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기무라 슌지 木村俊二 | Kimura Shun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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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박기웅(아역:이병준) |
본명 | 기무라 슌지([ruby(木村,ruby=きむら)][ruby(俊二,ruby=しゅんじ)]) |
이명 |
남산소학교
교사 슌지 선생 종로경찰서 고등계장 기무라 경부 |
가족 |
父
기무라 타로 兄 기무라 켄지 |
소속 |
남산소학교(사직) 일본 제국 경찰 키쇼카이 |
계급 | 경부 |
[clearfix]
1. 개요
KBS2 수목 드라마 각시탈의 서브 주인공.기무라 타로의 차남. 조선인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아버지와 형 기무라 켄지에 비해 조선 문물에 관심이 많았고 조선인을 동등한 인격체를 가진 사람으로서 차별 없이 대하는 선한 인물이었다. 그 때문에 조선인들을 아랫것 대하는 아버지의 뜻에 반발해 남산소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조선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조선인 유모의 영향을 받아 조선에 호감을 갖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조선인인 이강토와 매우 친하다.
9화를 보면,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 순사들에게 끌려간 형을 대신하여 집안을 먹여살리기 위해 검도 특채 순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검도부에 찾아와 바짓가랑이를 잡고 매달리며 청소건 빨래건 무엇이든 다 할테니 눈동냥으로라도 배울 수 있게 해달라는 이강토를 두들겨 패며 내쫓으려는 기무라 켄지와는 달리, 그런 이강토를 불쌍히 생각했는지 직접 검도를 가르쳐 준 인물이 바로 슌지이며, 이강토가 검도 특채로 순사로 뽑힐 당시 결승전에서 만나 일부러 이강토에게 패배해 이강토가 순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기도 했다.
결승전 이후 자신 때문에 일부러 져준것이냐고 묻는 이강토에게 오해하지 말라며 자신은 순사가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고, 애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하며 이강토가 미안함을 덜게 해주긴 하지만, 친구로써 이강토를 배려해준 면도 분명 있었을 것이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기무라 슌지/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주요 대사
잠깐만, 잠깐만요! 총 내려놓으시죠. 저 기무라 서장의 아들, 기무라 슌지입니다. 이러다 사람이 다칠 수도 있습니다. 강토야, 너도 진정해! 우리 말로 하자!
각시탈 2회에서 누명을 쓴 뒤, 유치장을 탈출해 켄지 경부를 인질로 잡고 순사들과 대치 중이던 강토와 순사들의 사이를 막아서며[3][4]
각시탈 2회에서 누명을 쓴 뒤, 유치장을 탈출해 켄지 경부를 인질로 잡고 순사들과 대치 중이던 강토와 순사들의 사이를 막아서며[3][4]
형 미안해! 미안해! 아버지 옆에서 형이 얼마나 힘든 줄 알면서. 허수아비 같다는 소리나 해대고 미안해!
각시탈 7회에서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자신의 형의 눈을 감겨준 뒤 오열하며
각시탈 7회에서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자신의 형의 눈을 감겨준 뒤 오열하며
아버지와
형처럼 저도 대일본제국의 제복을 입겠습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그 계집을 한 번만 풀어주십시오. 이번 한 번만 풀어주신다면 더는 그 계집을 염려치 않겠습니다.
제복을 입는 순간 그 계집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도려내겠습니다.
각시탈 8회[5]
각시탈 8회[5]
다들 알다시피 우리
고등계는 민중의 지팡이나 되라고 있는 팀이 아니다.
대일본제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한
식민지 체제 유지야말로 우리 팀의 본질적인 기능인 것이다. 따라서! 이 기무라 슌지가 종로서 고등계를 맡고 있는 한 , 치안유지에 반역하는
불령선인들의 그 싹을 뿌리째 뽑아낼 것이다.
각시탈 9회 종로서 경부로 특별채용되어 종로서로 온 후, 고등계 팀원들 앞에서[6]
각시탈 9회 종로서 경부로 특별채용되어 종로서로 온 후, 고등계 팀원들 앞에서[6]
각시탈만 잡으면 당장에 제복 벗고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그래서 작별인사도 안 하고 왔는데…
목단이 살리자고 제복 입었는데 짐승 다루듯 채찍질하고… 강토야,
나 어떡하냐…
각시탈을 놓친 후 자취방으로 돌아와 같이 누워있는 강토에게
각시탈을 놓친 후 자취방으로 돌아와 같이 누워있는 강토에게
누구 맘대로!!! 누구 맘대로 빠져나가!! 또 놓쳐? 벌써 몇 번째야!! 몇 번째냐고! 이 등신같은 새끼야!!! (강토가 슌지의 팔을 붙잡으며 그만하라고 말리자) 이거 놔, 이거 안 놔!!!
한일합방기념식에서 또 다시 각시탈을 놓치고 이미 빠져나간 것 같다는 다케다 순사의 보고를 듣자마자 다케다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며
한일합방기념식에서 또 다시 각시탈을 놓치고 이미 빠져나간 것 같다는 다케다 순사의 보고를 듣자마자 다케다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며
나
너 믿을게. 앞으로 널 감시하지도 않을 거야.
대신 너도 나한테 너의 마음을 조금 줘. 너, 나한테
숨기는 거 없어?
만약 네가 나한테 숨기는 게 있다면, 그게 뭔지 반드시 알아내서 내가 기필코 박살내버릴 거야.
오동년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서커스단에서 목단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온 뒤 끌어안으며[7]
오동년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던 서커스단에서 목단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온 뒤 끌어안으며[7]
아버지, 누구나
지키고 싶은 것 한 가지는 있는 겁니다. 왜 조선의 여인을 사랑하면 안 되는 겁니까. 왜
키쇼카이는, 제 감정까지 간섭하려 하는겁니까.
우에노 리에가 목단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하여 키쇼카이 경성지부로 쳐들어와 리에에게 총을 겨누며
우에노 리에가 목단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분하여 키쇼카이 경성지부로 쳐들어와 리에에게 총을 겨누며
너랑 그런 관계인 걸 알았다면 쏘지는 않았을 거야.
"호적에 올려주고 날 딸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워준 동년 아줌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내가 모를 거 같아?"라며 따지는 목단의 말을 듣고 경성여관 밖으로 빠져나온 후 자신의 차에서
"호적에 올려주고 날 딸처럼 애지중지하며 키워준 동년 아줌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내가 모를 거 같아?"라며 따지는 목단의 말을 듣고 경성여관 밖으로 빠져나온 후 자신의 차에서
네가 나한테 숨기는 게 있다면 내가 반드시 찾아내서 박살내버리겠다고 한 말, 기억해? 난 오직 그 순간에 네가 어떤 얼굴을 할지 그 순간을 기대하면서 버텨!
함계순이 물고문을 당하고 왔단 사실을 알고 프락치 짓을 더 이상 시키지 말라고 부탁하러 온 목단에게
함계순이 물고문을 당하고 왔단 사실을 알고 프락치 짓을 더 이상 시키지 말라고 부탁하러 온 목단에게
네가
우리 형을 죽였냐? 내 눈 앞에서, 우리 형을 죽인 놈이 바로 너란 말이지? 내가 켄지 형보다 더 좋아했던, 한때는 둘도 없는 친구였던 네가! 우리 형을 때려 죽인 놈이란 말이지!!!![11]
정체가 발각된 이강토를 심문하면서
정체가 발각된 이강토를 심문하면서
목단이만 있으면, 아니 에스더만 내 옆에 있으면 난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애.
아이들과 함깨 풍금 치던 그 시절로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채홍주와의 술자리에서
채홍주와의 술자리에서
보고 싶었다, 각시탈.
그 마음 나도 알지.
니가
우리 아버지를 죽였을 때, 널 죽이지 않고,
탈을 덮은 걸 후회했었으니까.
이강토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강토가 기무라 타로를 처단한 날 슌지를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후회하게 될 줄 몰랐다는 말을 듣고
이강토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강토가 기무라 타로를 처단한 날 슌지를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에 대해 이렇게까지 후회하게 될 줄 몰랐다는 말을 듣고
4. 얀데레
극중 상황을 보면 기무라 슌지는 전형적인 얀데레의 모습을 보인다. 오목단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이나 집착을 보면 알 수 있다. 슌지의 흑화 원인도, 슌지가 절친한 친구마저 의심하게 된 계기가 된 것도, 모두 오목단과 관계되어 있으니…오목단이 이강토에게 쫓기던 와중에 기무라 슌지와 다시 재회했을 적에 둘은 죽이 참 잘 맞던 커플이었다. 당시에는 잘 되나 싶더니 이 2명은 결국은 슌지의
애초에 키쇼카이에 들어가게 된 것도 오목단을 미끼로 삼으려는 키쇼카이와 아버지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였고, 오목단이 찍힌 사진의 미소를 보며 "저 웃음을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자조적으로 웃는 것으로 봤을 때[16], 이미 슌지에게 있어서 삶의 이유는 그녀 하나뿐이었다. "그 계집년을 한 번만, 제발 부디 한 번만 놔주십시오"는 슌지의 입에서 매번 나오던 말이다.
거기서도 강도가 높으면 높았지 절대 약하지 않다!![17]
하지만 이미 오목단은 슌지를 원수로 규정한 지 오래이다. 각시탈의 정체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참고 있는 것일 뿐, 슌지를 만나면 손부터 부르르 떨 정도. 하지만 한창 왜놈 앞잡이 짓을 하던 이강토도 지금의 슌지에 비하면 양반이기 때문에, 미움 받는 건 다 본인이 뿌린 업보다.[18]
결국 28화에서는 조 단장과 의도치 않게 오목단까지 본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함으로써 완전히 멘붕한다.
처음에는 질투심과 복수심 때문에 이강토를 죽이려 했지만, 결국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고 말았고, 마지막에는 자신도 자살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을 마감한다. 결국 이강토도 오목단도 기무라 슌지도 구원받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고 말았다. 나름대로 복수의 딜레마를 잘 표현했다고 해야 할지… 그러나 연민을 가진다고 쳐도 그동안 쌓아온 악행들 때문에라도, 자살로 끝나는 결말을 납득하지 못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더 비참하게 죽었어야 한다는 평이 대다수.[19]
그러나 방영 후 시간이 좀
여기서 편을 좀 들자면 만약 기무라 켄지가 각시탈에게서 죽지 않았다면 끝까지 교사로 남았을 인물이다. [20]
게다가 흑화하기 전에는 아버지의 카타나를 팔아 유모를 살리려 한다던가[21] 2등 시민인 조선인 아이들에게 기미가요를 강요하지 않고 한글을 가르치는 등 색안경 없이 대했다는 점.[22] 조선인인 강토를 켄지처럼 하찮게 보지 않고 친우로 봐줬다는 점과 순사 특채를 보기 위해 검도를 배우고 싶어하는 강토에게 검도를 가르쳐주며 함께 어울렸던 것을 보면 기본적인 천성 자체는 선한 인물이다.
허나 얀데레로 일그러져 변화할 정도로 목단을 사랑했으나 결국 정신차려보니 사랑 싸움에서 패하고 그 연모 대상까지 결국 자기 손으로 죽이는 식으로 모든 걸 잃은 마당에 그에게 살 의욕이 있었을 리도 없다.
5. 전투력
반듯한 외모에 전직 소학교 교사라는 설정과는 달리 낭인 출신 집안이라 검도실력이 상당하며 주인공의 라이벌 답게 작중 준최강자 반열의 전투력을 보유한 명실상부 전투력 강자이자 인간흉기다.검도실력 뿐 아니라 맨손 격투실력도 뛰어나 초반부에 총을 쏘려는 고이소를 간단히 제압하기도 하고 후반부에는 연막탄이 터진 상황에서도 칼을 들고 덤비는 독립군 정예요원 2~3명을 상대로 맨손으로 버티기도 했다. 애초에 이강토에게 검도를 가르쳐준 장본인이 슌지이며, 극 초반부에 슌지의 형 켄지가 경찰 수십을 거뜬히 제압할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갖춘 인물로 꼽으며 슌지를 각시탈로 의심할 정도였다.
각시탈이 된 이강토와 일대일로 맞붙을 때마다 대등하게 겨뤘으며[23], 대놓고 인간병기인 긴페이 가토의 포스에 밀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이강토가 쉽게 이길 수 없는 실력을 갖춘 강자이다. 초중반까지는 사실상 이강토와 대등한 인물이라고 봐야 한다.[24] 최강급인 긴페이나 이강산, 백건, 이강토[25]에게는 못 미치는 것으로 보아 가츠야마 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근소우위의 전투력인 듯 하다.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이 인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지략. 물론 강토도 지략과 첩보전에 있어서 강점이 있는 인물이라 이강토에게 여러번 낚이기도 하고, 박살나기도 했지만, 갖가지 계략을 통해 강토를 체포하는것은 물론, 몇 차례나 죽음의 위기로 내몰았고, 독립군들을 체포 및 살해, 본거지까지 털어내기도 했다. 적이 된 아군 보정을 제대로 받은 인물이라 볼 수 있겠다.
6. 기타
타고난 핏줄과 숙명 때문에 자신이 원하던 일을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요당한 군대(?)를 간 사이에, 믿고 있던 가장 친한 친구에게 뒷통수를 맞더니 나아가 짝사랑을 NTR까지 당하고 끝내는 슬픈 결말을 맞는 결별과 배신과 흑화로 점철된 캐릭터.배우의 전작이 이런 역이거나 이런 역이어서… 결국 흑화 테크를 타고 말았다. 실제로 공홈의 캐릭터 소개만 봐도 짝사랑하는 오목단이 좋아하는 사람이 형을 죽인 각시탈이자 절친한 친구 이강토인 것을 알고 미쳐간다라고 대놓고 흑화 예고를 했다.[26]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재미있는 것이, 각시탈과 함께 이 드라마의 공동원작이라 할 수 있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쇠퉁소'[27]에서는 각시탈과 똑같은 패턴으로 주인공에게 죽고 영웅직을 물려주는 선대 쇠퉁소가, 조선인에게 동정적이였던 주인공의 일본인 친구 '우에하라'로 나온다. 나름 선대 각시탈이었을 수도 있던 인물인 셈이다.[28] 이 때문에 초반에는 슌지가 나중에 3대 각시탈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결국은…
사실, 각시탈 원작 만화에서는 기무라 슌지라는 인물은 없고 사까다라는 이강토의 옛 친구이자 적이 등장하는데 이 인물이 슌지 흑화 버전의 모티브로 보인다.[29] 각시탈 원작의 기무라 경부와 사까다, 그리고 쇠퉁소의 우에무라를 섞어서 다면적인 캐릭터로 만든 것이 드라마의 기무라 슌지라고 할 수 있을듯.
참고로 사용하는 권총이 94식 권총인데, 이 총의 성능을 아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카더라(…). 게다가 마지막에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에도 이 총을 썼다.
박하사탕의 주인공 김영호와 상당히 비슷한 면이 보인다. 둘 다 결국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흑화되었다는 점과, 그리고 결국 첫사랑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자살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보인다. 그리고 슌지 또한 아이들과 풍금을 치던 교사 시절을 매우 그리워했다.
18화에서는 경성역 지도를 펼쳐놓고 공개처형식에 각시탈이 나타날 경로를 연구하는데, 담사리와 '각시탈'을 한글로 적어놓은 장면이 나온다. 또 23화에서는 이강토, 담사리, 각시탈, 오목단의 관계를 그린 그림이 나오는데(작중 묘사로 봐서 슌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을 전부 한글로 써놨다. 그러나 슌지는 원래 조선이라는 나라에 친밀감을 가졌던 교사였기에 납득은 가능하다. 실제로 1화에서 한국어 노래인 반달을 가르치는 교사 시절의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슌지 역을 맡은 박기웅은 인터뷰를 통해, "이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참고로 종영 이후 알려진 사실인데, 작가는 주인공인 이강토보다 이 캐릭터의 서술에 집중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해서 각시탈 갤러리를 충공깽에 빠트렸다. 감독이 7-8화에서 이강토의 감정선 묘사 장면을 컷했다는 이야기도…
본래 자기를 키워준 조선인 유모를 죽이는 내용이 있었지만, 담당 배우 박기웅이 각본을 보고 내용을 바꾸자고 했다고 한다. [30] 거기에다 오목단의 친구 역인 엄선화를 겁탈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취소됐다고. 참고로 선화는 원래 슌지를 짝사랑하던 인물이다! 이쯤 되면 각시탈 각본 쓴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궁금해진다(...) 엄선화를 연기한 손여은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 엄선화는 원래 고이소 타다노부에게 겁탈당하는 내용이었다가, 기무라 슌지로 바뀌었다가 또 삭제됐다고. 막상 슌지는 흑화된 상태에서도 선화에게는 여전히 존댓말을 쓰며[31] 화를 낸 적도 없었다. 물론 목단이를 내버려두라는 선화의 뺨을 때리긴 했지만 말이다(…)
아이러니한건, 기무라 슌지는 형의 죽음으로 악해졌고, 반대로 이강토는 형의 죽음으로 선해졌다.[32]
아이스 커피 취향은 달달하고 얼음이 동동 띄어져있는것이다[33]
[1]
원래 드라마 초반부 이강토가
각시탈을 놓칠 때마다 질렀으나 강토와 슌지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슌지가 맡게 됐다.
[2]
사실상 이때가 강토와의 첫 만남이다.
[3]
이 때만해도, 슌지는 강토가 무려 자신의 형을 인질로 잡고 있음에도 강토를 진정시키려 애썼고, 조금 뒤 켄지가 총을 겨누고 있던 강토의 손을 뿌리치자, 곧바로 강토를 쏘려했던 고이소 순사를 제압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흑화하는 슌지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씁쓸한 대목.
[4]
이때는 아직 흑화 전이라 모든 순사들에게 존댓말을 쓰는데, 훗날 제국경찰 경부로 임관해 잔혹한 상관의 모습을 보이며 순사들을 갈구는 것을 생각하면 이 또한 묘하다.
[5]
본격적인 흑화를 알리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6]
이 시점을 기준으로 슌지의 흑화가 시작된다. 물론, 이 시점에는 아직 흑화 극초기라 이 말을 한 뒤, 강토를 따로 불러 내가 너무 힘줬냐고 장난 치면서 낙하산으로 올라온 게 고충이라고 하소연을 하였다.
[7]
이 때, 강토가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이 모습을 지켜보는데, 슌지가 마치 보란듯이 강토 쪽을 쳐다보며 이야기한다.
[8]
마음속으로 읊조린다.
[9]
이 때, 슌지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일그러진다.
[10]
물론 이는 독립군들의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미 슌지는 강토가 각시탈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경성에 독립군들이 잠입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는 역효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11]
이 때, 자신이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던 거의 유일한 존재가 불구대천지 원수가 되어버린 상황에 대한 슬픔과 분노 등 모든 감정이 어우러져 눈물을 쏟으며 포효하듯이 토해내는
박기웅의 열연을 볼 수 있다.
[12]
이전까지 슌지는 독립군에 대해 어떠한 악감정도 없었고, 각시탈을 잡겠다고 제복을 입은 것도 형 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을 넘어 친구 강토와 목단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다. 전개가 절정에 이르면서 슌지의 내면이 완전히 파괴되었음을 보여주는 대사다.
[13]
이 말을 마지막으로 강토가 방에서 나가자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14]
그건 마지막화에서의 슌지의 생각이고, 오목단은 처음으로 거리감이 좀 있었으나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이임에도 점점 가까워져갔고 슌지를 향해 맑게 웃어줄 정도였으며 이강토가 그 광경을 보고 질투심에 미치려 했을 정도였다. 오히려 이강토보다 본인이 더 가능성이 컸지만, 그것을 스스로 제거해버린 셈이다.
[15]
그러나 오목단을 채찍으로 치게 하고 그녀 주변의 사람들을 죽이고 짓밟음으로서 오목단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어 사실상 자업자득이다. 누가봐도 그냥 광기일뿐 도저히 지키려는 행보로 보이지 않았다.
[16]
맑게 웃던 때는 이미 있었다. 바로 슌지가 오목단을 구해주고 간호해주고 할 때. 오목단의 미소를 앗아갔던 것은 철저히 슌지 본인이었다.
[17]
17회에서 슌지가 오목단을 설득(회유일지도 모른다.)하다가 결국 오목단이 응하지 않자 뺨을 때린다. 그런데 그 후
채홍주가 자신이 오목단을 관리한다고 하자, 오목단의 털끝이라도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18]
이강토가 미움 받은 이유:
친일반민족행위자 짓,
아버지 죽이려 함, 본인을 미끼로 (1대) 각시탈을 잡으려 함
슌지가 미움받는 이유: 독립군 탄압, 아버지 죽이려 함, 오목단을 잡아다 고문함. 추가로 서커스단 박살내고 단장님을 고문으로 폐인 만들고(오목단은 아직 모른다) 호적상의 어머니도 쏴죽임. 게다가 전후사정 다 알고 있는데 슌지가 자기 앞에서는 순진한 척을 하니, 얼마나 가증스럽고 배신감이 느껴지겠는가. [19] 당장 담사리의 독립군 동지들이 죄다 슌지 손에 죽었거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슌지 앞에서 자결을 했으며, 오목단을 비롯한 그녀의 주변인들도 죄다 슌지가 죽였다. 이 인간 못지 않은 악질 일제 형사. [20] 여기서 또 굳이 순사가 안 되는 방법이 있었다면 강토가 슌지가 없고 보지 않았던 상태에서 켄지를 죽였으면 그와 겨룰 일이 없어서 슌지가 경부가 될 명분이 없어지므로 낙하산으로 경부가 되지 않았고, 예정대로 강토 본인이 경부로 승진해서 편하게 이중 생활을 했을 가능성도 높다.대신 교사 상태에서 흑화한 슌지에 의해 아이들이 죽어나갔겠지...
[21]
그러다 아버지께 걸려서 얻어맞고 병원에 입원했다.
[22]
그리고 교사 시절을 제일 행복한 시절로 생각했다.
[23]
심지어 10화 후반부와 11화 초반부 대결은 목에 칼까지 겨눈 슌지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이소의 총을 잘못 쏘는 뻘짓으로 각시탈을 놓쳤지만..
[24]
후반부까지 포함하면 이강토가 긴페이를
용호상박 끝에 이길 정도로 강해졌으니 이 때부터는 슌지 쪽이 아래. 그래도 강토가 강해진 상태에서도 붙었을 때 패배하긴 했으나 강토의 얼굴도 만신창이를 만들 정도의 무력을 지닌 슌지의 전투력 또한 높게 평가할 만하다. 다만 이 싸움은 강토가 슌지의 입장을 고려해서 싸운감이 있어서 사정을 봐주지 않고 인정사정 없이 제압하려 했다면 강토가 더 쉽게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25]
25화 이후 기준. 이전까지는 거의 대등하거나 강토가 아주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정도였는데, 이강토가 각시탈로 활동하며 전투력이 크게 성장했다.
[26]
시놉시스 상에서 슌지 2차 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기무라 타로의 죽음과 이강토의
만주행이었다.
[27]
사실상 각시탈의 리메이크작이다.
[28]
헛다리 짚은 것이긴 하지만 형인 켄지가 슌지를 각시탈로 의심하기도 했다.
[29]
일본형사이자 강토의 친구라는 점만 비슷할 뿐 따지고 보면 다르다. 슌지는 한국을 사랑하는 순박한 교사였고, 한국인 이강토와 친구였던 것에 비해 사까다는 딱히 한국을 사랑하는 묘사도 보이지 않았고 친일 형사인 이강토와 친구였다. 강토에 대한
애증을 품은 채 자살한 슌지와는 달리 사까다는 강토와의 승부에 집착하다가 결국 얼음이 깨진 강에 빠져 익사한다.
[30]
박기웅이 말하기를, "이건 배우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못하겠다.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유모의 품에서 죄를 뉘우치고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31]
가끔씩 흥분 상태에서 말을 까는 경우도 있다.
[32]
이를 대변하듯 1화에서 슌지는 백색의 도복, 강토는 남색의 도복을 입고 대련하였지만 각자 형들의 죽음 이후 대결 때는 강토가 백의, 슌지가 남색 계열의 정장을 입고 대결한다.
[33]
작중에서 커피에 있는 얼음을 먼저 와그작 씹는 장면이 보여 얼음을 좋아하는것으로 보인다.
슌지가 미움받는 이유: 독립군 탄압, 아버지 죽이려 함, 오목단을 잡아다 고문함. 추가로 서커스단 박살내고 단장님을 고문으로 폐인 만들고(오목단은 아직 모른다) 호적상의 어머니도 쏴죽임. 게다가 전후사정 다 알고 있는데 슌지가 자기 앞에서는 순진한 척을 하니, 얼마나 가증스럽고 배신감이 느껴지겠는가. [19] 당장 담사리의 독립군 동지들이 죄다 슌지 손에 죽었거나,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슌지 앞에서 자결을 했으며, 오목단을 비롯한 그녀의 주변인들도 죄다 슌지가 죽였다. 이 인간 못지 않은 악질 일제 형사. [20] 여기서 또 굳이 순사가 안 되는 방법이 있었다면 강토가 슌지가 없고 보지 않았던 상태에서 켄지를 죽였으면 그와 겨룰 일이 없어서 슌지가 경부가 될 명분이 없어지므로 낙하산으로 경부가 되지 않았고, 예정대로 강토 본인이 경부로 승진해서 편하게 이중 생활을 했을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