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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2보병여단 3대대[1]소속이었으며 9, 10, 11, 12중대가 기수별로 소속되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었다. 시설은 9, 10, 11, 12중대 모두 신막사를 썼었다. 시설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물론 모두가 처음부터 신막사를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 2005년경에 가장 먼저 신막사를 갖춘 10중대는 2011년까지만 해도 넘사벽 시설로 당시 구막사였던 9, 11, 12중대의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2] 그리고 기존에 사용했던 10중대 구막사는 초도보급물품 창고가 되었다. 2009년에 11, 12중대 막사를 부숴버리고[3] 11중대 자리에 통합 신막사를 새로 세웠다. 신막사 건설한다고 기존 막사가 사라진 11, 12중대는 2년 동안 대대와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독립중대 생활을 하였으며 11중대는 떨어진 곳에 있던 당시 안 쓰던 건물에서 생활하였고, 12중대는 컨테이너를 들여와 생활하였다. 9중대는 그대로 신막사 건설전까지 기존 막사에서 생활하였다. 2011년 11월 신막사가 개설이후 9, 10, 11, 12중대 전원 신막사로 이전하여 쓰고있으며, 11, 12중대가 사용한 구막사는 현재 경계근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훈련병들이 썼던 신막사 건물은 4층인데 각층마다 하나의 중대가 사용하는 중이다. 맨 아래층인 1층은 12중대, 2층은 11중대, 3층은 10중대, 4층은 9중대 이렇게 썼었다.식당은 산해관, 진미관, 간부식당 3개가 있다. 신막사 이전에는 문바위 식당이 있었다. 모두 훈련병 막사에 있는데 산해관과 진미관은 맨 아래층[4]에 있으며 주로 훈련병들과 조교, 소대장 및 중·하사들이 사용한다. 간부식당은 1층에 있는데 주로 본부중대와 보충중대 병사들과 대대 간부들이 사용한다.[5]
과거에는 간부식당 바로 맞은 편에 PX가 있었기 때문에 밥 먹고 바로 PX로 직행해서 먹을 걸 사는 병사와 간부들이 많았다. 간부식당에서 내려오는 계단 바로 아래가 훈련병들이 밥 먹으려고 식당 앞에 줄 서는 곳이라서 먹을 걸 사고 내려오는 병사들이 훈련병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2020년 이래로 PX의 위치가 연병장을 사이에 두고 본건물과 정반대 위치로 바뀌었다.
종교행사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중에 고를 수 있으며 육군훈련소처럼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종교행사에도 각각의 장점이 있었는데, 개신교는 세례식이나 큰 행사시에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불교는 운 좋으면 훈련병 때 못 보는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천주교의 경우 군종병 집체행사 참여 시 2박3일 성경공부 및 밤에 '아가페'라고 술도 주고 고기도 주고 치킨도 사준다.
개신교 종교 행사의 경우 찬양을 부를 때 특이한 구호를 외쳤다. 그 구호는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6]인데 대체 왜 이런 구호를 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 그 구호를 하면서 신나게 뛰어놀며 찬양을 불렀다. 다만 지금은 교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이 구호를 안 한다. 찬양 시간이 아주 뛰어노는 분위기라 처음 온 훈련병들은 적응을 못한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도 처음엔 문화충격을 받고 놀란다. 하지만 2주 정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적응을 해서 함께 뛰어놀며 찬양을 부른다. 가끔은 부대 주변 교회에서 청년부 찬양팀이나 중고등부 찬양팀이 오는데, 그때는 아이돌이 온 것처럼 더 신나게 뛰며 찬양한다.
2019년부터 훈련병들 복지가 파격적으로 좋아졌다. 훈련병들이 포상 없이 PX 사용이 가능하며, 공중전화 이용이 가능하고, 심지어 흡연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생활관에 TV가 설치되어서 TV 시청도 가능하다. 대신에 조교의 통제를 받아서 해야한다. 훈련병들은 좋아졌지만 조교들에겐 귀찮은 일이 더 생긴 셈이다. 2023년 중순부터는 주말, 공휴일마다 1시간씩 휴대폰 이용도 가능하다.
각개전투교장은 부대 바로 옆이다. 아침 뜀걸음 경로는 각개전투교장의 숙영지까지 갔다 오는 것이다.
탄착군 사격, 영점사격하는 사격장은 각개전투교장 옆이다. 각개전투교장에서 낮에 기고 있으면 다음 기수들의 총소리가 들려온다.
경계근무교장이 2011년 이전까지는 각개전투교장 옆이었다. 하지만 신막사 건설 후 11, 12중대 구막사 처리가 감당이 되지 않았는지 그곳을 경계교육장으로 사용하게 되어 2019년 현재는 경계교육을 영점교장 가기 전 경계교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기록사격장이 아주 멀리 있다. 신병교육대 자체에서 관리, 운영하는 기록사격장이 없다. 전투사격을 실시하는 양원리 사격장은 걸어서 무려 1시간 반이 걸린다. 그 거리를 완전군장을 하고 가는 것이니 훈련병들은 사격하러 갈 때 죽을 맛이다. 사격장까지 가려면 작은 산, 큰 산 막넘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간행군보다 힘들다. 운이 좋은 경우거나 아프다거나 등 기타 이유가 있다면 나중에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가 있다. 훈련병들 사이에는 양원리 고개라 부르며 위의 태풍고개와 함께 지옥의 행군로로 악명이 높다.[7]
화생방은 부대 내의 남동쪽 창고에서 이루어지는데 평소에도 근처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 어째선지 화생방 훈련 중엔 높은 확률로 벌에 쏘이는 훈련병이 나온다(...) 현재는 화생방 훈련시 K-5 신형방독면을 쓰는 데다가 방독면을 먼저 쓰고 들어가서 정화통을 갈아끼는 것만 하므로 가스를 마실 일은 없다. 다만 가스 마시는 걸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은 자원하면 가스 체험을 시켜준다. 물론 가스가 매우 독하므로 웬만하면 체험해보겠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행군은 기본적으로 야간산악행군을 했다.[8] 저녁시간에 완전군장을 매고 산을 올라가는데 이게 아주 죽을 맛이다. 산에 올라가 공터에 도착하면 태풍마크 수여식을 하고 내려온다. 그리고 행군거리를 채우기 위해 길을 엄청나게 뺑뺑 돌다가 거리를 채우고 복귀한다. 온누리실에 입실해서 행군에 참여 못했거나 기존 행군에 단독군장으로 참여했던 인원들은 보충행군을 시킨다. 보충행군은 낮에 하고 산도 안 타는 데다가 거리도 짧아서 그나마 편하다. 행군코스 근처에 닭, 개, 소 등을 집단으로 사육하는 곳이 많아 거름, 분뇨냄새가 심하고 가끔 폐사한 가축시체를 볼수도 있다.[9] 주간보충행군은 오르막 코스가 거의 없다보니 기록사격장 가는 것보다 쉽지만 역시 근처 집단사육하는 곳에서 나는 거름 냄새가 상상 이상이다. 냄새만 이기면 주간행군은 그냥 완료할 수 있다. 야간행군은 시간과 km수를 채우기 위해 부대주변을 뺑뺑 더 돌고 주간행군 코스를 지나 객현리 마을까지 들어가는데 민가 마을을 행군하기 때문에 여기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특이하게도 이곳 신병교육대에서는 훈련병을 '전투원'이라고 부른다. 육군훈련소와 전국의 사단 신병교육대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훈련병이 아닌 전투원으로 호칭되는 곳이다.
2024년 9월 30일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의 마지막 기수인 24-16기가 수료하면서 신병교육의 임무가 종료되었다.
2. 수료인물
[1]
2005년 7월 쯤 까지는 사단 직할부대로 제82보병여단 3대대는 방공담당이었다.
[2]
구막사도 그냥 낡은 수준이 아니고 침상형 내무반에 나무 관물대 하나 딸랑 놓인 형태. 샤워 시설도 열악해서 여름엔 부대 뒤 창고 시멘트 욕조에 지하수 같은 걸 받아놓고 물을 퍼부어주었다.
[3]
당시에 11, 12중대 막사만 부숴버린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 식당건물 1개도 부숴버리고, 분대장교육대 컨테이너 막사도 부숴버리고 부대시설을 많이 갈아 엎어 버렸다.
[4]
1층보다 아래층이기에 지하1층이지만 계단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건 아니다. 훈련병 막사가 언덕에 있기 때문에 언덕 아래쪽에서는 1층처럼 보이는 곳이 형식상 지하1층인 것이다. 그래서 내리막길 아래에서 2층처럼 보이는 곳이 진짜 1층이다.
[5]
식당을 함께 사용한다고 기간병들과 간부들이 섞여 앉아 먹는 건 아니고 간부가 앉는 구역과 기간병들이 앉는 구역이 따로 나누어져있다.
[6]
논산훈련소 기독교 종교행사에서도 이 구호를 사용한다. 논산은 지금까지도 이걸 계속 사용 중이다.
[7]
행군으로 복귀시엔 반대로 시작부터 큰산이라 준 태풍고개급으로 시작한다.
[8]
2016년 초까지는 야간 평지행군을 했는데 2016년 중후반
전설의 사단장이 오고 안정화 된 후부터 실시하였다.
[9]
심지어 행군로 주변에는
2011년
구제역 확산 당시 가축들을 매몰처리한 구덩이도 꽤나 많이 보인다. 2013년 기준.
[10]
최종 배치부대는
8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