사 중에서도 각 분야에서 정점이자 최강의 마법사들만이 하얀 마법사와 어느 정도 비교가 가능하다.

그는 검은 마법사로 타락해서 초월자가 되기 전부터 이미 천재라는 수준을 뛰어넘는 재능을 보유했다. 재능이 너무 과하여 누구도 그의 스승이 될 수 없었으며 마법을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법을 터득하고 다른 마법사들은 이해하지 못할 정도에 엄청난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스스로 금기였던 빛의 마법을 익혔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어마무시하게 많은 책을 쓰고 사람들을 가르칠 정도였다.

무엇보다 어둠을 파고들고 금기를 어겨가며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지만, 아무튼 본래라면 불가능할 터인 인간의 힘으로 근원의 지혜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의 재능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근원을 통해 저편의 세계에 도달하고 세계의 섭리를 바꾸려 했던 시도는 빛의 오버시어에게 위협으로 인식되어 강제로 초월자의 구속에 묶이게 된다.

역량도 무시무시한 만큼 엄청나게 강하다. 18세 때는 모든 마법사의 정점이라고 볼 수도 있는 마법사의 탑의 장로들이 진심으로 죽일 기세로 전력을 다해 공격했는데 오히려 상처 하나 없이 그가 전력을 다하자 한 방에 목숨만 건질 정도로 철저히 패배하였다. 용병이 하얀 마법사를 처음 만났을 때가 혼자 다니던 아린이 위기에 처했을 순간인데, 거리가 멀어서 용병은 구출하기에 늦을 뻔 했지만 하얀 마법사가 샤인 리뎀션으로 아린을 구해줬다. 그 때 이미 온갖 실전과 산전수전 다 겪은 용병은 하얀 마법사를 보며 그의 힘에는 결코 대적할 수 없다라 직감했다.

또, 하얀 마법사가 초월자로 각성하면서 남겨 놓고간 자신의 남은 빛의 결정체가 루미너스인데, 루미너스는 메이플 월드에서 손에 꼽히는 대마법사이며 초 강자들중 하나인 영웅의 일원이다. 하지만 어둠에 물들었던 하얀 마법사가 본디 상태에서 갖고 있던 빛은 겨우 그 뿐일리가 없는지라 훨씬 더 방대하고 많은 빛의 힘을 지녔던 하얀 마법사는 튜토리얼에서 나왔던 레벨 300 시절의 루미너스보다도 강력함이 확실하다.[40]

타락하기 전의 행적과 삶 자체가 프리드와 유사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비교된다. 서로가 각 분야에서는[41] 최고이자 최강의 마법사였고 둘다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태어난 천재였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범상치 않은 재능을 선보였다.[42] 그래도 천재를 넘어서는 재능으로 어마무시한 위용을 선보였고, 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자력으로 초월자의 영역에 도달한 하얀 마법사가 조금 더 강할 가능성이 높다.[43][44]

5. 어록

당신은 신을 믿습니까? 만약 신을 믿지 않는다면 무엇을 믿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돈을, 어떤 사람들은 권력을 믿고 살아가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부질없어지는 마지막 순간, 당신은 무엇을 믿으며 눈을 감겠습니까?
마지막 가르침... 잘 받았습니다.
검은 마법사 Origin

6. 기타

하얀 마법사가 타락하면서 떼어낸 빛에서 태어난게 루미너스라서 하얀 마법사가 장발인 점을 제외하면 서로의 외모는 거의 판박이다.[45] 성격은 조용하고 이지적인 느낌으로, 늘 존댓말로 상대를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미너스와 비교하면 둘 다 예의바른 성격인 것은 비슷하나 늘 진지해보이는 루미너스보단 하얀 마법사 쪽이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다. 다만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에서나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하얀 마법사는 타락 이전에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치루려는 무서운 면모가 있다. 테네브리스에서 묘사된 당시 과거에선 금기까지 어겨가며 추구했던 자신의 이상이 억지로 좌절되어 엄청난 분노를 느끼게 되고, 그 탓에 아집이 세진 것은 물론 말투도 날카로워져 이전과는 다른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느꼈을 분노를 생각하면 이해가 될 법한 모습이기는 하나, 문제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선을 넘어 메이플 월드를 위협하는 주적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이와 비교해 자신의 반신인 루미너스 또한 고지식하고 딱딱한 말투로 주변 사람들에게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나, 화가 난다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거나 선을 넘는 모습을 보인 적은 없다.[46][47] 하얀 마법사의 분노는 정당했을지언정 그가 했던 모든 일들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자신을 억압하던 오버시어의 사슬을 부수기 위해, 자신을 따르던 오로라의 단원들을 일언반구도 없이 모두 다 죽여버리는 참극을 벌인 것과 샤레니안의 기사들을 세뇌하여 자신의 장기말로 이용한 것, 그리고 그동안 루미너스에게 행해왔던 모든 일들은[48][49] 모두 그가 비뚤어졌기에 벌어진 일들. 하얀 마법사에게 서로 의지하며 의논할 상대가 있었다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늦출 수라도 있었을지 모르나, 오로라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며 따뜻한 주변인들과 동료가 함께하여 정신적으로 안정될 수 있었던 루미너스와 달리 홀로 자라오고 홀로 뛰어났던 하얀 마법사는 주변에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누군가는 없었다.[50]

모든 일이 끝난 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검은 마법사의 인간적인 면모와 대면했을 땐 부드러웠던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51] 그 당시 너무나 큰 분노에 차 있었던 것과 검은 마법사로 변모할 때 인간적인 면모를 버린 것도 변한 성격에 영향이 있었을 듯.

루미너스와 하얀 마법사의 진짜 공통점은 튼튼한 멘탈이다. 루미너스는 어려서부터 소중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과 동료들이 다친 모습을 봐오며 힘들어하지만, 검은 마법사를 막기 위해 지쳐감에도 끝까지 몸을 날려 봉인을 끝마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하얀 마법사는 본인이 목표로 하던 커다란 이상이 부정당했음에도 결코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은 채 홀로 다시 계획을 세워 자신을 속박하던 운명을 파괴하는데 결국 성공하고 만다. 방향의 차이는 있어도 둘 다 정신력 하나는 끝내주는 셈.

루미너스 검은 마법사의 성우는 홍범기로 하얀 마법사와 다르다. 이 점은 타락 전과 후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반쪽과 마찬가지로 왼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때문에 왼손잡이로 추측되고 있다.

루미너스 검은 마법사와 어둠 스킬을 대부분 공유하듯이 하얀 마법사도 반쪽의 빛의 스킬인 샤인 리뎀션을 선보이며 루미너스는 그의 타락 이전 이후의 힘을 동시에 지녔다는걸 다시금 확인해주었다.

처음 차원의 도서관에서 등장할 당시에는 완벽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금기에까지 손을 대고, 결국 어둠으로 타락하는 비교적 단순한 내용으로 나오나 후에 스토리가 더 풀리며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하얀 마법사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 그 한 걸음에 도달하는 것까지는 성공하지만, 후에 오버시어에 의해 초월자라는 족쇄에 묶이고 그의 목표는 좌절된다. 이후 세계에 묶인 족쇄와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자신이 그동안 바라고 행해온 모든 일들이 단지 운명에 놀아난 것이었다는 걸 깨닫고 그에 대한 절망과 무력감이 분노로 변하게 된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는 어둠을 택한 뒤 메이플 월드를 위협하는 검은 마법사가 되었던 것. 하지만 그 또한 초월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그토록 증오하던 오버시어처럼 운명의 길을 만들고 유도하는 방식을 택했다.[52] 사실 에스페라에서 타나를 죽이는 걸 관뒀을 시점에서 이미 실패한 것이었지만, 분노로 끝까지 발버둥친 것이라는 게 드러난다.

초월자의 설정상 빛의 초월자는 빛(창조)과 어둠(파괴)을 지닌 존재가 둘로 나뉘며 선택받지 못한 한 사람은 예비자가 된다고 하는데, 테네브리스 고통의 미궁에서 메이플 월드의 하얀 마법사는 오랜 연구 끝에 궁극의 경지에 도달해 신의 도시를 건설하려고 하자 오버시어가 하얀 마법사에게 초월자라는 '족쇄'를 묶은 것이라 예비자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하얀 마법사는 이 때 세계를 둘러싼 족쇄와 오버시어의 행동방침, 부조리한 인간들의 존재방식을 깨닫고 분노했으며, 결코 비원을 포기할 수 없다며 이상을 이루기 위해 을 버리고 어둠이 된 것이기 때문.[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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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5일에,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으로 하얀 마법사와 함께 썰매를 타는 충격적인 물건이 나왔다.[54]

오로라에서 마르스가 한 말이나, 프렌즈스토리에서 나온 하얀 마법사에 대한 언급을 볼 때 정말 수려한 외모였던 듯하다. 이를 반영하듯 테네브리스에서 나온 하얀 마법사의 일러스트가 굉장히 잘 뽑힌 편.

애런이 하얀 마법사의 스토리를 모티브한 걸로 보인다. 존댓말을 쓰는 것과 뭔가를 계속 탐구하고 연구하는 점, 마지막에 최종보스가 되어 배신하는 것과 악역 초월자와 동일인물이란 점 등, 공통점이 많다.

2차 창작에선 용병이나 자신의 반쪽인 루미너스와 주로 많이 엮인다.


[1]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이름이 없는 소년에게 사람들은 존경과 경외심을 담아 하얀 마법사라고 불렀던 것이 어느새 그를 부르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이다. [2] 타락 이후, 루미너스와 동일 성우다. [3] 출처 홍범기와 같이 타락 이후도 맡았다. [4] 루미너스의 전용맵인 세레니티에서도 공유되며. 그리고 하얀 마법사의 첫 등장 마지막을 모두 장식했던 테마곡이기도 하다. 사실상 하얀 마법사를 상징하는 대표곡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5] 몇 명은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고 쓰러진 사람들도 숨을 가쁘게 내쉬는 것을 보아 죽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6] 본래는 마법사의 탑에서 연구를 하고 싶어했던 하얀 마법사였지만 상황을 보아 그럴 수 없다고 판단하고 떠나기로 한다. [7] 아랍풍의 복식을 보아 웹툰의 배경은 니할 사막 지역으로 추정되는데,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이 마가티아에 있음을 생각하면 적절한 고증. [8] 이 장신구는 훗날 하얀 마법사가 검은 마법사로 변모했을 때 버려진 뒤 번개에 맞아서 쪼개진다. [9] 용병과 만난 시기엔 서로 절친하여 자주 곁에 있었고 그가 연구를 도와준 지 얼마 안 된 뒤에 방에만 틀어박혔기 때문. [10] 참고로 이 말 자체는 그리스도교의 로고스 교리 및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다. 재미있는 점은 스콜라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얀 마법사와는 정반대로 완전한 선은 존재하지만 완전한 악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점이다. 이는 제작진이 오마주를 의도한 것일 수 있다. [11] 이 대사는 프렌즈월드의 하얀 마법사도 똑같이 사용한다 [12] 훗날 검은 마법사가 된 뒤 데몬, , 루시드에게 했던 말과 비슷하다. [13] 이 때 나방이 불에 타는 연출이 나오는데, 훗날 영웅이 검은 마법사와 대면했을 당시 검은 마법사가 어리석은 불나방이 하나 더 날아왔다는 대사를 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연출. 용병 또한 영웅들처럼 그에게 대적하게 된다는 암시를 준다. [14] 검은 마법사에게 배신당하기 전 데몬과 다소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15] 다만 하얀 마법사가 금기를 어겼다는 것을 몰랐고 그걸 안 뒤의 반응을 볼 때 진작에 진상을 알았더라면 도와주기는커녕 일찍부터 적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초월자와 사슬 등 좀 더 복잡하고 불합리한 세상의 진실까지도 정확히 알게되었다면 그보다 더 다른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용병이 무슨 이유든 간에 애먼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걸 보면 알아도 결국 반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16] 아린이 보관하다가 용병이 전달한 오멘의 파편을 보는 순간 확신했다고. [17] 이때부터 검은 마법사의 전용 BGM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그가 이미 검은 마법사로 타락했다는 걸 암시하는 부분. [18] 파일:루미너스 스토리3.png 이때 하얀 마법사가 폭주하는 모습은 루미너스의 어둠의 힘이 폭주하였을 때와 상당히 오마주되는 장면이다. 루미너스와 하얀 마법사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의도적인 연출로 보인다. [19] 루미너스 스토리에는 비어완이라는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캐릭터가 루미너스의 후배로 등장한다. 정황상 루미너스의 후배 비어완은 여기서 죽는 비어완의 유복자=이 시점에서 케이트가 임신 중이던 아이일 듯. [20] 이 빛의 결정은 살아남은 오로라의 단원들에 의해 나중에 별의 아이 루미너스로 환생한다. [21] 이때 그를 마주한 용병은 무력감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서술한다. [22] 고통의 미궁에서 나온 검은 마법사의 기억을 볼 때 하얀 마법사가 반역을 결심하고 어둠을 선택한 이후로 보이며 예언서에 대해서는 용병과 오로라의 마법사들이 실랑이를 벌이다 나중에 흑화한 하얀 마법사가 방에 나오는데 그 사이에 쓴 것으로 보인다. [23] 샤렌 4세의 모습이 드러나는 타이밍에 이 스크립트가 뜨면서 이름을 가리는데, UI가 꺼질 때 샤렌 4세에게 '하얀 마법사'라는 이름이 떠 있는 절묘한 연출이 압권이다. [24] 샤레니안의 기사들을 타락시키고 웃을 때 한 말이다. 이 미소는 신의 도시 세르니움에서 이미 나온 적이 있는데, 훈훈하게 나왔던 그때와 완전히 같은 미소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소름끼쳐 보인다. 물론 이때는 이미 검은 마법사로 흑화한 뒤일 가능성이 높은 걸 감안해야겠지만, 검은 마법사가 저렇게 웃은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할 때 테네브리스에서 언급한 검은 마법사의 안에 남아있던 하얀 마법사로서의 면모 때문에 저렇게 웃은 것일 수도 있다. [25] 이를 어떻게 검은 마법사가 어떻게 알아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에레고스가 샤레니안에 등장한 계기는 애초에 검은 마법사와 관련이 없었기에 처음부터 그가 계획했을 리는 없다. 진행 도중에 개입한 것이 가장 유력하니, 륀느의 힘으로 모든 시간과 장소에서의 모든 사건을 파헤친 겸 그들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26] 오버시어 초월자의 관계성, 아이오나 타나의 경우를 생각할 때 이 쇠사슬은 오버시어가 하얀 마법사에게 초월자라는 숙명을 내려 기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하얀 마법사가 어째서 변화를 거부하고 정체를 원하는 것이냐고 따지는 것을 볼 때 확실하다. [27] 여담으로 하얀 마법사의 타락 과정에 보이스가 존재하나 어째서인지 인 게임상에선 공개되지 않았다. [28] 하나의 우주에 메이플 월드 행성, 그란디스 행성, 마스테리아 행성이 존재하는게 아니라 각각 독자적인 우주(세계)다. [29] 또 애매하긴 하나, 반 레온 또한 있는데. 비록 그가 검은 마법사에게 진심으로 충성하진 않았지만, 배신자라고 보기에도 애매한것이. 이미 자신의 모든것을 잃고 삶의 의지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인지. 윌처럼 검은 마법사의 이상을 이해하며 따르는것까진 아니더라도, 오히려 세상이 멸망해버려도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문인지 검은 마법사도 반레온이 자신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모양인지. 의외로 반 레온은 사실상 검은 마법사에게 끝까지 토사구팽을 당하지 않은 유일한 군단장이기도 하다. [30] 위에 나오는 하얀 마법사 평상시 일러스트다. [31] 타나가 진짜로 바라던 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었다. 타나가 쟝을 사랑한 것도 쟝이 자신을 구해주려 했고 희망을 준 자라서 그런 것이다. [32] 카오의 기억에 나오는 하얀 마법사를 언급하는 대사이다. [33] 모험가의 초기 설정이 플레이어의 세계에서 이동한 것이었는데 그 설정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34] 진실을 알면 배반할 군단장들로 힐라, 아카이럼, 데미안, 오르카, 스우, 매그너스가 언급되는데 윌은 종말을 받아들였지만 나머지 군단장들은 살아남기를 바랐다면서 죄다 토사구팽시켜버렸다 언급된다. 하얀 마법사의 태도를 볼 때 하얀 마법사라는 '인간'으로서의 면모는 데몬을 측은히 여긴 것으로 보이는데, 데몬은 당시 마족들의 핍박 하에서 비참히 살던 자였고 이후 검은 마법사 사건 때문에 마스테리아로 돌아간 마족들과 데미안이 아우슈비츠 수용소급의 생활을 하는 등 검은 마법사와 엮이지 않았어도 지옥같은 삶을 살았을 것이다. [35] 매그너스는 애초에 제른 다르모어의 스파이라 말할 것도 없고 아카이럼은 그 성격상 적당한 수준에서 배제하는 것이 계획에 지장이 안 된다. 물론 그 점까지 알고 이용한 건 맞지만. 힐라는 영원한 젊음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에 종말을 거부했다. 데미안은 애초에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밑에 있어준 것이고 스스로 생명의 초월자가 되기를 시도한 이상 최종적으로는 헤어질 사이. 반 레온은 복수를 이룬 시점에서 방해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쓸모가 없다. 오르카와 스우 쌍둥이는 정령이고 성격상 놀 수가 없다며 거부할 게 뻔한 상황. 루시드는 검은 마법사가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원한다는 걸 알고 그 때문에 돌아서 버렸다. 다만 데몬은 진정한 목적을 몰랐지만 그의 뜻에 목숨 바쳐 충성했던 인물이고 하얀 마법사의 언급을 볼 때 루미너스처럼 대적자로서 제 역할을 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토사구팽한 것으로 보인다. [36] 하얀 마법사는 초월자라 존재가 세계로부터 지워진 은월을 기억하고 있었고 당연히 정체도 알고 있었다. 눈앞에서 소멸하는 걸 다 봤는데 정체를 모를 리가. [37] 이세계의 초능력자라 부르는 것을 볼 때 키네시스는 어디까지나 프렌즈 월드의 하얀 마법사의 옛 친구의 관련자로 보인다. [38] 이때부터 선선히 웃던 표정이 리멘에 나온 무표정으로 굳어진다. [39] 초월자들의 공백이 생기면 세계는 오버시어에 의해 조작되기 전의 형태인 하나로 돌아간다. 은월에게 남아있는 저주의 핵심은 다른 세계로 건너갈 때마다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므로, 저주가 발동할 조건 자체가 사라지니 하얀 마법사의 말대로 저주가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프렌즈월드는 일단 빼고 생각합시다 [40] 본디 갖고있던 빛을 전부 버린 것이 아닌, 용병이 직접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빛 마저 버린 것이냐 언급한다. 그 남아있는 빛을 오로라 연구원들이 벼려낸 것이 루미너스이다. 즉, 하얀 마법사가 가지고 있던 빛의 일부만으로도 영웅급 강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41] 빛의 마법, 시간의 마법, 드래곤 마스터. [42] 프리드는 소년 시절에 봉인석을 한개도 아니고 여러개나 만들었고, 하얀 마법사 또한 소년시절에 마법사 탑의 장로들을 압도하는 강함을 보였다. [43] 크로스 헌터 퀘스트 개편 이후, 프리드가 사용한 과거 시간대로의 이동을 봉하는 시간 마법은 초월자인 륀느라면 쉽게 무력화할 수 있고, 아카이럼이 륀느를 이용해 과거 시간대로 갈 것이라는 아프리엔의 대사가 추가 되었다. [44] 에반 캐릭터로 검은 마법사를 무찌르면 에반을 '대마법사의 후예'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프리드 또한 하얀마법사가 직접 대마법사라 인정할 정도의 힘을 가졌다 보는 것이 옳다. [45] 여담으로 당시 루미너스 스토리에서 검은 마법사가 사실은 과거에 인간이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인간 시절 외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검은 마법사 또한 루미너스와 비슷한 외모일 것이라 많은 유저들이 예상하여 그대로 팬아트가 나왔었다. 이후 차원의 도서관에서 하얀 마법사 스토리가 출시되고 얼굴이 공개되자 예상대로 사소한 차이점을 제외하곤 루미너스와 닮은 외모로 나왔다. [46] 다만 루미너스 튜토리얼에서 어둠의 길을 선택하면 어둠에 취해 루미너스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다행히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린다.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또한 하얀 마법사와 대비되는 점. 물론 루미너스는 원래 없던 어둠이 억지로 주입된 것이라 원본인 하얀 마법사와 차이가 있긴 하다. [47] 히오메에선 루미너스에게 독설가스러운 면모가 과하고 두드러지게 표현되었으나 캐붕설붕이 심한 히오메인만큼 이 또한 엄연한 캐붕이다. [48] 별의 아이를 일부러 추적하여 별의 아이가 아니었음을 알면서도 대체자였던 루시아를 죽였던 일, 루미너스에게 고향이나 다름 없었던 오로라에서 단원들 전부를 죽여버린 것, 라니아를 어둠의 힘으로 조종하여 일부러 도발한 일 등. [49] 그런데 에르다로 만들어진 하얀 마법사가 라니아를 돌려 언급한 것을 보아 라니아를 습격한 이유에는 라니아가 루시아의 환생인 것을 루미너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었냐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루미너스를 도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을 수 있으며 위의 가설은 좀 더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기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라고 봐야한다. [50] 그나마 타락하기 직전에 유일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용병과의 만남이 있었지만, 용병과 하얀 마법사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는 사이는 아니었으며 결국 그 관계마저도 하얀 마법사 자신의 손에 의해 끊어지게 된다. [51] 삶은 유한하기에 가치가 있는 것으로, 그것을 잃은 이상 자신에게 원대한 이상을 실현한 자격을 상실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52] 마지막 순간 하얀 마법사는 생명의 가치를 언급하며, 거기서 벗어난 시점에서 이미 원대한 이상을 이룰 자격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고 받아들인다. [53] 창세를 위해서는 빛의 초월자가 가지고 있는 창조를 위한 빛과 파괴를 위한 어둠 두 가지의 권능이 모두 필요하다. 그런데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 타나가 빛의 권능을 가질 예정이었거나 혹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검은 마법사는 그 반대의 힘인 어둠을 골랐던 것이다. [54] 여담이지만 사진 속에 군고구마에는 블리자드가 두렵지 않을 거 같다고 되어 있다. 이는 눈보라를 영어로 뜻하는 블리자드(Blizzard)를 가지고 언어유희를 하는 것이다. 나중에 추가된 캐시템 중 " 결전! 블리자드"라는 아이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