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9:26:23

취재가 시작되자

보도가 되자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사례
3.1. 사기업3.2. 공공기관3.3. 정부
3.3.1. 지방자치단체3.3.2. 대한민국 국군3.3.3. 경찰
3.4. 교육기관3.5. 해외
4.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취재가 시작되자.png
취재가 시작되자의 예시
논란이나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똥배짱을 부리던 당사자들이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거나 보도가 이루어지면서 해당 내용이 공론화되기 시작하면 귀신같이 꼬리를 말고 시정하는 현상을 비꼰 인터넷 유행어. 요지부동이던 태세를 순식간에 바꾸게 하는 마법의 단어로 인식된다.

2. 특징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예시를 이미 몇 차례 씩 국가적인 단위로 겪은 역사가 있었다. 바로 19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이 그 예이다.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될 필요를 느끼기도 했지만, 외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상황이 일일이 보도되는 데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겨줄 인상도 있던지라 보여주기식으로라도 구태의연한 정책이 부분적으로나마 폐지되고 시설 개선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이후로 야간통행금지 조치가 폐지되고, 교복자율화 조차가 시행된 것이 그 예이고[1],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쟁취된 이유 중 하나도 서울올림픽 개최 때문이었으며 2002 월드컵 때에도 대대적인 화장실 시설 개선을 해서 그 이전에 불결하기로 유명했던 공중화장실을 다닐만하게 만들었고 축구인프라 건설로 각 주요 도시별로 대형축구장이 신설되었으며 둘 다 고속도로와 지하철, 공항 확장을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이어진 것은 덤이었다. 물론 이런 식으로 인프라 시설이 개선된 것은 예전의 일본이나 현재의 중국도 마찬가지이고 현재도 웬만한 개도국에서 대형 국제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보여주기 식이라도 인프라 건설이 이루어지곤 한다. 물론 이 당시에도 지나치게 보여주기식으로 일처리를 하다 보니 상계동 올림픽이라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빈민가 강제철거가 많이 이루어지거나 장애인들을 시설로 강제로 보내는 등 어두운 면이 있던 것은 매한가지였다.

뉴스 댓글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례가 늘어나면서 유행어로 떠오른 것은 2023년부터지만 언론사에서는 오래전부터 뉴스에서 흔히 사용해 왔던 멘트다. 특정 사건에 대한 자신들의 취재의 영향력을 어필하기 위한 의도로 인용하는 멘트이며 '~하던 XX는 OOO의 취재가 시작되자~'는 식으로 쓰인다.[2] 커뮤니티 일대에서는 '이전까지는 가만 있다가 보도되니까 이제야 대응하냐', 즉 당사자들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의도로 자주 쓴다.

언론 신뢰도가 전 세계에서도 하위권을 찍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매우 심하였는데 이 밈의 부상으로 언론의 순기능이 재조명되었다.[3]

언론사들도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의식했는지 유튜브 영상 제목 등에 '취재가 시작되자'라는 문구를 붙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3. 사례


"취재가 시작되자"라고 검색하면 비슷한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 채널A: 아예 시청자 제보 커뮤니티 이름을 해당 문구로 이름 붙여서 운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3.1. 사기업

  • 2004년 전주의 한 자동차 대리점에서 마티즈를 구매한 이모 씨는 심한 소음으로 인해 변속기[4]와 엔진을 모두 교체하고 배선까지 갈았음에도 소음이 계속되자 판매 업체측에 한 달 가까이 자동차 교환을 요구했다. 정비 공장에서 수리를 완료했기 때문에 규정상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던 업체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이 씨의 승용차를 새 차로 바꿔주었다. #
  • 2021년 한 KT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몰래 고객정보를 도용해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직원은 개통 신청서에서 서명을 위조하고 신분증 대신 카드 뒷면을 첨부해서 KT에 제출했는데 개통이 진행되었던 것. 이로 인해 피해자는 600만원의 요금을 청구받게 되었지만 KT는 명의도용이 아니고 미납 요금이 있다면서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미납 요금을 선처리하고 대리점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
  • 2023년 흥국생명의 한 지점의 지점장이 여직원 가슴팍에 손을 넣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성추행 진상 조사로 본사에서 임원이 내려왔는데 돈 못 벌면서 왜 앉아 있냐고 언어폭력을 자행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흥국생명 측은 해당 지점장, 임원을 해고했다. #
  • 2023년 한 사기꾼이 피해자의 운전면허증을 위조하여 계좌를 털어가고 롯데캐피탈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5천만원씩 대출을 빼 가는 사건이 있었다. 위조한 운전면허증은 상당히 허술하여 조금만 주의있게 확인했다면 위조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롯데캐피탈은 피해자에게 대출을 변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에 피해자는 소송을 걸어 1심에서 승소했지만 2심에서 어째서인지 결과가 뒤집히자 롯데캐피탈은 연체금 + 이자까지 얹어 1억원을 변제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언론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더 이상 원리금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 2023년 5월, 명의도용자가 위조 신분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7천여만원을 사용하였는데 이에 대한 결제대금을 명의도용 피해자에게 떠넘기려고 하면서 큰 물의를 빚었다. 비대면카드 발급 과정에서 위조신분증이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리자 다른 카드사는 바로 대금 청구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카드는 카드 발급 과정과 결제 승인 과정에 이상이 없었다며 명의도용 피해자에게 결제 대금을 청구하겠다고 하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대금 청구를 보류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
  • 2023년 6월, 더벤티의 직원이 발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를 타 주는 것에 대해 본사측 항의를 했을 때에는 환불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밝히다가 해당 내용이 기사를 타게 되자 바로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2023년 9월, 하나카드를 이용한 고객이 보이스 피싱에 당하고 나서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모든 카드론 신청에 지연입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
  • 2023년 8월, 공장에서 일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배상금이 석 달 가까이 전달되지 않았는데 소송을 대리한 변호사가 중간에서 돈을 당겨 썼고 KBS 취재가 시작되자 변호사 측이 해당 뉴스가 9시 뉴스 방송을 탄 10월 31일 당일 오전에서야 배상금을 입금했다. #
  • 2023년 9월 JTBC 보도에 따르면 강남 신사역 인근의 유명 성형외과인 'ㅇ병원'에서 눈밑 지방배치를 받은 50대 남성이 재수술 이후 한쪽 눈이 실명되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 측은 넉 달 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JTBC 취재가 시작되자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 2023년 12월, 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의 직원이 자신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위협적인 행동을 하였는데 점주에게 항의하였으나 개인간 일이니 알아서 잘 해결하라고 하였고 본사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였으나 한 달 넘게 답변을 하지 않다가 YTN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사과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연락하였다고 한다. #
  • 2024년 1월, 한 유명 호텔 중개업체를 통해 베트남 다낭 호텔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친 소비자가 정작 호텔에 도착하자 명단에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은 일이 있었다. 결국 부랴부랴 타지에서 방을 예약했으며 다행히 업체 측이 실수를 인정해서 다음날 예약한 호텔에 묵을 수 있게 된 일이 있었는데 하루치 숙박비도 환불해 주고 보상안도 마련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던 것과 달리 정작 귀국하자 말을 바꿔서 규정[5]을 어겼다는 이유로 보상을 못 해준다고 한 일이 있었다. 해당 소비자가 항의하자 보상안을 마련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해당 소비자는 직접 보상 책임자와 통화를 요청하였는데 오히려 그만 연락하라는 식으로 나오던 업체 측은 YTN의 취재가 시작되자 추가로 지불한 숙박비를 전액 보상해 주겠다고 또 입장을 바꿨다. #
  • 2024년 6월 인천 부평에 어느 장어집이 수십명 단체 예약을 받고 준비했으나 노쇼를 당해 손해를 보게되었다. 단체예약한 손님은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이었고 사장은 대기업에 하소연을 했으나 되려 경찰에 신고하든 언론에 제보하든 마음대로 해라는 답변을 들었으며 당연히 사장이 공론화하여 취재가 시작되자마자 태도를 180도 바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 에티켓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교육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2024년 8월, 한 소비자가 쿠팡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반품시켰으나 반복미회수로 인해 영구이용정지 당했다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더 이상 해결 안되어 KNN에 제보를 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취재가 시작되자 태도를 150도 바꿔 경찰로부터 제공받은 CCTV까지 확인했던 상담사가 모르쇠하며 "이거 진짜 경찰이 준거 맞아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다 결국 영구정지를 철회했지만 아직 보상받진 못했기 때문에 쿠팡에 민사소송을 걸었다. #
  • 2024년 KT에서 사망한 사람의 요금을 자동납부로 계속 받았다가 유족들의 "우린 해지 신청 처리 다 했는데 왜 계속 사망한 사람의 이용료가 납부되었느냐"라는 말에 절차엔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이용자 과실 운운하며 보상금 100만원으로 퉁치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250만원 전액 환불해주었다. #
  • 정선군청 고깃집 노쇼 사건 - 요약하면 정선군청에서 외주를 맡긴 워크샵 업체가 여의도 고깃집에 40인 예약했다가 노쇼당한 사건, 사장이 해당 직원이 공무원인줄 알았으나 피해를 당한후 항의하기 위해 전화를 걸자 해당 직원은 외주직원이라고 말했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다가 통화 녹음된 것을 듣고 시인했다. 문제는 외주측에서도 피해보상을 회피하고 군청측에서도 회피를 하자 제대로 분노한 사장이 이를 언론에 공론화 시키자 고깃집 사장(피해저)/외부 업체 직원/군청 관계자 3명이서 다시 합의를 갖게 되는데 이때도 군청이 그정도는 안나온다고 하며 보상금을 낯추려고 하거나 노쇼를 한 당사자 직원이 사장이 공론화 해서 피해를 보았다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가고 이후 사장이 2차로 3자 대면에 대한 내용을 언론에 제보하고 그 내용이 대중들에게 알려지자 정선군민은 대폭발 대대적인 인터넷 항의에 시달리고 나서야 군청은 허겁지겁 외주업체에 쪼아댔는지 11월 1일에 외주업체랑 고깃집이랑 합의를 보게된다.

3.2. 공공기관

  • 2020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는 일반 경비원이자 단순 관리직으로 판단하여 청원경찰의 휴일수당,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6] 어느 청원경찰이 2022년 1월 경 고용노동부에 이와 관련된 청원을 제출하여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실시하였는데 약 3년 간 82여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12월 고용노동부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임금 체불과 관련하여 시정 지시를 내렸는데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움직이지 않다가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사흘만에 체불임금을 전액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
  • 2023년 6월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매입임대주택을 임대했는데 전 집이 곰팡이가 피어서 사람이 살 수 없는 수준의 집이었는데도 집을 교체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가 취재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집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나왔다. #
  • 2024년, 한국전력공사는 계량기 선이 잘못 연결되어 공부방을 운영하는 옆집 전기를 3년 동안 총 250만 원어치를 대신 납부한 부부의 문의를 그동안 무시했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부당 부과된 요금을 돌려줬다. #

3.3. 정부

  • 2018년, 1형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케어하기 위해 아이의 엄마가 연속혈당측정기를 해외직구했는데 연속혈당측정기는 해외에선 2008년에 출시되어 널리 쓰이고 있었으나 한국에선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법 제26조를 근거로 아이 엄마를 세 차례에 걸쳐 고발했는데 사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들이 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것이었다. 취재가 시작되자 언론과 여론의 십자포화를 두들겨맞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랴부랴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허가했다. #
  • 2023년 9월, 기존에는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거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마다 외교부는 항의 성명을 내고, 일본의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도 공개해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8.15 야스쿠니 참배와 공물 헌납에 대한 외교부 논평은 물론, 일본 외교청서와 독도의 날 관련 논평 등 민감한 내용 9건이 모두 게시되지 않았다. 반면, 한일 정상회담,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금 지급 등에 대한 보도자료 등은 게시돼 의도적으로 일부 민감한 논평을 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취재가 시작되자 외교부는, 구체적인 누락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그동안 볼 수 없던 논평들을 주일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한꺼번에 게시했다. #
  • 2024년 2월에는 2022년에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했던 한 남성이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기 위해 전환신청을 했으나 이전불가라는 통보를 받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소득이 없어서라는 황당한 일이 있었다. 여기서 문제는 2022년은 이 남성이 군 복무를 한 기간이었다는 것이었다. 군인 월급은 비과세라서 소득기록 자체가 없어서 그렇다는 것인데 이대로라면 아르바이트비를 소득신고 없이 현금으로 받는 경우에도 청년도약계좌 가입이나 환승이 불가능하다. 세법상 소득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고 그 기준 자체가 완전히 불합리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기획재정부는 MBC 취재가 시작되자 병사의 경우엔 예외를 허용할지 검토는 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3.3.1. 지방자치단체

  •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 어느 한정식집에 행사 관련 100석 예약을 했는데 하루도 아니고 5시간 전에 주최측이 테이블 이동 및 파티션 추가를 요청했으며 식당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라 거절했더니 당일날 예약 취소 당했다. 업주가 주최측에 항의했으나 배상이 어렵다는 말과 함께 연락이 차단되었고 이후 전파를 타서 취재가 시작되자 배상했다고 한다. #
  • 2024년, 남원시에서 음주 측정 거부한 공무원을 승진시키자 논란이 되었고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음주 의혹이 있는 공무원은 무대답, 시장은 인사팀에게 떠넘기고 인사팀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먹이며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2일 뒤 해당 공무원의 승진을 취소하였다. 이후 시장이 "음주운전과 갑질은 타인의 행복과 건강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기에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으나 이미 처음 취재에서 인사팀에게 떠넘기는 책임회피를 보여 남원시민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

3.3.2. 대한민국 국군

  • 한 지역 예비군부대가 자동 병역 면제 처리 대상 질병인 폐암에 걸린 예비군 대상자의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군 관계자는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유사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 대한민국 해병대 생활관에서 가혹행위가 벌어지는 영상이 확산되자 이에 대해 해병대 관계자는 사건 축소를 위해 이를 동기들끼리 연출한 것이라고 거짓으로 해명했다가[8] 취재가 시작되자 조사에 착수했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이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 현역이 훈련병 시절부터 가입 가능한 군인적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핑계로 불이익 없게 해 줄테니 자대 배치 후 하라며 미루다가 정작 당사자가 자대 배치 후 가입하여 적립기간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 문의하자 대책이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제보자의 국민신문고 및 언론 제보하겠다는 말에도 '차라리 그래라'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더니 취재가 시작되자 육군본부 측은 '특정 부대에서만 가입 지연'이라 핑계를 댔으나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보로 피해자는 더 많을 것이라 예측되었고 결국 국방부 측에서 '뒤늦게 자대 배치 후 적금에 가입한 경우에 한해 정부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병역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사후약방문을 내밀었다. #

3.3.3. 경찰

  • 2022년 5월, 본인의 다마스를 운전하던 조 모씨가 지난해 12월 도심 한가운데에서 시속 152km로 주행했다는 초과속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게 조사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다마스의 계기판에 적혀 있는 최고 속력은 시속 140km로 시속 152km는 아예 차의 계기판에도 없는 수치이기 때문에 그 속도로 다마스를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며[9] 누가 보아도 단속카메라가 측정을 잘못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찰은 단속카메라 측정이 잘못될 리 없다며 조 씨의 면허를 정지하고 억울하면 검찰에 가서 해명하라고 하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오류를 인정하였다. #
  • 2023년 1월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세금을 지원하는 공공 승마장 운영 업체를 선정했는데 현직 경찰관이 이사로 있는 업체가 뽑혀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경찰관은 취재가 시작되자 사직했다. #[10]
  • 2023년 3월, 대형택시 운전자 서성의는 속도 80km 제한구역에서 142km로 달렸다며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는데 해당 차량은 대형택시로 출고부터 110km/h로 속도제한이 걸려 있는 차종이고 안전공단 검사소에서 최대 속도가 110이 맞다는 검사서까지 발급받았다. 전라남도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문제가 없고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배째라를 시전했으나 취재가 시작되자 다시 다각도로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결국 이후 장비는 절대로 문제 없다는 말이 무색하게도 장비오류라는 결말이 나왔다. #
  • 2023년 7월, 대전자치경찰위원회에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는데 공모전 요강의 유의사항에는 저작권과 사용권 등의 일체의 권리를 자치 경찰에 귀속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다른 자치경찰위원회의 공모전 요강에도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었는데 엄연히 저작권법에서 금지하는 내용임에도 말이다. 결국 취재가 시작되자 일부 기관은 공모 요강을 수정하여 다시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 2023년 8월 2일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차량 돌진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 신우준이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이용하여 신원 보증을 받아 강남경찰서 측이 구속영장 발부를 하지 않았고 하루도 안 되어 불구속 입건되어 유치장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범죄 자체의 죄질도 중대한 데다 간이 마약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케타민이 검출되고 피해자의 상태가 사경을 해맬 정도로 매우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 발부 자체를 하지 않자 여론 대다수가 아연실색했고 곧이어 취재가 시작되자[11] 사고 발생으로부터 6일 뒤인 8월 8일에 뒤늦게 신우준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2024년 2월, 60대 운전자 이모씨는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하이패스 카드가 지난해 2월부터 계속 요금이 나가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2019년에 판매했던 차량에 계속 꽂혀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곧장 카드를 정지시키고 수사를 의뢰했지만 경찰에서는 CCTV 영상 보관기한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관리 미제 사건으로 처리했는데 관련 내용에 대한 KBS 보도 이후 피의자가 자신이 사용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고 한다. #

3.4. 교육기관

  • 2023년 6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예비군 훈련 참가자에게 부당한 대우 사건이 벌어졌고 #, 취재가 시작되자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꾸어서 사죄를 하였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관련자들은 고발당했다. # 2023년 11월, 서울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

3.5. 해외

  • 냉전 시대인 1977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벌컨(Vulcan)이란 시골 마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당시 벌컨은 몰락한 탄광촌이었는데 마을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다리가 무너지자 마을의 촌장인 존 로비넷(John Robinette)은 주 정부에게 새 다리를 놓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벌컨은 너무 작은 마을이라서 주 정부에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13] 그러자 로비넷 촌장은 주미 동독 대사관 소련 대사관에게 이를 도와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고 1977년 12월 17일에 소련 기자인 이오나 안드로노프(Iona Andronov)가 직접 벌컨을 방문해서 현장을 취재했다. 당시 안드로노프는 존 로비넷에게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소련에서 건설 비용을 제공해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안드로노프가 취재한 지 겨우 1시간 후에 웨스트버지니아 주 정부에선 다리 건설을 위한 약 13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 해당 교량은 1980년 7월 4일 완공하였는데 완공식 행사 때 주민들은 소련산 보드카 성조기를 꺼내 들며 축하했으며 이 다리에는 '러시아에서 건설할 뻔한 다리'(the bridge the Russians almost built)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1] 심지어 이때 전두환과 노태우 정부에서 방위병과 일반 현역병이 외출했을 때 외국인 눈에 띄면 곤란하다는 이유로 반드시 사복차림으로 나가라고 지시했을 정도였다. [2] 언론에 의한 공론화가 시작되면 귀신같이 태도를 바꾸던 일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3] 밑의 내용들은 대부분 2020년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사실 과거에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언론은 부당함을 알리는 매체로서 톡톡히 일을 해 왔다. [4] 당연히 아이치기공의 E³CVT다. [5] 72시간 전 호텔로 신분증 사본을 보내야 하는 특별 체크인 규칙이 있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사전에 어떠한 안내도 없었으며 호텔 역시 이러한 규칙을 안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6] 단, 국가중요시설 또는 국가보안시설이 아니면서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신고하여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는다면 청원경찰이라고 하더라도 전술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한국수자원공사 기관의 특성상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된 장소가 많으므로 감시단속적 근로자 예외 승인을 고용노동부에서 거절하였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설령 승인하였다고 하더라도 근로자 측이 여타 기관 및 회사의 판례를 찾아내 소송을 제기했을 공산이 크다. [7] 이 갤러리는 원래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걸던 곳이었는데 이를 철거하고 해당 사진전을 열었다. [8] 사실은 해병대 부사관인 초급 간부가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하는 영상이었고 피해 병사도 해당 부대 지휘관들에게 자신이 가혹행위를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이미 이야기를 하였으나 묵살당했다고 한다. [9] 실제로 기사에서도 다마스의 엑셀을 아무리 세게 밟아 봤지만 시속 100km를 넘기기도 쉽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10] 참고로 국가공무원의 겸직불법이다. 공무 외 사업체에 근무하거나 사업체를 소유하는 경우 모두 해당한다. (국가공무원법 64조) [11] 정확히는 구속영장 미발부 조치로 인해 여론의 분노를 사게 된 후의 일이다. [12] 피해자 부모가 객관적으로 다른 CCTV를 확인했냐고 묻자 경찰관이 그걸 왜 저희가 봅니까 하고 반박했다. CCTV를 근거로 검거했음에도 한 말이다, [13] 그리고 기사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으나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주에 걸쳐 있는 다리라서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예산 전액을 부담하기 애매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