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이콧(Boycott)은 정치· 경제· 사회· 노동· 연예계· 스포츠 분야 등에서 부당한 행위에 맞서 집단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각종 거부운동을 뜻한다. 현재는 '디인플루언싱'이라는 용어도 사용된다.후술할 '찰스 보이콧'이란 사람의 성에서 유래한 단어다. 토지 임차인을 보호하는 사회 운동이 확장된 것이 계기였지만 이렇게 정형화된 단어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보이콧은 불매, 배척, 제재, 절교를 뜻하는 일상어가 됐다"고 문화일보의 김성호 논설위원이 정의했다.
국가 간의 보이콧도 있다. 모스크바 올림픽이나 LA 올림픽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본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들이 각각 상대 진영의 도시에서 열린 올림픽을 보이콧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진영 간의 적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2. 기원
산업 혁명 후에 영국은 아일랜드를 노골적으로 지배했다. 그 시기에 아일랜드 대기근도 있었는데 이는 해당 문서에도 알 수 있듯 사회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1879년의 3차 대기근 이후 당시 '찰스 커닝엄 보이콧(Charles Cunningham Boycott)'이란 영국인이 아일랜드 북동부 지역의 한 경작지 지배인으로 부임했는데 기근이 점차 심해지자 소작인들은 소작료를 내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영국인 지주는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지배인 보이콧을 시켜 반드시 소작료를 징수하도록 했다. 분노한 소작인들은 단결하여 지배인을 ' 왕따'시키는 작전을 펼쳐 우편물을 모두 가로채고 음식을 차단하면서 아사 직전까지 갔고, 그는 결국 출동한 군대에 의해 구출되었다. 지금 용어를 사용해서 말하자면 보이콧이 보이콧당한 것이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보이콧이란 성이 일반 명사가 되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참고로 보이콧은 결국 천 명이 넘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서 수확료를 "징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그해 겨울 결국 아일랜드를 떠나야 했고 다음 해 영국 수상 윌리엄 글래드스턴은 아일랜드인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법령을 제정하면서 보이콧의 행동을 완벽한 뻘짓으로 만들어버렸다. 참고
3. 보이콧의 예
- 상품 파괴 인증 - 보이콧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예시 중 하나.
3.1. 1950년대
-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세상을 바꾼 보이콧 사태다. 문서 참고.
3.2. 1970년대
- 1976 몬트리올 올림픽 - 노골적인 아파르트헤이트 정책 때문에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추방되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뉴질랜드와 올림픽 직전에 친선 럭비 경기를 벌이자 당시 아프리카 독립국 26개국이 IOC에 뉴질랜드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지만 IOC가 이를 묵살했다. 이에 대해서 아프리카 26개국은 인종 차별을 IOC가 정당화한다며 최초의 정치적 이유의 올림픽 보이콧을 시행했다.
3.3. 1980년대
- 1980 모스크바 올림픽 -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따른 항의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보이콧 선언을 하자 동맹국인 대한민국도 보이콧에 동참했고, 다른 자유진영 국가들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거나 오륜기를 앞세우고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들이 모스크바 올림픽을 대거 보이콧한 데 따른 보복으로 소련, 북한, 동독, 쿠바 등 공산진영 국가들이 대거 보이콧했다.
- 1988 서울 올림픽 - 12년 만에 미국과 소련이 함께 참가한 올림픽이 되었지만 북한, 쿠바,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1], 알바니아, 니카라과 등 일부 공산진영 국가들이 보이콧했다. 다른 나라는 처음부터 불참을 선언했지만 마다가스카르는 참가 선언 후에 번복했기 때문에 마다가스카르 팀의 피켓걸을 번복 전에 뽑았던 것이다.
- 우지 파동 - 1989년 대한민국의 라면 회사들이 공업용 우지로 면을 튀겼다는 사실이 밝혀진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라면의 생산이 일시 중단되었고 이전부터 농심에 1위를 빼앗긴 삼양식품은 우지 파동을 계기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3.4. 2000년대
- 2005년부터 진행되는 보이콧, 투자철회 및 제재 운동은 시오니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자체도 부정한다.
- 2007년, 미 하원의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제출
3.5. 2010년대
- 옥시레킷벤키저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문서 참조. 2011년~
- 2011년, 우리는 현재의 서드플레이스를 보이콧합니다.
- 2011년, 대구 오리온스의 프로농구 연고지 이전: 오리온은 대구시민들과 협의나 공지도 없의 15년간 활동하였던 연고지인 대구를 버리고 2011년 고양으로 옮기면서 팀명을 고양 오리온스로 변경하였다. 이에 대구시민들은 오리온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 2011년, 양구 남고생 군인 집단 폭행 사건: 이로 인해 이순진, 장준규 장군부터 이등병까지 격노했으며, 양구군 상공계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휴가 출발 및 복귀는 인제터미널에서만 이루어졌으며[2] 외출 및 외박이 전면 제한되었고 간부들의 영외 PX 외 상점 이용도 제한되었다. 그럼에도 양구군 상공계가 적반하장으로 나서는 등 폐단이 근절되지 않자 아예 춘천으로 위수지역을 이동하는 등 더 강경하게 나갔다. 결과적으로 가해 학생들 전원이 기소되어 일단락되었으며, 당시 이를 지시했던 사단장 두 명은 대장 진급에 군 최고직을 거치는 영광을 누렸다.[3]
-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대한민국 정치사의 관점에서 보면 친이계, 나아가서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자체의 몰락의 신호탄이 된 사건이지만 당시 상황만 놓고 보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 문제에 서울특별시 시장이라는 사람이 멋대로 자기 정치 생명과 결부시키면서 어깃장을 놓으려던 사태였던 지라, 서울시민들의 광역 어그로를 끌었던 사건이다. 오세훈 시장의 이런 독단에 사람들이 어찌나 분노했는지 일부 상류층 출신 사람들을 제외하면 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투표를 보이콧했고 결국 오 시장 본인의 장대한 캐삭빵으로 막을 내렸다. 오죽하면 당시 한나라당의 대표인 홍준표도 오세훈의 이런 작태에 분노하여 자기 집을 방문한 그를 대문 앞에서 내쫓았을 정도였다. 오세훈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되어 복귀하기까지 야인으로 지냈다.
- 2012년, 10구단 창단 보류에 선수협 일동 올스타전 보이콧
- 2013년, 남양유업 대리점 상품 강매 사건, 남양유업/논란 문서 참조.
- 다케시마 후원기업 - 2013년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일본 우익 후원 목록이 인터넷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 2014년 7월 가자지구 분쟁: 이 사태로 이스라엘, 유대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면서 세계 곳곳에서 스타벅스 등 유대인 기업 제품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났다. 시오니스트 후원 기업은 링크 참고. #
- 2014년, 대한항공 -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오너 일가의 갑질
-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 BBQ치킨 - 2015년 갑질 파동부터 이후 다양한 논란으로 보이콧 인원이 누적된다.
- 2016년, 모차르트! 공연 당시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이수가 캐스팅 됨에 따라 연뮤덕들이 해당 공연과 제작사의 타 공연들을 보이콧한 사건.
- 2016년, 중국 네티즌 한국 연예인 저격 사건이 이후 계속 일어난다.
- 2016년,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 - 한국이 미국의 전략자산인 THAAD를 도입하자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중국은 사드 도입에 대해 간섭하면서 한중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으로 한한령을 발표하면서 중국에서 한국 상품의 판매가 감소하고 롯데마트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철수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이 급감하면서 주요 상권이 타격을 입었다.
- 2016년, 웹툰 규제 찬성 운동,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 - 일부 몰지각한 작가들이 독자를 비하하고 래디컬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말미암아 몇몇 커뮤니티에서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사건이다. 교만한 웹툰계에 일격을 가하고 한국 서브컬처계에 있어서 크나큰 족적을 남겼노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해당 문서 참조.
- 2016년, 토니 더 타이거 - 다만 이 사례는 퍼리 팬덤들이 토니 공식 트위터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고 음란물을 게시하자 켈로그 측이 이에 차단한 것에 대해 퍼리 팬덤들이 적반하장으로 'TonyTigerGate' 라는 해시태그로 응대한 것인 게 위의 대다수 사례들과 반대된다.
- 레진코믹스 - 2016년,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 문서 참조.
- 2017년,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 강제 하기 사건
- 호식이 두마리치킨 - 2017년 비서 성추행 사건
- 봉구스밥버거 - 2017년, 대표의 마약 복용. 이를 계기로 봉구스밥버거는 점포 수가 크게 감소하고 큰 타격을 입었다.
- 교촌치킨 - 6촌의 임직원 갑질 사건이 2018년 재조명
- 2018년,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
- 2018년, 나이키 - 미국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Dream Crazy' 라는 광고에서 난민 출신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 모델로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나이키 상품들에 대한 보이콧이 일어났는데 극단적인 사람들은 나이키 신발을 불에 태우기까지 하였다. # 이 선수는 2016년에 미식축구 경기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여 국민의례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던 선수였는데 그 여파가 적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광고에 대해 호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광고 이후 온라인 매출이 폭증한 데다 주식은 광고 공개 이후 폭락했다가 다시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히려 나이키 주식을 살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광고 영상
- 2018년, 스타워즈의 팬덤들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인해 붕괴되는 바람에 스타워즈 팬덤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후속작이자 스핀오프작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시리즈 최초로 흥행에 실패했다.
-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 Band in China -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한 중국에 대한 불매운동
- 한국콜마 - 경영자가 직원들에게 2019년 8월 리섭TV의 영상을 강제로 시청하게 한 것을 계기로 한국콜마 불매운동이 일어났으며 논란이 커지자 한국콜마 측은 사과문을 냈고 회장이 사퇴하였다.
- EA DICE - 2019년 배틀필드 V 출시 당시 흥행 참조.
3.6. 2020년대
- 2020 도쿄 올림픽 -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보이콧했다. 올림픽 역사상 33년만에 부활한 보이콧이다. 결국 정치적인 불참으로 간주되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금지 제재를 받았다.
- 2020년, 뮬란 - 배우 유역비의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 홍콩 경찰을 옹호하는 발언과 디즈니의 중국 정부 지지 행위. 뮬란은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지만 큰 기대를 받은 것과 달리 졸작으로 평가받으며 흥행에 실패하였다.
- 2020년 인도의 대중국 불매운동 - 2020년 6월 15일 인도와 중국 국경에서 일어난 싸움으로 인도군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인도 전역에서 일어난 반중 시위 및 중국 불매운동
- 프랑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2020년 10월 사뮈엘 파티 피살 사건 이후 무함마드에 대한 캐리커처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쿠웨이트, 카타르, 튀르키예, 이란 등 이슬람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프랑스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시작되었다. #
- 2021년, 조선구마사와 관련한 일부 협찬주들과 광고주들의 보이콧 사태 - 이로 인해 결국 해당 드라마는 2회만에 종영하는 흑역사를 남겼다.
- 2021년 신장 목화 논란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장 목화 사용 거부 기업들에 대한 집단 불매, 모델 활동 거부 사태
- 2021년 GS25 상품 불매운동
- 2021년, 쿠팡 - 쿠팡/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노동문제와 경영진, 특히 창업자인 김범석에 있어서 비판 여론이 다소 있었는데, 2021년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의 과정에서 소방관이 순직하고, 진화 과정에서 회사의 안전불감증 등이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탈퇴 인증이 늘어나고 있았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인권 문제를 계기로 미국, 영국, 호주 등 영미권 국가들이 전원 보이콧했으며 유럽 서방 국가들과 일본 등 아시아권 친서방 국가들도 하나 둘씩 전면, 혹은 제한적 보이콧에 동참 중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대규모 외교적 보이콧 문서 참조.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체코, 폴란드, 스웨덴이 러시아에 대한 항의 표시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대신 자격이 박탈되었다.
- 2022년 SPC그룹의 평택 SPL 제빵공장 직원 기계끼임 사망 사고와 2022년 인사 불이익과 부당대우로 인한 단식투쟁으로 인한 2022년 SPC 상품 불매운동
4. 문제점
제대로 지속할 수만 있다면 부도덕한 기업, 조직을 때려잡는 무적의 방법이지만 한계가 비교적 명확한 방법이다. 대표적인 한계로는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조직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점이 있다. 특히 중진국 이상의 경제규모를 갖게 되면 안정적인 재화 공급과 품질 확보를 위해 대부분의 공산품 시장이 과점화된다. 특히 규모가 크면 큰 산업일수록 그것이 심해진다. 때문에 불매운동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 확보가 매우 어렵다. 시장에서 불매운동이 어려운 단적인 예로 대부분의 일반인 입장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리 짜증난다고 해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한 이들의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오라클이 폭리를 취해도 데이터베이스 신뢰성에 목숨을 거는 금융기관, IT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써야 한다. 국가적 측면에서 접근하면 그 대단한 미국조차 석유부문 파워,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지경에 처하기도 한다.참고로 게임계에서는 EA가 있다. EA도 FIFA 시리즈를 통해서 유저들에게 사기에 가까운 횡포를 보여도 FIFA를 사실적으로 보여준 게임은 FIFA 시리즈가 유일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4]
사람들이 눈 앞의 이익에 약하다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보이콧을 당하는 기업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가격을 내리는 것이고, 두 번째가 언플이다. 가격을 내리게 되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분명히 눈을 돌리게 되며, 그러다 보면 보이콧은 유야무야된다.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없거나 있더라도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보이콧을 강요하는 것 역시 한계로 지적된다. 지나친 강요로 인하여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껴서 오히려 보이콧을 혐오하는 역효과가 일어난다.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적당히 하는것이 좋지만 사람마다 그 '적당히'의 기준이 다르다보니 강요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피로할 정도로 보이콧 참여를 강요받았지만 강요하는 사람은 자기 주관으로는 그렇게 심하게 강요한 적이 없다고 여기는 등 자기반성이 없는 지나친 강요를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고한 사람한테로의 인신공격을 가하는 순간부터 불매운동의 수명은 무조건 끝난다. 겉보기에는 끝나지 않았지만 도의적인 명분을 잃은 것이다. 예시로 웹툰 규제 찬성 운동이 있다.[5][6]
이후에는 불매운동하자고 보이콧한 것도 잊어버리고 다시 구입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불매운동이 성공하려면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
보이콧을 특정 지역이나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할 경우 특정 지역인 일부 혹은 국가의 지도자가 보이콧을 당할 짓을 해 보이콧이 촉발될 경우 그 피해가 관계없는 나머지 지역민/국민들과 상인들에게 돌아가기도 한다.
임용한 박사는 한 국가에 대한 과도한 불매운동이 문화 쇄국주의를 불러와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불법으로 작품에 접근한 사람들이 불매 운동을 주도하는 황당한 사례도 있다. 2020년 12월 6일 SBS의 런닝맨의 532회에서 대만의 국기가 펼쳐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불매 운동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인증 사진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어차피 정식 서비스로 보는 것도 아니고 불법으로 봐온 것 아니냐"면서 "애초에 '매'를 안 했는데 '불매'를 어떻게 하는 거냐"고 중국 누리꾼의 '불매 선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5. 소송 가능성
한국에서는 사례마다 분명 다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업무방해죄 등으로 각종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물건의 품질이나 사회적 책임, 언론일 경우 편향적 보도 등 어떤 이유를 들어 안 사겠다고 선언만을 하는 것은 헌법상 보호되는 소비자보호운동 내지 일반적 행동자유권,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죄에 해당되지 않지만 매장 앞에서 고객에게 시비를 건다든지, 광고주 등에게 항의전화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은 자유의 내재적 제한을 일탈하여 허용되지 않아 죄에 해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8년 촛불집회 당시 조선일보 등 보수 계열 신문사의 광고주에 대한 항의전화의 방법으로 불매운동을 한 사례가 있는데 당시 불매운동을 주도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의 대표는 공갈죄 및 강요죄가 성립되어 2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에 처해졌다(대법원 2013. 4. 11. 선고 2010도13774 판결). 다만 이 경우 해당 신문사에 대한 업무방해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대법원 2013. 3. 13. 선고 2010도410 판결)
6. 관련 문서
[1]
마다가스카르가 서울 올림픽에 불참한 것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재구성되었다. 여주인공
성덕선이 마다가스카르 팀의 피켓걸을 맡게 되어 매일 연습에 몰두해 왔는데 개회식 3일 전에 마다가스카르의 불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 크게 허탈해하다가 이 날
사나운 언니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그동안 쌓인 울분을
아버지와
어머니 앞에서 죄다 쏟아내기에 이르렀다. 결국
같은 아프리카 팀의 피켓걸을 맡게 되었다.
[2]
이로 인해 군용 차량과 간부들이 휴가자 수송에 동원되었다.
[3]
후에 다시 양구지역의 군인개차반, 바가지 요금이 시작되자 결국에는 양구지역의 사단은 해체되고 양구 지역의 경제는 완전히 박살나 산산조각나고 아예 망했다고 한다.
[4]
이에 관해서는 직접
중년게이머 김실장이
FIFA 시리즈를 플레이한 유저들과 직접 만나서 진행한 초대석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다. 각각 1부는
FIFA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이며 2부는
FIFA 시리즈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를 다루고 있다.
1부,
2부
[5]
다만 반대로
마녀사냥 같은 몰이로 불매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 3월
안산 음식점 매국노 발언 사건이 있는데 유명 양궁선수 안산이 SNS에 일본식 주점을 두고 '한국에 매국노 엄청 많네'라는 글을 올렸다가 안산의 팬이라고 지칭하는 네티즌들이 해당 주점을 매국노라고 공격했고 해당 주점 브랜드의 대표는 양궁선수의 SNS 때문에 한순간에 매국노가 되었다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안산이 SNS으로 사과문을 올렸지만 안산의 팬이라고 칭하는 네티즌들은 해당 주점을 매국노라고 비하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
[6]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한일외교에서 일본의 태도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수출 등 한국에서 반일 정서가 커질때 일식 관련(라멘, 초밥, 이자카야) 자영업자들은 매출에 타격을 받았는데 일본의 태도가 아닌 유명인의 SNS로 불매운동을 당한 게 처음이라며 분노했다.
[7]
첨부한 영상은 게임과 관련 된 이야기이지만 일반적인 불매운동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8]
물론 인종과 무관한 극우/극좌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