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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켈레고름 Celego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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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 |
본명 |
Turcafinwë 투르카핀웨 (부계명) Tyelkormo / Celegorm 티엘코르모 / 켈레고름 (모계명) |
이명 |
Turko 투르코 Celegorm the Fair 아름다운 켈레고름 |
성별 | 남성 |
종족 | 요정 ( 놀도르) |
머리카락 | 금발?[1] |
거주지 | 엘다마르( 티리온) → 벨레리안드(힘라드) → 벨레리안드( 나르고스론드) → 벨레리안드( 힘링) → 벨레리안드(아몬 에레브) |
출생 | Y.T. 1190~1362 사이 |
직책 |
Lord of Himlad 힘라드의 영주 |
통치기간 | F.A. 7 - 455 |
가문/왕조 |
House of Finwë 핀웨 가문 House of Fëanor 페아노르 가문 |
가족관계 | |
부모 |
페아노르 (아버지) 네르다넬 (어머니) |
형제자매 |
마에드로스 (형) 마글로르 (형) 카란시르 (남동생) 쿠루핀 (남동생) 암로드 (남동생) 암라스 (남동생) |
[clearfix]
1. 개요
논란이 많은 발리노르의 놀도르 제2대 왕 페아노르의 3남.이명은 아름다운 켈레고름[2]이었다.[3]
부왕 페아노르의 사냥 실력을 물려받아 '사냥꾼'으로 불리며, 발라 오로메의 종자(從者)로 그의 나팔을 따라다니기도 했다. 오로메에게서 사냥개 후안을 받기도 했다.[4] 모든 새와 짐승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사기적인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었지만 스토리상에서 제대로 사용한 적은 없다.
2. 이름
- [부]투르카핀웨(Turcafinwë)[Q] - '강한 핀웨(Strong Finwë/Powerful Finwë)'라는 뜻이다. 약칭인 투르코(Turko)로도 불렸다. turca/turka[7] + finwë
- [모]티엘코르모(Tyelkormo)[Q]/켈레고름(Celegorm)[S] - '성급하게 일어서는 자(Hasty-riser)'라는 뜻이다. 그의 급한 성격과, 화가 나면 펄쩍 뛰는 습관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형제 중에 아래아래 동생인 쿠루핀과 제일 친했는지 작중에서도 붙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사촌누이인 곤돌린의 아레델과도 친구 사이였으며, 켈레고름은 피나르핀의 아들 핀로드와도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15]군사적인 역량도 뛰어났던지 벨레리안드 대륙의 제2차 대전이었던 다고르 누인길리아스 때 남쪽에서 올라오던 오르크군 한 갈래를 미리 알고 매복하여 몰살시켜 버렸다.[16]
놀도르 군주들끼리 영토를 나눌 때 동생 쿠루핀과 함께 힘라드 및 아글론 고개를 맡아 다스렸다. 벨레리안드로 내려오는 중요한 고개를 거의 400년 동안 지켰지만 다고르 브라골라크 때 모르고스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 영지를 빼앗기고 나서 동생 쿠루핀과 함께 서쪽의 나르고스론드로 망명했다. 이때 휘하의 백성들도 대부분 같이 이동한 듯하다.
나르고스론드 왕국에 거주할 때는 초대 왕 핀로드의 사촌이기도 하고, 많은 수의 백성들을 데려오기도 해서 쿠루핀과 함께 금방 나르고스론드의 실권자가 되었다. 후에 나르고스론드의 왕 핀로드가 실마릴를 획득하러 가는 베렌을 도우러 간다고 했을 때 왕이 가서 죽어버리면 비워진 왕위가 실력자인 자신들에게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핀로드를 돕지 않았다. 비록 왕위는 핀로드의 조카[17]인 오로드레스가 이어받았지만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연설 한 번으로 오로드레스를 사실상 허수아비 왕으로 만들어 버렸다.[18]
따라서, 켈레고름은 동생 쿠루핀과 함께 《 베렌과 루시엔》 이야기의 악역들 중 한 명이다. 베렌을 찾아나선 루시엔에게 반해 그녀를 속여 납치하고 감금한 뒤 강제로 결혼하려고까지 했다.[19] 그러나 켈레고름의 사냥개인 후안은 주인을 배신하면서까지 루시엔을 구출했고, 훗날 루시엔과 베렌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그러나 전왕 핀로드와 함께 베렌을 도우러 갔던 요정들이 돌아와서 베렌을 구하고 의롭게 죽은 핀로드의 최후를 증언함에 따라 나르고스론드의 백성들은 다시 오로드레스 왕을 지지했고, 핀로드를 돕지 않은 켈레고름과 쿠루핀 형제는 지탄을 받았다. 심지어 둘을 처형하자(!)고 하는 백성들도 있었으나 친족을 죽이면 만도스의 저주에 더 깊게 빠져들었기 때문에 오로드레스는 형제를 죽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로드레스가
"죽이지는 않더라도 더 이상 나르고스론드에서 먹을 것과 쉴 곳을 내줄 수는 없고, 향후 페아노르의 아들들과 우정을 나누지 않을 것이다."
라면서 둘을 추방했기 때문에 쫗겨난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다시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이때 그들이 원래 이끌고 왔던 백성들마저 그들을 따르지 않은 것은 물론, 쿠루핀의 아들
켈레브림보르마저 아버지와 절연하고 나르고스론드에 남아 버려서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둘이서만 망명해야했다.벨레리안드의 제5차 대전인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에도 당연히 참전했는데, 이때도 수많은 악행 마일리지(...)로 동맹 세력을 걷어차는 바람에 참패하고 말았다.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초능력은 왜 사용하지 않았나 싶을 수 있지만, 상술한 베렌과 루시엔 사건으로 인해 켈레고름과 쿠루핀의 악행이 온 세상에 까발려졌고, 이 사건 이후로 어느 동물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20]
훗날 도리아스 왕국을 멸망시킨 제2차 동족살상에 참가했다. 그리고 도리아스 공격 중에 도리아스의 제2대 왕이자 루시엔과 베렌의 아들이었던 디오르를 죽이고 자신도 디오르에게 죽었다.[21] 그런데 당시 켈레고름의 부하들은 주군인 켈레고름이 도리아스 공격 중에 죽자 그에 대한 보복으로 디오르 왕의 쌍둥이 왕자들인 엘루레드와 엘루린을 숲에 버려 굶어 죽게 만들어 버렸다. 이 사실을 나중에 접하고, 경악한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가 바로 쌍둥이를 구출하기 위해 온 숲을 헤맸으나 소용없었다.[22]
[1]
하술되어 있듯이 fair에는 아름답다는 뜻 이외에도 금발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금발로 추측되기도 한다.
[2]
Celegorm the Fair
[3]
fair에는 '아름답다', '피부가 희다'라는(다솜판에서는 '흰 살결의 켈레고름'이라고 번역했다) 뜻도 있지만 '
금발'이라는 뜻도 있어서 켈레고름이 금발인지, 아니면
놀도르 특유의 흑발인지 논란이 있다. 다만 아버지 페아노르는
흑발이었고, 어머니
네르다넬은 그녀의 아버지인
마흐탄을 닮아 보기 드문
적발이었다. 유전적으로는 금발이 태어나기 힘든 조합이다. 물론 놀도르이면서 금발인
글로르핀델의 경우도 있으니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며, 할머니인
미리엘을 닮은 은발로 추측되기도 한다.
[4]
후안은 네 발로 달리는 짐승들 중 가장 날래고 현명했다고 하며,
마이아인
사우론마저 제압한 무시무시한 생물이었다. 오로메가 켈레고름을 꽤 아꼈던 듯 하다.
[부]
부계명
[Q]
퀘냐
[7]
Strong/Powerful(강한/힘이 넘치는), 'Strong(강한)'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인 TURUK에서 파생되었다.
[모]
모계명
[Q]
[S]
신다린
[11]
Hasty(성급한). 원시 요정어 어근 KYELEK에서 파생됐다.
[12]
Riser(일어서는 자). 'Up/Rise(위/일어나다)'를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Ō/ORO에서 파생된 단어 orya-(일어서다)와 'one/somebody(존재/누군가)'를 뜻하는 동작주 접미사 -mo가 결합해서 파생된 단어다.
[13]
Hasty(성급한). 원시 요정어 어근 KYELEK에서 파생되었다.
[14]
Riser(일어서는 자).
퀘냐 단어 Ormo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15]
그런데 나중에
나르고스론드의 초대 왕 핀로드가 베렌을 도우려고 하자 백성들을 선동해서 권력을 본인이 차지했다.
[16]
이 오르크군은
키르단이 이끄는
팔라스림들을 밀어붙일 정도로 강력한 부대였다.
[17]
《
실마릴리온》에서는 동생으로 나온다.
[18]
이때의 연설은 부왕
페아노르가 아만의
티리온에 있는 광장에서 했던 연설만큼이나 힘이 있었다고 한다.
[19]
요정에게 있어 결혼이 단순한 개념이 아닌 육체와 영혼의 결합임을 생각해보면, 루시엔과 강제로 결혼하려 든 것은 강간에 준하는 일이었다. 루시엔이 아닌 누구에게 한다해도 비난 받을 일이었는데, 당대의 가장 고귀한 여인이자 강대한 요정 왕국
도리아스의 공주에게 그런 짓을 하려 했다는 것은 켈레고름의 위험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20]
《
호빗》에서
두린 일족이 큰까마귀,
너른골(데일) 일족이 개똥지빠귀와 이야기할 수 있어, 이들을 첩보와 통신에 잘 써먹은 것과 대조된다.
[21]
둘째형인
마글로르가 디오르를 죽였다는 설도 있다.
[22]
다만 톨킨의 서술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부하들이 버렸다는 얘기도 있고, 형제들이 버렸다는 얘기도 있어서 어느 쪽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가
제2차 동족살상 때 디오르 왕에게 켈레고름을 잃었고, 카란시르와 쿠루핀까지 신다르에게 잃었는데도 디오르의 어린 아들들은 살리려고 찾아 나섰다는 점,
시리온 강 하구에서
제3차 동족살상을 저지른 후에 엘루레드와 엘루린의 조카들이자 일찍 죽은 외삼촌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여버린
엘론드와
엘로스 쌍둥이를 가엾게 여겨 거두어 잘 길렀다는 행적을 감안하면 전자의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