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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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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개요2. 시즌 전3. 메이저리그 진출4. 시범경기5. 페넌트 레이스
5.1. 4월5.2. 5월5.3. 6월5.4. 7월5.5. 8월5.6. 9월 이후
6. 시즌 후7. 총평8. 기타 에피소드

1. 개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6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메이저리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2016 시즌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일단 한신의 보류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검찰은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2015년 12월 9일 원정 도박 사건 관련 조사로 검찰에 출석했다.

같은 날 한신 타이거스에서 오승환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새 마무리 투수를 물색한다고 한다. 그리고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불펜 투수 마르코스 마테오를 영입하면서 오승환의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

결국 검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시인했다. 도박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 억원 대의 도박을 했다는 도박장 주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대로 임 모씨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 천만원 대의 도박을 했다는 본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채태인의 전철을 따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물론 예전만큼 팬들의 사랑은 받지 못하겠지만.

2016년 1월 8일,국내 리그 복귀 시 임창용과 같이 시즌 절반 경기 참가 불가가 내려졌다. 72경기나 못나오는 터라 국내 리그에서 뛰기 어려워졌다.

이로써 삼성,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한 역대 최고급 마무리투수 2명이 모두 도박 사건으로 몰락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3. 메이저리그 진출

한국시간으로 2016년 1월 11일 뜬금없이 디트로이트 델타 항공 비행편(DL159, 보잉744운항))에 오른다는 기사가 뜬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시간으로 12일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장에서 확인된 등번호는 2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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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기자회견 모습. 유니폼의 OH가 눈에 띈다.

그리고 계약 규모가 공개됐는데, 처음에는 인센티브까지 합하여 3년 1100만달러에 기사 내용에 따르면 1~2년차보다는 옵션이 걸린 3년차가 연봉이 제일 많고, 보장 연봉 자체는 1~2년 600만불 정도라고 하며, 전체적인 보장 금액은 한신 타이거즈 시절과 비슷할 거라고 했으나... 최종 발표에 따르면 1+1 계약으로서, 1년만이 보장되었고 2017년은 팀 옵션이다. 그리고 카디널스가 옵션을 실행해서 2017년에도 카디널스에서 뛰게 되면 토탈 500만불 정도의 금액이 보장된다고 한다.

MLB.com에 게재된 입단 보도 내용에 따르면, 카디널스는 오승환을 현재 주전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로젠탈이 나오기 전에 등판하는 불펜의 중간계투, 혹은 셋업맨 정도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간계투로는 오승환을 포함하여 총 5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한다. 야디어 몰리나의 야디로이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기자회견장에서 도박 혐의에 대해 심경을 밝혔는데, 도박이 불법인줄 몰랐다고 한다. # MLB.com의 원문 기사에서도 "Oh stated that he was unaware his actions were illegal at the time and that the suspension had nothing to do with his interest in relocating to the U.S."(오승환은 당시 자신의 행동이 불법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한국에서의 출장 정지는 미국으로의 이적과 무관하다고 말했다)고 나와, 왜곡 내지 과장 보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 말 하나만으로도 각 야구 게시판들은 대폭발, 오승환을 옹호해주는 여론이 거의 사라졌다.

허나 일부(특히 엠팍)에서는 계속해서 옹호하고 있다(...). 자기 돈 자기가 쓴 걸 불법으로 취급한다느니,[1] 일년에 최소 몇 억 버는 사람이 몇 천 만원 도박 할 수도 있지 왜 그렇게 뭐라고 하냐, 남에게 피해 안 줬는데 타박하느냐, 심지어 메이저리그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여기는데 왜 너희만 난리냐느니, 미국에서는 아무 죄도 아니다, 열폭질이나 해대는 거다, 외국에서 오래 활동했으니 불법 도박인지 모를 수도 있다는 등 적반하장 및 물타기 논리의 내용들도 내세운다. 허나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우리나라 법률에서 도박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동시에 적용하여 처벌한다. 따라서 지구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가된 합법적인 도박장은 강원랜드와 선상 카지노 뿐이다. 도박장 뿐만 아니라 경마, 경륜, 총선 결과로도 인생걸고 베팅하는 토토&프로토도 짙은 사행성과 프로스포츠 선수&감독을 포함한 관계자와의 승부조작 유착때문에 법제적 규제를 더 강하게 해야 되는 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한 오승환에게는 실드의 여지가 아예 없다.

그러나 오승환의 개인 팬이 아니더라도 메이저에 진출한 이상 오승환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는 사람도 있다. 아무래도 오승환이 부진하거나 실패하면 향후 한국 선수들의 진출에도 악영향이 생길지도 모르다는 이유. 반대로 오승환이 실패한다고 진출이 막힐 정도면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은 옛날에 진작 막혔어야한다며 과대평가 및 무리한 옹호를 하지 말라는 반박도 있다. 결국 한 때 KBO와 NPB를 호령하던 최고의 끝판왕은 이렇게 키배 소재로 전락해버렸다.

4. 시범경기

일단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상만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편. 로젠탈 앞에서 셋업맨으로 나서면서 굉장히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여론도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추세. 현재까지는 세인트루이스 홍관조군단의 중간보스가 되었다. 활약이 좋을경우 웃음거리로 세인트루이스와 경기할때는 7회말전에 점수를 뽑아야된다고 설레발이 날판. 로젠탈이 이동네 끝판왕. 그러길래 도박을 왜 하고 거기에 돌대갈 같은 변명은 왜 한거야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9경기 9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 ERA 1.86 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5. 페넌트 레이스

5.1. 4월

그리고 4월 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 원정경기에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볼넷을 2개 허용했지만 삼진도 2개를 잡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

4월 4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는 5:5 동점상황에서 6회말 등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4월 8일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3이닝 2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이전 등판에 비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월 10일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다시 1이닝을 2삼진으로 퍼펙트하게 처리, 그 직후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첫 구원승을 따냈다. 그리고 맥주세례는 덤. 오승환:이상하다 왜 메이져가 더 쉽지?? 석민이가 어렵다고 했는데... 몰리나의 미트질 감상은 옵션 한국출신으로는 박찬호에 이어 한, 미, 일 3개국에서 승리를 기록한 2번째 선수가 되었다.

4월 1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는 7회초 1이닝 1삼진 퍼펙트로 마무리.. 하지만 팀은 4대 6 으로 졌다.

4월 16일 신시네티와의 홈경기에서는 7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MLB 데뷔 후 첫 2이닝을 소화했으며, 비록 무실점으로 잘 막긴 하였으나 8회 1사에서 코자트에게 데뷔 첫 피안타를 맞으며 개막 이후 무피안타 기록은 깨졌다. 팀은 8대 9로 패배.

4월 19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는 6회초 1이닝 2삼진 퍼펙트로 마무리 했지만 팀은 1대 2로 패배.

4월 20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등판하였으나 경기가 우천관계로 무려 3시간 20분 동안 지연된 탓인지 구위와 제구가 썩 좋진 않았고 이로 인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 안타 2방을 허용 2실점 하면서 이로서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졌고 방어율은 2.08로 올랐다. 하지만 팀의 승리를 날리진 않았고 시즌 1호 홀드를 기록했다.

4월 23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삼구삼진 - 삼구삼진 - 유격수실책 후 다시 삼진으로 1이닝 KKK 피칭,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완벽하게 제구된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는 패턴에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1.86으로 낮췄다. 이전 등판의 부진이 비로 인한 지연때문이었다는 것을 어필하는 듯 바로 다음 등판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4월 24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나와 1이닝 1K로 타선을 완벽하게 막으면서 시즌 10번째 경기를 달성했고 이는 4월 25일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출장경기수 이다. 시즌 두번째 이틀 연속 등판, 첫번째 이틀 연속 등판때 모습보다는 훨씬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고 평균자책점은 1.69로 낮췄다.

4월 27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7대 4로 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해 첫 타자를 투수 앞 땅볼 두번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을 구원 했고 7회말 선두타자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두 번째 타자를 또 한 번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시즌 3호 홀드를 추가하며 방어율은 1.50으로.

4월 29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4대5로 맞선 상황에서 9회에 구원등판하여 2피안타를 맞고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5.2. 5월

5월 1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등판하여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루타 2개를 맞으며 0.2이닝 1실점을 하고 강판.

그런데 야구친구 필진이 혹사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기간동안 일본이나 한국에서 던졌을 때보다 올해 투구수나 투구이닝이 훨씬 많다는 것. 특히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혹사로 말이 많았던 일본 시절보다도 이닝은 30%, 투구수는 40% 가량 많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혹사 논란이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 여기 재미있는 감독이 있다(...), 메성근 등으로 조롱하는 중.

5월 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수 11개로 막았다.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1.84로 떨어졌다.

5월 4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안타 하나만 허용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1아웃 3루에 등판해 애덤 웨인라이트가 남긴 주자는 잡아냈지만 자신이 2루로 보낸 타자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블론을 했다.

5월 13일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0대 7로 이기고 있던 6회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2이닝을 던졌고, 피안타 1개 사사구 0개 삼진 2개(그 중 하나는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잡아냈다)를 기록하며 시즌 5호 홀드를 추가했고 평균 자책점을 1.47로 떨어뜨렸다.

5월 15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 5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해 1.1이닝동안 2K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평균 자책점은 1.37로 낮추었다 이날 4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것에 대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칭스태프가 3,4,5번 타자를 승부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등판한거라고 밝혔다.

5월 16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5대 2로 앞선 9회말 팀의 마무리 투수 로젠탈이 흔들리자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으나 로잰탈이 후속타자를 각각 삼진-병살타로 마무리 지으면서 등판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감이 큰 모습을 보여준 셈

5월 17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 3K 퍼펙트로 마무리. 평균 자책점은 1.37에서 1.31로 내려갔다.

5월 19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10-7로 앞선 8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 2K 퍼펙트로 홀드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1.31에서 1.25까지 내려갔다.

5월 21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앞선 8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 2K 13구 퍼펙트로 마무리. 평균자책점은 1.25에서 1.19까지 내려갔다.

5월 23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7회 초에 등판하여 1이닝 1K 13구 퍼펙트로 마무리. 평균자책점은 1.19에서 1.14까지 내려갔다.

5월 25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쓰리런홈런을 내주며 평균자책점은 1.14에서 2.19가 되었다.

오승환의 시카고 컵스전 평균자책점은 11.25가 되었다. 눈여겨볼 점은 오승환의 총 6실점 중 무려 5실점이 컵스전에서 나왔다는 점. 게다가 오늘 경기로 인해 9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5월 26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뒤진 8회말 등판하여 1이닝 1K 17구 퍼펙트로 막고 평균자책점은 2.10이 되었다.

작년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에게 당일 최고구속인 94마일(약 151km)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을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으나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3연패를 기록했다.

5월 28일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앞선 8회말 등판하여 1이닝 2K 퍼펙트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2.03까지 내렸다.

5월 31일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앞선 7회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7번째 홀드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은 1.95로 내려 다시 1점대에 진입했다. 팀은 이후 5득점을 하여 10-3 승리.

5.3. 6월

6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뒤진 8회초 등판하여 디아즈의 실책성 내야 안타를 포함 2연속으로 안타를 맞았으나 4번 포지, 5번 벨트, 6번 크로포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4번째 1이닝 KKK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평균자책점은 1.88까지 내려갔다.

6월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앞선 7회초 등판하여 2루수 실책 포함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번째 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82까지 내려갔다.

6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하여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번째 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76까지 떨어졌으며 시즌 첫 3연투를 기록하였다.

6월 8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앞선 7회말 등판하여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71로 떨어졌다. 팀은 12-7로 승리. 항상 무실점이니 꼭 날짜와 탈삼진을 확인해야 한다. 대지신의 가호를 받던 모 타자처럼 4삼진도 잡는 레기 투수가 되었다.

6월 9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고, 곧 이어 8회초에서 터진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 덕분에 오승환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8회와 9회를 시그리스트와 로젠탈이 잘 마무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2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65로 떨어졌다.

6월 10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말 등판하여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강정호와 시즌 첫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벌였는데,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오승환의 승리로 끝났다. 시즌 11번째 홀드를 챙겼으며 평균자책점은 1.60까지 내려갔다.

6월 14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지고 있는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이날 선발 투수 덕 피스터에게 초구 중전안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줘 쐐기타가 됐다. 다행히 홈인에 성공한 주자 둘은 각각 승계주자와 1루수 맷 애덤스의 실책으로 내보낸 출루 주자라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건 면했다. ERA는 1.57로 낮아졌다.

6월 17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등판해 벨트레만 상대하여 홀드를 챙겼다.

6월 1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에 등판해 3-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2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추신수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으나 중전안타를 내줬고, 곧이어 이안 데스몬드에게 장타를 허용, 이후 폭투로 인한 추신수의 득점과 1루수인 맷 애덤스의 실책까지 이어져또냐?2실점(1자책)을 기록, 12번째 홀드를 챙기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평균자책점은 1.77로 약간 상승했다.

최근 들어서 주자를 내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점을 내주는 장면이 살짝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리그 전체 불펜진 성적에 견주어 볼 때 상당히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카디널스 팬들 역시 그간 마무리로 상당히 많은 실적을 올렸던 로젠탈과 시그리스트가 최근에 심각하게 부진하자, 그들의 실적이 있었던 것을 알면서도, 점점 더 오승환에게 더 마무리좌의 무게를 바라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6월 20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투수로 등판, 8회까지 1 1/3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번째 홀드를 챙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0까지 내려갔고 시즌 50번째 탈삼진을 달성하였다. 또한 올 시즌 첫번째 병살타구를 만들어냈다.

6월 24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8회말 등판하여 상대의 2-3-4번 타순을 1K 2뜬공으로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14번째 홀드를 챙겼다. 3일을 쉬고 나와서 그런지 평균 95마일의 패스트볼, 89마일에 이르는 슬라이더까지 던지며 최고의 컨디션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은 9회 트레버 로젠탈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2루타-볼넷-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패배를 당했다.

로젠탈 대신 오승환을 마무리로 기용하자는 얘기가 다시 슬금슬금 나오는 중, 매시니 감독은 당분간 로젠탈을 마무리에서 내리고 새로운 마무리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언급 된 후보는 오승환, 케빈 시그리스트, 조나단 브록스턴 . 그런데 올시즌 케빈 시그리스트는 불안하고 조나단 브록스턴은 과거 전성기의 모습이 아니라 오승환 위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24일 로젠탈의 블론세이브 이후 마무리 보직 교체가 통보되었다. 일단 명확하게 한 명을 콕 찝어서 후보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팬들은 오승환이 될 것이라 추측하는 중. 6월 26일 시애틀 전에서 8회까지 다른 불펜 투수들이 피칭을 하는 동안, 세이브 요건이 성립하자 불펜에서 몸을 푸는 오승환이 등장함으로써, 오승환의 마무리 입지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중이다. 다만 팀의 타선이 이 날 홈런을 8회에도 더 추가하며 세이브 요건을 없애고 안정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놓아, 결국 오승환의 등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거꾸로 이러한 기용이 MLB 탑클래스 성적을 남기고 있는 오승환의 입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는 부분.

6월 28일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8-4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했다. 첫 마무리 등판이라 긴장했는지 볼넷-안타-뜬공-안타로 1사 만루상황까지 갔으나현지팬: 오젠탈, 국내팬:오승락극장 매시니 감독과 포수 몰리나가 올라온 후 3루수 파울플라이 후 유격수 땅볼로 무사히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월 2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초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 선두타자 체슬러 컷버트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다음 타자인 이브너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지만 그 다음 다이슨 타석에서 1루 견제구를 맷 애덤스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컷버트로 하여금 3루 진루를 허용, 뒤의 메리필드 타석에서 2루수 카펜터의 실책으로 인한 1실점을 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후 에스코바와 고든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하고 로젠탈과 교체되었다. 실점은 했지만 실책이었던 덕에 평균자책점은 1.58로 내려갔으며, 팀은 이후 한 점을 만회하여 다시 따라잡았으나 후속 투수 세스 메이니스의 적시타 허용으로 3-2로 패.

5.4. 7월

7월 2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팀이 앞서던 9회 등판하여 첫 타자 삼진, 두 번째 타자 2루수 땅볼, 세 번째 타자 삼진으로 잡아내며 메이저리그에서 첫 세이브를 올리게 되었다. 다카쓰 신고에 이어 한, 미, 일 삼국에서 세이브를 올린 두 번째 투수, 한국인으로는 첫 번째 투수가 되었다. ERA는 1.54

7월 3일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는 팀이 9:4로 앞선 무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 애런 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후 곧이어 뉴엔하이스에게 좌측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 적시타를 허용하여 투이발라라가 남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고 만다. 그 후 플로레스와 페레즈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이 볼넷으로 내보냈었던 힐의 득점을 허용, 도합 4점을 실점하면서 턱밑까지 몰렸다. 이후에도 조나단 빌라를 또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 상황을 연출하나 다행히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 무사히 경기를 끝내며 2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성적은 1이닝 2탈삼진 4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은 1.71로 약간 상승했다. 사실 이 날 경기는 3시간 정도 우천으로 지연이 된 것도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줬을 것으로 보이나 부진했던 것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현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불펜진 중에는 오승환 뿐인 것이, 이 날 등판한 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안타 3개 볼넷 1개 2자책점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으며, 또한 상술했듯 부상당한 시그리스트를 대신해 올라온 샘 투이발라라가 9회 초반 안타 2개에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어놓고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내줬을 정도로 제대로 흔들렸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7월 6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세이브 기회가 올 듯 보였으나 오승환 이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들이 거하게 불을 질러서 세이브 기회가 날아갔다. 그래도 2점차로 뒤지고 있는 9회초에 올라와서 삼진 하나 포함 1이닝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다. ERA는 1.67.

7월 7일 피츠버그전에서 이기고 있는 경기 9회에 등판해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여담으로 이 때 몰리나가 나와서 한 세레머니가 모 포수를 연상시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성 팬들을 짠하게 했다고...

7월 8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 올라온 트레버 로젠탈이 볼넷을 내주고 그 다음 타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고 내려간 자리에 오승환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갔으나 첫 타자부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그 이후에 윌킨스 상대로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하여 2아웃까지 잡아냈으나 조나단 비야에게 3루수 옆을 뚫는 좌전 안타를 맞고 홈승부에서 간발의 차로 끝내기를 허용했다. 동점 상황에 등판한 상황에서 로젠탈의 주자를 불러들였으므로 블론세이브도 아니고 패전도 아니지만 여러모로 오승환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또한 올 시즌 세번째 3일 연속 연투를 기록하였다.

7월 10일 밀워키와의 두 번째 원정경기에서는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타자 셋을 전부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문제없이 끝냈다.

7월 15일 휴스턴과의 올스타전 휴식 후 첫 등판에서 팀이 6-6 동점인 9회초에 등판,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나오며 1이닝 2안타 1자책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서 한, 미, 일 3국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ERA는 1.75.

7월 20일 샌디에고와의 경기는 더블헤더로 치러졌는데, 첫 번째 경기에서는 9회 4-2의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여 첫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후 나머지 두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달성했고, 곧이어 이어진 두번째 경기에서도 9회 3-2 상황에서 등판, 최고구속 96마일(정확히는 96.5마일=155.3km/h)의 공을 뿌리며 첫타자 플라이, 두번째와 세번째 타자들은 삼진으로 처리하여 4번째 세이브를 달성함으로써 팀의 싹슬이 승리에 확실한 마무리를 짓는다.

한편 최근 오승환이 활약하면서 오승환의 도박 행위에 대한 의견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물론 오승환의 활약상이 절륜하나 그의 야구 실력이 범법 행위를 덮을 수는 없는데도 억지논리를 펼치는 네티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반대로 오승환이 어떤 활약을 하든 도박 이야기만 하는 네티즌들이 보기 싫을 수도 있겠으나 오승환이 쌓은 업보이고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 자제를 요청할 순 있어도 억지 쉴드는 지양하는 자세가 팬들에게 요구된다. 사실 당장 다른 도박 동료들이 KBO에서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오히려 오승환은 성적이 좋은 방패막이가 되고 있어 네티즌에게 훨씬 좋은 취급을 받는 상황이다.

7월 22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2-2 동점인 상황에서 9회초 1아웃인 터너타임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의 위기에 놓였으나, 9회말 2아웃 제드 저코의 극적인 동점홈런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는 것은 면했다. 그러나 ERA가 다소 상승한 건 흠일듯 하다. 이날 경기는 1이닝 1자책 2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1.82로 약간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타일러 라이온스의 연장 4 2/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6회말 맷 애덤스가 상대 투수 버드 노리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치며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7월 24일 다저스와의 두 번째 홈경기. 9회초 9-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두 번의 사사구를 허용하여 1,2루 위기상황이 왔으나 침착하게 삼진과 유격수 및 우익수 플라이로 무난하게 1이닝을 틀어막아 평자점은 1.79로 내려갔다. 그러나 이미 선발 마이어스의 자책점으로 인해 벌어질 대로 벌어져버린 점수차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하여 팀은 그대로 패배.

7월 26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하여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좌익수 바로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중견수 토미 팸이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강력한 2루 송구로 1루 주자 그랜더슨까지 2루 근처에서 태그하여 보살을 함으로써 병살을 일궈내는 호수비를 보여준다. 이후 마지막 타자 제임스 로니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시즌 5세이브를 달성하였다. 마무리로 보직 변경한 이후 이전의 혹사 영향인지 제구가 날리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마무리가 된 이후에는 블론세이브가 하나도 없어 그래도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임을 증명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팀이 1-3으로 져 휴식을 취했다.

7월 27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상대팀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의 블론세이브로 인하여 5:4로 역전한 상태에서 9회말 등판하여 1이닝을 1탈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까지 내려갔다.

7월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팀이 5-4로 앞선가운데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여 시즌 7세이브를 챙겼다.

5.5. 8월

8월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8회말 노아웃 만루에 등판하여 삼진과 병살로 무실점을 한 후 9회초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선 후 9회말에도 등판하나 1아웃 주자 1, 2루 상황을 자초하며 스캇 쉐블러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내주고 패전을 기록했다.

8월 3일 전날 패전에도 불구하고 9회에 등판하여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8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회초에 등판, 1이닝 1K 퍼펙트를 기록하며 팀의 1:0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9세이브째.

8월 10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무사 1,3루 위기에 등판하였다. 팀은 점수 3:1로 앞섰지만 자칫하면 역전을 당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침착하게 5개 투구만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1구에 병살을 잡아내다 1점을 허용하여 점수가 3:2가 되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시즌 10세이브.

8월 11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3 동점 상황에서 9, 10회에 등판.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경기였다. 9회에는 삼진 3개로 컵스 타자들을 잡아냈다. 그러나 팀이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 10회에도 등판. 오승환 혹사 논란?? 첫 타자에게 1루타를 허용하고 두번째 타자는 3루수 뜬 공으로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셋째 타자에게 폭투를 하여 2루 진루를 허용, 곧 볼넷을 허용해 1,2루를 내주었다. 심판이 볼만 준다 판정 논란? 다행히도 넷째 타자는 삼진으로 잡아내고, 다섯째 타자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 동점 상황을 지켰다. 하지만 팀은 결국 밀어내기로 분패.

8월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8회 1아웃 상황에 등판했다. 하지만... 그야말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다. 1.2이닝 4K 1피안타 무실점이었는데 특히 9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엄청난 피칭을 선보였다.

8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회에 등판. 호세 알투베에게 통산 1000번째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사실 1000안타 기록에 이름 남기고 싶어서 일부러 맞았다 1000안타 허용투수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 3K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올렸다.

8월 19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1:3으로 지던 도중 3:3으로 동점이 되자 등판하였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탓인지 첫 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으나 이후 맞은 안타성타구를 야수들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난다. 이어진 10회에도 여전히 등판, 3-4-5 중심타선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드디어 몸이 풀렸는지 95마일의 속구를 뿌리며 삼진2개를 포함해 완벽하게 막아내며 2이닝 1피안타 2삼진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팀은 11회초에 역전에 성공했고, 11회말 알렉스 레이예스가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시즌 세 번째 구원승을 올리게 되었다.

8월 21일 기준 fwar이 2.2다. 이 정도면 웬만한 3점대 중후반의 선발과도 비견할 수 있는 기여도를 자랑하고 있다, 불펜으로 뛰면서! 매성근이 또!! 불펜은 war로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고려하면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8월 24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8-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여 세이브는 챙길 수 없었지만 타자 셋을 전부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8월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 3-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첫 타자 욘더 알론소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바로 다음 타자 라이언 힐리에게 2구만에 더블 플레이를 잡아내었다. 이후 마커스 세미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하며 13세이브를 기록하였다.

8월 27일 오클랜드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8회 보우먼이 1사에서 2,3루 위기를 자초해 놓은 2-1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였으나 첫 타자를 1루수 모스의 야수선택으로 내보내버림과 동시에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으며, 이어 다음 타자 이브너의 희생플라이로 남은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하여 역전을 헌납한다. 다음 타자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냄으로써 이닝은 끝냈지만 결국 올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며, 팀은 재역전에 실패하여 그대로 패배.분식회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득점한 주자가 전부 승계주자였던 덕분에 패전책임과 평자점 상승은 보우먼에게 돌아갔다.

8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6:5로 앞선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0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14세이브를 달성하였으며 팀 역대 신인 최다 세이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RA 1.72 WHIP 0.8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8월 31일 밀워키와 2번째 경기에서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 처음에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번째 타자에게 얻어 맞아 우익수의 호수비로 1아웃. 두번째 타자는 삼진으로 처리하였다. 그러나 세 번째 , 네 번째 타자에게 연거푸 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매서니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고, 오승환을 믿고 계속 가기로 하였다. 결국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여, 마지막 타자와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번 8월 마지막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4승을 올리는 등 끝판대장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였다.그냥 이기면 심심하니 극장열어주시는 센스쟁이

5.6. 9월 이후

9월 3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2 동점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했으나...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곧이어 두 번째 타자까지 우익수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를 허용하여 순식간에 1, 2루가 되고 만다. 다음 타자 애덤 듀발은 가까스로 삼진을 빼앗아 일단 1사 1, 2루. 그런데 다음 타자가 다름 아닌 지난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쓰리런 끝내기로 물을 먹여버렸던 쉐블러. 결국 이번에도 쉐블러를 잡아내지 못하고 또다시 우전안타를 맞아 주자 만루까지 몰린 상황에서 수아레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3패. 이날 경기는 심판의 다소 석연치 않은 볼카운트 판정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긴 했으나 대체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게임이었다.

9월 5일 신시내티와 두번째 원정경기에서는 5: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선두 타자에게 단타를 허용했지만, 둘째, 셋째 타자에게는 삼진아웃을 선사했다. 또한 마지막 타자는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처리, 복수를 제대로 했다.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시즌 15세이브.

9월 6일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9회초 9:6으로 역전하자 바로 9회말에 등판. 2아웃에서 강정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2][3] 복귀 축하 선물 다른 세 타자는 모두 아웃으로 잡으면서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9월 10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4:3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다.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바로 힘 있는 직구로 2타자 연속 삼진+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다.

9월 10일 이후 오승환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등판을 하지 않았다.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고 선수 본인도 괜찮다고 하여 충분한 휴식 후에는 다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환은 9월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 등판할 수 있었으나 감독이 한 차례 휴식을 더 준 바 있다.

9월 18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하여 세 타자를 단 9구만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고 이어 팀이 9회초에 2점을 내어 3:2로 역전하였다, 이후 9회초 2사 1루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 교체 없이 시즌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으며, 상대팀 포수 포지가 2루 악송구로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덕분에 1루 주자 그리척이 순식간에 3루까지 달아나는 데에 성공하여 타점 찬스가 왔으나 결국 4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9회말에도 등판하여 2아웃을 잡고 연속으로 단타를 맞아 1,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마지막 타자를 초구에 2루수 플라이로 잡으며 탈삼진 없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번째 구원승과 시즌 9번째 멀티이닝 투구 경기를 기록하였다. 평균자책점은 1.82까지 내려갔다. 현재 fwar은 2.5로 불펜 투수 4위, bwar은 2.6으로 6위이다. fwar 1당 700만의 가치가 있다고 하니 오승환은 벌써 1750만 불 어치의 활약을 한 셈[4][5][6]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다는 평가까지 들었던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커리어하이 시즌의 fwar이 2.5였는데, 그것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모이고 있다.

9월 1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두 번째 원정경기에서는 3:0 리드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 피안타 하나 없이 차례로 삼진, 2루수 땅볼 및 우익수 뜬공을 잡아내며 상대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9월 25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에 등판하였다. 점수차는 무려 10:3으로 7점차 리드였던 만큼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여유를 부리며 피홈런 하나만 맞고(1자책점) 모두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9월 29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는 팀이 2:1로 뒤진 8회초 1사 3루 위기에 등판하여 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였고, 9회초에 다시 등판하여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다음 타자인 호세 페라자에게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맞은 후 사타구니 쪽이 좋지 않아 강판되었다. 뒤에 올라온 잭 듀크가 내야 안타를 맞아 1루에 있던 오승환의 책임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날 탈삼진 2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루키시즌 100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사타구니 쪽 부상이 재발하면서 남은 4경기를 남겨둔 카디널스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비상이 걸렸다. 진짜 곶감빼먹듯 마구 부려먹더니...

9월 30일 신시내티와의 두 번째 홈경기에서는 9회초 3:2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첫 타자 카브레라의 타구를 중견수 그리척이 판단미스로 놓쳐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2루타를 헌납하며 출발했다. 다음 타자 페라자와 이리바렌은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여 2사 3루 상황으로 만들었으나 곧이어 대타로 들어온 쉐블러가 기어코 내야 안타를 때려내어 동점을 만들어내고야 만다. 이로써 선발 레이예스의 승리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세이브도 물건너가고 만다. 그나마 9회말 몰리나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함으로써 시즌 6승을 챙기기는 했으나 4번째 블론세이브의 책임도 돌아갔다. 그리고 쉐블러는 오승환의 천적이 되었다....[7]

10월 2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는 9회초 4:3 상황에서 등판, 강정호와 맥커친을 기세좋게 삼진과 플라이로 연달아 잡아내는 데 성공하나 이어지는 두 타자들의 연속 단타와 도루로 2,3루 위기가 닥친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플로리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9세이브 달성. 올 시즌을 ERA 1.92,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103탈삼진 및 WHIP 0.92의 성적으로 마감한다.

6. 시즌 후

내셔널리그 신인왕(Rookie of the Year) 투표에서[8] 3위 한표를 얻어서 공동6위에 그쳤다. 이로써 오승환은 역대 한인 메이저리거중 신인왕 투표에서 한표라도 얻어본 세번째 선수가 되었다.[9]

물론 올해 NL 신인왕은 다저스의 코리 시거가 가져갈게 기정사실이었고 실제로 코리 시거는 30명의 투표인이 만장일치로 1위를 지목했다. 하지만 오승환의 나이, 클로저라는 위치, 게다가 시즌 반은 클로저도 아닌 셋업맨이라는 불리함에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한표라도 얻은게 대단한거다.

7. 총평

데뷔시즌에 76G 6승 3패 79.2이닝 55피안타103K 18사사구 20실점 17자책점 14홀드 19세이브를 기록하며 뛰어난 클래식 스탯을 보여줬다. 여기에 K/9 12.19[10] FIP는 2.13을 마크, 게다가 fWAR는 2.6[11]. bWAR는 2.9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진을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이다.[12] 과거의 아시아인 불펜 성적들과 비교해보더라도, bWAR에서 오승환을 앞서는 선수는 2013년의 우에하라(3.6)와 2001년, 2002년의 김병현(각각 3.1, 4.1) 뿐이며 단일시즌 비교에 있어서 더 중요한 fWAR에서는 2006년의 사이토(3.1)와 2013년의 우에하라(3.1)만이 앞선다. 더욱이 2016년의 오승환은 한국나이로 35세인 만큼, 신체적으로 전성기는 아니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13]

또한 커리어의 가장 큰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도박 사건의 경우, 좋은 성적이 유지되면서 그에 따른 비난이 상당히 줄어들기도 했다.[14]

8. 기타 에피소드

  • 오승환의 통역을 맡고있는 유진 구(Eugene Koo, 한국식 이름으로는 구기환) 씨가 현지 팬들에게 은근 인기가 있으며 '승리 요정'으로 통한다고 한다. 해설자들이 따로 언급하기도 하는 편. 끝판왕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흑막이라고 한다 7월 8일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되자 경기장 한 가운데서 슬라이딩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지해설 : 유진씨는 통역하지 않을땐 슬라이딩을 합니다 오승환의 루키 신고식 때 오승환은 루이지 본인은 마리오로 분장했다. 참고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카투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대한민국 사나이.
  • 한편 혹사 의혹이 점점 더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조금 주춤한 것도 전반기에 지나치게 많이 등판했기 때문이라는 것. 일단 이대로 가면 불펜투수로 90이닝을 소화할 페이스였는데 다행히 79이닝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들 중심으로 이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이게다 불펜진이 망해서...
  •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오승환을 부르는 사인도 따로 있다고 한다. 손으로 오승환의 성인 Oh의 'O'를 만드는 것. 링크
  • 팬들은 오승환이 등판하면 Game Ohver라고 한다. 오승환의 성인 Oh와 Over를 합친 것.
  • 몰리나와 시즌 중후반부터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데, 삼성시절에 진갑용과 하던 세레머니와 비슷하다.[15]
  • 김인식 국대 감독이 WBC 명단에 거론하면서 오승환의 규제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내년이면 개인 프로통산 400세이브 타이틀을 무난하게 따낼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5월 소녀시대 유리와 열애를 공식 인정하였으나, 불과 5달후 결별하였다고 밝혔다. 이 덕분에(?) 이후 오승환이 흥하는 기사가 발간될 경우, 댓글에는 90%이상의 확률로 '오빠 전화 받아봐'등의 드립성 댓글을 질리게자주 볼 수 있다.

[1] 사실 이 논리는 자유지상주의 쪽에서 주장하는 꽤나 유명한 주장이다. 말 그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개인이 자기 소유물로 뭘 하든 그건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라는 생각으로, 따라서 자유지상주의자들은 피해자 없는 범죄(대표적으로 마약, 도박, 성매매)는 범죄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뭐 엠팍이 딱히 자유지상주의자라서 저러는거 같지는 않다만... [2] 96마일 바깥쪽 낮은 코스의 완벽한 제구였는데 그 공을 툭 치듯이 타격했으나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고 오승환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3]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아나운서들끼리 "오늘 경기후에 강정호와 오승환이 저녁을 먹으면 저녁을 누가 사게 될까요?"하면서 열띤 토론을 벌이다가 강정호가 홈런을 치니까 곧바로 "오늘 저녁은 강정호가 사겠군요" 라고 웃으면서 동의하는게 개그 포인트 [4] 엄연히 말해 틀리다. WAR의 가치가 700만불이라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FA 장기계약을 체결한 선수들을 샘플로 사용해서 값을 선정한거고, 장기계약 선수에게는 선수생활을 마무리 지을때 보태쓰라고 말년에도 비싼값을 지불한다. 예를들어, 8년 150m계약을 맺을경우, 실질적으로는 6년정도 동안의 활약에 150m의 가치를 매기는거고, 나머지 2년정도는 말년을 보장하는 금액이 계약안에 있는것. 알렉스 로드리게즈의 장기계약을 들어봐도, 9년동안 쌓아올린 WAR 수치가 32.7이고, 이걸 1 WAR당 7백만달러로 환산하면 230m달러가 된다. 그 중에 말년 3년에 기록한 WAR은 단 2.2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애초에 팀들이 40먹은 노인한테 말년이 3~4의 WAR은 기대하지 않았을테고, 계약기간 처음 7~8년에 250m의 가치를 하라고 장기계약을 맺은것. 애초에 30살먹은 FA의 장기계약은 대부분이 이런방식으로 체결된다. [5]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넬슨 크루즈는 WAR를 6이나 찍고도 시애틀과 4년 57m계약을 맺었는데, 넬슨 크루즈와 그의 에이전트가 멍청이가 아닌이상 매년 20m 이상을 달라고 하지 않을리가 없다. 결국엔, WAR이 7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는건, 앞날이 창창한 젊은 FA가 초장기계약을 맺을때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거고,실제로도 WAR의 가치를 선정하는 샘플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도 90%가 장기계약을 한 FA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샘플이다. 그리고... FA 장기계약은 99% 이상이 오버페이이다. 수긍이 안간다면 검색해서 찾아보는걸 추천. W AR을 2 찍은 선수가 FA에서 단기계약을 맺을경우 얼마를 받는지 잘 알 수 있을것이다. WAR 4, 5를 찍어도 단기계약을 맺으면 2천만 달러 근처도 받을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선수가 WAR 1를 찍으면 7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절대로 할 수 없다. [6] 결론을 말하자면, WAR 1의 가치는 700만달러라고 보는건 틀리다. FA로 선수를 장기계약으로 영입할 경우, 그 선수가 쌓을 1 WAR마다 700만달러를 지불하는게 더 정확하다. 그리고 이 설명은 베이스볼 레퍼런스와 팬그래트 두 사이트 모두 나와있다. [7] 농담으로 씌어지긴 했어도 가볍게 넘길 수는 없는 것이, 쉐블러는 올 시즌 오승환을 상대한 전 타석 중 한타석 삼진 빼고 올라올 때마다 전부 블론세이브를 안겨주거나 혹은 그 출발점이 되는 안타를 때려내어 오승환을 물먹였다. 하도 당해서 이날 경기에서는 쉐블러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상태를 체크하고 내려갔지만 결과는 알다시피... [8] 기자단 30명이 각각1, 2, 3위 선수를 지목하고 합산된 점수가 제일 높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9] 한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첫번째는 2013년에 종합 4위를 한 류현진, 두번째는 2015년에 종합 3위를 한 강정호. [10] 9이닝당 탈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냈다는 뜻. [11] 2.6의 fWAR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 투수 역사 상 2번째로 높은 수치다. 1위는 1960년 린디 맥다니엘의 2.6이다. 즉 1위와의 차이가 0.1 이내인, 카디널스 역사에 남는 성적을 기록한 것. [12] 그의 앞 순위가 다들 죽여주는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1위는 리베라의 후예 (3.2) 공동 2위는 양키스네 듀오 (2.9) 4위가 역사상 최강의 좌완 파이어볼러 (2.7) 그 다음이 오승환이다. 또한 bWAR만 놓고 봤을 때는 2.8을 기록한 잰슨에 앞선 NL 불펜진 중 1위이다. 트리오를 가지고도 4위한 어떤 팀은 뭐야 [13] 신체적인 전성기가 곧 그 선수의 기량이 가장 뛰어난 시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이분. 실제로 사이토, 우에하라, 오승환 모두 20대가 아닌 30대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4] 다만 이는 오승환 본인이 좋은 성적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KBO팬(삼성 라이온즈팬 이외의) 입장에서 상대팀으로 만날 일이 없는 '해외리그 선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자신의 팀을 상대로 공을 던질 일이 없으므로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던 것. 만약 오승환이 삼성에서 계속 뛰고 있었다면, 해당 사건에 대한 비판이 지금처럼 수그러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2017 WBC 발탁에대한 논란은 아직 있다. 그렇지만 오승환 안뽑았으면 이보다 더 끔찍한 꼴을 볼 뻔했다 [15] 몰리나가 먼저 세레머니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