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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lata Caprese 인살라타 카프레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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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남부에서 유래한 이탈리아 요리.얇게 저민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 바질을 교대로 얹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뿌린 샐러드.
2. 설명
이름의 뜻은 카프리식(카프레제) 샐러드(인살라타). 여기서 카프리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근처에 위치한 휴양 관광지인 시골 섬이다. 역덕들에게는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가 은거한 것으로 나름 알려진 곳이며, 주변에 폼페이 / 소렌토 / 포지타노 / 아말피 등 함께 들를 만한 유명 여행지들이 포진해 있기도. 한국에서는 좀 다른 경로로 들어봤을 이름인데, 과일주스 브랜드인 카프리썬과 OB맥주의 브랜드 카프리가 이 카프리에서 따온 명칭이다.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바질과 이 세 가지 재료를 아우르는 올리브유의 조합에서 나오는 풍미가 일품인 요리. 그리고 순서대로 올려진 재료들의 색조합[1] 또한 특유의 색대비로 식욕을 자극한다. 설명에서 알수 있듯이 샐러드 치고도 재료와 조리 방법이 지극히 단순하지만 단순한 만큼 맛있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워낙 단순해서 이탈리아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에서 안티파스토, 즉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곳도 많고, 좀 가격대 있는 뷔페에서도 이걸 내놓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먹기는 쉬운데 맛있는 걸 먹기는 힘든 요리. 여러모로 사이드 디쉬의 정의에 알맞는 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듯 원체 단순한 요리이기 때문에 조리법보다 원재료의 질이 요리의 맛을 좌우한다. 또한 드레싱도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만큼 주재료인 치즈와 토마토, 그리고 바질의 조화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 단순함 때문에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음식이다. 특히 국내산 토마토는 외국에 비해 맛이 순하기 때문에 다른 재료들과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국내에서 먹을 경우 더 손해보는 느낌이 심해진다고 한다. 사실 피자와 같이 토마토나 치즈를 사용하는 음식도 한국에서 익숙하긴 하지만 인살라타 카프레제같이 두 재료를 모두 날것으로 섭취하는 요리는 드물다. 특히나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모짜렐라 치즈의 식감은 쿰쿰한 우유향이 나는 날버섯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생 바질의 독특한 향은 덤.
그래도 최근에는 모차렐라 치즈도 덩어리로 된 것을 구할 수 있는데다 한국 토마토 중에서도 맛이 진한 짭짤이 토마토를 쓰면 2% 부족하긴 해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또는 토마토를 구우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향이 좋아지고 식감이 부드러워지니 이 방법을 써먹는 것도 괜찮다.
또한, 이 요리의 묘미는 재차 말하지만 토마토와 치즈, 그리고 바질의 조합이 자아내는 삼중주이기 때문에, 치즈만 먹거나 토마토만 먹으면 그냥 올리브 오일 묻은 생 토마토, 생 치즈를 먹는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맛이 급격히 싱거워지게 된다. 반드시 모든 재료를 함께, 최소한 토마토와 치즈를 함께 먹어야 그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올리브 오일 대신 발사믹 식초나 페스토 소스를 드레싱으로 뿌려먹기도 한다. 더불어 취향에 따라 후추나 소금을 살짝 뿌려서 먹는 경우도 많다.
변형판으로 방울토마토와 한입 크기로 썬 치즈를 꼬치에 꿴 핑거푸드의 형태도 있다. 흔히 연회나 모임에서 쟁반에 여러개가 한꺼번에 꽂혀있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올리브 오일이 아니라 아예 올리브를 같이 끼워넣기도 한다.
모짜렐라 대신 브리를 쓰고 구워먹는 캠프파이어 카프레제 브리도 있다.
주재료인 토마토, 바질, 모짜렐라 치즈를 그대로 도우 위에 올려 구우면 피자 마르게리타가 된다.
3. 대중매체
죠죠러들은 4부에서 토니오 트루사르디가 만든 음식이라 잘 알고 있는 샐러드이기도 하다. 먹으면 어깨의 피부가 마구 벗겨지는데 이 벗겨진 피부가 소프트볼만큼 크기로 뭉칠 만큼 벗겨지지만 바로 회복되면서 어깨 결림이 말끔히 낫는다.금색의 갓슈 연재 당시 라이쿠 마코토도 후기에서 이걸 요리해 먹으며 죠죠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소녀전선의 S.A.T.8(소녀전선)이 숙소에서 마이크 가구와 상호작용 시 부르는 가사 중에 언급된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2.0 버전에 추가된 잡화 채핑 디시의 리폼 스킨 형태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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