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01:05:34

아무로 레이/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1. 개요2. 직위와 성격3. 활약상4. 후대에 끼친 영향5. 샤아와의 사상적 대립6. 샤아와의 관계7. 우주괴수 아무로의 기행열전8. 둘러보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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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의 아무로 레이. 성우는 당연히 후루야 토오루.

2. 직위와 성격

우주세기 0093년, 아무로는 신규 독립부대 론도 벨 모빌슈트대 대장[1]으로써 리가지를 몰고 역전의 명함장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브라이트 노아와 함께, 한 때 같은 뜻을 품은 동지이기도 했던 운명의 라이벌 샤아의 네오지온과 맞서 싸운다. 작중 계급은 대위.[2][3][4] 이때 나이는 29세.[5]

아직 어린만큼 찌질한 면이 보였다거나, 뉴타입과 전쟁에 의한 트라우마와 두려움 때문에 함부로 나서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산전수전, 공중전, 우주전까지 다 겪으면서 전사로서 완성되었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되었다. 이래저래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면모가 많아진 샤아와 대비되는 부분. 이 무렵 전사로서의 기량은 진정한 의미에서 달인의 경지에 올라 이미 당대에 견줄만한 적수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강력한 적수인 네오지온 총수 샤아조차도 아무로와 비슷한 조건에서 정면으로 대적하면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을 만큼, 사실상 MS 전투에 있어서 극한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사로서의 기량과는 반대로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대위이자 MS대 대장 정도가 직위의 한계인 아무로 레이로서는 샤아 아즈나블의 노림수를 앞지르거나 동등한 입장에서 대응할 수는 없었다. 오프닝의 피프스 루나 낙하부터 루나 2 탈취, 액시즈 강탈 후 낙하까지 내내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최후의 최후에 기적이 일어나서 액시즈 낙하를 막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3. 활약상

론드 벨의 MS부대를 직접 지휘, 지구연방본부가 있는 티베트의 라사를 괴멸하기 위해 소행성 5th 루나를 낙하시키려는 네오지온을 저지하려 리가지에 탑승해 출격한다.

이 과정에서 신형 MS 야크트 도가에 탑승한 규네이 거스를 물리쳤으나 샤아의 사자비에 밀리는 리가지의 성능으로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그 사이 낙하 저지 한계점을 넘긴 5th 루나의 낙하는 막지 못한다. 이 실패를 거울삼아 아무로는 아직 폰 브라운 공장에서 개발 중이던 뉴 건담을 반강제로 일찍 수령하여 샤아와의 결전에 대비한다.

본래 지구연방군의 물량과 전력은 네오지온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으나, 각지에서 있을 수 있는 여타의 반란에 대비하려 군의 대부분을 분산배치한 데다가 샤아가 지구연방의 정치인들을 포섭해 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네오지온의 작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6]

샤아의 최종 목적은 액시즈를 지구에 낙하시키는 것이라는 그 의도를 간파하여 브라이트와 함께 론드 벨을 이끌고 액시즈로 급행한다. 아무로는 네오지온의 최종 방어선을 뉴 건담 1기만으로 돌파해 샤아의 사자비와 일대일의 운명의 결전을 벌였고, 격전 끝에 최후의 백병전에서 사자비를 제압한다.

그 사이에 브라이트 노아의 활약과 캄란 블룸의 협력에 힘입은 론드 벨의 공작이 성공하여 지상으로 낙하하는 액시즈의 내부에서 폭발을 일으켜 반으로 쪼개는 데 성공하지만 너무 폭발이 컸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쪼개진 액시즈의 반쪽이 계속 지구로 낙하하고 샤아는 유유히 자신의 승리를 선언한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아무로는 샤아가 탄 사자비의 탈출 포트를 액시즈 표면에 박아넣고, 모빌슈츠 하나로 홀로 액시즈의 반쪽을 지구권의 바깥으로 밀어내려는 우주세기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희대의 미친 짓을 감행한다.[7]
"고작해야 돌덩이 하나, 건담으로 밀어내 주겠어!"
" 뉴 건담은 겉치레가 아니야!"

그러나 아무리 뉴 건담이라고는 하나 일개 모빌슈트의 추진력 따위로 거대 소행성 사이즈의 액시즈를 밀어낼 수 있을 리도 없고, 모든 힘을 쏟아붓는 아무로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액시즈는 계속 낙하한다. 곧 참사를 막으려는 아무로의 의지를 느낀 연방군의 제간과 심지어는 네오 지온의 MS들까지도 모두 액시즈에 달라붙어 낙하하는 액시즈를 밀어내려 하지만 당연하게도 역부족이었으나......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샤아: 이건?! 사이코 프레임의 공진…! 사람들의 의지가 집중하는 바람에 과부하가 걸린 것인가…. 그, 그런데… 공포는 안 느껴져. 오히려 따뜻하고, 안정감을 느끼다니….
아무로: 아무것도 못하고…!
(라 카이람, 사이코 필드 관측 중.)
샤아: 그런가. 하지만 이런 따뜻함을 가진 인간들도 지구마저 파괴하고 있는 거다. 그걸 알고 있나, 아무로!
아무로: 알고 있어!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거잖아?!
샤아: 그런 남자치고 퀘스에게는 냉정했군. 응?
아무로: 난 기계가 아니야! 퀘스의 아버지 노릇은 할 수 없었어! 그래서인가? 네놈이 퀘스를 기계로 취급한 건?
샤아: 그런가, 퀘스는 아버지를 바라고 있었던 건가? 그래서 나는 그걸 귀찮게 느껴 퀘스를 기계로 만들어 버렸군.
아무로: 너 정도 되는 남자가 왜 그렇게 도량이 좁은 거냐!
샤아: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을지도 모르는 여성이었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 할 말이냐?!
아무로: 어머니? 라라아가? 우왁!

수수께끼의 빛의 무지개[8]가 퍼져 나가고, 액시즈의 낙하를 저지하려는 수많은 사람의 의지를 담은 사이코 프레임은 경이적인 규모로 빛의 무지개를 넓혀 마찰열로 폭발 혹은 한계 상태에 있던 여타 MS들을 밀어낸다. 이후 무지개는 지구를 둘러쌀 정도로 확대되고, 이 힘으로 액시즈의 궤도가 바뀌어 결국 액시즈의 낙하는 저지되었다. 하지만 아무로와 샤아는 그 여파로 행방불명되었으며 그 후로 그들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방공식기록으로는 사망 처리되었다.

직후 나나이 미겔이 샤아의 생명력이 완전히 꺼져버렸음을 직감하고 울음을 터뜨린 것을 보면 비슷한 시점에 아무로도 같은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고, 결국 위의 마지막 대사가 유언이라는 말이 된다.[9] 아무리 역습의 샤아에서 사망하는 캐릭터들 대다수가 제대로 된 유언도 하지 못하고 죽어나간다지만[10], 아무래도 전설적 캐릭터의 마지막라기엔 실로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 오죽하면 공식적인 마지막 대사조차 '어머니? 라라아가? 으악!' 이게 끝이다. 행적 자체는 영웅적이기 짝이 없는데, 흔들리는 좌석에 꼴사납게 매달린 채 말싸움을 하다가 최후를 맞는등 여유롭게 유언따위 말할 타이밍을 주지않는 디테일 면면을 보노라면 과연 토미노 퀄리티. 물론 샤아와의 관계와 작품의 주제를 생각한다면 적절한 대사가 맞다.[11]

4. 후대에 끼친 영향

제2차 네오지온 항쟁의 3년 후가 배경인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전사로 인한 2계급 특진을 받아 '아무로 레이 중령'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방명예훈장(메달 오브 아너)가 수여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작중에 시난주 유니콘의 제작 이유중 하나가 아무로가 뉴 건담으로 액시즈를 밀어낸 기적, 통칭 '액시즈 쇼크'의 원인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라는 설정도 존재한다.[12] 그리고 훗날 사이코 프레임은 잠재적인 위험성이 고려되어 연방과 미네바 라오 자비의 통솔하에 들어간 온건파 지온 잔당[13]의 합의하에 봉인되어 세상에 잊혀지게 된다.

7화가 공개되면서 선라이즈에서 공식적으로 사망에 기반한 설정을 바탕으로 아무로의 사념이 샤아, 라라아의 사념과 같이 승천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에 그들의 역샤 이후의 생사 논란이 종식될 줄 알았으나, 팬덤의 엄청난 반발이 있었고 이에 원작가 후쿠이가 뒤에 "생령일지도 모른다"라는 변명을 통해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 보여 또다시 해결은 요원해졌다. 여담으로 성우 후루야 토오루는 2년 전부터 UC 출연계획을 알았지만 정작 주어진 건 달랑 대사 하나였다고 한다.

우주세기 105년에는 비밀결사 마프티의 총수 마프티 나비유 에린에게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신형 MS가 양도된다. 이 MS는 직접적인 후계기는 아니지만 아무로의 유지를 잇는다는 의미로 ' ν'의 다음 글자인 ' Ξ'라는 코드가 붙게 된다. 마프티의 정체는 바로 제2차 네오지온 항쟁 당시 아무로와 샤아의 마지막 싸움을 보았던 하사웨이 노아였다.

극장판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원작에서는 하사웨이가 독백식으로 떠올린 대사가 아무로의 목소리로 나온다.

우주세기 110년, 사나리에 의해 개발된 건담 F90 1호기에는 아무로의 전투 데이터가 프로그램 된 유사 인격 컴퓨터-「A.R」이 탑재되어 우주세기 122년까지의 긴 세월에 걸쳐 실험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컴퓨터는 때때로 적의 행동을 예지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덧붙여 2호기에 탑재된「C.A」는 통상의 3배로 기동성을 발휘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14]

우주세기 0133년부터 0136년 동안에는 목성 제국 잔당에게 건담의 코어파이터 데이터가 도둑 맞아 일년전쟁 시대 아무로의 전투 데이터를 이용한 카피(COPY)가 만들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카피는 토비아 아로낙스, 그레이 스톡 등 역전의 파일럿을 압도하였지만, 최후에는 격파된다. 그 때 무너지는 목성 제국의 기지에서 고립된 두 사람을 '어떤 목소리'가 이끌어 탈출시켰다.
애매하게 연출된 엔딩 때문에 최후의 생사에 대해 의견이 격렬하게 갈린다. 과거에는 '샤아의 사망'을 비관하여 자살했다는 여성팬 소문[15]을 들어 사망이 아닌 행방불명 처리를 했다는 이야기가 돈 적도 있고, 이후 해당 설이 도는 자체가 금시초문이며 오히려 일본 내에선 저 둘은 전사했다고 명확히 인지했다는 의견이 중론이던 시기도 있었다.[16] 헌데 상기한대로 기동전사 건담 UC 7화 공개 이후 터진 아무로와 샤아의 사념/생령 논란을 보면 또 확실하게 공식 사망이라고 받아들인 것도 아닌 모양새다. 어차피 이 둘의 생사가 어떻게 되었든 나와야 할 이야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다시는 그 이후의 설명이 나올 일이 없으므로, 결국 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르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5. 샤아와의 사상적 대립

Q: 역샤의 아무로와 샤아가 지구의 미래에 대해 언쟁하는 장면에서 아무로는 이상론을 말하지만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사야는 지구보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운석을 떨궈 지구에 사는 인류를 숙청한다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강행합니다. 샤아의 사상이나 행동은 찬반이 갈리겠지만 그저 반대할 뿐이지 해결책을 명시하지 않았던 주인공은 논파당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토미노: 바로 그렇습니다. 아무로의 이상론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상론이 아닌 방법론을 제시한 샤아는 결국 무척 과격한 행동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컨대 인류를 숙청할 수밖에 없다고, 그런 생각에 다다르고만 것이죠.
건담 40주년 기념 토미노 요시유키 플레이보이 인터뷰

샤아는 지구의 중력에 영혼을 속박당한 인류에게 절망해, 액시즈를 낙하시켜 지구를 사람이 살 수 없는 곳[17]으로 만들어 억지로 전 인류를 우주로 이주시키고 우주에 적응시키려 했다.[18]

그러나 아무로는 아직 인류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고 그때문에 액시즈를 밀어내고 지구를 구한다. 이후 아무로와 뉴 건담, 샤아는 섬광에 싸여 행방불명이 되고 연방군 공식 기록에는 둘 다 전사로 처리. 하지만 그 후에도 수년간 그들을 수색했으며 전설적 영웅의 생존을 계속 믿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현실주의적인 인물이지만 어찌보면 이 작품에서 샤아 아즈나블 이상의 이상가적인 면모를 보이는 면도 있다. 바로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그들이 결국엔 혁신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물론 이에 대해선 후대에 그럼에도 우주세기엔 전쟁이 빈번하였고 인류는 결국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들어 아무로가 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아무로는 현실에 발을 내딛고 있는 인간으로서 비록 스스로가 결국 한계가 있다고 해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후세에 자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인간의 가능성을 불신하고 있는 샤아와 대립하며 '혁명이 실패하는 이유는 혁명가들이 혁명 과정에서 현실을 무시한채 결과를 내기 위해 과격하게 굴다가도 정작 혁명 이후엔 무책임하게 포기해버리기 때문'이라고 샤아를 비판하고 있다.

이런 그의 믿음은 후반부 액시즈 쇼크 장면에서 잘 드러나는데 샤아는 아무로의 이런 면을 조소하지만 아무로는 스스로와 뉴건담,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힘으로 액시즈를 밀어내는 기적을 보임으로서 인류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를 부정한다. "그러니까 세계에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줘야 하는 거야!"라는 대사는 아무로의 '현실에 발을 디딘 이상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의 인류에게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인류에게 증명한 일종의 선지자적인 대사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성경에서 신이 인간에게 약속의 증표로 무지개를 내려주었듯이, 아무로가 한번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주변 사람들과의 마음을 합쳐서 '사람이 가진 따뜻한 마음의 빛'을 전 인류에게 보여주는 것은 마치 인류에게 그런 변혁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식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예측이 틀렸든 말든 인류의 가능성을 믿는 아무로의 마음가짐 자체는 (설령 이루어지지 못했을 지라도)누가 봐도 충분히 도덕적이고 찬사를 받을 만한 것이다. 인류에게 실망했다며 변혁을 꾀한답시고 지구에 소행성을 떨구려는 샤아와는 당연히 비교할 수가 없다.

6. 샤아와의 관계

퍼스트 건담부터 제타를 거쳐 역습의 샤아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관계를 샤아와 가져왔던 아무로지만 이 작품에선 그게 더 극대화 된다.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는 전 인류에게 질려버린다. 대표적으로 희대의 뉴타입이자 인류가 나아갈 길, 인류의 미래로서 그토록 기대를 걸었던 카미유 그 끝에서 맞은 비참한 결말이 샤아에게는 정말 견딜 수 없는 상처였을 터이다. 모든 분야에서 일류지만 어떤 분야에서도 콩라인의 저주를 타고 나서 되다 만 뉴타입이었던 샤아는 특히 아버지가 제창한 '뉴타입'에 거는 기대와 집착이 남달랐으니 말이다. 그러나 차세대 뉴타입, 인류의 미래를 상징했던 아이가 상호 이해는 커녕 악의에 짓눌려 망가지고 부서져 버렸다, 샤아가 보기에 이때 구 인류는 스스로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에 다름 없었던 셈이다. '지구 따위의 별은 아예 멸망시키고 전 인류를 다 우주로 내몰아서 강제로 뉴타입으로 만들어 버리자!' 사고가 이 따위로 180도 꺾어 튀어나간 거는 샤아의 ' 인간을 사랑하면서도 결코 고질적인 인간 혐오를 버리지 못하는 인물상'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19][20]

그런 면에서 그런 샤아를 잘 이해하는 아무로의 꿈에 등장한 백조 귀신 라라아는 라라아 본인의 사념이 아니라 아무로의 무의식이 '아무로 레이'가 절대 하지 않을 말을 라라아의 모습을 빌어서 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볼 수 있다. 그걸 염두에 두고 예의 장면을 다시 보면 혼자 세상 상처는 다 입은 것처럼 염병 떠는 놈 꼴보기 싫어 죽겠고 죽이고 싶은데 '샤아를 절대로 부정할 수는 없는' 게 아무로의 본심이라는 뜻이라는 거다. 아무로 역시 샤아에게 기대하는 것이 많았지만 그 기대가 배신당한 상황이라는 것. 라라아의 '그는 순수해요' 발언은 역샤에서 아무로 다음으로 뉴타입 소질이 충분했던 미라이의 입에서도 나오는 얘기인데 그녀 이상으로 샤아와 많이 엮였고 뉴타입으로서 개화한 아무로는 샤아를 얼마나 더 잘 이해하고 있겠는가? 이게 아무로의 진심이자 본심이라는 것은 제타에서도 아무로 본인이 말했던 것이기도 하다. 제타에서 아무로가 첫 대면의 벨토치카(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예쁜 금발 아가씨)한테 다짜고짜 샤아에 대해 "본질적으로는 상냥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한 것이 그 일례. 샤아를 반드시 죽인다는 입장인 역샤에서도 은근슬쩍 "샤아는 우리와 함께 싸우면서 지구에 남아 있는 자들의 실체를 깨닫고 모든 것의 회의를 느낀 거야." 라고 변명해주기도 하는 것이 아무로의 이런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튼 아무로가 이렇게 샤아를 이해하는 동안 샤아는 땡깡을 부리고 있는데 그 땡깡의 요지가 뭐냐 하면 '나를 구해다오'이다. 샤아는 분명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상처를 크게 입었고 인류에게 실망해서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 헌데도 그 와중에 이 모순과 불합리의 덩어리 같은 남자는 이런 와중에도 아무로에게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었다. '아무로, 나는 잔인한 짓을 하고 있다. 가까이에 있으면 날 느껴봐라', '지금 당장 우민들 전부에게 영지를 베풀어봐라' 같은 대사 그리고 어처구니가 없는 사이코 프레임 유출에 이르기까지 이거 전부가 그냥 가감없는 샤아의 본심이다. '혹시 아무로라면, 아무로 레이라면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인류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해줄 수 있지 않을까, 마음의 빛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것. '나를 멈춰다오, 나를 구해다오, 이게 아니라고 말해다오.' 라고 외치는게 샤아의 진심이라는 것이다.

이 위의 우민들 전부에게 영지를 베풀어봐라 라는 문장은 앞뒤로 보면 어떤 의미로 이상주의자적인 아무로의 면모가 더 잘 드러나는데, 샤아가 '지구는 인류의 이기심을 감당할 수 없다' 고 한 뒤에 아무로가 '인간의 지혜로 극복할 수 있다' 고 대답한 뒤에 한 말이다. 다만 아무로야말로 계속 언급되듯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없기 때문에, 샤아에게 돌려주는 말은 '너부터 없애고 할게' 라는 다소 맥빠지는 내용이고, 이때 퀘스가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종료된다. 약간의 아이러니는, 진짜로 사자비를 쓰러트리고 나서 사람의 마음의 빛을 보여주게 되는것이 본 작품의 마지막 이야기가 된다. 아무로는 정말로 샤아부터 없애고 인간의 지혜를 보여주는데 성공하는것이 본 작품의 이야기다.

결국 샤아가 라라아에게 모친을 갈구했다면 그 이면에는 아무로에게서 부친을 갈구하고 있다는 게 역샤에서 드러난다. 라라아한테서는 무조건적인 포용을 찾고 아무로에게서는 계시와 훈육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샤아는 퀘스를 너무나 잘 알아보고 주제에 퀘스에게 쌀쌀 맞았다고 아무로를 나무랄 수 있었던 것이다. 퀘스도 계시와 훈육을 주고 존경할 수 있는 든든한 '아버지'를 원하는 아이니 말이다. 그걸 아무로에게 기대했는데 영 잘 되지 않는 것까지 비슷하다. 샤아는 여기서 '아무로에게 아버지를 갈구하며 기대했던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아무튼 아무로가 이건 안된다고 판단하고 퀘스를 밀어낸 이유에는 그것도 있을 것으로, 퀘스는 아직 어려서 부친상을 원하는 것과 남자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많은 성인 여성들도 종종 혼동하긴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예민하고 날이 섰는데 뉴타입 능력만 쎈 사춘기 아이의 본 적이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한 부친에 대한 동경'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제 코가 석 자인 아무로라면 더더욱, 퀘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안 된다 싶으면 바로 발 빼는게 맞긴 한 것이다. 이런 아무로를 보고 샤아의 입장에선 아무로에게 퀘스 얘기를 꺼내면서 감정이입해 불퉁거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물론 아무로의 제 코가 석 자인 이유가 애초에 뭔가를 생각하면 샤아가 할 소린 아니다.[21][22]

아이러니하게도 아무로는 결국 샤아의 기대, 이상적인 아버지 상에는 필요 이상으로 부응했다. 샤아랑 질릴 정도로 얽혀서 발도 못 빼는 처지에다가 왜 퀘스는 안 되고 샤아는 되는지 생각해보면 그만큼 아무로가 샤아에게 마치 새로운 시대를 걷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기대를 거는 것 마냥 샤아에게도 기대를 거는 바가 많았단 뜻이다. 아무로가 어떻게 했는지 한 번 돌이켜 보자. 끝까지 샤아를 버리지 않고 어떻게든 쫓아가서 이건 아니라고 일갈하고 샤아를 저지하고 계획을 좌절시키고 샤아의 바로 눈 앞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세상에서 샤아가 갔어야 할 길을 다시금 깨우쳐 준다. 즉, 샤아가 바라는 그 모든 걸 해냈다는 것. 따라서 이 작품에서 아무로는 '샤아가 바라는 이상적인 아버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으며 반대로 아무로에게 있어서 샤아는 '엇나가서 비뚤어져서 훈계하고 바로잡아 줘야 하는 아들'이 된 것이다. 즉, 역습의 샤아 이 작품은 엄마로서의 라라아를 겉으로 내세우고 실제로는 아무로-샤아 간의 유사 부자 관계를 엮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샤아가 액시즈 낙하 씬에서 아무로에게 말하는 말들은 엇나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부리는 일종의 투정이라고 할 수 있다.[23] 샤아의 그 추한 유언인 '라라아는 내 어머니' 드립도 따지고 보면 이렇게나 기대에 부응해 준 유사 아버지인 아무로에게 '아버지는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서 엄마한테는 왜 그랬어요?' 라고 말하는 투정에 가까운 것으로 샤아의 미성숙한 면이 그대로 드러난 대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이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봐도 몇 장면 안된다. 피프스 루나 공방전, 연방고관과의 협상 이후 조우, 액시즈 내부에서의 추격전, 그리고 마지막 액시즈 낙하저지 씬. 이 외의 의식이 있는 상태의 아무로는 샤아에 대한 불꽃같은 감정을 내세우며, 특히 케라 수 사망 직후에는 모든 죽음을 샤아 탓으로 돌리며 죽이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사실이기도 하고 군인으로서 결의를 다지는 장면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이성적으로 샤아 죽인다만 연호하고 있으니 옆에 있는 첸 아기가 기겁할 정도.

반대로 샤아를 보자마자 총질부터 하는 인간이냐면 그것도 아니다. 대화로서 성립이 되냐는 별론으로 하고 협상 이후 조우전을 보면 일단 서로 말을 하고는 있다. 아무로도 일단은 말을 해보다가 샤아가 전혀 생각을 바꾸지 않으니까 널 여기서 죽이겠다ㅡ고는 하고 있지만 그 행동에 단호함이 부족해서 퀘스에게 기습을 허용하고야 만다.

피프스 루나의 낙하와 그로 인한 민간인 대량학살만 생각해도 샤아는 충분히 나쁜 놈이 맞긴 한데, 아무로가 샤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작중에서의 묘사는 이게 전부. 샤아가 그 유명한 유언과 규네이, 나나이를 포함한 네오지온 인원들의 증언으로 아무로에 대한 증오감을 가진 것을 철저히 묘사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7. 우주괴수 아무로의 기행열전

주인공 역할로 복귀했지만, 극장판이라 시간이 짧아서[24] 기행 목록이 짧다. 하지만 역대 기행 중 그 규모는 최고다.

극중으로 정신적인 취약함도 극복하고,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이나 인간으로서나 최고점을 찍은 상태의 아무로인지라 기본적인 전투 장면 자체가 굉장히 역동적이다. 자유자제로 상대와 거리를 조절하며 바주카, 쉴드 미사일, 헤드발칸, 손가락 데코이 같은 보조무장, 장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핀판넬 배리어나 심지어 일시적으로 MS에서 내렸다 다시 타기 같은 일반 파일럿에겐 위험천만한 변칙적인 전술도 즉석에서 고안해낸다. 샤아도 아무로가 없을땐 혼자서 제간부대를 박살내고 출중한 MS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온갖 트릭과 전술을 자유자재로 쓰며 역동적으로 전투를 주도하는 아무로에 비하면 정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 군 소속 파일럿이 공돌이 능력을 살려 자기 전용기인 뉴 건담의 기초설계를 맡았다. 사실 파일럿이 MS의 설계를 하는 것은 우주세기에서 종종 있었던[25] 일이지만, 아무로의 경우에는 자신이 설계한 기체 자체가 당대 최강의 명기이자 전설이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돋보인다. 그만큼 아무로의 실전 경험과 병기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 콜로니에 연방군과의 협상차 와 있던 샤아와 우연히 마주쳤을 때 말을 타고 도망가던 샤아의 옆으로 차를 댄 후 그대로 다이빙해서 샤아의 수도치기를 피하며 태클을 걸어 샤아를 말에서 떨어뜨려 버린다.그 후 땅에서 엎치락 뒤치락 뒹굴며 멱살잡고 주먹다짐 도중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다 마지막엔 배대뒤치기로 집어던져 버린 후 총을 꺼내 죽여버리려고 했지만[26] 퀘스의 방해로 실패했다.
  • 레즌 슈나이더에게 격파될 뻔한 케라 수를 구출했다. 문제는, 이게 급하게 전장으로 돌아오는 와중에 발견해서 초장거리 저격을 핀포인트로 때려박으며[27] 행한 짓이란 것. 레즌도 처음엔 센서 탐지범위 밖에서 날아온 일격에 당황해서 함대가 지원 온 줄 알았다가 뉴 건담 쪽으로 이동을 해서 겨우 미확인기임을 확인하는 정도인데, 기라 도가의 센서 탐지범위는 16.4km이고 뉴 건담의 센서 탐지범위는 21.3km이므로 기라 도가가 탐지하지 못한것 자체는 말이 되지만, 그래도 거의 20km 거리에서 5m 이내로 근접해 있는, 전투 기동중인 MS 2기의 사이에 정확하게 견제사격을 꽂아넣은 짓은 역시 우주괴수 답다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 바주카를 손에 들고 쏘는 게 아니라 우주공간에 놔두고 와이어로 연결해서 원격으로 쏜다. 심지어 고정된 것도 아니고 그냥 빙글빙글 돌아가다가 상대가 사선에 들어가는 순간 발사해서 유효타를 낸다. 이 트릭으로 자신을 추격하는 샤아의 사자비를 공격해 방패를 부숴먹었다. 뉴타입 능력으로 감지하고 쐈건, 샤아가 올 걸 다 계산하고 예측샷으로 쐈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이다. 우주는 3차원이다. 빙글빙글 돌아간다고 해도 커버할 수 있는 건 평면 하나 뿐이다. 그 돌아가는 궤도보다 조금 위나 아래에 있으면 절대 맞출 수 없다. 처음부터 회전 자체를 계산했던가, 샤아를 회전하는 바주카의 화선에 몰아넣었던가 둘 중 하나라는 뜻인데, 둘 다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28]
  • 작중 몇번 정도 빔 라이플을 고속으로 연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 콘티집이나 제작진 일부의 증언에 의하면 원래 제작당시의 설정에는 뉴건담용 라이플엔 연사기응이 달려있지 않았다고 한다. 즉 현실에서 민수용 단발로 개조된 소총을 트리거 엔드를 이용해 연사하듯이 쏘는 짓을 MS로 해 냈다는 것. 물론 개봉 이후 나온 설정들에서는 점점 원래 연사기능이 달려있는 것으로 설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언제나 그렇듯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보니 연사는 아무로의 기술 쪽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연사기능이 있는 쪽으로 설정이 확정되어도 뮨제가 생기는데, 위에도 설명했듯이 아무로는 같은 라이플로 20km이상의 거리에서 저격을 하는데 바꿔 말하면 연사기능이 있는 다용도 머신건으로 장거리 저격을 한 것이 되기 때문. 결국 결론은 연사기능이 원래 있던 것이던 아니던 간에 결국은 아무로가 우주굇수라 가능한 짓들 이라는 것.
  • 조정이 덜 된 모빌슈트인[29] 뉴 건담을 타고 혼자서 네오지온군의 수비벽을 뚫었다. 이 수비벽에는 강화인간 규네이 거스의 야크트 도가도 있었고, 뉴타입인 퀘스 파라야가 탄 거대 MA 알파 아질도 있었으며, 100여대의 기라 도가도 있었고, 군함도 몇 척 있었으며, 끝판왕으로는 네오지온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샤아 전용기인 사자비도 있었지만 그 누구도 우주괴수 아무로 하나를 당해내지 못했다. 물론 론도 벨의 제간 부대가 아무로를 엄호하려 했지만, 이들은 뉴 건담을 따라잡지도 못하고 알파 아질이나 사자비에 무수히 썰려나가서 브라이트가 호위부대는 어디갔냐면서 화를 낼 정도였다. 이 당시 뉴 건담은 조정이 끝나지 않은 물건답게[30] 주력 무장인 핀 판넬의 회수도 불가능했으며, 출처불명의 사이코 프레임을 급히 끼우느라 사이코뮤 조정 또한 아무로가 출격 직전에 대강 때웠다. 이런 걸 타고도 완벽한 준비를 했던 네오지온군을 모조리 쓸어버렸다.
  • 뉴 건담의 핀 판넬 베리어는 원래 핀 판넬에 상정된 기능이 아니라 아무로가 얼떨결에 만들어낸 기술. 규네이와 퀘스에게 협공받는 와중에 알파 아질의 판넬 공격에 당할 뻔 하자 남아있는 판넬로 이 짓을 했으며, 분명 최후의 발악 같은 기술이었는데도 방어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전 우주세기에서 오직 우주괴수 아무로만이 가능한 일종의 곡예이다. 이렇게 제작시 전혀 예측하지 못한 기능을 얼떨결에 구사한다는 시츄에이션을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그라함 에이커 그라함 스페셜로 이어진다.[31]
  •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핀 판넬들의 빔을 충돌시켜 확산시킴으로써, 그 간섭파로 상대의 판넬을 한꺼번에 격파하기도 했다. 극장판 Z 건담의 빔 컨퓨즈와 같은 원리지만, 아무로는 이걸 판넬만으로 해냈다는 차이가 있다.
  • 규네이 거스 퀘스 파라야 둘은 론도 벨의 대원들을 부대 단위로 학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건담 UC에서 마리다 크루즈와의 전투씬에서도 묘사되지만, 론도 벨 대원들의 실력은 보통의 연방군 파일럿들보다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이고[32] 애초에 이들은 그리프스 전역과 네오지온 항쟁에서 살아남은 에우고와 카라바의 생존자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개인이 에이스 파일럿에 필적하는 정예병이자 베테랑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규네이는 론도 벨의 2인자 에이스인 케라를 전사시키기까지 했다. 리가지도 엄연히 아무로가 타던 기체인 만큼, 나름대로 성능이 나오는데도 그랬다.[33] 그러나 우주괴수 아무로는 이 둘을 동시에 관광보냈다. 극장판 시작부터 규네이는 리가지에 탄 아무로에게 단숨에 발렸으며, 그 때문에 악에 받쳐 이후의 전투에서 아무로만 줄기차게 노렸지만 도저히 당해내지 못 하고 유언 하나 못 남긴 채 전사한다. 퀘스 역시 거대 MA를 타고서도 시종일관 농락당했고, 알파 아질은 목이 부러졌다. 덕분에 규네이와 퀘스는 그 높은 포텐에도 불과하고 그냥 쩌리 취급.
  • 규네이의 격추씬에 대해서 한가지 더 특이할 만한 부분이 있는데, 5th 루나에서 아무로의 리가지와 규네이의 야크트 도가가 싸우던 중 리가지가 BWS을 퍼지하자 이에 규네이가 놀라 움찔하는 장면이 있다. 이 짧은 순간을 아무로가 기억하고 있다가 결전의 순간 뉴 건담의 바주카와 파손된 방패를 버려서 다시 한번 규네이를 한눈 팔게 만들었고, 그 때를 노려 빔 라이플로 그를 격추한다. 흠좀무. 직후 샤아가 아무로를 쫓아오자 운석 쪽으로 도망가서 사자비의 메가입자포로 폭연이 일어나게 유도한 뒤 연기 뒤에 슬그머니 또 바주카를 던져놓는다. 하지만 여기선 샤아가 바주카에 재빠르게 반응하는 바람에 실패하여 아쉬워한다.
  • 액시즈 내부의 폭탄 설치 작전의 진행을 확인하기 위해 뉴 건담에서 내려 진입하면서 액시즈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바로 무기고에서 바주카를 챙겨 부비트랩을 즉석으로 설치했다. 한창 사자비에게 추격당하던 와중이었으니 샤아가 따라 들어올 거라고 확신하고 대비했다고 볼 수 있다. 라디오들을 설치해 여러방향에서 자기 목소리가 들리게 만들어 자신의 위치를 숨기면서 샤아를 유도하고, 바주카를 부비트랩으로 설치 후에 감으로 와이어를 당겨서 샤아를 기습했다. 이걸 눈치채고 피해버린 것도 모자라 바로 허벅지의 소형 유탄발사기로 반격해 아무로의 헬멧을 깨트려 오히려 한방 먹인 샤아나, 엄청난 크기의 액시즈의 내부구조를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그 짧은 시간에 무기고를 털어 즉석으로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기습에 성공할 뻔한 아무로나 둘 다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 기라 도가는 아무로에겐 단순한 보급품 상자에 불과했다. 액시즈에서 우주괴수 아무로와 만난 기라 도가는 얌전히(?) 빔 머신건을 조공한 후 박살났다. 네오지온군의 MS가 연방군과 같은 유니버셜 규격[34]을 사용했기에 가능했던 것.
    • 이 장면을 잘 보면 기라 도가가 한 박자 늦게 터지는데, 그냥 그런 게 아니라 아무로가 빔 머신건을 뺏고선 톡 밀쳐서 날아들던 빔탄을 막는 고기방패로 써먹기 때문이다. 워낙 순식간에,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시청자들도 눈치채기 힘든 디테일.
  • 5th 루나 때 판넬 1개만 쓴 사자비 vs BWS 없는 리가지가 호각이었다. 다만 이 때의 샤아는 규네이가 지적했을 정도로 대충 싸우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지적이 왜 판넬을 다 쓰지 않는 겁니까! 라서 판넬 1개만 쓴다는 제약만 걸고 열심히 싸웠는지, 1개만 쓰고도 대충 한 건지는 불명이지만, 이때의 샤아는 규네이의 구조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후자가 맞을 것이다. 만약 샤아가 진심으로 맞섰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알 수 없다.
  • 거대 소행성 액시즈가 고속으로 지구로 낙하하자 뉴 건담으로 액시즈를 밀어 올렸다. 이 사건을 ' 액시즈 쇼크'라고 하며, 가히 우주괴수 아무로가 벌인 최후이자 최고의 기행으로 취급된다. 후기 우주세기와 비교해봐도 이 정도 스케일의 사건은 월광접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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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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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시대 항공모함의 지휘체계에 대입하면 아무로 레이는 항공모함에 배치된 함재기(=MS)의 총 지휘관인 항모비행단장이다. 항모와 함대의 지휘권은 함장인 브라이트 노아가 담당하지만 함대 항공기(=MS)의 지휘는 아무로 레이인 셈. 실제로 미해군의 경우 항공모함에 항모의 함장과 별도로 항모비행단장이 존재하며, 현대 해전에서 항공기의 막대한 비중을 감안하면 계급을 떠나서 함장과 대등 또는 그 이상의 권한을 갖는다. [2] 연방 측에서 드러내놓고 싶지 않은 뉴타입에다가, 영관이나 장성급 계급이면 영향력도 더욱 커지는 점 때문에 연방측에서 견제하기 위해 더이상 승진을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무로 레이는 브라이트 노아와 달리 일선에서 꽤나 물러나 있었고, 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 영관급으로 진급할 수 없었다는 설정이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 묘사된 적이 있었다. 물론 20대 후반에 대위 계급이라는 점은 건담 시리즈에서 찾아보기 힘든 극히 현실적인 진급속도이기는 하다. [3] 라이벌인 샤아는 소령일 시절에 처음 만났고 역샤 당시 시점에서는 대령인데 저쪽도 상당한 공적을 지닌 에이스였고 지온군 특유의 계급 디플레의 영향 등이 있지만 그럼에도 20대 초반에 소령으로 진급하는 등 만만치 않은 진급속도였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 거기다 샤아는 도즐 중장의 전폭적인 푸쉬를 받았고 사관학교 출신에 가르마와는 동기이자 절친이기도 했다. 아무로는 민간인이였고 TV판 기준 하사로 특채 부사관 정도로 시작했고 중간엔 공백까지 있었는데도 이정도 속도로 올라온 거다. 인원이 많고 체계가 정리될수록 진급이 점점 어려워지는 군 조직의 특성상 연방군 소속인데도 령관이나 장관을 차마 주고싶지 않아 멈춰놓은 진급인 것까지 고려하면 굉장한 진급 속도다. 일개 대위가 개인용 MS를 발주한다는 시점에서 계급을 넘어선 대우를 받고있는 셈. [4] 다만 샤아는 크와트로로 지낼 당시의 계급은 의미가 없으므로 이 시기의 샤아도 군인으로선 공백기였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시점의 샤아는 더이상 계급이 의미가 없는 총수 신분이 되었다. 대령도 실제 계급이라기보다는 샤아의 혁명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선에 서는 선봉 이미지에서 따라온 별칭에 가까워졌다. 의미도 없는 계급을 장관씩이나 달고 앞에서 뛰는 것이 썩 괜찮은 그림이 아니기도 하고. [5] 설정상 아무로의 생년은 우주세기 0064년생이라는 설과 63년생이라는 설이 있는데 63년생이라면 30세가 된다. [6] 이 시점에서 지구연방 측은 아직 네오지온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샤아의 목적도 엑시즈나 사이드 3 정도라고 과소평가했기 때문에 전쟁 대신 협상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7] 다만 그냥 자포자기를 한 것이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협력하고 있는 다른 파일럿들에게 오버로드로 죽을 뿐이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와서 그런 것으로도 보인다. [8] 샤아가 사이코 프레임의 공진 현상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상세사항은 불명. 후일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진다. [9] 그나마 소설판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벨토치카의 이름을 절규하듯 부르는 좀 정상적인 유언을 남긴다. [10] 오죽하면 나름 주요 조연인 레즌 슈나이더는 고작 첸 아기가 쏜 기총에 맞아 "내가 직격을 당하고 있다고?"라는 말을 남기고 폭사했으며, 규네이 거스는 뉴 건담의 페이크에 낚여 유언으로 '뭐야? 어?'라는 말을 남긴 뒤 빔에 맞아 사망했다. 아스토나지는 유언은 커녕 파손된 리가지로 출격하는 첸을 말리러 갔다가 폭격에 휘말려 배에 파편이 꽂힌 채로 시체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대체로 역샤 주요 캐릭터들 대부분이 이렇게 어 하는 사이에 죽는다. 사실 이런 것이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게, 현실의 전장에서도 아무리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언제 총알이 날아와 맞아죽을지 모르는 게 정상이기 때문이다. [11] 사실 아무로 입장에선 정말 샤아의 저 소리가 개소리일 수 밖에 없는데 정작 라라아를 뉴타입 찾으면서 전쟁에 끌어들였던 건 어디까지나 샤아고 이건 이미 아무로도 전에 지적한 적이 있다. 거기다 아무로한테 라라아가 죽은 것도 샤아가 아무로한테 털리기 직전에 라라아가 샤아 대신 빔사벨을 관통당하고 죽은 것이다. 그러니까 엄밀히 따지자면 라라아를 죽인 건 아무로지만 그녀의 죽음 자체는 전적으로 샤아 잘못이 맞다. 그 장면에서 여동생까지 죽이려고 한 건 덤. 퍼건부터 역샤까지 샤아의 행적을 본 사람 입장에선 이 장면은 그냥 샤아가 마지막까지 '라라아가 죽은 것도 내가 이렇게 된 것도 모든 게 네 잘못이란 말이야!'라고 어린애처럼 떼 쓰는 것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12] 단순 구조재로 여겨졌던 사이코 프레임 탑재 기체가 수억에 달하는 사람들의 감응파를 받아들여 이를 형상화 한 사이코 필드의 물리력으로 어마어마한 질량의 소행성을 밀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보니, 당시 이를 알게 된 연방군 고관들과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기술자들이 받은 충격은 엄청났다고 한다. [13] 물론 이 시점에선 지온 잔당이라는 간판도 버렸다고 보는 것이 옳다. [14]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선 F90에 기본으로 A.R칩이 장착되어있고 전용기인 화성 지온잔당 사양의 F-90이나 FIF에서나 생산 가능한 F90 2호기에는 C.A칩이 달려있다. 이 둘은 강화파츠로 구입이 가능하기도 하다. 성능은 A.R칩은 회피+방어력 상승 C.A칩은 공격력+사격 상승이다. [15] 이 역시 시기가 좀 애매한 루머로, 이것이 기동전사 Z 건담 종영 당시인지 역습의 샤아 이후인지 명확하지 않다. 더 무게가 실리는 쪽은 역습의 샤아 이후 설인 듯. [16] 참고. [17] 액시즈를 초대형 질량폭탄으로 사용하여 지구를 한랭화하려 했다. [18] 사람은 환경에 적응해 나가게 되는 법이니 우주에서밖에 생활할 수 없게 되면 우주에 적응한 인류 = 뉴타입이 양산되리라는 계산으로 보인다. [19] 하지만 카미유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샤아의 비중도 결코 적지 않다. 애초에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한 인물이 가장 힘들고 괴로울 때 위로해주지 못한 게 대체 누구란 말인가? 오히려 아무로가 포우 무라사메의 죽음으로 괴로워 하는 카미유를 위로하는 등 더 신경을 써줬다. 결국 아무리 샤아와 카미유가 서로를 신뢰했다고 한들 샤아란 인간의 결핍된 인간성의 한계가 서로의 관계를 완전히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것이다. [20] 결국 그렇게 따지고 보면 샤아가 역샤에서 보인 기행도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 인간을 뉴타입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그런 그 자신도 정작 올드 타입의 감성을 지녔다보니 진정한 뉴타입인 카미유에 대해 진심으로 신뢰하고 함께하고 싶어했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도 그랬으니 카미유도 할 수 있을 거라면서 멋대로 카미유에 대해 단정짓고 있었던 것이다. [21] 무엇보다 퀘스에게 뭔가 해주려고 해도 그 가능성을 없애버린 사람이 바로 샤아다. 당장 아무로가 뭔가 해주려 해도 엑시즈를 지구에 떨어뜨리려는 샤아를 막는 쪽이 사춘기 여자 아이의 어리광보다 훨씬 급했다. [22] 사실 아무로가 퀘스를 쳐냈을 때만 해도 딱히 문제가 될 일은 아니었다. 이대로 갔으면 퀘스는 자기 아버지나 하사웨이 등과 함께 안전한 장소로 피했을 테고 어차피 중2병사춘기의 격정은 그리 오래 가는 것도 아니니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마음이 사라지거나 같은 뉴타입이라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하사웨이와 사귄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실제로 역샤에서 하사웨이와 퀘스는 그 직전까지 다가갔다.) 없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샤아가 나타나서 퀘스를 납치하는 바람에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다. [23] 샤아가 어머니의 이상적인 모델로 삼은 라라아와 진정 교감한 것은 아무로라는 걸 샤아도 알고 있다. 즉, 어머니인 라라아와 진정으로 맺어진 존재인 아무로는 어떻게 보면 바로 샤아가 바라는 이상인 뉴타입을 실현한 진짜 아버지 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샤아하면 마더 컴플렉스가 심한 캐릭터로 이해되지만 우주세기 사가 전체를 잘 조감해 보면 실제론 아버지, 어머니를 포함해 그냥 유년 시절에 무참히 부서진 가족 그 자체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한 캐릭터인데 아무로는 샤아에게 있어선 자신이 따라야 할 유사 아버지 모델로서의 역할인 것이다. [24] 러닝타임 대략 2시간. [25] 카미유 비단도 TV판에선 Z건담을 설계했다는 설정이었다. [26] 이 격투전은 샤아가 먼저 공격을 당한 걸 감안한다 해도 아무로의 판정승으로 봐야 할듯 [27] 거의 근접해 있던 케라의 제간과 레즌의 기라 도가 사이에 정확히 꽂아넣어 둘의 공간을 벌려버렸다. [28] 환장하게도 샤아는 이걸 또 반응해서 쉴드로 바주카 사격을 막아낸다. [29] 물론 첫 전투 이후 꾸준한 조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뉴 건담의 성능은 2차 네오지온 전쟁 당시 최강의 기체이다. [30] 5th 루나의 낙하로 다급해진 첸 아기가 이미 납기를 앞당긴 데다가 나중에는 더 급박해져서 그것보다도 며칠이나 일찍 끌고 나갔다. [31] 단, 그라함 스페셜은 아예 예측 불가는 아니고 이론상 가능하다고 개발진이 상정했던걸 그라함은 당연히 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해버린 것이고, 핀 판넬 베리어는 뉴 건담의 설계자인 아무로가 뉴 건담을 타고 실전에서 얼떨결에 해낸거라 상황이 다르다. [32] 단 UC에서는 2차 네오지온 전쟁으로 발생한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일부를 신참으로 교체. 그걸 감안하더라도 당시의 론도벨은 지구연방의 최강의 전력이였기 때문에 단순히 수준이 높다는 걸로 끝날 부대가 아니다. [33] 다만 케라가 규네이에게 응전하기 보다는 액시즈에 집착했던 것이 패배의 주 요인이다. [34] 왜냐면 이 무렵에는 지구연방군이나 네오지온군이나 둘 다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서 MS를 사다 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