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29

야시엘 푸이그/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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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스프링캠프2.2. 연습경기2.3.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이후
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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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시엘 푸이그의 2022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타자들 중 넘사벽 수준을 자랑하는 훌리오 프랑코 다음으로 화려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그나마 프랑코가 한국에 온것은 41세였지만[1], 푸이그는 이제 만 31세의 한창 쌩쌩한 나이에 오게 되었다. 한국 리그에서 뛰었던, 혹은 뛰게 된 타자들 가운데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와 네임밸류가 가장 뛰어난 타자다.

근래의 외국인 타자들 중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화려했던 루크 스캇보다 타점이나 득점이 많고, 황혼기에 한국에 온 프랑코나 스캇과 달리 푸이그는 아직 한창 전성기인 31세로 언제든지, 한국에서 재기해 메이저리그에 다시 진출할 수 있다.

실제로 푸이그가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 역시 크리스 플렉센, 메릴 켈리, 에릭 테임즈, 다린 러프, 브룩스 레일리처럼 한국에서 재기해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했으며 고형욱 단장 역시 푸이그를 설득할때, 한국에서 재기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들의 케이스를 말했다. 참고로 키움 구단 내에서도 메이져리그에 진출 한 선수들도 언급했다고 한다.[2]

그러나 2020년 에디슨 러셀처럼 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팬들의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게 러셀과 푸이그는 이미 MLB 시절부터 다른 클라스의 선수였다. 러셀은 수비 중심의 유격수였고 월드시리즈 우승 때문에 유명해진 것이지 타격에 그렇게 빼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그에 반해 푸이그는 평균타율 .277에 매년 20홈런 정도는 쳤고 마지막 시즌에서도 24홈런을 기록한 5툴 플레이어이다. 공백기 문제는 있지만 애시당초 에디슨 러셀에 비교될 만한 레벨의 선수가 아니다.

직업윤리의식 문제가 해결되었을지도 미지수인지라 폭탄을 안고 뛰는 부분은 사실이나 푸이그 본인이 MLB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과 좋은 직업윤리의식을 보여야 한다는 것 정도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고[3] 또한 코로나19 때문에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힘든 상황이라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성격이 활달한 푸이그같은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과 팀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도 있고, 승부처에서 영웅 역할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직업윤리의식이 별로라고 하던 로저스도 잘 키워냈다. 정말로 별로였던 선수는 모X이기도 했다.

허나 러셀과의 비교가 마냥 헛되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2021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찍은 성적은 둘이 비슷하다.[4] 외국인선수를 고를 때 한창때의 업적보다는 결국 최근 퍼포먼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러셀과 비교하며 우려의 시각을 갖는 것이 영 근거가 없다고 하기는 힘들다. 물론 러셀의 경우 해당 시즌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한데다 긴 공백기까지 겹쳐 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 분위기가 역력했고, 한국에 오기 전부터 커리어 상 큰 하향세를 찍던 그가 KBO리그에서 바닥을 찍고 나서 멕시칸리그에서 반등을 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므로, 둘이 최근 비슷한 성적을 찍었다고 해서 푸이그가 KBO에서 러셀급 성적을 찍는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형욱 단장의 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문을 닫았기에 영입이 가능했다고 밝혔으며 만일 메이저리그가 2022년에 시즌을 정상적으로 여는데 합의했다면 영입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선수라고 언급했다.[5]

역시 언론과 관계가 좋지 않은 키움답게 푸이그의 각종 과거로 어그로를 끄는 기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12월 14일 낮 12시 쯤에 과거 논란이 또 발굴되었다. 관련 기사1 관련 기사2

등번호는 MLB시절과 똑같이 66번으로 정해졌다.

2.1. 스프링캠프

2월 3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사 바뀐 규정으로 인해 자가격리는 7일만 해도 되므로 2월 10일에 격리 해제 후 고흥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 격리 장소 자체를 고흥 인근으로 잡았다고 한다. #

예정대로 2월 10일부터 스프링 캠프에 참여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에 들어갔으며, 틈틈히 본인 트위터에 사진이나 생각 등을 올리며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함께 입국한 에이전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다년계약설을 부정하고 1년짜리 단년계약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함께 외야 수비를 봐야하는 이용규나 이정후와 자주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내는듯 하다.

2.2. 연습경기

3월 4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박찬혁과 교체되었다. 그리고 파업으로 국내에서 훈련중인 류현진과 간만에 재회했다.

3월 5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1타수 1안타(2루타) 1볼넷을 기록하고 박찬혁과 교체되었다.

2.3. 시범경기

3월 12일 진행된 고척 두산과의 2022 시즌 첫 시범경기에 담 증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삼진을 기록하고 4회초 박찬혁으로 교체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 첫 시범경기이다 보니 크게 무리하지 않고 2타석과 우익수 수비 소화와 함께 교체된 듯 하다. 이어 13일 고척 경기에서 5회말 김지용 상대로 2루타를 기록하고 대주자 박찬혁과 교체되었다. #

17일 고척 SSG와의 4번째 시범경기에서 4회말 선발투수 이반 노바를 상대로 좌측 안타를 뽑아내며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18일에는 두 번째 타석에 3루로 강하게 친 것을 최정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1루로 출루했고, 이후 시범경기이긴 하나 KBO 무대에서 1호 도루도 해냈다. #

그러나 이후 세 경기동안 안타 없이 삼진만 4개를 적립하며 타율이 0.105까지 떨어졌다. 타격 시 왼발 드는 타이밍이 늦으니 타격 자체도 타이밍이 늦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이후 22일부터 25일까지 최소 1안타는 쳐내주면서 조금씩 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심지어 24일, 25일 광주 KIA전에서 이틀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기도 했다.[6] 25일까지의 기록은 12경기 동안 28타수 5안타(2루타 1개) 3타점 1득점 1도루 8피삼진을 하는 동안 타율 0.179를 기록 중이다.

26일 고척 NC전에는 아예 출장하지 않았는데, 경기 출전보다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직접 코칭스태프에게 전달했고 그것을 허락받으면서 훈련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의 결장에 홍원기 감독은 "그냥 쉰 게 아니다. 타격코치와 연습을 통해서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루틴을 만들기 위해 하루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훈련을 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 #

28일 고척 kt wiz전 역시 루틴을 만들기 위한 훈련에 전념한다는 이유로 출장하지 않았다.

시범경기 14게임에서 타율 0.182(33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2일 개막전인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BO 정규시즌 첫 타석에 안타를 기록했고 그 이후에도 볼넷 출루하며,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일 고척 롯데전에서 10회말 행운의 2루타가 터지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팀은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
파일:푸이그 KBO 데뷔 첫홈런.gif
4월 5일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치는 푸이그의 모습
5일 고척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에 정우영의 150km/h 투심을 받아쳐서 KBO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좌중간 최상단을 때리는 장외홈런이었고, 허용투수인 정우영은 2020년 이후 약 1년 반 만에 홈런을 맞았다.

한편 이 경기에서 임찬규의 투구가 힛 바이 피치드 볼이 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푸이그는 별 반응 없이 씩씩하게 1루로 뛰어나갔지만, 그가 갑자기 뛰기 시작하자 벤치 클리어링인줄 알고 주변에서 화들짝 놀라는 재미있는 장면도 연출되었다. # 만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푸이그가 아무 반응 없이 그냥 걸어가서 철렁한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6일에는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얻어나갔다. 그리고 리오 루이즈의 호수비와 이정용의 커브에 따봉 두번을 기록했다.

8일~10일 대구 삼성과의 3연전에서 수비에서 두각을 보였다. 9일에는 1루 보살을 할뻔 했으며 10일에는 김혜성과의 중계플레이로 구자욱을 홈에서 아웃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파일:4월 12일 만루홈런.gif
4월 12일 만루홈런을 치는 푸이그의 모습

12일 고척 NC전에서 맹활약했다. 점수차가 좀 벌어진 상황이라지만 2022 시즌 KBO리그 첫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1홈런 1사구 4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사구를 맞고 또 심판이 놀라서 달려나왔지만 귀엽게 걸어나가면서 팬들에게 또 다시 웃음을 주었다. # 여기에다 2루로 나가서 리드폭을 넓혔다 줄였다 하며 상대 투수와 신경전을 벌여 기어이 투수가 타임을 부르게 만들고 #, 마지막 안타 땐 무리하게 2루까지 갔다가 주루사하는 코미디 #를 선보이는 등 화제성과 스타성은 이미 리그 최고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아웃이 명확한 타구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13일 고척 NC전에서는 5타수 3안타에 볼넷 하나로 4출루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갔으나, 11회말 병살을 치면서 끝내기 기회를 날려버렸다. 팀은 다행히 12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4일 고척 NC전에서도 안타 하나를 추가하여 이번 NC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19일 문학 SSG전 2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첫 원정경기 홈런. 아쉽게도 6회 수비 도중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5경기 16타수 1안타라는 끔찍한 부진에 빠지며, .229 .341 .386 OPS 727까지 떨어졌다.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간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타율도 대폭 상승하여 0.244가 됐다.

3.2. 5월

2일 기준 OPS 0.706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게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 KBO 리그의 투고타저 경향이 뚜렷하여 wRC+는 120.5인데다 홈런과 장타도 적절히 쳐주고 있고 수비도 괜찮아서 별 얘기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리그 전체로 보면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딱 중간 정도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계속 부진을 거듭하며 5월 5일 기준 OPS가 0.648로 떨어졌고, wRC+도 100 밑으로 내려갔다.

7일 고척 SSG전에서 wRC+ 90도 붕괴 됐으며, 수비에서도 말썽이었다. 우익수 워닝트랙 앞 플라이 타구를 펜스 직격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착각하여 창조 2루타를 선사하기도 하였다.

8일 고척 SSG전에서 시즌 두번째 보살이 나왔다. 그러나 타격은 4타수 무안타에 타율은 0.209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 후 기준 wRC+가 92.1인데, 그 망했다는 윌 크레익의 지난 시즌 wRC+가 93.9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진. 그래서 교체 관련된 소문도 부쩍 많아졌다. 40만 달러의 애플러보다도 못한 성적이다.

이후에도 부진은 계속되어, 11일 기준으로 wRC+는 83.9까지 떨어졌다. 참고로 포수 이지영과 내야수 전병우의 시즌 wRC+가 각각 84.6, 85.2이다.[7] 이제는 정말 심상치가 않다.

13일 수원 kt전에서 간만에 멀티히트를 치며 wRC+가 87.4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오랜만에 4호 홈런을 터뜨렸다.

15일 수원 kt전에서는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이정후 앞에서 단 한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그나마 2루타성 타구를 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시킨 것이 위안거리.

19일 NC와의 창원 원정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2할대 타율마저 붕괴됐다. 강한 2번타자 역할을 해야 되는데 되려 약한 2번타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무안타 행진을 끝낸 동시에 1타점까지 올렸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21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8번타순으로 내려갔고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활약했다.

25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은 드디어 2할 대가 붕괴되었다.

26일 잠실 LG전에서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전 타석 출루(4출루) 2안타 1홈런 4타점 경기를 보여주며 맹활약하였으며 이후 28,29일 사직 롯데전에서 활약하며 타율도 .215로 좀 상승했다.

3.3. 6월

2일까지 타율을 2할 4푼까지 끌어올리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일 대전 한화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하여 삼진만 세개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타석인 10회초 3:3 동점 상황에서 역전 솔로홈런을 때려내었다.[8] 이날의 결승타. 여담으로 이 홈런은 KBO 입성 이후 처음으로 밀어쳐서 만든 홈런이었다.

7일 현재까지 7홈런 28타점 타율 0.234 출루율 0.325 장타율 0.392 OPS 0.717 wRC+ 111.7을 기록중이다. 한때 1할대까지 타율이 떨어졌었고, wRC+로 100 이하로 곤두박질 쳤었던걸 생각하면 확실히 살아난것이다. 8번타자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렸던게 결과적으로 적중한 셈이다.

7일 고척 kt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영봉승에 큰 활약을 펼쳤다.

이후 송구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1군과 계속 동행중이며 안 좋은 성적에 답답함을 느껴 한의원을 가서 침을 받기도 했다.[9] 7월 1일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3.4. 7월

6일부터 1군 훈련에 참석하였으며, 다음 날인 7일부터 1군에 콜업되었다.

예정대로 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장하였고, 121.9m를 날려보낸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불운도 있었지만 선취 적시타를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였다. 하지만 팀이 2:4로 패하면서 활약이 빛이 바랬다. 8일 고척 NC전에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고, 9일에도 멀티히트를 쳐내며 타격감의 부활을 알렸다.

12일 인천 SSG전에서는 노히트 노런을 펼치던 노경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복귀 후 가진 5게임 중 4게임에서 안타를 쳐내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 날 기준으로 시즌 wRC+도 114.7로 끌어올렸다.

이름값에 비하면 여전히 크게 부진한 성적이기는 하지만, 이게 팀 내 타격 2위권이다.[10] 그 정도로 팀 사정이 말이 아니라서 푸이그의 활약이 너무나 간절한 상황이다.

7월 22일 고척 삼성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쳐다보다가 담장을 맞고 떨어지자 부랴부랴 달리다 2루에서 아웃당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병살타까지 만들어내며 더 까였으며 7월 23일 문책성으로 경기를 못 뛰었다. 7월 29일 창원 NC전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송명기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이는 샌즈 이후 3년만에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가 두 자리수 홈런을 친 것이다.

3.5. 8월

2일 고척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일 고척 SSG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일 고척 SSG전에서는 11호 홈런을 쳤다.

5일 잠실 LG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6일 잠실 LG전에서 솔로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10~12일 고척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12타수 4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솔로 홈런으로 이정후와 함께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고, 드디어 OPS가 0.8을 돌파했다.

후반기 들어 3할대의 타율과 1이 넘는 OPS로 고공행진 중이며, sWAR과 wRC+도 각각 2.75, 137.6까지 올라왔다.[11][12] 때문에 지난 2년 내내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겪은 키움 입장에선 리그를 지배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한 생산력을 가진 푸이그를 당연히 붙잡으려 할 것이다.[13] 다만 아직까지 타율은 외국인 타자치고는 평범한 정도이기에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하여 타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관건.

KT전에서도 좋았지만 팀은 졌다.

24일 KIA전에서는 상대 투수 남하준을 상대로 15호 스리런을 때려냈다.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된 와중에 이정후와 함께 고군분투 중이다.

25일 창원 NC전에서는 4회에 야생마라는 별명답게 엄청난 전력질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6호 홈런. 이후 5회 희생플라이, 8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4타점 경기를 만들어냈고, 푸이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0:9로 승리했다. 다음날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0일 롯데전에서는 2볼넷, 31일 롯데전에서는 1타점 2루타와 안타를 기록했다.

8월의 타격감만 본다면 우리가 아는 메이저리그 야생마 시절의 푸이그의 모습에 가까운데, 8월에만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어느덧 시즌 16호 홈런으로 리그 공동 8위, 외국인 타자 홈런 2위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매 경기마다 장타와 멀티히트를 꾸준히 기록하면서 2할 초반대에 불과했던 타율을 어느덧 .273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성적과는 별개로 푸이그의 메이저리그 재진출 여부가 팬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올 시즌 푸이그는 시즌 개막 후 2달 간 1할대 타율과 80대의 wRC+를 기록하며 부진하다가 7월부터 시작된 버닝으로 겨우 스탯을 끌어올리는 등 타격에 기복이 굉장히 심한 상태이며[14] 7월부터 시작된 버닝도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MLB는 KBO보다 투고타저가 더욱 심한 상황[15]이기 때문에 일단은 키움과 재계약하여 타격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린 뒤 메이저리그 재진출을 도모할 것이다."라는 의견과 "리그 양상이 투고타저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현재 푸이그의 성적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고[16], 장타력 또한 여전히 살아있음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 증명했으며, 결정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KBO 출신 선수들의 사례[17][18][19]와 과거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가 있기에 올 시즌 푸이그가 최근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재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다만 상위 리그에 적응하는 데에는 상술한 내용들보다 선수 개인의 적응력이 더 중요하기도 하고, 두 주장 모두 일리가 있기 때문에 재계약 여부는 시즌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20]

3.6. 9월

3일 문학 SSG전에서는 오원석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시즌 17호 홈런이고 오원석 상대로만 3홈런을 기록했다.

8일 고척 LG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동점 적시타를 쳤다.

10일 고척 kt 2연전에서 1안타, 11일에는 3안타를 치며 WAR이 3.25까지 오르고 2할 8푼까지 앞두고 있다. 외야수 중에는 11위인데 우익수 중에서는 3위다. 내년에도 팀에 남는다면 엄청난 스탯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고척 NC전에서 쐐기 투런홈런을 쳤다.

20일 고척 삼성전에서 솔로홈런을 쳤다.

21일 고척 삼성전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홈런[21]을 작렬하였다. 이로써 푸이그는 키움 소속으로 단일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6번째 외국인 타자[22]가 되었고, 팀도 승리했다.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2안타와 실책 하나로 3출루 경기를 했다.

24일 고척 롯데전에서 3회에 박세웅을 상대로 투런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냈다. 이와 별개로 4회에 삼진을 먹었는데 심판을 째려보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하필 이 날 주심이 타자들에게 박한 판정을 내리기로 유명한 나광남이라서 참교육 내지 응징을 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작은 걱정이 있었으나 다행히도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까지 클래식 스탯은 평범하지만[23] 세이버 스탯을 들여다보면 sWAR은 3.95[24], wRC+는 151.6[25]으로 이제는 진짜 KBO 탑급 외국인 타자로 변모한 모습이다. 개막 후 2달 동안 2할 초반대 타율에서 고전하던 걸 감안했을 때, 만약 시즌 초반부터 지금의 페이스가 이어져왔다면 이정후급 타격 스탯을 쌓았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창원 NC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9일 인천 SSG전에서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0일 인천 SSG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3.7. 10월 이후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8일 잠실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준PO 1차전에서 2루타와 적시타를 쳤다.

준PO 2차전에서는 목런을 쳤다. 키움팬들은 푸이그가 살아나면서 목런도 많이 쳐서 아쉬워한다.

준PO 3차전에서 고영표의 낮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선제 쓰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그리고 1타점을 추가하면서 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준PO 3차전 MVP가 되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시즌 막판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4차전은 무안타로 부진했다.

5차전은 2루타를 쳤지만 산책주루를 시전하다가 태그업 과정에서 아웃될 뻔했다. 비디오 판독으로 구사일생 후, 전병우의 3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상대 투수가 2차전에서 키움을 제압했던 벤자민인 만큼 소중한 점수였다.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

4.2. 플레이오프

PO 1차전에서 투런홈런을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차전에서는 호수비로 팀을 구했다. 3차전에서는 동점 내야안타를 쳤다.

4차전에선 3회말에 역전 솔로홈런을 쳤고, 7회말에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PO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었다. 팀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메이저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한 적이 있는 데다, 다저스 시절에 큰 무대 경험이 많은 덕분인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3.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유난히 약했던 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 상대 전적에서도 약했던 김광현에게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6:6으로 팽팽히 맞서던 10회초 1사 상황에서 모리만도를 상대로 안타를 쳐냈고, 이지영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후에 전병우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이 날의 결승 득점을 올려 흔들렸던 팀을 구해냈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폰트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 실패, 이후 3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2루타를 쳐낸 뒤 김태진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6회말 2사 상황에서 다시 2루타를 쳐냈고 김혜성의 내야안타 덕분에 3루까지 갔으나 이지영의 볼넷 후 김태진이 삼진을 먹으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라가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0:1에서 2:1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8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쳐낸 뒤 타석에 들어섰으나 땅볼을 쳐서 이정후를 3루로 진루시키는 데 그쳤다. 그리고 팀도 9회초에 대량 실점하며 8:2로 패배했다.

4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팀은 SSG의 선발 모리만도를 잘 공략해 3:6으로 승리해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5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는 희생플라이조차 되지 못한 유격수 뜬공 아웃, 3회초에 안타를 때려냈으나 김태진의 땅볼로 아웃당했다. 5회초 1사 상황에서 이정후의 2루타 후 볼카운트가 3볼이 되자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팀도 4:0으로 이기고 있다가 8회말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데 이어 9회말 김강민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맞아 4:5로 역전패했다.

6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와 3회초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이정후의 홈런으로 팀이 3:2로 다시 달아난 뒤 안타를 때려냈으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6회말 라가레스의 출루를 허용하는 김태진의 실책으로 촉발된 위기를 넘기지 못해 팀이 3:4로 역전당한 뒤인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타격 기회가 찾아왔으나 박종훈의 4구째를 받아친 결과 유격수 땅볼로[26] 물러났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진과 이지영도 김광현에게 봉쇄당해 경기 종료. LA 다저스 시절 우승 문턱에서 두 번씩이나 좌절했던 푸이그는 키움에서의 3번째 우승 도전도 그렇게 실패로 막을 내렸다.

5. 총평

경기 타수 안타 홈런 도루 사사구 삼진 타점 득점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RC+
126 473 131 21 6 70[27] 100 73 65 .277 .368 .474 .841 3.79 143.4
푸이그는 역시 푸이그였다. 6월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타율이 .204에 그쳤고 한때 1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6월 월간 타율 .286을 기록하며 예열을 시작한 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월간 타율 3할[28]을 넘기며 최종 3점 후반대의 sWAR*과 140이 넘는 wRC+를 기록, 팀이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대업을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을 3년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복귀시켰다. 유일하게 아쉬운 것은 시즌 초반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의 페이스를 전반기에는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 만약 재계약이 된다면 올해의 피렐라처럼 리그를 압도하는 외국인 타자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6. 시즌 후

한국에서의 생활에 꽤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 받은 심리 치료가 큰 도움이 되었으며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로 다시 돌아가기엔 어중간한 성적이기도 하므로 키움이 잡고자 한다면 재계약 가능성이 꽤 높았다. 그러나 도박 위증 문제가 터지면서 MLB 복귀는 완전히 무산되었고, 고형욱 단장이 "이미 혐의 사실이 어느정도 드러난 것 같다.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푸이그와 함께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KBO 재계약 또한 불발 될 위기에 놓였다. #

12월 2일 키움이 재계약을 포기했다. # 재계약 논의 중 불법 도박 혐의로 인한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푸이그를 위해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는 없다며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12월 12일, 2020년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타자였던 에디슨 러셀이 복귀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의 2023년 외국인 선수 계약이 완료되었다. 따라서 푸이그와는 결별이 확정되었다. 다만 푸이그의 보류권은 키움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잘 마무리되고 시즌 중 부진에 빠진 외국인 선수가 나온다면 대체 외국인으로 시즌 중 복귀할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존재한다.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에디슨 러셀이 초반엔 잘 나가는 듯 싶었으나 점차 성적이 떨어지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방출되자 그를 그리워 하는 팬들이 많았다. 물론 대체로 들어온 로니 도슨이 잘 메꿔줘서 쑥 들어갔다.

7. 관련 문서



[1] 실제로는 44~45세였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언급은 물론이고, 젊고 활력이 넘치는 팀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정후, 김혜성, 안우진 등 젊은 선수들의 영상도 직접 보여줬다고 한다. [3] 또한 미국에서 푸이그가 싸울 때 보면 푸이그에게 일부러 빈볼을 던진다던가 범가너처럼 먼저 흥분해서 시비를 거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한국처럼 배트 플립에 매우 관대하고 푸이그에게 시비를 걸 사람도 없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미국에서보다 한층 얌전할 수도 있다. [4] 푸이그 69경기 0.312/0.409/0.517 10홈런 43타점, 러셀 66경기 0.319/0.405/0.494 8홈런 47타점. [5] 타구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흔히 일컫는 네임드 선수들이 FA로 합류했다. [6] 물론 24일에는 두번째 타석에 유격수 방면 병살타도 하나 쳤다. [7] 특히 이지영은 포수임을 감안해도 타율만 좋은 말 그대로 겉보기만 좋은 영양가 없는 선수의 대표격으로 통한다. 그런데 타율마저 낮은 현재 이런 선수보다 밀린다는 건 문제가 크다. [8] 발사각 19도의 라인드라이브 홈런이었다. 실제 직관중이던 팬들 모두 2루타를 예상했다. [9] 다저스 시절에도 안 풀릴때 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10] 말이 필요없는 이정후를 제외하면 김혜성, 김휘집 정도가 비슷한 wRC+를 기록하는 중이다. [11] 올해 KBO 외국인 타자 중 WAR은 피렐라, 소크라테스, 마티니에 이은 4위, wRC+는 피렐라, 소크라테스에 이은 3위에 해당한다. [12] 참고로 지난 2년 간 에디슨 러셀, 테일러 모터,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윌 크레익 4명이서 기록한 WAR 합계가 0.25이다. [13] 이미 팀 내에서도 wRC+ 170대를 기록하며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이정후를 제외하면 그나마 사람답게 쳐주는 김혜성도 wRC+가 117.5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푸이그의 존재가 팀에는 더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14] 개막~6월 타율 .232, 7~8월 타율 .333 [15] MLB의 공인구는 KBO의 공인구보다 반발 계수가 훨씬 낮으며, 2021 시즌 MLB의 평균 타율은 .234로 같은 해 .260이었던 KBO와 차이가 상당하다. 여기에 MLB와 KBO 투수들의 수준 차이까지 고려했을 때, 만약 푸이그가 올 시즌 .270 언저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면 2023 시즌에는 멘도사 라인에 머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16] 상술한 부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출장 경기 수가 10~15경기 정도 적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공동 10위, 타점 18위, 볼넷 공동 13위, 장타율 15위 등 타격 여러 부문에서 중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17]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KBO 출신 선수 중 현재 푸이그의 페이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던 선수가 있는데, 바로 다린 러프이다. 러프는 KBO 첫 해인 2017 시즌 초반부터 타율이 0할대까지 떨어지는 등 푸이그보다 더한 부진을 겪었지만,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이후 완벽하게 부활하여 타출장 .315/.395/.569, sWAR 3.92를 기록하였고 타점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8 시즌과 2019 시즌에도 꾸준히 20홈런 100타점과 5할대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뒤 2019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로 재진출하여 이적 첫 시즌에는 플래툰으로, 두 번째 시즌에는 풀타임 주전으로 3/4/5에 가까운 비율 스탯과 140 전후의 wRC+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했다. [18] 클래식 스탯만 보면 러프가 푸이그보다 우위인 것처럼 보이지만, 2017 시즌 KBO는 당해 ERA 1위 기록이 3.04였을 만큼 타고투저가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세이버 스탯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또한 KBO에 진출하기 전의 러프는 팀 내 유망주 중 한 명에 불과한 반면 푸이그는 이미 MLB 통산 132홈런이라는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졌고, 러프보다 나이도 훨씬 젊기 때문에 오히려 전망이 더 밝다고 할 수 있다. [19] 그 외에도 3년 통산 타출장 3/4/7, OPS 1.172, wRC+ 188.4, sWAR 23 등을 기록하며 KBO를 박살낸 뒤 이듬해 MLB 30홈런 타자가 된 에릭 테임즈, 타고투저 리그에서 4년 동안 활약하면서 탈삼진왕 타이틀 획득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고 메이저리그로 넘어가 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투수로 발돋움한 메릴 켈리,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클래식 스탯[29]은 특출나지 않았지만[30]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는 압도적인 구위와 실력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하여 의 1선발 에이스로 거듭난 크리스 플렉센 등도 성공 사례라 할 수 있다. [20] 일각에서는 개인의 피지컬과 실력만 있으면 되는 투수보다 구속에 대한 적응, 투수의 볼배합 파악, 투수의 공략을 파훼해는 뇌지컬까지 필요한 타자가 상위 리그 진출 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투수 역시 타자에 대한 분석, 타자의 약점 공략, 주자를 묶어놓는 견제 능력 등 타자 못지 않게 뇌지컬을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 또한 2018~19 시즌 2년 동안 35승을 기록하고 KBO 최초 외국인 2년 연속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조쉬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적응에 실패하여 9점대 ERA로 폭망하고, 반대로 키움 히어로즈 역대 최악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는 테일러 모터가 방출 이후 KBO보다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는 AAA를 씹어먹고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등 최근 몇 년만 보더라도 KBO에서의 성적과 관계 없이 오로지 개인의 적응력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사례가 많다. [21] 솔로 홈런 [22] 종전 기록은 2009년 덕 클락(24홈런), 2009년 클리프 브룸바(27홈런), 2011년 코리 알드리지(20홈런), 2015년 브래드 스나이더(26홈런), 2019년 제리 샌즈(28홈런). [23] 9월 26일 기준 타출장 .284/.372/.488 OPS .860 [24] 피렐라(6.91), 소크라테스(5.12)에 이은 리그 외국인 타자 3위. [25] 피렐라(167.9)에 이은 리그 외국인 타자 2위. [26] 지면에 바운드되어 느린 땅볼이 되었기 때문에 내야안타가 될 법도 했으나, 유격수 박성한이 공을 잡은 뒤 총알같은 송구로 1루수 오태곤에게 정확히 전달했고, 이로 인해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아웃당했다. [27] 58볼넷 12사구 1고의사구. 고의사구는 이미 볼넷에 합산되어 있기에 출루율 계산에선 제외한다. [28] 7월 .314, 8월 .352, 9월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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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1경기 8승 4패 ERA 3.01 [30] 물론 클래식 스탯만 저렇지 21경기만 뛰고도 3.51의 sWAR을 기록하였으며, WHIP, ERA+, FIP+ 등의 세이버 스탯은 당해 투수 골든글러버인 라울 알칸타라에 비견될 정도로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