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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에 대한 내용은
기관총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自 動 小 銃 / automatic rifle총알이 자동으로 재장전되고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한 자동화기의 일종인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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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권의 대표적인 소총 AK-47 |
여러 자동화기들을 사격하는 영상. 자동소총 뿐 아니라 기관단총, 돌격소총, 기관총이 있다. 중간에 기관권총도 나온다.
2. 정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으면 차탄이 자동으로 장전-발사되는 소총이다.반자동 소총은 차탄의 장전까지만 이루어지며, 차탄 발사를 위해서는 방아쇠를 놓았다 다시 한 번 당겨야 한다.
기관총이나 기관단총과 다른 점은 소총이란 점이다. 즉 원리는 같지만 총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때문에 용도도 다르다. 보병의 주무기인 자동소총과 달리 기관총은 대개 거치형(지면이나 차량에 설치)이며 지원사격(fire support), 제압사격(suppression)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기관단총은 대개 소총보다 짧아( 카빈 정도의 크기) 사거리가 짧고, 보병이 전쟁에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반면 경찰용이나 실내에서 쓰기에는 최적이다.
개념은 후장식 소총이 발명된 이후 곧 확립되었으나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는 물건의 등장은 20세기 들어서이다. 현재는 설계시 가스작동식 자동소총이 먼저 만들어지고 거기에서 완전자동사격 기능을 삭제하면 반자동소총이 된다.[1]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을 포함하는 최상위개념으로, 이 무기의 작동 방식(자동사격)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다. 용도(보병의 돌격용 무기)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며, 전투소총(battle rifle)은 총의 규모에 초점을 맞춘 명칭이다(전투소총은 대개 큰 카트리지(총탄)를 쓴다). 허나 돌격소총이건, 전투소총이건 간에 자동화 기구를 포함하고 있어서 전자동으로 발사할 수 있는 소총은 모두 자동소총이라고 부를 수 있다.
3. 역사
3.1. 시초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역사를 거의 공유하는 반자동 소총을 참조.분대지원화기같은 기관총 등의 작동구조가 큰 반동이용식을 사용하는 자동화기들은 이전에 도 있었으나 가스 작동식 구조가 발명되기까지 신뢰성있는 개인화기급의 자동화기는 기술적으로 개발이 힘들었다.[2] 이후 가스 작동식이 발명되고, 대략 1910년대 중반쯤 되면 본격적으로 자동소총이라 불릴 만한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최초의 자동소총을 무엇으로 보느냐는 체이-리고티나 표도로프 자동소총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자동소총이라는 분류명이 최초로 사용된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총기 설계의 제왕 존 브라우닝이 설계한 M1918 브라우닝과 프랑스의 쇼샤이다. 이 물건들은 경기관총에 가까운 물건이었음에도 보병 소총처럼 사용하면서 그 소총탄을 자동으로 사격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명칭이 붙었는데, 당시에는 경기관총 부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자세한 부분은 기관총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때문에 M1918 브라우닝에는 그 흔한 양각대 조차 없었다. 따라서 현대는 이름만 자동소총이지 사실상 경기관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이 항목에서는 무시하였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탈리아 왕국이나 프랑스, 러시아 제국에서 개발된 이력이 있다. 멕시코의 몬드라곤은 분당 750발에서 1400발, 이탈리아의 체이 리고티는 분당 500발, 제정 러시아의 표도로프는 분당 600발로 쏘는 게 가능했다. 다만 이 모두는 총탄도 특별히 제조한 특수한 것을 사용하거나 탄이 쉽게 걸려서 작동불가가 되거나 오염에 취약해서 거친 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든지 하는 약점이 많아 소수만 채용되는 등 거의 실패작으로 끝났다. 프랑스도 제1차 세계 대전 중반쯤 신형 탄약을 사용하는 자동소총인 리베롤 1918을 만들었다.이 녀석은 분당 550발에서 600발정도 사격할 수 있다고 한다.
윈체스터 버튼 1917
리베롤 1918
체이-리고티 자동소총
표도로프 자동소총
3.2. 발전
제2차 세계 대전 시기 각국은 나름대로 자동소총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개발한 것은 물론이고 제식채용하여 실전에서 운용하기도 했으나 교리의 미비, 생산량, 신뢰도의 부족 등의 여러가지 악재들로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미군의 경우 M1 카빈을 완전자동으로 개량한 M2 카빈과 BAR을 우월한 공업능력과 보급능력으로 운용할 수 있었고 BAR의 경우 기동성과 화력을 겸비한 분대화력의 주축이 됐으며 M1카빈도 가볍고 우수한 개인방어화기였으나 M2 카빈의 경우 반동억제등의 문제가 있었다.
소련은 원래 보병에게 자동사격이 가능한 소총 AVS-36, AVT-40 등을 보급하려하였으나 전쟁이 터지면서 중요도가 높은 전차, 항공기에 공업능력을 집중해야했기 때문에 널리 보급하지 못하였고고 미리 생산했던 자동소총들을 독소전 초기에 독일군에게 노획당하는 수모를 겪는다.[3][4]
독일군은 공수부대용으로 개발한 FG42라는 자동소총을 갖고 있었지만, 공수부대가 운용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에 기관총 수준의 화력을 요구한 결과로 너무 비쌌으며 독일군 공수부대 자체가 크레타 섬 전투 이후로 본업을 못 하게 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균형잡힌 최초의 제식 자동소총으로 평가받는 나치 독일의 StG44또한 전쟁말기에나 보급되었기 때문에 시대를 하나 앞서가는 우수한 성능을 가졌었지만 보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작 전쟁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전후 자동소총 개발에도 스페인과 서독을 제외하면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5]
오히려 전후의 자동소총들의 개발에는 StG44보다 먼저 나온 반자동소총인 M1 개런드가 훨씬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많은 생산량과 수년에 걸친 실전 운용을 통한 검증된 신뢰성을 가진 가스 작동식 + 회전 노리쇠 조합은 이후 AK-47같은 동구권의 돌격소총에도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줬다.
3.3. 변화
제2차 세계 대전 후, 소련을 위시한 공산권 국가들과 소련의 군사 지원을 받은 제3세계 나라들은 당시 소련이 개발한 무기사의 혁명인 AK-47과 그 변종, 또는 탄환을 공유하는 돌격소총을 주력으로 썼다. 이에 또한 중국, 북한, 동독,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6] 헝가리, 루마니아 등 자체적으로 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있는 여타 공산권의 나라들도 소련의 전술 교리와 무기 체계에 맞춰, 56식 자동소총과 58식 보총, MPi-k, Kbkg wz. 1960, M70, AR, AK-63, PM.md.65 등 AK-47과 AKM, AK-74, AK-74M, AK-12 등 AK 시리즈의 파생형을 만들어내거나 복제 생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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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를 현대화한 A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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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4 소총 |
또한 이렇게 반동이 강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총기 자체도 더 묵직하고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크기가 크면 다양한 상황에 일일이 대처하기가 힘들어진다. 미군의 M14 소총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정글/시가전 지역인 베트남에서 크게 물을 먹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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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소총인 M16 소총( AR-15). 사진은 M16A1이다. |
하지만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 현대 전장에서 간간히 돌격소총으로 커버하기 힘든 상황을 매꾸기 위해 투입되기도 한다. 시가전이 자주 벌어지는 지역에서 벽이나 장애물을 관통해서 공격하기 위해 장비한다든가, 근거리와 원거리 사격을 커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위력과 사거리가 긴 대구경 고위력 전투소총을 쓴다든가.
그래서 지금도 7.62mm이상급 대구경 고위력 자동소총이 전투소총, 지정사수소총(DMR) 용도로 여기저기 쓰이고 있다. 이 중에서 M14 소총은 DMR 용도로는 줄기차게 울궈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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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FN FAL 소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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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H&K G3 소총. |
한편 기계화보병를 위해 짧은 길이와 긴 사거리 모두를 가진 슈타이어 AUG, FAMAS, FN F2000 등의 불펍 소총이 미래의 돌격소총으로 각광받기도 했지만 무게중심이 안 맞는 등 편의성 문제로 인해 곧 사그라들고 아예 사거리는 좀 짧아도 길이가 짧고 휴대하기 편하면서 시가전같이 교전 거리가 짧은 곳이 전장에 되면서 M4 카빈 등의 단축형 돌격소총( 카빈)이 크게 각광받게 된다.
한 가지 예로, 미군은 이전까지 쓰이던 M16A2보다 총열길이가 짧고(20인치, 508mm) M16A2의 카빈형인 M4 카빈(14.5인치, 308mm)을 제식으로 채용했다. 또한 방탄복의 확산과 함께 기존의 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으로는 충분한 살상력을 내기 어렵게 되자 각국의 대테러부대에서도 카빈 계열 총기를 꽤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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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제식 소총이자 M16A2, M16A3를 단축한 M4 카빈. 사진은 FN의 M4A1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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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416의 개량형인 HK416A5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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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새로운 시도의 좌절
5.56mm NATO탄을 쓰는 M16 계열의 소총을 쓰던 미국은 실패로 끝난 ACR 사업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현재의 기술로는 화약무기의 성능이란 고만고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경제성을 고려했을 때는 기존의 무기 체계가 낫다는 것. 게다가 M16 소총의 원형이자 현대 돌격소총의 트렌드를 휘어잡고 있는 AR-15 계열과 그 파생형들은 대개 이제 더이상 크게 손볼 데가 없다고 평가받는, 화약무기의 완성형으로 취급된다. 무탄피를 쓰거나 하는 등 뭔가 혁신적인 변화가 없는 한 오래도록 군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라이벌 취급을 받는 AK 계열도 거의 같은 평가를 받는다.이에 미련을 못 버린 미국은 돌격소총에 유탄발사기와 사격통제장치가 결합된 복합소총인 XM29 IAWS 도입을 시도했지만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한 국방예산의 부족으로 결국 포기하고 좀 더 욕심을 줄인 XM25 CDTE를 개발하게 되지만 이 또한 폐기(...) 그래도 OICW를 개발할 당시 공중 폭발 유탄이나 다연발 유탄발사기와 더불어 함께 시도되었던 발상인, 총 자체의 강화나 탄약의 개량보다는 총을 보조할 광학장비를 강화하는 쪽이 효과적이라는 발상 자체는 어떻게 하면 그 발상을 좀 더 저렴하게 써먹을 수 있을 지를 검토하면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5.56mm 탄이 적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데는 좀 약하다는 소리가 나오면서 7.62mm 이상급 대구경 고위력 소총이 지정 사수 소총 등의 용도로 일부 제식화되어 재도입되기도 했지만, 5.56mm 소구경 자동소총과 7.62mm 이상급 대구경 고위력 자동소총이 각각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으로 보다 확실하게 양분화된 것 이외에 근본적으로는 그다지 큰 변화는 없었다. 보병전의 주역은 여전히 소구경 돌격소총이 차지하고 있고. 대신 피카티니 레일 등으로 대표되는 소총의 확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종 총기 악세사리를 달아 편의성과 확장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결국 미군이 2018년에 5.56mm보다 좀 더 강한 6.8mm 탄을 쓰는 소총과 분대지원화기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각각 M4와 M249를 대체할 수준으로 만든다고 한다. 다만 많은 이들이 해당 사업에 제출된 병기들이 갑자기 너무 큰 도약을 하려고 하거나 영 실전성 없는 구조를 채택한 데 대해 대단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5.56mm탄은 초장거리 교전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여전히 위력적이고 사람이 제어하기도 무지 쉬우며, 재고도 어마어마하게 많아 반 세기 안에 완전히 교체되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 민간 규제
대한민국은 징병제 국가기 때문에 성인 남성들은 거의 전원이 자동소총을 훈련 시마다 사격해 보게 된다.[10] 하지만 외국의 경우 평생 자동화기를 쏴볼 기회가 없는 경우도 많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총기 자율화 국가에서는 자동화기에 의한 대규모 사건사고가 20세기 중후반기에 한번 이상 터졌으며, 그 이후에 엄격한 규제를 통해서 규제, 박멸한 경우가 일반적이다.[11] 따라서 총기의 천국이라는 미국에서조차 자동소총을 비롯한 자동화기는 극소수의 주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주에서 일단 원칙적으로는 민간인이 입수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입수할 수 있다고 해도 더럽게 비싸고 까다롭고 어려운 절차가 기다린다. 게다가 미국은 모병제이기 때문에 군대 근처에도 안 가본 남성이 수두룩하다.그 때문인지 미국에는 자동소총으로 한번쯤 연사를 해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제법 있는데, 이런 이들이 합법적으로 자동소총을 경험해보거나 손에 넣으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야 한다.
- 그냥 자동화기가 비치된 합법 사격장에 방문해 만져보는 걸로 만족한다.[12]
- 돌격총기 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옛날에 제작 판매된 민수용 자동소총을 구매: 이럴 경우 30년 넘은 낡은 총을, 수천만원대의 웃돈을 얹어주고 구매해야 한다. 이렇게 구매한 자동소총은 대개 자기가 사는 주 밖으로 반출할 수 없다.
- 갯크랭크: 방아쇠울에 장착하는 크랭크로, 이를 돌리면 방아쇠가 빠르게 당겨지며 분당 수백발을 발사할 수 있다. 다만 크랭크에 손을 두면 무게 지지는 사실상 불가하기에, 다른 쪽 손으로 총열덮개를 잡고, 어깨로 개머리판을 받친 상태로 사격해야 하기에 반동 제어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익숙해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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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프스톡[13]: 쉽게 말해 개머리판 끝부분에 스프링이 장착된 것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총이 후퇴해 어깨에 닿고는 스프링의 반발로 총이 다시 전진하며 방아쇠가 손가락에 닿아 저절로 당겨지는 사이클이 빠르게 반복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는 2018년에 금지되었다. 각주 참조.
- 바이너리 트리거: 총기 작동부 안의 특정 부품을 개조하여 방아쇠를 당길 때 한 발, 방아쇠를 놓을 때 한 발을 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이너리 트리거(이중 방아쇠)이다. 방아쇠 조작 한 번에 한 발만 나가므로 엄밀히는 반자동 소총이지 자동소총이 아니다. 그렇지만 총기를 사격할 때는 임의로 방아쇠를 빠르게 당겼다 놓았다 함으로써 자동소총과 유사하게 사격을 할 수 있다.
-
Trigger Reset: 단어 자체는 방아쇠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행동을 일컫지만, 이것을 기능으로 탑재한 방아쇠가 있다. 총이 발사를 마치면 자동으로 방아쇠가 다시 전진해서 원위치로 돌아가는 기능으로, 대표적인 모델로는
FRT-15 및
WOT(Wide Open Trigger)가 있다. 2020년대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 사격 영상을 찾아보면 바이너리 트리거처럼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범프스톡/범프 파이어[14]처럼 제대로 파지하지 않고 쏘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잡고도 손가락을 당기고만 있으면 자동으로 나간다. 사실은 방아쇠에 주는 압력을 가볍게 유지해야만 이렇게 사격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지금까지 나온 자동사격을 구현하려는 제품 중에서 가장 자동사격에 가까우면서 단점도 적은 제품이다. 그렇기에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건 분명 자동화기다' 싶지만, 자동화기는 법적으로 '방아쇠 조작 1회로 두 발 이상이 나가는 총기' 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결국 방아쇠가 원위치로 돌아온 것을 다시 누른 것이기에 방아쇠 조작 1회당 한 발이 나갔을 뿐이다.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면 법적인 헛점을 파고든 꼼수가 맞지만, 사실 꼼수라고 하기도 뭣한게, 실제로 우리는 보통 자동화기를 '방아쇠를 누르고 있으면 계속 발사하는 화기' 로 인식하는데, 쏘는 입장에선 워낙 발사속도가 빠르기에 그저 누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겠지만 세세한 과정을 파고 들어가면 결국 방아쇠가 알아서 한 것이더라도 일단 원위치로 리셋된 것은 맞기에 이것을 누르고 있었다고 봐야 할지 은근히 애매해진다. 자동화기의 법적, 기계적, 실질적 정의 사이의 괴리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규제를 피하기 위한 상품이 얼마나 기형적으로 발전하게 되는지 볼 수 있는 사례.
- 연방 화기 자격증 FFL(Federal Firearms License)을 취득한 후, 관련 과정을 수료하여 SOT(Special Occupational Taxpayer)가 된다. 이 방법을 통한다면 최신 자동화기의 구매 및 소지는 물론, 그러한 총기의 제작과 판매도 할 수 있다. 또한 단축형 총기나 소음기 등 각종 규제 대상 화기들도 자유로이 소유할 수 있게 된다. FFL 가이드 SOT 가이드 다만 타이틀(Taxpayer)에서 보이듯이 추가적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 레드넥이나 일반적인 총기 마니아들이 정석적인 방법을 싫어하는 이유기도 하다.
- 미국의 경우 군경 등의 법집행기관 소속은 자동소총(기관총 포함)을 본인 사비로 구매 가능하다.
- 그냥, 다 집어치우고 가장 쉬운 방법은 미군에 입대하면 된다.(...)
이렇게가 대표적인 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이고, 법이고 나발이고 나는 맘대로 하겠다는 범법자들의 경우 너무나 간단하게 반자동소총을 자동소총으로 개조하거나 불법적인 경로로 입수할 수 있다. 애당초 반자동과 자동의 구조적 차이는 하부 리시버의 해머, 트리거, 셀렉터, 디스커넥터의 모양과 오토 시어라는 간단한 부품의 유무뿐이다. 이를 개조해 만든 불법 자동소총을 갖고있다가 걸리면 엄청난 벌금과 장기간의 징역을 살게 된다.
아예 이런 불법 개조를 위한 전용 부품이 있다. 스위프트 링크라 하여, AR-15 조정간의 원리를 이용한 작은 부품으로, 상부 리시버를 열고 트리거 그룹에 설치한다. 이러면 단발자가 올라올 수 없게 되므로 전자동 사격이 가능해진다. 대신 이러면 당연히 반자동 사격이 불가능해지며, 반자동 사격이 가능하게 만들려면 다시 리시버를 열고 부품을 제거해야 한다. 범프스톡이나 바이너리 트리거처럼 단순히 발사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연사가 가능하게 만드는 부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허가와 자격증 없이는 소지가 불법이다. 문제는 무슨 거창한 개조도 아니고 단순한 조각이라 만드는 방법이 매우 쉽다는 것.[15]
돌격무기 금지법 적용대상이 아닌 1986년 이전에 제조/구매된 총기를 제외하고, 현대에서 자동소총 혹은 기관단총을 구매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은 NFA 총기를 취급할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다. 미국에는 특수직종 납세자(Special Occupation Taxpayer, SOT)로 분류되는 이들이 있으며, 주로 NFA에 등록된 총기와 군/경찰용을 비롯한 국가의 정부기관에 장비들을 제조, 취급, 납품하는 사람이거나 이러한 일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군납업체에 소속된 사람들이 이런 자격을 가지고 있다. SOT 클래스는 1, 2, 3등급으로 나뉘는데 1등급은 타지역의 무기 수입을 담당, 2등급은 무기나 특정부품을 제조, 3등급은 민간인, 군/경 등을 비롯해 무기판매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부여된다. 즉 완전 자동사격 총기를 자유롭게 접하고 만질수 있는 사람들은 무기상이나 무기를 제조하는 건스미스들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과되는 세금은 수입업자와 제조자는 항상 매년 7월 1일까지 1000달러의 세금을, 거래상은 500달러의 세금을 부과한다. 단, 수입업자와 제조자는 수입되거나 제조된 총기를 판매하려면 연간 소비세를 지불해야 한다. 단 50정 미만인 경우에는 소비세가 면제되며, 클래스 1, 2 해당자는 약 110만원, 클래스 3은 약 53만원 정도를 매년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16]
[1]
개념적으로는 그렇지만 개발시기는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같은 시기로 봐도 무방하긴 하나, 엄밀히는 18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반자동소총이 10년 이상 앞섰다. 사실 1890에 나온
체이-리고티 자동소총이 있긴 하지만 당시의 전투에서 쓰기는 이상하고 쓸데없이 복잡한 구조에 독자적 설계품이라 생산도 힘들어서 어디에서도 채택받지 못했기에 개발되었다 하기도 민망하다... 다만 현대에 재생산한 것으로 테스트를 거친 결과 현대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 총 취급을 받는 걸 보면 개념이 시대를 앞서가서 실패한 케이스다.
[2]
대표적으로 가스 작동식 보다 블로우백 구조에 노하우가 더 많던 2차대전 시기 나치 독일이 개인화기급 자동화기 개발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3]
이 계획은 결국 2차 대전이 끝나고서 AK-47이 개발되고난 후에서야 실현될 수 있었다.
[4]
흔히 잘못 알려진 사실로 AK-47이 StG44의 영향을 받아 설계, 도입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소련의 자동소총 계획은 1930년도에 이미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있었고 AK-47의 설계 자체도 StG44와는 외견만 조금 닯았을 뿐 내부구조와 작동방식 모두 M1 개런드와 M2 카빈의 영향이 훨씬 크다.
[5]
실제로 전후 미군이 깊은 인상을 받은 무기는
FG42로 이를 바탕으로
M60 기관총을 만들었다.
[6]
농업과
축산업 등 1차 산업이 주류인 동유럽의 최빈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공업 등 나름 2차 산업도 존재하는 나라다.
[7]
거기다 2차대전때의
무기대여법을 기반으로 한 미군의 어마어마한 원조와 냉전으로 소련을 상대하는 데 미국의 원조가 상당히 필요했기에 서유럽 국가들은 좋든 싫든 노선을 바꾸었다. 노선 변경에 가장 적극적이던 국가가 다름 아닌 영국이며 그 부산물이
SA80이다.
[8]
덕택에 M14는 수년 만에 제식 자리에서 밀려나고 만다. 그래도 1970년까지는 유럽 주둔군 등에서 계속 쓰이기는 했다.
[9]
특히 미국의 정책 변경에 피해를 입은 나라가 다름아닌 영국인데
IRA가 M16 소총과
AR-18을 포함한 미국의 돌격소총을 밀수하고 전투소총으로 무장한 영국군들을 학살했다.
[10]
병역판정검사 5, 6급, 정신과 4급 판정자 및
대체복무요원은 제외. 허나 군인도 자동소총으로 자동사격을 할 일은 많지 않다.
[11]
반자동까지 엄격하게 규제하는 나라도 많다, 총기 자율화 국가라고 해서 다 같은 급의 규제를 하는게 당연히 아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반자동은 근래까지 허가되어 있던 나라도 의외로 많다.
[12]
문서 맨 위 동영상에 나온 Washington County Machine Guns가 대표적.
라스베이거스의 Battlefield Vegas도 유명하다.
[13]
수많은 사상자를 낸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범프스톡을 사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2월에 범프스톡을 기관총과 동일하게 간주할 것을
ATF에 지시하였고, 2019년 3월 26일에 범프스톡의 민간 소유가
금지되었다. 이전 소유주는 보유한 범프 스톡을 ATF에 넘기거나 파기하도록 명시되었다.
[14]
범프 스톡은 개머리판에 특이한 구조를 채택하여 이 '범프 파이어' 를 쉽게 만들어주는 기구일 뿐, 일반적인 총에서도 범프 파이어는 가능하다.
[15]
구글에 "AR-15 Swift Link"라고 검색하면 알루미늄, 3D 프린팅, 철사 등으로 만든 다양한 링크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철판을 ㄴ자로 구부려서 넣은 물건도 있다.
[16]
유튜버
FPSRussia가 지인을 통해 이런 방식으로 총기를 구했다. 자신이 어떻게 자동화기를 입수하는지를 설명하는 영상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