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50:33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5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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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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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트위터 추모 리본 이모지.svg 세월호 사고 일지/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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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 관련 기사나 링크에서 구체적인 시간이 나와있는 경우만 타임라인에 넣습니다.
2015년 3월 20일
1시 45분경 가거도 추락 헬기에서 기장·부기장의 시신이 발견됨. #
15시 00분 천안 '공간아이'에서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콘서트가 열림. #

2. 상세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재개된 추락 헬기 동체 인양과 내부 수색을 통해 시신 2구를 확인했다. 시신은 기장인 최모(52) 경위와 부기장 백모(46) 경위로 밝혀졌다. 이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한채 발견됐다. 인양된 헬기의 동체는 청해진함에 의해 육상크레인이 설치된 대불부두로 옮겨져 서해해경본부 목포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되며, 이후 본격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뉴시스)

전날 밤 제주시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구조된 뒤 이날 경기도 안산 트라우마센터에 들어와 치료를 받고 있는 화물차 기사 김모 씨를 여러 언론이 찾아갔다. 김씨는 “아픈 손이 쓸모없게 느껴져 자르려고 했다”고 자해 이유를 밝혔다. 또 '홀에 갇혀 있을 때 구해주라고 아이들이 기다려주라고 하는 소리와 또 꼬맹이가 살려주세요(하는 소리). 전부 다 지금 앞에 보이는데….'라고 밝히는 등 지금도 그 때 참담한 기억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였다. 도에서 한달에 100만원 정도의 지원금이 나왔지만 대부분을 치료비로 사용했다. 작년 11월 보건복지부에 의사상자 신청을 했지만 제출 자료 조건이 불충분해 심사 대상에서 빠졌다. 김씨 가족의 생활고는 점점 심해져 갔다. 김씨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행정 당국에서는 “기다려라”는 말만 돌아왔다. (JTBC), (민중의소리)

김씨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화물기사들의 일부 사연이 이날 JTBC 뉴스룸에 나왔다. 생존 화물기사는 제주에서 22명, 생계수단인 화물차 보상을 못 받고 있으며, 상당수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으로 직장을 잃었고, 다시 화물운송에 나선 이들도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JTBC)

강정훈 안산 온마음 센터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이날 CBS 표준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김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다른 생존 화물기사들이 심리치료를 사치라고 여기고 있으며 매일 아침 보상, 대출금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전화를 받는다고 밝혔다. (CBS 노컷뉴스)

참사 발생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7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단원고 교사와 학생이 사망 직전 배 안에서 집단 성관계를 했다는 등의 허위 글을 일베저장소 게시판에 올린(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정모(29) 씨의 징역 1년 실형이 이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연합뉴스)

이날 검찰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모 씨에 대한 항고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그는 작년 6월 세월호 집회에 참석했다가 구속 수감되었다.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는 “집회 시위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구현한 것에 대해 4년을 구형한 것은 정치적 의미가 반영된 지나친 형벌”이라며 “항소심 재판부가 사안에 대한 현명한 판결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

경기대 세미나모임 '봄사람'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학생모임'은 "학교 측이 강의실 대여를 불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유가족 간담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학생 단체는 각각 24일 저녁 7시 경기대 수원캠퍼스 정문, 25일 저녁 7시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후문에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뉴스1)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조하고 보호했던 전남 진도 5개 섬 주민들이 안산 단원고를 찾아 생존학생들을 만났다. 생존 학생들은 자신들을 구조하고, 보살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손편지로 전했고, 주민들은 더 많은 학생들을 구하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다. 2박3일의 안산 방문을 마친 진도 5개 섬 주민들은 이날 집으로 돌아갔다. (OBS)

배우 정만식의 참사와 관련한 ‘소신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정만식은 지난해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그는 세월호 관련 소식을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며, 논란을 일으켰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정몽준 의원 아들 등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시사위크)

경기 안산 고등학교 학생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친구들을 기리는 문화제를 연다. 안산시 24개 고교 회장단 모임인 안산 고교회장단 연합(COA)는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문화제 ‘기억, 희망을 노래합니다’를 열기로 했다. (경향신문)

현지시각으로 이날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토론토 대학 및 요크 대학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을 상대로 빙햄턴 대학 이윤경 교수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표와 간담회가 있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캐나다 세사모와 토론토 대학 한국학센터, 요크 대학 아시아 연구센터가 이 행사를 준비했다.(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