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3 13:50:34

운대 28장


雲臺二十八將

1. 개요2. 운대 28장의 서열3. 여담

1. 개요

한세조를 따라 복벽에 큰 공을 세웠던 28명의 사람을 가리킨다. 왕망 신나라 때문에 단절된 한나라를 다시 중흥시켰다고 하여 '중흥 28장(中興二十八將)'이라고도 한다. 여기서의 운대란 남궁에 있었던 전각의 명칭으로, 여기에 이들의 화상을 걸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였다. 건국공신보다 더 나오기 힘든 복벽공신이다.

광무제 당대에는 없었고, 명제가 전대의 공신들을 기억하고자 이들의 초상을 그리도록 하여 운대에 걸어두도록 하였다. 여기에는 28명 이외에도 왕상(王常), 이통(李通), 두융(竇融), 탁무(卓茂)도 들어가서 모두 32명이다. 이 사람들은 모두 『후한서』에 열전이 존재한다. 왕상, 이통은 15권, 두융은 23권, 탁무는 25권에 나오며, 중흥 28장은 16권부터 22권에 나온다.

명장으로 유명한 복파장군 마원은 운대 28장에 들어가지 않는다. 사후에 국구/외척의 신분이 되었기도 했고, 마원의 딸 명덕황후가 공신들이 득세할 것을 염려해 황제에게 부탁했기 때문.[1]

2. 운대 28장의 서열

운대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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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밀후

등우
광평후

오한
교동후

가복
호치후

경엄
옹노후

구순
무양후

잠팽
양가후

풍이
격후

주우
영양후

채준
약양후

경단
안평후

갑연
안성후

요기
동광후

경순
낭릉후

장궁
양허후

마무
신후

유륭
전초후

마성
부성후

왕량
축아후

진준
참거향후

두무
곤양후

부준
합비후

견담
회양후

왕패
아릉후

임광
중수후

이충
괴리후

만수
영수후

비동
창성후

유식
산상후

왕상
고시후

이통
안풍후

두융
선덕후

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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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부 고밀후 등우(太傅 高密侯 鄧禹)[2][3]
2. 대사마 광평후 오한(大司馬 廣平侯 吳漢)
3. 좌장군 교동후 가복(左將軍 膠東侯 賈復)[4]
4. 건위대장군 호치후 경엄(建威大將軍 好畤侯 耿弇)
5. 집금오 옹노후 구순(執金吾 雍奴侯 寇恂)
6. 정남대장군 무양후 잠팽(征南大將軍 舞陽侯 岑彭)
7. 정서대장군 양가후 풍이(征西大將軍 陽夏侯 馮異)
8. 건의대장군 격후 주우(建義大將軍 鬲侯 朱祐)[5]
9. 정로장군 영양후 채준(征虜將軍 潁陽侯 祭遵)[6]
10. 표기대장군 약양후 경단(驃騎大將軍 櫟陽侯 景丹)
11. 호아대장군 안평후 갑연(虎牙大將軍 安平侯 蓋延)
12. 위위 안성후 요기(衛尉 安成侯 銚期)[7]
13. 동군태수 동광후 경순(東郡太守 東光侯 耿純)
14. 성문교위 낭릉후 장궁(城門校尉 朗陵侯 臧宮)
15. 포로장군 양허후 마무(捕虜將軍 楊虛侯 馬武)
16. 표기장군 신후 유륭(驃騎將軍 慎侯 劉隆)
17. 중산태수 전초후 마성(中山太守 全椒侯 馬成)
18. 하남윤 부성후 왕량(河南尹 阜成侯 王梁)
19. 낭야태수 축아후 진준(琅邪太守 祝阿侯 陳俊)
20. 표기대장군 참거향후 두무(驃騎大將軍 參蘧鄕侯 杜茂)
21. 적노장군 곤양후 부준(積弩將軍 昆陽侯 傅俊)
22. 좌조 합비후 견담(左曹 合肥侯 堅鐔)
23. 상곡태수 회양후 왕패(上谷太守 淮陽[8]侯 王霸)
24. 신도태수 아릉후 임광(信都太守 阿陵侯 任光)
25. 예장태수 중수후 이충(豫章太守 中水侯 李忠)
26. 우장군 괴리후 만수(右將軍 槐里侯 萬脩)
27. 태상 영수후 비동(太常 靈壽侯 邳彤)
28. 효기장군 창성후 유식(驍騎將軍 昌成侯 劉植)

횡야대장군 산상후 왕상(橫野大將軍 山桑侯 王常)
대사공 고시후 이통(大司空 固始侯 李通)
대사공 안풍후 두융(大司空 安豐侯 竇融)
태부 선덕후 탁무(太傅 宣德侯 卓茂)

3. 여담

민간에서는 운대 28장을 별자리 28수에 대입하여 각 장수들에게 관장하는 별자리를 부여했다. 명나라 대에 쓰여진 대체역사소설 《동한통속연의(東漢通俗演義)》에서도 이 민간신앙을 적극 채택하면서 고대 중국 신화 속 등장인물과도 추가로 엮어 설정으로써 활용하였다.
[1] 마원 사후, 마원에게 원한을 품은 자들이 모함하여 잠시 작위가 추탈된 일이 있었는데, 이것이 작용하였다고 보는 견해 또한 있다. [2] 서열 1위다. [3] 등우의 먼 후손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등지가 있다. [4] "가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자치통감 호삼성음주에 가복의 이름에 쓰인 復을 제외한 다른 復들의 음이 '부'라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가복의 이름에 쓰인 復은 '부'보다는 '복'이라 읽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5] "제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6] 중국에서 '祭'는 제사 등의 뜻으로 쓰일 때는 "제"로 읽히나 성씨로 쓰일 때는 "채"로 발음한다. 다만, 우리나라 한정으로 고려 시대에 '祭酒' 직책을 중국에서 수입하면서 "좨주"라 변형하여 발음했기에, 그 영향으로 "좨준"이라고도 불린다. [7] 후한서 주석에 銚의 음은 姚(요)라 나온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