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6 03:03:46

조지 라로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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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시로가네-0의 일원. 작품에서 첫등장한 시로가네-0다. 성우는 하마다 켄지/ 임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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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의 일부분이 칼날이 되고, 이 칼날은 조지 자신이 들어갈수 있는 동그란 공이 만들어지는데 이 공이 그의 무기인 "볼라 미스테리오사(신비의 공)." 특수 몰리브덴 합금제이며 분당 300회 회전하여 자동인형을 공격한다. 즉,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그냥 안에서 공을 굴리는 것만으로도 공격 판정이 나온다는 이야기.[1]

라로슈는 실존했던 유명한 공 곡예사의 이름이다.[2]

미국의 그린타운이 한밤중의 서커스에 의해 괴멸되었고, 주민 중 누군가가 부드러운 돌의 정보를 들었다는 것을 들은 루실 일행이 미국 엘리노아 주의 레이 전염병 연구소의 조나하 병 연구동에 왔을 때, 첫대면하게 되었다. 이때 가토의 등장에 미소를 짓게된 아이들이 그가 등장하자마자 무서운 것이라도 본 것마냥 움츠러드는데....

일단 가토 나루미는 처음에는 기분나쁜 인상이나 실제로는 좋은 놈이라 생각했다. 위의 컷에서 한 대사처럼 무척이나 깐깐한 첫인상으로 등장했지만 직후에 '조나하병 치료를 위해서는 1분 1초를 아껴야 한다'고 진지하게 얘기했기 때문. 그러나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아 말문이 막힌 톰을 비인간적인 언변으로 심문하는 모습[3]을 보이다가 분노한 가토에게 얻어맞고 안경이 벗겨진다. 이후 눈동자 뿐만 아니라 눈알 전체가 은색으로 빛나는 눈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시로가네-0라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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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심문할 때 그가 했던 말은 "어차피 죽을 건데 도움이라도 주고 죽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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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는 나중에 카알 슈나지가 조지에게 똑같이 한다. 그때 조지는 카알 슈나지에게 "슈나지, 넌 예전의 나랑 닮았다."라고 말한다.

시로가네-0인 것에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며 가토는 이에 전혀 수긍하지 못한다. 기이와 루실도 그런 그를 좋게는 안보는 모양. 실제로 파울만을 상대하려고 하던 찰나 기이 크리스토퍼 래쉬는 "네 전투 스타일을 보고 싶군."이라고 대답한다. 기이에게 "넌 싸우지 않을 건가?"라고 물었지만 기이는 "난 네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아서."라고 대답.

자동인형 파울만과 안제름스가 제자들을 이끌고 습격해왔을 때, 홀로 그들을 상대하며 몇대의 자동인형을 가볍게 파괴했다.[5][6] 그렇게 신형 시로가네인 시로가네-0의 강함을 당당하게 증명....하는 듯 했으나 그가 부쉈던 인형들은 파울만의 부하들 중 "신입생"일 뿐이었고, "상급생"과 안제름스를 상대로는 가볍게 얻어터졌다. 그런데 자신이 깔본 가토가 인형들 상대로 무쌍을 펼치자 다시 일어나 공격하는데 이때에 아예 그의 무기인 볼라 미스테리오사도 파울만의 블레이드 공격에 한방에 박살나는 추태를 보이며 패배. 그리고 가토가 파울만과 안제름스를 파괴하자 자신이 제대로 시로가네가 되지 못한 가토보다 형편없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그리고 이 패배로 다른 시로가네-0들의 놀림거리가 된데다 나이아 스틸 페이스리스에게 "넌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질책받으며 사하라 사막의 결전에 참가하지 못하고 아시하나 에이료와 함께 안젤리나 인형을 가지러 일본의 쿠로가 마을로 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시하나와 교류를 가지게 되며 조금이나마 점차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페이스리스 나이아 스틸에게 굴욕적으로 무시당하며 결전에도 참여하지 못했으나 나중에 합류한 덕분에 다른 시로가네들처럼 몰살을 피할 수 있었고, 키다리 크라운호를 점거해 한밤중의 서커스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자동인형의 잔당을 처리하러 떠나고 페이스리스가 실체를 드러내자 다시 아시하나와 만나고 푸로부터 조나하 병 치료기계인 "해리"를 지키기 위해 가토 일행과 함께 다시 조나하 병 연구동으로 향한다.

연구동에서 해리를 노리러 온 자동인형과 싸우고, 아이들을 마지막 병동에 대피시킨다. 그리고 그때 아시하나와 함께 담배를 피며[7] 자신의 어렸을 적 피아노를 배울 때를 회상하는데, 선생(으로 추정되는 인물. 혹은 아버지일 수도 있다.)에게 "네가 피아노를 치는 것은 마치 인형이 치는 것처럼 감정이 없다"는 혹평을 들었었다고 한다. 아시하나에게 자신의 옛날에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에 관해 이야기해줄 것을 약속한다. 그리고 병동에서 아이들이 불안해하자, 우부카타 호우안이 간단한 곡예를 부리고 그에 맞춰 조지도 피아노를 쳐주는 등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8] 이때 아이들이 자신의 연주에 박수치며 좋아하고 이후 자신에게 다가와 다음에도 또 피아노를 쳐줄 것을 부탁하자 약간 놀란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후 인간들을 노리고 다시 인형들이 쳐들어오기 시작하고 조지는 자신과 같은 공굴리기 타입의 무기를 사용하는 0인 카알 슈나지와 대적하게 된다. 그러나 시로가네 자체의 능력면에서도 무기의 재질이나 성능면에서도 완전히 밀려[9] 단번에 회전축까지 파괴당하며 궁지에 몰리지만, 방금 전 피아노를 쳐줬을 때 답해준 아이들의 환호소리를 떠올리며 무기의 성능을 초월한 실력을 발휘해 결국 치명상을 입으면서도 카알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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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너에겐 들리지 않겠지...네가 바라는 지구에는 없는, 이 최고의 음악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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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다음에는...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곡을 쳐 줄까...?"

슈나지를 쓰러뜨린 뒤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연주해주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 하지만 결국 일어나지 못한다. 우부카타 호우안의 품에서 아쉬운 듯 이제야 겨우 할 일이 생겼다며 혼잣말을 하고 아이들에게 또 무슨 곡을 쳐줄지를 생각하면서 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치는듯한 시늉을 하다가 그대로 숨을 거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이 늦춰져 파울만의 학생들에게 꼴사납게 패하는 설정이 사라졌고 방황하던 아시하나를 영입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도 원작에서의 평안한 얼굴과 달리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쳐주고 싶은데 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로 유언을 남긴다.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최후를 지켜본 아시하나가 그렇게 분해 보이는 표정은 처음 본다는 말을 남긴다.


[1] 원리는 다르지만 겉보기엔 후뢰시맨의 블루가 사용하는 후뢰시볼이라는 기술과 비슷하다. [2] Leon LaRoche, 1890년대 영국 배넘 앤 베일리 서커스 출신으로, 만화에서 묘사한 바와 같이 공에 들어가 나선형 레일을 따라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곡예를 선보였다. 이후 이름을 딴 장난감까지 출시되어 더 유명해 졌다 [3] 이러다보니 시설의 의료진은 시로가네를 굉장히 싫어한다. 참고로 범버트 박사같은 의사들도 그 자리에 입회했는데 원치않은 입회였다. [4] 애니판에서는 이 때의 조지 등장씬이 삭제되면서 기이가 심문하면서 대사를 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5] 참고로 이때 말문이 막힌 아이인 톰이 그 싸움을 보면서 내린 평가는 "인형이 인형과 싸우고 있어." 즉 병동의 아이들에게 그는 공포스러운 인형과 다를 바 없는 존재였던 것. [6] 애니판에서는 조지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이 부분 또한 기이가 직접 싸우는 것으로 변경. [7] 이때 합리적인 짓만 하는 거 아니었냐는 물음에 "합리적으로 사는 것이 지겨워져서일지도 모른다."라고 답한다. [8] 특히 초반에 호우안과 즉석에서 만담 콤비를 짜고 하는 만담신은 압권. [9] 조지는 시로가네에서 더 강화된 시로가네-0였으나 상대인 카알 슈나지는 아예 뇌를 포함한 전신이 기계화된 0다. 그리고 카일 슈나지의 분더 쿠겔은 분당 1000회 회전하는데 그의 무기인 볼라 미스테리오사는 분당 300회밖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