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7:09:20

파오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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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오차이
1. 개요2. 설명3. 김치와의 혼동
3.1. 환구시보의 왜곡3.2. 용어 혼란 전술

[clearfix]

1. 개요



담그다를 의미하는 파오(泡)와 야채반찬을 의미하는 차이(菜)가 결합한 단어로, 특정 지역의 요리 이름이 아닌 채소를 절여서 만든 여러 반찬들의 통칭이다.[1] 중국 내에서도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파오차이하면 주로 한국 김치가 먼저 떠오르게 되며[2], 그렇지 않을 경우 중국 중부에 위치한 쓰촨성의 발효 요리 등 다양한 절인 채소 반찬을 의미한다.

이 문서는 중국인이 파오차이로 지칭하는 요리 중에서도 한국 김치 다음으로 유명한 쓰촨성의 발효 음식에 대해 설명한다.

2. 설명

발효 과정을 통해 채소 요리의 보존성을 높이는 요리법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중국인들은 기원전 221년부터 채소를 청주에 담가 발효시켜 먹었다. 이후에는 소금물을 이용하여 발효를 하였으며, 만리장성 건설을 위해 동원된 노동자들도 이 발효법으로 만든 음식을 먹음으로써 겨울철 내내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었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었다. 13세기경 몽골인들이 유럽으로 들어오면서 이 음식은 전파되었으며, 채소를 발효시킨 이 음식은 동유럽에서 먼저 먹기 시작했고, 곧이어 서유럽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참고로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음식이 독일 자우어크라우트이다.

김치가 중국에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파오차이는 중국 전체에서 보면 거의 듣보잡에 가까운 향토 음식이었다. 하지만 사스 유행 이후 김치를 수출하면서 한국이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하자, 쓰촨성에서는 김치는 파오차이를 베낀 것이라며 파오차이가 원조이며 더 우수하다는 주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떠한 사료에서도, 심지어 중국의 사서에서조차도, 김치가 중국에서 넘어간 요리, 혹은 영향을 받은 요리라는 서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파오차이는 만드는 방식과 모양도 김치와 완전히 다르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쓰촨의 염장 채소로, 김치보다는 독일의 자우어크라우트와 비슷한 피클에 더 가깝다.

중국은 금세 파오차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위생법을 제정, 적용하면서 김치를 비위생적인 식품으로 규정하여 수출이 막히고, 파오차이가 김치가 개척했던 시장을 천천히 잠식하기 시작했다.

파오차이(泡菜)라는 단어의 뜻 자체는 '절인 채소'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 용어혼란 전술을 통해서 김치가 중국 음식이라는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김치 왜곡 문서를 참조.[3]

3. 김치와의 혼동

파오차이는 엄밀히 따지면 김치(Kimchi)와는 다른 음식이지만 중국에서는 김치의 대표적인 현지화명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비하할 때도 자주 파오차이라는 단어를 쓴다. 물론 후술한 왜곡 등이 문제일 뿐, 라이스 케이크 베트남 쌀국수, 월남쌈 등, 맛이나 제조 방식이 같지 않더라도 자기 나라에 있는 유사한 음식으로 치환해서 부르는건 흔히 있는 일이니 "한국식 파오차이"라고 부른다면 명칭 번역 자체에 딱히 문제가 있는 부분은 아니다.

참고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신치(辛奇)라고 할 것을 권고하였다. 해당 링크 '맵고 신기한'이라기보다 '아프고 기이한'이라는 어감이 더 크다. 단, 문체부에서는 관용 표기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파오차이 역시 김치에 대한 번역어로 허용은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문체부 훈령을 따라 번역한 매체들이 애꿎게 욕을 먹기도 한다.

3.1. 환구시보의 왜곡


중국은 2020년 11월 파오차이의 국제 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록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중국 매체 환구시보가 이를 가지고 "중국 주도로 김치산업 국제표준 제정, 한국 언론 폭발: 김치 종주국 굴욕"이라는 제목의 날조성 기사를 내었는데 환구시보는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

파일:7b708996.jpg

이러한 주장에 한국 정부는 즉각 반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ISO 국제 표준 제정이 중국의 김치가 국제 표준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리 김치(Kimchi)에 관한 식품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회원국들이 이미 국제 표준으로 정한 바 있다"며 "이번에 ISO 24220으로 제정되는 내용은 파오차이에 관한 사항이며, 이는 쓰촨의 염장채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ISO 문서도 파오차이(Pao cai)로 명시하면서 '해당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4]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


영국의 BBC는 ‘김치, 한중 문화 갈등을 발효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이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의 제조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오보’(false report)에 한국이 반박하고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치 논란은) 한국과 중국 간 가장 최근에 발생한 문화적 갈등”이라고 분석했다. #

그 외 기사

3.2. 용어 혼란 전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중국의 김치 왜곡 문서
번 문단을
용어 혼란 전술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한국인이 김치라는 단어만 꺼내도 중국 극성 네티즌들이 "대안우파", "문화 도둑", 혹은 "표준중국어 표기를 싫어하시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이참에 들어보고 싶네요." 같은 허수아비 공격을 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1] 굳이 비유를 하자면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의 통칭이 커피인 것과 같다. [2] "파오차이" "쓰촨" 검색결과 약 3,180,000개, "파오차이" "한국" 검색결과 약 6,440,000개 [3] 이 책에서도 김치가 언급되는데, 아예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4] 파일:7b7089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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