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시절
인천 야구명문 동산고를 졸업하였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에 차출, 이대호, 추신수, 정근우, 김태균 등과 차출되어 IBAF 청소년야구대회의 우승을 이끌며 제2의 황금세대, 혹은 에드먼턴 키즈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고교 2학년 때 봉황대기에서 0.619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수상할 정도의 초고교급 타격 실력과 메이저 리거에 맞먹는 신체로 3학년 신인지명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까지 스카우트를 보내 경쟁할 정도였다. 실제로 클리블랜드와는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당시 연고구단이던 SK에서 부모님을 설득하여 고졸 신인타자 최고액이었던 계약금 4억 5000만원에[1] 계약하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 SK 와이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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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01~200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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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시절. |
몇 년간 성장을 기대했으나 생각만큼 성장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무 야구단에 다녀와 군 문제를 해결한 후[2] 2007년부터 조금씩 출장 일수를 늘리다가 2008년에는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박경완 대신 출전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3]
2.2. 2009 시즌
2009년에도 역시 박경완의 백업요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박경완이 6월 24일 광주 KIA전에서 주루하던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박경완을 대신해 당당히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다. 국가대표 포수인 박경완에 비하면 이래저래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래도 꽤나 훌륭하게 박경완의 공백을 메웠다. 2009년 시즌 막판부터 이어간 팀 19연승이나[4]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는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SK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정상호가 안방을 잘 책임졌으며[5], 타율이 매우 높아 5차전에서는 5번 타자까지 맡을 정도였다. 2차전에서 유동훈에게 기록한 홈런은 덤. 그러나 팀은 7차전에서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아 져 헹가래 투수의 포수가 되지는 못했다.이 해에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 주전을 맡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는데 대충 휘두르고 들어오지라는 생각으로 휘둘렀는데 잘 넘어갔다고. 허구연 해설위원이 늘 힘이 장사같다고 말했다. 위에서 말한 한국시리즈 당시 홈런은 무등야구장의 그린몬스터를 팔로만 휘둘러 넘겼다. 그것도 전설로 회자되는 2009 시즌 유동훈의 거의 땅바닥에 닿게 제구된 싱킹 패스트볼을 걷어올려서.
시즌 후 신종플루에 확진됐으며 고관절에도 이상이 생겨 수술에 들어갔다. 이로써 09시즌 유동훈에게 홈런을 친 3명의 타자가 모두 불운을 겪게 되었다. 진갑용은 송은범의 빈볼에 맞아 시즌아웃, 조인성은 심논개 사건으로 망해버렸다.
2.3. 2010 시즌
2009 시즌 종료 뒤 고관절 수술+ 신종플루로 전문가들 사이에선 2010년에 보기 힘들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2010년 몬스터다운 회복력으로 시즌 초 복귀. 하지만 홈런 하나치고 이재원과 번갈아 퓨처스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리고 9월 22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 펜스에 겨우 걸치는 홈런도 치기 힘든 잠실 야구장에서 관중석 상단을 맞추는 초대형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날 LG에서도 또 투런홈런을 날리더니, 그 다음날에도 또 투런홈런을 날렸다. 3게임동안 투런홈런만 4번을 갈긴 셈이다. 정상호의 이런 활약으로 미루어 보아 조금만 다듬어 주면 박경완 은퇴 이후에도 SK의 안방은 문제 없을 듯했다.정상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으로 우승했다.
2.4. 2011 시즌
2011년 시즌에는 재활 중인 박경완을 대신하여 개막전부터 포수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임훈과 함께 SK의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포수 겸 4번타자로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솩팬들은 드디어 팀에 제대로 된 4번타자가 생겼다며 좋아하고 있다. 팀내 포수가 없는 상황에서[6] 대부분의 경기를 포수마스크 쓰고 출전하는 모습에 팬들이 좋게 평가하는 듯. 그러나 컨디션 문제인지 타격슬럼프를 겪으면서 새로 생긴 별명이 포슬아치...[7] 거기에 슬슬 팬들도 눈치채기 시작하는 리드 특징(ex.바깥쪽, 투 스트 이후 높은 공이나 공 빼기 등), 기대 이하의 타석에서의 모습 때문에 돌상호라는 별명도 있다.[8][9] 주전 포수 박경완의 그늘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저평가 된다고 봐야한다.여담으로, 2011년 페넌트레이스 도루 저지율 1위(0.438) 포수이다. 그런데 묻혔다. 지못미.
2.4.1.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201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063, 장타율 .063, 출루율 .118이라는 극악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나마 15타수 무안타인 박진만이 있어서 다행이…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10월 16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1년 플레이오프 1차전 스코어 6:6 연장 10회초 무사 상황에서 크리스 부첵으로부터 결승 솔로홈런을 치고 플레이오프 1차전 MVP가 되었다. 이날 정상호의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준플레이오프의 부진을 씻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다시 타격감이 떨어졌고, 이는 코시에서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후반기에 거의 전경기 다 나오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계속 나왔으니 지칠 만도 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더군다나 아픈 곳도 많다고 했고.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16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 타율 .188, 장타율 .375, 출루율 .278을 기록하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 15타수 1안타 1사구(死球) 타율 .067, 장타율 .067, 출루율 .125를 기록했고, 팀은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정상호는 2011년 포스트시즌에서 47타수 5안타 1홈런 3볼넷 1사구(死球) 1타점 1득점 타율 .106, 장타율 .170, 출루율 .176를 기록했다.
2.5. 2012 시즌
2011 시즌이 끝나고, 포수로써 많은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솩빠들도 이제는 슬슬 주전포수 자리를 이어받게 될 줄 알았는데...뜬금없이 조인성이 영입됐다. 그래도 영입 당시 지명타자로 쓴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나와서 그래도 주전 포수는 잘 이어받지 않겠느냐 싶었는데... 신임 감독께서 뜬금없이 포수 빅3(박경완, 조인성, 정상호)의 활용방안을 늘린답시고 1루 연습을 시키고 있다.[10] 더군다나 이만수 감독은 정상호가 조인성보다 1루 수비를 잘 한다는 식의 발언까지 하고 있다.하지만 이 포지션 문제는 시즌 초반 SK 입장에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이 되어버렸다. 개막 이전에 정상호가 부상을 당해버려서 자연스럽게 조인성이 주전포수가 되어 버린 것.
그런데 조인성이 4월 한 달 도루 저지율 0의 자동문이라, SK 팬들은 다시 정상호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1군 콜업 후 5월 3일 KIA와의 경기에서 7회 말에 조인성과 교체되어 전년도 도루저지 1위답게 두 개의 도루저지와 안정된 블로킹과 리드를 보여주어 다시 주전 경쟁을 알리기 시작했다.
5월 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희생 플라이 타점을 쳤다.
그 이후로 계속 조인성과 퐁당퐁당 격일제로 출전하지만 조인성에게 밀리는 듯 하다. 수비 같은 것은 괜찮은데 타격이...
5월 13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정권의 처참한 공격력과 이호준의 못하는 수비 속에서 포수진을 다양하게 쓰고 싶다는 신임 감독의 의도이긴 한데...
문제는 정상호는 아마 때도 1루 본적이 없고, 프로에서 1루 수비 경력이라고 해 봐야 2번 정도, 그것도 이닝 다 끝나갈 때쯤 대수비 들어간 게 전부이며, 2012년 시즌 앞두고 스프링캠프 때 1루 수비 몇 번 훈련한 게 전부인지라 당연히 SK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아무리 이호준이 1루 수비를 잘 못 본다고 해도 1루 훈련도 제대로 안 받아본 포수인 정상호보다는 1루 수비를 잘 보지 않겠느냐가 대부분의 의견. 오죽하면 팬들이 하는 말이 "안 깔테니까 1루 수비할 때 그냥 삽질해라"... 그래도 이 날은 1루로 공이 별로 안 갔기 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갔고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쳤지만, 선수 본인도 안하던 1루 수비에 부담이 갔는지 1루수는 떨린다고 했다.
근데 이런 선수의 생각과는 별개로 5월 16일 LG와의 경기에서 또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역시나 팬들이 걱정했던 대로 수비에서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1] 감독에 따르면 당분간(?) 1루수 기용은 포기한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 이후로는 포수로 나오고 있다.[12]
6월 14일 LG전에서 이만수 감독의 어이없는 치고 달리기작전으로 인한 도루 + 포수 심광호의 송구 미스로 인해 서동욱과 충돌했다. 그 충격으로 인해 그 날 경기에서 조인성과 교체하였으며, 2군행. 그 동안 SK의 포수진은 조인성과 1군에 올라오신 박경완이 담당하였다. 그 후 7월 2일에 박경완과 교대하여 다시 1군에 복귀.
다시 1군 복귀하고 뛰어난 도루 저지율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처참한 공격력으로 인해 SK 팬들이 애증으로 까고 있다. 경쟁자인 조인성이 선발 포수로 나올 시 저조한 승률(선발포수 출장시 20승 29패)+ 낮은 도루 저지율로 인해 까이는 반면, 선발 포수 출장시 높은 승률(20승 9패)을 보인다는 포수 승률 개념으로 쉴드를 받았으나 객관적인 수치는 아닌데다가 0.216의 타율은 도저히 쉴드가 불가능하다. 그가 SK 와이번스의 2012 시즌 주전 포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1군 포수로 각성했다고 평가받는 2009년 이후로 최악의 타격부진을 보였다.
각팀 주전급 포수 중 페넌트레이스 도루 저지율 1위(0.463)를 기록했다. 수비만 봤을 때는 국가대표급.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 1, 3, 5차전은 선발 포수 겸 8번타자, 4차전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5타수 무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0의 굴욕을 당했지만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진 2012년 11월 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안타를 치며 포스트 시즌 0할 타자를 면하면서, 정상호는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2, 3, 5, 6차전은 대수비, 4차전은 선발 포수 겸 8번 타자로 출장하여 6타수 1안타, 타율 & 장타율 & 출루율 .167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정상호는 2012년 포스트 시즌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 & 장타율 & 출루율 .091를 기록했다.
2.6. 2013 시즌
이만수 감독이 "팀의 주전 포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SK 와이번스의 주전급 포수 중 안방마님 역할을 맡을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였지만 플로리다 캠프에서부터 허리와 어깨가 좋지 않아 결국 오키나와 캠프 도중 귀국하여 몸을 추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9월 17일 경기에 출전하여 KBO 역대 28번째 누의 공과를 성공시키면서 5회 찬스를 무산, 팀은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자세한 상황은 누의 공과를 참조.
시즌 성적을 82경기 201타수 58안타 6홈런 26타점, 0.289/0.360/0.433의 준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도루저지율도 0.356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좋은 활약으로 인해 갓메탈이라는 별명[13]도 얻었다. 가끔 가다 정튼튼이라는 별명도 보이는 편.
2.7. 2014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나선뒤, 조인성이 부상을 당한 뒤 확고한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4월 29일 경기에서는 7타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 타점기록을 경신했다.그러나 이재원의 타격이 각성한데다 포수로 출장한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점차 출장빈도가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조인성이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이재원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포수로 출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아니나다를까 후반기가 되자 체력이 떨어진 이재원을 대신하여 자주 출장하고 있다. 이재원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비와 리드, 그리고 타격도 타격감이 떨어진 이재원과 비슷하지만 장타가 많이 터져 후반기엔 이재원의 상위호환 평가를 받는중 .
2.8.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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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시즌에 들어가니 수비와 타격 모두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4월 8일 까지의 기록은 12타수 1안타 0.083. 거의 자동아웃급의 공격력을 보여주는데다 장점이었던 수비와 도루저지면에서도 기대이하의 모습으로 SK 와이번스 갤러리등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는 중. 아예 시즌 끝나면 보상선수나 좀 뽑아오게 붙잡지 말고 (kt 빼고) 딴 팀으로 보내라는 반응도 있을 정도.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경쟁자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장한 경기에서 팀타선이 혈이 뚫린듯 폭발했기에 SK표 벤치 토템이 되는듯 싶었으나 kt전 쓰리런을 치며 또다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점차 타격감을 회복하더니 5월 16일 기준으로 타율이 0.306까지 올랐다. 수비에서도 시즌 초반의 부진한 폼에서 회복한 모습으로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2회 말 차우찬을 상대로 결승 쓰리런을 쳤다.
그러나 좋았던 타격감도 5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6월 11일 현재 .258까지 타율이 떨어졌다. 대신 도루저지등 수비는 잘하고 있는중.
7월 21일 오랜만에 큼지막한 홈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6호 홈런.
8월 26일 9회말 원아웃 4대2로 지고있던 상황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쳐냈다. 팀의 3연패를 끊는 홈런이자 기아전 7연패를 끊는 홈런. 그리고 2008년 개막전 대타 끝내기 홈런 이후 무려 7년 5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9월 18일 롯데전에서는 린드블럼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10호, 11호)을 쳐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4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연타석 홈런도 2010년 이후 5년만의 기록.
2.9. FA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 했으며 우선협상기간에 잔류하지 못하고 시장평가를 받으러 나갔다.그리고 11월 29일 LG 트윈스에 총 4년 32억(옵션 2억)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LG에는 유강남을 빼면 믿고 쓸 포수가 부족하다 보니 주전포수로 뛸 기회를 얻기 위해서로 간 것으로 보이며[14], 유강남의 성장을 위한 멘토로 삼기 위한 면도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와 썩 좋지 않은 타격스탯+부상경력까지 합쳐 4년 32억은 "너무 줬다."라는 평가가 있는데, 포수 프리미엄+주전급 수비실력+LG가 포수기근에 시달린 점을 따져 그리 큰 논란을 불러모으고 있지는 않다. 또한 팀내 오른손 대타감이 부족한 점도 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출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것도 장점. 오히려 SK가 30억도 제시 안 할 줄은 몰랐다는 분위기. 하지만 금액문제가 아니라 계약기간에서 차이를 보여 결렬되어 나왔다는 말도 있다.
박동희의 기사에서 SK와의 협상 중 옵션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며 시장으로 나왔고 내부 포수 FA가 있는 지방의 모 팀에서도 정상호를 노렸으나 LG로 가기로 한 상태여서 내부 FA 포수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결국 두 팀 모두 사전접촉을 하며 템퍼링 규정을 위반한 셈. 물론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3. LG 트윈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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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6 시즌
자세한 내용은 정상호/선수 경력/2016년 문서 참고하십시오.2016년 7월 현재, 먹튀를 넘은 먹튀 of 먹튀.[15] 정말 총체적으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타격에 기대를 별로 안했다는데, 그럼 타격툴이 없는 타자에게 수비력 하나만 보고 32억을 투자한 프런트도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또한 그나마 내세울 장점이라던 수비력마저 답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매 경기마다 도루 자동문 허용은 물론, 시즌초 규정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여 홈수비 장면에서 여러 번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이처럼 공수 모두 답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현재 WAR가 -0.60을 달리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에서 32억을 책정했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모습으로 많은 엘지팬들의 혈압을 치솟게 하고 있다. 오히려 작년 욕을 먹던 최경철이 공수 양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인 포수 박재욱이 등장하면서 최근 LG에는 유강남 - 박재욱이라는 신예 포수들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포수 쪽에서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정말로 정상호를 데려온 의미가 없어졌다. 지속되는 먹튀행각에 최승준이 SK 에서 날아다니기 시작하면서 정상호는 최근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부상 이후 출전을 못하게 되자 전반기 정상호의 안타 개수보다 최승준의 홈런 개수가 더 많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여담으로 정상호의 이적은 친정 SK 와이번스에도 나름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 정상호가 이적하면서 그동안 그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백업 포수 김민식이 1군 붙박이가 되어 입지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SK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건재한 이재원에, 작년보다 더욱 성장하여 합류한 김민식의 존재로 포수 뎁스가 한층 탄탄해진 터라 정상호의 공백은 사실상 없다시피한 수준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4년의 계약기간 중 사실상 유일하게 FA로서의 가치를 느끼게 해준 시기로 정규시즌은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PS에서 대활약하며 팬들을 기대케 했다.
3.2. 2017 시즌
2할 중반대를 유지하며 지난 시즌보단 완전 낫지만 주전 포수론 평범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다만 현재 유강남, 조윤준의 동시 부진으로 포수진 상황이 개판이라 이 타격에도 주전으로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수비는 좋다.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26~27일 SK전에서 각각 류제국의 6이닝 무실점, 임찬규의 7.1이닝 7K 무실점을 이끌었다. 타격에서도 각각 1안타, 27일엔 멀티히트+1볼넷으로 무려 3출루 경기를 하면서 타격에서도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즘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는지 멀티히트 등 안타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유강남도 타격감이 돌아오기 시작하며 유강남과의 시너지가 상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5월 7일,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려 4안타경기를 펼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월 7일 시점에서 0.340 타율을 유지 중이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4일 NC와의 경기에서는 경기후반 대수비로 출장하여 정줄놓은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역전패의 원흉이 되었다.
6월 16일 2군으로 내려갔고 대신 유강남이 콜업되었다.
8월 3일 롯데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8월 4일 두산전에서 포수로 선발 출장하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나 선발 임찬규가 신나게 얻어맞자 문책성으로 교체되며 아예 타석에 서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배팅볼러가 배팅볼 던진다고 받는 사람을 교체한지라 효과는 없었고, 팀은 11대 4로 대패했다.
8월 초반 이후, 거의 벤치만 달구고 있다. 타석에서 안타치는 모습은 보기도 어렵다. 그리고 SK로 가버린 최승준은 연일 홈런을 터뜨리면서 LG팬들은 또 다시 절망 속에 빠지고 말았다.
8월 19일 삼성전에서 태업하나싶은 스윙을 선보이며 경기 후반 유강남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최승준은 오늘도 홈런을 쳤다. 1,000경기 출장 축하 기념식이 잠실 야구장에서 있었지만 LG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강남이 홈런을 뻥뻥 쳐주고 있는데다가 김재성 박재욱 등 LG에는 군제대할 포수 유망주도 많은 터라 거포 유망주 내주면서 정상호는 대체 왜 데려온거냐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잘라 말하자면 정상호 정도의 타격은 그 악명높은 조윤준도 친다.
9월 들어서 부상을 또 입으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종료 후 방출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 32억을 주면서 백업으로도 못 쓸 포수를 데려왔다.
9월 7일 넥센전에서 연장 12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저 사람 야구선수 맞나요 싶은 헛스윙 세 번을 하면서 아웃. 이 날 경기는 투수진들이 기를 쓰고 막아서 무승부가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79경기 150타석 타출장 .263 /.308/.350 ops .659.
작년 그야말로 막장이었던 성적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연봉 5억을 받는 선수 치고는 먹튀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다.
그나마 괜찮게 평가되던 수비조차도 349.1이닝 을 소화하면서 831이닝을 소화한 유강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2년간 먹튀급 성적을 찍으며 일부 팬덤에서는 2차 드래프트에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태.
3.3. 2018 시즌
올해도 32억이나 받고 백업이 유력하다.4월 3일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으나 결정적인 만루 기회에서 타점을 내지 못해 역적이 되고 말았다.
4월 26일 기준으로는 그냥 소사 전담포수 취급이다. 4월 24일 유강남의 담 증세로 인한 선발출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소사가 선발등판 하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경기에서 선발출장을 안 하고 있다.
4월 26일 넥센전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득점, 안타 1개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 날 경기는 타자답게 했다.
그 이후에도 덩치에 맞지 않게 진짜 못한다. 소사가 그나마 실점을 적게 하는 투수라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더 욕먹었을 것.
근데 유강남이 갑자기 타격에서 부진하더니 대량실점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출장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못 치기는 하지만 정상호가 없을 경우 나와야하는 포수가 그 조윤준인걸 감안하면 앞으로도 데리고 있어야 할 수는 있다. 32억이나 주는건 돈낭비지만.
5월 24일 경기에서 웬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렸다. 더불어 빛-소사의 14K 완봉승을 완벽한 리드로 보조하며 유강남과 타격이 비슷하다면 자신이 한 수 위라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유강남이 타격이 심각하게 부진해지면서 여유면에서 멘탈이 터져버리면서 그래도 정상호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오버페이이긴하지만 베테랑 포수는 데리고 있는 게 좋다. 포수 볼베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알려주고 있다.
5월 26일 경기 선발출장에서 팀의 선취점이자 결승타인 적시타를 쳤으며, 두번째 타석에선 무사만루에서 병살타를 치긴 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또 추가하며 멀티히트, 선발 투수 차우찬 또한 8이닝 무실점의 리드를 보여주며 팀의 5:0 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유강남이 마스크를 쓴 25일 27일 경기에선 홈런만 5방 넘게 쳐맞으며 대참패했으나 정상호의 26일 경기에선 무실점으로 승리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16] 타격은 여전히 못 치지만 유강남은 더 못 쳐서(...) 그 부분도 욕을 덜 먹는다. 앞으로 기회가 꽤 올 수도 있을 듯.
5월 30일 소사와의 경기에서 타격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었고 거대한 몸을 이용해 신본기의 포구를 막는 등 대활약했다. 타격에서 이 정도만 해준다면 엘지로서는 매우 든든하다.
5월31일 엘꼴라시코 3차전 주자 2루 상황에서 번트를 댔으나 상대투수 구승민의 어이없는 송구로 어이없게도 2루까지 진루하고 주자도 어리둥절 득점, 뜻하지 않게 7대7 동점이 돼버렸다.
6월에는 그냥저냥의 성적을 기록 중. 잘하고 있지는 않는데 유강남보단 잘 하는 것 같아서 욕을 별로 먹지 않는다.
6월 16일 최근 다시 부진한 유강남 대신 선발 출장했다.
4월과 5월은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6월부터 다시 삽질을 시작해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타/출/장0.239/0.329/0.284 ops 0.613 으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7월 20일 두산전 경기에서 이용찬을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7월 25일 삼성전에서는 8번타자로 나왔는데 삼성에서 7번 오지환 자리에 서상우가 나오자 서상우를 몸에 맞추는 공으로 내보내고 정상호를 삼진을 먹이며 승리했다. 이제 타석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수준.
허나 그 다음날 경기에선 소사가 5실점을 했음에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7월 29일에도 선발출장하며 신정락과 배재준의 무실점을 만들어내더니 9회초에 안타 출루 후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8월 1일 경기에서는 소사가 망한 상황에서 본인은 3안타로 활약하긴 했지만 또 불펜이 무너지며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2018년 최종 성적은 타/출/장 0.223/0.304/0.286 ops 0.590 으로 그냥 먹튀다.
수비가 많이 부족한 유강남과 대비되어 그나마 수비가 낫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 정도 타격 성적이면 뭐라 할 말이 없을 지경.
3.4. 2019 시즌
본인이 전담하던 전 LG의 에이스 헨리 소사가 대만으로 떠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긍정적인 요소가 소멸되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모두 유강남이랑 배터리를 짜고 있고 하물며 3, 4, 5선발조차 유강남과 호흡을 맞추면서 본인은 사실상 공기가 되어버렸다.물론 3월 27일 개막전부터 나왔지만 백업으로 전부다 안타도 없었다.
4월 19일 키움 히어로즈 1차전 잠실 홈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였다. 그나마 2회 2루타, 4회 삼진, 7회 플라이, 9회 내야안타로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1삼진 투수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인 김대현. 그리고 나와서는 아주 꼴불견인 모습을 보였는데 공도 흘리고 폭투도 못막는 데다가 타석에 나와서는 초구에 1루수 플라이를 놓치는 등 허둥지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로도 간간히 유강남의 휴식 차 주당 1번씩 선발출장은 하지만 나올 때마다 바깥쪽 삼진에 주자 있으면 병살 등만 쳤다. 5월 17일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권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친 팀 타선을 다시 얼어붙게 했고 타율은 .091로 떨어졌다. 따라서 타격은 올해도 한심한 수준이다. 이젠 타석에서조차 의욕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태. 문제는 후배들 도와주면서 타격과 수비라도 괜찮아져야 되는데 전혀 없다는 거.. 이래저래 백업을 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거나 아니면 다른 팀으로 옳기거나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4년차 FA지만..
결국엔 5월 27일 2군으로 내려갔다. 내려가자마자 4번타자로 그냥 괴물같은 타격을 하고 있다.
7월 3일 현재 기준으로 타율 3할8리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2군에서.
유강남의 백업 포수 자리는 공짜로 SK에서 업어온 이성우가 대신했고 정상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군에 콜업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한 것은 물론.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83에 OPS .205. 루키조차 이 정도 수준이면 타격 재능 자체가 없다고 가루가 되도록 까일 성적인데 FA 영입 선수가 기록했으니 금액이 얼마가 됐든 구단이나 팬이나 말 그대로 환장할 노릇이다. 그럼에도 시즌 후 똑같은 먹튀 윤길현과 다르게 즉각 방출되지는 않았다.
차명석 단장은 2차 드래프트 후 여러 길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영입을 안 한 것으로 보아 명단에서 제외가 되지 않았거나 제외되었지만 아무도 영입을 안 한 듯하다. 후술할 재계약 불가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정황을 보면 명단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LG를 제외한 나머지 9팀 중 어느 팀도 정상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차 드래프트와는 별개로 꾸준히 방출설이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시즌 후 재계약 불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공교롭게도 정상호의 FA 보상선수로 이적한 최승준 역시 재계약 불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팀을 떠나게 되었다.
4. 두산 베어스 시절
방출 후 2달이 지난 2020년 1월 23일 두산과 연봉 7천만원에 계약했다. #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인 오재원을 잡은 것을 제외하면 아무 소식이 없던 두산의 첫 외부 영입.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 일단 구단에서는 풍부한 경험에다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는 정상호가 2020시즌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영입했다고 한다. 박세혁의 백업 포수 겸 젊은 포수들의 멘토가 될 전망. LG 팬들도 놀라는 가운데[18] 두산 팬들은 의외의 싼값 영입에 어 플레잉코치 왔구나 (...) 정도로 생각하는 중.
직접 영입을 요청한 김태형 감독의 언급으로는 박세혁도 풀타임 1년차고, 이흥련, 장승현, 최용제도 주전 포수 박세혁이 부상 등으로 이탈했을 때 대신할 경험이 많지 않아서 만약을 대비해 정상호를 영입한 것이고, 박세혁의 바로 뒤에 붙이려는 건 아니라고 한다. 어쩌면 배영수의 케이스처럼 1년만 뛰고 코치로 기용하려는 생각일 수도 있다. 구단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어울려서 훈련하고 있고 2월 26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리는 등 좋은 모습으로 팀에 적응하고 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신인 포수 장규빈의 전담 코치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4.1. 2020 시즌
미야자키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서 처음 등장해 결승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산의 2020시즌 포수 백업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 한편 두산은 정상호의 홈런에 힘 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다음날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2루타만 2개를 때려내며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두산은 정상호의 8회 동점 2타점 2루타로 무승부를 거뒀다.
5월 14일 롯데전 경기 초반 2대2 동점을 만드는 안타를 쳤다.
5월 16일, 17일 연속으로 선발로 출전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이전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용찬과 알칸타라에게 변화를 줬는데, 알칸타라와의 호흡은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면 LG에서 소사의 전담포수를 맡은 것처럼 알칸타라의 전담 포수를 맡을 수도 있다.
5월 20일 선발로 출전하여 플렉센과 호흡을 맞추어 8이닝 1실점 10탈삼진을 만들어냈다. 플렉센과의 호흡도 가히 주목받을 만 하였으나,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와 타석에서의 허무한 스윙들에도 불구하고 이날 정상호가 주목받은 이유는 두산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불펜진의 이현승, 윤명준, 함덕주와 호흡을 맞추어 도합 3이닝 1피안타[19]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뒷문을 깔끔하게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수들의 전담포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첫경기 멀티히트 이후 떨어지는 볼에 계속 헛스윙을 하며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박세혁보다 투수 리드는 괜찮다고들 하지만, 리드라는 개념이 세이버로 증명되는 게 아니기도 하다.[20] 일단은 무엇보다도 두산 베어스 팬들은 공격은 못하더라도 수비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정상호가 본인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타격만큼은 정말 부실하다. 1할대 타율에 wrc+는 무려 음수[21]. 재작년 파레디스와 다를게 없다.
6월 2일 kt와의 경기에서 대수비로 투입되었는데 9회말 11대 7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함덕주의 떨어지는 공을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해 실점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다음 타자는 삼진으로 잡아 이날 마무리의 기록은 0.1이닝 2k.
6월 3일 경기 중반에 투입되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답이 안나오던 타격에 드디어 한줄기 빛이 생겼다.
6월 9일 NC전에 선발로 출전하여 2루타를 쳤지만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다가 태그되어 견제사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6월 19일 친정팀를 만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1할 6푼 대를 찍다가 7월 1일 감독이 좀 쉬다 오라며 말소시켰다.
7월 19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현재 박세혁에 이어 팀내 2포수 역할을 수행중. 하지만 8월 5일 다시 부상으로 말소되었다...
10일간 쉬다가 8월 15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대신 말소된 선수는 박세혁. 최용제가 주전 포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정상호는 백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군에 올라온뒤 부족한수비와 집중력없는 타격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결국 이러한 부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음에도 엔트리에서 외면받았고, 시즌 후 방출이 유력한 상황이 되었다. 나이도 많은 데다 공수 지표가 눈에 띄게 떨어져 이대로 현역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1월 8일에 방출 선수 목록을 발표하면서 은퇴 의사를 밝혔단 소식이 알려졌다.
5. SSG 랜더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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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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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1년 3월 20일 고향팀이자 친정팀인 SSG 랜더스(舊 SK 와이번스)에서 선수로 다시 데려갔다고 한다. 에드먼턴 키즈 시절 대표팀 배터리로서 한솥밥을 먹었던 추신수와는 2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추신수도 정상호의 영입을 매우 반가워했다고 한다. "고교 시절에 뽐내던 기량을 프로에서 제대로 만개하지 못해서 늘 안타까운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정상호 영입은 SSG 랜더스로 이름이 바뀐 후 첫 번째 공식 선수 영입 사례다.[22] 현역 선수로서 데려오기는 했지만 정상호가 뛸 틈은 없어보인다. 정상호가 주전이던 시절 백업이었던 이재원이 현재는 굳건한 주전 포수로 뛰고 있고 이흥련과 이현석이 백업진을 구축하고 있으며[23] 2년차 현원회가 있는데다 조형우와 박제범 등 육성이 필요한 신진급 포수를 2명이나 뽑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상호를 영입한 것은 인천 출신이자 SK의 첫 1차지명 신인 출신이던 정상호를 영입해 SSG가 인천야구의 역사를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성실한 훈련 태도를 후배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산전수전을 모두 거친 베테랑 포수로서의 경험을 후배 포수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은퇴 이후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알려졌다. 사실상의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기는 셈이다. 선수 등록 이후 영입인 만큼 육성선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정상호가 SK 시절(2015년까지)과 LG 시절 달았던 번호는 42번인데 현재는 팀의 토종 우완 에이스 문승원이 사용 중이다. 문승원의 팀내 입지를 고려한다면 42번을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차피 정상호도 두산 시절 42번이 아니라 58번을 썼으니... 결국 강승호의 두산 이적으로 비었던 28번을 쓰게 됐다.
5월1일 퓨처스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2타수 2안타(1볼넷)를 기록했다.
6일 상무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23일 고양전에서는 3타수 2안타(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26일 두산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5일 한화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재원이 부상 중이라, 이흥련이 주전으로 나가고 정상호와 이현석이 백업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후반기부터는 정상호도 1군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의 점검 차원에서 8월 4일 퓨처스 서머리그 (1군 연습경기) 두산전에서는 1선발 윌머 폰트와 배터리를 맞춘다. 그러나 파울 타구에 맞고서 고통을 호소, 이현석과 교체되어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가뜩이나 유리몸인지라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8월 10일부로 정식선수로 전환됨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8월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대수비로 교체 투입되어 후반기 첫 경기에 출장했다. 지난해 9월 27일 두산소속으로 치렀던 키움전 이후로 319일 만에 첫 1군 출장이며, SSG 랜더스[24] 소속으로는 2015년 10월 7일 넥센 히어로즈[25]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출장 이후 2,136일 만에 출장했다.[26]
8월 11일 경기에서 6회에 대타로 출장하여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으며 8회에는 평범한 포수 파울 플라이 공도 못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13일 홈경기에서 9번 포수로 무려 2141일만에 SSG 랜더스 소속으로 1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출전 자체도 2020년 8월 20일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선발 출장한 이후 358일만이다. 역시 무안타를 기록하였다.
결국 8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그 자리에 이현석이 등록되었다. 이후로는 퓨처스리그 출전조차 없이 시즌을 마쳤다.
10월 31일 은퇴를 선언하면서 친정팀이자 고향팀에서 선수 경력을 마감하게 되었다.
[1]
당시 고졸 야수 계약금으로써는 과거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의 2억 80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후 2018년
강백호가
kt wiz와 계약한 4억 5000만원과 타이를 이뤘다가 2021년
나승엽이
롯데 자이언츠와 5억에 계약할 때까지 무려 20년동안 고졸 야수 최고액 기록을 유지하고 있었다.
[2]
그 당시 정상호의 지지부진한 성장과 더불어 상무 입단, 주전 포수
박경완의 노쇠화를 대비해 백업 유망주 포수를 필요로 했던 SK는 2006년 1차 지명에서 부상 전력이 있는
류현진 대신 이재원을 지명했다. 부질없는 가정이긴 하나 만약 류현진을 지명했더라면 한국프로야구의 판도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더불어
조범현 감독이 계속 SK 감독직을 유지했을 수도.
[3]
개막전에서 LG를 상대로 대타로 나와 끝내기를 기록하면서 주목받았는데, 연장전 대타 끝내기 홈런은 정상호만이 가진 기록이며, KBO 역대 2번째 개막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4]
다음 해인 2010년에 개막 3연승을 더한 22연승을 거두면서 KBO 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
한국시리즈 7경기 동안 정상호 혼자서 포수를 맡았다. 이재원과 김정남은 대타로만 2경기씩 출전한 것이 전부이고 대부분은 벤치만 지키고 있었다.
[6]
박경완은 재활, 백업을 기대했던 이재원은 군대, 남은 포수는 김성근 감독이 그다지 탐탁지 않게 여기는
최경철이나 포수를 관둔지 오래된
최동수.
[7]
포수+벼슬아치. 그래도 재활 끝나기 전에 와서 아픈 허리로 뛰는 것이긴 하지만 한때는 클린업으로 기대되었던 모습을 생각하면
[8]
사실
리드 나 수비 등 포수 자체의 능력으로 보자면 결코 못하는 포수가 아니며 준수하다고 말할 수 있고, SK의 팀 방어율 역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9]
또 다른 이유로는 그 유명한 정대현의
상호야 생각을 해 생각을 짤 때문도 있다. 정대현의 롯데 이적 이후 정대현을 상대로 적시타를 치면서 생각왕이라는 별명도 획득.
[10]
조인성도 하긴 했지만, 정상호는 주전 포수 후보 셋 중 가장 나이 어린 선수다.
[11]
당연히 처리해야 할 송구를 못 받으며
최정의 시즌 첫 에러를 적립해 주든가, 박정권이라면 병살시켰을 플레이를 해내지 못한다든가 등.
[12]
사실 정상호가 1루수로 나오게 된 건 원래 1루수를 보고 있는
박정권의 부진이 굉장히 큰 이유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정권 성적이 얼마냐면 타율이 뒤에서 1위다. 그렇다고 포수를 봐야 하는 선수가 1루에서 힘쓰고 있는 게 잘 하는 일이냐면 그건 또 아니지만, 박정권이 부진하지 않았다면 정상호가 1루로 나서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13]
유리몸이라 부상 당하지 말라고 메탈
[14]
정작 양상문 감독은 팀의 주전 포수는 유강남이며, 정상호는 유강남의 원활한 성장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백업으로써 영입했다고 했다.
[15]
LG가 정상호를 영입한 이유는, 최경철의 부진과 유강남의 성장을 위한 대비였으나, 현재 정상호의 타격은 1군 LG선수 전체를 통틀어도 최악이다.
[16]
물론 그날 경기들은 투수들이 쓰레기짓이 너무 심해서 유강남 탓만은 아니다.
[17]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이 한 경기가 3~4월 타석 모두 합해, 나아가 2019시즌 내내 안타를 친 유일한 경기다(...).
[18]
심지어 LG 팬들이 기겁하면서 두산팬들에게 덮밥프레이밍 등 우려의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 사실 두산의 경우 타 구단에 비해 영입 루머의 외부 유출이 적은 편이다.
[19]
9회말 양의지에게 이현승이 맞은 2루타
[20]
수비형 포수였던 김태형 감독이 리드한 대로 공이 들어가는 경우는 10개 중 1개 정도라고 말한 적이 있다.
[21]
리그 평균 득점 생산력으로 wrc+가 100이면 리그평균 정도의 타격을 하는것으로 보면된다.
[22]
추신수는
신세계그룹의 구단 인수 결정 이후에 영입됐지만 구단 공식 명칭은 여전히
SK 와이번스였던 시기에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정상호는 구단의 주체가
신세계그룹으로 달라지고 팀 명칭도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후 영입된 첫 선수가 맞다.
[23]
다만 제3의 포수로서 이현석의 성장은 너무나 더딘 것이 흠으로 꼽힌다. 2020년 초 이재원이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이흥련을 영입하기 전까지 이현석이 보여준 성과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그래서 이재원, 이흥련이 모두 뛸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해서 정상호를 영입한 것일 수도 있다.
[24]
前 SK 와이번스
[25]
現
키움 히어로즈
[26]
페넌트레이스로 한정 지으면 2015년 10월 3일
NC 다이노스 전이 마지막 경기였고, 2,140일 만에 SK-SSG 소속으로 리그 경기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