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시리아 내전/경과
시리아 내전 |
1. 2014년 1월
14일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가 프랑스인 700명 가량이 시리아에 자원해 참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20명 가량이 시리아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프랑스에서 한 형제가 부모님 몰래 이슬람교로 개종해 시리아로 건너가 9개월 만에 폭탄 테러로 숨지자 프랑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외에도 2000명 가량의 유럽 청년들이 급진 이슬람단체 소속으로 참전해 서유럽 안보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
17일
시리아 정부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논의한 평화회담을 앞두고 알레포 지역의 국지적인 휴전에 동의했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반군이 수락할지는 의문이다.
22일
드디어 평화회담이 열렸다. 이 회담에 39개국 외무장관과 4개 국제단체가 참여한다. 회담의 주 내용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과도정부 구성 문제지만 포로 교환 문제나 정전 문제 등 전투 관련 안건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회담에서 배제된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것이라고 인터뷰 했다.
23일, 알 카에다의 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하리가 직접 나서 시리아 반군과 ISIL 간의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
2. 2월
15일시리아 아사드 정권과 반군 연합 사이의 평화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대응했다. #
17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조직이 수도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잠정적 휴전에 합의했다. 아사드 군대가 반군 지역에 식량 등의 반입을 허락하는 대신 반군은 아사드 군대에 중화기를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한 것. 기사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문제에 대한 것으로는 처음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시리아인 약 930만 명(!)이 인도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다고 한다. #
24일
- 시리아 지역 알 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부 칼리드 알 수리가 알레포 북부에서 자살테러로 사망했다고 반(反)아사드 무장단체 '이슬람 전선'이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보도 단신
-
미국 정부는 아사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기나 헬리콥터의 항법장치에 이상을 일으켜 아사드 군대의 민간인 지역 폭격을 저지하겠다는 것이 목적.
#
폭격을 막겠다고 항법장치를 고장내는 방식을 고려하다니 천조국의 후덜덜한 기술력
27일
러시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시리아 반군에 파키스탄에서 사들인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며 경고했다. 당초 미국도 사우디 정부의 지원에 회의적이었으나 2월 중순 평화 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되면서 태도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
3. 3월
12일영국의 일간지 타임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알 카에다 등 테러 조직에 넘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지적했다. 영국 쪽 유관기관 등의 평가로는 시리아 각지의 화학무기 저장고 등에서 탈취된 화학 무기들이 이라크로 넘어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외에 오는 14일이 기한인 시리아의 화학무기 생산기지 폐쇄도 지연이 확실시 되고 있다. 참조
13일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가 시리아 내 화학무기를 오는 4월 13일까지 전량 국외 반출해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까지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했던 것이 내전 격화 등으로 지연되자 새로운 방안을 내놓은 셈인데, 시리아 정부가 이행할 수 있을지는 현재까진 미지수다. 참조
15일
시리아 내전이 발발 3년째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이 3부작 특집보도를 발표했다. 해당 시리즈 기사
해당 기사에 실린 시리아 내전 통계
크림 반도 위기가 불거지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기류가 시리아 내전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이 냉전 시대마냥 시리아에서 '대리전'을 치를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아사드 정권과 반아사드 연합 사이에 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리라는 것. 또 러시아의 영향력이 지대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폐기작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지는 등,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하고 있다. #
19일
크림 반도 위기로 세계의 이목이 흑해 연안에 쏠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이 하루 전인 18일 골란 고원 점령지에서 군인 4명이 도로변에서 일어난 폭발로 중경상을 입은 것을 이유로 시리아 정부군의 훈련소, 포병 진지 등을 공습했다. 현재까지 시리아 쪽의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
23일
아사드 군대 소속 전투기가 반정부군을 공격하다가 국경을 넘었다는 이유로 터키군이 F-16 전투기로 요격, 격추했다. 가뜩이나 반군 지원 여부[1]로 나쁜 두 나라 정부 사이가 이 사건으로 더 악화되는 모양새. # 같은 날, 아사드 대통령의 사촌 히랄 알아사드가 터키 접경지인 라타키아 주(州)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반군의 포격을 받고 7명의 부하들과 함께 사망했다. 이 사건도 시리아 정부-터키 사이의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공격이야 반군이 했다지만 그들을 후원하는 것은 터키이기 때문. #
4. 4월
4월 초에 접어들어 아사드 정권이 내전 승리를 자신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반군 세력이 알카에다와도 연관된 테러 조직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싸움을 벌이는 동안 아사드 정부군은 헤즈볼라와 러시아를 통해 무기를 지원받아 태세를 가다듬은 뒤 반군의 주요 보급로를 차단해 반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러시아의 옛 정부 각료와 만난 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올해 안에 내전을 끝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한다. #이 상황도를 다른 지도와 대조해서 보면 알겠지만, 주요 도시와 거점은 알레포를 제외하면 거의 다 정부군이 장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리아 정부의 호언장담이 적어도 허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2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지방에서 독가스를 이용한 공격으로 2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쳤다. 아사드 정부와 반군은 서로를 탓하는 중. #
14일
아사드 정부군이 레바논으로 통하는 요충지를 장악, 반군의 보급 거점을 차단하는 작전에 착수했다. 반군이 점차 수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도 미비해져 아사드 정부군의 승리가 가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
18일
- 정부군이 포위한 반군 거점 도시 홈스에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졌다.
- 유엔 안보리는 홈스 내 민간인들의 처참한 상황을 고려하여 아사드 정부군이 포위를 풀 것을 요구하는 선언문 초안을 잡으려 노력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실패했다. #
- 2013년 6월 피랍됐던 프랑스인 기자 4명이 꼬박 10개월 만에 시리아-터키 국경 근처에서 풀려났다. 구체적으로 어떤 집단이 이들을 구했거나 혹은 풀어주고 터키와의 접경지대까지 옮겼는지는 불명. # 이런 가운데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납치단체에 몸값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
4월 20일
- 18일 때 풀려난 프랑스인에 관한 논란을 불식하기 위함(?)인지,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 부활절을 맞아 아사드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기독교 주민[2]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방문하는 행사를 벌였는데, 아사드의 지방도시 방문이 이례적인 일인만큼 내전에서 승기를 잡은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상기된 프랑스 정부의 의혹 제기와는 딴판으로, 시리아 내 화학무기는 착실하게 폐기되고 있는 듯하다. 유엔 산하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따르면 이미 시리아 내 각종 화학무기의 80%가 폐기, 제거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용된 화학무기는 염소 가스로서, 사람에게 사용될 경우 치명적인 독가스이기도 하지만 주 사용처는 산업용이기 때문에 OPCW가 지정한 폐기목록에는 들어가 있지 않다. #
4월을 지나며 아사드 대통령의 정권 연장을 위한 대선 계획이 구체화되자 유엔과 미국 등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예정된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6월 3일인데, 임기가 7년이므로 아사드 대통령이 이번에 3선 된다면
22일
현재,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시리아 화학무기의 86.5%를 인계받았다며 시리아 정부도 4월 27일까지 자국 내 화학무기 전량의 폐기 및 인계작업을 완료할 것을 약속했다. #
24일
정부군이 반군이 점유한 알레포 주의 도시 아타렙을 공습하여 최소 18명이 숨졌다. #
25일
반정부조직 자유시리아군은 2년 반의 공작을 통해 반군단체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라크 시리아 무슬림 국가'(ISIS)가 아사드 정권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정부군 문서를 빼내 공개하였다. 이에 따르면 최소 2500명의 이라크인 시아파 무장단원들을 ISIS에 침투시킬 것을 명령하는 시리아 정보부 알레포 지역 부장의 서명이 적혀있다. 또 자유시리아군 대변인 사미르 무함마드는 정부군이 ISIS의 점령지는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사드 정권과 ISIS 간의 협력관계에 대해 암시했다.
30일
영국 언론이 시리아 정부군이 계속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공중에서 화학무기를 살포하는 방식의 공격은 내전 당사자들 가운데 정부군만이 감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정황이 포착됐었음에도 서방이 아무런 물리적 제재도 하지 못했고, 지금은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의 관계에 신경이 쏠려 있는 만큼, 서방 국가들이 어떤 식으로든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요원해 보인다.
5. 5월
2일반정부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아흐마드 자르바 의장이 미국을 방문해 무기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예정된 방문 일은 5월 7~8일로 이틀 동안이며, 이 기간 동안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국 정계 요인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한편 영국은 통신 장비, 차량, 발전기, 구급 상자 등 100만 파운드(17억4천만원) 상당의 비(非)살상용 군수품을 반군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 와중에 일부 미국인, 유럽인이 시리아 반군에 가담하고 있어, 이들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의 극단적 사상에 영향을 받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4일, 시리아 반정부군이 2011년 처음으로 아사드 정권에 맞선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혁명의 수도' 홈스를 포기했다. 도시 수비를 포기한 반정부군 약 2천 명과, 다수의 민간인이 정부군의 감독 아래 도시를 떠날 예정. 한편 5월 초 시리아 동부에서 반정부 조직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테러 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이 동부 지역의 점령지를 놓고 자기네끼리 교전을 벌여 60명 이상이 죽고 수만 명이 탈출했다고 한다.
시리아 서부의 요충지는 아사드 정부군이 장악해 가는 가운데, 동부의 유전지대를 놓고 반군끼리 아귀다툼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
5일
미국 정부가 시리아 반정부군의 워싱턴 사무소를 시리아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아사드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이며, 정부군의 강한 압박으로 거점인 홈스도 포기하고 궁지에 몰린 반정부군을 측면 지원해주는 의미로 풀이된다. 물론 상징적인 제스처에 지나지 않아, 어디까지 실효성이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 #
8일
- 시리아 남부 지역 다르아(Der'aa)지부 자유시리아군 사령관 아흐마드 네흐메 대령이 알-카에다와 연관된 극단주의 반군 '누스라 전선'에 의해 납치되었다. 네흐메 대령은 누스라 전선이 공개한 영상에서 '아사드 정권과 결탁하여 이슬람을 뿌리뽑으려는 악마적 행위를 저지르려 했다'고 고백했으나, 이는 거짓 고백일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누스라 전선은 세속주의 반군의 편을 들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와 전투를 벌여왔으나, 이로 인해 ISIL에 이어 누스라 전선마저 세속주의 반군과의 결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반군 중 가장 큰 군세를 자랑하는 중도주의 이슬람 조직 '이슬람 전선'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의 관리 다수에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고, 반정부단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에 비군사적인 원조물자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
-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기지로 쓰던 호텔 건물 지하에 수백 ㎏의 폭약을 매설한 뒤 폭파해 건물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공격을 감행했다. 반군 쪽은 이 공격으로 최소 50명의 정부군이 사살됐다고 주장 중이다.
#
창의력 보소
13일
정부군이 지난 4월 염소가스를 이용한 화학무기 공격을 실시했음에 공식 확인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시리아 정부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이유가 더 늘었다고 밝혔지만, 시리아 정부의 행동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
21일, 미국과 프랑스는 시리아 내전에서 일어난 전쟁범죄 행위를 국제사법재판소(ICC)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하였으나,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겠다는 입장. 4월에 발표된 UN 인권위 조사단의 결과를 수용한다면, 절대다수의 전쟁범죄는 시리아 정부측에 의해 저질러졌으니 반군에 유리한 결의안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3]
22일
- 상기한 UN 안보리 결의가 예상대로 부결되었다. # 러시아는 물론, 최근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고 대규모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한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한 것. 일본의 우경화가 노골화 되고 미국이 일본 편을 드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미-일에 대항하려는 중국의 지정학적 고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이 거부권 행사로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문제에 4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됐다.
- 같은 날 밤 아사드 대통령의 선거유세장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최소 21명이 숨졌으나 아사드 대통령은 유세장에 없어서 무사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
6. 6월
3일시리아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북한, 러시아, 이란[4]이 선거감시단을 파견했으며, 예상대로 아사드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대통령 임기는 7년이며, 일단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경쟁자로 나온 2명이 아무런 인지도도 없는 인물이라 아사드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하다. 게다가 이미 2012년에 법률까지 고쳐두어, 2028년까지 무려 14년을 더 재임할 수 있다. # 서방국가들과 반군 쪽은 의미가 없다며 선거 및 선거 결과를 무시하는 태세지만, 서방 국가들은 내전에 무력 개입할 생각이 없고, 반군은 정부군 공세에 밀리는 판국이라 이들의 반대 여부는 시리아 정국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5]
6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시리아 대선 결과에 대해 "아사드 없이 시리아 문제는 해결 불가능이라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
6월 중순 들어 이라크 북부에 거점을 구축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세력 팽창에 이라크가 내전 양상을 보이자 중동 각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시리아-이라크-이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시아파 벨트'의 중요한 축이 끊길 위험에 처한 시리아 정부도 현상유지를 희망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ISIL이 유전이 존재하여 '돈줄'이 있는 이라크로 주요 거점을 옮긴 상태지만 여전히 시리아에서도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ISIL이 이대로 이라크를 장악한다면 주요 저항세력을 분쇄한 아사드 정권으로서는 향후 최대 위협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 #
여기서부터는 이라크 내전과 연계해서 볼 필요가 있다.
14일
시리아 동부 메야딘에 위치한 무기거래시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관영언론은 '테러범 30여 명이 죽었다'고 보도했으나, 알 카에다와도 연계된 지역 반군 알누스라 전선과 민간 옵서버들에 따르면 실상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의한 테러로 여겨지고 있다. #
15일
- 정부군이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으며 치열하게 교전한 끝에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라타키아 지역[6] 카사브 마을을 탈환했다. 지난 3월 21일 이 지역을 장악했던 반군은 정부군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14일부터 철수를 시작, 이 날 도시 및 주변 점령지를 포기하고 철수했다. # 터키에 의한 지원 루트마저 끊어지면 반군의 저항능력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ISIL에 의해 헬게이트가 열린 이라크로 철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리아 정부군은 이라크군과 공조해 이라크-시리아 국경지대 락까 주(州)와 하사케 주의 ISIL 기지에 공습을 가해 반군 300여 명을 사살했다.
19~20일
정부군이 장악한 거점 도시 홈스와 하마에서 잇따라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19일 홈스에 일어난 테러로 6명, 20일 하마에서 일어난 테러로 37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도 50여 명에 달했다. 반군 측은 홈스 테러에 대해 아무런 성명도 내놓지 않았지만, 하마에서 일어난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했다. #
6월 하순에 접어들자 ISIL의 약진으로 인한 이라크 내전의 정황의 불똥이 마침내 시리아에 튀기 시작했다. 시리아에서 아사드 정부를 위해 싸우던 이라크 출신 시아파 전사들이 대거 모국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2~3만에 달하는 이라크 출신 시아파 자원병들 가운데 이미 수천 명이 이라크로 돌아갔고, 남은 병사들도 동요가 확산되고 있어 아사드 정부로서는 향후 내전에서 공세적 입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됐다. 하지만 ISIL의 급속한 세력 팽창이 아사드 정부가 줄기차게 주장한 "우리는 테러범을 상대로 싸우고 있지 국민을 대상으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라는 논리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 주게 됐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어찌 되었든 이라크 내전 상황은 아사드 정부에게 양날의 칼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손해가 더 커 보인다. #
21일, ISIL이 시리아와의 접경지역에 공세를 가하여 시리아-이라크 국경 지대 안바르 주(州)의 콰임, 라와, 아나 마을을 장악했다. #
22일
- 이스라엘군이 전날(21일)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 군납업자의 아들이 차량 폭발로 사망하고 2명이 다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의 점령지인 골란 고원 인접 시리아군 기지에 대한 공습을 가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소재한 야르무크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자위 전투조직들이 시리아 정부군과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아사드 정권을 인정했다. 시리아 내전이 격화된 이래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지 여부를 놓고 수니파인 팔레스타인 난민촌 내에서 종파적 대립이 발생해 난민촌 내부에서 친아사드 파벌과 반아사드 파벌이 대립하여 갈등을 빚고 시리아 정부와도 충돌을 빚어왔는데, 이번 휴전으로 반아사드파의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저항이 잠정 중단되었다.
#
시리아 정부가 자국이 보유한 화학무기 폐기를 위해 신고된 화학무기 전량에 대한 반출을 끝냈다. 이를 담당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반출된 화학무기 대부분은 공해상에서 폐기되며, 일부는 미국, 영국, 독일 등의 폐기설비에서 처리한다. # 일단 이 조치로 당분간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이용한 공격은 없어질 듯 보이지만 신고된 화학무기를 폐기한 것이라 시리아 정부가 자진 신고하지 않은 화학무기가 존재할 수도 있고,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폭격이 민간인 희생의 가장 큰 요인인 만큼 민간인 피해가 당장 크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이라크 내전의 불똥이 시리아에도 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낙관이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시리아 공군이 이라크 서부의 요충지이자 ISIL이 장악한 도시 카임을 공습, 최소 57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 서방(특히 미국)은 시리아의 개입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라크 정부와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기사 중간부분 미국 입장에서 난감한 것이, ISIL이 이라크를 장악하는 것을 막고 그들을 억누르거나 물리친다면 ISIL과도 싸우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돕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이라크 내전을 틈타 분리독립 움직임을 강화한 쿠르드족의 문제도 미국이 쿠르드족에게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 역으로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단속 강화'에 유용한 근거가 될 수 있어 이래저래 진퇴양난.
29일
ISIL이 시리아든 이라크든 이란이든 미국이든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 날 ISIL은 독립된 이슬람 국가를 창설했음을 선포하고, 초대 칼리프로 ISIL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옹립, 칼리프 이브라힘이라고 선언했다. # 이는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사실상 큰 변화 없이 백년 가까이 이어진 중동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것이기에 관련 국가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동시에 현지인들의 뜻과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도가 얼마나 현실성이 없는가를 가르쳐 주는 사료로도 인용된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최종적으로 아사드-알라위 파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시리아 내 주요 저항세력이 주춤하는 가운데 6월 들어 ISIL의 이라크 장악 및 새 국가 수립 선포가 돌발변수로 떠올라 시리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7. 7월
3일이슬람 국가(ISIL)가 알카에다 연계단체인 알누스라 전선과 별다른 교전 없이 시리아 최대 산유지대인 알오마르 유전과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의 마을 몇 군데를 점령하였다. #
ISIS가 3월부터의 반군과의 격렬한 교전 끝에 동부의 도시 데이르-앗 조르(Deir ez-Zor)를 점령하자, 세속주의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중도주의 이슬람 반군 '이슬람 전선'은 현재의 전력만으로는 이슬람 국가를 패퇴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고 터키에 있는 야권 망명정부인 시리아 국민연합에게 추가적인 무기와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1주일 안에 추가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병력을 후퇴시킬 수 밖에 없다고. 그러나 시리아 국민연합이 혁명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상기해본다면 지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요원하다. #
여기에 더불어, 알-누스라 전선으로부터 빼앗은 데이르에조르 주(州) 수헤일에서 3만여명의 민간인을 강제 추방하였다. #
9일
시리아 정부군이 자칭 ' 이슬람 국가'(IS)가 장악한 북부 락까 지역의 IS 훈련소를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전투용 차량 14대가 파손됐다. 정부군의 이러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서방이 지지하는 자유시리아군(FSA) 등 온건 반군 등은 아사드 정권이 IS와 협력 관계라고 비난했다.
14일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산하기관 및 국제구호단체의 구호물품이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도 반입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약 130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내전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한가닥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 시리아 및 레바논의 영토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즉각 반격했다. 두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장집단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여 실시한 공격으로 여겨진다. #
15일
- 반군과 알-누스라 연합군이 데이르 앗 조르에서 완전히 패퇴하여 철수하였다. 이슬람 국가 병력은 동부 유전지대와 더불어 도시를 완전히 손에 넣었으며, 알-누스라 전선의 데이르 앗 조르 사령관은 여자로 변장하여 탈출하려다 조직원의 배신으로 '이슬람 국가' 병사에게 체포당해 살해당했다.
- 이스라엘군이 자국의 점령지 골란 고원에 인접한 시리아군 공군 기지 등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
17~19일
이슬람국가가 기존에 정부군이 장악했던 시리아 중부 지역으로 점령지를 넓히면서 가스전을 점령하고 270여 명을 살해했다. 당초에는 9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IS 측이 포로를 모두 처형하여 사망자가 급증한 것. 현재 IS는 이라크에서 노획한 미군 물자로 무장하여 기존의 반군 조직과 궤를 달리하는 무력을 갖추고 다른 반군을 압도하며 시리아에서 세력을 팽창하고 있는 데 쿠르드족도 공격하는 등 시리아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세력을 적대시하고 있다. #
28일
CNN은 아사드 정부군과 이라크ㆍ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간의 교전으로 16~25일 사이의 단 열흘 동안 1600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ISIS는 유튜브에 정부군 포로들의 공개처형 동영상을 업로드해 놓고 대놓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막장 행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CNN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대결로 가자 지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실제 희생자는 시리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8. 8월
5일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대사가 시리아에서 지난 6월 23일 반출된 화학무기의 폐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7일
아사드 정권과 이슬람 국가에 대항해 공동전선을 펴고 있던 세속주의 무장단체 '시리아혁명전선(SRF)'과 알-카에다 충성파 '알 누스라 전선'간의 전쟁이 발발하였다. 8월 2일 누스라 전선이 SRF과 연관된 단체를 공격하였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SRF가 이들립 주(州)의 누스라 전선 지휘관을 암살하면서, 누스라 전선은 SRF에 지하드를 선포하였다. 3년 넘게 유지되어온 협력관계를 누스라 전선이 파기한 이유는 주 근거지였던 데이르 앗-조르가 이슬람 국가에 점령당하면서 동료 반군을 공격해서라도 독자적인 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24일
이슬람 국가가 격렬한 공세 끝에 상당한 희생을 치렀지만, 결국 락까와 인접해있는 타카의 공군기지를 점령했다. 기사 기지에 보관되어 있던 맨패즈, 미그기, 공대공 미사일 등을 노획하고 인증샷을 올렸다. 타카 공군기지는 8월 락까 공습에 요긴하게 쓰이던 지점이라 아사드 정권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이슬람 국가(IS)가 미국 본토와 유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면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에서 활동중인 IS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대통령에게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군사적 대응은 이라크에만 집중되고 있지만 IS가 광역도발을 감행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힌 것. 실제로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지난 22일 시리아 공습 가능성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경의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든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
- 이 말을 들은 시리아 정부는 자국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침략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리아 외무장관은 "시리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170호를 이행하고 테러리즘과 싸우기 위해 국제적, 지역적 차원에서 협력할 준비를 갖췄다."고 말하며 미국이 협조 요청을 한다면 협력할 자세가 돼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서방이 이슬람 국가(IS)와 알누스라전선이 시리아 국민을 학살한 것을 비난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서방이 테러리즘에 이중 잣대를 들이댔다고 비판했다. #[7]
이 와중에 시리아-이스라엘의 대표적 분쟁지대인 골란고원에 주둔하던 유엔 평화유지군이 억류당해 유엔 당국자가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인 석방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그러나 예상과 달리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 내 IS 공습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미국 정치계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일각에서도 행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오바마 정부로서는 IS에 대한 공격으로 아사드 정권이 반사이익을 보는 사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보인다. #
9. 9월
6일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국가(IS)'의 수도 락까에 공습을 가했으나 오폭으로 민간인이 다수 희생됐다. # IS 거점을 향한 시리아 공군의 공습은 8일까지 지속되어 최소 6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
10일
약 2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아흐라르 앗 샴'의 지도자인 하산 아부드(Hassan Aboud)가 폭격에 사망했다. 3년에 걸친 내전 동안 반군의 가장 고위급 인사가 사망한 경우인데,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45명 중 하산 아부드를 포함한 29명은 단체의 지휘관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조직의 대변인은 독가스가 포함된 폭탄으로 인해 사상자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으며, 누구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8] #
11일
시리아 정부군이 인구 2만 명의 도시 헬파야(Helfaya)로 진격해 하루만에 도시를 장악하였다.
16일
IS 군대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들이 수도로 정한 라카에 공습을 가하던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아 공군은 이로 인해 1기의 전투기를 잃었고 추락한 전투기 잔해로 인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
18일
- '이슬람 국가(IS)'가 터키와 접경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마을 곳곳을 장악해 주민들이 대거 터키 국경으로 피난했다고 터키 언론이 보도했다. IS는 쿠르드족이 사실상 자치를 실시하는 시리아 북부 아인알아랍[9]에 전날부터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해 공격에 나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격전을 벌이고 있다. #
-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교전으로 양측 모두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IS는 현재 아인알아랍의 마을 16곳 이상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SOHR는 IS의 이번 아인알아랍 공격은 지난 7월 공격 때보다 대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터키 언론은 아인알아랍의 쿠르드족 주민들이 IS의 학살을 피하려고 도망쳤으며 터키 국경의 철조망 앞에 3천여 명이 몰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응해 터키군은 장갑차 등을 동원해 국경 경비를 강화했으며 시리아인(과 쿠르드족)의 불법 입국을 막고 있다.
- CNN 등 서방언론은 미국 행정부 및 미군이 시리아 내 IS 근거지에 대한 공습 준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
9월 23일.
F-22랩터를 필두로 한 미국 주도 연합국의 공습이 개시되었다.
# 미국과 아랍 연맹국 해공군이 더이상 IS의 준동을 용인하지 않고 아사드 정권의 승인 없이 폭격을 개시한 것. 이는 조지 부시 항모전투단의 토마호크와 F/A-18 호넷은 물론 미 공군의 B-1과 F-15E, 아랍공군도 포함한 F-16. 그리고 그동안 결전병기 취급받던 랩터까지 동원되는 대규모 스트라이크 패키지이다. # 더군다나 IS만 타격한 게 아니라 오랜 원수였던 알 카에다 계열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의 진영도 공격받았다.
이에 시리아의 한 전직 고관은 "국제법을 위반한 지탄받을 행위지만 IS만 타격한다면 정부는 반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물론 그동안의 내전으로 시리아의 방공망은 엉망이 되었을 것이고 상술한 전직 고관의 인터뷰대로 시리아군은 괜히 미군기나 아랍공군기를 공격해 굳이 문제를 만들려 들지 않으려 할 것이며 일단은 연합군이 IS를 골라 타격하기에 서로 공격을 할 가능성은 적지만 아사드가 동의없는 폭격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적대한다고 밝힌 만큼 아예 방공망을 무시하고 시리아 영내에 폭격을 할 만한 수단으로 랩터가 동원된 것이다. 랩터의 첫 데뷔 치고는 너무 저난이도이지만 그래도 스텔스기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작전이 될 것이다.
25일,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인근에서 알 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 SOHR은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으로 30㎞ 떨어진 아드라 알 오말리아 마을에서 알 누스라 전선 등 반군과 교전을 벌여 이곳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이번 교전 과정에서 반군이 18명, 정부군에서는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거점 도시인 코바니(아랍 명 아인 알 아랍)에서는 IS와 포위당한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간 격전이 2주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인민수비대의 반격과 서방 연합군의 공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IS는 아인 알 아랍 시(市)에 거센 공세를 퍼붓는 상태다. #
9월 28일
- 계속되는 미군의 폭격에 알 누스라 전선은 " 미국이 이슬람을 상대로 선전포고한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문제는 이들이 아사드 정부군의 공격에서 지켜주던 주민들의 민심까지 미국으로부터 이반하고 있다는 점. 러시아의 반발을 피해 아사드 정부군은 무시하고, IS와 알카에다 연계세력을 두들겨 온건반군의 힘을 키워주려던 미국의 계산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뒤얽힌 시리아 내전의 판도에서 쉽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 # 아니나 다를까 알 누스라 전선과 IS는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다시 한번 협력 관계로 돌아섰다.(...) #, #
- 버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보당국이 IS의 급속한 세력팽창에 대한 정보분석과 판단에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
- 그러는 중에도 미군은 공습을 통해 IS가 장악한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 코네코 가스 플랜트를 타격해 IS와 정부군에 동시에 타격을 주었다. #
28일 현재 미군의 IS 공격 판도. NATO 동맹국인 터키와의 접경지역으로까지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
30일
- '이슬람국가'(IS)가 지난 5월 시리아 북부에서 납치한 아동 70명 이상을 석방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석방된 아동들의 나이는 13~15살이며 이들의 부모가 석방 소식을 알려왔다고 SOHR 측은 전했다. IS가 이들을 석방한 이유는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
- 이 아이들은 지난 5월 29일 알레포에 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본 뒤 아인알아랍(쿠르드식 지명 코바니)의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납치된 153명의 아동 중 일부다. 납치된 아동 대부분은 남자 아이들이었다. 이들 중 5명은 납치된 지 몇 주 만에 탈출에 성공했고 30명은 앞서 석방됐다. 하지만 SOHR의 관측에 따르면 여전히 30여 명의 아이이 억류 상태라면서 IS는 이들이 IS에 대항하는 쿠르드족 핵심 인사들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유로 석방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 2주 전 레바논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에 붙잡혔던 레바논 정부군 병사 1명도 이날 오후 늦게 석방됐다고 정부군 측이 밝혔다. 카말 알 후자이리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9월 중순께 아르살 외곽 지역인 와디 히메이드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
10. 10월
1일,이슬람 국가(IS) 군대가 시리아- 터키 국경 인근 전투에서 생포한 쿠르드족 전사 9명 전원을 참수했다고 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밝혔다. 참수된 포로 중에는 여성도 3명 포함되 있었다. 이 쿠르드족 전사들은 시리아 북부 도시 아인 알 아랍(쿠르드식 명칭은 코바니)을 놓고 IS와 교중 중 생포됐다. SNS에는 시멘트 블록 위에 놓여 있는 여성의 잘린 머리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
- 정부군이 장악한 홈스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어린이 41명을 포함해 최소 48명이 숨졌다.
시리아-터키 국경지대에서 촬영한 사진. '이슬람 국가(IS)' 병사들이 IS '국기'를 코바니 인근 지대에 게양해 놓았다.
2일
-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IS 군대가 미군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의 거점 도시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를 장악하기 직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IS군의 진격은 1일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코바니 남쪽과 남동쪽 외곽에서 5차례 이상 폭격을 가한 뒤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이 날의 교전으로 양측을 통틀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터키는 분쟁 확산에 대응해 국경 지대에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
- 터키 의회는 IS에 맞선 군사대응 사전 동의안을 표결했다. 터키군의 파병, 외국군에 대한 기지 개방, 안전지대 설정 등이 핵심으로, 분쟁이 시리아를 넘어 터키까지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터키도 무거운 엉덩이를 일으키며 상황을 예시주시 하고 있다. #
'이슬람국가(IS)'의 공격과 학살을 피해 고향을 떠나 온 쿠르드족 난민들이 지난 9월 24일 터키 수루크 부근 유물탈리크 국경 검문소 철조망을 넘어서고 있다.
6일, IS 군대가 쿠르드족의 거센 저항을 짓밟고 마침내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을 위한 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도시 외곽 지대를 IS 군대가 장악했으며 쿠르드족 민병대는 고립무원 상태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나 외부세력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다면 희망이 거의 없는 상태다. 한편 IS의 마수를 피해 코바니 주민 중 최소 16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
7일, 터키 정부는 IS의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이 목전에 닥쳤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국내 쿠르드족의 드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제 공조를 촉구할 뿐 실질적인 지상군 파병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10] [11] 에르도안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데 굳이 시리아 내전에 무력개입 할 정치적 명분이 많지 않다.
게다가 터키 정부는 코바니를 비롯한 시리아 북부에 자치정부를 수립했다고 선언한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터키 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으며 IS에 대항하는 시리아 내 쿠르드세력(YPG)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연계된 PKK가 세력을 키워 터키 정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더 우려하고 있다. #] #
쿠르드 민병대와 IS 간 교전으로 포연이 자욱한 코바니의 모습. 지난 10월 6일 촬영된 사진.
8일
미국 정부가 공습만으로는 IS의 공세를 저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실제로 IS 군대는 코바니에 재차 진입하여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터키는 IS의 진격을 저지해 충돌위험을 낮추며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지대(버퍼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으며, 프랑스는 이에 찬성했지만 미국은 지상군 파병을 꺼리는 입장이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
9일
터키 정부는 나토(NATO) 사무총장과의 회동에서 '(IS 저지를 위한) 터키 단독 파병'은 비현실적이라며 선을 그었다. # 터키가 시리아 내전에 개입을 꺼리는 이유를 분석한 국내 보도 기사. #
10일
IS 군대가 시리아와 터키를 연결하는 국경지대를 공격해 국경지대 장악을 시도하고 나섰다. IS의 목적은 쿠르드족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주변을 완전히 봉쇄해 도시의 고립을 강화하고 유리한 전황을 차지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맞서 미국은 8일 밤 이후 최소한 20차례 이상의 폭격을 퍼부었다. 한편 현지인의 정보에 따르면 9월 중순 이래 계속된 교전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
12일
AFP는 IS가 코바니 점령을 위해 총력전을 개시했으며, 자신들의 점령지에 있는 전투원들을 끌어모아 코바니 및 인근지역에 배치해 전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시내에서는 IS와 쿠르드 민병대 간에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14일
-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10월 1일 홈스에서 폭탄테러로 어린이 48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고위 안보관계자 2명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지난 3년 간의 내전 중 어린이가 희생된 사례는 안타깝게도 '많이 있었지만' 어린이가 테러 목표로 희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지역 사회와 주민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으며,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도 발생했다. 이에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지방정부가 지역 안보관계자를 해임한 것. 일단 해당 지역 주지사는 이 인사조치가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
-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에서 '이슬람국가(IS)'와 교전을 벌이던 정부군 10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오전부터 IS 및 IS와 연계된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이 정부군 소속 군인들과 치열하게 싸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유프라테스 강 후위에자트 사크르의 정부군 공군기지 인근에서 충돌했다. IS는 후위에자트 사크르를 제외한 데이르에조르주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IS를 수 차례 공습한 적은 있었지만 지상에서 교전을 벌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정부군은 그간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지는 서부 지역 탈환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15일 시점에서 데이르에조르에서의 정부군 공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유프라테스 강 좌안(左岸)에서 IS가 정부군에 포위되어 궁지에 몰린 상태로, 정부군은 IS의 퇴로까지 끊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황도를 포함한 더 구체적인 정보는 여기 참조.
시리아 관영 SANA통신도 이날 교전 소식을 전하며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목숨을 잃었으며 장비와 무기도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다만 정부군 측 사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지난 9월 22일 이래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 일부를 탈환했다. 시리아의 대표적 반정부 조직인 시리아연합은 정부군이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습해 사실상 집단학살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국제동맹군의 공습은 IS에 제한됐다고 비판했다.
16일
- 중동 전문매체인 알 모니터는 정부군이 지난 3일 북부 도시 알레포 외곽에서 반군의 주요 보급로를 급습한 이후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모니터는 반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군이 외국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알레포 북쪽 한다라트 마을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알 모니터는 반군이 이미 알레포 북쪽으로 진격한 IS에 맞서 싸우고 있었으며 추가로 정부군과도 충돌해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 시리아연합은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과 중부 홈스 주의 알 와에르 지역 등지를 포위하고 인도적 지원통로를 막아 사실상 집단학살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군이 구타 지역을 공습해 지금까지 민간인 21명이 사망했고 알 와에르에서는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인 6명이 숨졌다며 "국제동맹군은 극단주의 세력보다 잔악하게 민간인을 테러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공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이날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인근을 공습해 어린이 6명 등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알 모니터는 반군이 15일 남부 다라에서 정부군을 물리쳐 다라와 쿠네이트라, 다마스쿠스로 연결되는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
정부군은 앞서 지난 9월 25일에는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전략요충지인 아드라 알 오말리아 지역에서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
17일
SOHR은 IS가 정부군으로부터 노획한 전투기 3대로 비행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투기는 소련제 MiG-21이나 MiG-23으로 보였으며 미사일 장착 가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군 당국은 IS의 비행훈련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아마 과거 시리아군 기지에서 러시아제 항공기를 노획해 사용하는 모양.
18일
'이슬람 국가(IS)'가 쿠르드 민병대의 거센 저항에 밀려 결국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점령에 실패한 것이 분명해졌다. 한 때 시가지의 40%를 접수하는 데 이르렀지만 미군의 맹폭과 민병대의 격렬한 항쟁으로 도로 20%를 내주고 밀려나고 있다. 심지어 민병대는 IS를 아예 코바니에서 섬멸하기 위한 소탕 작전(cleaning operations)에 착수했다고. #
하지만
그래봐야 고작 2라운드가 끝난 것에 불과하다. 쿠르드 민병대는 여전히 '중화기의 원활한 보급'과 '지속적인 공습'을 호소하고 있다. 이유는 IS가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영어 IS 쪽은 장기전을 각오한 듯(실제로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여전히 코바니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게다가『타임스』에 따르면 민병대 또한 지칠대로 지쳐서 상술한 것처럼 '소탕 작전'을 위한 대대적인 반격은 사실상 어려운 듯하다. 일종의 언론플레이나 심리전 효과를 노리는 듯. #
이라크의 쿠르드족 군대인 페쉬메르가 보안군 역시 지난 8월 유사한 문제를 겪었던지라 YPG 역시 훈련도 및 사기와는 별개로 기초적인 군수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터키를 통한 지원물자의 통행이 승인될 지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현재까지 터키 정부의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다.
19일
- 미국은 터키의 반발을 외면하고 코바니 사수를 위해 처음으로 시리아 쿠르드족에게 무기를 공수했다. 미국 공군은 이날 3대의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코바니의 쿠르드족에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이 담긴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 #
20일
BBC는 터키 정부가 이라크 쿠르드족 병사들에게 국경을 넘어 시리아 코바니로 들어가 '이슬람 국가(IS)'와 싸울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메브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터키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소속 병사든 터키 내 쿠르드족이든 쿠르드족들이 국경을 넘어 코바니로 가서 IS와 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 터키 정부는 지난 30년 동안 자치권 확대를 위해 터키 정부에 맞서 온 쿠르드 무장단체 PKK가 코바니로 가려는 쿠르드 전사들과 연계되어 있다고 말해 왔다. #
21일
- IS가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를 사실상 완전 점령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이 밝혔다. 데이르에조르는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북동쪽으로 450㎞ 떨어진 지역으로 다수의 산업시설이 모여있는 공업도시이다. SOHR은 IS가 데이르에조르를 포위하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끝에 현재 절반 이상의 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IS가 시리아 내에서 점령지를 늘린 것은 꼬박 두 달 만이다. #
-
그 사이,
압샵하게도시리아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공습을 틈타 반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시리아 정부는 IS와 반군이라는 상이한 무장세력의 위협을 동시에 받고 있었지만, IS의 공세가 미국의 공습에 주춤하는 사이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양상이다. 서방 국가들의 폭격기들이 시리아 북부에서 IS 점령지들을 계속 두드리자 시리아군은 자칫 이들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IS 점령지로의 공습을 줄이고 있다. 적어도 시리아군은 미군이나 기타 연합군의 작전과 엇갈리거나 마찰을 빚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 이에 대해 SOHR은 지난 21일에 반군의 거점 도시 알레포에 36시간 사이에 200차례가 넘는 정부군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정부군은 지난 9월 수도 다마스쿠스의 북동부 아드라 외곽 진입에도 성공했고, 이달 초에는 알레포 주(州)에서 요충지로 꼽히는 한다라트 등 촌락들을 점령했다. 수도인 다마스쿠스는 물론 자국 내 제2의 대도시이자 북시리아 최대도시인 알레포는 아사드 정권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지역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사드 정권이 미국의 IS 공습으로 어부지리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쟁연구원(ISW)은 "지금까지 시리아 정부는 반군 외에 IS와도 싸워야 했지만 지금은 미국이 이를 대신해주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가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주변의 반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IS 공습이 아사드 정권을 돕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법적 정당성을 상실한 아사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공격은 국제동맹의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혀 공습 목적이 아사드 정권 타도가 아닌 IS 격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미군과 시리아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거나 자기네 작전들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나 이들 사이에는 암묵적인 동맹 관계 같은 것이 작용하고 있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현재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은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을 막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었다.
아사드 정권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내심 웃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자국 영토의 IS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만족한다면서 공습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입장까지 밝히기도 했다. 시리아 정부가 자국 영토 안에서 이뤄지는 미국 주도의 공습에 대해 아무런 방해를 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지적이다. # 시리아 반군은 주로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에서의 작전을 강화해 다라와 쿠네이트라 주에서 상당한 전과를 거두기는 했으나 아사드 정부군은 정권 존립에 필수적인 요충지는 잘 지켜내고 있다.
반면 아사드와 싸우는 반군들은 갈수록 사기가 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지원을 불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20일 코바니에서 싸우는 시리아 쿠르드군에게 무기와 기타 병참 물자들을 공수 했으나 지금까지 아사드 정권과 IS를 상대로 양면전을 치르고 있는 시리아 반군들에게는 그런 지원을 한 적이 없다. 시리아 반군 측은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군이 온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22일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휘하 정규군인 페쉬메르가 병력 백여 명이 중화기를 갖추고 수일 내에 코바니 전역(戰域)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에 대해 '일단 용인한다'는 견해를 보였지만, 미국의 시리아 쿠르드 정치세력 민주동맹당(PYD) 지원에 대해서는 '잘못한 일'이라며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 #
- 시리아 정부는 관영방송을 통해 지난 17일 IS에 탈취당한 전투기 3기 중 2기를 파괴했다며 나머지 1기의 행방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23일
- 워싱턴포스트(WP)에 한 미국 관리가 "미군이 모집한 시리아 반군은 IS로부터 빼앗긴 땅을 되찾는 탈환훈련이 아니라 IS가 더 이상 세를 확대하지 못하도록 자국의 영토를 방어하는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현재 우리의 IS 격퇴전략에 큰 괴리가 있다"면서 "IS를 격퇴하려면 (전투력을 제대로 갖춘) 믿을 만한 시리아 '온건' 반군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시리아 반군들이 훈련을 받더라도 현실적으로 미국 육군의 도움 없이는 IS에 빼앗긴 주요 도시를 탈환하기 어렵다"며 현실적 한계를 거론했다.
- 공화당과 일부 군 수뇌부는 IS 격퇴작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상군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자국 지상군 투입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 미군 중부사령부는 IS의 맹공에도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가 함락 위기를 넘겼다며 쿠르드 민병대가 도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그렇다고 IS가 코바니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코바니에 대한 공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IS는 코바니 정복을 위해 화학무기 등의 사용도 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리고 미군의 전망이 무색하게 IS는 코바니 고지를 또 탈환했다. 직후 폭격을 당했지만 고지는 여전히 IS의 통제를 받는 상태. # 그러나 고지는 쿠르드 세력이 재탈환. # 코바니 전역(戰域)이 교착 상태가 되면서 양쪽이 고지를 놓고 탈환과 재탈환을 반복하고 있다.
코바니 전역(戰域)이 장기화 되면서 소모전(Battle of Attrition) 양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염려하고 있다. # 소모전은 아무래도 '머릿수'가 많은 세력이 승리하기 때문. 이 와중에 쿠르드족은 터키가 자신들의 행동을 제약하기 위한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
26일
- 그러는 동안 시리아 정부군의 반군 점령지역 공습으로 11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정부군은 전날(25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에서 아직 반군이 점령 중인 2개 지역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탈비세에선 18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16명은 일가족이고 여기엔 10명의 어린이와 3명의 여성이 포함돼 있다.
- 홈스 주 외곽 와에르 지구에선 같은 날(26일) 저녁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했다. 이 도시는 아직 반군 수중에 있는 유일한 곳으로 시리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홈스 주는 한때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혁명의 본거지'로 명명됐던 곳이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지난 5월 이 지역을 재탈환했고 반군은 계속 밀려나고 있다. 반군은 유엔 중재하에 2년 간의 포위에서 벗어나 이곳 중심부에서 물러났다. #
코바니가 계속 버티자 IS수뇌부가 그들 최고의 지략가이자 명장인 아부 오마르 알-시샤니를 코바니로 배치했다고 한다. #
27일
- IS와 알 카에다 연계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 소속 무장대원 수백 명은 전날 밤 정부군이 지키고 있는 이들리브 주의 주도(州都) 이들리브에 들이닥쳐 도심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를 점거했다. 이들은 청사에서 정부군을 생포해 차례로 참수하기 시작했으며 시 외곽에 있던 정부군이 도심으로 진격해 가까스로 청사를 탈환했을 땐 이미 고위 장교와 베테랑 병사 등 최소 70명이 참수당한 뒤였다. 이에 정부군은 중앙정부에 "이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보고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 이들리브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관할하는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로부터 불과 50㎞ 떨어진 전략 요충지다. 이들리브가 함락 직전 상황까지 간 것은 알아사드 정권에는 엄청난 타격이 될 뻔한 사례라고 인디펜던트는 풀이했다. #
29일
-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의 쿠르드족 저항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시리아군(FSA) 병력 50여 명, 이라크 쿠르드족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 150여 명이 코바니에 도착했다. 이런 지원 세력의 결집에도 시리아 쿠르드족 지도부는 자파(自派)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해 FSA와 페쉬메르가의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한다. #, #
- IS가 시리아 중부지역 홈스의 샤에르 유전 일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
- 정부군이 자국 내 난민 수용소를 공격했다고 SOHR이 밝혔다. SOHR은 정부군 소속 헬기 1대가 북동부 이들리브 주 하비트 인근 난민 수용소 상공에서 ' 통 폭탄'(드럼통 등에 폭발물인 TNT와 금속조각, 인화물질 등을 채워 만든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SOHR은 전했다. 이곳에 수용된 시리아 난민들은 대부분 중부 하마 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부 통제하에 있는 홈스에서는 차량 폭탄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7명이 부상당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피해 거주민 대다수는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알라위파(이슬람 시아파의 분파)다.[12]
이런 와중에 시리아 제2의 대도시 알레포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레포 북부를 장악한 반군이 정부군이나 IS로부터 패퇴한다면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공식 지명 아인 알 아랍)보다 훨씬 심각한 참사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중동 매체인 알 모니터는 시리아 정부군이 중부 도시 하마 북쪽 무라크 지역에서 알 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을 격퇴했다고 보도했다. 알 모니터는 정부군의 무라크 장악은 알레포로의 진격로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알 모니터는 최근 정부군이 무라크에서 전투기와 헬기로 10시간 동안 90차례 이상 공습함에 따라 화력에서 밀린 반군이 퇴각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이 대(對)IS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고도 코바니 전역에 집중하는 동안 정부군은 알레포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등 반군 점령지에 공습을 대폭 늘리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데일리비스트도 최근 정부군이 아프가니스탄과 레바논, 이란 출신의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알레포 북쪽을 공격해 반군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터키 국경에서 불과 60㎞ 거리인 시리아 상업의 중심지인 알레포는 이른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이 도시 북부를 장악하고 있고 남부는 정부군과 알 누스라전선이 분할 점령하고 있다. 정부군이 알레포 북부를 공격하는 동안 알레포 외곽을 장악한 IS가 도심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적대 관계였던 IS와 알 누스라 전선은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이래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IS가 알레포로 진격한다면 터키 국경 쪽으로 난민이 대거 몰려 올 가능성을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리예트는 정부가 알레포에서 난민이 최대 150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터키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 160만 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휴리예트는 이런 대규모 난민 사태 가능성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북부(북위 36도 이북)에 비행금지구역과 안전지대 설정을 꾸준히 요구한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반면 자유시리아군(FSA)의 니자르 알 카팁 대변인은 전날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시리아군을 코바니로 보내기로 한 터키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알 카팁 대변인은 "정부군이 알레포를 포위하고 있는 등 알레포 상황이 매우 중대하기 때문에 이들 병력은 알레포에서 전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IS가 지난 달 15일 코바니로 진격하던 당시부터 FSA 대원 200여 명이 코바니에서 PYD 소속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함께 전투에 나섰고 최근 400명으로 늘었으며 추가로 병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
11. 11월
1일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에서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 누스라 전선이 닷새 간의 교전 끝에 온건 반군을 격퇴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알 누스라 전선이 전날 이들리브 주 알 자위야 지역에서 시리아혁명전선(SRF)[13] 본부 등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알 누스라 전선이 SRF를 격퇴함에 따라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를 물리치고자 온건 반군을 훈련시키고 무장을 지원하려는 전략에 타격이 예상된다. #
2일
SOHR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군인 하라카트하즘이 북부 이들리브 주(州) 칸알사불에서 알 누스라 전선에 패퇴했다고 밝혔다. 이 와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온건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이 지연되고 있어 시리아 내 온건파 반군의 패퇴, 소멸마저 우려할 지경이 되었다. #
3일
- 급진 이슬람 감시 단체 '시테(SITE)'가 공개한 사진자료 등에 따르면 IS는 시리아 중부 홈스 주 자하르 마을의 유전을 장악했다. IS는 이 과정에서 장갑차량 2대와 사륜 차량 7대, 중기관총 여러 정을 수중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
- 같은 날, IS가 사면(赦免) 약속을 믿고 투항한 시리아 반정부군 8명을 참수한 뒤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SOHR이 밝혔다. SOHR은 사건은 지난 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 주(州) 알부 카말에서 일어났으며, 참수된 사람들은 IS와 정부군에 맞서 싸운 반정부군 소속이라고 말했다. 또 시기가 명확하지 않지만 IS가 주도(州都)인 데이르에조르에서 시리아 정부에 협조한 2명과 자신들에게 대항한 1명도 참수한 뒤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았다고 덧붙였다. #
4일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국 등이 IS 격퇴에 골몰하다 아사드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우는 반군을 궤멸 위기에 빠트렸다고 비판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시리아 제2의 도시이자 반군의 거점인 알레포가 함락 직전이라며 알레포 함락과 정부군의 승리는 중동 전체로 파급될 더 큰 혼란의 서곡이라고 지적했다. 또 "동맹국과 함께 우리 프랑스의 지원을 알레포로 돌려야 할 때"라면서 "온건 반군의 힘을 키워 알아사드 정권과 IS라는 두 갈래 위협에서 양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5일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내 반군 점령지의 한 학교에 포탄이 떨어져 11~17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정부군과 반군 모두 이 공격에 쓰인 박격포를 사용하고 있으나 반군 점령지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정부군이 공격했다고 여겨진다. 양자는 포탄이 떨어진 카보운 지역에서 지난 5개월 동안 휴전 상태였다. #
-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급진 반군 알 누스라 전선 점거지에 공습을 가했다. SOHR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방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알 누스라 전선의 사무실과 차량을 폭격했으며, 또 다른 급진 이슬람 무장조직 아흐라르 알-샴에 대한 첫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측은 미군이 IS 축출작전에 본격 착수한 이래 알 누스라 전선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2번째라고 밝혔다. 알 누스라 전선은 지난 주 시리아 북부에서 활동하는 친서방 성향의 반군 '시리아혁명전선' 지도자 자말 마루프로부터 이들리브 지방 통제권을 빼앗고 무기를 압수했다. 이들은 서방과 아랍 국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온건 반군 '하즘'의 점거지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 러시아가 조만간 시리아에 첨단 방공 미사일 시스템 S-300[14]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무알렘 장관은 이날 레바논 신문 '알 아흐바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300 시스템과 다른 고품질의 무기들을 합리적 기간 안에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시리아와 S-300 미사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등 서방의 반발로 전달을 미뤄왔으며, 최근엔 계약을 파기하고 시리아 제공용으로 만들어진 미사일들을 폐기처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 정부군이 IS에 빼앗겼던 샤에르 가스전을 탈환했다고 시리아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중부 홈스 주(州)에 위치한 샤에르 가스전은 정부군과 IS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으로, 지난 주 IS의 손에 넘어갔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가스전 및 유전을 장악한 뒤 여기서 생산되는 가스와 석유를 팔아 전투 자금을 충당하고 있었다. #
8일
터키 정부는 160만 명에 이르는 자국내 시리아 난민이 아예 터키에 눌러 앉을 것으로 보고 난민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터키 정부 각 부처는 합동으로 이런 상황에 대응하는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
9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부에서 핵에너지 기술자 5명이 암살 당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정체불명의 가해자들이 일터인 과학연구소로 향하던 버스를 습격해 피해자들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SOHR은 "피해자 5명 중 4명이 시리아인이고 1명은 이란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에도 이 연구소에서 일하던 6명의 직원이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반군의 포격으로 사망했다. # 이 사건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 야심을 꺾으려는 이스라엘의 암살 작전의 일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11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코바니(공식 지명 아인알아랍)에서 벌어진 쿠르드 민병대와 '이슬람국가'(IS)간 교전이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이 연일 IS를 공습하고 이라크 출신 쿠르드군과 시리아 온건반군이 병력을 파견했지만 코바니 일부를 장악한 IS를 격퇴하지 못하고 있다.
10일
-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의 반군장악 지역에서 통 폭탄을 투하해 최소 1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SOHR이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 통 폭탄'의 사용으로 민간인 희생이 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 쿠르드계 뉴스통신인 피라트는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와 여성수비대(YPJ) 지휘부를 인용해 9월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IS 조직원 3천여 명이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또 YPG는 지난 7일 페쉬메르가와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의 지원을 받아 IS가 장악한 코바니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페쉬메르가의 지원으로 거리 1~2곳을 탈환했을 수는 있지만 전선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페쉬메르가 대원 150여 명이 지난달 31일 중화기로 무장하고 코바니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동안 IS의 점령지를 집중 공격했으나 IS를 물리치지는 못했다고. SOHR는 코바니 교전에 따른 사망자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최소 1,013명이며 이 가운데 IS 조직원이 609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사살된 IS 조직원은 집계에서 제외해 실제 IS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YPG 대원 사망자는 363명으로 집계됐으며, 전투에 자원한 쿠르드족 16명과 시리아 온건 반군 1명이 숨졌다. #
11일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시리아에 미사일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한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은 반군과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 대한 외국의 간섭과 테러 개입을 규탄하며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코바니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SOHR 역시 YPG가 10일 저녁 시작된 IS와의 치열한 교전 끝에 코바니 남부의 도로와 건물들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YPG는 지원을 위해 투입된 이라크 출신 쿠르드 민병대 페쉬메르가와 함께 11일에도 코바니 내 IS 점령지에 대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YPG 측은 "매우 힘든 상황 속에서도 56일 동안 저항해왔다"며 코바니 탈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
13일
IS와 두 달 넘게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코바니의 쿠르드족이 심각한 물자부족을 ‘밀수’로 버텨내고 있다.
한편 IS와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지난 주 시리아 북부의 한 농가에서 회담을 갖고 서로 싸우지 말고 공동의 적과의 항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양측의 이런 합의가 제대로 실천되면 미국의 IS 전략에 새로운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서로 주도권 경쟁을 벌이던 두 무장단체가 공동전선을 펼 경우 온건파 반군들이 감당키 어려운 대적(大敵)과 싸우게 된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영토를 3분의 1이나 점령하고 있는 IS와 시리아의 알 카에다 분파인 알 누스라 전선은 아사드 정권에 대한 항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1년 이상 싸워왔다.
한편 미국 정보 관리들은 이들 두 집단의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징후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두 단체가 국지적으로 전술적 협력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링크
14~15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도우마에서 반군과 무장한 주민들이 충돌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지역 주민들과 반군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이슬람 육군’ 소속 전투원들이 14일 충돌해 싸움이 다음 날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SOHR은 이슬람 육군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지키는 창고를 지역 주민들이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고, 창고를 지키는 사람들이 총을 쏴 주민 몇몇이 다쳤다고 전했다. #
18일
- 시리아 정부군이 ' 통 폭탄'을 알레포 주(州)의 카브르 알 인글리지 지역에 투하했다고 알레포 미디어 센터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 2명과 여성 1명이 포함된 13명이 죽었으며 여러 사람이 아직도 잔해에 묻혀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군의 '통 폭탄' 사용은 이 폭탄이 정확하게 타깃을 겨낭할 수 없어 유탄에 난데없이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 비난의 표적이 되어 왔다. #
- 알레포가 정부군에 함락될 위기에 몰리자 반군 세력이 결집했다. 알레포의 반군 세력들이 정부군과의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노선에 관계없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최근 몇 달 사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은 알레포 외곽으로 진격해왔으며 도시를 둘러쌌다. 이에 강경 이슬람주의 세력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는 온건 반군들까지 알레포 북부에 펼쳐진 10㎞ 길이의 도로에 모였다.
반군 5,000여 명을 이끄는 사령관 아부 호제이파는 "우리에게 알레포는 시리아 운명의 전투"라며 "정부군이 이긴다면 혁명은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경계선이 1∼2㎞ 정도"라고 덧붙였다.《FT》는 알레포의 운명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내전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정부는 알레포가 함락될 경우 200∼300만 명의 난민이 추가 유입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
20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집권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IS 격퇴를 위해) 중요한 요인은 진실된 국제적 협력의 존재 여부"라며 국제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상기시켰다고 시리아 국영통신(SANA)이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이라는 대전제에도 불구하고 아사드 정권과 타협하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나온 시리아 정부의 반응이다. #
23일
'이슬람 국가'(IS)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 주르에서 처음으로 시리아군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이날 IS의 공격을 받은 전투기가 데이르 알 주르를 바라보는 산에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데이르 알 주르 외곽 화이자트 알 사케르 IS 진지에 20여 차례 공습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SOHR은 이 공습으로 IS 전투원 16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시리아 정부군 최소 25명이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전선의 매복 공격으로 사망했다. # 한편 보도기사에는 IS가 '처음으로' 전투기를 격추시켰다고 나와있지만, 이미 9월 16일에도 IS가 전투기 1기를 격추시킨 전적이 있으므로 '처음으로' 격추했다는 보도 및 SOHR의 발표는 하자가 있다. 9월 16일의 격추 보도와 이번 보도 모두 SOHR의 발표에 따른 것인데, SOHR이 시리아 내부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망에 혼선이 있거나 자신들의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25일
정부군이 IS가 수도로 선포한 라카에 격렬한 공습을 가해 최소 63명이 숨졌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민간인으로 보이며, 첫 공습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자 두 번째 공습이 가해졌다고 한다. #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 외무장관 왈리드 알 무알렘과 소치에서 회동했다.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를 도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27일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커집단인 '시리아 전자군'(SEA)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주요 언론 매체의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미국 언론이 밝혔다. 해킹 공격을 당한 매체는 뉴욕 데일리 뉴스, 시카고 트리뷴, CNBC 방송, PC월드, 포브스(이상 미국), 인디펜던트, 이브닝스탠다드, 텔레그래프(이상 영국), 캐나다 CBC 뉴스 등으로, SEA는 지난해 미국 AP통신,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타임 매거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언론사 웹사이트나 트위터 계정을 공격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뉴스 트위터 계정을 공격했다. #
28일
왈리드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IS 공습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IS를 물리치려면 터키에 국경을 통제하도록 국제사회와 미국이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터키가 반(反)아사드 반군을 후원하고 있는 것 때문으로 추측된다. #
29일
'이슬람 국가(IS)'가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 공략의 일환으로 연속적인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뒤 쿠르드 민병대와 치열하게 교전하여 최소 25명이 사망하였다. 특히 이번 테러 공격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터키 쪽에서 넘어온 자들에 의해 자행되어 터키 국경이 IS에 뚫렸거나 터키 당국이 IS의 행동을 묵인했을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
30일
30일 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IS의 명목상 수도인 락까에 맹렬한 공습을 가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전역에서 공습, 포격, 대규모 공세가 벌어져 40여 명이 숨졌다며 이 중 알레포 북부에서 벌어진 공격에서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 건설을 위해 정부군과 싸우는 알 카에다 계열의 지도자 브하트 알 누스라가 사망했다고 한다. #
12. 12월
1일미국 정부는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에 안전지대를 설치할 것이라는 미국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는 지상군의 파병 여부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국내문제만으로도 충분히 난처한 미국이 괜히 일을 더 벌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6일
데일리스타 등 레바논 언론은 알 카에다에 연계된 무장단체 알 누스라 전선이 레바논 군인 인질 1명을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레바논군은 자국 동북부의 국경 지대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무장단체와 수 시간 동안 교전을 벌였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
7일
시리아 외무부가 유엔에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2개 지역을 공습한 데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고 시리아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이 서한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에서 다마스쿠스 국제공항과 가까운 군사진지 등 2개소를 공습한 후 몇 시간만에 발표됐다. 이에 앞서 시리아군 총사령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지원하는 데 이스라엘이 직접 개입했음을 반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참조기사
8일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시리아의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으면서도 (반터키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이 무기를 전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껏 터키 정부는 미국의 시리아 내 쿠르드족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
IS가 격렬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코바니(아랍명 아인 알 아랍)의 모습. 음울하고 파괴적인 분위기가 시리아의 미래를 암시하듯 어둡기만 하다.
11일
미국 NBC방송은 시리아 아사드 정부군과 '이슬람 국가( IS)'가 서로를 적으로 규정했지만 실제로는 무언의 협력관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BC 측은 군사 전문 컨설팅업체 IHS 제인스 테러ㆍ반란센터(JTIC) 자료를 통해 시리아 정부와 IS가 반군 격멸에 힘을 쏟고 있는 여러 증거들을 찾아냈다고 한다. 매튜 헨먼 JTIC 소장은 IS와 시리아군이 ‘영민한 전략’을 채택하고 대부분 ‘서로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와 IS)둘 다 다른 조직들을 와해시키며 얻는 상호 이익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양측이 전장에서 다른 경쟁상대를 제거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반군 장악 지역에 시리아 정부의 허가 없이 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17일(뉴욕 현지시간) 투표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의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며, 오는 2015년 1월 9일에 효력이 끝난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결의안을 통해 2016년 1월 10일까지 난민지원 결의안을 연장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 #
17일
중국《환추시보》영문판《글로벌타임스》는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중국인이 약 3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이슬람계 독립운동조직 '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중국인' 대원들을 비롯해 이들 IS 추종자들은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IS 활동 가담에 대해 이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3일
정부군이 IS의 거점인 라카를 폭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24일
- 바로 다음 날에 IS가 바로 그 락까 주에서 전투기 1대를 격추하고 조종사를 생포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락까의 IS 지부도 지하디스트 웹사이트에 이 조종사가 요르단 사람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이름과 사진을 올렸다고 AFP는 전했다. #
-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코바니(아인 알 아랍)의 IS 거점 지역에 8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시리아 공군도 자국 내 IS 점령지인 알레포 주(州) 알 바브에 공습을 가해 최소 2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 대원들의 모습. 사진은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것으로, 트럭을 개조해 일종의 이동식 기관총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5일
일부 국가들이 크리스마스에 들뜬 이 날에도 IS와 쿠르드족 민병대가 격렬한 교전을 벌여 쌍방 공히 최소 48명이 전사했다. SOHR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날 북동부 하사케 주 카시압 마을에서 인민수비대(YPG)와 IS 간 충돌이 일어났으며 지난 9월부터 교전이 계속되어 온 코바니(아인 알 아랍)에서도 교전으로 사망자가 나왔다고 한다. #
27일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가 제안한 중재-평화회담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반군 측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은 "러시아의 제안은 어떤 구체적 의제도 없이 (그냥) 모스크바에서 만나자는 것"이라며 의미를 평가절하해 불참할 의사를 드러냈다. #
13. 2015년
- 해당 문서 참고.
[1]
터키는 시리아 온건 반군을 지원한다
[2]
시리아는 기독교인이 25% 정도이다.
[3]
물론 아래 항목을 보면 반군도 별로 잘한 건 없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화학무기 사용이나 '
통 폭탄' 공격 등, 전반적인 잔인함과 규모면에서는 정부군이 더 심한 상황이라...
[4]
죄다 한결 같은 독재국가이다. 당연한 거지만 시리아는 중립국도 거부하고 있는 북한보다 막장국가이기때문에 이런 국가가 감시단이 되는게 말이 된다.
[5]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 치러진 이집트 대선에서는 '아랍의 봄' 이전처럼 다시 군인 출신 대통령이 정권을 거머쥐었고, 리비아과 예멘은 국가 막장 테크를 타는 등 혼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6월까지의 결과만 놓고 본다면 '아랍의 봄'은 '구세력의 반격'으로 총체적 난국에 봉착할 확률이 높아보인다.고 했지만 고작 1달만에 IS가 나타날줄 몰랐지 근데 얘들이 더 막장(...)
[6]
여담으로 이 곳은 아사드 가문 조상들의 근거지이며 아사드 정권을 지탱하는 이슬람 분파인 알라위 파 거점이다.
[7]
어떻게 보면 아사드가 한발 물러난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아사드가
미국에게 한발 물러나기를 강요하고 있는것과 같다. 이들이 주장하는 테러리즘은 이슬람 국가만이 아니라 친서방 반군인 FSA도 포함하기 때문.
[8]
아흐라르 앗 샴은 정부군과 IS 양자와 싸우고 있었다
[9]
쿠르드족이 주민의 다수인 곳으로 쿠르드어로 코바니로 불리는 지역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자치정부 수립을 공포한 쿠르드족의 중심 도시이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의 대표 단체인 민주동맹당(PYD)은 지난 1월 코바니와 아프린, 하사케 등 3개 도시를 아우르는 쿠르드식 지명인 ‘로자바’에 과도적 민주정부를 수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
그도 그럴 것이, 불과 10년 전에 부시가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냈다가 미국이 어떤 재난을 겪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터키 정부로선 코앞에서 지켜봤기 때문.
[11]
그리고 국민들이 IS를 지지하는 입장이라 순니 이슬람교도(엄밀히 보면 수피들이 많다)가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기반은 보수적인 이슬람교도들이다.
[12]
홈스는 2011년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반군이 가장 먼저 장악한 도시로 '혁명의 수도'로도 불렸으나 현재는 다시 정부군 수중에 넘어갔다. 그러나 2014년 10월 초에도 학교를 겨냥한 폭탄 테러로 52명이 사망하는 등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
[13]
SRF는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과 연대한 반군 그룹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난해 12월 창설됐다.
[14]
러시아가 과거 소련 시절 개발해 줄곧 개량해온 전투기 및 크루즈 미사일 격추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서방의 공습을 막아 낼 수 있는 효율적 무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