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08:38:41

커먼웰스 미닛맨


폴아웃 4의 주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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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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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미닛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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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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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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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작중 행적4. 평가
4.1. 긍정적 평가4.2. 부정적 평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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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otect the people at a minute's notice.
즉시 출동하여 민중을 수호한다.[1]
Decide our own future.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Commonwealth Minutemen[2]

폴아웃 4에 등장하는 세력.

2. 역사

미닛맨은 2180년 슈퍼 뮤턴트 군단으로부터 다이아몬드 시티를 지켜낸 일로 처음 유명해졌습니다.
폴아웃 4, 볼트 거주자 생존 안내서 No.4235
2180년, 다이아몬드 시티를 공격하는 슈퍼 뮤턴트 무리를 막기 위해 결성된 민병대 조직. 이때는 유일한 생존자가 커먼웰스를 떠돌기 시작하기 100년 전이다.
미닛맨은 한때 보스턴 남쪽의 인디펜던스 요새에 본부를 두었고, 이 본부는 " 더 캐슬"이란 이름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몇십 년 전 바다에서 거대한 괴물이 상륙했고 요새는 초토화되었습니다.
폴아웃 4, 볼트 거주자 생존 안내서 No.4227
최전성기때는 메사추세츠 지역에 있는 황폐화된 '인디펜던스 요새'를 재건하여 ' 더 캐슬'이라 이름붙여 본거지로 삼고 커먼웰스 각 지역에 크고 작은 지부를 둔 거대 조직까지 성장했었다.

그러다가 2240년, 마이얼럭 무리의 대대적인 습격으로 더 캐슬이 함락되고 말았고 이 과정에서 미닛맨 사령관 맥건 장군을 포함한 미닛맨 핵심 인원들이 목숨을 잃는다. 이 사건 이후 미닛맨의 힘은 크게 약화되었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여 조직을 재편성했으나 결국 유일한 생존자가 깨어나기 5년 전인 2282년, 미닛맨 최후의 지도자인 베커 장군(General Becker)의 사망 이후 후임 지도자의 선출 문제로 내분이 일어나며 미닛맨은 완전히 와해되고 남은 미닛맨 대원들은 각기 살길을 찾아 흩어져버리고 말았다. 급기야 일부 미닛맨 대원들은 살길을 찾던 도중 레이더가 되는 결말을 맞기도 했다.[3]

미닛맨의 몰락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홀리스 대령(Colonel Hollis)이 이끄는 잔존 미닛맨 대원들의 일부가 거너들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퀸시를 구원하기 위해 출동한 일이 있었는데, 대령이 이끄는 부대는 부하 프레스턴 가비를 포함하여 불과 20여명 밖에 되지 않아 퀸지 구원을 위해 대령이 지역 미닛맨 조직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미 중심을 잃고 해체된 미닛맨을 위해 목숨을 걸 사람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홀리스 대령이 이끄는 미닛맨 부대는 중과부적의 상황에서 사력을 다하다가 전멸.[4][5] 퀸시 미닛맨 중 유일한 생존자인 프레스턴 가비는 롱 부부와 머피 아주머니같은 극소수만 남은 퀸지 주민들을 이끌고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이로써 커먼웰스 미닛맨은 완벽하게 소멸되었고, 훗날 이 사건은 퀸지 대학살(Quincy Massacre)[6]로 알려지게 된다.
현세대의 미닛맨들도 독립전쟁기의 미닛맨들처럼 메사추세츠의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지 목숨을 바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폴아웃 4, 볼트 거주자 생존 안내서 No.4236
이렇게 겨우 살아남은 가비를 비롯한 생존자들은 남은 인력을 추스려 대피처를 찾아 커먼웰스를 떠돌고 있다. 처음에는 렉싱턴으로 떠나 좋은 거점을 찾았으나 인근 레이더와 구울들의 공격에 또다시 대피길에 올라야만 했다.[7]

3. 작중 행적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레이더들의 공격으로 콩코드 마을의 독립 박물관(Museum of Freedom)에 고립되어 있었다. 한 때 커먼웰스 전체를 호령하던 미닛맨의 위세는 완벽하게 몰락하고 이제는 한낱 레이더 따위의 공격도 막아내기 힘들 지경.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가 이곳에 도착하여 파워 아머를 입고 그들을 구출하게 된다.[8]

이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지 능력이 있는 마마 머피 생츄어리 힐스를 거점으로 삼자고 했으나, 다른 이들은 마마 머피의 예지 능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많은 인원이 죽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새 거점인 생츄어리 힐스로 향하게 된다. 가는 도중에 프레스턴 가비 가 생츄어리 앞에 있는 동상을 보고 이건 독립전쟁의 미닛맨 동상이라며 콩코드에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걸 보고 생츄어리가 올드노스 브릿지였을 것이며, 미국 독립 전쟁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라고 추측하며 마음에 들어한다.사실이나 나머지 멤버들은 가비가 무슨 소리하는지 이해 못한다

주인공이 선택에 따라 커먼웰스 미닛맨의 지도자인 장군(General)이 될 수 있다.

전용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전체적으로 혼자 논다라는 인상을 크게 받는다. 서로 이데올로기가 충돌하여 피터지게 싸우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달리,[9] 커먼웰스 미닛맨은 어떤 세력과도 관계도 맺지 않고 자기 혼자 쿵짝쿵짝하다가 엔딩으로 연결된다. 이는 커먼웰스에서 각기 어느정도 세력권을 형성한 다른 세력들과는 달리 이미 조직 수뇌부를 포함한 대원 대부분이 전사하고 조직 전체가 와해된 상황이기 때문.[10][11] 애초에 작중 시점에서는 가비가 내가 마지막 미닛맨이라고 자조할 정도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사실상 유일한 생존자 혼자서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낸 독자세력이나 다름없으니 기존 커먼웰스의 세력들과는 따로국밥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팩션 퀘스트의 대부분이 정착지를 미닛맨에 편입시키고 거주민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황무지인들에게 협력을 받는 방식으로 순식간에 세력을 불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야말로 빌리징에 최적화된 팩션이다.

일반 주민을 대변하는 집단인 만큼 복잡한 사상을 가지지 않지만 목적의식은 뚜렷하다. 미닛맨 루트는 BoS와 레일로드가 건재하고 인스티튜트의 인명피해도 최소화하는 가장 평화적인 결말을 보인다.[12] 비록 BoS와 레일로드가 서로 대립할 여지는 남아 있지만, 어느 한 쪽을 쓸어버리는 것보다는 낫다. 물론, 선택에 따라 프리드웬을 캐슬 및 여러 전초기지의 포격으로 날려버리고 버티버드 타고 날아오는 전투병력들을 몰살한 뒤 브라더후드로부터의 독립도 선언할 수 있다. 브라더후드를 경계하던 가비는 이걸 좋아한다. 이후 버티버드는 멀쩡한거 하나를 발견해서 미닛맨이 대신 사용한다.

현재 황무지에 직접적인 위협인 인스티튜트와는 공격받기 전에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 미닛맨의 방어적인 성향과 인스티튜트의 본진이 숨어있는 관계로 아직 적대관계는 아니지만 상당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커먼웰스 황무지인들은 인스티튜트를 무서워하고 적대시하는데 미닛맨은 황무지인들의 자발적 치안조직이니… 가끔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인스티튜트에 대하여 비적대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인스티튜트보다는 주인공에 대한 신뢰의 표시에 가까울뿐 미닛맨 전체가 인스티튜트에 호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스티튜트 루트를 타도 1, 2차 회의 모두 퀸지 대학살 이후 유명무실해진 미닛맨을 별로 위협이라고 보지 않고 있고 Pinned 퀘스트에서 연구자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미닛맨을 설득하면 처음에는 이게 뭔 개소리야 하다가 인스티튜트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해명을 하면 그건 몰랐다면서 저 사람 괜찮은지‎나 확인해 보라 하고 물러난다.[13] 즉 인스티튜트는 미닛맨에게 즉시 출동해야 할 정도의 경계 대상이지만 커먼웰스 주민에게 해를 입히려는 게 발견되면 쫒아가 그 자리에서 저지하는 정도. 근데 사실 이건 인스티튜트 말고 다른 세력도 공통일 듯하다.[14]

인스티튜트는 미닛맨을 경계의 눈으로 보고 있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중재가 없는 상태라면, 즉 미닛맨 루트 선행 조건으로 인스티튜트를 적으로써 선언하거나, 벙커힐 전투 이후 유일한 생존자가 인스티튜트의 대의를 따르지 않겠다고 말하면[15] 미닛맨을 중심으로 커먼웰스가 하나로 통합되기 시작할 때 미닛맨의 상징이자 중앙 라디오 시설이 있는 캐슬로 정예병을 동원한 공격을 개시한다.

커먼웰스에 무력 개입하고 있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는 브라더후드의 강압적이고 베타적인 태도로 인해 그 사이가 좋지 않다.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을뿐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사이. 동부 BoS의 경우 황무지인들에게 필수품을 징발하는 대신 보호를 해주는 방법으로 보급을 충당해왔는데, 수도 황무지와는 달리 이미 그 역할을 커먼웰스 토박이인 미닛맨들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미닛맨의 세력이 강성해질수록 브라더후드의 세력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브라더후드는 미닛맨들을 '민간인'들이라 표현하며 교전권이 있는 전투원으로 인정하지도 않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친다.[16] 어떻게 보면 서부 브라더후드와는 달리 그 무력한 민간인들이 뭉치면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 체감을 못한 동부라서 이러는 것이라 볼수도.. 인스티튜트 파괴 이후에도 브라더후드가 기술 확보 등을 이유로 커먼웰스에 계속 주둔하는데, 황무지인들과 미닛맨들은 의심과 경계의 시선으로 이 침략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엔딩 이후 브라더후드와 적대관계라면 프리드웬을 야포로 쏴서 격추시킬 수도 있다![17]

레일로드와는 비밀조직인 이상 접촉 자체가 없지만 사상적으로는 완전히 대립된다. 미닛맨은 결국 커먼웰스의 주민 그 자체이며, 커먼웰스는 신스를 혐오하기 때문. 프레스턴 가비 개인은 신스에 옹호적이지만, 레일로드의 수장인 데스데모나는 "커먼웰스의 주민은 신스에게 있어 인스티튜트 이상의 위협이다", "미닛맨은 커먼웰스 주민들의 생각을 반영하며, 그 생각은 썩었다"[18]며 미닛맨의 사상에 정면으로 대립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플레이어가 미닛맨의 장군이라고 해도 미닛맨에게 신스를 도우라고 지시하면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할 정도다. 거기다 레일로드 역시 신스가 아닌 인간을 돕지 않으니 미닛맨 입장에서도 레일로드를 좋게 볼 이유가 없다. 레일로드에 우호적인 파이퍼조차도 인간이 아니라 신스 편만 드는 거 아니냐?라고 깔 정도이니. 일반 주민 입장에서 레일로드는 신스를 무차별적으로 방사하는 에코 테러리스트이며, 데스클로 보호 협회 괴짜들 취급을 받는다. 미닛맨 엔딩 시점에서는 맥도너 시장 건으로 커먼웰스의 신스 혐오가 더 심해질 것이고, 미닛맨은 커먼웰스 주민들의 불안을 직접 무력으로 해결할 여유가 생기며, 레일로드는 인스티튜트에서 탈출한 신스들을 이제 기억을 지우고 수도 황무지까지 대피시킬 필요도 없이 커먼웰스에 뿌릴테니 갈등이 커질 수도 있다.

미닛맨을 도우면 처음에는 생츄어리 힐을 거점으로 거주민들을 규합하는 퀘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가비의 제안으로 원래 본거지였던 캐슬을 탈환하는 퀘스트가 생성된다. 이곳을 점령한 마이얼럭들을 제거하고 나면 지하의 야포도면들을 얻어서 야포를 설치해 화력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팩션에 협력했을 때 얻는 지원에 비하면 화력은 화끈하지만 사거리가 짧은데, 이는 다른 거주지에도 다른 야포를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정착지의 경계선 내부에는 야포 신호탄을 던져도 쏴주지 않는다. 또한 야포는 플레이어가 한 공격으로 판정되어 야포에 죽은 적은 경험치가 들어오고, 준에센셜 NPC들이 야포를 맞으면 죽으며, 플레이어에 대해 적대화된다.

엔딩 이후에는 커먼웰스 최대의 도시인 다이아몬드 시티도 민병대에 재가입하며,[19] 커먼웰스 곳곳에 초소가 세워지고 민병대가 배치되어 황무지 전역의 치안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가비가 주는 퀘스트가 그리워질 지경. 일부 지역은 아예 리스폰도 안 될 정도로 황무지가 청정구역이 되어가는데…[20]

미닛맨의 장군으로 추대되고 나면 T-45 파워 아머에 미닛맨 도색을 할 수 있다. 회색 바탕에 가슴에 미닛맨의 상징이 새겨진 도색으로, 카리스마가 1 올라간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 미닛맨 도색을 할 수 있는 파워아머는 T-45뿐. 그리고 미닛맨 도색을 한다해서 진짜 '나는 미닛맨이다'라고 표를 내는 게 아니라 그냥 칙칙한 색깔로 도색된다.

가비의 지시로 정착지 한 곳을 개척하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정착지 목록은 다음과 같다.
폴아웃 드라마에서 프리드웬이 개조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커먼웰스의 운명은 미닛맨 혹은 브라더후드의 승리 중에서 하나로 보는 상황이다. 브라더후드가 미닛맨을 커먼웰스 정복에 방해되는 눈엣가시에 가까운 존재로 보고있음을 생각하면 브라더후드가 승리한 상황일 경우 미닛맨의 미래 역시 매우 암울하다.[21][22]

4. 평가

네가 미닛맨 활동을 하는 건 정말 바람직한 일이야. 그렇지만 난 그들이 경찰보다 잘하는 걸 본 적은 없어.
디콘의 평가

폴아웃 4의 4대 팩션(미닛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인스티튜트, 레일로드)들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정의와 질서를 수호한다는 훌륭한 가치관을 지녀서 4대 팩션들의 퀘스트 라인들 중에서 제일 희망찬 현실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철저하게 개개인의 자원봉사에만 의존하는 구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현재로부터 그 이상의 단계로 발전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하여 어디까지나 현상 유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내부 구조에 변동이 생기거나 거대한 외부적 변화가 발생하는 순간 곧바로 흔들리고 무너질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23]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을 지닌 팩션이다.

4.1. 긍정적 평가

너는... 사람들과 같이 서 있구나. 서로 단결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이 땅이 다시 한번 희망으로 가득차는 모습이 보여. 서로 뭉치는 용감한 전진을 통해서 공포를 떨쳐내는구나.
너는 영웅이야. 더 나은 세상, 우리들의 세상의 상징이야.
미닛맨 루트 이후 마마 머피에게 예지를 부탁할 때 나오는 말
  • 무난한 엔딩
무수한 악행을 해온 인스티튜트는 말할 것도 없고, 황무지의 재건에 관심이 없는 레일로드나 안전을 보장하지만 세금을 삥뜯는 브라더후드와 달리, 순수하게 대가 없는 보호와 단결만을 추구하기에 매우 무난하다.

전작의 예스맨 루트도 이와 비슷하지만, 플레이어가 누구에게도 예속되지 않고 독립한다는 소리가 무색하게 플레이어의 방침이 어떻든 스트립 외부는 무조건 무정부상태로 방치되는 엔딩이 확정된다. 이 정도면 독립 엔딩이 아니라 무정부 엔딩이라고 하는 게 나을 정도. 반면 미닛맨 엔딩은 사람들이 다시 단결해 사회를 재건하는 무난한 엔딩이기 때문에 딱히 어느 쪽을 편들지 않는 중립적인 플레이어로서 고르기 적당하다.
  • 높은 성장 잠재력
게임 출발지점의 위치 상 대체로 플레이어가 최초로 만나도록 유도되어 있는 세력이다. 극도로 약화된 상황에서 플레이어와 만나 협력을 통해 함께 세력을 키워나간다는 컨셉이다보니 미닛맨 루트 자체가 일종의 튜토리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세력으로서의 종합적 활동보다는 주인공 개인의 활약상이 매우 부각되며, 그 결과 혼자 커먼웰스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인스티튜트의 기지를 찾아내어 파괴하는 스토리 진행이 주가 된다.[24]

커먼웰스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커먼웰스의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인스티튜트는 커먼웰스에서 평이 영 좋지 않고 레일로드는 공개활동을 안하는 비밀조직이며 주민들을 도와주지도 않기 때문에 역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BoS는 외부에서 온 대규모 원정세력이고 행동이 강압적이어서 커먼웰스 주민들의 강한 불신과 반발만 사고 있다. 타 세력들이 이런 각각의 약점을 지닌 반면 미닛맨은 비록 몰락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과거에 커먼웰스의 주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바 있고, 재건소식이 알려지면 곧바로 호응이 올 정도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이 주민들의 대화나 라디오 등을 통해 제법 자주 묘사된다. 비록 게임 시작 시점에서는 완전히 몰락한 상황에 있었으나, 이후 기반이 기반인만큼 가장 빠르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게 되며, 주인공의 지휘 하에 인스티튜트, BoS같은 강력한 세력들을 박살낼 수도 있게 된다. 다만 이들이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처럼 국가 단계로 나아갈 의지나 있을지 의문인데, 후술할 느슨한 체계에 혹해 참가하는 정착지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25]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굳이 가능성을 점쳐보면 커먼웰스 임시정부 같은 조직의 재결성을 추진해 정착지들의 연합정부를 구성하는데 일조를 할 수도 있다. 여기서 현실의 미국이나 스위스처럼 연방국가로 탄생할 수 있고, 불안요소라면 군단이나 NCR보다 한발늦은 후발주자라서 불안불안한 정도.

주인공과 조우하는 시점에서 미닛맨은 '퀸지 대학살 사건'의 여파로 인하여 프레스턴 가비를 포함하여 확인된 인원은 총 5명만 남아있는 상태. 거너가 보스턴 동남부의 소도시 퀸지를 포위하자 홀리스 대령이 소규모 미닛맨 병력을 이끌고 방어를 돕기 위해 참전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홀리스 대령은 커먼웰스 미닛맨 각 지부에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미닛맨 전체가 내분상태에 있었기에 아무도 지원하러 오지 않았다. 결국 홀리스 대령의 미닛맨은 궤멸하고 주민들은 떼죽음을 당했으며 퀸지는 폐허가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닛맨 조직은 공중분해되었다. 이런 연유로 프레스턴 가비는 "이제 우리들 말고는 더 이상 미닛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게 된다. 스스로를 미닛맨이라고 칭하고, 여전히 그 대의에 따라 행동하는 미닛맨은 자신을 포함하여 5명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의미(나머지는 구원을 거부하고 죄다 미닛맨에서 떨어져나갔으니까).

이것은 역설적으로, 지역별로는 옛 하위지부/조직, 병력, 물자 등이 그대로 온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가 된다. 실제로 옛 미닛맨 기지인 더 캐슬을 탈환하면 바로 몇몇 미닛맨이 모여든다. 바로 이어지는 후속 퀘스트에 등장하는 최고참 미닛맨인 로니 쇼 또한 마찬가지.[26][27]
  • 군사력
개개인의 화력은 4세력 중 최약체다. 민병대라는 이름처럼 말 그대로 평범한 정착민들이 모인거다 보니 초반에 가진거라곤 파이프 건 몇개랑 옷도 영 부실한 천옷 쪼가리. 그나마 화력 좋은 레이저 머스킷은 발사속도가 느려터졌다. 레이저 라이플과 파워 아머로 무장한 BoS, 방탄직조 방어구와 개못 소총으로 무장한 레일로드, 물량 및 사보타주로 밀어붙히는 인스티튜트에 비하면 미닛맨의 화력은 너무 약하다.

하지만 중반부부터는 말이 달라지는데, 더 캐슬을 탈환하게 되면 야포(artillery)의 설계도를 손에 넣게 되면서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 외관만 보면 무슨 제 1차 세계대전에 쓸법한 구식 대포지만, 프리드웬도 날려버리는 무지막지한 화력을 보유했다.[28] 야포는 수중에 있는 정착지에 건설 가능하며 정착지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빛나는 바다같이 외진 곳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포격을 날려줄 수 있다. 특히 정착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커먼웰스 중심부로 갈수록 야포의 포격 범위가 겹치는 만큼 미닛맨의 포격은 가공할 위력을 보여준다. 위치만 정확히 찍어준다면 그게 사람이건 신스건, 파워 아머건, 심지어 마이얼럭 퀸, 베히모스건 가루로 만들어 버릴 정도.[29]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만약 미닛맨이 커먼웰스 전역에 대규모 화력지원이 가능할 정도로 포대를 건설해놓은 게 정사가 된다면 이거 폴아웃 설정상으로는 대단한 업적에 속한다. 인구수가 100만을 넘어가는 NCR도 이 정도의 야포 지원이 어려워서 모하비에서 카이사르의 군단과 개인화기갖고 아웅다웅 했던 것을 생각해보자. 게임상 한계로 안넣었다고 보기에는 이미 같은 뉴 베가스에서 전쟁 전 야포를 신물나도록 뻥뻥 날리는 불한당들이 나왔는데 BoS 모하비 챕터나 NCR 모하비 원정대도 이거에 쪽도 못쓰는 것을 보면 누군가에게 대포병전으로 반격할만한 포병세력이 최소한 모하비 방면에는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커먼웰스측은 비록 구식에 기동성은 없지만 제대로 된 포병 물량을 갖추고 커먼웰스 전체에 화력지원을 할 자원과 능력을 갖추었다는 뜻이니...

또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그 지지가 계속되고 민중의 지지를 받는 한 미닛맨의 인원 수급은 그 어느 팩션보다도 원활할 가능성이 크다.[30] 실제로 정착지 관리 잘 하고 사람들 잘 불러 모았다면 신호탄 한번에 거진 15명의 미닛맨들이 우글우글거리며 몰려든다. 플레이어의 마을을 털러 온 중무장한 적들이 수많은 민중의 파이프 권총 난사에 역관광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착지에 파워 아머라도 몇벌 있으면 이게 미닛맨인지 BoS인지 헷갈리는 수준 방어전투가 끝나고 수십명이 줄지어서 마을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닛맨 뽕이 차오른다. We Are The Minutemen 모드를 깔면 가슴이 더 웅장해진다

웨이스트랜드 워크샵을 설치하고 정착지에 베타파 방출기와 각종 야생동물 포획우리를 지을 경우 적게는 라드로치, 몰랫이나 군견(?) 군단부터 크게는 라드스콜피온, 마이얼럭, 심지어 야오과이나 데스클로로 이루어지는 생물병기 군단을 마을 단위로 운영할 수도 있다. 한 정착지에 서로 다른 생물병기가 있으면 베타파 방출기가 있어도 싸워서 사생결단을 내기 때문에 정착지 단위로 다른 야생 동물을 포획해야 하지만[31] 이런 생체병기 군단은 폴아웃 역사상 폴아웃 1의 마스터가 운영했던 슈퍼 뮤턴트 군단을 제외하면 없다. 이로써 폴아웃 역사상 최강의 군단을 보유할 수도 있게 되었다. 요모조모로 커먼웰스 전토통일은 물론이고 미국 재건을 할 수도 있는 초강력 세력이 된다.[32] 최근 컨트랩션스 워크샵으로 개틀링 레이저가우스 라이플까지 제작도 가능해졌기에 마을 주민들에게 강력한 무장들을 들려줄 수 있게 됐다.[33][34]

미닛맨 루트로 엔딩을 보고 난 뒤 커먼웰스를 여행하다 보면 다른 팩션처럼 종종 미닛맨 서너명이 길목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가끔 이들을 지원해야 하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물론 이들만으로도 레벨에 따라 웬만한 적과도 맞서 싸울 수 있지만 플레이어가 바로 지원해 주면 미닛맨 대원들의 피해 없이 마무리할 수도 있다. 좀 늦게 도착하면 하나에서 둘 정도는 전사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미닛맨의 장군답게 서둘러 지원해주자. 괜찮은 모드를 깔아주면 대원들의 화력도 갈수록 강력해질 수 있어서 미니건을 들고 적을 갈아버리는 대원들도 볼 수 있다.[35] 실제로 미닛맨 대원들을 버프시켜주는 모드가 여럿 있다.
  • 스토리상 비교적 선역[36]
여타 등장 세력과는 달리 도덕적/윤리적 문제가 거의 없다. BoS나 레일로드, 인스티튜트 같은 여타 세력들의 경우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이념, 각자의 정의에 반대되는 정의가 존재하지만 미닛맨의 경우에는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직접적인 이념적 충돌의 여지가 별로 없다. 포스트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주민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민병대 연합체인데다가, 공격적이기 보다 대체로 "공격해오면 방어해낸다"는 식으로 철저하게 수비적이기 때문에 어느 측면에서는 '단체로 묵가(墨家)인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재건된 미닛맨이 인스티튜트에 대해 공격을 한 것도 주인공이 직접 눈으로 본 인스티튜트의 진실과 그들이 거주민들을 납치해 바디스내칭을 하거나 암살을 하는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되기에 공격을 한 것이지 BoS나 레일로드처럼 이념적인 이유로 공격을 한 것은 아니었다.

미닛맨 루트로 인스티튜트를 공격 중 프레스턴 가비는 반드시 인스티튜트 내 민간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려달라고 하며 만일 대피를 시키지 않을 경우 우린 학살자가 아니라며 크게 분노한다. 인스티튜트가 그동안 황무지인들에게 해온 짓이 있는데도 정당방위를 위해 인스티튜트를 폭파시키긴 하지만 그들을 죽이려고 하진 않는 것이다. 인스티튜트 과학자들을 대피시키면 그들 중 일부를 엔딩 이후에 만나볼 수 있는데 꼬질꼬질해진 인스티튜트 실험복을 입은 인스티튜트 과학자들 여섯이 미닛맨 대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이제 황무지에 정착해 살려고 하니 정착지를 확보해달라고 하는 것. 도와주고 나면 자신들을 도와줄 줄은 몰랐다며 큰 감사를 표한다. 레일로드였으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지나 않으면 다행일 것이고 브라더후드였으면 곧바로 잡혀가서 강제로 기술을 불게 시켰을 것이다.

만약 인스티튜트 루트를 타는데 미닛맨의 장군과 인스티튜트의 요원을 겸하고 있었다면 인스티튜트의 바디 스내칭에 두려워해 미닛맨 대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인물을 데려와야 하는 퀘스트를 할 수 있는데, 코서로 그냥 쓸어버릴 수 있음에도 굳이 충돌하지 않고 그 인원을 설득해서 데려갈 수 있는 분기도 존재한다. 물론 주인공이 미닛맨의 장군인 점을 배려한거긴 하지만, 브라더후드나 레일로드와는 달리 인스티튜트에서도 굳이 커먼웰스의 민중 그 자체인 미닛맨과 대립할 필요가 없는 점을 보여준다.[37] 인스티튜트가 승리한 이후에도 미닛맨 대원인 가비를 비롯해 대원들이 남아있는 것이 그걸 의미한다.

또한 레일로드나 브라더후드 루트에서 본전 들어가기 전에 서로를 무자비하게 때려부숴서 멸망시키는 것과 달리, 미닛맨 루트를 밟으면 한쪽이 몰살당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지도자를 제외한 양쪽 진영의 인물들이 좋은 소리만 해주는 건 덤. 레일로드는 아예 데스데모나가 미닛맨 루트 엔딩을 보고 난 이후에는 플레이어에게 '술 한잔 사겠다'며 고마움을 표한다.[38] 여전히 거리를 두는 비밀결사스러운 태도는 유지하지만, 그래도 BoS처럼 미닛맨과 삐딱선을 타서 개박살나는 일은 없다.

지도층의 분열 등 문제를 겪어 와해되는 흑역사를 경험했으나, 이조차도 서로 분열하여 내전을 치르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분열한데다가, 미닛맨 재건이 선언된 후 좀 도와주면 다들 당장 합류해주니... 옛 미국의 지도층이 타락하거나, 이후 재건한다면서 엔클레이브로 변화한 것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이상주의적이다. 이미 한번 분열과 와해를 겪은 만큼 이에 대비한 매뉴얼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동료들도 악성향이 아닌 이상에야 미닛맨에 대해서는 보통 좋은 평가를 내린다. 설령 안좋은 평가를 해도 보통은 미닛맨이 보다 좋은 집단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쓴소리에 가깝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타 팩션인 팔라딘 댄스와 디콘도 크게 나쁘게 보지는 않을 정도면 도덕적으로 옳다는 건 확실한 듯.[39]

  • 정착지 시스템의 최고 수혜자
미닛맨 루트를 타고, 정착지를 꼼꼼히 관리한다면 빠른 이동을 할 때마다 등장하는 BoS의 버티버드 만큼이나 자주 보인다. 정착지마다 야포를 2개씩 건설할 경우 목표가 야외에 있기만 하면 그게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든 마이얼럭 퀸이든 야포로 갈아버릴 수 있으며, 신호탄을 쏘면 언제든지 전장으로 지원을 온다.[40] 다만 더 캐슬의 미닛맨은 고참이기라도 한 건지 22까지 레벨링한다.

다른 루트에 비해 임팩트 있는 미션이 없어서 재미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오히려 플레이어가 빌리징 및 주민 모집으로 인해 키워나간다는 요소가 확실하게 강조되어 재밌다는 평가도 많다. 폴아웃 4 스토리 포인트 중 하나인 "200년 후의 황폐한 세계로 타임슬립(정확히는 크라이오슬립)한 생존자가 새로운 삶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게임 내 활동이기 때문인 듯.

보스턴 차 사건이 발생하여 미국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된 매사추세츠 보스턴을 무대로 한 만큼, 역사상 미국 독립전쟁의 이미지를 많이 따왔다. "개인적 자유를 중시하고,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장절하게 투쟁한다"는 소박한 보수주의가 널리 자리잡은 미국에서는 미닛맨의 대의와 활동방식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있는 듯 하다. 애초에 미국이 건국된 과정부터가 동부 13주 연합에서 출발했으니 미국인들에게는 특히 친숙한 스토리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미닛맨도 결국 사람이 모인 집단인만큼 장군에게 항명하는 대원도 있고 대원들과 주민들을 배신하고 학살한 클린트같은 천하의 개쌍놈도 있다. 일단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만큼 선역으로 비치기 쉬우나 결국 자기 지역의 이익에 따라 가입했다 나왔다 이합집산을 반복하므로 부처같은 단체는 아니다. 좀 핀트는 다르지만 신스에 대한 인식 문제로 레일로드 데스데모나에게 디스당하기도 한다. 물론 앞서 서술했다시피 미닛맨으로 엔딩을 보면 데스데모나도 미닛맨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한다.

  • 자신의 역할에 충실
비판하는 주장에 따르면 미닛맨은 현상유지 이상은 절대로 할수 없는 조직이라고 비판하곤 하나. 이는 오히려 미닛맨의 존재의의 그 자체이다. 미닛맨은 기본적으로 커먼웰스의 군대이며 다시 말해서 커먼웰스를 지키는 것 이상을 하면 안되는 조직이다. 국가를 건설해야 하니, 황무지를 번영으로 이끌어야 하니 하는건 오히려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선군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플레이어가 미닛맨의 장군이면서 정착지의 지도자기도 해서 생기는 오해인데 정착지의 민간인과 커먼웰스 미닛맨의 조직은 어디까지나 다른 조직이다. 번영과 발전은 이전에 인스티튜트의 방해공작으로 실패한 커먼웰스 임시 정부를 다시 복원하든지 해서 정착지의 민간인들이 해야 할 일이고 미닛맨은 커먼웰스 민간인의 수호라는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그만이며. 주인공의 지도 아래 재결성된 미닛맨들은 그 역할에 매우 충실하고 있으며 그 이상을 결코 바라지도 않고 있다.

  • 탐험의 기회 증가
미닛맨 루트를 타면, 프레스턴 가비가 퀘스트를 꽤나 많이 주는데. 전부 정착지의 요청을 들어주는 일이다. 물론 귀찮아하는 사람들은 귀찮아하지만. 근본적으로 탐험의 재미를 추구하는 폴아웃 시리즈에서 여러 정착지로 가는 길목에 공장, 또는 주택가 등에서 여러 적이나 이벤트를 마주치면서 게임의 흥미도를 높일 수 있다.

  • 다른 세력과의 협력 가능성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인스티튜트, 레일로드는 서로가 서로를 적대하고 있는지라 결말에 따라 꼭 어느 세력은 멸망하지만 유일하게 미닛맨 만큼은 멸망하는 경우가 없다. 이미 게임 시작시점에서 사실상 멸망했는지라 다른 세력들이 신경을 쓰지 않은 점도 있지만 유일한 생존자가 미닛맨을 복구한 이후 기준으로도 황무지인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세력이라 미닛맨을 칠 정당한 명분이 없는것도 이유라고 볼 수 있겠다. 미닛맨 엔딩이면 장기적으로 레일로드 및 브라더후드와의 관계를 무사히 유지할 수 있으며 레일로드의 정보전을 협력을 받을 수도 있고 브라더후드의 군사 부문의 협력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는 타 세력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브라더후드와 인스티튜트 둘 다 커먼웰스 주민들의 인식이 썩 좋지 않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미닛맨이라는 집단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삭제된 미션 중에선 미닛맨 엔딩 이후 브라더후드 파수대장 지위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도 있었고 인스티튜트의 경우에는 어느 과학자를 영입할 때 유일한 생존자가 미닛맨 장군인 경우에는 과학자 집 앞에 몰려든 미닛맨 대원들과 대치[41]하는데 이들을 설득시켜서 대치를 멈추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42]

4.2. 부정적 평가

말해 봐, 가비. 커먼웰스 미닛맨이 흩어지는 걸 어떻게 막을 셈이야?
존 핸콕에서 프레스턴 가비로 교체할 때 존 핸콕의 한마디.[43]
하지만 정의가 배를 채워주진 못하는 법이지.
전직 미닛맨이자 리버탈리아의 레이더 두목. 제임스 와이어의 일기.
커먼웰스 주요 세력들 중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만큼 다른 세력들과 직접적인 대립/갈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루트를 타는 경우 존재감이 없다. 필수적으로 만나게 되는 인스티튜트 레일로드, 대놓고 눈앞을 지나가는 브라더후드의 프리드웬과 달리 콩코드에 들르지도 않고 미닛맨이란 이름조차 들은 적 없이 게임을 끝낼 수 있다. 심지어 미닛맨의 팩션 퀘스트[44]를 미뤄두었다가 엔딩 이후에 진행할 수도 있는데 스토리 상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을 정도다. 비중이 정말 전혀 없다.[45]

자체 퀘스트도 매우 비중이 적은 편으로, 인스티튜트 퀘스트에 얹혀가는 레일로드는 둘째치고, 미닛맨 퀘스트만 보면 인스티튜트와 적대 후 한번 캐슬 방어전을 한 뒤 바로 최종전 직행이다. 브라더후드와 인스티튜트가 엄청난 비주얼로 등장해 다수의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를 보유한 것과는 천지 차이다. 이건 미닛맨 자체가 초보자 튜토리얼 역할을 하는 팩션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지기보다는 정착지 8개를 가입시키라고 하는 식으로 플레이어가 커먼웰스를 여행하게 유도하기 때문이다.

뚜렷한 신념과 지향성을 갖춘 여타 세력들에 비해 그러한 색채가 약하고, 기술력이나 군사력, 체제와 시스템에 대한 묘사 등이 실로 소박(?)하여, 디스토피아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물에 등장할 법한 세력 치고는 색채가 약한 편이다. 커먼웰스의 한 편에서는 강철의 십자군 비슷한 집단 첨단 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사이보그들과 그들을 조종하는 집단과 빔병기로 싸우고 있고 그 와중에 비밀조직이 첩보전을 벌이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카우보이 모자에 엽총 들고 자기네 땅에서 꺼지라는 농부들 같은 인상이다보니…[46] 게다가 넣을 건덕지라면 있긴 있었다. 미닛맨을 제외한 세 진영의 벙커힐 전투나 BoS의 그린탑 온실 징발, 인스티튜트의 대표적인 위윅 농장 등 여러 바디스내처처럼 커먼웰스의 주민들에게 해를 가한 사례가 있어 이를 빌미로 참전시킬 수 있었다.

물론 '뭉쳐서 스스로를 지킨다'는 것도 훌륭한 대의와 신념이긴 하지만, 긍정적 평가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본질적으로는 "매우 소박하고 개인주의적인, 전형적인 미국 소시민적 보수주의"라고 할 수 있다. 전국을 제패하느니 재건하느니 하는 여타 세력에 비해 아무래도 스케일이 작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정작 이런 미닛맨 활동에 열중하는 경우 폴아웃 4 스토리의 또 다른 중심축인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모험"과 어쩔 수 없이 유리되는 경향이 있다.[47]

  • 지나친 수동성
프레스턴 가비의 악명 높은 정착지 뺑뺑이만 보면 답 나온다. 게임 시작 시 커먼웰스에서의 영향력과 인망이 매우 미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 "주인공 보정을 받는 먼치킨 유일한 생존자가 없었으면 자력으로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른 팩션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원맨쇼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스토리상 여러 세력 중에서도 적극성이 유달리, 매우 부족하고 굉장히 수동적이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흐름이 주인공의 원맨쇼에 가깝다. 게임상 한계로 인하여 어느 세력이든 양상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미닛맨 루트는 유독 심한 편.

레일로드는 주인공 이외에도 다른 요원들과 다른 아지트에서 나름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묘사가 있다. BoS는 그 집단 전체가 군사집단이다보니 당연히 주인공과 댄스 일행 외에도 다른 작전을 수행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꾸준히 묘사된다. 버티버드 같은 병기가 레이더 깡패들 딱총에 털려 격추되긴 하지만, 그래도 요격을 방해해서 착륙시켜 팔라딘 뜨면 공짜 루팅 타임이 된다. 인스티튜트는 애초에 설정상 주인공 활동이 오히려 부차적이다. 죽기 전에 켈로그가 하던 것과 비슷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게 되니까. 즉, 인스티튜가 주동하여 벌이는 일들의 뒤처리를 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미닛맨은 커먼웰스 전역에서 순찰을 도는 것과 BoS전 이후 버티버드 노획 이외에는 독자적인 활동이 잘 보이지 않는다. 성채 탈환 이후 몇몇 초소 등이 보이지만, 그 외에는 스토리상 행적이나 독자활동이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길거리에 널부러져있는 다른 미닛맨을 시체로라도 만나는 게 반가울 정도. 다만 라디오 프리덤에서 계속 'XX지역에 있는 미닛맨은…' 하는 식으로 방송을 날리는 걸 보면 의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프레스턴 가비를 만나는 시점은 미닛맨이 완전히 해체되기 직전인지라, 긍정론의 군사력도, 유일한 생존자 다 손수 준비한 뒤에나 쓸 수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가서 수습한다"까지가 활동의 한계인 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연에 방지한다"거나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먼저 친다"라는 식의 선제적 움직임이 없는 듯하며, 특히 유일한 생존자 등장 이전의 옛 미닛맨 조직이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 듯. 지역제압/제패를 위해 전략적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 민병대의 근본적 약점인 명령과 지휘체계의 부재
체계적인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거나, 어떤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통합적인 성격은 아닌 듯하다. 47년 전 마이얼럭에 의해 본진이 함락당했는데도 아무도 탈환하지 않았으며, 5년 전 베커 장군이 죽은 뒤 내분이 발생해 붕괴했다. 그리고 흩어진 미닛맨들은 고정된 식량 보급 수단이 없었는지 정착지들이 보호의 대가를 지불하길 거절하자 쫄쫄 굶다가 도적떼로 전락해 버렸다. 퀸시 대학살의 경우 이미 미닛맨들이 다 전멸한 건지 뭔지는 몰라도 홀리스 대령 측을 도우러 온 원군이 하나도 없었다.[48] 내부에서는 클린트라는 배신자까지 나와 거너들 사이에서 한 자리 해먹기도 했다.

작중에서 미닛맨의 근본적인 문제가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다름 아닌 미닛맨의 특기분야인 정착지 방어라는 게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커먼웰스 대부분을 장악하게 되어도 미닛맨이 수행하는 정착지 방어는 기본적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 정착지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근처에 미닛맨들 있으면 가서 도와주십쇼"라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중앙조직이 방어를 돕기 위해 병력의 파견을 "명령"하는 게 아니라, 근처의 미닛맨에게 가서 도와달라는 "호소"를 할 뿐이다. 주인공이 성채를 탈환하면서 새로운 미닛맨 본부를 하나 만들어 줬는데도 그 본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분쟁지역 인근의 미닛맨들이 자발적으로 방위에 나서주기를 부탁하는 것 뿐. 만약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미닛맨 대원들이 "어이쿠, 너무 위험한 싸움이야. 난 이번에는 그냥 패스"라며 눈을 돌려버리면? 그대로 퀸시 대학살의 재현이다. 벙커힐의 서브 퀘스트 완료후 촌장 케슬러가 미닛맨 가입을 거부하는 것도 이전에 미닛맨에 가입했을때 레이더 침공해와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령과 지휘체계가 없으니 당연히 강제성도 없고, 상벌체계도 없고, "때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대의를 위해서라면 사지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싸움도 시킬 수 없다. 이 점이 다른 세력들과 매우 대조적이며 미닛맨의 근본적인, 최대 약점인 것이다. 인스티튜트는 병력 대다수가 신스라 명령을 거부할 일이 없으며, 레일로드 요원들이 대의를 위해 수 없이 목숨을 바치고 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병사들은 상하위계 꽉 잡힌 군사조직답게 때로는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것과 비교한다면 '민병대'와 '진짜 군대'의 차이가 절실하게 드러난다. '커먼웰스 민중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도 그게 멀쩡히 유지됐을 때나 하는 소리지 퀸시 학살후 미닛맨을 아무도 도우려 들지 않는다. 미닛맨(주인공)이 여러가지 일을 도와줘야만 그제서야 미닛맨에게 합류한다는 소리를 한다.

미닛맨으로 편입시키고 정착민들끼리 하는 말을 들어보면 "미닛맨이 다시 결성됐다고 하던데?", "그거 참 좋은 소식이네. 이번 미닛맨은 좀 오래 갔으면 좋겠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조직이야" 식으로 대화를 하는데, 얼핏 보기에는 훈훈한 대화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자신들이 자경단 활동을 할 생각은 없이 그냥 미닛맨이 재건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뜻이 되기에, 지역 자경단 주제에 자생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미닛맨으로 편입시키기 전의 이들 생활을 본다면 항상 레이더와 슈퍼 뮤턴트에게 시달리느라 자경활동을 할 여력이 없다는것은 쉽게 이해 가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일한 생존자와 가비라는 비현실적인 영웅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못해냈을 집단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 좋은 예시가 있는데, 바로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최빈국 주민들의 생활이다. 특히 폭력조직이나 사이비 종교 세력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지역에서는 폴아웃 4의 커먼웰스처럼 갱단에게 허구한날 가진 것을 뺏기고, 가족이 납치당해 몸값을 내려고 발버둥치는 삶을 살고 있는 주민들이 셀 수도 없이 많다. 현실에는 유일한 생존자 같은 영웅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경단을 결성해 폭력조직을 이겨낸다거나 하는걸 상상조차도 못하고 있으며, 수십년 넘게 개선의 여지 없이 그대로 고통받으며 살고 있다.

이런 판이니 아무리 미닛맨 엔딩을 봐서 커먼웰스에 있는 모든 정착지를 미닛맨 소속에 넣어도 주인공이 죽고, 가비도 죽으면 금방 또 와해될 것이 뻔하다. 이를 막기 위해선 미닛맨 자체가 강력한 결속력을 가지게 함으로써 가비와 주인공의 부재 상황에서도 와해되지 않게 만들어야겠지만 결국 민병대란 특성상 그런 강력한 결속력은 오히려 민병들에게 부담이 되어 가입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지상을 재건한다든가 신념을 관철시키려 한다든가 위험한 기술을 가진 집단을 저지하러 오는 등 거창한 목표가 있는 다른 세력과 다르게 별 특별한 목표가 없다. 상당수의 긍정적 평가는 여기에 기인한 것으로 사실상 서로 터치할 일이 없으니 트러블도 적지만, 생지옥 수준인 커먼웰스에 오는 변혁도 거의 없다. 목표가 없는데 변화가 있을리가. 디콘에게 과거 수구꼴통이었다고 까일만한 이유가 있는 것. 게다가 지리멸렬한 수십년간 사상적 변혁이 있었을 리도 만무하다. 미닛맨이 암만 승승장구해봐야 퀸지를 탈환하는 건 고사하고 정착지가 레이더나 거너에게 습격당해 주민들이 몰살당하는 게 일상이다.

또한 커먼웰스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들보다 전쟁 전 기술들이 잘 보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 동안 통일된 정치체계를 만들지 못한 것은 인스티튜트의 탓이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인스티튜트는 커먼웰스에서 유일하게 지역 전체를 주도할만한 능력이 있음에도 지하에서 200년 동안 지상의 주민들에겐 단지 테러활동으로 비춰질 개인적 호기심에 기반한 탐구활동에만 전념해왔고, 지상과 지하에서 알고 있는 디테일이 약간씩 차이가 나긴 하지만 결국은 통합정부가 생겨날 뻔 했던 세력간 우두머리들의 미팅에 학살극을 벌여 영영 서로를 불신하게 만든 주범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선 되려 미닛맨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처럼 초심이 변질되어 파시스트적 준 국가 군사조직이 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장군과 같은 유능한 개인이 주도적 역할을 하기 전까지는 이합집산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큰 문제. 기세를 탔을 때에는 여러 곳에 정착지를 재건하고 보급선을 늘리고 주민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지만, 수 틀리면 판을 엎어버리는 수동적이고 무책임한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 수 있는 위험이 내재되어 있기에 그야말로 '민병의 한계'를 보여주는 집단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주민들의 도움 요청을 받고 현장에 가보면 엥 미닛맨? 그거 지들끼리 싸우다가 와해된 집단 아닌감?하고 반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임 장군이었던 베커 장군이라는 걸출한 지도자 하나가 죽자 순식간에 미닛맨이 공중분해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 미국 독립전쟁 시기에 조지 워싱턴은 민병대들은 전투만 벌어지면 혼비백산해서 달아나는 오합지졸들이라며 탄식했는데 민병대라는 조직은 그때나 2281년에나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볼 수 있다.[49] 그나마 생지옥인 전쟁 후의 세상에서 좋은 의도를 갖고 자경단 비슷하게 활동하는 집단이 역대 폴아웃 시리즈에서 드물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자경단 조직 이상으로 체계가 발전된 모습을 작중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국가 수준으로 체계화된 거대 조직들이 다시 발흥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소 미래가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NCR보다 상황도 암울한 게 아무리 미닛맨 루트에선 미닛맨이 커먼웰스 모든 지역을 석권하고, 마지막엔 다이아몬드 시티까지 미닛맨에 가입한다고해도, NCR은 국가로 발돋움할 때 미닛맨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그 역할과 전투력이 남다른 집단인 레인저가 이를 옆에서 도왔지만, 미닛맨은 그만한 병력도 없고, 전투력도 하찮다. 그리고 망해가는 미닛맨이 다시 크는 것도 유저가 행동을 개시해서지 미닛맨들이 유능해서 그런게 아니다.

만약 커먼웰스에 새로운 정부가 다시 생긴다면 그러한 역할을 대신 해낼 가능성이 있다만 위에도 말하다시피 너무 유저 중심이라 국가까지 발전할 구심점이 없다. 다이아몬드 시티 역시 도시에서 벗어날려는 시도조차 안해보고 있다.[50]

그나마 나은 게 있다면 무기력하게 픽픽 죽어나가거나 납치당하거나 할 정도로 무력한 수준은 아니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약하다. 똑같이 100년 전 쯤 NCR 레인저가 마을 공동체 치안 유지 집단에서 시작해서 서부 최강의 정예부대가 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데 시작은 미약해도 지휘체계가 분명한 것이 매우 커다란 차이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레인저는 치안 유지 뿐만 아니라 노예상을 때려잡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고 미닛맨은 기본적으로는 보신주의적인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게다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라는 초대박 로또에 편승하기도 했고. 이 점이 사실 그냥 지나치기엔 꽤 비중이 큰데, NCR 같은 국가 혹은 국가에 준하는 민생정치를 따로 챙길만한 집단이 존재했다면 미닛맨은 상당히 다른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다만 미닛맨 역시 지금으로부터 수십년 전에는 커먼웰스에서 가장 강력한 집단이었다. 지금이 쇠퇴기라 형편없는 모습만 보여주었을 뿐이다. 현실이건 가상이건 모든 조직은 한차례 와해되면 매우 약화된다, 그게 전사 등 죽음으로 인한 와해라면 특히 그렇다. 집단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 중 인적 자원이 제일 중요한데 그게 리셋되어버리면 인간의 집단인 이상 약해지는 게 당연하다. 예시로 들은 NCR 레인저를 비롯한 NCR도 폴아웃1~2의 엔딩여하에 따라 문명의 꽃을 피우기도 전에 멸망해버리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렇게 한차례 멸망을 겪는다면 재건과정을 거쳐야 하고, 발전은 먼 훗날로 미룰수밖에 없다. 지금 NCR이 이렇게 폴아웃 최대세력으로 성장한것은 정부의 유무에 관계없이 볼트 거주자, 선택받은 자 등 손꼽히는 영웅들이 대를 이어 보살펴준 덕에 멸망을 겪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딩화면을 보면 "미닛맨들은 언제든지 커먼웰스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안내문도 뜨고, 필드상에서 자신보다 강한 적들이어도 일단 부딪히는걸 보면 일단은 캐슬과 유일한 생존자가 건재하는 한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사실 미닛맨이 퀸시에서 몰락한 이유도 홀리스 대령이 지휘하는 마지막 미닛맨 부대가 자신들이 이길수 없는 상대에게 끝까지 맞서 싸웠기 때문이다. 차라리 퀸시를 포기하고 도망쳐서서라도 전력을 온존했다면 훗날을 도모할수 있었겠지만, 퀸시의 주민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차마 도망치지 못하고 끝까지 싸웠다. 일단 제대로 된 미닛맨들은 오히려 몸을 좀 사릴줄 알라고 충고해야 할 지경으로 목숨바쳐 싸운다는것을 알 수 있다. 미닛맨이 거너에게도 압도당할 지경으로 와해된 이유 역시 캐슬에 존재하던 마이얼럭 퀸이 깨어나 캐슬을 완전히 쑥대밭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펼쳐진 것으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 캐슬을 파괴한 마이얼럭 퀸 역시 가비와 주인공, 그리고 미닛맨들의 활약으로 죽은 이상 완전히 와해되는 일은 없을듯하다.

브라더후드랑 싸운다는 루트가 정사일 경우에도 문제가 프리드웬이 격추당했지만 지금 커먼웰스에 있는 브라더후드는 선발대이다. 브라더후드는 더 이상 소수가 아니라 동부 최강의 세력이다. NCR이 헬리오스 원에서 이길 수 있던 이유는 이미 국가 기틀이 완벽하게 세워져서 2천명이나 달하는 병력을 계속 투입시켜 수만으로 압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만 미닛맨은 그럴 만한 여력도 없고, 국가 기틀도 완전히 세워지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그 BoS를 최강으로 만들어준 지도자 아서 맥슨이 전사하고 갑작스럽게 지도자를 잃은 수도 황무지의 BoS는 맥슨의 지도력이 사라지고 혼란함을 겪을 수도 있고 프리드웬이란 전략적 병기도 잃고 리버티 프라임도 잃는다! 원정대가 왜 갑작스럽게 연락두절이 되었는지 원인을 모를 수도 있기에 다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장로 아서 맥슨이 친정을 왔으니 커먼웰스에 끌고 온 병력들도 최정예(팔라딘 댄스부터가 맥슨이 가장 신임하는 팔라딘 중 하나다)일 것이며, 수도 황무지는 10여년에 걸친 치안확보 노력 덕택에 용병을 고용할 필요조차도 없어질 정도로 평화로워진 상태이니 병력을 많이 남겨둘 필요도 없이 주력을 끌고온 것일수도 있다. 무엇보다 BoS 단원들부터가 직접 인정[51]할 정도로 수도 황무지는 커먼웰스에 비해 환경이나 부유함이 현저히 밀린다. 아서 맥슨과 리버티 프라임을 포함한 동부 BoS 주력을 싸그리 말아먹었으니 수도 황무지의 브라더후드들은 대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이 기간동안 민병대나 여타 세력들은 커먼웰스의 부를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해나갈 수도 있다. 반면 동부 브라더후드를 여기까지 키워온건 아서 맥슨 혼자만의 능력이나 다름없었는데 그 아서 맥슨이 죽었으니 브라더후드 전체가 혼란에 빠질것은 자명하다.[52]
무엇보다 미닛맨은 동부 브라더후드가 내보낼수 있는 최강의 전력도 아서 맥슨과 함께 전멸시켰는데, 앞으로 동부 브라더후드가 그것보다 더 강력한 원정군을 보낼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긴 어렵다. 그리고 미닛맨의 지도자인 유일한 생존자가 늙어죽거나 하다못해 은퇴라도 하려면 앞으로도 최소 30~40년 이상이 걸릴텐데, 그 기간동안 미닛맨은 커먼웰스 최강의 세력으로 군림할게 분명하다. 리더를 잃고 약해진 동부 브라더후드가 미닛맨에게 복수를 하는것보다, 유일한 생존자를 업고 기세를 탄 미닛맨이 향후 폭풍성장을 한 나머지 수도 황무지에 정벌군을 보내는 게 오히려 더 빠를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닛맨은 황무지인의 민병대로써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다. 민병대가 군벌조직으로 변질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자주 있는데 미닛맨의 경우 재결성되었다는 말 한마디에 황무지인들이 반길 정도로 이미지가 좋다. 너무 유저 중심적으로 흘러간다곤 하지만 커먼웰스의 재건이라는 주제에는 미닛맨이 가장 적합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갑자기 주인공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조직의 기틀이 잡혔고 커먼웰스 주민들도 미닛맨을 믿고 따르는 만큼 제대로된 민주적인 사회 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른 세력들도 비슷하긴 하지만, 세력들 중에서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0에서부터 시작해 유일한 생존자 하나의 활약에 모든걸 걸고있는 조직인 만큼, 후속작에서 어떻게 묘사되냐에 따라 흥망성쇠의 갭이 가장 큰 집단이라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이 점은 퀸시 학살 건을 개기로 미닛맨이 쓸려나가서 각지의 군벌이 난립하던 상황이 정리된 덕이다. 명확하지 않은 통제 체계는 이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데 유일한 생존자 혹은 가비를 국부로 모시는 국가체제로 발전해 아예 동부의 NCR이 된다면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유일한 생존자와 가비가 엔딩이후 손털고 떠나버려서 다시 폭삭 망해버릴 수도 있는, 말 그대로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세력.[53]

다만 위에서 나온 부정적 요소들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고 마마 머피의 예언에서 나오듯이 미닛맨 엔딩을 본다면 미닛맨이 서로 협력하여 커먼웰스를 재건하고 유일한 생존자가 상징이자 영웅이 되는 것이 정사이다. 베데스다가 어떤 엔딩을 정사로 채택할지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미닛맨 엔딩에선 커먼웰스를 대표하는 거대 세력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적어도 드라마를 통해 브라더후드 엔딩이나 브라더후드를 멸망시키지 않은 미닛맨 둘 중 하나의 가능성은 있다.

5. 기타

  • 여타 팩션들과 달리,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한 주인공이 적대할 수 없으며 따라서 전멸시키는 것도 불가능한 조직이다.[54] 기본적으로 주요 멤버들은 에센셜이 붙어 있는데, 타 팩션 중 어느 루트를 타도 미닛맨을 전멸시키는 루트는 주어지지 않는다. 누카 월드 메인 퀘스트를 탈 경우 적대화되긴 한다.
  • 이름은 미국 독립 전쟁 때의 미닛맨에서 따왔다. 프레스턴 가비에 의하면 실제 미국 독립전쟁 시기의 미닛맨처럼 빠른 시간(A minute) 안에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이름을 그리(Minuteman) 지었다고 한다. 5분 대기조와 같은 개념의 이름이다. 그래서 레이저 머스킷을 사용하는 등, 미국 독립 전쟁의 오마주가 많다. 프레스턴 가비가 입은 식민지 더스터부터 미닛맨 복장까지 미닛맨 컨셉의 의류는 몇몇 있으나, 실제 독립 전쟁의 미닛맨처럼 대체로 통일되지 않고 자유분방한 복장들이 많다. 메인 전투 퀘스트에 등장하는 미닛맨들의 복장이 가지각색이다.[55] BoS나 인스티튜트처럼 체계적 조직에서 제복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농사짓다가 레이저 머스킷이나 파이프 무기 하나 달랑 들고 싸우러 나온 촌놈들" 같은 이미지가 좀 있다.
    • 한편으론 약탈자들에게서 시민을 보호하고 특정 지역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민병대라는 점에서 폴아웃 시리즈의 기원이라 볼수있는 웨이스트랜드 시리즈의 데저트 레인저[56]를 오마주한것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 성채를 탈환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지하 무기고에서 최후를 맞이한 전임 미닛맨 지도자인 맥갠 장군의 유해를 볼 수 있는데, 고참 로니 쇼는 주인공에게 "원한다면 유니폼을 챙기라구, 적어도 이 늙다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테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편히 쉬쇼, 장군. 당신 싸움은 끝났고, 미닛맨은 계속 될겁니다"라는 최소한의 경의만을 표하고는 그냥 지나친다. 로니의 대사집을 보면 해당 대사에 대해 '맥건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지만 그 슬픔을 숨기려는 듯이 말하기'라고 써 있다. 이 장군은 캐슬이 공격받자 무기고를 보호하기 위해 안쪽에서 걸어잠그고 통로를 폭파한 뒤 장렬하게 죽은 것. 플레이어는 이 통로에 쌓인 잔해들을 치우고 들어가게 된다. 그가 죽기 전에 남은 기록을 보면 마이얼럭 퀸과 그 무리들이 성을 습격했을 때의 경과를 상세하게 기록한 것이 남아 있고 결국 마지막엔 혼자 고립되면서 지하실에 있는건 와인밖에 없다며 와인을 마시면서 죽어가는 내용을 보아 굶어죽은 듯 하다. 그의 시체 옆엔 와인 박스가 있고 와인 5~6개 정도가 놓여져있다. 물론 루팅 가능하다.
  • 가끔 다른 미닛맨이 주인공의 의견에 반발하며 장군이면 다냐. 우린 정규군 아닌데?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며 항명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게임 상에서 이건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선택이 미닛맨이나 커먼웰스 원주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선택을 할 경우에나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를 들자면 인스티튜트의 퀘스트 수행 중 원주민 과학자를 "모셔오는," 즉, 납치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그것을 저지하려는 미닛맨들에게 물러나라 명령할 때 카리스마 스탯이 낮아 설득 체크를 실패하면 미닛맨들이 반발한다. 다르게 보자면, 미닛맨의 장군처럼 행동한다면 이런 대사 띄울 일이 없다. 미닛맨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인스티튜트로부터 주민을 지키러 왔더니 장군이 별 이유없이 병력을 물리고 인스티튜트와 밀회를 가지는 꼴이니, 장군이 미닛맨을 배신하고 이적행위를 하는 격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식의 항명이 가능하다는 것은 여전히 미닛맨의 한계를 보여주는 예시 중 하나이다. 일반적인 정규군이었다면 항명의 이유를 보다 자세하고 제대로 된 이유를 들었어야 했지 저런 덮어놓고 단순한 이유를 대지는 못할 것이며, 이는 항명의 난이도가 더 높고,[57] 따라서 지휘관의 조직 장악력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기본적으로 필드 상에 돌아다니는 미닛맨들은 타 몹들과는 다르게 레벨링을 안 해서 무한으로 스케일링하는 폴아웃 4의 레벨 스케일링을 따라가지 못해 레벨 스케일링을 수정하는 모드를 깔지 않는 이상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상대적으로 약해지게 된다. 가끔 개들을 데리고 다니긴 하는데 장비가 끽해봐야 레이저 머스킷이나 허접한 파이프 총기, 방어구도 부실해서 어느정도 플레이어의 레벨이 높아지는 지점부터 스폰되는 몹들에게 몰살당하기 십상이다.[58]
  • 탐험을 하다보면 퀸지 사건 이후 레이더로 전향한 리버탈리아의 와이어[59]라든지, 퀸지에서 미닛맨을 배신하고 주민을 학살한 클린트 등 애초에 싹수가 노란 놈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팀 왈도에서 명칭을 고를 때 미닛맨으로 할지 민병대로 할지 토론을 했었다.[60]
  • 코타쿠에서 실시한 팩션 선호도 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것도 약 34% 정도의 득표율로 2등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26% 정도라는 걸 생각하면 차이가 제법 있다.[61]
  • 라디오를 듣다 보면 'Sixty Minute Man'이라는 흥겨운 노래가 나온다. 하지만 이 노래의 "Minute Man"은 민병대(minutemen)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60분 동안(sixty minutes) 할 수 있는 정력왕이라는 뜻이다. 일종의 언어 유희를 위해 선곡한 듯 하다. 노래 가사는 여기에서. 가사가 요즘 나와도 한국이라면 말 좀 나올만큼 노골적인데 원곡이 발표된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히 파격적이다.
  • 여담이지만 정착지 반복 퀘스트의 핍보이 애니메이션이 볼트 보이 레이저 머스킷을 메고 모자쓰고 행군하는 모습이다. 다른 팩션들의 반복 퀘스트는 그냥 볼트 보이가 따봉하는 모습.
  • 미닛맨 엔딩 이후 야외 필드 여기저기에 방치되어있는 파워 아머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건 레일로드 엔딩 이후의 레일로드 요원들이나 인스티튜트 엔딩 이후의 인스티튜트 신스들도 마찬가지인데, 엔딩 이후 미닛맨, 레일로드 요원, 인스티튜트 신스들이 진을 치고 있는 주요 길목에는 파워 아머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근처에만 가도 전투 인카운터가 떠서 도우라고 플레이어를 잡아끌기도 한다. 다가가서 전투를 끝내거나 아예 전투가 없었다면 플레이어를 알아보고 한 마디 하며, 이들 사이를 찾아보면 파워 아머가 놓여있다.
  • 성채를 미리 혼자서 전부 싹쓸이한 경우 "네? 그 마이얼럭들을 당신이 전부 해치웠다는 말입니까? 정말 굉장하군요! 성채 외곽에서 뵙죠!" 라는 말을 해주고 이후 성채 외곽에서 가비를 만나면 바로 퀘스트가 클리어된다.
  • 여러모로 서부의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비슷한 면이 좀 있다. 실제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도 인해전술의 병력을 사용한 적도 있는 편. 다만 서부에 비해서 힘을 좀 잃었고 정규군도 아니라는 게 헛점이지만...
  • 매우 어려움 난이도까지는 별 다를게 없지만 서바이벌에선 폴아웃 4의 숨겨진 주적으로 등극한다. 빠른 이동 없이 뛰어다녀야 하는 상황에 여기저기서 도움요청 + 맵 끝에서 끝으로 보내는 민생관련 퀘스트 등을 하다보면 누카월드 레이더들 끌고와 전부 쓸어버리고 싶을 정도... 물론 이런걸 감내하라고 만든 난이도이긴 하지만, 원래의 시스템이 빠른 이동을 전제로 맞춰져 있어서 "덮어씌워 만든" 생존게임의 한계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정 힘들다면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하든 브라더후드를 멸망시키든 해서 버티버드를 얻어놓는 방법 정도
  •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메이저하게 인기가 많은 팩션임은 분명하다. 누카월드 DLC를 통해 대놓고 레이더 플레이를 하거나 모드를 사용하여 프레스턴을 죽여버리고 미닛맨 루트를 아예 배제할 게 아니라면 미닛맨 플레이가 가장 흔하다. 때문에 미닛맨을 개선하는 모드들도 수두룩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 We are the Minutemen'과 ' Militarized Minutemen'. 두 모드는 상호 호환된다. 허접한 미닛맨의 무장을 개선하고[62] 구닥다리 천쪼가리 옷 대신 전술조끼와 군복을 입혀준다. 더 캐슬부터 설치 가능한 구닥다리 야포를 ' 155mm Howitzer M1' 모드를 설치하여 M114 155mm 곡사포로 바꿔주면 거너들을 '거너 따위'로 칠 만큼 군대 느낌을 낼 수 있다.

[1] a minute를 단순히 1분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서는 '아주 빠른 순간'을 비유하는 단어로 쓰였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give me a second"가 정말 1초만 달라는 뜻이 아니듯이. [2] minuteman이 아닌 복수형인 men이기 때문에 미닛이 더 옳은 표기 방법이다. 폴아웃: 뉴 베가스 체어멘과 비슷한 이치. 참고로 폴아웃 4 공식 일본어판에서는 ミニッツメン(미닛쯔멘)으로, 제대로 복수형으로 옮겼다. [3] 예를 들어 전직 미닛맨 대원 와이어는 자신을 따르는 소수의 부하들을 이끌고 지역 치안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물자 부족으로 고생하다 일부 부하들이 약탈에 나서기 시작했고 와이어는 이런 일탈자들을 직접 처형하는 등 자기 나름대로 분투했다. 캐러밴들을 호위하는 용병일을 하던 도중 캐러밴들이 합의도 없이 보수를 떼먹어 버리는 일을 겪은 후 레이더로 타락해버렸다. [4] 심지어 대령 휘하 부대원중 하나인 클린트(Clint)는 동료들을 배반하고 거너에 붙어버렸다. 게임 내 퀸지 시내에서 미닛맨 모자를 쓰고 파워 아머를 입은 놈이 있는데 이 놈이 바로 클린트. 퀸지에 주둔한 고위급 여성 거너 테사(Tessa)를 사살하고 나오는 홀로테이프를 들어오면 미닛맨 시절 자기 부하들을 배반했던 놈이 언제 또 배반할지 모른다며 동료에게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를 보면 배신자라서 거너 내에서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듯. [5] 다만 가비는 생존자들이 퀸지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클린트가 퇴로를 눈 감아 준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클린트의 터미널을 보면 이게 또 아닌 것도 같아서 진실은 저 너머에... [6] 이는 1770년 영국군이 보스턴의 킹스 거리에서 다섯 명의 민간인을 처형해 식민지인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에 불을 지핀 사건인 보스턴 대학살(Boston Massacre) 사건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인 것으로 보인다. [7] 렉싱턴의 슈퍼-두퍼 마트에서 구울들에게 사망한 미닛맨 대원 시신을 확인 할 수 있다. [8] 물론 필수 퀘스트가 아닌 만큼 무시하고 지나갈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초반에 코즈워스가 콩코드에 도움을 줄만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걸 보면 의도적인 설계인것으로 보인다. [9] BoS와 인스티튜트는 서로가 주적이기 때문에 전용 루트에선 둘이서 싸우고, 레일로드가 이 둘의 사상을 모두 적대시하기에 셋은 어떻게든 연결된다. [10] 이 때문에 다른 세력들은 따로 멸망 루트가 존재하는데 미닛맨만 따로 멸망 퀘가 존재하지 않는다. [11] 커먼웰스 미닛맨은 이제 개별 소속원들이 아무런 통합 지휘체계 없이 각기 알아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말이 알아서 활동하고 있다지 실상은 전직 미닛맨 대원들이 알아서 살아가고 있으니 플레이어의 미닛맨 활동은 소멸된 지휘체계를 부활시키고 사방에 흩어진 전직 미닛맨 대원들을 조직에 복귀시켜가는 과정이나 다름없다. 그나마도 전직 미닛맨 대원들은 사방천지에서 간신히 고전하고 있으니 다른 세력과 관계가 어떠하다 이전에 일단 조직이란걸 만들어놔야한다. [12] 다만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와 적대 상태이면 따로 멸망시키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고 레일로드는 레일로드 본부에다가 그냥 팻맨을 쓰면 된다. [13] 만약 플레이어가 미닛맨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라면 거너들이 대신 스폰되는데, 이 경우에는 대화 그런 거 없이 다 죽이는 방법 밖에 없다. [14] 당연한 것이, 어떤 세력도 주인공이 인스티튜트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본진의 위치도, 출입 방법도 모르는 상태였다. 게다가 텔레포트라는 배경을 뛰어넘는 초고급 기술을 쓰니 공격이나 활동을 예상할수도 없었다. 그야말로 커먼웰스 주민들의 말마따나 커먼웰스의 도깨비(boogeyman)나 다름없는 세력. [15] 이 부분이 참 애매한 게 신스를 해방한다/신스는 노예의 기로로 결정이 난다는 것이다. 물론 본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한 쪽은 레일로드 루트가 밀고 있는 신념이며 다른 한 쪽은 신스의 창조주인 인스티튜트가 강경하게 밀어붙이는 부분이지 사실 미닛맨은 사실 다른 커먼웰스의 황무지인들이 신스를 두려워하기에 신스를 고운 시선으로 보고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신스를 완전 적대하는 입장도 아니다. 미닛맨은 '커먼웰스의 치안이 평화롭다면 다른 건 알 바 아님'에 가깝다. 따라서 미닛맨 루트에서 이 부분까지 오면 상당히 개연성이 부족해지는데, 사실 미닛맨과 인스티튜트는 서로 경계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적대를 하지도 않고, 두 팩션이 내거는 이상인 커먼웰스의 안전/인류의 재건이라는 완벽한 이상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지지는 않으며, 그냥 '난 니 입장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무튼 나랑 안 맞으니 그냥 여기서 시마이하고 다음에 보면 방해나 하지마라. 그 땐 전쟁이야.' 식으로 서로 등을 돌리는 루트가 강제되기 때문. 차라리 미닛맨과 BoS와 공존하게 되는 방향으로 기획된 취소 퀘스트 New Dawn이 아니라 미닛맨+인스티튜트의 루트를 만들었으면 플레이어의 팩션 자유도가 제법 높았을 건데 이 마저도 아예 없어 사실상 본작에서 가장 밀어주다시피 하는 미닛맨 팩션의 부자연스러움을 증폭시킨다. 그렇다고 인스티튜트를 적대한다고 해서 딱히 다른 팩션과 적극적인 협력/적대도 아니라서 더더욱 문제가 된다. [16] 한국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민병대vs정규군은 미국 역사에서 고전적인 떡밥으로, 민병대들은 미국 독립에 기여했으나 당장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부터 민병대는 훈련도 안된 민간인이라 도움은 커녕 폐만 끼친다고 욕했다. [17] 다만 플레이어가 인스티튜트에게 붙어 매스 퓨전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비선공인 브라더후드 네임드를 죽여 적대화시켜야 하므로 일반적인 미닛맨 스토리라인에서는 보기 힘들다. [18] 미닛맨이 신스를 구하지 않을 것 같냐는 질문의 대답. [19] 다이아몬드 시티에 민병대 깃발이 게양되고 민병대가 주둔한다. [20] 저레벨대에 따로 실내나 지하같은 시설 없이 실외에만 적이 있는 지역에 들렀을 때, 미닛맨들이 지나가던 길에 레이더와 싸우고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21] 반대로 미닛맨 엔딩일 경우 그나마 브라더후드의 동맹 혹은 산하로 편입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NCR과 달리 살아남은 고위급 볼트텍이 없으며 엔클레이브의 잔당들도 사실상 보스턴 지역에는 손을 대지 않은 상태이기에 핵폭탄이 떨어질 일도 없으며 설사 브라더후드 루트라도 현재 수장으로 보이는 아서 맥슨이나 브라더후드 입장에서는 굳이 미닛맨을 건드릴 이유도 없으며 오히려 선택에 따라 브라더후드 소속이 될 수도 있는 유일한 생존자가 수장인 만큼 유일한 생존자를 통해 커먼월스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도 있다. [22] 애초에 미닛맨이 치안군의 성향이 강한 만큼 브라더후드 입장에서는 서술했듯 식량 수단이나 인스티튜트를 처리한 강한 동맹으로써 공존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23] 당장 본판 시점에서의 미닛맨이 내외부로 튼실했던 과거에는 잘나갔으나 한번 크게 흔들리자 속절없이 무너졌전걸 유일한 생존자의 도움으로 다시 끌어올려진 형국이다. 유일한 생존자 이후에는 또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24] 아니면 인스티튜트 엔딩을 봐도 스토리상 무리가 없다. 원래부터 인스티튜트도 직접적으로 미닛맨을 적대하지는 않아왔고, 미닛맨의 간부인 프레스턴 가비 또한 유일한 생존자가 지도자로 등극한 인스티튜트가 지상으로 신스를 파견해 사람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는 상황에 대해 "브라더후드가 커먼웰스를 장악하는 것 보단 낫다"고 평한다. [25] 작중 커먼웰스 주민들은 미국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유독 자유로운 소규모 공동체 개념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서부의 NCR은 건국과정에서 다툼이 꽤 있었지만 그래도 통일된 거대국가를 세울 기대감에 소규모 세력들이 연합하기 시작해 폴아웃 세계관 최대 세력인 NCR를 건국했고, 수도 황무지는 서부에 비해 환경이 너무 열악해 서부에서 막 건너온 동부 브라더후드가 대민지원을 시작하자 열렬히 호응하여 브라더후드가 엔클레이브를 무찌르고 수도 황무지 유일의 거대세력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실어주었는데, 사실 커먼웰스도 시설과 식량사정만 좀 좋다뿐이지(아이러니한건 수도 황무지보단 훨씬 식량사정이 좋을텐데도 브라더후드에게 식량 판매하거나 지원하는걸 그렇게 꺼린다는 점이다. 수도 황무지만큼의 극한상황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인게 크겠지만) 치안이나 여타 몇몇 사항들은 수도 황무지와 별반 다를건 없음에도 '자신들을 통제하려는 거대세력'이라는 개념에 유독 거부감을 보이는 묘사가 존재한다. 비록 4편 들어서 동부 브라더후드가 강압적인 성향이 되었다지만 여전히 지역치안을 바로잡으려는 행동들은 미닛맨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또 실제로 레이더나 슈퍼 뮤턴트와 박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커먼웰스 주민들은 '우리 땅에서 나가라' 식의 텃세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는 본인들부터가 3편의 수도 황무지처럼 레이더와 슈퍼 뮤턴트에 치여사는 게 일상인 삶을 살고 있는데도! [26] 애초에 성채 탈환전 퀘스트에서도 주인공 그룹 이외의 소수의 미닛맨이 참전한다. 그리고 탈환전 때 회의에 참가한 세 명 중 하나라도 살아남았다면 그가 DJ가 된다. 셋 다 살아남았다면 남는 둘은 정착민으로 전환. 성채 내 약국에 하나 배정하고 시작해도 좋다. [27] 성채를 탈환하기 이전에도 필드에서 미닛맨의 시체와 조우하는 경우는 흔한 편. 랜덤 인카운터나 이벤트로 등장하는 미닛맨들도 있다. 가비 일행 + 주인공의 미닛맨 일파 이외에도, 미닛맨 붕괴 이후 각지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던 다른 미닛맨 일파가 남아 있다는 강한 증거. 군대로 따지면 수뇌부가 다 죽고 하급장교내지 부사관들이 그나마 남은 병사들을 데리고 싸운거 정도로 보면 될듯. [28] 하지만 말만 비행요새지, 비록 외부가 강철로 도배되어있기는 하지만 비행해야만 하는 특성상 브라더후드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약점은 있을 것이며, 외부 장갑 내부는 불만 붙으면 신나게 빵빵 터지는 수소가 가득한 기낭이 비행선 함수부터 함미까지 일렬로 늘어서있다. 단, 퀘스트 상 격침당하는거라 BoS와 척지기 전에는 야포 포격을 갈겨대도 격추당하진 않는다. [29] 전설급도 얄짤없다. 무조건 한방에 날려버린다. [30] 장군으로 추대된 플레이어가 위험에 처한 곳으로 가서 미닛맨이 재건됐음을 알리면 처음엔 '뭔 소리야 니네 다 죽은거 아니었음?' 이라면서 반신반의하다가 문제를 해결하면 곧바로 미닛맨에 합류하는 식이라 황무지인의 지지도에 관한 문제는 다른 세 팩션에 비해 해결하기 아주 수월하다. 인스티튜트야 천하의 개쌍놈 취급이고, 레일로드는 아예 도시전설 취급받는 비밀조직인데다 BoS는 커먼웰스 주민들 입장에선 갑자기 뜬금포로 어디서 날아온 파워 아머 입은 깡패들이지만 미닛맨은 본작 커먼웰스에서는 꽤 유서깊은 집단이라 더더욱. [31] 물론 모든 마을에서 데스클로 병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데스클로 우리만 마을마다 설치해두면. [32] 미닛맨을 진행하지 않아도 정착지는 얻을 수 있으며 사실상 플레이어에게 속한 정착지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강한 군사력을 가진 브라더후드 소속이면 브라더후드가 더 강력한 세력이 될 수도 있겠으나, 브라더후드 루트로 가면 플레이어가 엘더가 되지 않고, 우월한 기술력을 가졌지만 그게 전쟁기술은 아닌 인스트튜트로 가면 플레이어가 파더가 되기는 하나 소속 인원들이 무력 전토통일에 관심이 있을리 없다. 레일로드야 대놓고 비꼬자면 타자기 구조협회고... 따라서 황무지인들의 보호를 위해 전 국토의 위험세력을 제거하여 전토통일할 세력은 민병대뿐이다. [33] 무기와 방어구를 꾸준히 수집하고 물을 팔아 탄약 등을 구매해 업글을 착실히 해서 정착민에게 지급한 경우 정착지 방어전 돌입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부럽지 않은 군사력이 된다. [34] 유일하게 플레이어가 무장을 시켜줄 수 있는 팩션(미닛맨 팩션 안가도 정착민은 무장가능하다)으로 맘먹고 프리드웬가서 깽판친 후 파워 아머/제식 무기를 긁어모은 뒤 수리/프레임 구매로 파워 아머로 완벽무장을 시켜줄 수 있다. [35] 모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항상 다 죽는 미닛맨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약하며 실질적인 방어 수단이 없는 수준이다. [36] 그마저도 본편이전 스토리를 뺀다면 완전선역 팩션이다. [37] 탈주 신스를 회수하는 임무에서 레이더 떼를 쓸어버리고 벙커 힐의 레일로드 요원들을 전부 몰살시키는 거와는 대조적이다. [38] 레일로드는 요원이 한 개체의 신스를 보호하는 임무를 완수하면 이를 기념해 술을 한잔 하는 전통이 있다. 레일로드 루트에서도 데스데모나가 술 한 병을 주기도 하고. [39] 물론 악성향 동료들은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은데 미닛맨 입장에선 최악의 적성세력인 인스티튜트의 코서 X6-88는 황무지인을 미개하게 여겨서 도울 이유가 없다고 여기고 케이트는 도움은 약자들이나 필요한다면서 무시하는데다가 미닛맨 퀘스트를 하면 싫어한다. 레이더인 게이지는 아예 미닛맨 가입부터 싫어한다. 예외는 맥크레디와 스트롱인데 맥크레디야 전형적인 황무지인이라 미닛맨을 동정하며 스트롱은 그냥 싸울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는건 물론 의외로 동족을 돕는건 긍정적으로 보는 편. [40] 퀘스트 루트에 따라 양쯔 호 함장 자오의 전술핵 미사일 지원도 받을 수 있지만, 양쯔의 전술핵은 신호기 수도 매우 적고 종합적인 화력은 미닛맨의 포격보다는 약한 편이다. [41] 미닛맨 퀘스트를 전혀 안했다면 거너들이 대신 오기 때문에 바로 죽여도 무방하다. [42] 죽일 수도 있으나 미닛맨은 무고한 사람 취급받기 때문에 그랬다간 X6-88, 스트롱, 게이지는 몰라도 프레스턴 가비와의 관계가 파탄나버리고 선 성향 동료들이나 맥크레디, 케이트도 매우 싫어한다. 반대로 미닛맨 편을 들면 인스티튜트와의 관계가 파탄나버린다. [43] 여기엔 대한 프레스턴 가비의 대답은 "우리가 있잖아."다. 유일한 생존자와 프레스턴 가비 같은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존재 하에는 뭉치고 단합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러한 인물이 없으면 미닛맨은 분열 끝에 그대로 자멸하게 된다. 특히 존 핸콕은 미닛맨을 좋게 여기는 데다가 "무고한 이들은 돕고, 커먼웰스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놈들은 박살낸다."란 기본 사상 자체가 동일하기 때문. 이상적인 리더의 부재가 그 어떤 팩션보다도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것이 미닛맨임을 꼬집은 말이다. 즉, 가비와 유일한 생존자라는 지도자를 잃었을 때의 자생력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44] 가입부터 시작해서 장군직 수락, 캐슬 탈환, 무기고 개방 등 [45] 심지어 모드를 통해 프레스턴을 죽이고 미닛맨 루트를 막아버려도 타팩션으로 메인 스토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 대신 나머지 3팩션 전체와 적대관계가 되면 안되지만... [46] 사실 핵폭발로 다 쓸려나간 곳에서 미친 인간&괴물들이 서로 물고뜯으며, 인간보다 센 생물체가 보는 족족 사람들을 갈아버리면서 와리가리 하는 상황에 오히려 세 팩션의 지향성이 좀 이질적인 것이다. 다른 팩션에 비해 임팩트는 크지 않지만 고도의 전쟁전 군사기술 or 진보된 생명공학기술 따위는 봐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지극히 평범한 대다수의 황무지인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우리 땅인데 우리 힘으로 좀 지켜보자 하는 게 더 맞는 쪽이긴 하다. [47] 다만 이런 서로 다른 사이드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을 재미있게 평가하는 게이머도 있다. [48] 미닛맨과 비슷하게 형성된 스위스와 비교되는 점인데, 아무리 주들의 자율성을 보장한다지만 연방의 주가 공격당하면 의무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것, 탈퇴를 엄격히 금함과 동시에 분열될 조짐이 보이면 본보기를 보여 오랫동안 스스로를 지켜온 것과 달리 미닛맨은 유일한 생존자 사후에 앞날이 불안해진다. [49] 조지 워싱턴은 7년전쟁에서 겨우 22살에 영국군 민병대 대령으로 첫 실전에서 150명의 민병대원을 이끌다가 프랑스군에게 패배한 적이 있긴 하다. 이 전투 이후 영국 본토에서 지원 온 영국군 정규군과 함께 장교단으로 종군하다가 현재의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모농가헬라 강 전투에서 프랑스군의 매복으로 영국군 브록스 장군이 전사하고 1900명의 병력 중 9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붕괴직전인 부대를 엄청난 지휘력을 발휘하여 간신히 후퇴시키는 것으로 첫 정규군과의 실전을 치렀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독립 전쟁 때는 오합지졸인 민병대들을 어르고 달래가면서 훈련시켜 정규군으로 단련시켰고, 결국에는 당시 최강대국인 영국과의 전쟁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승리하였으니 민병대란 존재는 그에게 계륵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50] 다만 동부 브라더후드도 폴아웃3에서는 도통 희망이 안보이는 암울한 집단이었다가 10년이 지난 폴아웃4에서 갑자기 이 정도로 성장한것을 생각하면 큰 걸림돌은 안되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10년전 수도 황무지도 기껏해야 고철 그러모아 지은 마을 항공모함에 얹혀사는 사람들이 주민의 전부였다. [51] "커먼웰스가 별로인거 같아보여? 수도 황무지를 네가 봐야해" [52] 다른 BoS 지부들도 떠들썩해질것이다. 아서 맥슨은 단순히 동부 브라더후드의 엘더가 아니라 모든 BoS를 총괄하는 대장로이자 브라더후드 창립자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53] 다만 가비의 경우에는 어떤 경우라도 미닛맨에 남는 게 더 개연성이 있다. 어렸을때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닛맨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친 사람이기 때문에, 퀸시 대학살 이후로 정처없이 떠돌때에는 미닛맨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생각한적도 있을 정도로 미닛맨이 아니면 다른삶은 살지 않겠다는 주의이다. [54] Killable Preston 모드를 사용하여 프레스턴을 죽이면 미닛맨 루트를 영구적으로 막을 수는 있다. 근데 이러면 다른 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한 나머지 3팩션 전부와 절대로 적대관계가 되면 안된다. 또한 미닛맨 관련 정착지 편입 퀘스트도 대부분 막히는지라 일부 정착지를 제외하고 기존 정착민들이 있는 정착지를 먹으려면 해당 정착지의 정착민들을 전부 다 죽이는 방법 밖에 없다. [55] 하지만 Old Guns 퀘스트 도중 얻게 되는 미닛맨 장군 복장이 독립전쟁 시기의 식민지 군 장교복인 점을 보면 적어도 장교급 이상부터는 정복을 지급했을 가능성도 있다. 프레스턴 가비도 식민지 더스터같은 복장을 착용하고 있고 게임 상에선 일단 시골 촌부들 옷처럼 생긴 '미닛맨 유니폼'이 있긴 하다. [56] NCR 레인저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57] "우린 정규군 아니니까 니 말 안들을래"는 아무 논리없이 그냥 자기맘에 안들면 내뱉을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저런 항명이 불가능해지면 나름대로의 논리와 조직의 이념을 예로 들면서 '설득'을 해야하는 항명으로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전자는 글자도 모르는 무지렁이 민병대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항명이지만 후자부터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이념과 임무내용을 잘 숙지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학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제대로 항명할 수 없다. [58] 다만 이건 어느정도 게임 적 허용으로 봐야하는 것이 레벨 리스트를 열어보면 컴뱃 라이플을 들고 제대로 레벨링 하는 미닛맨도 존재한다. 이런 미닛맨은 특정 퀘스트를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데 레이더들 딱총에 터져 나가는 버티버드 처럼 게임 밸런스 문제로 넣지 않은 듯 하다. 신호탄만 쏘면 대량으로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레벨링을 빼버린 듯. [59] 인스티튜트까지 진행해서 팩션 퀘스트를 시작한 이후에 가면 해방신스인 가브리엘로 교체되어있다. 다만 터미널은 남아있는데, 여기서 와이어의 과거를 알 수 있다. [60] 영어로도 민병대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은 Militia이고, 미닛맨(Minutemen)은 원래 미국 독립 전쟁에 참여한 매사추세츠 민병대를 가리키는, 사실상 '고유명사'이다. 굳이 한국어로 번역할 필요는 없는 셈. [61] 미국인들 입장에선 독립군을 오마주한 팩션이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가장 문제가 없는 게 인기 요인인듯. 게다가 인스티튜트를 제외하면 먼저 선제 공격을 가하지 않는 이상 이후 다른 팩션과 관계도 원만하게 돌아가며. 엔딩 이후에도 이들의 서브 퀘스트들도 진행 가능하다. [62] 파이프 무기 대신 컴뱃 라이플이나 저격 라이플 등으로 바꿔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