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21:29:10

마마 머피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Mama_Murphy_in_chair.png


컨셉 아트. 여기선 인게임과 다르게 흑인이다. 로보브레인 같은 로봇 몸체 위에 올라가 있는 괴악한 아트도 있으나 구현되지는 않았다. 미스터 핸디를 개조해서 올라타는 모습도 있다. #

파일:Mama_Murphy.jpg
인게임

1. 개요2. 작중 행적3. 예언자4. 엔딩 이후5. 기타

1. 개요

Mama Murphy

폴아웃 4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야 매자.

자신보다 두 세기 전에 태어난 유일한 생존자에게 꼬마(Kid)라고 말하며 하대하는 대담한 말투가 특징이다.[1][2]

2. 작중 행적

커먼웰스 미닛맨과 같이 다니던 노파로, 본디 퀸시에서 지냈으나 퀸시가 거너에게 함락되자 피난길에 오른 몇몇 거주민들과 함께 생츄어리 힐스까지 동행하고 있었다.

작중 첫 만남은 콩코드를 공격한 레이더[3]들로부터 커먼웰스 미닛맨을 구하는 퀘스트인 '자유의 부름'으로, 주콩코드 외곽의 레이더들을 정리하고 건물 내에서 농성 중인 미닛맨과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조우하게 된다. 첫 인사부터 도그밋이 당신을 찾아내서 잘됐다라며 도그밋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려준다.[4] 그리고 자신을 과거와 미래, 현재까지 볼 수 있는 심안 능력자라고 소개하면서, 콩코드의 혼란과 소란 속에 이끌려 잔뜩 화가 난 어떤 존재가 이 곳으로 오고 있다고 경고해주는데 스피치 체크를 통과하면 이 존재의 정체를 알려준다.

이후 플레이어가 콩코드 내의 적성 세력들을 모두 제거하여 미닛맨들을 지키는 데 성공하면, 주인공의 아들인 "이 커먼웰스 어딘가에 살아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면서 커먼웰스의 가장 큰 정착지, 다이아몬드 시티로 가서 아들을 찾아보라는 조언을 해준다.

3. 예언자

마마 머피는 폴아웃 시리즈마다 한 명씩은 등장했던 사이커로, 앞일을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진짜 예언자이다. 약물 섭취를 매개로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다. 머피 본인은 이 능력을 '심안, 예지'로 부른다. 그러나 게임 내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언'이라고는 언급되지 않는데, 이런 능력이 그렇듯 주변 사람들이 머피의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기에 그런 듯 하다.[5] 그런데 사실 마마 머피가 하는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상대방이 알려주지도 않은 상세사항까지 다 먼저 말해줄 정도로 진짜 예지능력을 항상 발휘하고 있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믿음을 못얻고 있는지는 의문.

콩코드에서 미닛맨을 구출한 뒤 그들이 생츄어리 힐스에 정착하게 되면 제트, 맨태츠 등의 약물을 머피에게 주는 것으로 메인 퀘스트에 대한 예지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그 예언들이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다. 우선 Reunions(상봉) 미션 중 제트를 주면 스포일러에게 받는 피해를 25% 줄여주는 예지 퍽을 얻을 수 있고,[6] 닉 발렌타인을 데려오는 퀘스트 중 이 할머니에게 가서 예지를 들었을 경우 홀쭉이 말론에게 추가로 해줄 수 있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걸 듣자마자 말론은 매우 당황하면서 그걸 어떻게 알고 있냐며 더 말하지않고 그 즉시 주인공과 닉을 보내준다. 인스티튜트 추적자를 추적하는 퀘스트에서는 예지로 코서를 비활성화 시키는 인스티튜트의 정지 코드[7]를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로 코서에게 가서 명령어를 말하면 매우 당황하며 "당신이 어떻게 그걸..."이라는 말과 함께 몇 걸음 가다가 쓰러져 죽기에 전투 없이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약물 섭취가 노인의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지는 불 보듯 뻔한지라 마마 머피에게 약을 가져다 줄 때마다 프레스턴 가비 코즈워스 등 선 성향 동료들의 호감도가 떨어지며,[8] 계속 약을 주다 보면( 제트, 멘타츠, 메드-X, 버프아웃, 사이코 순으로 요구하는데 사이코를 갖다 준 시점에) 가슴을 부여잡고 죽게 된다.[9] 그리고 메인 퀘스트가 아니면 예언을 해주지 않는다. 사실상 메인 퀘스트 진행하기 힘들어하는 신규 유저들을 위한 도우미 같은 NPC, 힌트 기능 같은 거라 볼 수 있다. 약을 너무 많이 주면 죽는 것도 너무 많이 쓰면 재미 없으니까 적당히 하라고 넣은 베데스다의 계획일지도. 약을 주는 선택지 외에도 약을 끊도록 설득하는 선택지도 있는데 처음에는 이미 고령이라서 곧 죽을 건데 약 먹고 죽는다 해도 상관없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며 역정을 내지만 스피치 체크를 통과하면 결국 약물과 예지를 관두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약을 끊게 했을 경우 핸콕을 제외한 선 성향 동료들의 호감도가 대폭 오른다.

약물을 한번이라도 주었다면[10] 나이가 들어서 서 있기 힘들다며 본인 전용의 의자 생츄어리 힐스 정착지에 만들어주는 퀘스트가 있을 정도로 의자에 집착한다. 컨셉 아트북에 따르면 원래 휠체어나 미스터 핸디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디자인했으나 취소되고 의자에 집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휠체어는 계단을 오를 수 없기에 취소됐고 미스터 핸디의 경우에는 너무 움직임이 산만했다고 한다. 의자를 만들어주면 지박령 마냥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아 빌리징할 때 곤란할 수도 있는데, 그럴땐 머피를 쏜 다음 일어난 틈을 타 재빨리 의자를 옮기거나, 약물과 예지를 끊게 만들면[11] 해결이 가능하다. 근데 어차피 일 지정을 못해서 여전히 일은 안 한다. 어린이들도 일 지정은 불가능하지만 알아서 농사짓는 데에 반해 이 할머니는 망치로 벽만 두들기고 일을 안 한다. 나름 경로대우? 편법으로 의자 만들어 주기 전에 얼른 업무를 지정해주면 일한다. 그 후 의자 만들어주고, 의자를 옮기고 싶으면 주민 모으는 종 만들어 치자. 머피도 일어나서 종으로 온다. 이때 슥삭 옮기면 된다. 물론 약물 섭취를 그만두게 하면 계속 의자에 앉아있는 일없이 다른 주민들 처럼 정상적으로 일한다.

4. 엔딩 이후

엔딩 이후에 마마 머피에게 약물을 주면 각 세력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예언을 들을 수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You're standing with… the people. Working together. United.
I see a land filled with hope again. Fear falls away as the brave step forward to join the ranks.
You're a hero. A symbol for a better world. Our world.
너는… 사람들과 같이 서 있구나. 서로 단결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이 땅이 다시 한번 희망으로 가득차는 모습이 보여. 서로 뭉치는 용감한 전진을 통해서 공포를 떨쳐내는 구나.
너는 영웅이야. 더 나은 세상, 우리들의 세상의 상징이야.

You're wearing a mask. You're standing with… outcasts. The underdogs. The lanterns in the dark.
I see a world that will never know your sacrifice. You have led the enslaved to freedom, but they must still hide from those who don't understand.
But you'll be there for them. You'll see their humanity when no one else will. You'll be their guardian in the shadows.
너는 가면을 쓰고 있구나. 너는… 소외된 사람들, 약자들과 함께 서 있어. 마치 어둠 속의 등불과도 같은 자들.
세상이 결코 너의 희생을 알아주지 않는 게 보이는구나. 너는 노예가 된 이들을 자유로 이끌었지만, 그 노예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서 여전히 숨어있어야만 해.[12]
하지만 너는 그들을 위해 그 자리에 있을 거야. 아무도 그 노예들의 인간성을 보아주지 않을 때, 너는 그들의 인간성을 보아 주겠지. 너는 그들을 그림자 속에서 돌보는 수호자가 되리.
You're wearing a lab coat. You're standing with… men of science. Visionaries. Brilliant but misunderstood.
I see a land marked up, like a great experiment. Each test a new beginning. Each sacrifice an acceptable loss.
You will not be loved, but you will save humanity. However you choose to define it.
너는 연구복을 입고 있어. 너는… 과학자들과 서 있구나. 선견지명이 있고 총명하지만 오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
나는 거대한 실험이라도 하듯이 땅에 표시가 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구나. 매 새로운 실험은 새로운 시작이, 매 희생은 "허용 손실"이 되는구나.
너는 사랑받지 못하겠지만 인류를 구하는구나, 네가 그 인류를 어떻게 정의하던지간에.
You're wearing a suit of steel and energy. You're standing with… your brothers. Your mission. Accomplished.
I see a land secured, contained. Dangerous objects taken from those who don't understand. Those who can't be trusted.
You are the uniform, and you wear it well. And your rank and chain of command protect you better than the thickest armor.
너는 철과 에너지로 가득한 옷을 입고 있구나. 너는… 너의 형제들과 서 있어. 너의 임무는 완수되었구나.
나는 어떤 땅이 확보되고 격리된 모습이 보여.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믿을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위험한 것들을 가져가고 있어.
너는 제복을 입고 있어. 그리고 잘 어울리는구나. 또한 너의 계급과 지휘계통은 두꺼운 갑옷보다도 너를 더 잘 지켜주고 있어.

커먼웰스 미닛맨과 달리 나머지 세력들에 대해선 각 세력의 명과 암을 동시에 요약하고 있다.

5. 기타

유저들의 평가는 미묘한데 그냥 웃기는 약쟁이 할매라는 인식이 많은 듯하다. 자꾸 헛소리를 하는 것도 그렇고 약을 빨면서 예언을 하는 것도 그렇고… 하여튼 확실한 캐릭터성과 괴악한(?) 설정 및 외양 때문에 프레스턴 가비처럼 짓궂은 유저들에 의해 온갖 험한 꼴은 다 당한다. 당장 위 사진만 봐도 이런 이미지는 더더욱 강해지는 중이며, 심지어는 거인이 되어 데스클로와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여담으로 자기가 젊은 시절 파이프 권총의 총알 한 방으로 데스클로를 잡은 적이 있다고 한다.[13] 또 버프아웃을 주면 왕년엔 자기도 유일한 생존자보다 더 근육이 빵빵했었다는 말도 한다. 레이더의 머리를 맨손으로 잡아뜯은 적이 있어서 "미친년 머피"라는 별명으로 불리셨다고… 캐릭터의 특성상 허풍을 치시는 건지, 거짓말인지, 오락가락 하시는 건지, 아니면 정말 사실인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빈약한 모습의 노파가 힘 19으로 설정되어있고 나머지 능력치는 4로 설정되어있는 괴악한 능력치로 설정되어있다.[14] 그래서인지 슈퍼 뮤턴트 버전도 있다. Mama Mutie 폴아웃 4 - 볼트-텍 워크샵 DLC를 설치하면 정착지에 설치할 수 있는 운동기구 2가지가 추가되는데 마마 머피가 이 운동기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움짤

이 외로 과거 머피가 거주했던 퀸시 폐허(Quincy Ruins)에 가보면 이 약쟁이 할매의 은닉품을 루팅할 수 있는데, X-Cell같은 구하기 어려운 고급 약물이 튀어나온다. 그 외로 젊었을 적에 레이더를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언급 등이 기록된 터미널을 읽어볼 수 있다. 이 기록은 마마 머피와 마시 롱과의 대화에서도 뒷받침되는데, "레이더에게 원한살일은 하지 마라, 끝까지 쫒아온다"는 말을 한다.

프레스턴을 죽이는 모드를 깔고 프레스턴을 콩코드에서 살해하면 마마 머피도 당연히 적대화 된다. 그런데 스터지스, 마시 롱과는 달리 준 롱처럼 전투 AI가 없어서 그런지 의자에 앉아있기만 한다. 대신 표정은 험악하게 변한다.

마마 머피에게 약물 대신 술을 줘서 심안을 보게 하는 모드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아무도 호감도가 내려가지 않는다.[15]


[1]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을 액면가 그대로 대하기 때문에 저 말투가 뭐가 특징이냐 싶겠지만 마마 머피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주인공이 외견보다 210살 더 많다는 사실과 그 210년 내내 동면상태였기에 무의미하다는 사실까지 알고 하대하는 것이다. [2] 사실 이는 마마 머피가 아니라 하더라도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이다. 유일한 생존자의 생물학적 나이가 200년 이상이라 해도 그 기간의 대부분을 의식없이 얼어있었기 때문에, 그 몸뚱아리에 담겨있는 정신은 그 기간만큼의 성장을 하지 못했고 그저 액면가 그대로의 수십년짜리 삶과 경험을 지니고 있을뿐이다. 사실 그 생물학적 나이조차도 동면과 함께 정지해 있었기 때문에 그냥 기간만 흘러갔을뿐, 신체적 나이도 그냥 수십년짜리인게 맞다. [3] 이 레이더들의 목적은 머피 할머니를 납치하는 것이었다. 자세한 건 코르베가 조립 공장 문서 참고. [4] 그 전까지 도그밋은 단순히 '개'로만 표기되는데, 머피에게 이름을 들은 이후부터는 '도그밋'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 때 머피에게 이름을 듣지 못했더라도 이후 메인 퀘스트에서 닉 발렌타인이 도그밋의 이름을 가르쳐준다. [5] 머피를 처음 만났을 때 "끝내주네. 당신 제대로 돌았네요."라고 할 수 있고, 레이더를 정리한 이후 대화에서는 "운명 같은 개소리 집어치우시죠.", "지랄하네! 날 가지고 노는 거 잖아요" 라고 폭언을 날릴 수도 있다. 이때 머피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본인도 그다지 예언이 받아 들여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개소리좀 그만해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오히려 머피가 "일반인에겐 예지가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매번 잊어버린다."고 말하며 오히려 미안해한다. [6] 켈로그를 죽인 이후에도 퍽 자체는 남아있다. [7] Z2-47, 공장 초기화 활성. 승인 코드 제타-5-3-킬로. [8] 반면 동료 퀘스트를 하기 전의 케이트 존 핸콕은 호감도가 올라간다. 특이한 것은 대표적 악 성향의 스트롱, X6-88, 포터 게이지마저 호감도가 떨어진다. 이 녀석들도 약물을 싫어해서 그렇지만. 의외로 맥크레디와 퀴리는 약물을 줬다고 호감도가 내려가지는 않는다. [9] 머피 할머니가 죽게 되면 그 원인 제공자인 플레이어는 생츄어리 주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10] 한번도 안주고 바로 끊어버리도록 설득하면 전용 의자 활성화는 되지 않는다. [11] 참고로 이 경우 프레스턴 가비, 동료 퀘스트를 마친 이후의 케이트 이외의 선~중립 성향 동료들을 비롯해 X6-88, 스트롱, 게이지마저 호감도가 올라간다. 유일하게 존 핸콕은 호감도가 떨어지며, 맥크레디는 약물을 줬을 때와 마찬가지로 호감도에 변화가 없다. [12] 실제 지하철도 레일로드 간의 연관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13] 모드로 구현됐다. [14] 참고로 슈퍼뮤턴트 동료인 스트롱의 힘 능력치는 24다. [15] 음주의 경우 포터 게이지만 싫어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