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45:59

테튀스


가이아 우라노스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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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신

테튀스 (Τηθύς / Tethys)
대양과 대하(大河), 맑은 물, 풍요, 다산, 모성, 양육의 여신
우라노스 가이아 사이에 태어난 티탄 12신 중 한 명이다. 어원은 헬라어 '테테'에서 유래한 '할머니', '간호사'.

1.1. 설명

그리스 로마 신화 내 최초의 바다의 여신. 테튀스에서 이름을 따온 대양 테튀스해 판게아와 함께 고생대에 존재했으며 오늘날의 지중해 인도양이 되었다.[1] 세상 모든 하천, 계곡, , 구름, 산들바람, 나아가 그 모든 수역이 수렴되는 대양의 어머니 격인 존재. 남편 오케아노스가 물에 흐르는 거침없는 물결과 남성적 힘을 상징한다면, 테튀스는 물의 '여성적 풍요'와 '자애와 포용력'을 상징하고 주관하는 여신이다.

티타노마키아 이후의 행적은 일반적으로 지중해를 후임 신인 포세이돈에게 내주고 대서양에서 남편 오케아노스와 같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이지만 일부 전승에선 오케아노스와 같이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다고도 한다. 호메로스 전승에서는 두 부부가 어린 헤라를 양육하였고, 이 때문에 헤라의 친정으로 묘사된다. 제우스가 헤라에게 구애를 한 것도 바다에서부터 있던 일이라고 묘사한다. 헤라가 올륌포스를 떠나면 오케아노스의 궁전에 기거하기도 하고, 곤란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으면 두 부부에게 간청하기도 한다.

호메로스 일리아드에 따르면 남편인 오케아노스와의 사이에선 정말 많은 아들과 딸들을 도합 6000명이나 두었는데, 자식 사랑이 유별난 오케아노스가 더 많은 아이들을 요구하자 이에 질려버려 현재는 별거 중에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홍은영[2]도 이를 언급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외손녀이자 딸 도리스 네레우스 슬하의 50명의 딸 네레이데스 중 한 명인 테티스와 구별하기 위해 y자 발음인 윕실론을 토대로 테튀스라고 표기하는 책도 있으며, 실제 그리스어( 고전 그리스어) 발음도 이쪽이 정확하다.

1.2. 가족 및 후손

3,000명의 바다의 여신들인 오케아니데스(Okeanides, Oceanides)와 3,000명의 강과 하천의 신들[3] 포타모이의 어머니. 저승에 흐르는 강과 증오의 여신이자 티타노마키아에서도 제우스 진영의 승리에 커다란 전공을 세운 스튁스가 오케아노스·테튀스 부부의 장녀이며, 스튁스가 팔라스(에우뤼비아와 성좌신 크리오스의 아들)와 결혼하여 낳은 니케, 젤로스, 크라토스, 비아한테는 할머니이다.

41명 장녀 중 하나이자 호박빛 구름의 여신 엘렉트라는 가이아와 폰토스의 아들 타우마스와 결혼해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와 폭풍의 여신 하르퓌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이들 자매의 외할머니이기도 한 셈. 더 나아가 마법 기량과 파괴의 여신 페르세이스 헬리오스와 결혼해 아이에테스, 키르케, 파시파에, 페르세스를 낳고, 마법 지식과 예언술의 여신 이뒤이아와 별빛 장미의 여신 아스테로데이아는 아이에테스와 결혼하여 각각 칼키오페와 메데이아 자매, 압시르토스를 낳았기에 전자는 할머니, 후자는 할머니/증조할머니이기도 하다.

다수와 풍부함의 여신 플레이오네와 맑은 상공의 여신 아이트라도 아틀라스와 결혼하여 각각 플레이아데스, 휘아스와 휘아데스를 낳았기에 할머니/증조할머니이다.

아름다운 흐름의 여신 칼리로에도 황금검 괴물 크뤼사오르와 결혼해 게뤼온을 낳았기에 게뤼온에게도 할머니이다.

기억의 여신 므네모쉬네, 창공의 여신 테이아, 율법의 여신 테미스, 빛과 신탁의 여신 포이베, 풍요의 여신 레아와는 친자매 지간으로 남편은 남매 중 한 명이자 대양과 모든 강의 아버지인 오케아노스. 최고신 제우스 헤라의 이모, 고모이며 자신의 딸이자 지혜의 여신 메티스는 제우스의 첫 번째 부인이기에 한편으론 제우스의 전 장모이자 12신 중 한 명인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의 외할머니인 셈.[4] 포세이돈의 정실부인이자 바다의 여왕 암피트리테 역시 테튀스의 50~100명 외손녀들인 네레이데스 중 한 명이라 암피트리테의 외할머니이자 포세이돈의 장조모이다.

1세대인 티탄 신족과 여타 올림포스 신들을 합쳐서 가장 많은 자식들을 거느린 신이며, 그 자식들도 결혼을 통해 수없이 대를 이어간 만큼 신화 내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네임드급 인물들의 선조이다. 이오, 페르세우스,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이다이, 카드모스, 에우로페, 메넬라오스, 아가멤논, 엘렉트라, 그 외로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무수한 인물들의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테튀스와 오케아노스로 수렴되기 때문. 똑같은 네레이드이자 암피트리테의 자매 테티스 역시 테튀스의 외손녀들 중 한 명이며 아카이아군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외증조할머니이기도 하다. 사실 아킬레우스는 부계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증조할아버지가 강의 신 아소포스이므로 한편으론 친고조할머니이기도 한 셈.

1.3. 대중매체

1.3.1.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파일:IMG_오케아노스구판.j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구판[5]
큰곰자리 작은곰자리가 된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모자의 이야기에서 남편 오케아노스의 옆에 거대한 조개 모양 옥좌에 앉아 있는 위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별자리가 되어 하늘에서 불멸을 누리게 된 칼리스토와 아르카스 모자에게 분노한 헤라가 "저 두 모자가 바다에 편히 담글 수 없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남편과 함께 그 부탁을 들어준다. 아니 강간당한 피해자는 엄연히 칼리스토인데 양딸이라 해도 가해자인 헤라의 부탁을 왜 들어줘?

그런데 작가 홍은영의 실수인지 외손녀이자 네레이데스 중 하나인 테티스와 똑같은 외형으로 그려졌다. 만약 테티스와 동일 인물로 설정한 것이라면 명백한 오류이다. 테튀스는 가이아 우라노스의 딸인 1세대 티탄이며 포세이돈 암피트리테 부부 이전에 남편 오케아노스와 함께 대양 전체를 다스린 1세대 바다의 여신이자 티타노마키아 당시에도 남편과 맏딸 스튁스와 함께 제우스의 편을 들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신이다. 촌수로 봐도 테튀스는 제우스의 고모이자 이모이며 그의 첫번째 정실부인 메티스의 어머니로 전 장모이기도 하다. 또한 포세이돈의 아내인 암피트리테의 외할머니이기도 하기 때문에 무려 올림포스의 3주신 중 두 명과 사위(제우스)-외손녀사위(포세이돈) 관계로 엮인다. 게다가 헤라에게도 양어머니격의 존재이기 때문에 신들의 여왕도 부모처럼 대하는 지위높은 여신이다. 때문에 헤라와 제우스가 감히 함부로 하대하고 명령을 내리거나 일개 인간 남성 따위와의 정략결혼을 강제 주선할 정도의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

또한 테튀스는 평생 다른 남자나 남신과 바람피우지 않고 남편 오케아노스와의 사이에서 3,000명의 강과 바다의 님프들인 오케아니데스와 3,000명의 강의 남신 포타모이를 낳을 만큼 원앙 같은 부부 관계를 유지한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현모양처이다. 다른 여신이나 여자와 바람피우지 않고 한결같이 테튀스만 바라보고 살아온 오케아노스도 그리스 로마 신화 내의 희귀한 순정남이자 애처가인 건 마찬가지. 다행히 후술되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이 두 여신의 이름 혼동을 피하기 위해 테스와 테스로 나뉘었고 별개의 디자인을 가진 타인으로 나온다.

참고로 서영수 작가가 맡은 신판 집필본에서도 테튀스로 따로 나오지 않고 신판에 등장한 테티스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1.3.2.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파일:IMG_테튀스.jpg
파일:테튀스.jpg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마침내 제대로 첫 등장하는데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하늘색 머리카락에 새하얀 피부, 회색 눈을 한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나온다.

원전대로 외손녀이자[6] 이름이 비슷한 테티스와는 완전히 별개의 여신으로 등장한다. 가이아 우라노스의 여섯 딸들 중 하나이며, 조카들인 제우스와 그의 형제자매가 올림포스에 집권하기 전부터 바다의 신이었던 오케아노스의 아내이자 바다의 여신으로서 1세대 티탄 신족의 일원이라고 정확하게 명시된다.

2. 테티스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테티스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천체

3.1. 토성의 위성

테티스(위성) 문서 참조.


[1] 오케아노스는 ocean의 어원이 되었다. [2] 작가 홍은영의 오너캐인데 롱 스트레이트 헤어를 한 갈색 머리의 여성 작가이다. [3]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를 죽일 뻔한 강의 신 스카만드로스, 이오의 아버지 이나코스, 아킬레우스의 증조할아버지 아소포스 모두 테튀스의 자식들이다. [4] 한편으론 제우스는 딸 메티스의 원수이기도 한데, 메티스의 아들이 자신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언을 두려워한 제우스가 파리로 변신한 메티스를 집어삼켜버렸기 때문. [5] 옆에 서 있는 수염난 남자는 남편 오케아노스. [6] 딸 도리스가 네레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들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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