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들의 출현은 대체로 유럽의 제국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현재 유럽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의 상당수는 식민지 국민으로서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이주해온 사람들의 후손이다. 오늘날에도 이민 러시는 상당히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사하라 이북 마그레브에서 온 백인인 아랍인들과 사하라 이남의 흑인들로 나뉜다. 아랍인들은 대부분 무슬림인지라 기독교와 세속주의가 공존하는 유럽에서 꽤 골치덩이이다.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연 44만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으로 이민왔다.지네딘 지단이 대표적인 아프리카계 유럽인이다. 그러나 백인 계통은 무슬림이라 티를 내지 않는 한 라틴계들과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보통은 흑인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민권 운동 등으로 계속 투쟁해 평등하려고 노력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과는 달리 아직 정치적, 사회적으론 파워가 없는 편이다. 물론 흑인 법무부장관이 나왔던 프랑스, 포르투갈의 사례도 있기는 하지만 언급한 두 국가도 흑인들은 대개 연예계, 스포츠, 건설노동계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며 아직까지는 정치, 전문직종, 기업인 등 사회적 파워를 발휘하는 영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럽권 국가들이 미국에 비해서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1]
모잠비크계 포르투갈인 에우제비우.
2. 규모
아프리카에 식민지가 유독 많았던 영국이나 프랑스에 많다. 영국엔 약 160만~300만, 프랑스는 약 350만~500만 이상 수준. 자세한 사항은 영국 흑인과 프랑스 흑인을 참고할 것.작은 나라지만 콩고와 르완다를 식민지로 뒀던 벨기에에도 약 60만 명의 아프리카계가 살며[2] 앙골라, 모잠비크와 카보베르데를 식민지로 뒀던 포르투갈에는 약 70만 명의 흑인이 산다.[3] # 적도기니를 식민지로 뒀던 스페인과 에티오피아를 식민지로 뒀던 이탈리아에도 각각 약 130만과 110만 명 수준[4] 독일에도 약 100만 가량의 아프리카계 인구가 산다.[5] 아프리카 보다는 남아메리카와 카리브해에 식민지를 두었던 네덜란드에는 70만 명이 산다.[6]
식민지를 둔 적이 없는 스위스도 인구의 약 1% 수준인 7만이 흑인이다. 그 외에도 유럽 전역에 아프리카계는 골고루 이민을 오고 있다. 그에 따른 인종차별 문제도 심각한 수준.
3. 국적별
[1]
영국도 흑인들은 타 유럽국가들 처럼 연예계, 스포츠에만 유독 집중되어있는 편이지만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 영국인 만큼은 시장, 총리 등에 오르는 등 사회적, 정치적 파워가 다른 소수인종 그룹에 비해서 막강한 편이다.
[2]
단 이중에서 거의 절반은 모로코를 포함한 북아프리카계이다. 흑인 혈통 벨기에인은 약 35만 정도로 봐야한다.
#
[3]
포르투갈은 타 유럽 국가들과는 다르게 대부분 사하라 이남 흑인들이 아프리카계 인구수 대부분을 차지한다.
[4]
이것은 아프리카계 인구수이지만 사하라 이남 흑인 인구수는 아니다. 두 나라 대부분 모로코, 알제리, 이집트,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계이다. 그 중에서 스페인은 모로코인 이민자가 무려 95만 명, 이탈리아는 북아프리카계가 65만 명이다.
[5]
2백만에 달하는
튀르키예계 다음의 커뮤니티 규모이다. 하지만 독일 역시 아프리카계 인구수 중 절반은
마그레브 국가들이다.
[6]
아프리카출신 인구는 70만 명이지만 사실 대부분은 스페인처럼 모로코 출신이고 사하라 이남 흑인의 인구수는 26만 명 수준으로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다만
남아메리카의
수리남이나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지역의 흑인들이 네덜란드로 이민을 많이 오는 편으로 대략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즉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전체
흑인의 규모는 55~60만 명으로 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