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6:44:29

딴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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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CCCCCC,#212121> 한국어 딴딴면 (한국 한자음 '담담면')
영어 Dandan noodles / dandanmian
중국어 번체/일본어 구자체 擔擔麵(ㄉㄢ ㄉㄢ ㄇㄧㄢˋ)
중국어 간체 担担面(dāndānmiàn)
일본어(신자체) 担々麺(たんたんめん)

파일:attachment/딴딴면/thumb.jpg

1. 개요2. 특징
2.1. 탄탄멘
3. 맛4. 대중매체에서5. 여담

1. 개요

사천요리의 한 가지로, 대만 비빔국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1] 擔 자는 '멜 담'이라는 글자로 과거에 양쪽에 짐을 맨 긴 봉을 어깨에 메고 다니면서 팔았기 때문에 擔擔麵이다.

2. 특징
본토의 탄탄면 조리법
땅콩 기름에 땅콩, 고춧가루, 마늘 등을 볶고 국수에 얹은 다음 돼지고기와 파 등 고명을 얹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홍유를 넣고 노두유(중국간장)로 간을 맞춘 후 설탕을 살짝 치고 그 위에 삶은 중면을 얹고 홍유, 마늘, 두치로 매콤하게 볶은 다진고기를 얹어 비벼먹는다. 좀 국물이 필요하다 싶으면 여기에 닭육수를 조금 넣기도 한다. 중국에서의 딴딴면의 위상은 한국으로 치면 비빔국수급으로, 조리법도 간단하고 저렴하면서 간편한 별미로서 취급받는다. 대개는 간식거리나 본격적인 메인메뉴 전 후에 에피타이저, 마무리 식사로 먹는다.

2.1. 탄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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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탄탄멘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외로 국물이 자작한 국수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 국물이 있는 일본식 탄탄멘의 이미지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현지에서도 기름을 국물이라 생각될 수준으로 많이 붓는 경우도 있고 간혹 육수를 부어 먹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틀리다고 할 수는 없다. 기름을 자작하게 붓는다는 것에서 한국인들은 식겁할 수도 있는데, 원래 중국 요리에서는 기름을 물같이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본에서도 상당히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인데, 일본인들도 기본적으로 중화요리라고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중국식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육수를 부어 끓이는 식으로 현지화되어 라멘의 일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근데 이것도 라멘집마다 육수가 다르기 때문에 도쿄식 닭뼈육수를 사용한 것부터 진한 돈코츠 육수를 사용한 것까지 배리에이션이 다양하다. 단지 기름에 고추와 마늘 등을 볶은 것에 육수를 넣어 끓인 것에 면과 고명을 넣어 먹는다는 기본 형식만 같은 수준이다.

또한 일본 라멘의 바리에이션 중에 아부라소바(油そば)라는 것은 정통 딴딴면과 비슷하게 기름에 재료를 볶은 것에 섞어먹는 식이다. 이것 외에도 중국식에 가까운 딴딴면도 찾아볼 수 있는데 보통은 "국물 없는 탄탄멘"이라는 이름으로 판다. 국물 없는 탄탄멘은 국물로 맛을 마일드하게 만드는 일본식과 달리 평균적으로 얼큰한 편이다. 히로시마식 시루나시 탄탄멘이 제일 유명하다.[2] 고독한 미식가 시즌1 3화에서 이노가시라 고로가 도전한 요리 중 하나로, 요리 주문할 때 점원이 "매워요"라고 말했고, 고로도 맛을 본 후 맵다고 할 정도였다. 여담으로 고로 역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는 촬영 후 아예 그 맛에 푹 빠지면서 개인적으로도 그 가게의 단골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인의 입맛에는 매콤한 정도이다.

3. 맛

중국식 빨간 양념이 들어가는데, 이 양념이 식당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훠궈의 홍탕의 맛과 유사하다. 훠궈의 홍탕과 땅콩기름을 섞어 만든 육수라고 생각하면 맛을 상상하기 쉽다. 양념의 시큼하면서 매콤한 맛과, 땅콩기름의 고소하고 기름진 맛이 어우러져 오묘한 맛이 난다. 초심자들은 약간 의아하게 느낄 맛이지만, 적응되면 계속 찾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다.

일본식 탄탄멘은 중국식의 담백한 맛과는 반대되게 상당히 꾸덕하면서도 매콤하며, 일부 가게에서는 초피를 넉넉하게 넣기 때문에 저절로 과묵해질(...) 정도의 저린 맛을 볼 수 있다.

4. 대중매체에서

근육맨의 라면맨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근육 만타로가 궁극의 초인태그에서 몽골맨으로 변장한 라면맨 앞에서 언급, 라면맨이 헤라클레스 팩토리 교관이었을 당시 만타로와 다른 제자들에게 자주 사주었기에 제자중 한명인 만타로는 라면맨이 좋아하는 딴딴면의 맛의 취향까지 잘 알고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2.0 버전에 추가된 잡화 겸 음식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가격은 800벨이며, 판매가는 200벨이다.

90년대 만화 철냄비짱에서 주인공인 아키야마 짱이 오타니배 중화요리 선수권 대회에서 '무명'이란 가명으로 출전해 이 요리를(한국정발판 명칭 '딴딴미엔') 제출한다. 요리의 유래 등의 설명이 잘 되어 있으며, 주최측인 서틴드래곤 소속 요리사가 2명이나 같은 조에 있는데다가 심사위원까지 홈타운 디시전을 하도록 선작업이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세서미 오일 효과를 과장 묘사해서 압도적인 차이로 1장뿐인 예선 통과증을 획득한다.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이드 맥라렌은 공항 식당에 딴딴면 맛집이 있다는 앤 마이어의 전화를 받고 공항갔다가 벨치스에 끌려와 벨치스전의 7영웅 중 한명이 되었다.

5. 여담

농심에서 출시한 라면인 진짜진짜가 이 요리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한다.

CJ 계열사인 프레시안에서 제일제면소 제일탄탄면이라는 이름으로 제품화하기도 했다(냉장식품). 진짜진짜 라면과 비교하면 확실히 탄탄면스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비교적 훌륭한 국물맛에 비해 동봉된 면의 양이 충격적이리만큼 적기 때문에 가성비를 살리려면 생면이라도 따로 사서 활용해주는게 좋다.

팔도에서 이연복 쉐프를 모델로 내세워 만든 중화라면 시리즈에, 팔도 탄탄면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 신제품이 추가되었다. 다만 국물이 많은 스타일로 생각보다 탄탄면 맛에 가깝진 않다. 특유의 땅콩향이 있는 요리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스프에 땅콩기름이 있는데 향미유에도 땅콩기름이 있다. 컵라면의 경우 맛있긴 한데, 일반 컵라면과 큰 차이는 없다. 사실 소스만 먹으면 땅콩맛이 나긴 나는데, 라면국물로 먹으면 신경 안 쓰면 크게 못 느낄 정도다. 참깨 향미유는 그냥 뜯어서 넣으면 참깨 페이스트가 봉지 안에 굳어있고 기름만 흘러나온다. 깻가루까지 전부 넣고 싶다면 물 끓이면서 봉지를 적당히 맛사지 시켜서 깻묵을 기름에 풀어주면 된다.

홍콩반점0410에서 한정메뉴로 탄탄면을 팔고 있다. 2017년부터 팔기 시작했다.

대학교 학식으로도 나올 만큼 이전보단 대중화되었다. 완전 한국식이긴 하지만.

일반 매운 라면에 청양고추, 땅콩을 으깬 것과 땅콩버터를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난다.

이름이 탄탄면이여서 그런지, 탄핵정국 당시에 유행했었다고 한다.

[1] 다만 후술될 내용에서 보듯 일본식 탄탄멘은 국물이 많은 편이라, 거의 땅콩맛 나는 라멘과 비슷한 경향도 있다. [2] 키사쿠(きさく)라는 식당에서 중국인 유학생의 조언을 받아 2001년에 개발했고,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레시피를 활용한 가게 중에서는 쿠니마츠(くにまつ)가 제일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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