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1:16:00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Brotherhood of Steel (BoS)
파일:Fo1_Brotherhood_Corridor.webp
<colbgcolor=#222222> 설립 2077년 10월 26일
2082년 6월
설립자 로저 맥슨
본부 로스트 힐즈 (서부, 뉴 캘리포니아)
시타델[1] (동부, 수도 황무지)
지부 서부
중부
동부
표어 Semper Invicta (영원한 불패)
Ad Victoriam (승리를 향해)
역대 대장로 로저 맥슨 (2077 ~ 2135)
로저 맥슨 2세 (2135 ~ 2155)
존 맥슨 (2155 ~ ?)
롬버스 (? ~ 2208)
등장 작품 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3
폴아웃: 뉴 베가스
폴아웃 4
폴아웃 76
폴아웃 택틱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폴아웃: 웨이스트랜드 워페어
폴아웃(드라마)

1. 개요
1.1. 영향력
2. 상세
2.1. 기원2.2. 이념2.3. 기술2.4. 교류2.5. 계급 체계2.6. 전쟁 상황
3. 브라더후드의 지부와 목록
3.1. 언급만 되는 지부 및 파견분대3.2. 설정에서 제외된 지부
4. 평가
4.1. 문제점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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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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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황무지의 BoS 팔라딘. T-45 파워 아머를 착용하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체. 한국어로 번역하면 '강철의 형제단' 정도가 되겠다. 약자는 BoS로, 이하 브라더후드(BoS)로 통칭한다. 시리즈에 모두 개근한 질서 선 내지는 질서 중립 세력이다.

대전쟁 이후 미군 소속이었던 로저 맥슨 대위를 중심으로 모인 탈영병들이 기원이 되어 탄생했으며, 모티브는 중세 기사단이자 사실상 미군의 후신이다.[2] 폴아웃 1에서는 전용 BGM 제목이 '금속의 수도승(Metallic Monks)'이고 거주지 입장 시 뜨는 전용 이미지도 딱 중세 양피지 도서에서나 볼법한 이탤릭체 글씨와 그림.[3] 계급 체계도 팔라딘이니 나이트 서기니 하는 중세 용어로 구성되어 있고 조직도 소대, 중대같은 현대 체계를 쓰지 않고 '챕터'라는 별도의 체계를 사용한다. 파워 아머 착용 전 입는다는 리콘 아머도 중세 기사들이 플레이트 아머 밑에 입는 호버크다.[4] 게다가 광신적이고 독선적인 형태까지 합치면 영락없는 종교 기사단. 분명 선한 목적을 위해 탄생한 집단이지만 시리즈의 몇몇 행보들로 인해 비판받는 경우도 많다. 강철 갑옷과 기술력으로 떡칠한 개인 단위 최강의 과학기술 기사단이라는 점은 스페이스 마린과 유사하다.

모든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폴아웃, 폴아웃 3, 폴아웃 택틱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폴아웃 76에선 게임 진행을 위한 필수적 팩션으로 존재한다. 단, 폴아웃 2에서는 조연,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마이너 팩션, 폴아웃 4에선 이들을 멸망시키거나 배신하는 등의 선택지도 가능하며, 폴아웃 76에선 두 파벌 중 하나를 골라서 다른 파벌을 족쳐야 한다.

1.1. 영향력

폴아웃 시리즈의 주요 NPC 세력. 어떤 시리즈에서도 대전쟁(the Great War) 이전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핵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종교(techno-religous) 집단으로 등장한다. 폴아웃에서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쉽게 착용하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집단 중의 하나이다.[5]

시리즈에 전부 등장하며, 대체적으로 중요한 세력으로 취급된다.
  • 폴아웃
    서부 BoS. 볼트 거주자를 도와 마스터의 계략으로부터 서부의 문명사회를 지키는데 도움을 줬다. 로스트 힐즈 벙커에 들어가보면 하이 엘더는 자세히는 알 수 없어도 슈퍼 뮤턴트의 준동이 심상치 않다는걸 느끼고 병력을 움직이기 위해 다른 엘더들을 한창 설득하던 참이었는데, 마침 같은 목적의 볼트 거주자가 찾아와 엘더들에게 내보일 증거를 수집해주길 부탁한다. 또한 마스터와 대면했을 시, '당신네 슈퍼 뮤턴트는 자손을 남길 수 없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엔딩을 보려면 BoS의 서기인 브리에게 슈퍼 뮤턴트의 부검기록[6]을 받아야 한다. 게임상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까지 서부의 BoS가 본부이다.
  • 폴아웃 2
    서부 BoS. 슈퍼 뮤턴트 군단 이후로 나타난 새로운 적 엔클레이브를 몰아내는데 일조... 한다고는 하는데, 게임상 1편보다 비중이 더 줄어서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딱히 나에게 도움을 준다는 체감을 받기는 힘들다. 대화를 해보면 자기네들이 멸망한 세상에서 질서를 수호하고 기술을 지키는 최후의 집단으로 여겼는데, 우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진정한 미국의 후예라 자칭하는 엔클레이브의 등장으로 내부적으로 동요가 발생하면서 흔들리는 단원들도 꽤 많은 모양인 듯. 일단 게임 배경이 폴아웃 1보다 더 북부로 올라간 만큼 로스트 힐즈 벙커는 등장하지 않고 NCR의 수도 셰이디 샌즈, ,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지트로 삼는 소규모 벙커들과 해당 지역 아지트를 지키는 요원 1명 정도만 등장하는 수준. 일단 직접적으로는 선택받은 자에게 샌프란시스코의 BoS 일원인 매튜가 엔클레이브의 전초기지 나바로에 침투해서 버티버드의 설계도를 훔쳐다 달라는 퀘스트로 엮인다. 이걸 수행해주면 각 지역의 벙커에 접근 권한을 주며 BoS 장비를 든든히 구할 수 있다.
  • 폴아웃 택틱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중부 BoS. 비행선 추락으로 많은 물자와 인력을 상실하여 곤경에 처하나 황무지 부족민이나 돌연변이까지 병사로 영입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으로 어떻게든 세력을 유지해 나가고 막판에는 폭주한 컬큘레이터의 로봇군단을 저지한다. 그러나 택틱스의 대부분의 내용은 비캐논으로 간주된다.
  • 폴아웃 BoS
    텍사스 BoS. 존 맥슨 사후 엘더가 된 롬버스의 주도 하에 텍사스로 파견된 원정군으로 그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슈퍼 뮤턴트 무리를 토벌한다. 다만 이쪽은 캐논이 아니다.
  • 폴아웃 3
    동부-수도 BoS. 설정상 동부의 수도를 향해서 개척여행을 떠나온 분견대. 개념인 오윈 라이언스의 지도 아래에 수도 황무지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유의 개혁으로 인해 본부에서 배척당하고 보수파가 분리해 나가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외로운 방랑자와 함께 수도 황무지를 구원하게 된다. 폴아웃 시리즈 중 BoS가 가장 정의롭게 나오는 작품이다.
  • 폴아웃: 뉴 베가스
    서부 BoS 모하비 챕터. NCR이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하자, 그곳의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따라나섰다. 하지만 장로였던 엘라이자의 오판으로 방어에 매우 불리한 지형인 헬리오스 원을 거점으로 삼았다가 NCR의 침공을 받아 큰 피해를 입고, 소수의 생존자들만 히든 밸리로 간신히 대피한 상태이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던 주인공인 배달부의 손에 그 운명이 좌우된다. 아예 전멸해버린 애팔래치아 1차 지부를 제외하면 시리즈 사상 가장 비참한 브라더후드. 계속 전쟁하면 본부도 이 꼴 날텐데 그래도 기술력만은 인정받는지 미스터 하우스는 이들을 두고 그저 무기 기술에만 미친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치부하고 싸우게 된다면 내가 이기겠지만 피하고 싶다고 말한다.
  • 폴아웃 4
    동부-수도 BoS. 첨단 기술을 오남용하는 인스티튜트를 멸망시키기 위해 커먼웰스로 진출한 원정대. 현 시점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실질적인 본부이다. 중무장한 비행선인 프리드웬과 다수의 버티버드들을 운용하며, T-45보다 발전된 신형 T-60 파워 아머를 주력으로 운용한다.[7] 전작의 종자 아서 맥슨이 동부 지역의 장로가 되어 등장했고 내분이 한참 진행중인 서부와 달리 동부는 브라더후드의 적통인 아서 맥슨의 영도 하에 아웃캐스트와 재결합하고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했으며 서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관계이다.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적대하며 커먼웰스 미닛맨하고도 커먼웰스의 지배권을 두고 대립한다.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대립하는 루트로 갈 경우 주인공이 기사로 가입하고 협력하거나 중립적인 관계가 되지만,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협력하거나 미닛맨으로 브라더후드를 통수칠 경우 적대관계가 된다.
  • 폴아웃 76
    애팔래치아 BoS. 전쟁 당시 애팔래치아에 주둔 중이던 미 육군 레인저 소대가 로저 맥슨 대위의 반란에 동참하며 생겨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지부. 지부장은 성기사 엘리자베스 태거디(당시 육군 중위)였다. 게임 내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창시자인 로저 맥슨과 태거디와의 대화가 담겨있는 홀로테이프들을 들어볼 수 있다. 애팔래치아에 최악의 위협이 되는 스코치 비스트를 막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결국 그 본거지인 유리 동굴을 찾아서 최후까지 남은 병력을 이끌고 진군했으나 스코치드 봉쇄선의 최일선이었기에 가장 먼저 애팔래치아에서 전멸한다. 플레이어는 이들의 유지를 이어 스코치 비스트를 끝장내게 된다. 2020년 말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루는 추가 컨텐츠인 스틸 던이 업데이트되었고 성기사 레일라 라마니가 지휘하는 2차 지부가 현재 활동 중이다.
  • 폴아웃(드라마)
    2296년을 배경으로 하는 TV 시리즈에 등장한다. 위치는 서부 끝인 로스 앤젤러스지만 T-60 파워 아머를 입은 군단이나 아서 왕 전설에서 이름을 따온 비행선 카스웨넌, 수많은 버티버드를 보면 아서 맥슨의 동부 브라더후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되었다. 주역 3인방 중 하나인 맥시무스는 브라더후드의 종자로, 중세 시대처럼 종자가 자신의 힘과 용기를 증명하지 못하면 버려지는 브라더후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후 드러난 바 이들은 일단 동부 커먼웰스에서 행동 지령 및 병력 증원을 받긴 한 것으로 보이나 드라마 상 드러나는 지부는 서부가 맞고, 서부의 엘더를 구심점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이 작자가 요즈음 신병들은 마인드가 글러먹었다고 툴툴거리는걸 봐선 아직도 서부는 이런저런 내홍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무려 파워아머 풀셋을 입은 기사가 야오과이한테 좀 맞았다고 낑낑대다 엎어져 급사하는 등 현지 황무지인들을 되는 대로 징발하다보니 병력의 질적 저하가 극심하긴 한 걸로 보인다.

2. 상세

2.1. 기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은 대전쟁 직전인 2077년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정부는 중국과의 전쟁, 그리고 향후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준-정부 기관인 West-Tek에 의뢰해 남부 캘리포니아의 ' 마리포사 군사 기지(Mariposa Military Base)'에서 비밀리에 FEV를 실험하고 있었다. 로저 스핀들 대령 휘하의 군인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던 이곳은, 대전쟁 한 달 전이던 2077년 10월 10일 로저 맥슨(Roger Maxson) 대위에 의해 실험 내용이 우연히 밝혀지게 된다. 닷새 뒤, 생체 실험을 진행하다 결국 정신이 붕괴된 로저 스핀들 대령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살했고, 지휘권을 물려받은 로저 맥슨은 총 책임 과학자였던 로버트 앤더슨을 추궁해 FEV의 진실을 알아내어 비윤리적인 실험을 자행해온 그와 나머지 과학자들을 처형한다.

이후 미군에 염증을 느낀 로저 맥슨은 휘하 병력의 동의하에 10월 20일 라디오를 통해 미군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나, 어떠한 군사적 개입이 없는 것을 두고 의아해하게 된다. 그 당시 대부분의 병력이 중국과의 전쟁에 투입되었기에 내부 반란에 신경쓸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일이 지나 대전쟁(the Great War)이 발발, 세계는 초토화된다.

로저 맥슨과 휘하의 병력, 그리고 그들의 가족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 덕에 방사능과 FEV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이틀 뒤 파워 아머를 착용한 병사가 정찰을 나가 밖이 바이러스와 방사능에서 안전함을 확인한다. 그들은 처형한 과학자들을 기지 밖에 묻고, 보급품과 무기 설계도를 챙긴 뒤 기지를 봉인하였으며 이후 서기관들이 'Exodus'라 기록하는 남쪽의 로스트 힐즈 정부 벙커로의 대이주를 떠나게 된다. 그들은 사막을 가로지르며 맥슨의 아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잃었으나, 결국 그곳에 도착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결성한다.

이후, 폴아웃 76에 의하면 2102년, 로저 맥슨이 인공위성을 통해 현지에서 모의작전을 수행중이던 엘리자베스 태거디의 부대와 연락이 닿았고, 맥슨과 대화후 설득된 엘리자베스 태거디는 웨스트버지니아에도 지부를 설립하게 된다.[8] 그리고 브라더후드에 관련된 제반 자료(로고, 설계도, 기술 등) 역시 인공위성으로 송수신되었으며 인력 충원은 태거디의 레인저 부대 7명을 기반으로 전쟁이후 지휘계통을 잃고 방황중인 구 미군인력 등을 알음알음 흡수하여 약 20~30명 남짓으로 성장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태거디(리지): 자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위님.(Thank you, Captain. It's just us.)

로저 맥슨(로저): 리지. 뭐가 문제지? (Lizzy. What's on your mind?)

리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라니요?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여기 인원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A Brotherhood of Steel? What's that even mean? The men over here are confused.)

로저: 우린 한발짝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우린 미 육군에만 머무를 수 없다. 장군이니 빌어처먹을 정치인이니 라는 놈들이 지금 당장에라도 볼트에서 나와 우리에게 다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으니까. 더 최악은, 그들이 휘하 병력에게 명령을 내려 이 망할 놈의 순환을 재시작하려 할 수 있다. 또다른 핵전쟁을 말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면 또 그럴 거고. 너도 잘 알지 않나, 리지. 우리가 끝내야 해. 놈들을 막아야 한다고.(We need to do something bold. We can't just stay the US Army. What's going to happen, and this is only a matter of time, is some general, or some goddamned politician is going to exit a Vault and start ordering us around. And worse they'll order some grunt to start the whole damned cycle again. Another wave of nuclear death. And if that's not enough they'll do it again. You know they will, Lizzy. It ends with us. We won't let them.)

리지: 아... 알겠습니다. 하지만 브라더후드에, 기사에, 저는 심지어 대위님을... 장로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하셨습니까?(I... I understand. But a Brotherhood? Knights? I'm supposed to call you, what, Elder?)

로저: 단어에는 힘이 있다, 리지. 그걸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으니까. 그 단어를 계속 사용하면, 처음에는 의미가 없었을지라도 나중에는 의미를 가지게 되니까. 로마의 붕괴 이후 서유럽에 남은 유산을 수호했던 건 기사와 서기관들이었다. 우리는 새로운 기사단이고 역할도 비슷하지. 하지만 우리는 이름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전통, 우리 고유의, 그 뭐냐, 신화 말이다. 사람이 굳게 믿을 만한 무언가가. (Words have power, Lizzy. They build identity. They take on a meaning if you keep using them, even if it didn't exist to begin with. It was the Knights and Scribes after the fall of Rome that protected what was left of Western civilization. So we are the new Knights and our role is similar. But we'll need more than names. We'll need new traditions, our own, well, mythology. Something people can believe to their core.)

리지: 그게 필요한 겁니까?(Is this necessary?)

로저: 내가 또 뭘 할 수 있겠나? 나더러 대통령이 되라고? 널 상원의원으로 만들고? 주변을 봐봐. 방사능하고 괴물보다도 훨씬 치명적인 무언가가 우리를 죽이고 있어. 절망 말이야. 사람들은 모든 걸 잃었어. 모든 걸 말야. 아내, 아이들, 연인을, 심지어 집배원조차 그리워하는 지경이라고. 뭔가 대체할 만한 걸로 바꾸지 않으면 사람들의 영혼은 시든 거나 마찬가지야. 우리 역시 걸어다니는 시체 이상쯤 되는 무언가에 불과할 것이고.(What else can I do? Declare myself President? Make you a Senator? Look around. Something's killing us more than the rads and freaks out there. Depression. People have lost everyone. Every goddamn soul. Wives, kids, loved ones, heck even the mailman. We need to replace it with something otherwise people's souls will wither. We'll be little more than walking dead men.)

리지: 명령히 확실히 집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위님.(I'll do my best to see the orders carried out, sir.)

로저: 시간을 주게, 리지.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한 믿음을 갈망하고 있다네. 그들이 알아서 하게 두게.(Give it time, Lizzy. People have a hunger to believe in something. Just let them work their way to it.)
리지 태거디와 로저 맥슨의 대화.[9]

본작에서는 브라더후드가 미국 정부에 반기를 든 군인 집단이 기원이라고 해도 왜 갑자기 중세 기사단이나 쓸법한 칭호들을 쓰기 시작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로어가 있다. "어째서 브라더후드냐"는 분견대 지휘관 리지의 질문에[10] 맥슨이 답을 하는데, 첫째 이유는 인류문명을 보존하는 과정에서 고대 로마의 붕괴 이후 중세시대동안 서구 문명을 수호하였던 기사와 서기관들처럼 브라더후드만의 이름과 신화로 결속하여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창조하기 위함이었고, 두번째로는 이미 실패하고 죽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은 시절이었던 미국의 이념을 그리워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동경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주기 위해서 였으며 세번째이자 진짜 이유는 맥슨이 당장이라도 장군이니 의원이니 하는게 벙커에서 기어나와서 명령을 내려댈게 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군과 연을 끊었다고 자부하더라도 계속해서 본래의 미군식 조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면 자신들이 미군이라는 자각이 계속해서 남게 되고 후일 그 미군을 합법적으로 지휘할 권한을 지닌 인물이 등장했을 때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로인해 조직이 무너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아예 미군으로서의 정체성을 줄여나가고자 생소한 개념으로 스스로를 재정립하고자 했던 것.

또한 폴아웃 76에서 추가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 설정은 폴아웃 1부터 시작된 해묵은 설정논란 하나를 종식시켰다. 폴아웃 1의 글로우(Glow)에서 시체로 등장하는 데니스 앨런(Dennis Allen)이 언제 죽었냐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단순히 사람 한 명 언제 죽었냐의 문제가 아니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원에 대한 중요한 논란거리를 생산시켰기 때문이다.

일단 폴아웃 1 출시 당시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엑소더스 이후 로스트 힐즈 벙커에 도착해서 결성되었다는 것이 다수설이었다. 왜냐하면 데니스 앨런이 죽은 시기는 엑소더스 시기인 2077년경으로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폴아웃 1의 문지기 브라더후드 단원인 캐봇(Cabbot)은 데니스 앨런 무리가 엑소더스 기간("in the Exodus"), 즉 핵전쟁 직후 로저 맥슨 지휘로 미군과 미군의 가족이 마리포사 기지에서 탈출하여 로스트 힐즈 벙커로 이동하는 기간 도중에, 자신을 따르는 무리와 함께 로저 맥슨의 본대로부터 떨어져나갔다고 언급하는데, 데니스 앨런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홀로디스크에서 데니스 앨런은 자신을 미군(United States Armed Forces) 소속의 병장(Sgt. D. Allen)으로 소개하며 브라더후드의 장로인 로저 맥슨을 그냥 맥슨 대위(Capt. Maxson)이라고 지칭하는 등, 브라더후드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자면 엑소더스 기간중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 창설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이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창설되었다는 통설을 뒷받침한다. 폴아웃 1에 등장하는 로저 맥슨 일기 역시 이런 통설을 지지하는데, 마리포사 군사기지의 진실을 알게되는 2077년 10월 10일부터 엑소더스를 개시하는 2077년 10월 27일까지의 로저 맥슨의 행적과 심정을 알 수 있는 이 일기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결성은 전혀 언급되지 않으므로 적어도 엑소더스 이전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되지 않았음을 추론할 수 있다. 또한 폴아웃 1에서 서기 소피아(Sophia)가 주는 홀로디스크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이 로스트 힐즈 도착 이후임을 뒷받침한다. 해당 홀로디스크는 로저 맥슨 무리의 엑소더스와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데니스 앨런의 이탈 등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초기 역사를 신화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해당 디스크는 로저 맥슨을 장로(Elder)가 아니라 맥슨 대위(Capt. Maxson)라고 꾸준히 지칭하고 있다. 적어도 로스트 힐즈 벙커 도착 전후 얼마동안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된 바 없으며 로저 맥슨 역시 당시에는 장로가 아닌 미군 계급(대위)으로 불렸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하지만 소수설은 데니스 앨런이 죽기 전, 로저 맥슨의 반란선포 및 엑소더스 단계에서 이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결성되었으며 데니스 앨런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으로서 죽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는데, 로스트힐 벙커 도착전 이탈하였다던 데니스 앨런의 시체에서 찾을 수 있는 홀로디스크의 정식 이름이 고대 브라더후드 디스크(Ancient Brotherhood disk)였고 문지기 단원인 캐봇 역시 데니스 앨런의 이탈을 설명하면서 엑소더스 과정중 브라더후드가 두 그룹으로 갈라졌다("the Brotherhood split into two groups.")고 언급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리스 아벨론은 폴아웃 바이블 0 #을 작성하면서, 데니스 앨런이 2077년 핵전쟁 직후가 아니라 핵전쟁으로부터 57년이 지난 2134년에 글로우를 탐사하다가 죽었다고 연대표를 작성하여 혼란을 가중시켰다. 크리스 아벨론이 재해석한 데니스 앨런 병장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내부에서 파벌을 키우고 있던 유력 단원("A faction within the Brotherhood of Steel led by Sergeant Dennis Allen gains strength" 등)으로서, 2134년에 웨스트텍(글로우) 탐사 임무를 자청하였으나 로저 맥슨에게 거절당한후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독자적으로 웨스트텍(글로우)에 갔다가 사망한 것이다. 그리고 2135년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창시자인 로저 맥슨이 으로 죽고 그 아들인 맥슨 2세가 장로 자리에 취임하였다고 설명했는데 당시 장로 자리를 설명하면서 인용표기를 달아 "장군(General)"이라고 설명하였다.

즉, 크리스 아벨론의 설정을 따라 폴아웃 1의 데니스 앨런 설정을 해석하자면, 브라더후드는 데니스 앨런이 죽기 전에 이미 결성된 상태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들은 핵전쟁후 57년동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로서의 정체성과 계급체계를 전쟁전 미군으로서의 정체성과 계급체계(병장, 대위, 장군)와 동시에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런 상태는 데니스 앨런이 죽은 2134년, 그리고 로저 맥슨이 죽은 2135년까지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로스트 힐즈 벙커에서 비교적 가까운 글로우까지의 탐사도 로저 맥슨이 거부한 것이므로, 로저 맥슨 치하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외부 지역 탐사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폴아웃 바이블은 폴아웃 3 이전의 폴아웃 팬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물건이다 보니, 오늘날까지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당수의 폴아웃 설정자료와 연대표는 폴아웃 바이블상 연표를 그대로 가져와 2134년에 데니스 앨런이 글로우 탐사 임무를 자의적으로 수행하다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자 미군 병장으로서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해당 설정을 근거로 베데스다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설정이 오류라고 지적하거나 토론하기도 하는데( 예시1 예시2), 크리스 아벨론의 설정을 인정한다면, 폴아웃 1에서 표현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창립 설정이 모호해진다는 논쟁거리가 있다.

따라서 폴아웃 캐논을 관리하고 있는 베데스다는 폴아웃 76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결성시기에 대한 최초의 명시적인 설정을 언급하면서 브라더후드가 데니스 앨런 사망 전에 결성되었다는 소수설과 크리스 아벨론의 폴아웃 바이블 설정을 정면으로 부정하였다. 폴아웃 76에 따르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적으로 설립되고 새로운 계급이 부여되는 시기는 2082년경으로 국한된다. 왜냐하면 캠프 벤처(Camp Venture)의 터미널 로그기록을 보자면, 엘리자베스 태거디의 부대가 캠프 벤처를 사용하던 시기(2077년~2093년)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공식 결성되고 성기사, 기사, 서기관, 종자 등의 계급이 정해진 것을 두고 이런 저런 얘기가 오고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 2081년 1월 3일의 터미널 로그(JAN-03-81: E Fisher)에는 구 미군의 계급인 중위의 약어(LT)와 레인저(Army Ranger)라는 미군 직책명이 그대로 기재된 반면, 2082년 6월 20일의 메모에는 종자(squire) 등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계급이 최초로 표현되기 때문이다.[11] 따라서 데니스 앨런은 2077년 핵전쟁 직후, 엑소더스 과정에서 미군으로서 죽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결성은 데니스 앨런 사후의 일이므로 데니스 앨런의 탐사와 죽음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활동과는 무관하게 해석해야 하며, 로저 맥슨이 외부 지역 탐사에 부정적이었다는 근거는 없어진 것이다.

이후 100여년이 흐르는 동안 BoS의 후손들은 서부 최강의 무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세력으로 성장해나갔다.

2.2. 이념

문명. 매일 나는 문명에 대해 생각한다네. 리지가 이제 그 단어를 듣기 지겨워한다는 건 알아. 문명을 재건하는 것. 문명을 탈환하는 것. 우리의 후계자들은 과거의 비밀을 필요로 할 거야. 그리고 그 비밀은 우리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사라지기 직전이지. 지금까지 서기들은 기사들을 도와 기지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어. 바뀌어야 해. 브라더후드는 단순한 무장 세력이 아니라, 문명의 수호자가 되어야만 한단 말이네.

그러니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구세계의 초석을 담은 모든 설계도든, 홀로테이프든, 책이든, 그리고 빌어먹을 쪽지든 모아야 해. 서기들은 그것들을 지키고, 보존하고, 더 발전시키겠지. 그리고 기사들이 서기들을 지키고. 귀중한 씨앗을 지키는 단단한 껍데기처럼. 언젠가, 때가 왔을 때, 그 씨앗은 자라날 거야. 그리고 새 문명이 태어나겠지.
- 폴아웃 76 기술의 보존(Preservation of Technology)

로저 맥슨 FEV 연구에 반발해 미국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핵전쟁으로 세상이 멸망한 것을 본 뒤에 세운 조직으로서, 구 문명의 남은 불씨인 첨단 기술을 지키는 것을 지상명제로 삼는다. 일반적으로 작게는 에너지 무기와 파워아머가 무법자의 들어가지 못 하도록 회수하고 크게는 핵미사일같이 인류를 멸망시킬 위험한 기술을 파괴한다. 그래서 로저는 군사 기술을 회수하고 수호하는 것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본 이념으로 삼았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코덱스라는 규칙을 통해 내려오고 있다.

다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미국 각지에 흩어진 점조직이며, 기본적인 행동 방침은 위와 같지만 구체적으로 방침을 어떻게 해석해 적용할지는 장로의 권한이기 때문에 조금씩 행동 원리가 다르다. 가령 민간인이 소지한 에너지 무기에 대해서도 어떤 지부는 돈을 줘서 사고, 어떤 지부는 강제로 뺏고, 어떤 지부는 그다지 상관하지 않는다. 괴물(Abomination)이나 기술을 악용하는 자들과 싸우는 것도 어떤 지부는 딱히 민간인에 관심은 없지만 그들이 적이기 때문에 싸우는 것이고, 어떤 지부는 민간인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한다. 질서 선~질서 중립 사이를 오가는 것도 이 때문. 하지만 어떤 지부든 민간인을 죽이거나 기술을 악용하는 짓은 허가되지 않기 때문에 질서 악에까지 떨어지지는 않는다.[12]]

어쨌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일반적인 행동 원리는 "자제심 없는 자들이 기술을 휘두르게 두지 말라"는 것으로, 상술했듯이 첨단 무기의 경우 브라더후드가 회수해 사용하고, 정말로 위험 한 기술일 경우 브라더후드도 가지지 않고 파괴한다. 전자의 경우만 가지고 브라더후드가 자신들만은 첨단 기술을 독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팩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13] 후자의 경우에서 보이듯이 브라더후드는 문명을 파괴할 정도의 기술은 그들 자신도 수집하지 않는다. 애초에 브라더후드는 FEV 기술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며 시작된 단체임을 생각하자. '어떤 기술을 보유해도 좋은가'의 기준선은 브라더후드 자신에게도 적용되며,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과학 윤리를 때려박은 만큼 일반적인 황무지인보다 그 선이 널널할 뿐이다.

그 기준선에는 핵무기나 리버티 프라임같은 황무지 기준에서는 괴물딱지나 다름없는 무기도 포함되어 있다보니,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그것들을 자제심을 가지고 사용한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생긴다. 사실 폴아웃 세계관의 선한 목적으로 일어난 다른 세력들과 마찬가지로 브라더후드 역시 진짜 목적을 망각하거나, 조직이 와해되면[14] 타락할 가능성이 잔존하는데, 압도적인 군사기술을 보유한 브라더후드의 특성상 타락하거나 군벌화 되었을 때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로저 맥슨에게 있어 기술 수집은 결코 목적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보존과 재건을 위한 수단이었으나, 그 논리를 따르면 결국 그 재건된 문명이 위험한 기술을 보유하고 연구할 주권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딜레마가 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기술을 놓고 다퉜는지는 게임 내에 언급되지 않지만 NCR-브라더후드 전쟁이 그 대표적인 예시. 새로 재건된 문명이 기술을 수집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사사건건 간섭할 거라면 차라리 브라더후드가 직접 국가를 세워 전 국민에게 과학 윤리를 주입할 수 밖에 없으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얼마나 개방적이 되든 기본적으로 폐쇄적인 성격이 있어 국가의 규모로 확장되기 어렵다는 장애물이 있다.

2.3. 기술

파일:bos2_fallout4_2.jpg
폴아웃 4에서 묘사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기사.

폴아웃 시리즈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소수정예 무력조직이다. 첨단 장비와 그 사용법을 보유한 미군 부대에 의해 세워졌기도 하고, 전쟁 직후 혼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을 발굴해 사전에 독점해버렸기 때문이다. 발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기'라는 기술자 집단을 육성해 자체적으로도 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황무지인들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술을 능가하긴 힘들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가진 조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악한 조직이기 때문에 주인공이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의해 박살나고 만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대표하는 기술은 파워 아머와 개틀링 레이저를 비롯한 레이저 무기다. 그리고 최신 타이틀에서는 그다지 강조되지 않지만 구 미군식 훈련을 통해 정예 병사를 양성하고, 고위 단원들은 임플란트를 비롯한 육체개조로 더욱 강화되어 있다. 비록 슈퍼 뮤턴트만큼까지는 아니지만, 브라더후드의 전사들은 육체적으로 개조를 받아서 매우 튼튼하다. 클래식 폴아웃에선 직접 수술을 받을 수 있는데, Luck 외의 수치를 각각 1씩 올릴 수 있다. 각 수술이 끝나면 '힘이 세진 거 같다.', '말하는 게 또렷이 들린다.', '머리가 맑아진 것 같다.' 같은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첨단과학.[15]

폴아웃 위키에선 'BoS' 성기사는 레이더 마을 하나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홀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묘사했다. 설정상 소화기로는 파워 아머를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할 것도 아니다. 4편에서 개편된 파워 아머 시스템 하에서는 쪼렙 플레이어도 비슷한 짓을 할 수 있다. 브라더후드 가입해서 T-60을 받은 뒤 개틀링 레이저를 어떻게든 구해서 들고 들어가면 파이프 무기 따위로 무장한 레이더들은 그저 풍비박산.

일반적인 황무지인은 물론 거너같은 용병단이나 NCR같은 대국과 비교해도 브라더후드 수준의 장비를 갖춘 군사 집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황무지 제일의 소수정예부대.[16] 오직 숙적인 엔클레이브만이 브라더후드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만한 장비를 갖췄지만 그나마도 동부에서 깨지고 보유 기술을 빼앗기고 만다. 폴아웃 4에서는 파워 아머와 레이저 무기가 비교적 흔해졌지만 엔클레이브에게서 빼앗은 버티버드와 그 잔해로 만든 비행선 프리드웬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여전히 최첨단 병력이라는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4. 교류

기본적으로 외부인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신규 요원은 내부의 혈연으로만 계승하는 극도로 폐쇄적인 조직이다. 베로니카 산탄젤로라이벌 견습생 왓킨스[17]에 따르면, BoS 내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이를 충분히 먹으면 기사/서기관이 될 것이냐, 영원히 떠날 것이냐를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후손을 가지기 힘든 동성애는 허락될 리가 없고, 베로니카와 전 애인이 갈라지게 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혈연 관계가 없어도 큰 공을 세워 가입할 수 있다. 이걸 보면 외부인도 가입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적어도 서부에서는 주인공 외에 외부인 출신이 없는 걸 보면 어디까지나 주인공 보정일 뿐 동부를 제외하면 외부인 유입이 전혀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로저 맥슨이 살아있을 당시에는 외부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 로저의 목표는 문명의 재건이며, 브라더후드만으로는 문명을 재건할 수 없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저의 아들인 맥슨 2세를 비롯한 주변에서는 외부인을 불신했기 때문에 교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18] 아마 그 때문에 로저 사후로는 폐쇄성이 강조된 듯.

지역적으로 보면 서부가 폐쇄적이고 동부가 개방적인 편이다. 서부의 경우 외부인은 받지 않아도 레이더로부터 민간인들을 지키거나 물적 교류를 하고 대사관도 세우는 등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었지만 NCR-브라더후드 전쟁 이후 외부인에 대한 불신과 전쟁 상황에 의한 경계가 커져 폐쇄성이 훨씬 심해졌다. 동부의 경우 반대로 적지 한복판에 고립되어 폐쇄적이었지만 오윈 라이언스의 정책으로 외부인을 돕고 신병을 모집하며 개방적으로 변했고, 플레이어가 성공시킨 프로젝트 퓨리티와 엔클레이브 잔당 토벌로 넉넉해져 아서 맥슨 장로의 대에서도 신병 모집은 유지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폴아웃 시리즈 공통으로 가입은 커녕 기지 입장 조건 충당하기도 상당히 빡세다. 방사능 천국에 다녀오기(1), 엔클레이브 기지에 잠입해서 정보 빼오기(2), 프로젝트 퓨리티 성공시키기(3)[19],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목에 폭탄 목걸이를 장착한 채 노예처럼 부려먹히기(NV)[20], 신스가 점령한 건물에 팔라딘 한 명과 들어가 물건 회수하기(4) 이렇게 나뉜다. 최신 타이틀로 갈 수록 플레이어가 올라갈 수 있는 직위가 점점 올라가 3에서는 기사, NV에서는 팔라딘, 4에서는 센티넬까지 올라간다.이제 장로까지 1단계밖에 안 남았다

그리고 폴아웃 76의 경우에는 1차 지부가 구축해두었던 자동화 시스템[21]으로 인해 수습생 지위를 얻었으나, 새롭게 파견된 2차 지부에서는 그 지위가 무효 처리되어 아틀라스 요새 지하에 있는 구울 떼거리 사이에서 전쟁 전 자료들을 가지고 오는 작업을 거쳐야 겨우 수습생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 철권 통치 DLC 최종 보스인 변종 슈퍼 뮤턴트 베헤모스까지 처리해야 수행기사 지위를 얻는다.

2.5. 계급 체계

군사 조직에서 비롯한 까닭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여타 황무지의 집단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적인 면을 여럿 보인다.

계급체계는 지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부의 최고 지도자는 공통적으로 장로, 즉 엘더(Elder)이며 법전인 코덱스를 어기지 않는 이상 절대적 권력을 행사한다. 또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전체를 지휘하는 대장로(High Elder) 계급은 대대로 설립자인 맥슨 가문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해 왔다. 역대 대장로는 다음과 같다.

일반 계급은 서부 본부 및 모하비 지부의 경우 전투를 담당하는 성기사(Paladin), 수리&기술 담당(엔지니어)인 기사(Knight)[23], 기술수집 및 발굴, 개발 등을 담당하는 서기관(Scribe)로 나뉘어진다. 세 집단은 수직적이라기보다 각자의 임무와 목적이 다르다. 이처럼 수평적 계급체계를 방증하는 사례는 또 있는데, 맥슨 가의 성기사만 장로가 되는 게 아니라서 기사인 놀런 맥나마라나 서기관 출신 엘라이자가 장로가 된 일들이 있다.

폴아웃 4 기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챕터의 계급
하이 엘더
High Elder
대장로
엘더
Elder
장로
센티넬
Sentinel
파수대장
헤드 스크라이브
Head Scribe
수석 서기관
랜서-캡틴
Lancer-Captain
기동대장
스타 팔라딘
Star Paladin
근위 성기사
프록터
Proctor
감독관
랜서-서전트
Lancer-Sergeant
기동부장
팔라딘-커맨더
Paladin-Commander
지휘 성기사
시니어 스크라이브
Senior Scribe
선임 서기관
팔라딘
Paladin
성기사
랜서-나이트
Lancer-Knight
기동기사
나이트-커맨더
Knight-Commander
지휘기사
스크라이브
Scribe
서기관
나이트-캡틴
Knight-Captain
기사대장
랜서
Lancer
기동대원
나이트-서전트
Knight-Sergeant
기사부장
나이트
Knight
기사
랜서 이니시에이트
Lancer Initiate
수습 기동대원
애스피런트
Aspirant
후보생
스크라이브 이니시에이트
Scribe Initiate
수습 서기관
이니시에이트
Initiate
수습생
스콰이어
Squire
종자
* 번역명은 폴아웃 4 팀 왈도 비공식 한글패치를 기준으로 하나 76에서 공식 한글화된 명칭은 공식명칭으로 기재함.

동부 BoS는 서부와 계급체계가 많이 바뀌었다. 기사 계급은 엔지니어 업무를 서기관에게 넘겨주고 성기사 밑의 순수 전투원으로 바뀌었으며, 따라서 서기관이 대부분의 비전투 업무를 도맡게 되었다[24]. 그리고 고위 서기관인 감독관과 항공기 조종사인 랜서, 후보생, 어린 종자 계급이 존재한다. 또한 나이트 같은 각 직책도 급이 나뉘는 등 서부 브라더후드보다 수직적인 계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 참고.


폴아웃 76 기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애팔래치아 지부의 계급
팔라딘
Paladin
성기사
스크라이브
Scribe
서기관
나이트
Knight
기사
이니시에이트
Initiate
수습생
스콰이어
Squire
종자
브라더후드 리크루터
Brotherhood recruiter
브라더후드 희망자
* 희망자는 정식단원은 아니나, 수습생과 같이 근무를 서는등 준회원급 단원임.
* 수행기사, 선임기사 칭호도 있으나, 상세위치는 불명.
폴아웃 76에서 볼 수 있는 초창기 브라더후드인 애팔래치아 BoS는 후대의 동부 BoS처럼 전투 담당인 기사와 기술 및 연구 담당인 서기관으로 양분된다. 특이하게도 성기사가 지도자인데, 이때는 BoS 창설자인 장로 로저 맥슨이 멀쩡히 살아있던 시절이고 대장로 계급은 로저 맥슨 사후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애팔래치아 참고.

서기관은 기사들처럼 수직적 관계가 아닌 무기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Sword, 방어구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Armor, 역사를 기록하는 Order of the Quill의 수평적 관계로 분류된다.

산하 조직으로 암살, 잠입, 사보타지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부대 'Circle of Steel'도 있다. 원래 반 뷰렌에서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조직의 성격과 기원은 크게 달라졌다. 반 뷰렌에서의 설정은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는 특수 부대인 것은 동일하지만, 이후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으로 인해 부대원들이 망상 + 편집증 등의 증세를 가지게 되고 '상부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는 착각속에 스텔스 보이를 탈취한 후 조직을 이탈하고 자기네들끼리 세운 도적 집단의 이름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Dead Money의 등장인물 크리스틴이 바로 이 부대 소속이었다고 한다. Dead Money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새신 슈트의 원 주인은 크리스틴이다. 또한 Old World Blues에서 등장하는 크리스틴의 물품들에 Circle of Steel을 뜻하는 COS가 이름에 붙어있다.

가장 최하위 계급은 종자인데 가장 최근 시간대인 폴아웃 4 시점에선 대부분 교육 받는 아동들에게 종자 계급이 부여되고 실질적인 신병 역할은 수습생이 하게 된다. 애팔래치아 BoS의 경우 희망자가 절차를 거쳐서 정식 멤버가 되면 종자를 건너뛰고 수습생으로 임명된다. 연대상 가장 최근 시점인 드라마판에서는 폴아웃 4 이후 어떻게 되먹은건지 아웃캐스트도 안 할 짓거리를 자행하는데 종자 신고식이랍시고 인두로 살을 지져버린다. 9년 간 급속도로 종교 군벌화가 진행되어 거의 중세 풍속으로 퇴보해버렸다. 게다가 종자가 하는 업무는 말 그대로 노예가 따로 없다.(...)

2.6. 전쟁 상황

  • VS 군소 세력, 레이더 - 승리
    청소 대상. 브라더후드를 제외한 인류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시는 분들답게, 지나치게 세력이 커지거나 브라더후드 활동에 방해가 되는 악당들은 거침없이 날려버린다. BoS의 걱정이 기우가 아닌 게, 멍청한 레이더들이 첨단기술을 손에 넣는다든지, 역사에 극도로 무지한 황무지인들의 국가에서 핵무기를 가동해서 마을 하나를 날려버린다든지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25] 바이퍼(Vipers)라 불리는 레이더 갱단과의 일화도 유명하다. 본래 바이퍼는 볼트 15에서 분기한 부족인데 실체는 종교적 광신과 인신공양으로 유명한 도적 무리에다 제대로 된 건물도 없이 천막에 거주하는 생활 수준이었으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탐낼 만한 기술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노략질이 극심하여 보다못한 BoS는 결국 바이퍼를 쓸어버린다는 결정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들의 수준을 얕잡아 봐서 분대 몇 개를 파견했지만 이 때 헤드 팔라딘이었던 맥슨 2세(BoS의 시초인 '로저 맥슨'의 아들)가 독화살에 맞아 사망하는 등의 희생을 치루자 결국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바이퍼를 쓸어버렸다. 결국 바이퍼 일당은 캘리포니아에서 씨가 말랐고[26] 바이퍼 소탕에 협조해준 것을 계기로 상인도시인 '허브'와 접촉하여 전폭적인 교류를 계속해왔다.
  • VS 마스터 - 승리
    폴아웃 1편. 성당의 후예들이라는 조직을 세워서 서부 지방의 인류를 돌연변이로 개조하던 마스터를 척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게임 상 협조하는 부분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 정문의 슈퍼 뮤턴트를 제거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하는 것과, Vree라는 브라더후드 수석 서기가 슈퍼 뮤턴트의 해부 기록을 남겨 마스터와 대면 때 사용되는 정도.
  • VS 엔클레이브 - 승리
    오랜 숙적 엔클레이브와 브라더후드는 폴아웃 시리즈의 황무지에 풍파를 일으키는 두 가지 큰 축을 이루는 동시에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이. 아이러니한 점은, 결론적으로 현재에는 군인의 후손들(브라더후드)이 정부의 후손들(엔클레이브)과 싸우고 있다. 구 미합중국 정부의 비인도적 연구에 치를 떤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미군에서의 탈퇴를 선언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밀릴 수 밖에 없었으나 엔클레이브의 세력이 너무 크고 그 활동이 매우 막장스러워서 NCR을 비롯한 황무지 세력들중에 엔클레이브와 친한 세력이 없어 사방에서 공격을 받은 끝에 미국 서부(폴아웃 2), 동부(폴아웃 3) 엔클레이브 세력이 차례로 무너지고 지도부도 와해되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사실상 소멸했다. 서부에 남은 엔클레이브 잔당들은 NCR에게 체포되는 즉시 수감되며[27] 동부에서는 BoS가 눈에 불을 켜고 이들을 사냥하는 중이다. 하지만 과거 미국의 영토 중 하나였던 멕시코, 캐나다, 혹은 미국 중부나 알래스카, 하와이 등이 남아있으니...
  • VS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 전반적 패배[28]승리
    엔클레이브에 뒤이은 숙적.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엔클레이브가 소멸하고 수십년의 시간을 거쳐 엄청나게 발전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새로운 주적으로 등장하였다. NCR은 대전쟁 이후 황무지에서 자생한 세력으로 기술력이 빈약하여 전쟁 초기 시점에는 엔클레이브와의 전쟁을 경험한 BoS가 손쉽게 공화국군을 밀어내는 양상이었다.

    그런데 공화국은 자체 인구만 70만. BoS가 이전까지 상대한 집단과는 차원이 다른 경이로운 규모의 '조직적인' 세력이었기에 전황이 갈 수록 악화되어가고 있다. 200년 넘게 폐쇄적인 운영으로 자잘한 군소 조직들의 집합체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BoS와 달리, NCR은 적극적인 포용 정책으로 주변 세력들을 상대적으로 원만하게 흡수하며 캘리포니아 지역 전체를 통일하며 어엿한 하나의 '국가'로 성장했기 때문.

    특히 모하비 지역에 경우, 본부와 보급선은 커녕 통신도 두절된 채 독자 행동을 하던 BoS 모하비 챕터 200여명이 모하비 황무지 헬리오스 원에서 벌어진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1번의 전투로 인해 와해되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전력을 데리고 히든 밸리로 도주하여 NCR의 눈을 피하기 위해 숨죽여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모하비 황무지에서 제일 중요한 미스터 하우스 스트립이나 후버 댐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황.

    서부 본부도 상황은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 여기는 NCR 주력군의 숫적 우위를 이용한 대규모 공세에 모든 전선에서 밀려나고 있다.[29] 다만 NCR과 몇 차례 전면전을 벌여 상당한 피해를 입은 BoS가 전략을 수정하여 대규모 전투를 회피하고 자신들이 유리한 소규모 접전을 거는 형태로 전쟁의 양상이 변화하여 현 시점에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소모전이 지속되어가고 있다.

    200년 넘게 승승장구하던 BoS가 연달아 패배하는 원인은,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한데다 상대의 능력을 너무 얕잡아봤고 애초에 명분이 없는 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BoS는 엔클레이브와 달리 파워 아머같은 첨단 군사 장비의 개발과 대량생산 능력까지는 갖추고 있지 않다. 이들도 결국 전쟁 이전의 생산품들을 발굴하거나, 파손된 물건 등을 복구하여 장비 수요를 충족하고 있을 뿐. NCR의 경우 기술력이 하찮다고는 하지만 파워 아머를 손상시키거나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중화기 등을 생산할 능력은 갖추고 있다. 개개인의 전투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잘 훈련되고 무장한 조직적인 다수의 군대를 구성할 수 있으니 BoS는 전쟁이 길어질 수록 손실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까지 누적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NCR은 엔클레이브나 레이더 조직같이 반인륜적 생체실험이나 약탈 등을 법률로 금지하고 있는 선진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정당한 민주국가이다. 게다가 다른 세력에 비하면 일반적인 황무지인들의 안전을 담보해주며 생활 여건을 크게 개선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주기까지. BoS가 초심을 잃고 황무지 패권에 눈이 멀어서 벌여서는 안되는 전쟁을 일으킨 셈이다.[30][31]

    NCR도 물량만 많은 게 아니라 NCR 레인저같은, 에너지 무기와 파워 아머만 없을 뿐 기량으로는 브라더후드에 밀리지 않는 초인들이 존재하니 브라더후드의 싸움은 더더욱 힘겨운 상태. 동부 BoS는 아예 다른 세력으로 갈라져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못 받아 생존을 위해 서부와는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본부 챕터, 모하비 챕터 항목을 참조.

    하지만 폴아웃 드라마 시즌 1에서 상황이 뒤집혔다. NCR 입장에선 전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수도 셰이디 샌즈가 핵공격을 받으면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치명상을 입게 되었고 이후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버티던 지부를 섬멸하면서 황무지의 판도를 바꿀 상온 핵융합 기술을 손에 넣게 된다.
  • VS 인스티튜트 - 승리, 혹은 참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수도 황무지 지부가 커먼웰스로 파견오면서 인스티튜트와 전쟁을 선포했다. 일단 보유한 전력 면에서는 우수한 파워 아머, 버티버드를 통한 제공권을 가진 브라더후드가 신스의 물량과 순간이동에 대치한다. 비장의 무기 리버티 프라임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인스티튜트를 지도상에서 지우고 커먼웰스를 확보하거나 역으로 인스티튜트에 의해 리버티 프라임을 빼앗긴 이후 프리드웬을 잃고 커먼웰스에서 레이더, 거너와 다를바 없는 군소세력으로 전락하는 등[32]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원정 함대의 운명이 갈린다.
  • VS 레일로드 - 승리, 혹은 접전, 참패
    어차피 인스티튜트와 척을 진 신스 해방 조직이니 그냥 적의 적은 나의 친구로 남으면 안 되나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서 맥슨은 신스는 슈퍼 뮤턴트와 동급이라고 초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기에 적대하며 브라더후드가 선제공격을 한다. 레일로드는 전력상 강한 편은 아니지만 인스티튜트를 상대로 최소 30년 동안 공작, 사보타주와 해킹으로 끈기있게 싸웠다. 하지만 최근 본 기지였던 스위치보드가 털린 상태이며 브라더후드는 이들과 전면전 돌입 시 양적이든 질적이든 매우 우세하다. 브라더후드 루트를 탔다면 레일로드 HQ를 끝장내지만 레일로드 루트를 타면 마찬가지로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어이없게 참패하기도 하며, 인스티튜트 루트라면 둘 다 자멸하게 된다. 미닛맨 루트를 탄다면 양측 다 살아남지만 둘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 VS 커먼웰스 미닛맨 - 불안정한 평화적 공존, 접전, 혹은 참패
    유일한 생존자가 이끄는 미닛맨은 작중 초반 퀸시 대학살 이후 보잘 것 없어져 모든 팩션이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 평가한 집단이며 개개인이 상당한 전력을 갖춘 타 팩션, 특히 그 중 최강을 달리는 브라더후드에 비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준이다. 전자는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기계화로 중무장한 군대인데 조잡한 수제 무기와 천쪼가리를 입은 오합지졸이 상대하는 꼴.

    하지만 브라더후드와 결전을 벌일 시점에는 새롭게 등장한 장군인 유일한 생존자의 지휘 하에 커먼웰스 전체의 정착지들을 모두 통제하에 두어 커먼웰스를 대표하는 강력한 팩션으로 거듭나며 다시 부활하게 된다. 미닛맨은 구울까지 주민으로 보지만 브라더후드는 이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위험요소. 일단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구울 주민들을 쏴죽이거나 하지는 않아서 표면적인 마찰은 없다. 다만 브라더후드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기부를 받아 보급문제를 해결할 생각인데 미닛맨이 부활하면 이 역할을 대체하기 때문에 서로 영 꺼끄러운 상태. 게다가 미닛맨을 가만히 냅두기도 껄끄러운게 미닛맨을 중심으로 커먼웰스가 단결하는데 성공한다면 인스티튜트 만큼은 아닐 뿐이지 반 브라더후드 감정이 적지 않은 커먼웰스의 주민들 특성상 영향력의 축소는 피할 수가 없다. 서부의 본부가 작은 마을이 감당이 안되는 거대 세력으로 진화한 결과 어떤 꼴을 당했는지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만일 총 지휘관인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를 적대할 시 여러 거주지에 설치한 5대의 야포로 프리드웬을 격추시키고 대대적인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원정대는 참패하게 된다.

    4편의 Far Harbor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33] 딱 한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잘못한 것 빼고는 얌전히 잘 사는 DiMA의 아카디아에 사는 신스들을 그냥 학살한다.

    단위당 전투력에서 앞서는 만큼, 웬만한 세력들은 브라더후드와 척을 지는 순간 학살당한다. 설정상 파워 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성기사 한 명이 레이더 마을 하나를 생채기 하나 없이 쓸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특별히 용무가 없으면 조무래기 악당들이 무슨 일을 하던 크게 신경을 안 쓴다.

    폴아웃 4 당시 네팩션 대립의 결과가 드라마 방영과 함께 대략적으로나마 드러났다는 의혹이 있다. 폴아웃 4 사건에서 9년 뒤, 서부 브라더후드는 사실 상 프리드웬 2번함인 캐스웨넌을 운용하며, 커먼웰스의 최고위 간부급이 내린 지령을 통해 엔클레이브 과학자와 상온 핵융합(콜드퓨전)의 존재를 알게 된다. 즉 동부 브라더후드가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를 멸망시키고 커먼웰스를 완전 점령, 물자 징발 체계를 완성시키고 안정화시킨 뒤 2번함을 건조해 서부로 보냈다는 것인데 이 가설에는 여러 의문점이 있다. 일단 커먼웰스는 폴아웃 세계관에서 미국 지역을 나누는 기준이기 때문에 커먼웰스하면 흔히 폴아웃 4의 배경을 생각하지만 작중 서부 브라더후드가 있던 캘리포니아 남부가 포함된 남서부 커먼웰스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그러나, 정작 대명사로 커먼웰스(THE Commonwealth)를 호칭하는 경우는 매사추세츠 커먼웰스 이외엔 경우를 찾을 수 없다.[34] 2번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게 하이 엘더가 비행선째로 폭침당하고 주력 부대가 보스턴에서 박살났다면 그런 것을 동부에서 건조할 여력이 없으며, 당장 프리드웬조차 항모 잔해와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뜯어서 만든 마당에 상태가 안 좋은 서부 BOS가 이걸 자체건조했다는 것도 어폐가 있다. 더군다나 버티버드를 대량으로 굴리는 지부는 폴아웃 4의 동부가 사실상 유일하다. 미국 전역에 통신을 걸 방법을 찾았다는 언급도 없는데 언급된 커먼웰스가 4편 지역일 경우 동부 브라더후드가 엔클레이브 기지에서 탈주한 과학자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얻어 미국 반대편의 서부 브라더후드한테 줬다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결론이 생긴다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으나, 당장 폴아웃 3에서 이들이 궤도위성 통신/위성포 컨트롤센터인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뜯어서 프리드웬을 건조했다. 꼴랑 3명 남은 선발대조차 경찰서에서 낑낑대며 장거리 교신을 시도하려 했는데 못 할 이유가 있겠는가? 애당초 폴아웃 4 프리드웬 터미널에서 맥슨이 12살에 축지법쓴다는 약팔이와 함께 서부와 교류 및 통신까지 이루어진 정황이 빼도박도 못하게 적혀있기까지 하다. 엔클레이브 기지도 작중 정확한 위치가 묘사되지 않아, 동부인 커먼웰스 근처에서 탈주 후 서부까지 이동했고 뒤늦게 커먼웰스에서 엔클레이브의 동향을 파악하고 지령을 전달했다면 설정이 충돌할 구석이 없다[35]. 폴아웃 4의 BOS 엔딩이 정사라면 브라더후드의 진정한 후계자인 아서 맥슨에 대한 언급이 조금이라도 나와야하는데 나왔다. "커먼웰스의 최고 장로 클레릭들"로 간접 언급되었는데 카스웨넌이라는 아서왕식 작명법을 보면 이게 맥슨 내각인 것은 빼도박도 못한다. 현재로선 폴아웃 4의 정사 엔딩이 BOS 엔딩이라고 단정하기는 너무 이르나, 당장 이들의 규모를 보면 이들이 최소한 보스턴에서 폭침당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당장 기사 대부분이 T-60 파워아머를 굴리는 걸 보면 동부쪽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게 확실한 수준이다.
  • VS 스코치 비스트 - 전멸후 전략적 승리
    성기사 태거디를 비롯한 정예병력까지 동원하여 스코치 비스트를 없애려 했지만 작전이 명백히 실패하고 지부 본진까지 밀려들어오는 스코치드에 의해 먼저 행방불명된 인원을 제외하고 전멸하였다. 그나마 수십년 뒤에 나타난 볼트 76 거주자에 의해 스코치드 백신과 스코치 비스트를 이끄는 여왕을 쓰러트려서 애팔래치아 지부의 최종 목표인 스코치드 박멸은 달성하였다.

    당시 볼트 76 거주자가 스코치 비스트 여왕과 싸울 당시의 지위는 응급구호단 소방특전대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수습생, 엔클레이브 장군 지위 세 가지였으나 이중 수습생 지위는 2차 지부의 기사 다니엘 쉰에 의해 무효 처리되었기에 브라더후드의 전공으로 보기엔 애매하다. 때문에 해당 전쟁은 명분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응급구호단의 승리가 되었다.

    이후 성기사 라마니가 이끄는 2차 지부가 도착하여 1차 지부의 업무를 계승해서 다시 활동중이다.

3. 브라더후드의 지부와 목록

게임내에서 직접적으로 표현된 지부는 아래와 같다

3.1. 언급만 되는 지부 및 파견분대

주요 지부들 외에도 미국 각지에 소규모 부대가 존재한다.
  • 몬태나: 폴아웃 3에서 오윈 라이언스에 의해 몬태나 지역의 BoS 벙커가 딱 한 차례 언급된다. 식전 기도로 몬태나 벙커의 엘더 파트로클루스의 말씀("Brothers, as we take our meal this day, let us reflect upon the words of Elder Patrocolus of the Montana Bunker.")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파일이 삭제된채 발매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로는 해당 대사를 들을 수 없고 삭제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모드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따라서 공식 설정 여부는 불확실하다.

3.2. 설정에서 제외된 지부

  • 플로리다 - 폴아웃 택틱스 2의 주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정작 게임이 개발이 취소되었는데, 황무지인들에게 어느정도 우호적인 정책을 펴던 전작의 중부 BoS와 달리 보다 파시스트적이고 억압적으로 묘사될 예정이었다.
  • 텍사스 - 외전작 폴아웃 BoS의 주연으로 텍사스 지역에서 깽판치는 슈퍼 뮤턴트 잔당과 그들의 리더 아티스(Attis)를 토벌하기 위해 서부에서 파견된 분대이다. 다만 2007년 토드 하워드의 인터뷰에 의하면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자체가 없는 일이 되어버려 # 텍사스 지부 역시 설정에서 사라졌다.
  • 알래스카 - 폴아웃 익스트림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역시나 게임이 개발이 취소되고 만다. 현지인들에 대한 과격한 정책 때문에 현지인들과 대립하는 설정으로, 게임 중반무렵까지 주요 적성세력으로 나올 컨셉이었다고 한다.

4. 평가

폴아웃 시리즈에서 이들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결국 황무지의 멸망을 막는 데 매번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폴아웃의 세계관 내에서도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폴아웃 1편, 폴아웃 택틱스, 그리고 3편에서 주인공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사/성기사가 되며, 게임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 역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다.

즉 하는 짓들이 영 시답잖긴 해도 이들의 도움이 있어서 역대 주인공들은 성장할 수 있었고 황무지도 거대한 악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 역으로 보면 주인공 같은 인재를 보는 능력 하나는 탁월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확실히 방향은 잘못되었으나 이렇게라도 전쟁 전 기술을 수호하는 집단이 있어서 적어도 황무지가 덜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기여를 하였다. 정말 제대로 답이 없는 집단이 브라더후드의 기술력과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면 엔클레이브가 등장하기 훨씬 전에 황무지는 막장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문명이 재건 되어가는 시점에선 목적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사실 율리시스가 언급한 것처럼 왜 기술을 모으는지도 잊어버렸고 BoS가 살아남을 여지가 있는 NCR과 예스맨 엔딩에서조차 결국엔 고사당할 것이라는 묘사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생존력이 뛰어났던 동부는 아서 맥슨의 지도 하에 동부의 주요 군사 집단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지만 사상적으로 다시 강경집단으로 돌아섰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될 예정.

결국 숭고한 목적을 가졌으나 시간이 지나 그 목적을 상실하면 어떻게 막장이 되는가 하는 수많은 예시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4.1. 문제점

  • 혈연주의 체제의 한계
    로저 맥슨이 살아있을 시기부터 맥슨 2세나 태거디같이 민간인들을 불신하여 충원하는 것을 꺼리는 강경파가 있었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혈연주의로 발전해버렸다. 이들의 문제점은 핵전쟁 이후 국가로 발전 중인 NCR 등과 달리, 핵전쟁이 끝난지 210년이 지난 4편 시점까지도 상술했듯 일개 조직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다. 재능과 능력을 고집하여 광범위하게 실력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동부나 중부 등 몇몇 지부를 제외하면 혈연이나 완벽하게 신뢰받는 소수만 모집하여 인원 충당하는 형태로 운영되므로 인구수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데, 아무리 소수 정예라지만 물량에서 밀려서는 헬리오스 원에서의 경험이 반복될 뿐이다. 이처럼 혈연 위주로 돌아가는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율리시스는 브라더후드를 부족으로 지칭한다. 베로니카의 부모님이 브라더후드 대원이라서 자연스럽게 부모님 따라 브라더후드 대원이 되었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창설한 맥슨 가는 롬버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장로를 차지한다. 아서 맥슨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서부에서 내부 권력 투쟁 등의 정치 싸움이 벌어지고 이질적인 오윈 장로가 마음에 안드는 서부가 일방적으로 동부와의 관계를 끊으면서 아서가 동부에 머물게 되는 사태도 발생하였다.
핵전쟁 직후의 모두가 막장상태였을 때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문명이 재건되며 국가가 생겨나는 23세기 후반부터는 브라더후드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가 된다. 인구수는 장차 타 세력과의 경쟁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인데, 우호적인 자들이면 일단 다 받아들여주는 개방적인 국민 시스템으로 국가로 발돋움한 NCR이 인구 70만의 거대국가를 형성하는 동안, 역사가 훨씬 더 긴 브라더후드는 그때까지도 한 지역을 총괄하는 거대 챕터조차 1000명선에 그치는 소규모 조직으로만 남아있었다. 그리고 이 머릿수 차이 때문에 브라더후드는 NCR과의 전쟁에서 대책없이 밀리게 된다. 그나마 동부 BoS는 혈연주의 모집에서 완전히 탈피했기에 거대군벌급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 능력과 한계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활동 범위
    심지어, 위에 서술된 것처럼 활동 범위가 미국 전역이다. 인구 70만에 달하는 NCR, 그보단 못하겠지만 국가급의 인구수는 확실히 갖추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저의 군단이 겨우 미국의 일부만 영토로 삼고 있음에도 그 광활한 영토 때문에 활동을 제약받고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지부 단위로 나뉘어 졌다지만 두 집단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적은 인구 수로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건 큰 단점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각 지부의 영토가 연결된 것이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기에 원활한 교류나 지원도 힘들고 폴아웃 3에서처럼 동부 BoS-아웃캐스트끼리 서로 갈라지는 상황도 일어난 상태. 덤으로 오윈 장로가 마음에 안들었던 서부 BoS는 일방적으로 동부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렸다. 사실 이건 대형 조직으로 뭉쳐서 지내느냐, 여러개의 점조직으로 떨어져서 지내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점이라기 보다는 브라더후드의 근본적인 폐쇄성에 기인한 문제에 가깝다. 여러 점조직으로 떨어져서 지내는 것은 '조직'으로서는 생존률이 높은 이상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그게 조직을 넘어 국가로 발전하기에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지만. 해당 문제의 가장 큰 단점은 가뜩이나 적은 구성원들을 미국 전역에 퍼트려놨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우월한 역량을 지닌 적을 상대하기 시작하면 각개격파당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들을 질로 능가하는 엔클레이브와의 전투에서 조짐이 보였고, 압도적인 머릿수를 자랑하는 NCR과의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증명되기 시작했다.
  • 관심분야의 편중 및 기술 독점
    기술력도 군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다른 분야에는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하기 힘들다. 묵시록의 추종자 같은 의학 및 사회과학 분야라면 더더욱 딸린다.[36] 그리고 뉴 베가스에서의 모습을 볼 때, 경제 활동마저도 그 시저의 군단과 비교해도 열악하기 그지없다. 모하비 챕터의 폐쇄성 영향일 수도 있으나, 시저의 군단이 약탈경제를 중심으로 삼더라도 고유 화폐도 만들고 자기네 소속 캐러밴을 잘 보호해 주면서 나름대로 경제 활동에 신경쓰는데, BoS는 순수하게 기술 약탈 외에는 관심없다. 결국 이후 시리즈에서 폐쇄적 조직을 벗어나서, 소규모 국가체제로 변모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밝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중세 기사단이 봉토를 얻어서 세금을 걷고 요새를 지었던 역사를 보면, 브라더후드도 아예 가망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념상 정당하지 못한 자에게 군사기술을 넘겨주지 않는다는 교리원칙(코덱스) 때문에, 설사 터를 닦더라도 외교적인 해결이란 개념이 없는 관계로 자멸할 위험성이 크다.[37] 어찌되었든 개혁만이 희망인 셈. 독고다이는 자멸로 가는 지름길 뉴 베가스 시점쯤 되면 이미 늦은 것이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거의 망해가던 위대한 칸도 아이다호로 이주해서 제국을 세우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브라더후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브라더후드는 프로젝트 퓨리티의 본래 목적인 물 무상 제공을 훼손 및 제퍼슨 기념관을 독점하고 판매하려고 했기 때문에 매디슨 리 박사도 등 돌리고 인스티튜트에 가버렸다. 폴아웃 4에서는 기술을 독점한다는 세력이 자체적으로 먹을것도 해결못해 현지에서 무개념으로 식량징발이나 일삼는 모습을 보여줘 과학기술이 군사분야에만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똑같은 기술집단이지만 인스티튜트는 기술분야를 고루 발전시킨 결과 식량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집단으로 거듭나 있었다.
  • 동부의 상황
    비록 초창기에는 서부 본부의 지원이 끊겨서 쪼들리고 가난했지만, 동부-수도 BoS의 경우에는 현실의 냉혹함을 맛본 덕에 생존력이 뛰어나 안정적으로 영지를 확보하고, 군사 관련만 아니라 성능이 검증된 기술이라면 어떻게든 가져가서 연구하며 깨끗한 물이나 주민들을 확보함으로써 소규모 국가를 이룰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명분 상으로도 구 미국의 수도를 보호했으며, 지도자의 후손이 있다는 사실 덕분에 대의 면에서도 확고하게 영토에 대한 정통성을 갖춘 상태이다. 특히 폴아웃 3의 메인 스토리에서 엔클레이브가 보인 삽질 덕분에 수도 브라더후드의 정통성이 더욱 빛나는 모양새가 되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고 나발이고 간에, 자국민을 쓸어버리고 구미국의 수도를 탈취하려고 한 엔클레이브는 황무지인들의 미움과 반발을 사고 말았다. 보수적인 서부의 브라더후드 본부는 쇠퇴하더라도, 현실적이고 시대에 맞는 개혁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동부 BoS는 새로운 도시국가 체제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폴아웃 4 시점에서는 아웃캐스트는 다시 동부 BoS에 합류하고 공중항모를 띄워서 버티버드를 싣고 다니며 BoS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슬프게도 오윈 사후 수도 브라더후드의 정통성이 변질되면서 서부 본부처럼 강경 집단이 되어버렸지만. 브라더후드 외의 다른 팩션들의 루트를 탈 경우 브라더후드는 정말 처참하게 박살나는데, 공교롭게도 자신들이 과시하거나 자만하던 것과 관련된 요소들이 패인이 된다.[38]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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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DragonCon에서의 코스프레. T-45d 파워 아머를 입은 동부 수도 BoS를 코스튬 플레이한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시리즈 팬 무비인 누카 브레이크 시즌 2에서 전쟁 전 탄약공장을 점령하고 황무지인을 이끄는 세력의 수장이 전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성기사이다. 주인공 팀을 도와 여러 조력자가 되어 주며 최후반부의 전투에서는 망토를 두른 T-45 파워 아머와 슈퍼 슬렛지를 들고 주인공의 파티, 여러 황무지인들과 함께 노예상들을 갈아버린다.

팀 케인에 따르면 핵전쟁 이전 구시대의 기술을 보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도회라는 점은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에 나오는 리보위츠 수도회에서 따왔다.

한편 폴아웃의 리드 디자이너 스콧 캠벨(Scott Campbell)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웨이스트랜드의 가디언에서 따온 단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고립된 요새에서 로브를 쓴 수도사들이 침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무기를 쓴다는 컨셉을 좋아했기 때문. 하지만 웨이스트랜드의 가디언과 달리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플레이어가 친하게 지내면서 가입을 희망하는 집단으로 재창조되었으며, 이에 따라 웨이스트랜드식으로 염세적이고 정신나간 광신자 컨셉이 아니라 그저 외부인을 믿지 않는 기사단 컨셉으로 바꾸었다. 감마 월드의 Knights of Genetic Purity와 Warhammer 40,000 기계교에도 영향받았는데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기사가 파워 아머를 입고서 검을 휘두르고 개틀링 레이저를 난사한다는 컨셉이 취향이었기 때문이다.


[1] 미 국방성 청사인 펜타곤을 개조한 건물. [2] 다만 미군의 후신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어폐가 있는 것이, 구성원들은 미군의 후예지만 미군으로부터 탈피해 새로운 조직을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브라더후드는 미국을 동경하지만 미국 정부와 기업은 불신하고 혐오한다. [3] 화살을 든 큐피드가 아니라 총을 든 큐피드가 새겨져 있다. [4] 리콘 아머 자체는 폴아웃 3부터 등장한 설정인데 파워 아머 밑에 별도의 수츠를 따로 입는다는 건 폴아웃 1부터 계속되었고 그 이미지가 이목구비만 동그랗게 내놓는 것도 이때부터다. [5] 브라더후드 외에도 파워 아머를 입수할 방법이나 사용법을 배울 곳은 있지만 매우 드물다. 4편부터는 파워 아머가 매우 흔해지고 파워 아머 사용법 설정이 없어지며 강제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대신 가입 시 파워 아머를 증정하며 유니크 파츠나 파워 아머 모드를 퀘스트 보상으로 주는 등 파워 아머 관리를 위한 제작 스킬 없이도 운용할 수 있어지는 식으로 차별화됐다. [6] 지능 7 이상 필요 [7] 장로의 파워 아머도 이 모델이다. [8] 폴아웃 76 최초 공개 당시에는 설정오류이나 레트콘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버티버드의 설계도를 확보한 것은 폴아웃 2의 시간대인 2241년으로서, 폴아웃 76의 배경인 2102년에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버티버드 같은 장거리 운송수단이 존재하지 않아 동부지역까지 대규모 이동이 불가능했으며, 2254년에 오윈 라이언스가 서부를 떠나 동부로 출발했는데 오윈 라이언스보다 앞서 동부에 자리잡고 있었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있었다면, 오윈 라이언스 출발시인 2254년이나 폴아웃 3의 시간대인 2277년에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이 이상하고, 오윈 라이언스의 상징성과 업적도 의미없어진다는 것이 그 요지였다. 하지만 실제 게임이 공개되고 보니, 애팔래치아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서부의 본대가 물리적으로 도착한 것이 아니라 미군의 잔존부대가 서부의 로스트 힐즈 벙커와 위성통신을 한 결과, 그 뜻에 동조하여 자생적으로 설립된 조직이었을 뿐이어서 폴아웃 76 설정을 납득하는 유저도 많아졌다. 스틸 던(Steel Dawn)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서부 로스트 힐즈 벙커 출신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 역시 불과 4명의 단원이 서부로부터 출발하여 수 개월간 도보 이동으로 웨스트 버지니아에 도착한 케이스로서, 대규모 부대원을 데리고 수도 황무지를 확보한 오윈 라이언스와 현격히 다른 케이스고, 이들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도착한지 얼마안되어 내부분열을 겪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특성상 스토리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폴아웃 3의 시간대인 2277년까지 존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어쨌든 베데스다는 폴아웃 76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설정오류라는 지적을 꽤 억울하게 여긴 모양인지, 따로 공식적인 동영상까지 편집하여 만들면서 애팔래치아 BoS의 존재는 설정오류가 아님을 설명하려 하였다. [9] 원문 출처: https://fallout.fandom.com/wiki/About_the_Brotherhood [10] 다들 현역 군인들이었기에 갑자기 성기사니 서기니 하는 생소한 호칭을 쓰자는 변화에 매우 난감해 했다. [11] 해당 메모가 최종 발매버전에서 삭제된 컨텐츠이기 때문에 공식설정으로 인정하지 않더라도 2086년 헌터스빌 전투를 전후로 한 다수의 자료(De Silva's recon report, Preservation of technology 등)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계급명이 공공연히 기록되므로 아무리 보수적으로 해석해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창립시기는 2086년을 넘기지 않는다. [12] 엘라이자는 말할 것도 없는 배신자에 탈주자고,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묵시록의 추종자들을 죽인 팔라딘은 장로의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듣고 멋대로 뒤를 밟아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이다. [13] 폴아웃 3에서 극단적인 원리주의로 회귀해버린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가 나오고, 폴아웃 뉴 베가스의 스토리가 기술의 위협과 상관이 없는 데다 벙커에 고립당해 에너지 무기만 뺏는 시대착오적 강도단 수준으로 묘사하다 보니 이런 이미지가 고착되어버린 탓이 크다. [14] 베커 장군 사후 레이더로 전락한 전 커먼웰스 미닛맨 대원들이 예시. 프리드웬이 파괴당했을 경우의 브라더후드 패잔병들의 운명도 비슷할 것이다. [15]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브라더후드 외에 묵시록의 추종자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병뚜껑을 내고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Old World Blues DLC에서 싱크 오토닥에게 별도의 임플란트를 수술받을 수 있다. 그리고 레벨업하면서 얻는 퍽 중에도 "임플란트 GRX"가 존재한다. 충격적이게도 비중독성 터보 피하 주입 임플란트다. [16] 물론 소수기 때문에 병력 비율이 10:1을 넘어가면 정예고 뭐고 답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17] 서로 만날 때마다 욕한다. 베로니카는 " 사시인 눈은 좀 괜찮냐?" 라고 욕하고, 왓킨스는 "후드는 머리 숨기려고 쓰고 다니는 거 다 알고 있어, 베로니카." 라고 욕한다. 벙커의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베로니카가 유일하게 벙커에서 싫어하는 사람. [18] 가령 애팔래치아의 성기사 엘리자베스 태거디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약한 고리'인 외부인을 신뢰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당하면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외부인 모집에 반대했다. [19] 정확히 말하자면 프로젝트 퓨리티를 성공시키고 깨어나면 기사 작위를 받는다. 입장 자체는 엘더와 면식이 있는 매디슨 리의 도움으로 쉽게 들어간다. [20] 다만 이쪽은 뉴 베가스 동료 NPC 중 하나인 베로니카와 동행하면 군말없이 바로 문을 열어주는,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쉬운 조건도 존재한다. [21] 군인 출신만을 받았던 1차 지부의 특징을 이용해 완전히 자동화된 군인 캠프만 통과하면 얻는 직위로 우회하는것이다. [22] 다만 대장로 직위는 로저 맥슨 사후에 추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살아있을 시기엔 장로 맥슨으로만 언급되며 서부 본부 이외에 장로직위를 가진 지부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로저 당시 유일하게 있는 외부인 애팔래치아 지부는 1차와 2차 모두 성기사가 총책임자였다. [23] 기사는 왓킨스의 말에 따르면 독립적인 집단이라기보단 성기사 후보생 같은 집단이다. 사용하는 장비들이 첨단 장비들인 만큼 잘 다뤄서 싸우려면 잘 알아야 한다는 건지도? [24] 그렇다고 서기관이 완전한 비전투원은 아니며, 현장업무를 맡으며 전투를 보조하는 야전 서기관(Field Scribe)이 존재한다. [25] 그리고 근본적으로 레이더들이 하는 짓거리를 감안하면 레이더를 토벌하는 것이 옳기도 하다. [26] 원래는 일부 잔존세력이 있어 폴아웃에 등장할 뻔했지만 짤렸다. 다만 뉴 베가스에선 다시 등장한다. [27] 심지어 제발로 투항해서 NCR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해도 예외없이 강경하게 처벌했다고 한다. 사실 엔클레이브라고 모든 이들이 엔클레이브의 사상에 뼛속까지 공감하는건 아니겠지만(그렇다면 황무지인 국가인 NCR에 투항할 리도 없다.) 저지른 짓이 그렇다 보니 믿을 수 없던 모양. [28] 이렇게 적어놓은 것은 폴아웃 4까지 나왔지만 멀티 엔딩인 덕분에 아직 정식루트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차기작이 나와야 알 수 있는 사실. 인스티튜트와 레일로드 쪽도 마찬가지. [29]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NCR 중앙은행의 금고를 날려버렸다는 설정은 조쉬 소여가 인터넷에 혼자서 개인적으로 풀어낸 설정이지 공식설정이 아니다. 캡(폴아웃 시리즈) 참조. [30] 해당 세계관에서는 전쟁 이전 미국이 간판만 민주주의지 실제로 하는 짓들은 보편인권 따윈 전혀 생각하지 않는 비인도적인 전체주의 독재국가나 다름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전쟁 전 미국보다 나은 감조차 있다. [31] 다만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규모가 너무 비대해진 NCR이 관료주의적 성향을 띄게 시작한데다 사방팔방에서 전쟁이 계속되면서 그 강대한 국력을 유지하는데도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 황무지인들에게 세금 등의 지원을 받는 대신에 NCR은 이들을 보호해주어야 하는데 경제, 군사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세금만 뜯어가고 제대로 해주는게 없다'는 불만이 피어나오고 있다. 문제는 서부에선 NCR이 그나마 황무지인들에게 우호적이고 그 우호적이라는 것도 중립에 가깝다. 나머지는 어떻게 하면 황무지인을 벗겨먹을까 궁리하는 쓰레기들이다. 즉 황무지인들에겐 대안이 없다. [32] 수도 황무지의 세력이 남아있긴 하나 아서 맥슨를 비롯한 수뇌부들이 몰살당한 상황에서 내분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33] 커먼웰스로 돌아와 기동대장 켈스에게 보고할 경우. [34]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인 것이 전쟁 전에야 지역 구분 명칭으로 커먼웰스를 썼다지만 전쟁 이후에는 죄다 박살난 마당에 커먼웰스를 쓸 만한 마땅한 지역이 남아있지 않아서 커먼웰스가 대명사로 불리게 되었다. 메인 주 바 하버가 간판이 박살난 여파로 "파 하버"라고 명칭이 굳어져 불리는 것도 동일한 이유이다. 폴아웃 4 당시에도 작중 내내 "커먼웰스"라고 불렀지 "매사추세츠 커먼웰스"라 풀어쓴 경우는 거의 없다. 그나마 리버티 프라임이 지나가는 말로 한 번 부른다. 인스티튜트는 한술 더 뜨는데 전쟁 전 명칭조차 "커먼웰스 공대"이다. [35] 일단 작중 엔클레이브 기지 인근이 눈이 쌓여있는걸 보면 북부 어딘가로 추정된다. [36] 미스터 하우스는 이를 두고 "그놈들이 오토닥이나 인공장기 기술을 얻으러 병원을 터는 꼴은 절대로 못 봤을 테지? 오히려 사람을 병원에 보내주는 기술들에나 관심을 두지. 아니면 무덤이나."라며 깐다. 실제로도 브라더후드는 군사기술이 아니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그닥 흥미없어한다. [37] 애팔래치아 지부가 이것에 해당된 적이 있었는데, 자유주 연합의 발전소를 기술력으로 밀어붙여 점령해버렸고 그나마 협조적이던 응급구호단한테까지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지부가 멸망할 때까지 그 어느 세력도 도와주지 않았고 오히려 협조하는 것에 거부감까지 표현했다. [38] 미닛맨들은 정착지에 배치된 야포로 기습공격해서 프리드웬을 격추시키고, 레일로드는 디콘과 유일한 생존자 같은 정예요원을 잠입시켜 내부에 폭탄을 설치하고, 인스티튜트는 브라더후드가 자랑하는 결전병기 리버티 프라임을 해킹해서 브라더후드를 엿먹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