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0:21

엘란 케레스/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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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 케레스
エラン・ケレス │ Elan Ceres
파일:엘란 케레스 설정화1.png 파일:엘란 케레스 설정화2.png

1. 개요
1.1. 특징1.2. 외모1.3. 성격
2. 작중 행적
2.1. 마녀와의 만남2.2. 갈등2.3. 최후2.4. 사후
3. 실력4. 평가5. 어록6.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4호표정집.jpg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
일본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하나에 나츠키 /
[[대한민국|
대한민국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심규혁

진짜 엘란 케레스의 대역을 맡은 강화인사 4호. 원치 않게 강화인사가 된 탓에 항상 무표정하고 염세적인 얼굴이며, '자신이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될 리가 없다'고 말하며 인간불신적 면모의 모습도 보여준다. 그렇게 말한 것과 달리 슬레타에게 대하는 것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마저도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한정된다. 또한 얼굴은 성형수술로 완전히 모습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탑승기는 조워트, 건담 파렉트.

1.1. 특징

파일:그녀는 나와 같아(아님).png
오로지 건담을 타기 위해서 만들어진 인간일거야... 나처럼 말이지.
5화에서 슬레타의 정체를 유추하며.
도미니코스의 폴크방 습격 이후 금지됐던 GUND 포맷 기술에 눈독을 들인 페일사는 다른 기업들 몰래 GUND 포맷을 연구해 왔으나, 끝내 GUND 포맷의 데이터 스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페일 사는 데이터 스톰을 해결할 수 없다면 차라리 데이터 스톰을 견디는 파일럿을 육성하는 방법을 택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수성의 마녀 세계관의 강화인간 강화인사(強化人士)[1]이다.

1.2. 외모

소년같은 디자인이라 키가 그렇게 크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슬레타와 나란히 그려진 씬을 보면 머리 반개 정도 더 키가 크다. 슬레타의 키를 생각하면 180cm 정도의 장신으로 보인다. 왕자라는 별명을 보아 공식 미남인 듯 하다.

1.3. 성격

학교 내에서는 얼음 왕자(얼음의 귀공자)라 불린다. 실제로도 흥미를 가진 대상 이외의 사람들과는 딱 필요한 정도의 커뮤니케이션만 하며 일절 교류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같은 기숙사 학생들도 자신들은 엘란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흥미를 가진 대상에게는 꽤나 적극적으로 다가오며 호의적인 발언을 한다. 슬레타가 대표적인 사례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상냥한 태도가 돋보인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마녀와의 만남

  • 1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으며 등장[2]. 그저 자리만 지킬 뿐, 슬레타 머큐리 구엘 제타크 간의 결투에는 전혀 관심도 보이지 않다가 슬레타가 에어리엘에 탑승하고 진정으로 에어리얼이 기동하자 그제야 결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투를 관전하던 도중 GUND를 통해 비트 스테이브를 발동한 에어리얼을 보면서 건담 타입 모빌슈트임을 알아본다.
  • 2화
슬레타와 에어리얼은 프론트 관리사에 의해 구금돼 마녀재판이 열린다. 샤디크 제네리에게 자세하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으며, 슬레타가 정말로 마녀냐고 의문을 품는다. 엘란이 이렇게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드문 것인지 샤디크가 신기해 하며 혹시 반한 거냐고 놀리자, 자신은 절대 누군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3].
파일:기대 어린 관심.png
이후 독방에 구금되어 있던 슬레타를 찾아가 식사를 나눠주러 온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슬레타가 음식을 먹으며 울면서 감사를 표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본 후, 왜 자신을 도와준 거냐고 묻는 슬레타에게 "너에게 흥미가 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 말한다.[4][5]
  • 3화
결투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슬레타를 찾아온다. 구엘과의 결투 관련으로 이런저런 일처리를 해야 하는데, 연락처를 몰라 내용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 직접 발걸음을 옮긴거라며 사정을 설명하고 서로간의 편의를 위해 연락처를 교환한다. 이에 슬레타가 12개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이뤘다고 기뻐하자 연락처를 얻는 것 이외에는 무엇이 있냐, 전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후 결투 위원회 전용 라운지에서 정입회인 겸 심판으로서 슬레타와 구엘의 결투가 정식으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한다.[6]

결투 때 제타크 헤비 머시너리 측에서 관리 시스템을 조작해 스콜을 일으켜 슬레타를 방해하는데[7], 미오리네가 반칙 아니냐고 항의하자, 학생이 받는 지원도 그 학생의 능력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반칙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이에 미오리네는 결투 위원회의 논리에 따라 관리 시스템의 조작을 원래대로 되돌리러 간다[8]. 엘란은 결투를 지켜보면서 슬레타가 마녀라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보인다[9]. 결국 슬레타가 구엘을 이기자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 4화
곤경에 빠져있던 슬레타에게 고민이 있냐고 묻는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슬레타만큼 알기 쉬운 사람은 없을 거라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슬레타는 실습 시험에서 메카닉이 없어 곤란해하던 상황인데, 이에 자신의 기숙사의 도움을 받지 않겠냐고 제안하자 이전에 엘란에게 도움을 받아 엘란에게 호감이 있던 슬레타는 이를 수락하려 한다.

그때 미오리네가 나타나 엘란은 적이라고 말하면서 슬레타를 제지하는데, 미오리네는 3대 기업은 전부 자신을 노린다고 말하면서 엘란의 목적도 자신일 것이라고 말하자, 엘란은 곧바로 미오리네에게는 흥미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10]. 엘란의 단호한 말에 욱한 미오리네는 자기도 마네킹 왕자에게는 관심 없다고 폭언을 내는 중, 슬레타는 미오리네에게 엘란이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필사적으로 옹호한다. 슬레타에게 엘란이 접근하려던 모습만 보고 급하게 끼어들어서 전후 상황을 모르던 미오리네에게 엘란은 슬레타가 실습 스태프를 구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결국 슬레타의 서포터는 미오리네가 맡게 된다.

2.2. 갈등

  • 5화
초반부터 3대 1로 결투하며 등장. 조워트를 조종하며 상대방을 자멸하게 만드는 전략가형 조종사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결투 이후 슬레타에게 전화를 걸어 주말에 시간을 좀 내줄 수 있겠냐고 부탁한다[11].

이후 페일 사에서 신체 조정을 받으며 담당자인 벨메리아 윈스턴과 대화하는데[12] 벨메리아가 에어리얼의 분석 영상을 보며 (건드 암을 쓴다는 전제하에)평범한 인간이면 즉사할 정도의 레벨이 아니면 낼 수 없는 움직임이라는 말에 엘란은 슬레타가 자신과 같은 강화인사일 것이라 확신하면서 '슬레타의 얼굴도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는데, 벨메리아가 이를 듣고 혹시나 기뻐하고 있나?라고 반문하자 표정을 굳히며 '슬레타에 대해 알아보라고 당신들이 그랬잖느냐.'며 차갑게 대꾸하며 조정이 끝났으니 학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이 때 벨메리아가 에어리얼과 싸우기 전 파렉트의 테스트를 위한 결투가 한 번 더 필요하다고 말하자 엘란은 명령이면 따르겠다고 답한다.
파일:수성유니콘.jpg
...スレッタ・マーキュリー...
슬레타 머큐리...

君は... 僕とは違う...!
넌... 나와 달라...!
슬레타가 자신과 같은 강화인사가 아닌 것을 알고 분노하며
학원으로 돌아온 엘란은 에어리얼의 정체를 확실히 파악하고자 결투장 관리 명목으로 슬레타 머큐리와 함께 에어리얼에 같이 탔다가 이후 기체를 잠시 혼자 타 보면서 퍼밋 스코어를 2단계까지 올려 본 후 에어리얼이 건담이라는 걸 확인한다. 그러나 엘란은 특유의 감각이 전혀 느껴지지 않자 수성이 페일 사와 달리 사람이 아닌 기체를 개선했으며, 슬레타 역시 나와 다른 평범한 인간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헬멧을 집어던지고, 충격받은 표정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는 등 작중 최초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여 준다. 이후 에어리얼에서 하차한 직후 태도가 180도 달라져 생일을 묻는 슬레타에게 차갑게 "자신은 그런 거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슬레타는 어머니가 알려 주시지 않았다는 뜻이냐고 반문하며 의도치 않게 과거의 기억이 없는 엘란의 역린을 정통으로 찌르고, 이에 엘란은 그녀에게 "성가시다(鬱陶しい)."라고 쏘아붙인다. 참고로 한국어 자막에서 성가시다고 번역한건 순화된 것이고 실제로는 훨씬 강도가 센 말이다.[13] 이 말을 들은 슬레타가 충격을 먹고 울먹거렸을 정도.

여기에는 복합적인 심경이 반영된 듯하다. 엘란이 겪은 강화 인사 양성 과정은 그 자체가 개조라고 불리며 얼굴 피부도 뜯어내 바꿀 수 있지 않냐.는 언급에서 보이듯 상당히 끔찍한 과정으로 묘사되는데, 그렇게 기껏 신체 개조를 받아도 건담을 조종할 때마다 '뇌를 손톱으로 긁어내는' 듯한 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 그의 입장에서 에어리얼의 GUND 포맷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슬레타에게 흥미를 갖고, 더 나아가 그녀를 자신과 같은 강화인사라 확신해 동질감을 갖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엘란은 슬레타가 강화 인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고, 에어리얼은 GUND의 부작용을 극복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배신감과 더불어 그 동안 강화 시술을 받으며 고생한 자신의 인생이 헛짓이 되어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프로스페라가 약속대로 건담 에어리얼의 기술을 각 계열사에 공유한다면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문제가 있는 자신의 존재 의의까지 사라지는 셈이 된다.

이때 둘의 데이트 소식을 들은 구엘이 따라오게 되는데 슬레타가 울려는 것에 구엘이 엘란에게 화를 내고 엘란은 구엘에게 "결투라도 할까?"라면서 도발한다. 원래 에어리얼과 싸우기전에 파렉트의 테스트를 위해서 결투를 할 예정이기는 했는데 마침 구엘이 와서 따지니 화풀이 겸 걸려든 것이다.
파렉트의 테스트를 도와줘야겠어.
구엘을 상대로 건드 포맷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그리고는 새로이 받은 전용기 건담 파렉트를 타고는 곧바로 퍼밋 스코어를 3단계 올리고는 작정하고 구엘을 아작내버린다. 라이플 사격을 몇 번 가하고는 스턴 비트로 구엘을 농락하며 짜놓은 전술에 걸려들게 만든, 마치 거미같은 철저한 사냥법을 보인 뒤 사지가 스턴 비트로 속박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딜란자를 굳이 라이플로 사지를 하나하나 잘라낸 다음 승리 조건인 블레이드 안테나는 딜란자 앞에 착륙해서 라이플을 버리고 손으로 잡아서 뜯어냈다. 처절하게 울부짖는 구엘과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엘란의 모습에 충격과 공포에 빠진 관전자들의 표정이 압권으로, 구엘을 따라다니는 페르시와 페트라는 경악하였고, 라우더는 형이 처참하게 농락당하는 꼴을 더는 못 보겠는지 고개를 돌려버렸으며, 슬레타 머큐리 및 지구 기숙사 소속 학생들은 입을 벌린 채로 멍하게 보고 있었다. 구엘과의 결투가 끝나자마자 슬레타에게 전화를 걸어 결투를 신청하며 자기가 이기면 에어리얼을 받아가겠다고 선언한다.
  • 6화
결투 위원회에서 이기면 에어리얼을 받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정기 검사를 받는데 꿈 속에서 촛불 불꽃 같은 걸 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벨메리아에게서 다음 결투까지는 괜찮다는 말을 듣고, 그럼 다다음 결투 때는 위험하다는 것이냐는 말을 하고 벨메리아 역시 부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때 엘란과 동일한 얼굴의 남자가 나타나며 지금까지 학교에 모습을 드러낸 엘란은 사실 성형 시술까지 받은 진짜 엘란 케레스의 대역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4호라고 불렸던 건 4번째 대역이란 의미였던 것[14]. 진짜 엘란은 승리해서 신부를 확보하면 얼굴도 원래대로 돌아갈거고 시민 넘버도 회사에서 전부 준비해 줄 것이니 조금은 기뻐해 보라는 말을 꺼내자[15] 4호는 바로 별로라고 받아친다. 그러자 진짜 엘란은 그럼 어째서 저주 받은 모빌슈트 같은 걸 타고 있는가, 왜 자신의 대역 같은 걸 맡았냐고 질문하자 4호는 "난 이미 한참 전에 저주 받았다."고 대답한다[16].

이후 교복을 입은 상태로 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개인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슬레타가 페일 기숙사의 공개 방송으로 말을 걸어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자 전화를 건다. 그리고 슬레타가 생일이 언제인지 모른다고 했으니 오늘인 것으로 하자고 말하자, 역시 너는 성가시다며 짜증을 낸다.

이전 화와 달리 슬레타와 우주 공간에서 결투를 벌인다. 결투 직전에 슬레타가 자신이 이기면 엘란에 대한 걸 알려달라고 말하자, 자신은 건담을 조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1회용 소모품 꼭두각시[17]라는 말을 들어야 만족하겠냐며 의외로 못됐다, 자신은 아무것도 없는데 슬레타는 자신에게 없는 것을 다가지고 있으니 승리 정도는 달라며 격노하면서 달려든다.

처음엔 자신에게 유리한 기동전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슬레타의 주력인 건비트 중 하나를 스턴 건비트로 묶어내고는 격추하려하나 다른 건비트들의 방어 및 포격으로 공격이 막힌 뒤 스턴 건비트가 파괴되어 격추시키지 못한다. 이에 건비트 운용 능력은 열세라는 걸 파악하고는 간격을 벌려 특기인 초 원거리전으로 몰아붙이려 하지만 슬레타가 비트를 기동력으로 돌려 추격해오자 무리해서 퍼멧 스코어 4까지 끌어올려 속도를 더욱 올린다. 그러나 에어리얼은 맹렬히 추격해오고 자신은 데이터 스톰의 영향으로 체력적으로 무리까지 온 순간 미처 보지 못했던 소행성과 정면 충돌을 피했지만 이로 인해 간격이 더 좁아지면서 산개한 건비트의 무차별 포격에 결국 빔 라이플이 피격된다. 그럼에도 필사적인 발악으로 다리에 내장된 빔 라이플을 전개해 에어리얼의 플레이트 유닛을 파괴시키고 기동력이 저하된 에어리얼을 스턴 건비트 화망으로 붙잡는데 성공하자 승기를 확신하고 달려들지만...
파일:슬레타 EMP1.png
파일:슬레타 EMP2.png

그 순간 갑자기 에어리얼이 비트를 자신에게 모으더니 데이터 스톰 파형이 깃든 충격파를 발산하여 자신을 제외한 주변 전자기기들을 완벽히 마비시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고 전신에 영문 모를 고통에 잠시 당황하다가 비트들이 흰 입자로 이루어진 어린아이들로 보이는 환상이 보이고 순간 평정을 잃고 지켜보다가 그대로 에어리얼의 건비트에 포위당하자 뒤늦게 벗어나려 하나 자신이 구엘에게 했듯이 사실상 무력화된 상태에서[18] 파렉트의 사지가 피탄되어 파괴되는 극한의 티배깅뒤 블레이드 안테나까지 포격에 그대로 녹아 없어져 처참히 패배한다.[19]

그리고 반동으로 정신을 잃어가면서 기억들을 되찾고는 어린 시절에 허름한 오두막에서 어머니로 여겨지는 누군가[20]가 성냥이 1개 꽂혀진 케이크 모양의 곡물 빵을 들고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의 환각을 본다. 직후 슬레타에게 구출되고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생일 축하를 해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며 슬레타와 화해하고,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2.3. 최후

파일:해피버스데이.jpg
ハッピーバースデートゥー...
해피버스데이 투...
유언[21]
다음 날에 슬레타와 다시 한번 더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잡았으나, 페일 사로부터 패배의 책임과 더불어 신체가 한계에 달해 더 이상은 탑승이 불가하다는 점, 그리고 스페어가 있다는 이유로 인해 폐기처분되어 빔 포로 소각당하며 사망한다.[22][23] 이렇게 강화인사 4호는 에어리얼로 추정되는 무언가랑 접촉하면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고 나름대로 미련은 없는 상태에서 죽음을 맞은 것 같지만 슬레타는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벤치에서 엘란을 기다리고 있었다.[24]

2.4. 사후

  • 7화
결국 슬레타와의 약속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이를 모르는 슬레타는 엘란이 약속에 나오지도 않고 학교에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토마토 농사 중에도 계속 멍 때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삼대가가 참석하는 인큐베이션 초대장을 받고 엘란을 만나기 위해 참석하게 된다. 그러나 슬레타는 진짜 엘란 케레스를 만나서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게 되지만 그가 적당히 둘러댔을 뿐 여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다.
파일:4_5.gif

시즌 2의 오프닝에서 눈을 감은 얼굴의 절반 부분이 엿보이는 모습으로 5호와 함께 한 장면 짧게 등장하며[25], 작중에서는 주로 4호의 후속품 엘란 케레스 5호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 14화
5호가 노레아 듀노크와 신경전을 벌일 때 언급한다. 페일사의 강화인사로서 죽는 것도 사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처지를 동정하는 발언을 한다.
  • 16화
5호가 에어리얼을 탈취하려 할 때 작동이 안되자 4호는 기동시킨 적이 있지 않았냐며 혼잣말을 하면서 언급된다. 하지만 5호는 슬레타의 폰이 아닌 자신의 수첩을 쓰고 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에어리얼 앞에서 대놓고 훔쳐가겠다는 말을 한 탓에, 갑작스럽게 퍼멧 스코어 4급의 데이터 스톰에 휩쓸리고 에어리얼에게 여기에 올 수 없다고 거부당한다. 이는 4호가 슬레타의 허락을 받고 잠시 대신 탔을 때 기본적인 기동을 할 수 있었고 데이터 스톰 증상도 에어리얼이 대신 처리해준 것과 대조적이다.[26]
  • 17화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4호가 순순히 죽은 것과 나름 대조되는 5호의 행보가 엿보였다. 5호가 에어리얼 탈취에 실패한 본인은 페일사에게 처분될 것임을 직감하고 그래슬리 기숙사로 피신했기 때문. 즉 5호가 기숙사를 옮긴 정도로 당장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 건데,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대 4호 역시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 조금이라도 연명할 수 있는 수단이 아주 없지는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4호가 활동했던 당시에는 샤디크 일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래슬리 기숙사로 숨어 들어가는 건 상상할 수도 없었고, 다른 곳으로도 피해 들어갈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시도를 하더라도 소각 처분을 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단지 살기 위해서라면 어떻게든 발악하는 5호와는 성격 차이가 뚜렷하다는 점이 비교된다는 것일 뿐.
  • 18화
니카 나나우라가 5호로부터 엘란의 진실과 강화인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 21화
니카가 18화에서 들은 것을 말하며 슬레타를 건담 캘리번에 태울지 갈등하는 벨메리아 윈스턴을 4호의 사례를 토대로 비판하였다. 이후 5호가 슬레타에게 그 동안 자꾸 들이대서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슬레타는 자신이 아는 엘란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부탁, 5호는 알겠다고 답하며 슬레타 일행에 합류한다.
  • 22화
5호가 약속대로 슬레타에게 강화인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4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려줬다. 슬레타는 그 사실을 듣고 눈물을 흘린다.[27]
그리고 건담 캘리번에 탑승한 슬레타는 에리크트와 유전자가 거의 동일하기에[28] 데이터 스톰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그나마 건담 캘리번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벨메리아의 평가를 듣는다. 이를 통해 4호와 슬레타 양쪽 모두 데이터 스톰에 저항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존재라는 4호의 추측이 뒤늦게 맞아떨어진다.
  • 24화
파일:20231128_122816.jpg
파일:슬레&4호.jpg
"또 곤란에 처했어?"
에리크트와 같은 정신체로서 재등장한다. 콰이어트 제로 내부에는 강화인사를 통해 축적된 시스템이 일부 관여해있어서 에리크트와 마찬가지로 생체코드를 기반으로한 정신체로 남아있었다는듯. 슬레타는 오랜만에 본 4호에게 사과하고 4호는 고개를 저으며 자기야말로 약속 장소에 가지 못해서 자신이 미안하다 사과한다. 그리고 한계 상태의 슬레타를 도와서 데이터 스톰을 일으키는데 협력한다.[29]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에는 콰이어트 제로도 분해되면서 마음 편히 성불한 듯.[30]

3. 실력

조워트로 클리버리 2기를 손쉽게 자멸시키는 택티컬한 전황 운용 능력이 높다는 걸 보여주며 이후 건담 파렉트에 탑승해 구엘의 딜란자(라우더 기)를 압도적으로 격파했다. 비록 엘란은 고성능 전용기를 탑승하고 구엘은 양산기를 타서 공평하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31], 기체의 유불리 이전에 4호는 성능으로만 밀어 붙히는게 아닌, 필드의 이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용하는 지략적인 전투를 펼쳤고, 구엘은 이런 4호의 작전을 눈치채지 못했기에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강화인사답게 프롤로그에서 나딤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건담의 파멧 스코어를 4까지 올렸다가 몇분 못버티고 사망한것에 비해 4단계까지 올렸어도 컨디션이 꽤 나빠졌을 뿐 죽지 않고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벨메리아가 4호의 경험을 근거로 폐기를 막으려 했고 CEO들도 경험과 실력 자체는 부정하지 않은걸 보면 4호는 강화인사중에서도 뛰어난 편이긴 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32].

8화에서 공개된 결투 베팅 랭킹 순위는 3위로, 슬레타 머큐리 바로 다음이자 전 홀더인 구엘 제타크 바로 위라는 상당히 높은 순위이다. 기본적으로 결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지만 위험부담이 큰 결투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준 결과로 보인다.

4. 평가

'이게 학원물이지 무슨 건담이냐'라는 불평과 비난 여론을 단번에 잠재우고 수성의 마녀의 주제와 새로운 비우주세기 부조리한 세계관을 크게 홍보한 일등공신. 불운한 미소년이 용감한 소녀에게 구원받기 직전 폐기물처럼 소각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서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큰 화제가 되었다.

이름조차 없는 강화인사 4호는 그야말로 건담 세계관을 통틀어 등장하는 강화인간답게 구원받을 방법이 없는 비참한 처지였다. 그래도 가족은 있었지만 생일날에 케이크 하나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러한 가난에서 벗어나기위해 페일 사에 자원했지만 이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결국, 홀더가 되어 미오리네의 약혼자 권리를 손에 넣으면 시민권과 막대한 보상금을 약속받았으나, 제대로 파렉트를 받고 싸우기도 전에 이미 남은 목숨을 계산하는 처지였다. 이마저도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가진 페일 사는 힘 없는 어시언 소년을 위험 부담과 비용을 감수해가며 곱게 풀어줄 인간들이 아니었기에 결국 4호가 된 순간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다. 인간불신과 냉랭한 성격도 이런 비참한 삶에서 생겨난 것.

그리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자신의 고통과 비참함을 이해해줄 수 있었을 슬레타와 운명처럼 만난다. 심지어 이 소녀는 4호에게 결여된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단순한 이해자가 아니라, 최후의 구원자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에 4호는 슬레타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사실 슬레타는 4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넘어, 존재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존재였다. 건드 포맷의 부작용이 없는 에어리얼은 건드 포맷의 부작용을 이기기 위해 모든 걸 희생당한 4호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기체였고, 이에 탑승하는 슬레타는 데이터 스톰을 견디는 고통 따위는 경험한 적도 없었다. 이에 슬레타에게 자신이 받아온 고생과 열등감을 퍼부으며 증오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슬레타는 그런 증오와 공격에도 불구하고[33] 4호를 구원하려 했으며, 4호는 결국 그 손을 잡으며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의 기억을 일부나마 떠올리며 인간으로서의 자각을 되찾고 구원받는다.

결국 패배의 책임을 지고 소각당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이겼어도 시한부인 것이 확실한 상황이었고, 죽기 전에 사랑[34]을 받고 소중한 것을 떠올리며 평온하게 갔다. 한편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슬레타를 통해 인간적인 감정을 깨달음으로서 강화인사가 아닌 스스로를 자각한 순간에 페일 사에 의해 강화인사로서 철저하게 소모품처럼 폐기당한 것이 비참하고 슬프다는 시각도 있다.

4호는 슬레타의 서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였기에 죽은 이후에도 주변 인물로부터 계속 회자되며, 처음에 4호가 자신과 완전히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던 슬레타 또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소모품에 불과했던 비참한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4호와 여러 공통점이 생겼다.

5. 어록

  • 3화 <구엘의 프라이드>
    리스트 잔뜩 이뤄지면 좋겠네.



    정색한 표정으로
  • 24화 <있는 힘껏 너를 축복할게>
    또 곤란에 빠졌어?



    슬레타 머큐리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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モグモ의 4호 일러스트
  • 성씨의 유래는 화성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위치한 왜행성 세레스(Ceres). 소행성 분류 번호 1번이자, 소행성대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37]. 참고로 세레스는 발견자인 주세페 피아치가 당시 자신의 왕이었던 양시칠리아 왕국의 초대 국왕 페르디난도 1세의 이름을 따 케레스 페르디난데아(Cerere Ferdinandea)라고 이름 붙였다가 다른 나라들이 반발해서 "세레스"란 이름만 남은 별인데 흥미롭게도 '페르디난드'는 템페스트에 나오는 여주인공 미란다와 이어지는 왕자의 이름이기도 하다[38].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서 프로스페로의 섬에 있는 요정들 가운데 하나가 세레스(케레스)이기도 하다. 극중 세레스는 젊은 연인들 앞에 마스크를 쓰고 여신의 역할을 하는 요정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
  • 주인공 슬레타 머큐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공식 설정이고, 성씨의 유래가 태양계와 관련이 있다는 공통점 +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이너 모구모(モグモ)가 왕자님을 컨셉으로 창조했다고 코멘트한 부분조 있고[39], 담당 성우 하나에 나츠키가 인터뷰에서 슬레타와 어떤 관계를 쌓을지 기대해 달라는 언급을 하는 등 앞으로 크게 활약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캐릭터. 공교롭게도 왜행성 세레스 또한 처음엔 행성으로 분류되었다가 이후 왜행성으로 재분류되었는데, 이런 점 또한 슬레타와의 관계가 겹쳐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슬레타와 닮아 있는 한편으로 안티테제에 해당하는 캐릭터이기 때문. 성씨인 케레스의 유래인 '세레스'도 행성이 되지 못한 왜행성에다가 주변국들의 반대로 페르디난도라는 이름이 박탈 당했기에 이중 복선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있다. 4호도 결국 진짜 엘란 케레스의 이름과 외형만 빌린 허수아비에 불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 고고한 인물이라는 설정답게 감정변화를 전혀 읽을 수 없는 무표정과 절제된 언행을 보이는데, 오죽하면 키 비주얼에서 주역들이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혼자만 설정화와 다를바 없는 자세를 취할 정도이며, 미오리네한테 마네킹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구 기숙사의 학생들도 얼음 왕자라고 표현한다. 이는 강화인사 4호의 성격으로, 진짜 엘란 케레스와는 성격 차이가 크다[40].
  • 수성의 마녀가 1화부터 동성 약혼이라는 백합 소재로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지, 자연적으로 엘란은 백합 소재를 가미한 작품군에서 흔히 소잿거리로 쓰이는 백합 난입남 취급을 받으면서 밈이 되고 있다. 한편 2화에서의 슬레타한테 음식을 나눠준 장면을 두고 하쿠[41][42] 혹은 사육사[43]로 부르는 드립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6화의 충격적인 전개 때문에 원숭이 손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며, 이제 로맨스 행방이 문제가 아닌 캐릭터들의 생존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 백합 팬덤에서 난입남 취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게, 작중 내부에서도 미오리네가 유독 견제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구엘이 반으로 찾아왔을 때는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지만, 엘란과 슬레타가 친하게 대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급하게 끼어들고 엘란은 적이라고 말하면서 슬레타를 제지했다. 반면 엘란 쪽에서는 미오리네를 굴러가는 돌 보듯이 아무런 감정이나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학원 내 최강자인 홀더 타이틀은 베네리트 그룹의 후계자 권리를 받아오는 것과 동일하기에 구엘을 비롯한 인물들이 미오리네에게 적게든 크게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 건담이 등장했을지도 모른단 사실에 다른 회사들은 곧바로 기숙사 대표들과 어떠한 식으로든 긴급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엘란과 페일 사는 딱히 다급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엘란이 슬레타에게 식사까지 챙겨주는등 평소처럼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 사이에서 페일 사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는데, 이후 5화에서 이미 몰래 건담을 개발중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페일 사 입장에선 무리하게 권력을 얻다가 들키기보다는 몸을 사리는걸 우선시하는걸 고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에어리얼에게 관심이 간게 아니냐"하는 추측도 있었으나 이 또한 마찬가지로 엘란이 봐왔던건 에어리얼이 아닌 슬레타였고 오히려 에어리얼의 성능이 엘란을 흑화시키는데 일조해버렸지만 그 엘란이 진짜가 아닌 4호인지라 4호 입장에서 보면 흑화된 상황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입장이 덧없음을 상기시켜준 셈이 되었다.
  • 자신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질 일이 없다며 단언했지만 슬레타에게 동질감을 기대하며 기뻐하는 듯한 묘사와 슬레타가 강화인사가 아니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던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슬레타에게 마음을 열었던 것으로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 담당 성우 하나에 나츠키 철혈의 오펀스 비스킷 그리폰을 연기한 경력이 있다. 인터뷰를 통해 본인 커리어 두 번째로 참여한 건담 시리즈라고 인증했다. #[47][48] 특별 방송에서 영상으로 등장한 하나에 나츠키는 다시금 이 사실을 언급했고, 6화 마지막 장면에 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는데 건담을 타서 좋아했더니 정작 말로가 또 안 좋았기에 "또…이런 느낌인 건가…" 라고 자조를 섞으며 언급했다.
  • 한편으로는 4호 본인의 원래 얼굴이 끝까지 공개되지 않았기에 원래 얼굴이 비스킷이 아니냐는 개그성 콜라보 2차 창작도 있다.
  • 야마자키 비스킷 사의 에어리얼과 수성의 마녀가 콜라보를 했는데 엘란과 파렉트는 직화로 구운 옥수수맛을 배정받았다. 6화의 전개를 본 사람들이 이에 대해 섬뜩해하는 반응도 있었다[49]. 콜라보로 배정된 맛이 복선이었냐는 얘기도 나왔을 정도. 더구나 각본가 오코우치 이치로가 방영 2시간전에 굳이 해당 과자를 트윗함으로서 진짜 노린거라는 반응이 나왔는데, 사실 콜라보 마케팅은 사전에 많은 검토를 하고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면 노린 게 맞다. # 슬레타 머큐리역을 맡은 이치노세 카나도 같은 과자를 먹으면서 봤다고 한다. #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선 별명이 구운 옥수수가 되었다. 개중에는 제과회사가 야마자키 비스킷인 것조차 동일 성우의 다른 건담 출연작을 빗댄 고인드립이냐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그리고 6화 뒤에 신제품인 미오리네 렘블랑 신선한 토마토 맛 에어리얼까지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다시금 큰 충격을 받았다.
  • 이후 일본에서 용산 아이파크몰의 수성의 마녀 콜라보 카페 메뉴인 블랙 레모네이드도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은색이야 그의 탑승기인 건담 파렉트를 의미한다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잿더미를 의도할 수도 있으며, 다른 음료도 아니고 레몬을 쓰는 레모네이드라는 건 레몬이라는 단어가 영어로 '싸구려, 가짜'를 의미하는 슬랭이라는 점에서 따 온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레몬과 반대로 최상품, A급을 의미하는 영어 슬랭은 ' 민트'.
  • 일본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풀 타입 포켓몬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하필이면 주역으로 나온 에피소드의 방영일이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발매 일보 직전이었던 데다[50] 3대가의 원문인 고산케는 현재는 스타팅 포켓몬을 의미하는 속어로 더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별명인 '얼음 왕자'와 엮어서 풀/얼음 복합 타입이라는 드립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불꽃 4배 약점이라 소각당하는 최후와도 일치하기 때문에 더욱 엮기 좋다.
  • 초기 설정 관계도에서는 확실히 슬레타가 엘란을 좋아한다는 설정이었다.[51] 다만 현재 관계도 설정에서는 서로 '흥미를 가짐'으로 변경되었다.[52] 2022년 12월 9일에 발매된 아니메쥬 각본가 인터뷰에서 4호는 슬레타의 첫 연심을 그리기 위한 캐릭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 건담 인포 자막에서는 기존에 통용되던 '강화인간'이라는 표현으로 번역하였지만, 일본어 원문은 이와 같이 기존과 구분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드라군 시스템이나 GN 팡을 대충 판넬이라고 퉁쳐서 번역한 셈이다. [2]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프리드리히 니체에게 많은 영향을 준 도서로도 유명하며, 이 책은 인간의 인식은 육체에 의해 제약된다는 논지를 담고 있다. 5화에서 밝혀지는 사실을 보면 의도적인 배치. [3] 정확하게는 자신이 사람에게 관심을 갖게 될 리가 없다고 말하면서 인간불신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4] 감정이 안 실려있었다 뿐이지 대사 자체는 청춘물에서 흔히 쓰이는 고백 대사 레퍼토리와 비슷해서 이를 들은 슬레타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스러워했다. [5] 이 때 엘란의 시선을 보면 슬레타의 아랫쪽 뺨과 목덜미를 관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데이터 스톰이 발생했을 때의 징후가 나타나는 부위다. 이미 어느 정도 엘란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던 셈이다. [6] 이 때 Ālea iacta est(알레아 약타 에스트)라고 외치는데 익히 알려진 주사위는 던져졌다의 원어 표기다. 건담인포 자막에서는 익히 알려진 표기를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알리아 야크타 에스트'로 표기하였다. [7] 공기중의 수분이 너무 많아 에어리얼의 주요 공격패턴인 빔 무장이 사실상 봉쇄. [8] 엘란은 이 또한 용인했다. [9] 중세의 마녀재판에서는 마녀로 지목된 사람을 물에 던져서 그대로 가라앉아 죽으면 마녀가 아니고, 물 위로 떠오르면 마녀이기에 죽이는 감별법이 성행했던 것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슬레타가 정말로 건담을 타는 마녀라면 이런 장애물이야 어떻게든 극복해낼 것이고, 마녀가 아니라면 그대로 질 테지만 딱 그 뿐이라는 뉘앙스로 읽히는데 다른 누구보다 '마녀'라는 키워드에 집착하는 것이 엘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0] 오죽하면 샤디크가 엘란이 누군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말할 정도인데, 당연히 미오리네가 엘란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요소가 없는 이상 개인적으로 미오리네를 노릴 이유가 없다. [11] 이 때 이 결투를 관람하던 페일 사의 CEO들과 엘란의 담당자, 페일 사로 이적한 머큐리의 후배인 '벨메리아 윈스턴'을 통해 페일 사도 옛적부터 건드 암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데이터 스톰 누출을 막지 못한다면 그걸 버틸 강화인사(強化人士)를 만들자라는 생각에 도달했다고 한다. 엘란은 이런 강화인사의 4번째 실험체, 통칭 '4호'로 칭해진다. [12] 이때 엘란의 몸 곳곳에 데이터 스톰 특유의 무늬가 드러난다. [13] 강도를 올려 번역하면 "거슬린다" 또는 "찝적대지 마라","눈 앞에서 사라져 버려라" 정도. 연심을 품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충분한 말이다. [14] 벨메리아는 진짜 엘란 케레스에게 경어를 붙히는 것을 보면 그는 페일 사의 주요 인물로 보이며 모종의 이유로 4호를 대역으로 내세워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중이다. [15] 4호가 홀더 자리를 따낸 후, 본인이 그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6] 이 대사는 자신이 슬레타에게 승리한다고 해도 새로운 인생 같은 것은 없다고 예상하고 있었기에 내뱉은 말이다. 애초에 델링의 지배하에 있는 사회에서 GUND 기술은 금기인데 이 기술의 증거인 4호의 육체를 페일 사의 CEO들이 그냥 둘 가능성도 없다. 페일 사의 CEO들은 강화인사들을 도구로 여기는 만큼 용건이 끝나면 바로 토사구팽 시킬 확률이 높고 인간불신 성향의 4호는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7] 주제가 축복에서 언급한 단어이다. [18] 파렉트는 기동력에 특화된 대신 그만큼 상대적으로 장갑이 얇은 편이었고 그런만큼 근거리까지 건비트의 접근을 허용한 상태에서 사실상 결착이 난 상태였다. [19] TVA에서는 콕핏까지 녹아내렸는데, 본래 아스티카시아 학원 소속 기체는 상대방 기체의 콕핏을 직접 조준할 수 없도록 규정 시스템 락이 걸려있어 BD판에서는 콕핏에 손상이 없는 것으로 수정됐다. [20] 여기서 단순한 우연인지 아니면 복선인지 모르지만 어머니의 얼굴이 윈스턴과 매우 닮아있었다. 물론 강화인간의 기억왜곡 클리셰 상 이 이미지가 그의 진짜 어머니인지, 아니면 기억 왜곡으로 그동안 가까이 있었던 윈스턴의 얼굴을 어머니의 얼굴로 떠올리게 된 건지는 불명이다.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TVA판과 달리 어머니의 얼굴을 아예 검은 음영으로 가려버려 실루엣만 보이게 했다. [21] 이때 마치 합창하듯이 엘란을 기다리는 슬레타와 교차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마치 노린듯이 이름이 나와야하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헤매던 과거의 일부를 찾아냈을 지언정 그는 최후까지 '이름을 가진 인간'이 아닌 '이름도 없는 강화인사 4호'일뿐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22] 이 장면은 6화의 제목인 '음울한 노래'의 의미가 드러나는 장면으로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음울하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4호와 아무것도 모른채 4호를 기다리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슬레타를 겹쳐서 보여주면서 프롤로그 이상으로 비극성을 강화시킨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단 듯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다만, 자세히 보면 약간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으로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부르는 게 압권. [23] 게다가 윈스턴과의 대화씬을 자세히 보면 페일 사의 CEO들이 4호의 처분 장면을 영상으로 직접 보고 있었다. 사실상 생존설까지도 철저하게 막아버린 셈. 그리고 엘란 케레스라는 이름을 가졌던 '강화인사 4호'가 죽은 시각인 10시 10분은 무선에 사용되는 텐 코드의 10 - 10의 은유적인 표현법으로 그 뜻은 "통신 끝" 또는 "안녕히 계세요"라는 뜻이다. 즉 그 장면에서 1화부터 엘란 케레스라고 불린 '강화인사 4호'는 정말로 죽었다는 연출이라고 볼 수 있다. [24] 슬레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엘란이 엘란이라고 불렸던 강화인사 4호였다는 진실도, 4호 엘란이 화냈던 진짜 이유도, 4호 엘란이 슬레타와의 만남으로 나름대로의 구원을 얻었다는 것도, 그 엘란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란 것도 알지 못하게 된 것이지만 21화 후반부에 슬레타가 5호에게 자신이 알고있는 엘란에 대해서 묻자 5호는 아는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약조를 들어줌으로서 4호에 대한 모든 진상을 알게 되었고 슬레타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25] 4호의 얼굴은 눈을 계속 감은채 소멸하는 듯한 묘사로 나오지만 5호의 얼굴은 눈을 천천히 뜨는 모습으로 나온다. [26] 4호는 슬레타의 학생수첩이 그대로 꽂혀 있는 상태의 에어리얼에 탑승했고 사전에 네가 아끼는 가족에게 험한짓은 하지 않겠다며 정중하게 양해도 구했었다. 21화에서는 슬레타의 말을 통해 슬레타가 그 동안 겪었어야 할 데이터 스톰 증상을 모두 에어리얼이 처리해주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27] 대화를 나눈 장소가 다름 아닌 6화에서 슬레타가 4호와의 약속을 기다렸던 벤치였다. [28] 정확히는 에리크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리플리 차일드' 인데, 다른 11명의 아이들과 달리 슬레타만이 유일하게 데이터 스톰과 공존할 수 없는 붉은색 데이터 스톰 반응이 나왔다. [29] 퍼멧 스코어를 올리는 슬레타를 보면서 프로스페라도 너에겐 무리라며 냉정하게 잘라말할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에리크트보다도 먼저 슬레타에게 도움을 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었다. [30] 결과적으로 4호가 일으킨 데이터 스톰이 페일 사 CEO들에게 확인사살을 한 것이 되었기에 아주 제대로 복수했다고 볼 수 있다. [31] 다만 스스로 말했듯 이런 뒷배를 이용하는 것도 학원에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덕목이기도 하고 결국 전투를 받은 건 자신의 상황이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감정적으로 대처한 구엘쪽인걸 고려하면 엘란이 비난받을 상황은 아니다. 실제로 전투 상황도 성능으로 우직하게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높은 전략안을 보여줬다. [32] 실제로 CEO들이 폐기하려는 이유는 '사명을 다하지 못한 강화인사는 필요없고, 스페어도 더 있다.'라는 논리였다. 자세히 따져보면 결함이 있는 의견이긴 했지만 작중에 나왔듯이 애초에 4호 본인부터가 파멧 스코어 4까지 올린 시점에서 미래를 포기했으므로 막말로 통속의 뇌가 되어 경험만 양도할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파일럿'으로서의 4호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위치긴 했다. [33] 사실 한 번 마음이 꺾였으나, 미오리네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 [34] 미오리네가 씁쓸하게 인정했듯이, 슬레타는 분명 4호를 이성으로서 사랑했다. [35] 작중 처음으로 보여주는 감정적인 모습이다. [36] 슬레타 머큐리의 노래와 대비되어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37] 공교롭게도 천체 위치 상 수성-금성-지구-화성-세레스라 수성과 정 반대에 위치하고 있는 점, 최초 발견 당시 행성으로 분류되었으나 이후 소행성으로 다시 분류된 점 등 작중 슬레타와 엘란의 대립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38] 이 때문에 슬레타와 이어지는 연인 후보가 아니냐는 가설도 있었지만 6화 방영 이후에는 주변국들의 반대로 페르디난도라는 이름이 박탈 된 세레스 처럼 엘란 역시 페르디난도가 되지 못하고 세레스로 남게 되었다는 복선으로 보는 의견들이 많아졌다. [39] 이 왕자 컨셉은 season1 블루레이 4권에서도 나오는데 드라마CD 에피소드3 극단 결투위원회에서 신데렐라 연극으로 왕자 역할을 맡는다. 참고로 신데렐라 역할은 슬레타 머큐리 [40] 진짜 엘란 케레스가 4호에게 여전히 음침하다며, 자기 대신이니 좀 밝게 행동하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41] 이쪽도 여주인공을 돕는 신비로운 소년이라는 기믹이 있다. 또한 하쿠의 성우인 이리노 미유 기동전사 건담 00에서 사지 크로스로드를 맡았다. [42] 실제로 6화에서 슬레타의 도움으로 기억을 약간이나마 되찾는 점이나, 둘이서 손을 잡고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이 하쿠와 치히로의 오마쥬로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43] 팬들이 슬레타를 수성 너구리라고 부르는 것에서 엮은 드립. [44] 샤아는 라라아한테 어머니를 투영하고 모성애를 갈구한 것, 4호는 자신과 같은 강화인사와 교류하고 싶어했으나 배신감을 느껴 일방적으로 증오한 것. [45] 슬레타 머큐리( 원수의 자식이 다니는 학교에 신분을 감추고 입학), 프로스페라 머큐리( 의문의 가면) 구엘 제타크( 붉은 전용기)... 이쯤되면 사혼의 구슬. 넷으로 쪼개놔도 어지러운게 원래 한 덩어리였다는 사실. [46] 성형수술로 얼굴을 원본과 같게 만들고 원본의 대역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샤아의 망령이라 불렸던 풀 프론탈의 오마주인 것일수도 있다. [47] 두 사람 다, 정확히는 4호와 비스킷이 강화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스킷의 경우 실패 확률도 높은데 마취도 없이 척수에 나노머신을 이식하는 수술을 감행하는 아뢰야식 시스템의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최후 역시 비참한데 비스킷은 올가를 지키려다 비참하게 희생 당했고, 4호는 상술한대로 윗선의 지시로 처분당했다. 이쯤되면 파일럿 캐릭터와 인연이 안 맞는 누구마냥 건담 시리즈랑 인연이 안 맞는 수준. [48] 철혈에서는 비스킷의 죽음이 방아쇠가 되어서 흑화 광기 폭주로 이어지는데, 수성의 마녀에서도 4호의 죽음이 슬레타에게 그러한 영향을 주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49] 더군다나 에어리얼 자체가 4겹으로 된 과자라서 더 악의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50] 심지어 똑같은 일본 학원물인 데다 주역의 부모가 연구원에 흑막이었던 것까지 유사하다. [51] 파일:수성의 마녀 관계도-02.png [52] 파일:수성의 마녀 관계도-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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