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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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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10월
3. 시즌 후4. 총평

1.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는 한 차례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K 4실점에 그쳤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9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보여주기식이었지만 투심과 슬라이더 등을 포심과 체인지업에 섞어 던지며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나갔고,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 이용규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고, 하주석의 기습 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한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곧바로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그러나 최진행을 병살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총 6이닝 90구 4피안타 1볼넷 2K 1실점.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의 위기에서 물러났으나 8회 최준석의 결승 홈런이 터지며 패전은 면했다. 그래도 작년과는 달리 QS로 시즌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하다.

4월 4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기상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이재학의 컨디션은 달랐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꾸준히 140~141km를 유지했으며 체인지업의 제구도 준수했다. 3회 1사 이후 볼넷과 땅볼, 그리고 안타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6회까지 100개 가까운 공을 던졌지만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강한울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1] 총 7이닝 120구 3피안타 2볼넷 6K 1실점의 QS+ 달성. 팀은 5회 터진 박민우의 결승 투런에 힘입어 1:4로 승리했고, 본인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4월 10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도 좋은 구위와 제구력을 선보였고, 7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8회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주었고, 2사 이후 심우준에게 던진 한 가운데 체인지업 실투가 투런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전까지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상황. 결국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총 7.2이닝 108구 5피안타 6K 1볼넷 2실점으로 2연속 QS+.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9회 임창민이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없던 일이 되었다.

4월 15일 SK전에서는 상대가 공을 건드리기만 하면 내야 수비수들이 공을 뒤로 흘리며 이재학을 더욱 어렵게 했고, 결국 3회 1실점, 4회 2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타구가 정타가 아니었고, 11안타를 내주는 와중에 단 하나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총 6이닝 92구 11피안타 무사사구 2K 3실점. 팀 타선이 12안타 4사사구를 얻어내면서도 단 2득점에 그치는 답없는 공격 덕에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4월 21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나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속도 평소보다 덜나왔고, 제구력도 형편이 없었다. 특히 LG의 좌타자들이 이재학의 공을 받아놓고 치는 듯 했다. 1회부터 3개의 사사구와 2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고, 3회에도 4개의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결국 4회 1사 이후 강판. 총 3.1이닝 83구 6피안타 3사사구 4K 4실점. 팀이 6:3으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7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 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정범모가 평범한 공을 포구하지 못하면서 어이없이 한 점을 내주었다.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4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6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이후 강윤구가 김재환을 1루 땅볼로 잡아내는 듯 했으나 재비어 스크럭스의 토스가 투수 옆으로 빗나가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 날 기록은 5.2이닝 97구 4피안타 1볼넷 7K 3실점 1자책. 결국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3실점이나 하고 말았다. 팀이 6:2로 패하면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결국 3~4월 동안 6경기서 4번의 QS를 포함해 35.2이닝 27K 7볼넷 ERA 3.03의 준수한 기록을 남기고도 단 1승만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2.2. 5월

3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는 깔끔하게 잘 막아냈으나 4회 1사 1루서 중견수 김성욱의 타구 판단 실수로 아웃을 놓쳤고, 결국 2사 이후 적시타와 쓰리런으로 순식간에 4점을 내주었다. 물론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놓고 안일하게 들어가다 맞은 거지만. 5회 2루타와 안타를 맞으며 다시 1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총 6이닝 112구 8피안타 무사사구 6K 5실점.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팀은 13:9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9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2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최항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폭투와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내주었다. 3회에는 3연속 안타를 내주며 두 이닝 연속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도 땅볼로 실점을 한 이후 다시 폭투를 범하며 2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는데 성공했고, 5회 제이미 로맥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7회까지 그 누구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총 7이닝 102구 7피안타 1볼넷 5K 4실점. 전체적인 내용에 비하면 2, 3회에만 집중적으로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팀은 9회에만 5점을 쫓아가며 뒤늦게 추격의 불씨가 붙었지만 결국 6:5로 패하고 말았다. 이재학은 시즌 4패째.

15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를 삼자범퇴를 맞은 이후 2회 1사 상황에서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줬고, 2사 이후 신본기에게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앤디 번즈를 초구에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4회에는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내야 뜬공과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기적적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이 날의 투구를 끝냈고, 총 5이닝 108구 5피안타 무사사구 4K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3점을 뽑아주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으나 9회 이민호의 블론 세이브로 또다시 승리를 날렸다. 4월 4일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무승.

20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남긴 채 강판되고 말았다. 1회 첫 타자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더니 제구가 안돼서 볼넷을 내주고, 다시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허용. 이어서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가볍게 3점을 내줬다. 이후에는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2회 선두 타자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고 결국 강판되었다. 총 1이닝 28구 5피안타 1볼넷 1K 4실점. 이 퀵후크로 인해 남은 투수가 없어 제 컨디션이 아닌 김진성은 무려 2이닝을 홀로 버텨내야 했고, 결국 13피안타 4피홈런 11실점을 하고 말았다. 팀은 물론 3:18로 대패하며 본인은 시즌 5패째.

26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직전 경기와 달리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경기 초반을 빠르게 지워나갔다. 그러던 중 5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봉착했으나 이명기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1사 이후 안치홍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김주찬 정성훈을 연속 KK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 성공. 이 날 기록은 6이닝 88구 5피안타 1볼넷 6K 무실점. 시즌 5번째 QS이자 시즌 첫 무실점 피칭. 타선의 5점 지원과 구원진의 무실점 호투로 무려 4월 4일 이후 두 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월간 기록은 5경기 25이닝 1승 2패 3볼넷 22K ERA 5.04. 피OPS는 0.674밖에 되지 않고 K/BB는 7.33에 달하는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ERA는 무려 5점대.

2.3. 6월

1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9구로 가볍게 2아웃을 만들어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나가는 듯 싶었으나 구자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더니 다린 러프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서 폭투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박한이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2,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다시금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4회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4실점 째. 이후 2사 잡아놓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흔들렸지만 박해민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결국 5회에는 올라오지 못했다. 총 4이닝 94구 4피안타 4사사구 3K 4실점. 팀이 8, 9회 3점을 추격했지만 결국 5:3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이 페이스로 가다간 다패왕의 조짐이 보인다.

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2회 1사 이후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은 이후 바로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7회까지 막아냈고, 투구수가 92개 밖에 되지 않아 8회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 이후 박건우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강판. 이어 등판한 강윤구가 책임 주자를 실점하면서 이 날 기록은 7.1이닝 103구 6피안타 2볼넷 1K 4실점. 팀이 1:6으로 패배하면서 어김없이 패전 적립. 다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4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작부터 전혀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안타와 볼넷 두 개로 만루를 채웠지만 기적적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이 6점을 지원해준 2회 다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고, 노진혁의 실책까지 겹치며 1실점했다. 이어 이형종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결국 강판. 본인이 잘할 때는 득점 지원이 짜더니 타선이 지원을 해주니까 본인이 말아먹었다.

23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회 이용규에게 안타, 강경학에게 3루타를 내주며 1실점을 했지만 송광민 제라드 호잉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4회 삼자범퇴, 5회 안타 하나로 막아냈고 6, 7회마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95구 5피안타 무사사구 5K 1실점. 팀이 2점을 지원해주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8회 원종현 이민호가 4실점을 합작하면서 이번에도 승은 날아가버렸다.

30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 하나씩을 포함해 12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타자들은 4이닝 연속 병살타를 치는 등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리고 5회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퍼펙트 행진이 깨졌고 곧바로 이진영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폭투로 무사 3루가 되며 추가 실점의 위기까지 갔지만 내뜬-땅볼-뜬공으로 실점은 막았다. 그러나 6회 박민우 타석에서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고 30분 뒤 강우 콜드 선언이 내려지면서 엄청나게 아쉬운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비는 거의 그친 상황이라 본인도 아쉬운 표정을 내비쳤다. 이 날 기록은 5이닝 61구 2피안타 무사사구 4K 1실점 완투패. 하늘마저 도와주지 않으며 시즌 8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당시 상황 정리글

6월 기록은 5경기 24.2이닝 0승 3패 7볼넷 14K 피안타율 .215 ERA 4.74. 준수한 기록과 적은 피안타에 비해 요상하게 실점이 많았고, 타선의 도움도 거의 받지 못하면서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하게 되었다.

2.4. 7월

6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매년 고척돔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역시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선두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이후 이택근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1실점. 박병호의 안타와 중계 미스로 1사 2, 3루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마이클 초이스를 땅볼, 김민성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투구수는 35개를 기록. 2회에도 제구 불안은 마찬가지. 안타와, 볼넷 그리고 땅볼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희생플라이와 적시타가 이어지며 2실점을 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1사 이후 박민우의 안일한 수비로 내야 안타를 내주기도 했지만 병살타를 만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에도 2사 이후 노진혁의 실책으로 출루를 하용했을 뿐 실점은 막아냈다. 총 5이닝 103구 5피안타 2사사구 4K 3실점. 결국 팀이 2: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9패째 적립. 구창모와 함께 다패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2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안치홍의 우익수 뜬공 때 최원준이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2아웃을 동시에 잡아냈다. 2회에는 안타 두 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민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김선빈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1점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희생 번트 이후 삼진과 뜬공으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5회 2사까지 5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잡아냈으나 다시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6회 1사 이후 최형우에게 행잉 슬라이더가 들어가며 그대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며 총 6이닝 105구 7피안타 1사사구 5K 2실점 QS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3:4로 승리하면서 5월 26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3승째.

18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연속 땅볼로 2아웃을 잡아 놓고도 제이미 로맥에게 2루타, 최정에게 볼넷, 김동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재원에게는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2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재비어 스크럭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내야 안타가 되었으나 오버런을 한 3루 주자를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1사 1, 2루에서 한동민의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더블 플레이가 되면서 이닝 종료. 3회에는 선두 타자 로맥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4회에는 나주환의 행운의 안타 이후 도루와 포수 실책이 겹치며 2사 3루가 되었지만 노수광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에는 로맥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김형준의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한 점 앞선 6회에는 2아웃을 잡아 놓고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투구수가 116개에 달해 결국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하지만 포일과 나주환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총 5.2이닝 116구 7피안타 4사사구 3K 3실점 2자책.

24일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아주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2회 선두 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3~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내준 안타는 단 하나,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5회 실투 하나가 통한의 실점으로 다가왔다. 선두 타자 채태인을 0-2의 유리한 카운트까지 몰아놓고도 공이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공을 내줬고, 1사 이후 앤디 번즈에게 약간 높은 공을 던졌다가 그대로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고, 6회마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7회에도 올라와 손쉽게 2아웃을 잡아냈으나 신본기에게 볼넷, 번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동희를 풀카운트 끝에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 종료. 총 7이닝 102구 3피안타 2사사구 9K 2실점의 QS+. 9회 팀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승패와는 무관한 경기가 되었다. 이날 경기로 ERA를 3.96까지 내리며 현재 리그 토종 선발 ERA 3위를 기록 중.

29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를 잡아낸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까지 갔으나 최항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2,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후 4회 1사에서 김동엽을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바로 견제사로 잡아냈다. 이후 최항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5회 1사 이후 박승욱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 밑으로 빠지는 안타가 되더니, 노수광의 높이 뜬 우중간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둘 다 잡아내지 못하며 1사 2, 3루가 되고 말았다. 결국 한동민의 땅볼과 로맥의 2루타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이재원의 땅볼 때는 지석훈의 호수비가 나오며 위기 탈출. 6회에는 1사 이후 최항의 우전 안타 때 나성범이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1사 2루가 되었고, 결국 그 상황에서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겼다. 강윤구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5.1이닝 99구 7피안타 1볼넷 4K 3실점. 3:3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면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7월 기록은 5경기 29이닝 1승 1패 29피안타 3피홈런 6볼넷 26K ERA 3.72. 여전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지만 어김없이 승운은 없었다. 신인왕 이래 가장 부진했던 1년 전에도 5승은 거뒀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5승도 못하게 생겼다.

2.5. 8월

4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나름 잘 풀어갔지만 3회부터 제구가 안되기 시작했고, 풀카운트 승부가 잦아지면서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어갔다. 결국 4회에는 볼넷과 땅볼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제라드 호잉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일단 후속 타자들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5회에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태연을 삼진, 정근우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투구수가 이미 100개에 달했지만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으나 강경학과 호잉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마운드를 구창모에게 넘겼다. 하지만 구창모가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날 기록은 총 5.1이닝 113구 6피안타 3사사구 4K 3실점. 아주 좋은 투구는 아니었으나 타선이 무려 7점을 지원해줬고, 불펜진도 승리를 지켜내면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11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나마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은 2회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것과 4회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가 된 것. 하지만 모두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 6회는 안타 하나만을 내주고 막아냈으며, 7회에도 올라와 두 타자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잡아냈다. 투구수가 104개인 점을 감안해 이닝을 끝내지 않고 내려왔으며 총 6.2이닝 4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7점의 득점 지원을 안김과 동시에 김진성이 2.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16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작부터 제구는 날렸고, 공의 힘 또한 형편없었다. 결국 1회 1사 이후 이진영에게 2루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2루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냈다. 2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의 병살타로 이닝 종료. 3회 역시 2루타 하나와 사사구 두 개로 1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삼진과 땅볼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는 강백호의 볼넷으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로하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바로 뒤 타자는 NC만 만나면 그야말로 정신나간 클러치 본능을 보여주는 유한준이었고, 결국 초구에 쓰리런 홈런을 맞아버렸다. 이후 박경수는 삼진 아웃. 일단 5회까지 책임졌고,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두 개와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총 5이닝 110구 7피안타 2홈런 6사사구 6K 5실점. 이재학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사사구가 4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날의 제구는 정말 좋지 못했다. 또한 경기 내내 이어진 위기에 비해서는 실점이 적었지만 탈꼴찌가 걸려있었던 경기였기에 너무나도 아쉬운 투구가 되었다. 결국 8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3, 4, 5번이 모두 타점을 올리지 못하는 환상의 타격을 보여주면서 결국 3:5로 패배, 본인은 시즌 10패 째를 기록했다.

월간 기록은 3경기 17이닝 2승 1패 17피안타 2피홈런 9볼넷 16K 8실점 ERA 4.24. 기록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시즌 내내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17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아쉬운 상황들을 자주 연출하고 말았다.

2.6. 9월~10월

5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직전 등판과 비슷하게 제구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1회에는 1사 이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헌곤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으나 2회에는 박한이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백승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3회에는 볼넷 - 안타 -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한이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말았고, 최영진에게 마저 추가타를 맞으며 5실점 째를 했다. 4회는 세 명의 타자로 막아냈지만 5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이후 마운드를 정수민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정수민이 첫 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채웠지만 최영진의 병살타가 이어지며 실점을 막아냈고, 이재학은 총 4.1이닝 98구 6피안타 4사사구 2K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선이 3점까지는 쥐어짜는데는 성공했으나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하면서 결국 시즌 11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11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부터는 이번 시즌 최악의 제구를 보여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명기의 빗 맞은 타구는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더니 최형우에게는 0-2 카운트에서 끝내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안치홍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 김주찬에게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3회 다시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2사 1, 3루에서 김주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4회에도 1사 이후 볼넷을 내주더니 김선빈에게 안타, 버나디나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6실점 째를 했다. 이후 이명기에게 마저 볼넷을 내주고 결국 강판. 이어서 올라온 최성영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며 총 3.1이닝 88구 5피안타 5볼넷 1K 6실점을 기록했다. 에이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3경기 연속 5+ 실점 중. 6:4 상황에서 강판되었지만 다행히 타선이 동점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16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아쉬운 제구력을 보여주더니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2루에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2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정수빈의 우익수 앞 짧은 바운드의 타구 때 1루 주자가 빠르게 진루하지 못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고,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만루까지 갔으나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는 갑자기 제구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5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6회 1사 이후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1사 1, 3루가 되었고, 결국 마운드를 강윤구에게 넘겨주었다. 강윤구가 2사까지 잡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총 5.1이닝 108구 5피안타 4볼넷 3K 3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1:5로 패배하면서 시즌 12패째를 기록했다.

21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를 잡아놓은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3회 역시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뜬공으로 이닝 종료. 4회에도 2사 이후 볼넷을 내주더니 박민우의 실책까지 겹치며 다시 1, 3루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 종료. 그러나 타선이 2점을 뽑아낸 6회에는 최형우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로저 버나디나의 타구가 3루수 옆을 지나가는 2루타가 되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고, 이어진 이우성의 2루 송구마저 박민우가 잡아내지 못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계속되는 무사 3루 위기에서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으나 볼넷과 도루로 2, 3루가 된 상황에서 김선빈의 내야 안타가 나오며 결국 역전을 허용. 일단 이명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103구 5피안타 4볼넷 4K 3실점 2자책. 오랜만에 기록한 QS와 함께 타선이 7회 역전을 만들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성공했으나 8회 원종현이 역전을 허용하며 팀은 패배했다.

27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부터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제이미 로맥의 평범한 좌전 안타 때는 이 타구를 이우성이 뒤로 흘려버리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김동엽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 2회에는 2사 이후 나주환에게 안타, 노수광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3회 역시 로맥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후 이재원에게 좌측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고, 결국 무사 2, 3루 상황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이어서 등판한 최성영이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총 2이닝 55구 7피안타 1볼넷 1K 7실점 6자책을 기록했다. 결국 팀이 4:11로 패배하면서 시즌 13패째를 적립했다. 다패왕은 거의 확실해진 상황.

10월 1일 갑작스럽게 1군에서 말소되었다. 어깨에서 뻐근함을 느꼈다고 한다. 경기는 거의 끝났기 때문에 더이상의 등판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3. 시즌 후

4. 총평

13, 14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NC 다이노스의 선발 한 축을 담당했던 이재학이었으나 15 시즌부터는 서서히 좋은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17 시즌에는 승리 기여도가 마이너스에 그치는 선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장현식 구창모가 조금씩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형범, 정수민 등이 마지막 5선발 자리를 노리게 되면서 18 시즌에는 선발 한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절치부심한 것인지 시즌 초반부터 호투를 펼치기 시작했다. 매년 장착에 애를 먹었던 슬라이더를 나름대로 구사하기 시작했고, 안정적인 팔 각도를 되찾으며 제구력이 향상된 것이 컸다. 7월까지 21경기 114.1이닝을 소화하면서 내준 볼넷은 단 23개. 피홈런은 단 9개에 불과했고, 피OPS는 0.667, ERA는 4.01을 기록했다. 옥에 티는 이재학이 선발로 등판하는 날이면 터지지 않는 타선 덕분에 3승을 올리는 동안 무려 9패를 당했다는 점이었다.[2]

하지만 그러한 호투도 후반기부터는 보기 힘들어졌다. 날카로웠던 제구력이 서서히 무뎌지기 시작했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8월부터는 8경기에서 단 38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무려 26개의 볼넷을 내줬다. 몰리는 공이 늘어나면서 피장타도 늘어났으며 전반기에 비해 0.200가까이 상승한 0.840의 피OPS를 기록했다. ERA는 7.11에 달했고 더는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전반기였기에 더욱 아쉬웠던 후반기의 부진. 결국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고 총 29경기 152.1이닝 5승 13패 49볼넷 116K ERA 4.79 sWAR 2.72의 기록으로 2018 시즌을 마감했다. 한 경기 정도만 더 등판할 수 있었더라면 156이닝을 소화한 13, 14 시즌을 넘어 한 시즌 최다 이닝을 달성할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부상. 하지만 신인왕 수상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만 달리던 이재학이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1] 다만 이때 박석민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고 저글을 했는데, 그 도중에 관중보호망에 공이 닿는 모습도 보였다. [2] 시즌 5승 13패에 그친 승패기록은 최하위에 그친 팀 전력 탓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