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1-22 21:28:58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2015년 1월

<colbgcolor=#000000>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역사
~2014년 칼리프 선언 이전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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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확산

1. 1월 1일

ISIL의 최대 도시인 모술에서 에볼라가 창궐했다는 소식으로 신년을 장식했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유입된 지하디스트들로 추정되는 경로를 통해 에볼라가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에볼라만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전염병들도 돌고 있는 모양. # 서구권에서도 겨우 통제중인 에볼라이니만큼 의료시설이 개판이기 짝이 없는 이슬람국가 점령지에서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라크(العراق)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슬람국가(الدولة الإسلامية) 모술(الموصل‎)에서 에볼라가 창궐했다는 말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보건부의 아흐마드 루다이니(احمد روديني) 대변인은 모술에 있는 병원들이 에볼라를 제대로 진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바그다드(بغداد)에 있는 병원만 에볼라를 진단해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모술 주민들이 에볼라에 걸렸다는 말은 근거 없는 틀린 말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의 크리스티 페이그(Christy Feig) 공보실장도 모술에 에볼라가 창궐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

2. 1월 3일

이슬람국가의 알 하야트(الحياة, 아랍어로는 을 의미한다‎) 방송국은 2012년 11월에 납치당한 영국인 프리랜서 사진기자 존 캔틀리(John Cantlie)가 이슬람국가에서 제일 큰 도시인 모술에서 이슬람국가의 건재를 과시하는 동영상을 정보통신망에 공개하였다. #, # #[1] 존 캔틀리는 모술의 도로 시장을 방문하여 " 사우디아라비아 방송과 서방 언론의 보도와 달리 모술엔 정상적인 일상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2] 존 캔틀리는 모술의 병원을 방문하여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의 폭격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아이 두 명을 만났다. 그는 여기서 비록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 구급차까지 폭격을 했지만 이슬람국가 당국의 노력으로 의약품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밖으로 나온 다음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고 "여기야! 여기야! 여기라고! 너희들은 나를 또 구하러 왔냐? 뭐라도 좀 해 봐! 부질없는 짓이야! 정말로 부질없는 짓이야!("Here! Here! Over here! You've come to rescue me again? Do something! Useless! Absolutely useless!")"라고 외쳤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몰리 헤네시-피스케(Molly Hennessy-Fiske) 기자에 따르면 존 캔틀리의 겉모습은 예전 동영상에 나온 것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예전 동영상 여섯 편에서는 존 캔틀리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무슬림들이 입었던 주황색 수용소 복장을 입고 있었지만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시리아 쿠르드족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아인 알 아랍(시리아 정부측 이름 عين العرب) 혹은 코바니/코바네(쿠르드 이름 Kobanî/Kobanê) 혹은 아인 알 이슬람(IS측 이름 عين الإسلام)에서는 수용소 복장이 아니라 멀쩡한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고 이번에 공개된 모술에서 찍은 동영상에서는 존 캔틀리가 서구적인 겨울 겉옷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얼굴 표정도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고 면도도 하였다. 동료 기자 제임스 폴리(Jame Foley)처럼 참수당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슬람국가에 협력을 한 것으로 인해 대우가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 같다. 맨 마지막으로는 존 캔틀리가 이슬람국가 니나와 주(ولاية نينوى)에서 운용하는 경찰차에서 나와 이슬람국가도 다른 나라들처럼 경찰을 통해 법과 명령을 집행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이슬람국가가 모술을 정복하기 전까지는 모술에 제대로 된 경찰이 없었다며 타국 언론과 위키백과(!)를 인용하였다. 그가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2004년에는 모술의 경찰들이 전부 도망가서 한 달 동안 모술에 경찰이 없었고 2014년에도 모술에 있던 군경들이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다고 나와있다.

3. 1월 5일

ISIL과 접경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라르주 수와이프에서 사우디군을 상대로 한 테러와 기습공격이 벌어져 2명의 국경수비대원을 포함 총 4명이 사망했다. #이 공격의 사망자 중에는 고위장성도 포함되어 있으며, 사우디를 향한 지난 두어번의 박격포 공격이 사상자 없이 끝난 반면, 이번에는 사우디군을 직접 노렸다는 게 문제. 사우디군도 이에 대응해 국경수비대를 증원하는 등, 아라르주에서의 긴장 상태가 가속되고 있다. #

이 와중에도 이슬람국가의 수도인 라카(الرقة)의 거리에서 공연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마술사를 참수하였다. 참수한 이유는 사람들을 거짓됨으로써 현혹시키는 마술도 쿠란 샤리아의 가르침에 어긋난 행위이며 그에 따라 참수시켰다고 한다. #
한편 마술사 참수는 이슬람국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السعودية)에서도 많이 내리는 형벌이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국보다는 조금 완만하게 이슬람 율법 집행을 하지만 사우디도 극단적이기로 유명한 와하브파 국가이다보니 마술이나 주술이 사람들을 악마한테 현혹시킨다고 주장하며 이슬람 율법의 이름으로 전부 참수하고 있다. #, #, #, #[3]

현재 IS의 "수도"인 라카에서 IS의 법원을 이끌고 있는 12명의 판사는 모두 사우디인이다. 사우디식의 종교 경찰도 조직했다. IS가 교회나 비수니파 모스크를 폭파시키거나 용도를 바꾼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슬람 외 다른 종교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사우디 왕족들은 미국을 좋아하고 이슬람국을 싫어하지만 국민들 중에는 이슬람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이슬람국으로 건너가 사우디에서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이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의 주도자가 IS와 알 카에다의 합작으로 밝혀져 프랑스에서는 IS와 전쟁을 선포했다.

4. 1월 6일

탤런트 정찬과 태상호 기자가 공동 진행하는 JUNGTAE' TAC DAMA(Malfunction TV 제작)에서 IS 대원과 접촉했던 한국인과의 인터뷰와 인터뷰이가 IS 대원과 전화 통화한 음성을 공개하였다.[4] IS 대원과의 통화만 보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동부의 한 주(州)에서 IS의 참수를 집행해왔던 IS 경찰 조직인 '알 헤스바'의 부사령관이 참살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5] 시신은 목이 잘린 것 외에도 몸에 고문이 가해진 흔적이 남아 있었다.

5. 1월 8일

한 한국인 10대 남성이 터키로 갔다가 실종 상태되었는데 IS에 합류하기 위해 터키 국경지대 킬리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현재 IS 대원으로 활동중이라는 설도 제기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청소년 이슬람 국가 가담 사건 항목을 참고.

6. 1월 1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술에서 청소년들이 TV로 2015년 AFC 아시안컵 대회 중계를 보다가 발각되어 총 13명이 분살[6] 당했다. #

7. 1월 20일

IS는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는 동영상을 유포했다.

인질들은 민간 군사기업 CEO로 지난 8월에 시리아 내전에 참가했다가 포로가 된 유카와 하루나와 독립 저널리스트이자 유카와 하루나의 지인으로 그를 구하겠다며 스스로 IS의 수도 라카에 들어간 고토 켄지씨로 밝혀졌으며 영상에는 검은 복면을 쓰고 여러 서방 기자들을 참살하여 악명이 높아진 영국계 IS 조직원 지하드 존(Jihad John)이 함께 등장했다.[7]

8. 1월 23일

IS는 일본인 인질의 몸값과 교환 요구시한이 지나고, 2명의 인질 중 자칭 민간군사기업 CEO 유카와 하루나를 참수해 살해한 뒤 남은 인질 고토 겐지를 내세워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은 삭제되었다.

9. 1월 24일

한편, 모술 공습으로 IS의 화학무기 전문가인 아부 말리크가 24일 죽었다.

10. 1월 26일

4개월 간의 전투가 이어지던 시리아 코바니(아인알아랍)에서는 쿠르드 민병대가 IS 세력을 거의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 반(反) IS 병력이 코바니 영토 90%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IS와의 싸움은 끝나려면 멀었지만 코바니에서의 손실로 IS는 그들의 전략적 목표 중 하나를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코바니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아직 말할 순 없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우호세력이 기회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코바니를 재점령했으며 IS가 후퇴하면서 매설해놓은 지뢰로 인해 동부 외곽 지역에서는 신중을 기하며 전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도 쿠르드 민병대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코바니에 쿠르드 깃발이 나부끼는 장면을 촬영한, 위와 같은 기념 사진들이 올라왔다.

11. 1월 28일

이와 같은 '코바니에서의 소중한 승리'에 대해 분석한 글도 나왔다. # 여담으로 터키 내의 쿠르드족 주민들은 축제를 열면서까지 동포들의 건승을 기뻐하고 있다.

12. 1월 말

페시메르가는 모술에 대한 접근과 공세를 강화하면서, 여름쯤 있을 미군-이라크군에 의한 모술 총공격을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는 모술을 군사요새화하고 있다. 히스바(율법경찰)와 최고안보위원회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모술에서는 '모술해방군'이라는 레지스탕스 조직이 IS에 대한 다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 #

13. 1월 29일

IS가 일본인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을 몸값 지불에서 요르단에 있는 테러리스트와 바꾸자고 제안을 다시 하였다.

IS가 쿠르드 지역인 키르쿠크 방면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페쉬메르가의 준장급 지휘관을 비롯한 5명이 전사했고, IS도 200여 명이 죽거나 부상했다. 지상전 뿐만 아니라 차량 테러도 동원했다.

14. 1월 30일

IS가 키르쿠크의 팰리스 호텔을 급습해, 오전 10시부터 통행금지령이 내렸다. #

모술에 고립된 IS는 모술에 소재한 기원전 700년 전의 아시리아 유적을 폭파하였다. 아마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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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동영상은 영어 위키백과에도 올라와 있는 영상으로서 이슬람국가 측에 편향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2013년 6월 모술 함락 이후 두 번째로 비이슬람권의 기자가 나와서 찍은 영상이기에 삭제하지 말기를 바란다. 헌데 영어 위키백과 측이 아니라 유튜브 본사에서 이 영상을 지워버렸다. 아무리 정치적인 중립을 표방한다지만 이슬람국가는 미국 민간인들을 무조건 전부 참수해버리는 나라인지라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그 잘렸다는 동영상이 다시 떠돌고 있다고 한다. [2] 그런데 해당 영상을 보면 시장 입구 위쪽에 여자보고 온 얼굴과 팔다리와 손까지 검은색 천으로 가리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입장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복장일 것이다. [3] 그러면서 자기 나라 왕족들은 석유 팔아서 번 돈으로 이슬람 율법이 많이 부드럽게 적용되는 바레인이나 튀니지, 터키, 요르단 등에 가서 술을 퍼마시니 참으로 꼴불견이다. [4] 이때는 유카와 하루나가 전향했다는 카더라가 허위로 판정되기 전이었는지라 태상호 기자가 관련 언급을 하고 있다. [5] 이 간부는 이집트 국적을 가지고 있고, '알 헤스바'는 데이르 알 조르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6] 사실 소살(燒殺), 분살(焚殺)이 맞는 표현이다. 소살/분살은 불에 태워 죽인 거다. 화형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고 ISIL에서 자신들의 분살을 화형이라고 정당화하는데, 형(刑)은 국가가 범죄자에게 적법하게 내리는 것이다. [7] 가토 아키라(加藤 朗) 오비린 대학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IS가 이 짓을 한 이유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몸값을 받기 위해서"라는 주장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