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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크래프트 · 스튜디오 지브리( 연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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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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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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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 スタジオジブリ STUDIO GHIBL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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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 정식: 株式会社スタジオジブリ | |||
영어: Studio Ghibli Inc. | ||||
한글: 주식회사 스튜디오 지브리 | ||||
국가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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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 닛폰 테레비 | |||
업종 | 애니메이션 영화 기획 및 제작업 | |||
전신 | 톱 크래프트 스튜디오 | |||
설립일 | 1985년 6월 15일 ([age(1985-06-15)]주년) | |||
설립자 |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토시오 | |||
대표자 |
스즈키 토시오 (이사회 의장) 후쿠다 히로유키[1] (대표이사 사장) |
|||
직원수 | 280명 (2021년 기준) | |||
본사 | 도쿄도 코가네이시 카지노쵸 1초메 4-25 | |||
<nopad> | ||||
링크 |
|
| [2] | | 지브리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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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09ceb><colcolor=#fff> 법인형태 | 주식회사 | ||
법인번호 | 2012401010302 | |||
자본금 | 1000만 엔 (2023.3.31) | |||
순이익 | 34억 300만 엔 (2023.3.31) | |||
총 자산 | 311억 7900만 엔 (2023.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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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스튜디오 지브리 제1스튜디오 사옥[3] |
1985년 6월 15일, 전년도에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만들기 위해 제작 거점으로 삼은 ' 톱 크래프트 스튜디오'를[4], 이듬해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 그리고 스즈키 토시오가 천공의 성 라퓨타를 제작하기 위해 도쿠마 쇼텐의 투자를 받아 인수하였고, 이후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조직을 재편하여 탄생한 회사가 지금의 지브리다.
그래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첫 작품은 천공의 성 라퓨타다. 정사원제를 도입하여 월급제가 된 것은 마녀 배달부 키키 이후부터다.
설립 당시에는 도쿠마 쇼텐의 창업주이자 사장인 도쿠마 야스요시가 지브리의 CEO를 맡았으나, 실질적인 운영자는 톱 크래프트를 설립했던 하라 토오루[5]였다.
2. 명칭
한편
스튜디오의 이름을 둘러싸고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최종적으론 미야가 정했다. “ 이탈리아의 군용정찰기 중에 지브리라는 게 있거든. 스튜디오 지브리로 하고 싶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gibli’라고 알파벳으로 써서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외국어를 잘하는 다카하타가 이의를 제기했다. “이봐, 정확한 발음은 기블리 아닌가?” “아닙니다. 이탈리아 친구가 지브리라고 했어요.” 그리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름의 스튜디오가 탄생했다. 나중에 기블리가 맞다는 게 밝혀져서 전 세계 사람들은 모두 ‘스튜디오 기블리’라고 부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출전: 스즈키 토시오의 [지브리의 천재들] |
지브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비행기 오타쿠 미야자키 하야오가 붙였으며, 먼저 비행기 이름으로 먼저 알았고 그 뒤에 '사하라 사막에 부는 열풍'이라는 뜻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선풍( 旋 風)을 일으키자'는 의미로 스튜디오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원래 발음은 기블리(일어화된 표기로는 '기브리')로 '지브리'는 미야자키가 발음을 혼동하다가 실수로 읽은 명칭에서 유래가 됐다.[8] 미야자키 본인도 나중에는 '기브리'가 맞는 발음이라 인정했으나,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 지브리로 널리 알려져 있어 사명 변경 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어 트레일러에서도 '지브리'로 발음하고 있다.
3. 역사
|
|
지브리 대표 작품들 | 붉은 거북 상영시 나온 스튜디오 로고 |
지브리 설립 과정 (영어) |
본래는 처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만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스튜디오였다. 그러다가 《 이웃집 토토로》가 기획이 통과되지 않자, 《 반딧불이의 묘》와 함께 '2편 동시개봉'을 하기로 계획하면서 타카하타 이사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이 두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제작 기간이 길어지자 그 사이를 메꾸는 방안으로 《 귀를 기울이면》이 제작되었고, 그 밖에 다른 신인 감독의 작품들이 사이사이 땜빵식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바이다.
지브리의 이름으로 개봉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은 《 천공의 성 라퓨타》다. 이후, 여러 장편 애니메이션들을 내놓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던 모회사 도쿠마 쇼텐이 지브리를 흡수하여 일개 사업부문으로 격하시키기도 하는 등 영욕과 부침도 겪었다.
사실 1990년대까지는 일부 일본 만화, 애니매이션 팬들을 제외하면 일본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9년~ 2000년에 《 모노노케 히메》가 서방 국가에서 개봉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마침내 2002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세계적으로 역대급의 찬사를 받으며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의 걸작들도 발굴되어 서방에 알려졌고,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 모노노케 히메》를 내놓은 이후 지브리를 퇴사하였으나, 지브리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던 콘도 요시후미가 1998년에 사망하는 바람에 1999년 다시 지브리의 소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2004년, 도쿠마 쇼텐의 경영 재건 과정에서 도쿠마 쇼텐 소속의 사업부에서 주식회사로 복귀했고, 이듬해인 2005년에는 도쿠마 쇼텐 산하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회사가 되어 스즈키 토시오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티븐 앨버트가 이사로 취임했다. 도쿠마 쇼텐으로부터 모든 지브리 작품들의 영업권을 100억 엔 ~ 200억 엔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 양도받았다고 한다. #
2008년 2월, 스즈키가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나 이사 겸 프로듀서에 전념하게 되며, 후임으로 호시노 고지(星野康二)[9]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흔히 자체 제작품, 특히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제작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하청도 가끔 수주한다. 미야자키가 작품을 기획하고 콘티를 그리는 동안은 작화 팀이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작화 일을 주기 위해 다른 회사의 작품을 수주한다.
요미우리 신문의 CM이나 리소나은행의 CM이 대표적. 그 외에 메종일각 34, 39화, 천사의 알, 트와일라잇 Q. 왕립우주군, 구름처럼 바람처럼, 데빌맨 OVA, 쾌걸 조로 26화, 31화, 51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11화, 이노센스 등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31주년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75세 생일을 기념해 지브리 소속 작가들이 손수 그린 스마트폰 배경화면이 공개되었다. 약 60장의 그림 중 56장 정도가 애니메이션 관련 이미지라고 한다. #
오카다 토시오의 인터뷰 중 역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제작비와 흥행 수익이 공개되었다. 총 극장 흥행 수입의 25%가 지브리에게 돌아가는 구조라고. #
대한민국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 중 절반 이상이 개봉되고 일부는 더빙도 될 정도로 인기있는 제작사이다. 그래서 이 회사의 작품들은 한국에서도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도 보는 작품이란 인식이 많다.
3.1. 연표
자세한 내용은 스튜디오 지브리/연표 문서 참고하십시오.3.2. 제작팀 해산
익명의 지브리 관계자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자신이 감독을 맡는 마지막 작품으로 정하고 2013년 9월 1일 은퇴를 선언했을 때부터 스튜디오 해체설이 나왔으며, 2014년 봄에 와서 스즈키 토시오도 그런 식의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다만, 이렇게 커다란 스튜디오가 단번에 없어진다는 충격이 큰 만큼, 그걸 발표할 타이밍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는 신작을 만들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판권 관리만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10]여기에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가 흥행수익 23억 엔에 그치면서 망했다. 매년 작품을 발표할 수 없는 이상, 이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할 경우 해산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
결국 2014년 8월 지브리 주주총회에서 제작팀 해산을 발표했다.
또한, 8월 5일 산케이 신문이 도완고 미디어 스쿨, 도완고 뮤직 엔터테인먼트, 니코니코 동화를 운영하는 니완고 등의 자회사이자, 카도카와와 경영통합을 발표한 주식회사 도완고 산하에 인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직원 300명이 근무 중인 지브리를 인수합병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며, 지브리의 제작 인력, 기술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저작권 관리도 도완고가 맡을 전망이라고 한다. 지브리의 대표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지브리의 해체를 발표하면서 "재구축"이라는 낱말을 꺼낸 것은 도완고의 인수 합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KADOKAWA가 도완고를 통해 지브리를 인수하려는 배경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콘텐츠 저작권 및 방영권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기사 하지만 8월 6일 드왕고가 지브리를 인수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드왕고의 카와카미 노부오 회장은 ITmedia의 취재에 "완전히 엉터리"라고 부인했다. 기사
스즈키 프로듀서도 지브리 해체설을 부인하고 나서서 일각에서는 추억의 마니의 흥행을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제작팀 해체가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기존의 제작 스텝 정규직 채용이란 고용방식으로는 연 20억원의 인건비가 지출된다. 스튜디오 지브리 입장에서는 이 인건비가 매우 부담되었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 이후, 이런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결국 재정 건전성을 위해 과감히 칼을 빼들고 제작팀을 해체했다는 것. 작품을 제작하면 스텝을 모으고, 개봉하면 해체하는 식으로 고용방식을 바꾸는 것이지[11] 제작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다.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제작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브리의 대표이사인 스즈키 토시오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지브리의 차후 방향성에 대한 답변으로 한마디로 말하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래는 모색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브리 미술관을 위한 단편 애니메이션 애벌레 보로를 제작 중이라고 한다. 다만, 추억의 마니를 마지막으로 제작 부문을 해체했기 때문에 현재 지브리엔 애니메이터가 없어 외부에서 모인 CG스태프, 애니메이터 미술부 스태프 등 총 10명이 작업 중이라고 NHK 방송에서 밝혔다.
참고로 제작팀이 해산된 후, 스튜지오 지브리 출신 인력들은 너의 이름은., 이 세상의 한구석에 등 화제성과 작품성이 높은 작품에서 활약하거나 스튜디오 포녹처럼 새로운 스튜디오로 독립해서 지브리의 작풍을 이어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준비기간이 몇 년 이상 걸리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은퇴 선언이지, 단편 및 작품 활동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서 다시 은퇴를 번복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3.3. 미야자키 부자의 신작 착수
결국 또 다시 은퇴를 번복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한 직원(신입) 모집공고가 2017년 5월 19일에 올라왔다. 이번이야말로 연령상 정말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하며, 모집 직종은 동화 파트와 배경 미술 파트로 7월 하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9월 중순 최종 합격 통보까지 젼형이 이뤄지며, 10월 1일에 입사 예정 날짜가 잡혔다.2017년 10월부터 3년 계약으로 공개는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브리 측은 이 영화의 제작을 위해 젊은 힘을 빌려달라 호소했다. # 그리고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동한 것이 8월 10일에 알려졌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본인이 메인스태프에게 이미 작품 설명을 했다고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사이트에서 알렸으며, 신인 제작진 스태프 모집이 해외에서도 응모가 쇄도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지브리 소식지 8월호에서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달에도 쓴 것처럼 7월초 사내에서 이사를 하고, 제작계열 각 부서를 새로운 장소에 배치했다고 한다. 메인 스태프와 제작진행은 이전과 같은 위치로 돌아갔다고 한다.
7월 3일에는 미야자키 감독이 메인 스태프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하면서 제작부문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에서 행했다고 한다. 이후, 점차 스태프가 늘어날 예정이며, 제작이 본격화되었다며 시동을 알렸다. 출처 번역 출처 그리고 작품의 제목이 공개되었다.
2019년 4월, 채색 담당 인원을 추가 채용했다. 계약기간은 1년 반으로, 2019년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2020년 6월 3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의 신작 작품 아야와 마녀가 공개되었다.
3.4. 닛폰 테레비의 인수
ジブリが日本テレビの子会社化を発表、鈴木敏夫プロデューサーが後継者問題を語る 日本テレビ、スタジオジブリを子会社化 鈴木敏夫氏は「ずっと後継者問題に悩んできた日テレ、スタジオジブリを買収 発行済株式の42.3%を取得し子会社化へ スタジオジブリの価値観を尊重しつつ経営面をサポート
2023년 9월 21일, 닛폰 테레비의 이사회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의하고, 같은 날 스튜디오 지브리 이사회에서도 이에 찬성해 닛폰 테레비의 자회사가 되었다. # 2023년 10월 6일 닛폰 테레비는 스튜디오 지브리 전체 지분 중에 42.3% 지분을 매입하여 자회사화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렇게 같은 모기업을 둔 매드하우스, 타츠노코 프로덕션와도 한 식구가 되었다.[12][13]
원래는 미야자키 고로한테 회사를 물려주는 방안도 고려하였으나 고로 혼자서 운영을 맡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느껴서 결국 다른 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이로써, 2005년 도쿠마 쇼텐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18년 만에 다시 다른 회사의 자회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토시오 사장은 「경영 부분을 니혼 TV가 맡아 주신다. 우리는 작품 만들기에 몰두한다」라고 자회사화의 경위를 설명했다.
스즈키 토시오가 직접 쓴 책의 내용에 의하면, 과거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수를 제안하며 3000억 엔의 인수가를 제시한 해외 기업이 있었으나 돈이 아닌 작품 제작의 자유를 우선시해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니혼 TV의 경우 작품 제작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였기 때문에 인수가 성사된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14]
2023년 11월 니혼 TV의 결산 발표에 의하면, 이미 오래 전부터 니혼 TV는 지브리의 지분 14.8%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며[15], 이번에 100억 6500만 엔을 들여 지분 27.5%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한다. # #
여담으로, 이번 인수로 매드하우스와 마찬가지로 극장 성영 시 오프닝 시퀀스에 닛테레 로고가 같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4. 작품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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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경우 톱 크래프트에서 제작했으나 미야자키가 저작권을 가지기로 하고 제작한 작품이고 미야자키가 지브리에 저작권 관리를 위탁해 스튜디오 홈페이지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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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able Airport | Space Station No.9 | 비행 도시 계획 | 물거미 끙끙 | |
별을 산 날 | 집찾기 | 쥐스모 | 빵반죽과 계란 공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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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니노쿠니 시리즈 중 1편을 한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을 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함. |
4.1. 작품 특징
대체로 작품들의 주제는 '가족', '사랑', '환경보호', '반전' 등으로 명확한 반면, 스토리나 설정은 굉장히 모호하다. 시대상이나 설정은 '이러한 느낌과 분위기' 정도만 전달하면 되는 수준으로 등장하며 자세한 설명이 없다. 오히려 설명을 배제하여 기괴함과 신비함 자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래서 한편을 다 보고 나서 스토리를 설명하라고 해도 뭐라고 해야할 지 애매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모노노케 히메는 그나마 어느정도 전달이 가능한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당최 어떤 스토리인지 전달하기가 매우 애매하다.성우로 배우라든가, 가수, 작곡가, 기자, 감독 등, '애니메이션의 더빙과는 거리가 좀 있는 사람들'을 캐스팅한다. 전문 성우들은 배역 이름도 표기되지 않은 엑스트라까지 찾아봐야 그나마 좀 있는 수준으로, 이마저도 대부분이 연극 배우 등을 겸하는 성우들이 많다.
계기는 이웃집 토토로 캐스팅 당시에 자매의 아버지 역인 쿠사카베의 캐스팅을 위해 성우들을 모아놓고 오디션을 봤는데, 전부 딸들에게 자상한 교과서적인 아버지의 연기였던지라 미야자키 감독이 모두 퇴짜를 놨다고 한다. 생활감각이 결여돼있고 딸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그런 아버지 상을 원했기 때문이다.[16]
이후, 미야자키 감독이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이토이 시게사토[17]를 직접 캐스팅하게 된다. 그리고 1995년작 귀를 기울이면에서는 주인공 시즈쿠의 아버지인 츠키시마 세이야 역에 일본의 전설적인 기자 다치나바 타카시에게 배역을 맡겼다.
주, 조연에 마지막으로 전문 성우가 기용된 것은 모노노케 히메로, 지브리 단골 성우 중 한명이였던 시마모토 스미 한 명이 전부. 그나마도 20번 넘게 NG가 나는 등 상당히 힘든 녹음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결국 이 작품을 끝으로 시마모토 스미도 지브리와의 연이 완전히 끊기고 이후에는 지브리 작품에서 전문 성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후로 지브리는 전문 성우를 기용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전문성우는 거의 캐스팅하지 않는 편. 미야자키 왈, "성우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 인물 자체의 존재감이 필요하다"는 모양. 한 마디로 뛰어난 '연기'가 아니라 '캐릭터 그 자체'를 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여자성우들의 귀여운 척 하는 목소리는 지긋지긋해서 어떻게든 하고 싶다고.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 역시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들으면 '실생활에서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라고 생각한다면서 미야자키에게 동의하는 모양이다. 이는 주, 조연 캐스팅뿐만 아니라 엑스트라 캐스팅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단역 성우진의 대부분이 극단 출신이다.
그리고 지브리 작품 주역 데뷔 후, 성우계 입성 케이스를 밟는 경우도 있다. 오카무라 아케미[18], 이리노 미유, 혼나 요코, 시라이시 하루카 등.
초기에는 지브리도 주역들에 전문 성우들 위주로 배치했다. 첫작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비롯해서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등 주인공의 성우가 전문 성우인 작품들이 적지 않으며 다른 캐릭터들도 대부분 전문 성우가 배치되어 있다. 전문 성우가 아닌 사람을 안 쓴 건 아니지만 초기엔 대부분 조연이나 잠깐 지나가는 단역 정도에만 캐스팅했다. 그러나 상기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전문성우를 기피하게 되면서 추억은 방울방울 이후로 주연들에 전문 성우를 잘 기용하지 않는다.
한국어 더빙판은 최덕희, 손정아, 김영선, 정미숙, 김서영 등의 베테랑 성우들을 많이 기용하여 퀄리티가 높다. 성우진이 많이 고정되어 있는 편인데, 이는 지브리 본사에서 특정 성우들을 원한다는 풍문이 있다.
한국에선 초창기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해외 배급으로 극장수도 많이 잡고, 안정적인 상영을 할 수 있는 장점 덕에 흥행상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일본에 개봉한 지 20년이 넘은 나우시카나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애니들은 별로 기대하지 않아서 극장을 많이 잡진 않았다. 최신작들에 한해서 상영관이 안정적이다.
신작의 경우, 이러한 이점을 업고 전국 200만 관객을 넘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전국 300만을 달성하는 대박을 거두면서 일본 언론이 한국에서 하울류가 흐른다는 설레발까지 나왔으나, 게드전기가 부진한 뒤로 가까스로 포뇨나 아리에티가 전국 100만 관객을 넘기는 수준에 그쳤으며다. 이후, 2011년에 개봉한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개봉 한 달이 다 되어서도 전국 20만 수준 관객에 그치면서 애니 흥행 수표 보장이란 인식은 타격을 받은 지 오래다. 대원미디어 배급 이후 작품들은 흥행 성적이 영 시원찮은 편이다.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제외하면 모든 지브리 영화들이 한국에선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았다.[19]
지브리의 영화를 2~3번 본 사람이면 스쳐가면서 보더라도 '지브리 작품이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림체가 주류 애니메이션 그림체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선이 깔끔하다기 보다는 서정적인 느낌이 조금씩 난다. 붉은 돼지에서의 하늘이나 모노노케 히메에서의 자연 풍광을 보면 이런 특징을 잘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그림체를 '서정화'라 부르는 듯 한데, 세월의 흐름을 덜 타는 편이기에 라퓨타나 토토로와 같이 나온지 20년이 넘은 작품들이 여전히 롱런하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이다. 반면에 다른 면으로 보면 코쿠리코 언덕에서와 같은 최근 작품이더라도 나온 지 꽤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만든다. 1980년대 정도까지만 하더라도 지브리와 비슷한 그림체를 가진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있었으나, 현재 애니메이션 판도를 주도하는 것은 알다시피 보다 선이 깔끔한 그림체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오타쿠 층이 소비 대상인 여타 심야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게 대중이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서비스 신이나 모에 요소가 노골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은 편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특유의 꾸준함을 들 수 있는데, 지브리의 작품 중 게드전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평가나 흥행이 크게 망한 작품이 없다. 그 게드전기마저도 흥행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는 평론가들도 자주 언급하는 지브리의 특징 중 하나.
또한 나온 작품들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개봉이 전부 일본 기준 7월에 했다는 점이다. 7월 개봉을 기준으로 년 단위로 작업하는 듯하다.
지브리는 단편용 애니메이션도 만들었다. 《 기브리즈》가 그 예. 고양이의 보은과 같이 극장에서 상영되었는데, 이는 단편용 애니매이션을 먼저 상영하고, 그다음에 고양이의 보은이 상영되었다. 역시 단편인지 25분.
그 외에도 꽤 알려진 단편 작품 중에는 CHAGE and ASKA라는 일본 락그룹의 On Your Mark 뮤직 비디오가 있다. 6분짜리지만, 심오함이 있는 작품.
그리고 유화영상집 <이바라드 시간>이 있다. 귀를 기울이면 영화 속 소설의 세계관이 되는 배경이 나온다. 대사가 없이 그림만 이어진다.
4.2. 작중 설정에 따른 연표
<colbgcolor=#109ceb,#109ceb><colcolor=#fff> 연대 | 작중에 주로 묘사된 배경에 따른 연표[20] |
초기 철기시대 | 게드전기[21] |
800년대 ~ 1200년대 | 가구야 공주 이야기 |
1300년대 ~ 1500년대 | 모노노케 히메 |
1800년대 후기 |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
1920년대 ~ 1940년대 | 붉은 돼지, 바람이 분다 |
1940년대 | 반딧불이의 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세계대전이 없었던 1940년대 ~ 1960년대 | 마녀 배달부 키키 |
1950년대 | 이웃집 토토로 |
1960년대 | 추억은 방울방울[22], 코쿠리코 언덕에서 |
1990년대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귀를 기울이면, 이웃집 야마다군, 바다가 들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3] |
2000년대 | 고양이의 보은, 벼랑 위의 포뇨, 마루 밑 아리에티 |
2010년대 | 추억의 마니[24] |
과학문명이 쇠퇴하고 약 1000년 뒤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불명 | 붉은 거북 |
5. 사원 처우 및 복지
5.1. 제작팀 해산 이전
노동 운동가이기도 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회사라서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몇 안 되게 사람 대우를 해주지만 그만큼 경쟁이 너무 높아 들어가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천재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회사였고 무라타 카즈야 말로는 직원을 뽑을 때 미야자키가 내는 시험을 봤어야 했다고 한다.원래 한 작품을 만들 때마다 스태프들을 모으고 개봉 이후에 해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안정적인 작품 제작과 인재육성을 위해서 고정 스태프제로 전환했고, 스태프들에게 수당제로 지급되던 보수지급도 고정 급료제로 전환하여 업계 내에서 손꼽히는 처우를 자랑한다. 기본 8만 ~ 10만 엔 정도의 고정급을 주고 그 이후로는 그리는 만큼 더 주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지브리의 작품들이 나올 때마다 흥행하는 탓에 나름대로 여유가 있어서이기도 하다.
사원 복지 역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사원들의 육아를 위해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시설을 건설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사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외주, 아웃소싱[25][26]이 만연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미술, 촬영 등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애니메이터는 토요타의 후원으로 일정 기간 연수를 한 다음에 채용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급료 사정이 좋은 대신, 한 명의 애니메이터로서 창의력을 발휘할 여지는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타일이 매우 확고하고, 비(非)지브리식 연출이나 제작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다른 애니메이션 업체에 채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27][28] 연출을 아예 미야자키와 타카하타 이사오가 다 해버리니 연출을 지망하는 사람들은 회사를 나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미야자키도 제자들이 나간다면 말리지 않고 오히려 권장했다고 한다. 지브리 관련 다큐에서 한 여성 애니메이터는 실력이 있어도 지브리 회사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그만두고 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브리에 입사하는 것은 곧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 도구가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으며, 오시이 마모루도 이러한 지브리의 내부 상황에 대해 지적했는데, 미야자키는 홀로 사나운 백수의 왕이고, 지브리는 그 백수의 왕을 기르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사바나라고 비유했다. 출처
지브리 애니메이터 중에서는 5~10년을 해도 사람을 그린 적이 없는 애니메이터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토록 퀄리티 높은 작품을 할 수 없지요.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소수로서 그 이외 사람들은 끝없이 동화를 합니다.
다른 스튜디오라면 애니메이터는 바쁩니다. 2년에 1편 같은 느긋한 말은 없기 때문에 팍팍 그리게 되죠. 그러한 사람은 적당히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디 가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지브리는 능숙한 사람은 엄청 능숙하지만, 밑바닥 무리는 좀처럼 위로 오를 수 없습니다. - 오시이 마모루
또한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애니메이터 지상주의라 애니메이터 이외의 스태프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다른 스튜디오라면 애니메이터는 바쁩니다. 2년에 1편 같은 느긋한 말은 없기 때문에 팍팍 그리게 되죠. 그러한 사람은 적당히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디 가도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지브리는 능숙한 사람은 엄청 능숙하지만, 밑바닥 무리는 좀처럼 위로 오를 수 없습니다. - 오시이 마모루
5.2. 해산 이후 현재
2014년 제작팀의 해산 이후로는 정규직 제작 스태프 채용을 하지 않고 있어서 위에 서술된 좋은 고용조건은 옛말이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번복이 있은 뒤 신작 제작을 위해 2017년 신입 채용을 할 때도 계약직으로 뽑았고 급여도 그냥 업계 평균 수준이었다고 한다.지브리의 애니메이터는 프리랜서가 되어서 타사 작품에서 활동 중이다. 호소다 마모루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 지브리 같다는 소리가 나오는 건 이때 지브리를 떠난 애니메이터를 기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츠시타 케이코 작품에도 지브리 애니메이터가 많이 참가한다.
또한 지브리 출신의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는 광고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림은 일본 전국민에게 친숙한데 지브리 애니메이터는 이를 비슷하게 따라하므로 광고 업계에서 많이 기용한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 후에는 몇몇 애니메이터와 계약을 해서 제작부를 일부 재건했다고 한다. 혼다 타케시, 이노우에 토시유키, 하마다 타카유키가 계약을 했다고 한다. 혼다 타케시 말로는 미야자키가 한 작품 더 하겠다고 하니까 그걸 하고 싶어서 계약한 사람들이 있으며 자신도 그렇다고 한다. 다만 이들이 이후로도 다른 회사 작품을 한 걸 보면 예전처럼 전속 계약은 아닌 걸로 보인다. 일단 일부 지브리 소속 애니메이터들은 이웃회사인 매드하우스의 장송의 프리렌이나 스튜디오 포녹의 작품이나 프로덕션 IG 제작 애니메이션에 참여 중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제작부를 임시로 재건하긴 했지만 이대로 있다간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직후 제작팀 전체가 해체될 상황에 놓였다.
6.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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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포스터 | 한국판 포스터 |
2011년 2월 후쿠시마 현립미술관, 2013년 5월 오키나와 미술관등 일본 각지에서 열렸던 동명의 전시회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13년 6월 22일부터 9월 22일까지 현대카드 주최로 열렸다. 1300여점의 레이아웃이 전시되었고 극장판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미래소년 코난, 알프스소녀 하이디, 빨간머리 앤같은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다 이사오가 참여한 TV시리즈의 레이아웃역시 작게나마 소개되어있다. 전시회 마지막에는 토토로 포토존과 신작 포스터 바람이 분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두점이 크게 놓여져있다.
한국 전시회 개장 첫날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입장권과 별도로 번호표를 배부하여 번호표 순서대로 끊어서 입장시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고, 방학을 끼고 있는 기간의 특성상 주말에는 이러한 현상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성상 여성 관객들이 제법 많았던 것도 특징. 전시 도록도 괜찮게 나온 편이고 한국어판, 일본어판 두 가지 도록을 판매하는데 도록의 판형은 같으나, 일본어판은 전시품 전작이 수록되어 있고 한국어판은 전시품의 일부가 수록되어 있다, 즉 수록된 레이아웃의 차이이며 이를 통해 페이지수와 가격이 달라졌다. 뮤지엄샵에서 인형과 국내 정발판 OST 등 각종 굿즈를 판매하므로 관심 있는 사람은 필히 들러보자.
다만 한 가지 오해가 많은 경우를 꼽자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한 컷 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레이아웃, 애니메이션 완성 과정의 초입이자 일부인 스케치만을 모아둔 것이다.[29] 전시작도 딱 위의 포스터에 나온 정도 내외이다. 전시 시작부터 각종 애니메이션 용어를 나열하며, 별반 특이할 만한 것이 없는 옅은 색감의 스케치와 그 위에 각종 일본어가 남발되어 있는 것이기에 거의 이쪽 분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 내지는 현직 종사자들이 아닌 이상 이해를 확실히 하기는 어렵다.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일부 과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전시회이며, 해당 분야의 학생 혹은 현직 종사자에게는 익숙한 용어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그래도 지브리만의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제작과정과는 다른 특징적인 작업방식을 이해하는데는 이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리고 일반인도 음성안내기를 빌리거나 도슨트[30]의 안내를 들으면서 보면 훨씬 재미있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레이아웃전을 시작으로 매년마다 스튜디오 지브리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2014년 말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 2015년 9월에는 부산 시립미술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이 열렸다. 2017년 말 세종 미술관에서 스튜디오 지브리 대 박람회 - 나우시카에서 마니까지가 열렸다.
7. 지브리 미술관
자세한 내용은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 문서 참고하십시오.8. 지브리 파크
자세한 내용은 지브리 파크 문서 참고하십시오.9. 미국 시장 판권
2011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에 대한 미국 영화 시장 판권 전부를 GKIDS에 넘겼다. 이에 따라 모든 지브리 작품의 미국 영화 배급사는 GKIDS로 고정되어 있다.이렇게 된 이유는 디즈니가 지브리 영화를 제한적 상영으로 공급하다보니 미국 영화 시장에서 자사가 회사의 여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GKIDS로 지브리 판권이 전부 넘어가버리면서, 지브리 영화는 미국 영화 시장에서 와이드 릴리스될 기회 자체가 박탈되고 말았다. 단, 이 계약은 미국 내에서만 적용된다.
10. DVD / 블루레이 / 스트리밍
블루레이 시대에 접어들고도 꿋꿋이 DVD로만 작품을 내다가 2009년 벼랑 위의 포뇨를 시작으로, 팬들의 줄기찬 요구와 요청이 이어지면서 2010년을 기점으로 기존작들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의 야마다군 등을 발매하면서 블루레이 시장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에는 마루 밑 아리에티, 귀를 기울이면을 출시하는 등 속속 자사 제작 애니메이션을 BD( 블루레이)화했으며 2014년 6월 18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집(BD 박스)'이라는 이름으로 기발매된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 11작[31]의 BD를 모아 BoxSet으로 발매한다. 정가는 6만엔(소비세 별도). 다만, 단품 블루레이를 살때 넣어줬던 영상특전들이 박스Set에는 없다. 각 작품마다 본 영상만 들어있어서 현지 일본 지브리팬들은 특전영상을 위해 박스가 아닌 단품으로만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구매 시 참고.상기 박스를 제외한 지브리 블루레이들도 대개 정가 7000엔에 육박해서 한국 팬들에게는 눈물나는 가격이지만 아마존닷컴 재팬 등에선 할인가로 대략 4천~5천엔 대라 그럭저럭 살만...하다. 홍콩에도 지브리 블루레이가 출시되어있긴 한데, 이쪽은 한글자막/더빙이 전혀 없으므로 일판에도 한글자막/더빙이 있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아예 눈길을 주지 말자(...). 여간한 대작영화들도 몇 년쯤 지나면 떨이를 한 두 번 해주는데 비해, 지브리의 가격방어는 가히 우주방어 수준이다. 그러니 세일은 기대하지 만고 환율만 바라보도록 하자. 참고로 블루레이는 일본과 한국이 같은 코드A 권역이라 일본 직수입 디스크도 정식 발매된 PS3를 포함한 한국내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가능하며 또한 지브리 블루레이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 한글 자막과 더빙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어필한다. 단, 반딧불의 묘와 마녀 배달부 키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바다가 들린다, 추억의 마니에는 한국어 더빙 및 자막이 들어있지 않으니 주의. 그리고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는 한글자막만 수록되어있다. 이외에 탐나는 작품이 있다면 지브리 DVD/BD 발매 리스트를 참고해 보자.
지브리에서 출시한 DVD/BD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재팬이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블루레이 판권이 워낙 비싼데다 자칫 국내 출시할 시 일본으로 역수입될 우려가 있고, 대원미디어에서 출시할 생각 자체를 안한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반딧불의 묘의 경우 한국 판권이 대원미디어에 없다보니 2015년 5월 '더 블루'에서 출시했다.[32] 2017년 8월 '더 블루'에서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도 출시했다.
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변화함에 따라 넷플릭스와 지브리의 협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아졌는데, 이에 대해 스즈키 토시오는 자신들의 영화가 싸구려 취급받을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협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혀 잠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 # 미국 내의 판권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이런 지브리 상층부의 고집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동안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들에 스트리밍하지 않았다.
그러나 워너 미디어와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내 한정으로 지브리 영화들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을 제외하고 오로지 HBO 맥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라는 공식 보도가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그렇게 OTT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더니 결국 돈에 굴복한 거냐는 반응들이 오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스즈키 토시오가 신작 영화의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미야자키 하야오를 설득한 덕에 지브리의 디지털 스트리밍 금지 방침이 해제되었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스즈키 토시오는 우디 앨런이 아마존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영화들을 내놓은 것을 보고서 스트리밍에 대한 기존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며, 특히 HBO 맥스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본인이 평소 워너 브라더스와 같이 일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서 성사된 것이라고. # #
또한, 이후에 넷플릭스와 지브리와의 계약이 추가로 체결되면서, 2020년 2월부터 북미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지브리 영화들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 #2
다만,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한 190개국만 가능하고,[33] 미국은 HBO Max 독점. 일본은 블루레이/ DVD로만 고수 중이다. 특이하게도 몇몇 작품은 새로 더빙하였다. #
넷플릭스 계약 뒷이야기
이후의 정보를 통해 넷플릭스와의 계약 기한은 2023년까지였던 걸로 밝혀졌으며, 넷플릭스 측에서 다시 지브리와 재계약을 해 2026년까지 기한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
10.1. 관련 상품, 굿즈
2015년 자사의 작품을 소재로 일본우정에서 기념우표를 찍었다.
국내에도 지브리 공식 굿즈 샵이 있다.
11. 문제점
11.1. 후계자 문제 및 세대교체의 실패
저는 여러 후계자를 양성했어요.
근데 보내 주지 못 하고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재능을 삼켜버렸죠.
「後継者を育てたよ。後継者育ててやらせると結局食べちゃうことになるんですよ。その人たちの才能を食べちゃう」(원문) 후계자를 키웠어요. 후계자를 키워서 (일을) 시키면 결국 먹어치워버리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그 사람들의 재능을 먹어버리죠.
こいつにやらせてみたいっていう人間は一人もいなくなった スタジオは人を食べていくんですよ それでおしまいにしちゃったから、何の未練もないんだよ」 이 녀석에게 시켜보고 싶은 인간은 한 명도 없어졌다. 스튜디오는 사람을 먹어치워간다. 그렇게 끝장나 버렸으니 아무런 미련도 없다.[34]
NHK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終わらない人 宮崎駿」 》 中 미야자키 하야오의 발언
21세기 이후 지브리의 최대 고민은
미야자키 하야오와
타카하타 이사오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유력한 후계자 포지션에 있던
콘도 요시후미(
귀를 기울이면 감독)는 1998년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35][36]
내용 중 제작 당시의 이야기근데 보내 주지 못 하고 집어 삼켜버렸습니다.
재능을 삼켜버렸죠.
「後継者を育てたよ。後継者育ててやらせると結局食べちゃうことになるんですよ。その人たちの才能を食べちゃう」(원문) 후계자를 키웠어요. 후계자를 키워서 (일을) 시키면 결국 먹어치워버리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그 사람들의 재능을 먹어버리죠.
こいつにやらせてみたいっていう人間は一人もいなくなった スタジオは人を食べていくんですよ それでおしまいにしちゃったから、何の未練もないんだよ」 이 녀석에게 시켜보고 싶은 인간은 한 명도 없어졌다. 스튜디오는 사람을 먹어치워간다. 그렇게 끝장나 버렸으니 아무런 미련도 없다.[34]
NHK 다큐멘터리 《미야자키 하야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終わらない人 宮崎駿」 》 中 미야자키 하야오의 발언
지브리는 3D는 미야자키 고로가 담당해서 이와 무관하나, 2D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련해서 후계자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서 제자를 안 키워서 후계자가 없다는 말이 많은데 이는 낭설이다. 키우긴 했는데, 지브리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자가 없는 것이다. 제자로는 안노 히데아키가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카타부치 스나오, 카타야마 카즈요시, 이이다 우마노스케, 무라타 카즈야, 코사카 키타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미야지 마사유키, 타카하시 아츠시, 모리타 히로유키 등 많은 제자가 있다. 제자들 말로는 미야자키는 툴툴대면서도 연출의 기본은 잘 가르쳐 준다고. 다만 정작 일을 같이 하면 연출색을 보여줄 기회를 전혀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제자가 있기는 했으나 문제는 스폰서들이 미야자키와 타카하타만을 원하여 기회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는 원래 카타부치 스나오가 감독이었으나, 스폰서의 요구로 교체, 고양이의 보은은 모리타 히로유키가 감독을 했고 흥행도 꽤 했지만[37][38] 지브리의 모회사였던 도쿠마 쇼텐의 마츠시타 타케요시 회장이 흥행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다시는 감독을 못하게 했다.[39][40] 이렇게 되니 제자를 키워본들 작품을 만들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다른 회사로 독립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브리 작품을 하면 당연히 미야자키, 타카하타와 비교가 되고 미야자키가 작품에 개입하려고 들기 때문에 감독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토 준이치는 마녀 배달부 키키의 감독 오퍼를 거절했고, 안도 마사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을 거절하고 작화감독만 했다.[41] 모치즈키 토모미도 바다가 들린다 한 번만 하고 다시는 지브리 작품을 안 한다. 오시이 마모루도 여러 번 스즈키 토시오에게 지브리의 뒤를 이어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도 잡지의 비공개 인터뷰에서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외부에서 신인 감독을 영입하려고 하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매번 "그 녀석이 이것을 제대로 할 턱이 없어" 라며 반대를 하고, 내부 스태프들은 주눅이 들어서 재능을 키울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미야자키 감독에 대해 너무 간섭이 많다고 여러 곳에서 많이 지적한 편.
이러한 사정이 겹쳐서 제자를 키웠음에도 지브리를 이어받겠다는 후계자가 아들 미야자키 고로 외에는 한 명도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가 미야자키와 주변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에게 《 게드전기》의 감독을 맡기는 실험을 벌였지만, 게드전기는 혹평을 듣고 원작자 어슐러 K. 르 귄에게서도 신랄한 비평을 들었다. 제작 비화 1 제작 비화 2 게다가 같은 년도에 지브리에서 쫓겨났던 호소다 마모루는 《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발표하고 호평을 들었다. 매출 자체는 지브리 네임파워로 초반 낚시에 성공한 게드전기 쪽이 더 높았지만 《 게드전기》가 평론가와 관객에게 신나게 까이는 동안 시달소는 극찬과 함께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싹쓸이 했다. 그나마도 일본에서 흥행 성공을 거뒀지만 해외에서 흥행은 참혹했다. (전세계에서 프랑스와 한국에서만 100만 달러를 넘기는 흥행을 거뒀다.) 미국 흥행수익은 겨우 5만 달러도 되지 않아서 종전 지브리 애니들이 미국에서 극장수익으로만 200~1000만 달러를 넘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망했다. 2017년 시점에서 두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두 감독의 위상도 마찬가지다.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는 다시 힘든 몸을 이끌고 최전선에 복귀, 《 벼랑 위의 포뇨》를 완성했다. CG를 쓰지 않고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영상미에 절정의 공을 들인 영화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내 반응과 수익도 성공적이라 다시 지브리의 재림을 알렸다. 하울의 193억 엔에 비해 포뇨는 155억 엔. 그러나 흥행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다.
이걸 미야자키 본인도 아는지, 안노가 가이낙스에서 독립해서 스튜디오 카라를 세웠을 때, "지브리"라는 깃발을 단 배가 가라앉고 있고 수평선에서 "카라"라는 배가 지나가는 그림을 그려서 축전을 보내줬다.
한국에서 강연회를 가졌던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42]의 발언에 따르자면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연출자를 키우는 재능보다는 교묘하게 망가뜨리는 재능이 있다고 한다. 자신은 미야자키가 슬럼프에 빠져있던 순간을 파고들어서 감독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도 스즈키 프로듀서와의 대담에서도 이 점을 지적했다. "미야상은 자신이 마음에 들거나, 써 먹을 수 있는 (표현에 의하면 게다짝 취급으로 일을 맡겨놓고는 본인은 그림을 고치는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가르쳐 주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43]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도 자신의 이러한 (젊은 인재의 재능을 키우기보다는 짓눌러버리는) 문제를 알고 있는 편이다.[44]
2009년부터 스튜디오의 본격적인 위기를 느낀 미야자키 감독의 주도 하에 지브리 5개년 계획이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3년 동안 젊은 감독의 작품 세 편을 매년 내놓고 남은 2년은 대작을 내놓겠다는 구상. 이 계획에 따라 2010년에 《 마루 밑 아리에티》, 2011년에 《 코쿠리코 언덕에서》가 나왔다. 구상대로라면 2012년에 젊은 감독의 신작 3탄이 나와야 했으나 일단 신작은 다음해인 2013년으로 넘어간 듯. 2013년에 나올 작품으로 홋타 요시에 원작의 테이카와 초메이였지만 불발됐다. 다카하타 이사오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예정보다 연기되어 개봉됐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공식 장편 영화 은퇴 선언작 《 바람이 분다》가 2013년에 나왔다. 2013년 9월 1일,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브리 작품에 더 관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말하길, 물을 주지 않으니까 말라버린 것도 있고, 아무리 물을 주어도 싹이 돋아나지 않은 것도 있었다며, 재능이란 타고난 것이지 누가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2017년 미야자키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일선에 뛰어들기는 했으나, 2018년 4월 5일 타카하타 이사오가 사망했다. 스태프의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 애니메이션 산업 특성상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나 픽사처럼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스튜디오 지브리는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해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후계자 양성은 포기한 상황이고, 미술관 운영과 저작권 관리, 미야자키 부자의 신작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그나마 정규직 제작인력이 유지될 때에는 여러 신진 감독을 불러다 쓸 수라도 있었으나 제작팀 해체로 그런 능력도 잃은 상황이라 미야자키 고로가 각성하지 않는 한, 지브리의 미래는 어렵다고 보인다. 더 이상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없는 상태이다.
다만 회사에 후계자가 없는 것이지 미야자키가 제자를 안 키운 것은 아니므로 미야자키의 연출을 더 보고 싶다면 제자들이 다른 회사가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감독 작품을 본다거나, 지브리 작품의 그림체와 애니메이팅 기법을 좋아한다면 지브리 출신 애니메이터를 자주 기용하는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 코사카 키타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작품을 보는 것이 대안이 될 수는 있다. 물론 미야자키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완벽한 대안은 될 수 없고 어디까지나 차선이다.
물론 미야자키 고로가 남아있기에 지브리가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그만두지는 않겠지만, 미야자키 고로는 3D CG로 완전히 관심을 돌렸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까지 회사에서 물러난다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완전히 바뀌어 2D 애니메이션 제작을 영구 중단할 수도 있다.[45][46][47] #
결국 후술할 내용과 같이 닛폰 테레비에 인수되면서 앞으로의 행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우선 닛폰 테레비 측은 기존 지브리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면에서 희망이 조금이나마 생겼다.
또한 닛폰 테레비는 자회사로 매드하우스라는 애니 제작사가 이미 있어, 지브리와의 협업을 함으로서 매드하우스의 작화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금껏 애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간섭을 받는 게 전통이 되어 버린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 역량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서로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단 얘기. 이게 허무맹랑한 예측은 아닌 게 이 발표가 나온 뒤 나온 매드하우스의 장송의 프리렌에는 지브리 애니메이터가 몇 명 참가 중이다. 물론 지브리 출신 프리랜서일 수도 있지만 매드하우스와 스튜디오 지브리는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팀 해체 이후로는 지브리 출신 프리랜서 혹은 타 애니메이션 제작사 소속 애니메이터들도 지브리 애니 제작에 참여하는 정황도 보이고 있다.
11.1.1. 닛폰 테레비에 매각
지브리 측에서 경영을 대신 맡아줄 큰 회사가 필요하다며 닛폰 테레비에 회사를 넘겼다.미야자키 고로에게 회사를 상속하는 방안도 고려되었지만 고로 본인과 미야자키 하야오 모두 상속을 반대했고 결국 회사를 경영할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스즈키 토시오가 젊은 인재를 육성할 길은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언급도 하였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본인 작품은 계속 만들되, 작품에 대한 간섭은
스즈키 토시오는 후계자가 마땅히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며 앞으로는 TV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후계자를 찾아볼 생각이라고 한다. #
미야자키 고로가 스즈키 토시오의 후계자로 거론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2D 애니 기획 또한 추후 미야자키 고로가 맡고, 감독은 외부 프리랜서를 기용할 가능성도 높다.
11.2. 일본의 디즈니?
'일본의 디즈니'라고 많이 비유되기도 했는데, 스튜디오 지브리가 해외 배급을 위해 디즈니와 계약을 맺는다거나, 토이 스토리 3에 토토로 인형이 나오는 등 두 회사도 그런 평가를 의식하는 친밀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스튜디오 지브리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데 비해 디즈니는 전세계 영화 시장을 장악했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커졌고, 애니메이션이 현재 디즈니 내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은 그저 여러 사업분야 중 하나가 되었기에 디즈니는 커녕 디즈니의 자회사인 픽사와 비교해도 될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특히나 단순히 애니메이션 분야만 따져봐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집단 창작을 통해 꾸준히 좋은 작품들을 내놓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반면, 지브리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의 재능에만 의존해왔기 때문에 이 둘을 제외하면 사실상 빈 껍데기나 다름 없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지브리 출신들이 직접 지적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다. # #
혹자는 현재 지브리의 상태를 월트 디즈니의 사망 이후 기나긴 침체기에 빠지며 망할 뻔한 위기를 겪었던 디즈니의 사례에 비교하기도 했다. # 디즈니의 경우 능력있는 외부 인재들[51]의 영입으로 다시 부활할 수 있었지만, 위의 후계자 문제만 봐도 지브리가 유능한 인재 영입을 통해 회사를 쇄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런 현실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사후에 지브리가 픽사나 마블 엔터테인먼트처럼 디즈니에 인수합병될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온다. 물론 전성기 때 이루어놓은 게 워낙 많기 때문에 여전히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굴지의 이름인 것만은 사실이며, 지브리에서 내놓는 보도자료는 곧바로 미국, 프랑스 등지의 외신들이 물어다가 전세계로 타전할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다.[52]
그러나 이런 비유나 비판은 맞지 않는게 스즈키 토시오가 밝힌 바에 따르면(혹은 굳이 관계자의 입장을 듣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지브리는 일부러 회사 규모를 키우지 않았고, 해외에서까지 실사화 제의가 쇄도했지만 계속 거절해 왔다고 한다. 거기에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도 원래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허가를 받고 토토로만 예외적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즉, 지브리는 디즈니와 달리 상업성보다 철저히 작품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곳이다. 자사의 IP를 활용한 적극적인 상업화를 전개하는 디즈니와는 상극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가 집단의 이윤을 따라가는 전형적인 기업이라면, 지브리는 개인의 일생과 가치관을 따라가는 공방(工房)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12. 기타
13. 관련 인물
13.1. 애니메이터 · 연출가
- 미야자키 하야오
- 타카하타 이사오
- 카타부치 스나오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 탄나이 츠카사
- 카나다 요시노리
- 안도 마사시
- 코사카 키타로
- 안노 히데아키
- 미야자키 고로
- 콘도 요시후미
- 콘도 카츠야
- 코니시 켄이치
- 오오츠카 신지
- 아오야마 히로유키
- 오오츠카 마사히코
- 미카엘 두독 드 비트
- 하네 유키요시
- 요시다 켄이치
- 타나카 아츠코(애니메이터)
- 토모나가 카즈히데
- 오오히라 신야
- 야마시타 아키히코
- 타나카 유이치
- 하마스 히데키
- 미야지 마사유키
- 타나베 오사무
- 무라타 카즈야
- 타카하시 아츠시
- 사사키 신사쿠
- 사토 마사코
- 하마다 타카유키
- 시노하라 마사코
- 오다 고세이
- 카가와 메구미
- 후타키 마키코
- 아라이 요지로
- 타무라 아츠시
- 모리타 히로유키
- 엔도 마사아키
- 모모세 요시유키
- 사토 요시하루
- 혼다 타케시
- 이노우에 토시유키
- 이무라 켄지
- 야마모리 에이지
- 쿠와나 이쿠오
- 타테노 히토미(舘野仁美)
- 카와구치 토시오(河口俊夫)
13.2. 미술 · 채색 등
13.3. 제작
13.4. 기타
14. 관련 문서
[1]
닛폰 테레비 컨텐츠 전략 및 제작, 스포츠 담당 이사이자 WOWOW 비상근 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2]
온라인 숍
[3]
이를 포함해 스튜디오 건물이 7채 있다.
[4]
이 때는 나우시카 한 작품만 하고 스태프들은 해산
[5]
原徹 1935~2021.
타카하타 이사오와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입사 동기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선배다.
[6]
열풍(熱風)은 지브리가 매월 발행하는 소책자 팜플렛 이름이기도 하다.
[7]
정확히는
리비아의
아랍어 방언에서 온 외래어다.
[8]
이탈리아어로 'ghi'는 '기'로 발음한다. 어학에 조예가 깊은
타카하타 이사오는 이름을 듣자마자 곧 그건 '지'가 아니라 '기'로 발음한다고 지적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가 맞다고 우겼다고 한다. 참고로
바퀴벌레는 일본어로 '고키부리'라서 기브리라고 하면 어감이 영 좋지 않다. 그런데
기브리즈라는 지브리 사원들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있다.
[9]
전 월트 디즈니 재팬 초대사장, 월트 디즈니 인터내셔널 부사장, 주식회사
드왕고 사외이사.
캔디캔디의 만화가 이가라시 유미코(いがらしゆみこ), 라이트 노벨 작가
아이소라 만타와 같은 학교 출신.
[10]
이렇게 되면 현
데즈카 프로덕션처럼 회사 성격이 바뀌는 셈이다.
[11]
선라이즈가 이러한 방식의 대표격이며(그 유명한
토미노 요시유키도 선라이즈의 정직원이 아니다.), 지브리나
쿄애니 같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상당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고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을 때에는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12]
시간을 달리는 소녀랑 썸머 워즈와 같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작품은 물론
원펀맨 1기,
카드캡터 사쿠라 애니메이션 시리즈,
역경무뢰 카이지 시리즈,
오버로드 시리즈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이쪽도 꽤 굵직한 애니를 많이 만든 명문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13]
타츠노코 프로덕션은 얏타맨, 독수리 오형제와 같은 타임보칸 시리즈와 프리티 시리즈로 유명하다.
PSYCHO-PASS 2도 만든 회사이다. WEB계 애니메이터들도 많이 영입했었으며, 또한 지브리의 전신인 톱 크래프트보다 10년 전에 세워진 회사일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4]
다만 경영 쇄신을 위해서라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본인 게 아닌 타 작품에 무단으로 간섭하는 건 막으려 할 가능성도 있다. 이게 계속되면 미야자키 작품 빼고 어느 그 누구도 지브리에 오려 하지 않을 게 뻔하고 애초에 이것 때문에 스튜디오 지브리가 성장하지 못해 인수당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15]
지브리가
도쿠마 쇼텐으로부터 떨어져나와 독립회사가 되었을 당시 출자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6]
그런데 정작 본편에서 쿠사카베의 모습은 비록 돈을 아주 잘 벌지는 못하지만 딸들의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자상한 아버지로 그려진다.
[17]
기자, 작사가, 그리고
MOTHER 시리즈의 제작자다.
[18]
뒤의 세 명이 아역배우 시절에 출연한 것과 달리 오카무라 아케미는 출연 당시 이미 20대 초반이였던데다가 엄연히 양성소까지 졸업한 전문 성우였다. 단지 양성소를 졸업한 후 데뷔작이 지브리 작품이라 눈에 띄일 뿐.
[19]
모노노케 히메는 수위가 꽤 있고, 붉은 돼지, 바람이 분다 등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기 애매한 주제임에도 전체관람가가 내려졌다.
[20]
동시대 안에선 개봉 순으로 열거.
[21]
원작인
어스시 연대기의 시간적 배경 기준.
[22]
작중 배경은 1980년이지만 주된 배경인 회상 장면은 1960년대이다
[23]
이쪽은 개봉년도인 2001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24]
단 1950년대 회상 장면이 있다
[25]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작화 하청만 봐도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이 대부분이다. 그마저도 최근에는 원가절감을 위해 한국인 대신 우간다, 니제르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이나 북한(핵실험으로 인한 국제 제재 이전)에게 하청을 돌린다.
[26]
다만 지브리도 일부 파트는 외주나 하청을 맡기거나, 자신들이 하청을 받기도 한다. 하청을 주는 건 주로 동화 파트로 대부분 일본 회사에 맡긴다. 원화 파트 같은 경우 아무에게나 준 것은 아니고
오오히라 신야,
하시모토 신지,
마츠모토 노리오.
오시야마 키요타카 같은 업계 톱 프리랜서에게만 주었다. 일이 있으면 이들을 모아놓고 작업을 시키는 지브리 제4스튜디오라는 건물도 따로 있었다. 초기에는 한국에 하청을 주지 않았으나 스케쥴에 쫒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부터는
디알무비에 하청을 주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일본 회사에서 몰래 지브리 일을 한국 회사에 재하청을 주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때의 미야자키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에 하청주는 것을 처음이라 고민하고 맡기겠다는 말투가 아니라 시간이 없으니까 역시 한국에게 발주해야겠다는 말투다. 그 전에도 한국에 자주 일감을 맡겼다는 말이다.
[27]
대표적인 예를 들면 지브리가 하청을 받아 만든
신세기 에반게리온 11화가 있다. 지브리의 최고급 인력만 참가했으나 그림체와 애니메이팅 스타일이 기성 TV 애니메이션과 다르니까 작화붕괴라고 욕을 먹었다.
[28]
지브리가 하청을 가끔 받는 이유 또한 돈 문제도 있었지만, 지브리 스태프들이 독립했을 시를 대비해 다른 상업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을 미리 숙지하도록 한 면도 있었다.
[29]
일부 레이아웃과 그 완성된 영상들이 있지만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 그래도 몇몇 특이한 레이아웃은 사람 키만큼이나 길게 종이를 쓴다.
[30]
전시회에서 일정 시간을 주기로 전시 감상 방향을 따라 작품의 안내를 한다.
[31]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바람이 분다. 단, 센과 치히로의 단품은 7월 16일/ 칼리오스트로의 단품은 8월 6일에 발매.
[32]
단, 음성 판권이 대원미디어에 있는 모양인지 DVD판에 수록되어 있던 한국어 음성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33]
시작하기 전 프랑스 배급사인
와일드 번치 로고가 뜨는데, 와일드 번치 측에서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34]
이 다큐 영상은 2014년 지브리 제작팀을 해체한 후 찍었는데,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 하더니 미야자키는 은퇴를 또 번복하고
그어살을 또 만들었다.
[35]
생전 미야자키 하야오는 콘도의 연출에 사사건건 참견했고 콘도 요시후미가 타계한 후, 자신이 너무 몰아붙여서 그런 것은 아니었는지 자책하면서, 이후의 다른 감독들의 작업에는 될 수 있는 한 묵묵히 지켜보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36]
하지만 가능한 한 그렇다는 거지, 2000년대~2010년대 사이에도 참견이 들어왔다는 정황은 아주 가끔 있었다고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본인 담당이었던 작화감독으로서의 영역까지 미야자키 하야오의 간섭을 받은 뒤, 해당 영화 개봉 이후 안도 마사시가 이후 지브리를 떠났다거나, 무려 2010년에 개봉한 마루 밑 아리에티에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무리 총감독이 신인이었다지만 원래 맡았던 각본 영역을 넘어 무려 해당 영화 총감독을 24시간 감시하듯이 간섭했다는 얘기까지 돌 정도였다고 하니.. 물론 추억의 마니가 등장한 2015년 이후부터는 이러한 정황이 사라진 듯 하다. 그리고 그 이후 소속 감독은 미야자키 고로와 미야자키 하야오만 남고 만다
[37]
극장 흥행 수입 금액은 50억 엔이다. 낮은 금액이 아니다.
[38]
심지어 해당 영화도 슬럼프가 있었다지만 미야자키 하야오가 손수 직접 기획한 영화였다. 심지어 모리타 히로유키는 콘도 요시후미 다음으로 후계 감독으로 발굴된 사람이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스튜디오 지브리는 지금과는 엄청나게 다른 미래를 맞이했을 것이다.
#
[39]
정작 그 도쿠마 쇼텐마저도 결국 많은 자회사들을 토해내고 2013년경 타 회사에 인수당하고 만다.
[40]
다만 2005년경에 지브리를 토해냈으므로 마음만 먹었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다만 그는 그 이후 지브리에서 나와 TV 애니 쪽으로 방향을 바꿔버렸다.
[41]
이마저도 미야자키와 의견 충돌이 엄청나서 샌치행 이후 지브리를 퇴사한다.
[42]
고양이의 보은의 감독. 이 사람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엄연히 한 작품의 총감독을 맡아본 몇 없는 사람이다.
[43]
미야자키 본인에 의하면 애니메이터가 그려온 그림(원화)를 다시 고치는 일이 작업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장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손대지 않아도 되는, 또는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완성도의 그림을 그려오면 "아~! 이것은 좋다! 잘도 이해해 줬구나!"라고 기쁘다고.
[44]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턴사원에 지원한
호소다 마모루를 불합격 처리하면서, "자네의 재능을 꺾어버릴 염려가 있어서 불합격시켰다"라는 손수 편지를 보낸 일화도 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때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 재능을 높이 사서 호소다를 직접 지명해서 감독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여러 문제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미야자키가 감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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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출신이 세운
스튜디오 포녹마저도 기존 지브리와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달라졌기에, 옛날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은 이제 영원히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7~80년대의 그림체를 거의 그대로 수십 년이 지난 지금 2020년대까지 끌고 온 감독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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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튜디오 지브리도 캐릭터 디자인이 90년대 이후부터, 정확히는 귀를 기울이면부터 눈에 띄게 달라지긴 했다. 얼굴 형태가 다양해졌으며, 얼굴 형태와 눈 크기가 시대를 앞서가거나 유행과 비슷해지는 작품도 여럿 있었다. 다만 동공 묘사, 속눈썹 묘사는 바뀌지 않았다. 물론 가구야 공주 이야기, 고양이의 보은, 이웃집 야마다군, 추억의 마니 등을 제외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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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최근 일본에는 유포테이블, 코믹스웨이브필름, 스튜디오 치즈, 스튜디오 카라, J.C.STAFF, A-1 Pictures, 반다이 남코 필름 워크스(선라이즈), Production I.G, 스튜디오 딘, 토에이 애니메이션, TMS 엔터테인먼트, OLM, TRIGGER, 동화공방, 타츠노코, 피에로, 매드하우스, 트윈 엔진, 그리고 한때 미야자키 하야오의 전 소속사였던 신에이 동화 등 처럼 이미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는 회사나 팬층이 많은 애니를 만드는 회사들은 차고 넘쳤기에 굳이 지브리가 2D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 할 이유는 이제 없기도 하다. 오히려 3D 경쟁이 아직 덜한 일본에서 2D 애니 제작을 영구 중지하고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탈바꿈하는것이 회사의 생존에 이득이 될 지도 모른다. 실제로 프로덕션 I.G는
공각기동대 SAC,
사이보그 009 극장판 시리즈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존 작품의 3D화를 시도하고 있고, 아예 완전한 3D 위주로 작품을 만드는
폴리곤 픽처스도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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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기획만 미야자키 하야오가 하고 감독은 모리타 히로유키가 맡았던
고양이의 보은의 사례처럼 기존 스튜디오 지브리와는 다른 스타일을 가지면서도 평가가 좋은 새로운 애니메이션도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실제로 고양이의 보은은 당시 캐릭터 디자인의 유행을 어느 정도는 따랐으며 평가가 흥행 기록이 역대 지브리 작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만 빼면 절대 나쁘지 않았다. 전에는 스폰서, 모기업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당 제작진을 강판시켰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지브리를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은 물론 꽤 굵직한 역사를 가진
매드하우스,
타츠노코 프로덕션이라는 애니 제작사의 모기업이기도 한 닛폰 테레비가 모기업이라 상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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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주로 맡아왔던 경향이 강했다. 예외가 있다면 기브리즈, On Your Mark 등을 포함한 소수의 작품 정도. 산적의 딸 로냐와 아야와 마녀는 TVA이지만 미야자키 고로의 작품이므로 이것들은 논외로 친다. TV 애니메이션이란 현재 지브리의 상황, 젊은 인재를 육성한다는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의 언급으로 보아 아예 새로운 감독을 육성시키거나 데려오겠다는 의사일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타 제작사가 하던 것처럼 최초로 12편 혹은 24편짜리 TVA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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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장 이노우에 토시유키의 인터뷰만 봐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제작 현장에서도 미야자키 감독의 작업 속도가 느려짐은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혼다 타케시에게 작화 전반을 맡겨버리는 등 본인 작품에서의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 타 감독의 작품까지 간섭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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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를 이끌었던 인물들인
마이클 아이스너와
제프리 카첸버그가 외부 인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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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2019년 10월 17일,
HBO Max가 지브리 작품들을 서비스할 것이라는 것이 발표되자,
뉴욕타임스가 곧바로 온라인으로 기사를 송출하고 다음 날 인쇄판 지면에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